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화된 토크쇼가 아닙니다. 기존 지상파 예능에서 느낄 수 없는 매콤한 맛을 만나보실 수 있을 겁니다.” (전현무)
‘강심장VS’가 새롭게 단장해서 돌아왔다. MC 진부터 토크 방식까지 모든 게 달라졌다. 쟁쟁한 화요일 예능 속 당당히 출사표를 던진 만큼 이목이 쏠린다.
5일 SBS 신규예능 ‘강심장VS’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전현무, 문세윤, 엄지윤, 조현아가 참석했다.
‘강심장VS’는 지난달 5월부터 8월까지 약 4개월간 방송된 ‘강심장리그’의 새로운 버전이다. 기존 메인 MC였던 강호동과 이승기가 빠지고 전현무, 문세윤, 엄지윤, 조현아가 새로운 MC로 이름을 올렸다.
먼저 MBC와 KBS의 연예 대상을 거머쥐었던 전현무와 문세윤이 본격 토크 예능에 도전한다.
그동안 리얼리티와 관찰 예능, 버라이어티 예능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두 사람은 이번 ‘강심장VS’를 통해 ‘대상 입담’을 유감없이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전현무는 “섭외 전화가 왔을 때 처음에는 고사를 했다. 이전 ‘강심장’ 메인 MC 강호동, 이승기 씨의 존재감이 강력했기 때문에 내가 담기에는 너무 큰 프로라고 생각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럼에도 그가 ‘강심장VS’를 선택한 이유는 4 MC들의 조합이다.
전현무는 “사실 요새 토크쇼가 흔하지 않냐. 그러나 ‘강심장VS’는 정형화된 토크쇼가 아니다. 엄지윤, 조현아 씨가 차별점이다. 유튜브 웹 예능에서 각자 두각을 보인 만큼 기존 지상파 예능과는 다른 매력을 선사해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문세윤은 “2015년부터 예능을 시작했다. 아직은 배우는 입장이다”고 미소를 보이며 ‘강심장VS’ 출연 계기에 대해서는 “우선 전현무 씨와 같은 앵글에 잡히는 게 흥분이 됐다. 그리고 지금 일을 가릴 처지가 아니다. 일이 들어오면 무조건 YES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떨리지만 기대되는 마음으로 임했다”던 문세윤. 그는 “토크쇼를 진행해 본 적이 많이 없다 보니 늘 선배들이 해준 조언을 되새긴다. ‘웃기기 급해서 남의 토크를 놓치지 말고 경청하자’는 마인드로 촬영했다.”고 전했다.
전현무와 문세윤이 ‘강심장VS’의 기둥이라면 엄지윤과 조현아는 이 기둥을 조금씩 부스는 역할이다. 이런 불협화음이 ‘강심장VS’의 매력이라고 4명의 MC들은 자신했다.
엄지윤은 “MC들 호흡은 어떻냐”는 질문에 “10점 만점에 2점이다. 호흡은 잘맞는 사람끼리 좋다고 표현하는 데 우리는 서로 너무 다르다”면서 “그래서 더 재미있다. 나머지 8점은 게스트들이 채워주길 바란다”고 소신을 밝혔다.
최근 유튜브 ‘조현아의 목요일 밤’(이하 ‘조목밤’)으로 최고 주가를 달리고 있는 조현아. 전현무에 따르면 술 없이도 고주망태 한 것처럼 토크를 진행해 매회 웃음을 자아낸다는 후문이다.
조현아는 “출연 제의가 들어왔을 때 1초만에 ‘해야죠’라고 했다. 어린 시절 ‘강심장’을 봐 오면서 자랐던 터라 더욱 하고 싶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조목밤’에서는 일대일로 게스트들과 술을 마시며 진솔한 토크를 나눈다면 여기서는 많은 게스트들과 의견을 나눌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전했다.
‘강심장VS’와 동시간대 경쟁 예능으로는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과 MBN ‘현역가왕’, Mnet ‘스트릿 걸스 파이터2’가 있다.
언급 된 예능 모두 확실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시청률 경쟁이 치열해 보이는 가운데, 새롭게 달라진 ‘강심장VS’가 승기를 가져올 수 있을지 기대된다.
‘강심장VS’는 이전 시즌과는 전혀 다른 ALL NEW 버전으로 리뉴얼되어 매회 누구나 흥미를 느끼고 논쟁할 수 있는 토크 주제들이 공개되고 이에 걸맞은 상상초월 셀럽들이 등장해 마라 맛 토크를 선보일 예정이다. 5일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