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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10점 만점에 2점”... 불협화음 같은 ‘강심장VS’가 돌아왔다 [종합]

“정형화된 토크쇼가 아닙니다. 기존 지상파 예능에서 느낄 수 없는 매콤한 맛을 만나보실 수 있을 겁니다.” (전현무)‘강심장VS’가 새롭게 단장해서 돌아왔다. MC들부터 토크 방식까지 모든 게 달라졌다. 쟁쟁한 화요일 예능 속 당당히 출사표를 던진 만큼 이목이 쏠린다. 5일 SBS 신규예능 ‘강심장VS’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전현무, 문세윤, 엄지윤, 조현아가 참석했다. ‘강심장VS’는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약 4개월간 방송된 ‘강심장리그’의 새로운 버전이다. 기존 메인 MC였던 강호동과 이승기가 빠지고 전현무, 문세윤, 엄지윤, 조현아가 새로운 MC로 이름을 올렸다. 우선 MBC와 KBS의 연예 대상을 거머쥐었던 전현무와 문세윤이 본격 토크 예능에 도전하는 게 눈에 띈다. 그동안 리얼리티와 관찰 예능, 버라이어티 예능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두 사람은 이번 ‘강심장VS’를 통해 ‘대상 입담’을 유감없이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전현무는 “섭외 전화가 왔을 때 처음에는 고사 했다. 이전 ‘강심장’ 메인 MC 강호동, 이승기의 존재감이 강력했기 때문에 내가 담기에는 너무 큰 프로라고 생각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럼에도 그가 ‘강심장VS’를 선택한 이유는 4 MC들의 조합 때문이다. 전현무는 “사실 요새 토크쇼가 흔하지 않냐. 그러나 ‘강심장VS’는 정형화된 토크쇼가 아니다. 엄지윤, 조현아가 차별점이다. 유튜브 웹 예능에서 각자 두각을 보인 만큼 기존 지상파 예능과는 다른 매력을 선사해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문세윤은 “2015년부터 예능을 시작했다. 아직은 배우는 입장이다”면서 “우선 전현무와 같은 앵글에 잡히는 게 흥분이 됐다. 그리고 지금 일을 가릴 처지가 아니다. 일이 들어오면 무조건 YES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떨리지만 기대되는 마음으로 임했다”던 문세윤. 그는 “토크쇼를 진행해 본 적이 많이 없다 보니 늘 선배들이 해준 조언을 되새긴다. ‘웃기기 급해서 남의 토크를 놓치지 말고 경청하자’는 마인드로 촬영했다”고 전했다. 전현무와 문세윤이 ‘강심장VS’의 기둥이라면 엄지윤과 조현아는 이 기둥을 조금씩 부수는 역할이다. 이런 불협화음이 ‘강심장VS’의 매력이라고 4명의 MC들은 자신했다. 엄지윤은 “MC들 호흡은 어떻냐”는 질문에 “10점 만점에 2점이다. 호흡은 잘맞는 사람끼리 좋다고 표현하는 데 우리는 서로 너무 다르다”면서 “그래서 더 재미있다. 나머지 8점은 게스트들이 채워주길 바란다”고 소신을 밝혔다. 최근 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이하 ‘조목밤’)으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조현아. 전현무에 따르면 조현아는 술 없이도 고주망태처럼 토크를 진행해 매회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조현아는 “출연 제의가 들어왔을 때 1초만에 ‘해야죠’라고 했다. 어린 시절 ‘강심장’을 봐 오면서 자랐던 터라 더욱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조목밤’에서는 일대일로 게스트들과 술을 마시며 진솔한 토크를 나눈다면 여기서는 많은 게스트들과 의견을 나눌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전했다. ‘강심장VS’와 동시간대 경쟁 예능으로는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과 MBN ‘현역가왕’, Mnet ‘스트릿 걸스 파이터2’가 있다. 이들 프로그램 모두 확실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시청률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새롭게 달라진 ‘강심장VS’가 승기를 가져올 수 있을지 기대된다. ‘강심장VS’는 5일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됐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2.05 12:13
예능

'라스' 비→리정, 영보스의 지치지 않는 열정 水 2049 1위

열정 보스 비부터 아기호랑이 영보스 리정까지 영보스 4인방이 '라디오스타'에서 예능 열정 부자로 변신해 지칠 줄 모르는 토크와 예능감을 뿜어냈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비, 리정, 라비, 정호영 셰프가 함께하는 '영보스 본색' 특집으로 꾸며졌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4.7%(이하 수도권 기준)로 동시간대 가구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1.9%로 역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정호영 셰프가 허경환, 김원효 등이 속한 예능인 소속사에 들어가게 된 비하인드 장면으로, 가구 시청률 5.9%까지 치솟았다. 3년 만에 '라디오스타'에 돌아온 비는 과거 5분 출연 굴욕을 언급하며 "아쉬운 건 없지만, 트라우마가 조금 있다"라며 재치 있는 입담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현재 아이돌 그룹 싸이퍼를 기획 제작 중인 비는 스승인 박진영이 기획사 설립을 말렸던 일화를 전하며 "정작 진영이 형은 20대 때 시작했다"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그는 박진영이 방탄소년단을 기획한 방시혁의 기획사 설립도 반대했던 에피소드를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비는 박진영의 최애 제자가 된 비결에 "원하는 걸 100% 소화했다. 배울 때 벌을 받는다고 마인드 컨트롤했다"라고 답했다. 그러나 2집 '태양을 피하는 방법' 선글라스 춤과 '나로 바꾸자' 활동 당시 박진영과의 애증 섞인 에피소드를 공개해 웃음을 유발했다. 비는 박진영의 자극을 받아 '강호동의 천생연분' 출연 전날 밤을 새웠다고 고백했다. 여기에 고등학교 후배인 세븐과 제2의 듀스가 될 뻔했던 일화를 전했다. 댄서 리정은 에너지 넘치는 프리스타일 댄스와 비의 레전드 3단 꺾기 춤을 재해석하는 등 스튜디오를 뜨겁게 달궜다. 그는 현재 10편 넘는 광고 촬영 및 고정 예능 출연 중인 근황을 공개했다. 특히 '스트릿 우먼 파이터' 화제의 어록 "본인 24살 때 뭐하셨어요?"에 대해 리정은 "24살 챌린지처럼 SNS 제보를 많이 받았다"라고 비화를 털어놨다. 이어 비와 라비의 어마어마한 24세 시절에 리정은 고개를 푹 숙이며 "죄송하다"라는 반응을 보여 웃음을 유발했다. 리정은 과거 월드클래스 댄스팀 저스트절크에서 활동했던 이야기를 들려줬다. 1등 하고 싶은 승부욕 때문에 삭발했던 일화를 털어놔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 홀로서기를 위해 22살에 팀에서 탈퇴했을 때 주변에서 따가운 시선을 받았다고 토로했다. 리정은 "당시 팀이 명예도 높고 돈도 잘 벌었었다. 무슨 자신감으로 나왔냐는 소리를 들었다. 다행히 많은 응원을 받아 외롭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라비는 쉬지 않고 열일하는 소속사 영보스 '워커홀라비'로 눈길을 끌었다. 아이돌 중 저작권 등록 곡 수 1위에 오른 근황과 함께 문세윤의 부캐 '부끄뚱' 덕분에 흑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라비는 "예전에 시간 날 때 곡 달라고 하더니, 요즘에는 곡을 보냈다가 거절당했다"라고 달라진 문세윤의 태도를 전해 배꼽을 잡았다. 이날 라비는 활동명 푸키로 데뷔할 뻔했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그는 "푸키가 되면 망할 것 같아서 열심히 이름을 찾았다"라면서 지금의 라비가 된 과정을 설명했다. 이를 듣던 비는 "푸키로 벌 받고 싶다"라면서 흥미를 보였다. 이에 라비는 "드릴 줄 몰랐다. 연습생 때는 상상도 못 했던 일이다"라고 전했다. 셰프테이너 정호영 셰프는 "예능을 보다가 저기 나가면 잘할 것 같다"라며 예능 출연 욕심을 내는 예능 야망캐릭터로 웃음을 유발했다. "예능을 하다가 상처받기도 하지만, 상을 받으면 보상된다"라고 지난해 KBS 연예대상 핫이슈 예능인상 수상을 언급, 태생적 방송인 모드로 웃음을 안겼다. 특히 비 앞에서 '깡' 춤을 선보이며 스튜디오를 초토화 시켰다. 정호영 셰프는 14년째 운영 중인 식당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직장인들 사이에서 논쟁 중인 출근 시간 문제 고민을 털어놓으며 4MC와 게스트들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식당이 큰 적자를 입었다고 밝히며 "예능에 출연하면서 번 돈으로 직원들의 월급을 줬다"라는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이날 비와 리정의 'Hip Song' 컬래버 무대가 공개돼 감탄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와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무대를 뒤집어놨다. 비는 "리정과 딱 한 번만 춰봤다. 이렇게 빨리 습득할 줄 몰랐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방송 말미에는 정찬성, 추성훈, 강주은, 라이머가 출동하는 '강철 사랑이~' 특집이 예고됐다. 18일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5.12 08:07
연예

'아는 형님', 20일부터 土 오후 8시 40분으로 편경 변경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이 11월 20일 방송되는 307회부터 오후 8시 40분으로 방송 시간을 옮긴다. 지난 2015년 첫 방송돼 JTBC 간판 예능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한 '아는 형님'은 강호동, 서장훈, 김영철, 이수근, 김희철, 민경훈, 이상민과 최근 새로 합류한 형님 이진호까지 8인의 형님들과 다양한 분야에서 형님학교를 찾아오는 전학생들이 만들어내는 케미스트리로 매주 웃음을 전하고 있다. 최근 '아는 오징어 게임' '아형고 축제' 등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웃음으로 시청자를 찾아가고 있는 '아는 형님'은 20일 방송되는 307회에 화제의 전학생 '스트릿 우먼 파이터 리더즈' 8인 노제, 리정, 모니카, 효진초이, 가비, 아이키, 리헤이, 허니제이가 출연한다. 클래스가 다른 댄스와 더불어 힙 넘치는 예능감과 입담을 선보일 리더 8인은 형님들과 '춤짱 타이틀'을 놓고 춤 전쟁을 벌인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1.16 09:56
연예

'잡동산' 강호동, 파이터 효도르 보호한 베테랑 女경호원에 환호

'잡동산' 은혁 팀의 JOB주인 국내 최초 1호 여성 경호원이 경호원에 대한 A to Z를 전한다. 체력은 기본인 예상치 못한 극한 직업에 은혁과 어린이 고객님 모두 동공 지진을 일으킨다. 오늘(29일) 오후 9시에 방송될 채널S '잡동산'에는 은혁 팀 JOB주인 경호원이 등장해 어린이 고객님들에게 직업을 소개한다. '잡동산'은 생활 속에 스며있는 다양한 직군의 직업인들이 출연해 그들의 직업에 대해 직접 소개하며, 어린이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재미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키심저격 어린이 구인구직 토크쇼로 강호동이 잡동산의 사장으로, 슈퍼주니어의 은혁과 세븐틴의 승관이 잡 중개인으로 함께한다. '위험과 싸우는 JOB'을 중개하는 은혁 팀의 JOB주인으로 국내 최초 1호 여성 경호원이 등장한다. 강호동은 빌게이츠부터 러시아 前 대통령까지 유명 인사들은 물론 '70억분의 1' 파이터 효도르 선수도 경호한 여성 경호원의 등장에 환호한다. 아이돌과도 밀접한 직업이 경호원인만큼 강호동은 아이돌 은혁을 향해 기억에 남는 경호원들이 있는지 묻고 은혁은 경호원팀의 투철한 직업 의식 때문에 오히려 불편함만 남았던 축구 경기 에피소드를 언급한다. 어린이 고객님들이 경호원의 강인한 매력에 매료된 것도 잠시 예상치 못한 극한 직업 상대팀 JOB중개인 승관은 '위험과 친구가 되는 JOB'으로 맹수 사육사를 어린이 고객님들에게 소개한다. '우리의 맹수 소리를 찾아서'라는 특별 코너를 준비한 승관은 사육사 마저도 혼란에 빠뜨린 은혁의 맹수 소리 판독에 부러움을 드러낸다. 방송국에서도 해결하지 못한 역대급 난제 '사자와 호랑이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에 대한 어린이 고객님의 궁금증에 강호동과 어린이 고객님들은 저마다의 논리로 토론을 펼친다. 사자와 호랑이 싸움의 결과에 모두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맹수 사육사의 답변에 모두가 공감한다. 채널S는 SK B tv에서는 1번, KT Olleh TV에서는 173번, LG U+TV에서는 62번, 이밖에 B tv 케이블 66번, LG헬로비전 133번, 딜라이브 74번, HCN 210번에서 시청할 수 있다. OTT wavve(웨이브)를 통해 '잡동산'의 방송 VOD와 함께 다양한 콘텐츠들을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4.29 09:52
무비위크

'신서유기' 스페셜 '스프링 캠프', 티빙서도 날아다니는 캐릭터 플레이

티빙 오리지널 ‘스프링 캠프’가 명불허전 캐릭터 플레이로 폭소를 터뜨릴 예정이다. 오는 5월 7일 첫 공개되는 티빙 오리지널 신서유기 스페셜 ‘스프링 캠프’는 ‘신서유기’ 멤버들이 봄 캠핑을 떠나는 에피소드를 담은 콘텐츠로 OB팀과 YB팀의 좌충우돌 여행기가 펼쳐진다. 봄을 맞이한 힐링 캠프라는 미명 아래 여섯 멤버들이 펼칠 예측불가 돌발 행동들이 짐작되는 가운데 공개된 등장인물 예고편 역시 범상치 않다. 처음부터 끝까지 빵 터진 멤버들의 얼굴과 웃음 소리로만 이뤄져 영상에서부터 남다른 면모를 뽐내는 것. 마치 연출된 듯 입꼬리만 올린 음소거 웃음부터 손가락 세 개만 펼친 닭발 인사와 버터 느낌 가득한 미소, 복식호흡으로 만들어진 호탕한 웃음소리 등 가지각색의 모습들은 보는 이들까지 따라 웃게 만들고 있다. 또한 멤버 별 키워드를 통해 명불허전의 캐릭터 플레이를 기대케 한다. 먼저 OB팀은 침샘 자극 먹방을 펼칠 ‘푸드 파이터(Food Fighter)’ 강호동, 제대로 웃음을 장전한 ‘코미디언(Comedian)’ 이수근, 美(미)친 리더십으로 이번 캠핑을 컨트롤 할 ‘게이머(Gamer)’ 은지원이 형성할 환상의 불협화음(?)을 예고하고 있다. YB팀은 두 동생들 사이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낼 ‘미스터 조(Mr. Cho)’ 조규현, “뷰티풀(Beautiful)!”을 외치며 낭만을 즐기는 ‘스웨덴 할머니(Swedish Grandma)’ 송민호, 티격태격하며 해피 바이러스를 퍼뜨릴 ‘해피오(Happyo)’ 피오가 제대로 찐친 케미를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리더 혼자 텐트부터 음식까지 모든 것을 준비해야 하는 독박 캠핑 콘셉트에서 각 팀의 독박 대장이 된 은지원, 송민호가 과연 어떤 준비 과정을 거쳐 각자의 스타일을 완성했을 지에도 호기심이 높아지고 있다. ‘스프링 캠프’는 오는 5월 7일 첫 공개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4.22 15:01
연예

[취중토크③]'무위론' 외치는 전현무가 꿈꾸는 마지막 "무디"

드디어 취중토크 테이블에 앉혔다. 넉 달 간 러브콜 끝에 만남이 성사됐다. 2019년 추석특집 취중토크 주인공은 '대세 예능인' 전현무(41)다. 기존 프로그램 및 신규 프로그램을 합쳐 무려 12개 프로그램을 소화 중인 '다작왕'이다. 빡빡한 스케줄 탓에 취중토크를 위한 시간 조율이 쉽지 않았지만 신규 예능 3개 론칭을 앞두고 술잔을 기울였다. 전현무는 올 하반기에도 열심히 달린다. 전생에 사귄 것 아니냐는 얘기를 들을 정도로 차진 호흡을 자랑하는 설민석 역사 강사와 tvN '요즘책방: 책을 읽어드립니다'로 뭉친다. 유튜브 '워크맨'에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장성규와 JTBC '막 나가는 뉴스쇼'·유호진 PD의 tvN 이적 첫 프로그램 '수요일은 음악프로'까지 다채로운 신규 프로그램으로 인사한다. 다작 활동에 이미지 소모가 걱정될 만도 하지만 "신동엽·김구라와 함께 '무영혼 3인방' 아니냐"고 너스레를 떠는 전현무다. "보다 실험적이고 의미가 있는 예능이라면 언제든 환영"이라고 외쳤다.전현무의 취중토크는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프리랜서 초창기 시절(2013), 프리랜서로서 능력을 입증받고 제51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 예능상(2015)을 수상했을 때 진행했다. 4년 후 다시금 '백상의 남자'가 된 전현무. 제55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 예능상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수상을 전혀 예상하지 못해 그대로 굳어버린 리얼한 전현무의 모습이 지금도 눈앞에 선하다.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웃음이 난다고 했다.올해로 프리랜서 생활 만 7년.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고 고백했다. 기자·앵커·아나운서에 모두 합격하며 '언론고시 그랜드슬램' 기록을 가졌지만 자신의 적성과 능력에 가장 잘 맞는 직업이 예능인이라고 말했다. "방송 자체가 내 인생"이라고 생각한다는 전현무. 현재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고 있지만, 그가 꿈꾸는 마지막은 '무디(전현무+DJ 합성어)'였다. 언젠가 라디오로 돌아갈 날을 꿈꿨다. -유튜브 채널을 오픈할 계획은 없나요."생각은 있죠. 하지만 지금은 아니에요. 마치 서른 넘으면 '결혼해야지' 하는 것처럼 너도 나도 뛰어들고 있는데 이런 분위기에 편승하고 싶진 않아요. 책임감 있게 할 수도 없고요. 준비됐을 때 의미 있게 하고 싶어요. 구독자수나 수익을 바라고 하는 게 아니라, 유튜브는 유튜브대로 TV에 못 담아내는 콘텐트가 있으면 자유롭게 하고 싶은 생각이에요." -신동엽, 유재석 씨와 달리 강호동 씨와 함께 하는 프로그램은 없더라고요."왜 그런가 하면, 야외형이잖아요. 난 야외를 별로 안 좋아해요. 지붕이 있어야 하는 스타일이에요. 강호동 씨가 스튜디오로 들어오면 같이 할 수 있지만 스튜디오를 잘 안 하잖아요. 그리고 신동엽 씨와 성향이 비슷한데, 그 형도 야외 싫어해요. 나도 그래요. 진행하다 보면 이 사람도 정말 빨리 끝내고 싶어 하는구나. 그게 호흡으로 느껴져요. 강호동 씨는 녹화를 빨리 끝내고 싶은 생각이 없어요. 그런데 신동엽 씨는 경제적으로 뽑아내고 끝내려고 하죠. 유재석 씨는 야외, 스튜디오 다 되는 사람이니까 스튜디오에서 같이 하고 있고요." -그럼 유일한 야외가 '선녀들'이네요."그렇죠. 유호진 PD 프로그램이 가끔 야외를 나갈 수 있고요. 버라이어티 예능은 내가 잘하지 못하지만 이유가 명확하면 야외 예능이더라도 마음이 열리죠. 역사를 찾아 떠나는 여행, 음악과 관련해서 가는 건 좋아하는 주제니까요." -역사와 책, 음악 말고 또 관심 있는 게 있나요."요리에 관심이 많아요. '한국인의 밥상' 예능 버전을 하고 싶어요. '스트리트 푸드파이터' 같은 것도 괜찮고요." -요리를 못 해서 박나래 씨에게 요리를 배웠잖아요."그게 자극이 됐어요. 감바스를 배웠는데 생각보다 너무 쉽고 너무 맛있더라고요. 감바스 맛집에 가서 먹었는데 우리집에서 내가 한 거랑 똑같은 맛이었어요. 내가 요리 멍청이는 아니구나 생각했죠. 그래서 요리를 좀 더 해보자는 생각을 했죠." -그 이후로 많이 해 먹었나요."생각만 했어요.(웃음) 올리브 '수요미식회'를 4년 하면서 이론이 중무장됐고, 요즘 KBS에 이욱정 PD와 자주 연락을 하는데 그분이 요리계의 설민석 씨거든요. 전문가 MC 패널을 좋아하는데 그분은 어떤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같이 방송을 해보고 싶어요. 그쪽으로 외연을 확장하고 싶어요." -과거 '오늘 뭐먹지' 같은 건 어때요."그들은 주당에 미식가니까 상위 레벨이잖아요. 난 대중 입맛이죠. 분식 좋아하고요. '수요미식회' 야외 버전? 그런 것도 언젠가 하고 싶어요." -그래도 '수요미식회'를 하면서 '초딩 입맛'에서 많이 벗어났어요."이제 고등학교 여름방학 정도는 된 것 같아요.(웃음) 들은 게 있어서 이젠 자극적인 건 못 먹겠더라고요. 맛은 있는데 몸이 안 좋아지는 기분이 들어서. 자기 관리를 위해 술을 안 먹는 것만 해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담배도 안 피워요. 내 철학 중 하나가 '몸에 좋은 것도 나쁜 것도 하지 말자'에요. 아무것도 안 해요. 영양제도 잘 안 먹어요. 몸에 안 좋은 걸 안 하면 좋은 걸 할 필요가 없어요." -살이 많이 빠졌어요."덜 먹으니까 빠지더라고요. 운동도 이젠 하려고요. 지치니까 이젠 해야겠어요." -댓글은 챙겨 보는 편인가요."최신순으로도 보고 관련도순으로도 봐요. 악플도 봐요." -악플에 무뎌졌나요."근거 있는 악플과 그냥 악플을 구분할 줄 알아요. 내가 뭔가 실수했고 잘못해서 달린 댓글은 보면서 뼈저리게 뉘우치죠. 그냥 싫어서 단 건 '나도 너 싫어' 이러고 넘어가요. 옛날엔 다 상처받았지만 맷집이 생겼죠. 개인적인 생각인데 방송하는 사람은 댓글을 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상처받는다고 안 보는 사람도 있는데 물론 마인드 컨트롤을 위한 거니까 현명하다고 생각하지만 날 두고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는 봐야 하는 것 같아요. 받아들일 건 받아들이고 무시할 건 무시해야죠." -지치지 않는 원동력은 어디서 나오나요."지쳐있어요. 너무 힘들어요. 카메라 돌 때만 집중하고 나머지 시간은 방전이죠." -내 일상이 없다는 생각이 들지 않나요."예전엔 그런 생각이 있어서 아쉬웠고, 내 개인 시간을 만들려고 노력했어요. 요즘은 방송 자체가 내 인생이라고 생각해요. 역사 탐방하고 토크쇼에서 떠들고 '수요미식회'에서 맛있는 것 먹는 게 내 인생이라고 받아들이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더 의미 있는 걸 찾기 시작했군요."예전에는 들어오는 건 무조건 다 하니까 빨리 끝내고 놀 생각이었는데 이제는 일 자체도 의미 있게 받아들이게 됐어요. 그만큼 나이가 든 것도 있고요." -쉬는 시간이 있나요."녹화 끝나고 집에 가서 반신욕하고 환자처럼 누워있어요. 쉬는 날에도 안 나가요. 그냥 반신욕하고, 집에서 영화 보고. 어디 놀러 가고 그러지 않아요. 휴가도 없었죠. 갑자기 불쌍해지네. 뭐 하고 사는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행복한가요."행복하죠." -처음에 전현무를 알린 건 '무시퍼'잖아요."'머큐리'를 하고 '무더가든'을 하는 게 어릴 때 영향이에요. 어릴 땐 TV 보면서 따라 하는 걸 좋아했어요. 그런데 요즘 사람들은 안 그러더라고요. 장기자랑을 준비하는데 따라 할 사람이 없어요. 그 자체가 문화가 많이 바뀌었다는 이야기죠. 옛날엔 누구 한 명 얘기하면 다 알아서, 패러디하면 재밌었거든요. 근데 이젠 '걔가 누군데?' 이렇게 되는 거예요. 그래서 해마다 혹은 6개월마다 그런 사람을 발견해서 따라 하고 이슈를 만들고 싶어요. 그게 대중문화잖아요. 지금은 딱히 따라 할 만한 사람이 안 보여요." -프리 아나운서가 많아요."더 나왔으면 좋겠어요. 채널 의미가 없잖아요. 이젠 채널이 아닌 콘텐트가 의미 있죠. 나 나올 때만 해도 채널의 의미가 있었지만 지금은 콘텐트만 있으면 돼요. 방송쟁이들만 K본부 S본부 이러지 다 옛날얘기죠. 지금은 무슨 의미가 있어요. 요즘 감성으로 보면 오글거려요." -꼰대가 되지 않기 위해 스스로 경계하나요."꼰대인 사람들 특징을 보고 저렇게 하지 말아야겠다고 강박적으로 생각해요. 아이돌이 와서 인사하는 거, 제발 하지 말라고 안 해도 된다고 해요. 잘 보이려고 하는 게 아니라 싫어요. 내가 그래왔거든요. 또 '설명충'이 안 되려고 하죠. 누가 와서 물어보면 그냥 '잘하고 있어'라고 해요. 어떻게 보면 관심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정답은 자기 안에 있다고 생각해요. 도움이 필요하면 얘기하겠지만요. '나 때는 말이지' 제일 싫어요." -결혼할 생각은 있나요."결혼에 대한 가치관은 딱 하나에요. 결혼은 필수가 아니라 선택이다. 안 해도 되는 거죠. 그런데 이 사람이다 싶으면 할 거예요. 그게 아니면 안 할 거고요. 누가 자꾸 결혼 언제 할 거냐고 물어보면 목요일에 할 거라고, 차 안 막힐 때 할 거라고 해요. 몇 년 뒤라고 정해놓는 게 웃겨요. 누구랑 할 건데. 할 사람이 있으면 내일모레도 할 수 있고, 없으면 10년 뒤가 될 수도 있죠." -솔로 생활에 만족하나요."외아들이라 외로움도 안 느껴요. 혼자 잘 놀고 혼자 여행도 잘 다녀요. '나 혼자 산다' 하면서 공감을 못 했던 게 불 꺼진 집에 들어가면 외롭다는 것이었어요. 혼자 할 게 얼마나 많은데. 나이 드니까 안 무서워요. 귀신이고 뭐고 다 피곤해요." -겸업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다른 일에 욕심은 없나요."잘하는 것만 하자는 주의에요. 방송하고 그걸 바탕으로 강연을 한다든지, 방송에서 파생되는 건 괜찮은데, 상관없는 요식업을 하는 건 내키지 않아요.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을 구별해야 해요. 개인적으로는 일을 벌이지 말자는 주의에요. 유튜브를 안 하는 것도 그런 것 때문일 수 있어요." -수익은 어떻게 관리하나요."그냥 통장에 넣어놔요.(웃음) PB가 추천해 펀드를 들었는데 손해를 많이 봤어요.(한숨) 전현무의 무위론이에요. 몸도 놔두고 돈도 놔두고. 아무것도 하려고 하지 말자." -일을 줄이고 싶다는 생각은 있나요."차차 줄여가겠지만 마지막에 대한 소신은 뚜렷해요. 라디오 DJ로 끝내고 싶어요. '무디'로 끝내고 싶죠. 그 마음은 확실해요."황소영·이아영 기자사진·영상=김진경 기자 [취중토크①]전현무 "프리생활 7년, 대표작은 '히든싱어·나혼자산다'"[취중토크②]전현무 "올해의 인물은 단연 송가인·장성규"[취중토크③]'무위론' 외치는 전현무가 꿈꾸는 마지막 "무디" 2019.09.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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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에 만나요"..'아는형님', 웃음으로 꽉 채운 2018년 [리뷰IS]

'아는형님' 다시 봐도 재밌는 명장면들로 2018년의 마지막 방송이 채워졌다.29일 오후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서는 2018년 한 해를 돌아보는 '형님학교 2018 종업식' 특집이 방송됐다.이날 멤버들은 각자 2018년 최고의 명장면을 뽑았다. 김희철은 '셀럽파이브 편'을, 강호동은 '씨름 편'을, 이상민은 자신을 띄워줬던 '아이유-이준기 편'을 뽑았다. 이에 진행을 맡은 신동은 "다들 본인 위주로 뽑은 게 아쉽다. 1위는 민경훈이 뽑은 '밀착취재 편'이다"라고 밝혔다.이후 진행자 신동은 시청자들이 뽑은 명장면을 소개했다. 5위는 김신영의 '유도 에피소드'였다. 방송 당시 김신영은 유도를 그만둔 이유에 대해 "못해서"라고 솔직히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김신영은 이어 "감독님께 그만둔다고 얘기했을 때 '잘했어'라며 전혀 붙잡지 않았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4위는 박준형의 '축농증 탈출기'였다. 박준형은 축농증 치료 당시를 생생히 묘사하며 특유의 코믹한 입담을 뽐내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이를 다시 본 멤버들은 "명장면 맞다"며 모두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3위는 파이터 김동현의 장점 편이었다. 김동현은 자신의 장점으로 모든 주먹을 피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큰소리 친 것과 달리 시종일관 허당끼 있는 모습을 보이고 끊임없이 변명을 늘어놔 웃음을 안겼다. 2위는 문세윤, 유민상이 출연했던 '뚱보들의 역습' 편이었다. 당시 문세윤은 뚱보 콘셉트에 충실하게 "쉰 것도 못 먹냐"고 말해 웃음을 안긴 바 있다.대망의 1위는 노사연, 하하의 '장훈 몰이'였다. 하하는 "과거 서장훈이 연예 활동을 위해 소속사와 접촉하던 때 '미스틱'에 대한 험담을 늘어놓았다"고 몰아갔다. 또 하하는 "서장훈이 연예계 활동을 하지 않기 위해서 '아버지가 반대하신다'는 핑계를 대려고 했다"고 폭로해 모두를 폭소케 한 바 있다. 노사연은 외로움을 호소하는 서장훈에게 "내 친구 소개시켜줄까?"라고 물어 서장훈을 당황하게 만들었다.이후 형님학교만의 시상식이 펼쳐졌다. 민경훈은 남우주연상, 이상민은 입상, 서장훈은 우수상, 강호동은 '개귀염상'을 수상하는등 각자 활약한 분야에서 상을 받았다. 또 출연자들에 대한 시상도 이뤄졌다. 엄정화는 '손이맵상', 아이유는 '잘 끌고왔상', 문세윤은 '호동 피해'의 준말인 '호피상'을 수상했다.아형 성악부에 이어 깜짝 초대가수 노라조가 등장해 축하 무대를 꾸몄다. 조빈은 행사의 신, 국내의 레이디가가 답게 센스있는 무대 매너와 화끈한 가창력을 선보여 형님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조빈은 새 멤버 원흠과 함께 '우정상' 시상을 맡기도 했다. 형님들이 뽑은 최고의 형님상인 '우정상'의 수상자는 강호동이 차지했다. 강호동은 부끄러워 하면서도 기쁜 듯 수상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트와이스 스피드 퀴즈', '엑소 첸의 장점, 양말 빨리 벗기 게임', '김범수-거미의 무대' 등 2018년 미방송분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홍신익 기자 hong.shinik@jtbc.co.kr 2018.12.30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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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아는형님' 김동현, 알고 보니 허당 파이터

이종격투기 선수 김동현이 주먹이 아닌 웃음으로 모두를 쓰러뜨렸다.김동현·블락비 지코는 28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 전학생으로 출연해 의외의 꿀조합으로 방송 내내 웃음을 안겼다.등장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김동현은 "여기 통이 누구야?"라며 형님들을 도발했고, 이내 '대탈출'에 함께 출연 중인 강호동을 가리키며 "나보다 똑똑하지 않은 것 같다. 거의 아무것도 안 한다"며 "멤버들 챙기느라 힘들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강호동과의 1:1 싸움에서도 이길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강호동도 질 수 없다는 듯 거친 포효를 하며 맞섰다.이에 이수근은 조심스레 "현재 컨디션으로는 호동이 형이 1분도 못 버틸 것"이라고 했고, 지코 역시 "현역에서 뛰고 있는 동현 형이 이기지 않을까"라고 예상했다. 강호동은 기습적으로 김동현에게 밭다리 걸기를 시도했지만, 김동현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강호동은 머쓱한 표정을 지으며 자리로 돌아가 웃음을 안겼다.의외인 학창시절 관련 일화도 전했다. 김동현은 "중3 때까지 본명이 김봉이었다"며 "자기소개 시간에 '내 이름은 김봉입니다' 하면 선생님까지 다 웃었다"며 "아버지가 지어주신 이름이다. 최양락 씨 팬이어서 이름을 봉이라고 지어주셨다"고 덧붙였다. 김동현은 또 "초등학교 5학년 때 전교 1등을 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최근 방송인으로도 거듭난 김동현은 "어릴 때 연기 학원도 다니고, 모델 대회도 나가고 그랬다"며 "어머니가 배우가 되기를 원하셨다"고 밝혔다. 이에 형님들은 "일부러 얼굴을 무섭게 수술한 것이냐?"고 물었고, 김동현은 "운동하면서 자연스레 턱이 굵어지고, 코도 부러져서 수술을 하게 됐다. 그래도 파이터 중에는 꽃미남이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고 수줍게 말했다.비보이를 꿈꾸기도 했다는 김동현은 즉석에서 비보잉에 나섰다. 그러나 마음처럼 되질 않았고, 육중한 몸 그대로 땅에 주저앉았다. 김동현은 "아직 몸이 안 풀려서 그렇다"고 해명했지만, 이후에도 김동현의 허당 매력은 계속됐다. 일반인의 주먹은 슬로모션처럼 보인다는 그는 김희철·김영철·이수근이 날린 주먹에 예외 없이 정타를 맞았다.뿐만 아니라 김동현은 다섯 명이 동시에 덤벼도 등이나 배가 바닥에 닿지 않을 자신 있다고 호언장담했지만, 이내 바닥과 등이 만났다. 김동현은 "그래도 많이 버티지 않았나"라며 챔피언급 둘러대기 스킬로 상황을 모면했다. 김동현의 능청스러운 입담에 모두가 웃음을 터뜨렸다.오는 9월 결혼을 앞둔 김동현은 여자친구의 사진을 깜짝 공개하기도 했다. 중간에 3~4년 헤어진 기간도 있지만 두 사람은 11년째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고. 김동현은 "일본에서 선수 생활할 때 처음 만났다"며 "여자친구가 격투기 하는 걸 크게 신경 안 쓰긴 하지만, 아무래도 다칠 수 있다 보니 내 경기를 보지는 않는다"고 했다. 이어 "여자친구랑 말로 싸우기도 한다. 그럴 때마다 항상 느끼지만 여자를 이길 순 없을 것 같다"고 웃었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8.07.29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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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인터뷰②] 파이스트무브먼트, "강호동 만나 갈비찜 먹고파"

요즘 미국에서 가장 핫한 일렉트로닉 그룹 파이스트무브먼트(Far East Movement)가 한국 가수들과 손잡고 아시아 시장으로 발길을 돌려 화제다. 지난 2010년 '라이크 어 지식스'(Like A G6)로 아시아계 미국인 최초로 미국 빌보드 싱글차트 '핫 100' 1위에 올라 전세계를 놀라게 한 파이스트무브먼트는 최근 정규 5집 앨범 '아이덴티티'(IDENTITY)를 발매하며 한국을 제집 드나들듯 하고 있다. 이번 앨범에 참여한 피처링 가수들이 k-pop 스타들이고, 한국에서 열린 음악 페스티벌에도 참여해 지난 여름과 가을 내내 한국을 오간 것이다.특히 타이틀곡 격인 '파이터'를 윤미래가 피처링했으며, 엑소 찬열, 어반자카파, 소녀시대 티파니, 씨스타 효린, 박재범, 로꼬 등이 앨범에 피처링으로 이름을 올렸다. 미국의 솔자보이, 티나셰, 메이시 그레이 등도 함께 해, 이들은 그룹 이름처럼 '동서양'을 잇는 가교 역할을 했다. 정규 앨범 발표와 함께 지난 10월 한국을 찾은 파이스트무브먼트 멤버 3인(한국계 미국인 프로그레스, 일본과 중국 혼혈인 미국인 케브 니시, 필리오계 미국인 DJ버맨)을 지오아미 코리아(GIOAMI KOREA) 화보 촬영 현장에서 만났다.-'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했는데 한국 방송 출연은 처음이지 않았나?"방송 출연 자체를 많이 하지 않는 편이다. 카메라 앞에서는 굉장히 긴장된다. 우리의 주요 활동 역시 방송이 아니기 때문에 정말 오래간만에 방송에 출연한 것 같다. 하지만 방청객이 엄청 많았고, 진행자인 유희열이 음악에 대한 지식이 굉장히 풍부해서 인상깊었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영광이고, 정말 훌륭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다음엔 더욱 다양한 종류의 악기들로 라이브 공연을 하고 싶다." -혹시 한국 예능 프로그램 중 관심 있는 쇼가 있는지? "한국계 지인들이 KBS 2TV '해피투게더'에 나가보라고 추천해줬다. 비록 섭외는 안왔지만.(웃음) 굉장히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들었다." -만나고 싶은 한국 연예인은?"강호동을 만나고 싶다. 참으로 재밌고 먹방을 잘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그가 음식 프렌차이즈도 한다고 들었다. 거기 아주 맛있는 갈비찜과 계란찜이 있다고 들었다. 강호동을 만나 갈비찜과 계란찜을 같이 먹고 싶다." -마지막으로 한국팬들에게 인사를 해달라. "한국에서의 공연과 활동은 약 4년만이다. 오래간만인데 우리를 떠나지 않고 기다려 주신 팬들에게 너무나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이번 앨범은 우리가 설립한 회사에서 제작했다는 데에 아주 큰 의미가 있다. 또 우리 음반 작업에 재능과 시간을 투자해준 모든 한국 아티스트와 서양 아티스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 이번 앨범을 많이 즐겨주시고 사랑해주셨으면 한다. 앞으로도 다양한 작업을 통해 동서양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 파이스트무브먼트라는 이름처럼, 미국 LA에서 시작해 우리가 동양인인걸 전 세계에 알리고 다시 LA로 돌아오겠다."이인경 기자 lee.inkyung@jtbc.co.kr 화보총괄기획=이기오(지오아미코리아 대표), 사진=김다운 작가(스튜디오다운) 2016.11.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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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형님' 추성훈, 강호동 도발에 교탁 패대기 '기선제압'

추성훈이 파이터 본능을 발휘하며 완벽하게 기선제압을 했다.5일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 추성훈과 소녀시대 유리가 출연했다.이날 추성훈이 "떠들지 마!"라고 소리치며 등장했고, 김희철은 새로운 강자의 등장에 90도로 폴더 인사를 했다. 이에 강호동이 "여기가 어딘 줄 알고 왔냐"며 발끈하자, 추성훈이 교탁을 한 손으로 들어 패대기쳤다. 움찔한 멤버들이 뒤쪽으로 피신했고, 이수근은 책상 밑으로 숨어 들어갔다.앞서 강호동은 직접 시범까지 보이며 추성훈과의 대결에 승리를 확신했던 터. 김희철이 이를 전하자 추성훈이 "오늘도 까불 꺼야?"라고 응수했고, 당황한 강호동이 "오늘 조용히 있다 가라"며 "깝죽대지 마라"고 흥분했고, 추성훈이 "깝죽대지 말라고!"라며 책상까지 패대기쳤다.김은혜 기자 kim.eunhye1@jtbc.co.kr 2016.11.05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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