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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크리에이츠, 유니코 앰버서더로 윤이나∙김효주∙황유민 선정

골프 테크놀로지 기업 크리에이츠의 통합 브랜드 유니코가 올해 새로운 앰버서더로 프로 골프 선수 윤이나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기존 앰버서더인 김효주, 황유민과 함께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유니코는 이번 후원 계약을 통해 윤이나, 김효주, 황유민의 투어 활동과 연습 환경에 필요한 론치 모니터와 AI 기반의 스윙 분석, 딤플 옵틱스(Dimple Optix) 등 혁신적인 기술을 지원할 예정이다.윤이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며 여러 차례 우승을 거둔 차세대 스타로, 국내 골프 팬들에게 높은 인지도를 갖춘 선수다. 유니코는 이번 계약을 통해 기술적 지원과 함께 다양한 후원을 제공해 윤이나가 경기력을 더욱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김효주, 황유민은 2024년에 이어 올해도 유니코와 함께 하게 됐다. 김효주는 LPGA 투어에서 6승, KLPGA 투어에서 14승을 거둔 한국 여자 골프의 간판 스타다. 황유민은 폭발적인 드라이브와 공격적인 플레이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크리에이츠 관계자는 “윤이나, 김효주, 황유민 프로와 2025년 유니코를 함께 시작하게 돼 기쁘다”며, “뛰어난 실력과 다양한 매력을 자랑하는 세 명의 프로 골프 선수들과 함께 만들어 나갈 긍정적인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2025.02.05 15:19
경제일반

동아오츠카, 스레드 계정 개설…"새로운 고객 소통 창구"

동아오츠카는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메타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스레드(Threads)’ 공식 계정을 개설했다고 5일 밝혔다.스레드는 메타가 2023년 출시한 텍스트 기반 소셜미디어 플랫폼으로, 인스타그램 계정과 연동해 손쉽게 가입할 수 있다.인스타그램이 사진과 영상 중심이라면, 스레드는 텍스트 기반의 실시간 소통을 강조하는 것이 특징이다. 반말이나 밈 등을 활용해 보다 편안하고 일상적인 소통을 추구한다.사용자는 최대 500자까지 글을 작성할 수 있으며, 댓글과 공유 기능을 활용해 보다 자유롭고 즉각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다.동아오츠카는 이번 스레드 계정 개설을 통해 브랜드와 소비자 간의 실시간 소통을 확대하고 보다 친밀한 커뮤니티를 형성할 계획이다.특히 신제품 출시 소식과 스포츠 이벤트 및 프로모션 안내, 브랜드 철학과 스토리 등을 공유하며 소비자와 직접 소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브랜드 메시지를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소비자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제품과 서비스 개선에도 활용할 방침이다.동아오츠카 관계자는 “스레드는 텍스트 중심의 자유로운 대화를 통해 소비자와 더욱 가까이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브랜드 경험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5.02.05 15:17
메이저리그

돈 없어 에이스 연봉 쪼개고, 김하성도 나갔다..."전력 보강하겠다"는 샌디에이고 목표 "미스터리하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대한 미스터리가 풀리지 않고 있다."재정 여유는 없고, 전력 유출도 심각하다. 김하성(30·탬파베이 레이스)이 떠난 샌디에이고가 과연 주위 우려를 씻을 수 있을까.미국 디애슬레틱은 5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에서 미스터리가 계속되고 있다"며 2025시즌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교착 상태에 빠진 샌디에이고 팀 상황에 대해 전했다.샌디에이고는 지난 시즌 2년 만의 가을야구에 오르며 호성적을 거뒀다. 정규시즌 93승 69패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1위에 올랐다. 정규시즌 LA 다저스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위협했고, 포스트시즌에서도 먼저 2승 1패를 거두는 등 막강한 전력을 과시했다. 비록 우승엔 실패했으나 우승 1순위 후보로 꼽힐 정도로 강력한 시즌을 보냈다. 한 계단만 더 올라도 우승을 기대할 수 있었지만, 2025시즌을 앞두고 팀 분위기가 밝지 않다. 2024시즌을 앞두고 구단주 피터 세이들러가 사망한 가운데 미망인 쉴 세이들러가 피터의 형제들과 구단 운영을 두고 법정 소송에 들어갔다.피터 구단주 시절 수익 이상으로 투자해 시장 확대를 노렸는데, 구단주가 사망한 가운데 선수단 규모를 유지하기도 어려워진 상태다. 샌디에이고는 지난 시즌 종료 후 주전 유격수 김하성과 마무리 투수 태너 스콧이 자유계약선수(FA)가 돼 이적했다. 팀의 새 활력소가 될 수 있었던 초대형 유망주 사사키 로키는 영입전 끝에 라이벌 다저스로 떠났다. 비시즌 동안 맺은 주요 메이저리그(MLB) 계약이라곤 포수 엘리아스 디아즈와 1년 350만 달러 계약 정도다. 2년 동안 14억 7000만 달러 안팎을 투자한 다저스와 격차가 엄청나다. 일단 구단을 이끄는 AJ 프렐러 사장은 어려움을 내색하지 않고 있다. 프렐러 사장은 지난 주말 팬 페스티벌에서 "타자 1~2명, 투수 1~2명을 추가할 것"이라고 계획을 전했다. 문제는 이를 해올 여력이 있는지 여부다. 디애슬레틱은 "프렐러 사장의 말이 이해는 된다. 하지만 누굴 영입한다는 것일까"라며 "주요 FA 40명 중 1루수 피트 알론소,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 오른손 선발 투수 닉 피베타, 왼손 투수 앤드류 히니와 호세 퀸타나, 외야수 알렉스 버두고까지 6명만 남았다"고 정리했다.매체는 "알론소와 브레그먼은 샌디에이고의 로스터나 예산과 맞지 않는 선수다. 원소속팀 퀄리파잉 오퍼를 거부한 피베타를 영입하면 드래프트 픽을 잃는다. 샌디에이고는 본지 평가 기준 6번째로 유망주 상황이 나빠 이는 이상적이지 않다"며 "히니, 퀸타나, 버두고를 영입할 순 있겠지만 유의미한 차이를 만들 수 있는 선수들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관건은 재정 상황이다. 디애슬레틱은 "피터의 미망인이 구단을 장악하기 위해 형제들과 싸우고 있어서 프렐러가 어느 정도를 쓸 수 있는지 알 수 없다. 현재까지 MLB 계약을 맺은 선수는 디아즈 한 명뿐이다. 또 곧 FA가 되는 루이스 아라에즈, 딜런 시즈, 마이클 킹을 (연봉을 덜기 위해) 트레이드하려 알아봤다"고 전했다.디애슬레틱은 "샌디에이고는 팀 연봉이 사치세 기준(2억 4100만 달러)을 초과하고 있다. 지난 시즌보다 팀 급여 지출이 높은데, 계약 금액 지출을 계약 뒷부분에 미뤄뒀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샌디에이고의 재정 여유가 부족하다는 건 최근 연봉 조정 결과에서도 드러난다. 매체는 "구단은 마이클 킹과 상호 옵션을 포함, 375만 달러는 내년에 받는 총액 775만 달러(바이아웃 포함) 계약을 맺었다. 이 구조는 재정적 제한이 있어 보이는 팀 사정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본래 775만 달러를 받아야 하는 킹의 연봉 중 절반 가까이를 내년에 받도록 '장치'를 설정한 셈이다. 당장의 현금이 부족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물론 재정 문제와 전력 보강을 모두 이루는 방법도 있다. 샌디에이고는 지난해 팀 연봉 절감을 위해 후안 소토를 뉴욕 양키스로 보내고 킹과 시즈를 영입했다. 팀 연봉을 정리하면서 선발진도 강화한 '명안'이었다. 샌디에이고가 연봉 절감을 위해 시즈 등을 트레이드하더라도, 유망하고 더 연봉이 낮은 선수를 영입한다면 프렐러 사장이 말한 '미스터리'도 풀릴 수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2.05 14:55
산업

신세계, 지난해 영업익 4795억원…전년比 25.1%↓

신세계는 지난해 연결 총매출 기준 11조4974억원, 영업이익 4795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3.3%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25.1% 감소했다. 주요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총매출 기준 전년 대비 2.8% 증가한 7조2435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를 올렸다. 백화점 총매출은 코로나 이후 매해 최대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다만 영업이익은 저년 대비 344억 감소한 4055억원을 기록했다. 백화점 관계자는 "통상임금 추정 부담금 등 일회성 비용에 대한 영향으로 이를 제외할 시 전년 수준"이라며 "어려운 영업환경 하에서도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신세계백화점은 올해에 강남점 식품관 새단장을 비롯해 본점 헤리티지 건물 신규 오픈과 본∙신관 리뉴얼, 각 점포 리뉴얼을 통해 상권별로 맞춤 브랜드와 다양한 고객들을 집객할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앞세워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또 신세계까사는 지난해 대비 179억의 영업이익 개선을 이뤄내며 인수 후 첫 연간 흑자를 기록했다. 센트럴시티, 라이브쇼핑 등도 영업이익 흑자를 이어가며 견실한 성장을 이뤄냈다.신세계디에프 역시 녹록지 않은 업황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4.7%의 매출 신장을 이뤄냈다. 올해 인천공항 제2터미널점의 공사를 마치고 확 바뀐 매장을 선보이며 실적 반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신세계 관계자는 “지난해 어려운 업황에도 불구하고 백화점을 비롯한 대부분의 연결 자회사가 외형 성장을 이뤄냈다”며, “2025년에도 각 사별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내실 있는 경영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신세계는 지난 12월 발표한 기업 가치 제고 방안에 따라 주당 배당금을 기존 4천원에서 10% 이상 늘려 4500원을 배당하기로 결정해 주주 환원에도 힘쓴다는 계획이다.안민구 기자 2025.02.05 14:36
프로야구

한화, 퓨처스 캠프 위해 사에키 타격 인스트럭터 계약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지난 4일 일본 프로야구 선수 출신 사에키 다카히로를 퓨처스 스프링캠프 타격 인스트럭터로 영입했다.사에키 인스트럭터는 1993년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 주니치 드래건즈에서 선수로 활약한 뒤 2014년 주니치 2군 타격코치와 2군 감독, 1군 수비코치를 거쳐 2017년부터 야구 평론가 및 해설위원으로 활동해 왔다.한화는 사에키 인스트럭터의 지도자 경험으로 다져진 기본에 충실한 코칭 능력에 꾸준한 프로야구 해설위원 활동으로 최근 야구 트렌드까지 파악하고 있다는 장점을 높이 평가했다. 구단은 사에키 인스트럭터가 스프링캠프 기간 유망주들의 타격 기술 개선 등 훈련 효율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사에키 인스트럭터는 "생각지 못한 제의에 놀랐지만, KBO리그 구단의 코치 경험의 기회를 받게 돼 영광스럽다"며 "주어진 시간이 길진 않지만 한화를 위해 조금이라도 내 모든 경험들을 전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는 이어 "이곳 고치 캠프는 1군을 목표로 하는 선수들이 대부분"이라며 "짧은 기간이지만 유망주들 각각에 맞는 코칭을 통해 올 시즌 한 명이라도 더 젊은 선수가 1군으로 콜업돼 활약할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한화는 지난해 쓰루오카 가즈나리 퓨처스 배터리코치 영입을 시작으로, 올 해 조직개편에서 육성팀을 신설하는 등 팀 육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2.05 13:52
금융·보험·재테크

신한은행 땡겨요, 금천구 공공배달앱 업무협약 체결

신한은행은 지난 4일 서울시 금천구 시흥동 소재 금천구청에서 금천구와 공공배달앱 서비스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신한은행 ‘땡겨요’는 ‘혜택이 돌아오는 배달앱’을 슬로건으로 정하고 2%의 낮은 중개수수료, 빠른 정산, 이용금액의 1.5% 적립 등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신한은행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땡겨요’에 신규 입점하는 금천구 소재 가맹점을 위해 ‘사장님 지원금’ 20만원을 제공해 마케팅을 위한 자체 쿠폰을 발행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땡겨요’ 정산 계좌를 신한은행으로 지정하는 가맹점에 대해서도 변경 익월 첫 영업일에 4000원 할인 쿠폰을 50매 제공해 최대 40만원 규모의 혜택을 제공한다.또 금천구는 ‘땡겨요’에서 음식 주문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금천 땡겨요 상품권’을 3월 신규 발행하는 등 신한은행과 함께 지역 구민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상생을 위해서는 지역사회와의 협업이 매우 중요하다”며 “지자체와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더 많은 고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땡겨요’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2.05 13:44
경제일반

지그재그, 단골 장사 잘되네!… 재구매 고객 비중 50%·재구매 고객 수도 20% 이상 증가

카카오스타일의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가 특정 스토어의 상품을 꾸준히 구매하는 단골 고객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지그재그 구매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3개월(2024년 10월~2025년 1월 15일) 동안 동일 스토어에서 두 번 이상 상품을 구매한 고객 비율이 약 50%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세 번째 구매까지 이어진 비율도 30%에 달했다.특정 스토어 상품을 두 번 이상 구매했다는 것은 단순 일회성 구매가 아님을 의미한다. 특히 세 번 이상 구매한 고객은 해당 스토어의 단골이 되었다고도 볼 수 있다. 자신의 취향에 맞는 상품 발견하면 해당 스토어에서 지속 구매하는 패턴이 고객에게서 발견되고 있다.단골 고객 수 자체도 성장세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한 스토어에서 두 번 이상 구매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세 번 구매한 고객 수도 2022년 이후 매년 2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단골 고객의 증가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스토어도 눈에 띈다. 최근 3개월 빅사이즈 여성 의류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공구우먼’의 재구매 비율은 85%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간 대비 거래액은 23% 늘어난 비율이다. 2030 여성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쇼핑몰 ‘슬로우앤드’ 역시 같은 기간 73%의 높은 재구매율을 기록하며, 즐겨찾기 수와 거래액이 각각 18%, 21% 증가했다.단골 고객 증가 확보를 통해 스토어가 장기적인 성장 환경을 구축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인공지능 개인화 추천 기술이 있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개인이 좋아할 만한 상품 및 스토어를 추천해 취향이 잘 맞는 스토어와 고객이 효과적으로 연결된 것. 이 외에도 스토어가 발행할 수 있는 이벤트 기능, 라이브 방송 및 컬래버레이션 콘텐츠 등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며 스토어와 고객의 접점을 확대했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지그재그는 입점 스토어가 고객과의 장기적인 관계 구축을 통해 가격 출혈 경쟁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 강화 및 마케팅 다양화 등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마음에 드는 스토어를 발견했을 때 기꺼이 지갑을 여는 진성 고객 다수를 단골 고객으로 만들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 입점 스토어가 지속적인 성장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2.05 10:31
메이저리그

'레전드' 롱고리아도 '어썸킴' 인정!...니엔더 사장 "TB 출신 선수들, 김하성 치켜세워, 구단 평가와 정확히 일치"

"에반 롱고리아(40) 같은 이들로부터 김하성(30·탬파베이 레이스)을 높이 평가하는 메시지를 많이 받았다. 우리 구단이 생각했던 것과 정확히 일치했다."에릭 니엔더 탬파베이 사장이 김하성 영입에 대해 활약할 것이라는 확신을 꺼냈다. 팀내 평가뿐 아니라 '평판 조회'까지 확실했다는 이유다.탬파베이 구단은 4일(한국시간) 김하성과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년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했던 김하성은 2024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가 됐고, 최근 탬파베이로 새 행선지를 결정했다. 계약 규모는 2년 총액 2900만 달러. 대신 2025시즌 종료 후 잔여 계약을 파기하고 자유계약선수(FA)가 될 수 있는 옵트아웃 권리가 더해졌다.2023년 골드글러브를 수상하고, 타율 0.260 17홈런 38도루를 기록할 때만 해도 총액 1억 달러 이상 계약 예상이 나왔던 걸 떠올리면 대형 계약이라고 보긴 어렵다. 하지만 작은 액수 역시 아니다. 김하성이 올해 받을 1300만 달러 연봉은 탬파베이 팀내 최고액이다. MLB에서도 가장 재정 규모가 작은 편인 탬파베이로서는 김하성에게 상당히 과감한 금액을 베팅한 셈이다. 돈이 없다고 능력까지 없는 건 아니다. 1998년 창단한 탬파베이는 월드시리즈에 두 차례 올랐고, 네 차례 지구우승을 포함해 9차례 포스트시즌을 경험했다. 세이버메트릭스를 활용하고 과감한 스카우팅과 드래프트로 큰 투자 없이 강팀을 만드는 팀으로 널리 알려졌다. 그런 팀이 김하성에게 최고 연봉을 안겼다는 건 나름대로 높은 가치를 책정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에릭 니엔더 탬파베이 사장은 4일 진행된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에서 김하성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니엔더 사장은 김하성을 향한 '평판 조회' 결과도 훌륭했다고 기뻐했다. 그는 "우리 팀에서 뛰어본 선수들은 리그 전체에 흩어져 있다. 그래서 여러 이야기를 전해들을 수 있다"고 말했다.탬파베이는 소속 선수를 적극적으로 트레이드해 전력을 보강하는 팀으로 유명하다. 당장 2023년 김하성과 함께 뛰었던 블레이크 스넬도 2018년엔 탬파베이 소속으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탔지만, 2021년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됐다. 그는 2023년엔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타 김하성과 함께 마운드와 수비에서 샌디에이고를 이끌었다. 니엔더 사장은 이들이 더 넓은 네트워크로 팀 운영에 도움이 된다고 본 것이다.니엔더 사장은 "우리가 김하성과 계약에 합의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우리 팀 선수들, 또 에반 롱고리아와 같은 전 소속 선수들에게도 그를 호평하는 문자가 많이 날아왔다. 우리 구단이 그에 대해 검증한 것과 (외부적 평가가) 정확히 일치했다"고 자신했다. 롱고리아는 탬파베이의 역사를 상징하는 3루수 중 한 명이다. 2006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탬파베이에 입단한 그는 2008년 빅리그에서 데뷔, 그해 타율 0.272 장타율 0.531 OPS 0.874를 타고 신인왕을 수상했다. 2017년까지 탬파베이의 기둥으로 활약했지만, 2018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트레이드되면서 무대를 동부가 아닌 서부로 옮겼다.같은 무대에서 뛴 만큼 롱고리아도 김하성을 자주 지켜봤다. 그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뛰었고, 은퇴 시즌인 2023년에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있었다. 김하성이 샌디에이고에 있던 4년 중 3년을 같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보낸 셈이다. 니엔더 사장은 김하성 영입이 팀 센터라인 강화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팀 득점을 끌어올릴 방법을 찾아야 했다. 쉽지 않았지만, 수비가 중요한 포지션에서 공격력을 강화하려 했다. 포수, 중견수, 유격수다"라며 "대니 젠슨을 일찌감치 영입했고 유격수인 김하성을 잡았다. (중견수인) 조니 델루카에도 자신이 있다. 공격력 강화 과정의 일부"라고 설명했다.니엔더 사장은 이어 "김하성은 1~2점(으로 갈리는) 경기 때 다양한 방식으로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는 선수다. 그런 다재다능한 선수들이 있다면, 승리 기회도 그만큼 늘어난다"고 기대했다. 그는 "외부 영입으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거로 생각했고, 김하성은 여기에 완벽히 들어맞는 선수였다"고도 덧붙였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2.04 20:01
산업

한미약품, 경영권 분쟁 장기화에도 '1.5조' 최대 매출 달성

한미약품이 경영권 분쟁 장기화에도 지난해 실적 부문에서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약품은 4일 연결 기준으로 2024년 매출 1조4955억원, 영업이익 2162억원으로 잠점 집계됐다고 밝혔다. 원외처방 호실적에 힘입어 매출은 2023년 대비 0.3% 증가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의정 갈등 등으로 전년보다 2% 감소했다. 순이익은 1435억원이었다. 2024년 4분기 영업이익은 30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6.6% 줄었다. 이 분기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3516억원과 17억원이었다.한미약품은 "의료 파업 장기화,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부재 및 독감 유행 지연 등 영향을 받았다"면서도 "국내 주요 개량·복합 신약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뤘다"고 분석했다.한미약품의 이상지질혈증 복합신약 '로수젯' 처방 매출은 처음으로 2000억원을 돌파했다. 전년 동기 대비 17.6% 증가한 2103억원으로 집계됐다. 고혈압 치료 복합제 제품군 '아모잘탄패밀리'는 1467억원 매출을 올렸다.한미약품은 지난해 ‘7년 연속 국내 원외처방 매출 1위(유비스트 기준)’ 기록을 세우는 등 원외처방 부문에서만 전년 대비 7.1%의 성장률을 보였다. 또 작년 한해 동안 매출 100억원 이상인 ‘블록버스터’ 제품 20종을 배출하며 국내 제약사 ‘최다’ 기록을 유지했다.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은 작년 한 해 누적 매출 3856억원과 영업이익 822억원, 순이익 742억원을 기록했다. 북경한미약품은 2022년 매출 3000억원을 첫 돌파한 뒤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작년 4분기에는 중국 내 호흡기 질환 유행 지연과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기저 효과 등이 일시적으로 판매에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한미약품은 자체 개발 제품을 통한 수익을 신약 개발 연구개발(R&D)에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비만 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는 내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올해는 조속한 경영 안정화를 추진해 모든 비즈니스 영역에서 혁신과 도약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2025.02.04 17:13
산업

최태원 포함 '20대 그룹 CEO', 트럼프 2기 행정부 만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한 민간 경제사절단이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워싱턴을 방문한다.대한상공회의소는 오는 19∼20일 대한상의와 국내 20대 그룹 최고경영자(CEO)로 구성된 '대미 통상 아웃리치 사절단'이 미국 워싱턴DC를 공식 방문한다고 4일 밝혔다. 아직 참석자 명단은 최종 확정되지 않았으나 최 회장을 비롯해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요국에 대한 관세 조치를 공언한 가운데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로 처음 미국을 방문하는 이번 사절단은 갈라디너, 고위급 면담 등 아웃리치 활동을 통해 미국 정·재계 인사들과 현지 네트워크를 확대할 예정이다.먼저 19일에는 1897년 개관한 미국 의회도서관 토머스 제퍼슨 빌딩에서 양국 주요 인사가 참석하는 '한미 비즈니스 나이트' 갈라디너 행사가 열린다.이 행사에는 한국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미국 상·하원 의원, 정부 고위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양국 경제협력 강화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의 장이 될 전망이다.오는 20∼22일 전미주지사협회(NGA) 동계회의가 워싱턴DC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국내 기업 투자가 집중된 주의 주지사와 주요 관계자도 초청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20일에는 미국 정부 주요 인사와 면담을 추진할 예정이다. 백악관, 의회 인준을 마친 장관 등 트럼프 2기 행정부 고위 인사와 면담 추진을 통해 양국의 소통 채널을 확대하고 정부간 경제협력 논의의 발판을 마련할 전망이다.상의에 따르면 한국의 대미 투자액은 트럼프 1기부터 2023년까지 총 1600억 달러(약 234조원)를 기록, 주요국 중 1위를 차지했으며 미국 내에 83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이성우 대한상의 국제통상본부장은 "우리 기업들이 미국 경제에 기여하고 있는 부분을 홍보해 미국의 대미 흑자국에 대한 관세부과 정책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며 "대미 통상협력의 첫 단추를 잘 끼워서 트럼프 2기 양국 경제협력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2025.02.0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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