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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멈춰버린 영광의 시계, ‘유럽의 벽’ 넘어야 하는 여자 핸드볼

여자 핸드볼이 영광의 시계를 다시 돌릴 수 있을까.헨릭 시그넬 감독이 이끄는 여자 핸드볼은 2024 파리 올림픽에 나서는 대한민국 유일의 단체 구기 종목 대표팀이다. 이번 파리 대회에선 야구가 정식 종목에서 빠졌다. 올림픽 10회 연속 진출에 도전한 축구는 출전권 획득에 실패했다. 그뿐만 아니라 남녀 농구와 배구, 하키 등 단체 구기 종목이 사실상 전멸하면서 여자 핸드볼의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여자 핸드볼은 지난해 8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아시아 예선 최종 일본전을 25-24로 승리, 일찌감치 파리행을 확정했다. 1984년 LA 대회부터 이어온 올림픽 본선 연속 진출 기록을 11회로 늘렸는데 전망이 밝은 건 아니다. A조에서 유럽의 강호를 차례로 상대하는 힘겨운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지난해 열린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순위만 보더라도 노르웨이(2위) 덴마크(3위) 스웨덴(4위) 독일(6위) 슬로베니아(11위) 등 A조 경쟁팀에 모두 밀린다. 한국은 22위였다. 특히 노르웨이·덴마크는 B조 프랑스와 함께 강력한 이번 대회 우승 후보. 각 조 상위 4개국이 8강에 오르는 조별리그를 통과하려면 1·2차전 상대이자 전력이 그나마 약한 독일과 슬로베니아를 반드시 꺾어야 한다. 8강 이후는 토너먼트. 대표팀 주장 신은주는 최근 열린 여자 핸드볼 미디어데이에서 "8강 진출을 1차 목표로 후회 없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여자 핸드볼은 2012년 런던 대회 4위,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조별리그 탈락, 2021년 도쿄 대회에선 8강 진출에 머물렀다. 역대 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는데 2008년 베이징 대회 동메달 이후 메달이 없다.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고 올림픽에서 신화를 쓴 '우생순(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은 기억에서 잊힌 지 오래다. 기대 요소는 전략과 전술이다. 시그넬 감독은 스웨덴 여자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아 2017년 세계선수권에서 스웨덴 여자 핸드볼 역사상 최고 성적인 4강 진출을 이뤄냈다. 여자 핸드볼이 2021년 도쿄 올림픽 이후 선임한 킴 라스무센 감독과의 계약을 해지하고 지난해 4월 시그넬 감독의 손을 잡은 여러 이유 중 하나가 풍부한 경험. 힘과 스피드를 모두 겸비한 유럽팀과의 경기에서 그의 지략이 어느 정도 발휘되느냐가 중요하다. 시그넬 감독은 "우리의 장점을 잘 살린다면 상대를 놀라게 할 수 있을 거"라고 출사표를 던졌다.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6월 초 노르웨이와 스웨덴에서 1차 유럽 전지훈련을 치른다. 7월 다시 소집돼 국내 훈련을 재개하고 9일 출국, 스페인과 네덜란드에서 2차 유럽 전지훈련으로 조직력을 다질 계획이다. 이어 19일 결전지 프랑스 파리에 입성한다. 대한핸드볼협회는 올림픽 금메달을 따낼 경우 선수당 포상금 1억원. 이외 본선 결과에 따른 승리 수당을 따로 책정한 상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29 11:13
스포츠일반

한국 여자핸드볼, 파리 올림픽서 '강호' 노르웨이·덴마크와 한 조 편성

한국 여자 핸드볼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전통의 강호들과 한 조에 편성됐다.국제핸드볼연맹(IHF)이 17일(한국시간) 발표한 파리 올림픽 남녀 조 편성 결과에 따르면 한국 여자 핸드볼은 노르웨이, 독일, 슬로베니아, 스웨덴, 덴마크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덴마크는 올림픽 여자 핸드볼에서 최다 우승(3회)에 빛나는 강호다. 노르웨이는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는 노르웨이가 2위, 덴마크가 3위에 올랐다. 한국 여자 핸드볼은 올림픽에서 남녀를 통틀어 유일하게 11회 연속 본선 진출 기록을 보유했다. 베이징 대회에선 동메달을 획득했고, 런던 대회에선 4위에 올랐다. 하지만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선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고,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8강에 그쳤다. 1승 상대로 꼽히는 슬로베니아는 지난해 세계선구권에서 한국이 27-31로 패한 나라다. 험난한 예선이 예상된다. 파리 올림픽 여자 핸드볼은 7월 25일 첫 경기가 열린다.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소화한 뒤 상위 4개국이 8강에 올라 토너먼트를 치른다. 헨리크 시그넬(스웨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5월 충북 진천 선수촌에 소집해 파리 올림픽 준비를 시작할 예정이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17 10:27
배구

여자배구, 올림픽 예선 7연패로 마무리…세계랭킹 40위로 추락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 예선전을 7연패로 마감했다.세사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4일(한국시간) 폴란드 우치에서 끝난 2024 파리 올림픽 C조 예선 7차전에서 슬로베니아(세계랭킹 26위)에 0-3(13-25 20-25 23-25)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이번 예선을 7연패로 마무리했다. 한국은 이번 예선에서 이탈리아(0-3) 폴란드(1-3) 독일(2-3) 미국(1-3) 콜롬비아(2-3) 태국(0-3)에 이어 슬로베니아에도 셧아웃 패배를 당하며 조 최하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세계랭킹 7위의 강호 폴란드에 한 세트를 따내고 12위 독일전에선 풀세트 접전을 치르는 등 이전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최하위로 대회를 마무리한 한국은 예선전 조 1, 2위로 통과한 6개 나라에 주어지는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도 얻지 못했다. 4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도 무산됐다. 대회 직후 국제배구연맹이 발표한 세계랭킹도 38위에서 두 단계 하락한 40위까지 떨어졌다. 2021년 12월까지 세계랭킹 14위를 달리던 여자 대표팀은 약 1년 10개월 만에 26단계 하락했다.이제 여자 대표팀은 아시안게임 모드에 돌입한다. 대회를 마친 여자 대표팀은 폴란드를 떠나 카타르 도하를 경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중국 항저우에 26일 도착한다. 한국은 10월 1일 베트남과의 C조 예선을 시작으로 아시안게임 여정에 나선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베트남, 네팔과 C조에 묶였다. 베트남은 세계랭킹 39위다. 윤승재 기자 2023.09.25 01:40
배구

'강호' 폴란드 상대로 분전, 여자배구 올림픽 예선 2연패

여자 배구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 예선 2연패에 빠졌다. 세사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세계랭킹 36위)은 18일(한국시간) 폴란드 우치에서 열린 대회 예선 C조 두 번째 경기에서 홈 팀 폴란드(7위)에 세트 스코어 1-3(22-25 26-24 21-25 9-25)으로 졌다. 전날(17일) 이탈리아(5위)에 0-3 셧아웃 패배를 당한 한국은 대회 2연패에 빠졌다.강소휘가 16점, 표승주가 15점으로 분전했다. 미들블로커 이주아와 정호영도 블로킹을 3개씩 기록하며 팀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블로킹(8-22) 서브(3-4) 등 여러 공격지표에서 폴란드에 밀리면서 패했다. 이날 한국은 강호 폴란드를 상대로 2세트를 따내고 세 세트 연속 20점 이상을 기록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1세트에선 막판 연속 득점으로 뒷심을 발휘했고, 2세트에선 5점 차 열세를 극복하고 듀스 승부 끝에 승리하기도 했다. 2세트 14-19에서 상대 범실을 틈 타 추격에 성공한 한국은 정호영과 강소휘를 앞세워 동점을 만들었다. 24-24 듀스 상황에선 표승주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세트를 따냈다. 한국은 3세트에서도 21점을 기록하는 등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4세트에서 체력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큰 점수차로 패배, 경기를 내줬다. 이탈리아와 폴란드, 독일(12일), 미국(2위), 콜롬비아(20위), 태국(14위), 슬로베니아(27위)와 이른바 '죽음의 조'에 속해있는 한국은 8개 팀 중 2위 안에 들어야 파리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 하지만 초반 2연패에 빠지면서 다소 어려운 상황을 맞았다. 한국은 19일 독일과 조별리그 예선 세 번째 경기를 치른다. 윤승재 기자 2023.09.18 09:15
스포츠일반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김희원 골든골로 이탈리아 격파했다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연장 결승골로 첫 경기 승리를 챙겼다.김도윤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17일 경기도 수원시 광교복합체육센터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대회 디비전 1 그룹 B(3부 리그) 이탈리아전에서 연장전에 터진 김희원의 서든 데스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세계 19위인 한국은 강호 이탈리아(17위)를 제압하면서 대회 우승에 대한 희망을 키웠다. 한국은 18일 폴란드(20위), 20일 슬로베니아(22위), 22일 영국(23위), 23일 카자흐스탄(21위)과 대결한다. 한국이 우승하면 사상 최초로 2부 리그로 올라간다.한국은 2피리어드 2분 49초 만에 2005년생 기대주 이은지의 절묘한 선취골로 앞서갔다. 그러나 곧바로 반격에 나선 이탈리아 첼시 퍼라니에게 1분 35초 만에 동점골을 내줬다. 이후 이탈리아의 파상공세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골리 허은비(20·코네티컷대)의 선방으로 3피리어드를 마친 뒤 연장에 들어갔다.3피리어드 종료 36초를 남겨두고 얻은 파워 플레이로 연장전 초반 수적 우세를 이어간 한국은 연장 시작 1분 16초 만에 이은지의 도움을 받은 김희원(22·수원시청)의 골든골로 경기를 끝냈다. 김희원은 2018 평창올림픽 때도 출전한 바 있다.공격에서 김희원이 해결사가 됐다면, 골리 허은비는 철벽 수문장으로 제 역할을 다했다. 허은비는 이날 40개의 유효 슈팅 가운데 39개를 막아내며 승리의 일등공신 구실을 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4.18 15:54
스포츠일반

'김우재호'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헝가리와 첫 경기에서 1-4 패배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023년 첫 경기에서 헝가리를 상대로 패했다.김우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이 2023년 첫 경기를 치렀다. 2019년 이후 4년 만에 이탈리아에서 개최되는 유로아이스하키챌린지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 5일 이탈리아 볼차노로 출국한 김우재호는 지난 9일 저녁 9시 30분(한국시간) 케빈 콘스탄틴 감독이 이끄는 세계랭킹 20위 헝가리를 상대로 1-4로 패배했다. 콘스탄틴 감독은 대명 킬러웨이즈 전 감독으로 한국과 인연 있는 인물이다.세계링킹 21위에 올라있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스웨덴 리그 Tranas AF 소속의 이총민, 미국 미네소타 주립대학교에 진학 예정인 홍정욱, HL안양의 전정우 선수를 1라인을 구성하며 완벽히 세대 교체된 선수단을 꾸렸다. 그러나 최정예 헝가리를 맞아 유효 슈팅(SOG)에서 33:19로 열세의 경기를 펼쳤다. 골리 이연승(안양 HL)은 33개의 유효슈팅을 막으며 87.88% 높은 유효슈팅 방어율을 보였지만, 파워 플레이(PP)상황인 1피리어드 7분에 1골을 실점하는 등 1피리어드에만 총 2골을 실점하며, 경기 흐름을 빼앗겼다. 무실점으로 이어가던 2피리어드 중반, 37분에 한국의 공격수 이윤석(고려대)이 수비수 이승재(연세대)의 도움을 받아 벤스 베일스가 지키는 헝가리 골문을 가르며, 대한민국 대표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 2피리어드까지 좋은 경기를 보여준 대표팀은 경기 후반으로 접어든 3피리어드에 체력저하 등의 문제점을 보였다. 이스트벤 바르탈리스와 사나드 에델리에게 한 골씩 2골을 추가 실점을 허용하며 결국 최종 스코어 1-4의 패배로 경기를 마무리했다.한국 대표팀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 주축 선수들이 아시아리그 참가하며 대표팀 합류가 늦어졌다. 이로 인해 전술과 팀워크에서 연습량이 부족한 게 패배로 이어졌다. 그러나 왕성한 스케이팅을 통한 강력한 압박(포첵)을 지속적으로 시도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또 공격전환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여러 차례 단독 찬스를 생산해 내는 등 향후 발전 가능성을 보였다.첫 국제무대 데뷔전을 치른 김우재 감독은 “선수들이 현지에서 처음으로 모여서 한 번 훈련하고 경기를 치른 것이 오늘 경기에 나타났다고 생각한다. 아직까지 전술적으로 다듬어야 할 부분들이 많이 보이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서 부족한 점을 상당부분 보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돌아봤다.그는 "어린 선수들에게 정말 좋은 기회고 나 또한 유럽의 강 팀들과 경기하면서 5월 세계선수권대회를 대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우리는 여전히 언더독이기 때문에 잃을게 없다고 생각한다. 이번 강 팀들과의 경기에서 어렵더라도 우리의 하키를 펼치고 다듬어 가고 그 속에서 선수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키워나가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남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은 10일 저녁 9시 30분에 2023년 IIHF 아이스하키 월드챔피언십 톱 디비전에 진출한 유럽 전통의 강호 슬로베니아(19위)와 경기를 치룬다. 이후 2026 동계올림픽 개최국이자 세계선수권대회 한국과 같은 그룹에 속해있는 이탈리아(17위)와 12일 새벽 1시 경기를 치룬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2.10 19:42
스포츠일반

남자 핸드볼, 세계선수권서 슬로베니아에 완패

제27회 세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에 참가 중인 한국이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완패했다. 한국은 15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이번 대회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유럽의 강호 슬로베니아에 29-51, 22골 차로 졌다. 이번 대회에 대학 선발을 내보낸 한국은 핸드볼 강국 슬로베니아에 시종일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전반에만 9골 차가 났고, 후반에는 한국이 13골을 넣는 동안 26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우리 선수 중에서는 김진영(경희대)과 김진호(한국체대)가 각각 6골씩 터뜨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슬로베니아에서는 드라간 가지치가 10차례 슈팅을 모두 성공시키며 맹활약했다. 우리나라는 16일 오후 11시30분 벨라루스와 2차전을 치른다.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2021.01.15 15:11
스포츠일반

백지선호, 강호 슬로베니아 상대 1-2 역전패

백지선호가 평가전에서 강호 슬로베니아에 역전패를 당했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8일 인천 선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슬로베키아와 평가전에서 1-2로 역전패했다. 앞서 카자흐스탄과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 백지선호는 10일 러시아와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 초반부터 슬로베니아의 강공에 어려운 경기를 펼친 한국은 2피리어드부터 조직적인 플레이를 앞세워 주도권을 되찾았다. 반격에 나선 한국은 신상우와 김기성 등 토종 선수들을 앞세워 슬로베니아의 골문을 노렸지만 상대 골리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그러나 상대 골리가 교체된 틈을 타 한국은 곧바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2피리어드 12분경 문전에서 퍽을 따낸 김상욱은 마이크 테스트위드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이를 받은 테스트위드가 골 네트를 가르며 1-0으로 먼저 앞서 나갔다. 이후에도 슬로베니아를 압박하던 한국은 추가골 없이 3피리어드를 맞았다. 슬로베니아의 반격은 3피리어드에 시작됐다. 맷 달튼의 선방 속에 1-0 리드를 지키던 한국은 보스티얀 골리치치와 안제 쿠랄트에게 연달아 골을 내주며 1-2로 역전을 허용했다. 경기 종료 2분56초를 남기고 파워 플레이 찬스를 잡았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하며 경기는 패배로 끝났다. 백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에서 “2피리어드에 좋은 플레이를 펼쳤는데 기세를 3피리어드로 잇지 못한 점이 아쉽다. 상대의 실책을 이용해 (득점으로 연결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점이 아쉽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ins.com 2018.02.08 22:46
연예

보람할렐루야 탁구단 최원진 선수, 금메달 획득

제98회 전국체육대회 탁구경기 남자일반부 개인전에서 보람상조(회장 최철홍) 남자실업탁구단 보람할렐루야 최원진 선수가 우승을 거머쥐며, 지난해 창단한 보람할렐루야 탁구단에게 값진 선물을 선사했다. 보람할렐루야 최원진 선수는 준결승전에서 강호 김민석(KGC인삼공사)에 3대2(11-9, 5-11, 4-11, 11-8, 11-8)로 승리, 결승전에서도 한국수자원공사 에이스 김동현에게 3대2(11-7, 7-11, 11-9, 11-13, 13-11)로 승리하는 등 연속되는 풀-게임 접전 끝에 획득한 감격의 금메달이다. 보람할렐루야 탁구단 소속 최원진 선수는 지난 4월 히로시마 오픈 탁구대회 단체전 우승을 시작으로 슬로베니아 오픈 탁구대회 남자복식 우승, 크로아티아 오픈 국제탁구대회 남자복식 3위, 실업탁구챔피언전 탁구대회 개인복식 3위에 이어 이번 전국체육대회에서 우승을 따냈다. 생활체육 활성화 및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지난 해 10월 창단된남자실업탁구단 보람할렐루야는 창단 후 꾸준히 두서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보람할렐루야 탁구단 구단주 최철홍 보람그룹 회장은 “보람할렐루야 선수들의 노고에 감사 드리며, 그간의 피나는 노력이 좋은 결과로 나타나고 있는 것 같아 자랑스럽다” 면서 “앞으로 보람할렐루야 선수들이 더 큰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아낌 없는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제98회 전국체육대회는 2017년 10월 20일부터 26일까지 7일간 진행되며 69개 경기장에서 탁구를 비롯해 검도, 골프, 궁도, 농구, 당구, 바둑, 레슬링, 배구, 럭비, 댄스스포츠, 배드민턴, 보디빌딩, 복싱, 볼링, 사격, 산악, 수영, 수상스키, 승마, 씨름, 야구, 양궁, 역도, 요트, 유도, 육상, 자전거, 체조 등 총 47개(정식 45개, 시범 2개) 종목이 치뤄지고 있다. 2017.10.23 15:11
축구

역대 최다 '5팀' UCL 진출 EPL, 몇 팀이 16강 오를까

"EPL 몇 팀이 UCL 16강에 진출할까?"영국의 데일리 메일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하고 있는 설문 조사 질문이다.'축구 종가' 잉글랜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대한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도 뜨겁다. 2017~2018시즌 UCL에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5개 팀이 참가하기 때문이다.UCL에 나서는 5개 팀은 첼시·토트넘·맨체스터 시티(맨시티)·리버풀·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다.지난 시즌 EPL 1위 첼시와 2위 토트넘, 3위 맨시티는 자동 출전권을 얻었다. 플레이오프에 나선 4위 리버풀은 호펜하임(독일)을 꺾고 본선 대열에 합류했다. 맨유는 지난 시즌 UEFA 유로파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UCL에 초청받은 팀이다.EPL 5개 팀이 UCL에 동시에 출전하는 것은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숫자가 많은 만큼 기대감도 높아지는 것이다. 또 세계적 명장들이 포진한 만큼 희망도 크다.데일리 메일 설문 조사 중간 결과는 20일(한국시간) 현재 3개 팀이 올라갈 것이라는 답변이 31%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어 4개 팀(23%)·2개 팀(18%)·5개 팀(17%)·1개 팀(6%)·0개 팀(5%) 순이다. ◇ 1차전에서 본 희망지난 13일과 14일 UCL 1차전이 펼쳐졌다.EPL의 희망은 더욱 커졌다. EPL 5개 팀 중 그 누구도 패배하지 않았다. 4개 팀이 승리를 챙겼고 1개 팀이 무승부를 거뒀다. 최고의 스타트를 한 것이다.A조의 맨유는 무난히 16강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맨유는 1차전에서 바젤(스위스)에 3-0 대승을 일궈 냈다. CSKA 모스크바(러시아)와 벤피카(포르투갈) 역시 맨유와 비교해 전력이 한 수 아래인 팀이다.첼시는 껄끄러운 C조에 속했다. 첼시는 1차전에서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를 6-0으로 무너뜨렸다. 하지만 다음 상대들이 만만치 않다.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강호들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AS 로마(이탈리아)가 첼시를 기다리고 있다.E조 리버풀은 5개 팀 중 유일하게 승리를 하지 못했다. 하지만 16강 진출은 희망적이다. 리버풀은 1차전에서 세비야(스페인)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세비야가 E조 최대 난적이었다. 리버풀이 다음 상대인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러시아)와 마리보(슬로베니아)를 크게 두려워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맨시티는 F조에 페예노르트(네덜란드)·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나폴리(이탈리아)와 함께 속했다. 맨시티는 1차전에서 페예노르트를 4-0으로 대파했다. 이 기세를 샤흐타르 도네츠크와 나폴리를 상대로도 이어 간다면 맨시티의 16강행은 그리 어렵지 않아 보인다.토트넘이 포함된 H조는 죽음의 조다. 토트넘은 세계 최강이라고 불리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경쟁해야 한다. 또 독일 전통의 강호 도르트문트도 있다. 객관적 전력에서 열세인 아포엘(키프로스)을 신경 쓸 겨를이 없다. 이 3개 팀이 치열한 전쟁을 펼칠 수밖에 없다. 다행스러운 것은 토트넘이 도르트문트와 1차전에서 3-1로 승리해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는 점이다. ◇ 축구 종가 자존심 회복최근 EPL은 유럽 무대의 조연이었다. 주연은 스페인이었고, 스페인을 견제할 대항마로 독일이 꼽혔다. 잉글랜드의 UCL 우승을 전망하는 이들이 거의 사라진 상태다. EPL은 2011~2012시즌 첼시 우승이 마지막 우승이다.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다.2012~2013시즌 16강에 아스널과 맨유 2개 팀이 올랐지만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아스널은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무너졌고, 맨유는 레알 마드리드에 패배했다.2013~2014시즌 분위기는 좋았다. 16강에 맨유·아스널·맨시티·첼시 등 4개 팀이 살아남았다. 8강에 맨유와 첼시 2개 팀이, 4강에 첼시 1개 팀이 올라섰다. 첼시는 결승 진출을 노렸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넘지 못했다. 마지막에 웃지 못했다.2014~2015시즌에는 처참하게 무너졌다. 16강에 첼시·맨시티·아스널이 이름을 올렸지만 3개 팀 중 1개 팀도 8강으로 가지 못했다.다음 시즌 EPL은 힘을 냈다. 16강에 첼시·맨시티·아스널이 진출했고, 8강에 맨시티 홀로 올라섰다. 맨시티는 4강까지 전진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결승을 앞두고 무너졌다. 맨시티는 레알 마드리드에 발목이 잡혔다.2016~2017시즌에는 레스터 시티라는 새로운 활력이 등장했다. 레스터 시티는 16강에 맨시티, 아스널과 함께 갔다. 그리고 혼자 8강까지 진출했다. 하지만 8강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올 시즌 5개 팀을 앞세워 유럽 무대에서 조연 역할에 그쳤던 최근 흐름을 반전시켜 축구 종가의 자존심을 되찾겠다는 의지다. ◇ 명장들의 향연EPL 5개 팀 수장들의 면면을 보면 그야말로 '명장들의 향연'이라고 할 수 있다.조세 무리뉴(53) 맨유 감독과 호셉 과르디올라(46) 맨시티 감독은 현존하는 최고 명장으로 꼽힌다.무리뉴 감독은 많은 설명이 필요 없는 '스페셜 원'이다. 2003~2004시즌 주목받지 못했던 포르투(포르투갈)를 이끌고 UCL 정상에 섰다. 그리고 2009~2010시즌 인터 밀란(이탈리아)에서 다시 한 번 우승컵을 안았다. 그저 그런 팀 첼시를 EPL 강호로 올려놓은 것 역시 무리뉴 감독의 작품이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르셀로나 천하의 수장이었다. 2008~2009시즌, 2010~2011시즌 바르셀로나를 이끌고 유럽을 평정했다. 가히 '절대 최강'이라고 불리는 팀을 만들어 낸 명장이었다. 바르셀로나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가서도 리그 2회 우승 등 위용을 이어 갔다.안토니오 콘테(48) 첼시 감독은 이탈리아 명장 중 하나로 꼽힌다. 이탈리아 최강의 팀 유벤투스 감독으로 세리에 A 3회 우승을 차지했다. 또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뽐냈다. 그의 능력은 잉글랜드에서도 통했다. 지난 시즌 첼시 감독 데뷔 해에 우승을 일궈 낸 것이다. 콘테 감독의 스리백은 세계적인 전술로 뻗어 나갔다.도르트문트 전성기를 이끈 위르겐 클롭(50) 리버풀 감독과 토트넘의 젊은 수장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5) 감독 역시 EPL의 반란을 준비하고 있다.최용재 기자 2017.09.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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