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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출범 15주년’ 여자실업축구, 3월 16일 개막

출범 15주년을 맞은 여자실업축구가 오는 3월 16일 개막한다. 한국여자축구연맹은 “출범 15주년을 맞은 WK리그가 오는 3월 16일 개막해 11월 챔피언결정전까지 7개월의 대장정에 들어간다”라고 20일 전했다.2024시즌 WK리그 타이틀 스폰서는 ‘디벨론(DEVELON)’이다. 이는 HD현대 계열사는 HD현대인프라코어의 건설기계 브랜드다.3월 16일 오후 2시 동시 개막하는 1라운드 경기에선 인천현대제철과 경주한수원이 격돌한다. 지난해 통합 11연패에 성공한 현대제철은 통합 12연패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개막전 상대인 경주한수원은 지난 시즌 4위다.이외 서울시청-창녕WFC, 수원FC 위민-세종스포츠토토, 화천KSPO-문경상무가 개막전 승리를 노린다.2024시즌 WK리그는 8개 팀이 참가, 정규리그 28라운드를 벌인다. 상위 3팀이 플레이오프(PO)로 향하고, 리그 2-3위간 PO는 11월 일 열린다. PO 승자와 정규리그 1위팀의 챔피언결정전은 11월 5일과 9일에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열린다.끝으로 한국여자축구연맹은 “평일을 비롯해 주말 경기와 공휴일 경기를 많이 추가해 팬들과 선수들이 함께 그라운드에서 호흡할 수 있는 현장을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3월 14일 오후 2시인천현대제철-경주한수원(인천 남동경기장)서울시청-창녕WFC(상암보조구장)수원FC 위민-세종스포츠토토(수원종합운동장)화천KSPO-문경상무(화천생활체육구장)김우중 기자 2024.02.20 16:39
스포츠일반

[IS 포커스] 11전 전패, '총체적 난국' 여자 핸드볼 대구시청

11전 전패. 핸드볼 H리그 여자부 대구시청의 '처참한' 시즌 성적표다.대구시청은 11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린 20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광주도시공사전을 23-29로 패했다. 시즌 11번째 경기에서도 승점 획득에 실패한 대구시청은 리그 최하위를 유지했다. 핸드볼 H리그 남녀부 14개(남자 6개, 여자 8개) 팀을 통틀어 승리가 없는 건 대구시청이 유일하다.총체적 난국이다. 대구시청의 득실 차는 -76이다. 리그에서 가장 적게 득점(249점)하고 가장 많이 실점(325점)한다. 두 자릿수 이상 큰 점수 차로 패한 게 벌써 3번. 지난달 19일 경남개발공사전은 18-30으로 완패하기도 했다. 공격과 모두 삐걱거리니 승리가 요원하다. 결과는 물론이고 과정도 좋지 않다.어느 정도 예상된 결과다. 대구시청은 지난 시즌에도 3승 18패(승점 6)로 여자부 최하위였다. 개막 12연패를 당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핸드볼코리아리그에서 H리그로 새출발한 올해도 전망이 어두웠다. 팀 득점 1위 김선화가 삼척시청, 3위 이혜원이 부산시설공단으로 이적, 가뜩이나 약한 전력이 더욱 약화했기 때문이다. 특히 리그 윙 득점 4위였던 ‘공격의 핵’ 김선화가 빠져 화력이 크게 줄었다는 평가를 들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팀 어시스트 1위이자 살림꾼이었던 김아영마저 경남개발공사로 떠났다. 12일 기준 대구시청은 리그 득점 톱 20위에 지은혜(7위)만 이름을 올린다. 김희진과 함지선 등이 힘을 내지만 역부족이다. 공격 루트가 단조로우니 상대 수비가 어렵지 않게 막아낸다. 선수들의 경험이 많지 않아 뒷심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 전반을 잘 버티더라도 후반 급격하게 무너지는 패턴이 반복한다. 삼척시청 이적 후 리그 득점 6위, 윙 득점 1위에 오른 김선화의 빈자리가 더욱 크게 느껴진다.골키퍼 활약도 미미하다. 강은지의 방어율은 29.18%로 7위. 여자부 주전 골키퍼 중 이가은(인천광역시청, 방어율 26.48%)에만 겨우 앞선다. 박새영(삼척시청, 방어율 39.15%) 오사라(경남개발공사, 방어율 37.28%) 등과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 대구시청으로선 오는 16일 열리는 7위 인천광역시청(2승 1무 8패, 승점 5)전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만약 이 경기마저 패한다면 연패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커진다. 지난달 21일 인천광역시청과의 시즌 첫 맞대결에선 23-25로 석패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2.12 09:53
해외축구

끔찍했던 다이어, 케인은 '굴욕 평점'까지…“토트넘 트로피 저주가 뮌헨으로”

무려 11시즌 연속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정상에 올랐던 바이에른 뮌헨의 우승 기세가 꺾일 위기에 처했다. 공교롭게도 토트넘에서 오랫동안 ‘무관’에 그쳤던 해리 케인과 에릭 다이어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시즌이다. 우승 경쟁의 최대 분수령으로 꼽혔던 바이어 레버쿠젠과 맞대결에서 보여준 두 토트넘 전 선수들의 부진에 자연스레 쓴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토트넘의 트로피 저주가 바이에른 뮌헨을 괴롭히고 있다는 혹평도 나올 정도다.바이에른 뮌헨은 11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독일 분데스리가 2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레버쿠젠에 0-3 완패를 당했다. 지난해 9월 홈에서 2-2 무승부에 그친 데 이어 올 시즌 레버쿠젠과 두 차례 맞대결에서 1무 1패로 밀렸다. 두 팀의 격차는 5점으로 벌어졌다. 레버쿠젠이 승점 55(17승 4무), 바이에른 뮌헨은 승점 50(16승 2무 3패)이다.분데스리가 12연패를 바라보던 바이에른 뮌헨의 도전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아직 시즌 중반일 뿐이지만, 개막 21경기째 무패를 달리고 있는 레버쿠젠의 기세가 워낙 압도적이라는 점에서 5점의 격차는 결코 만만치 않은 격차라는 평가다. 최근 여섯 시즌 연속 리그에서 4~5패 정도만을 당했던 바이에른 뮌헨이 벌써 세 번째 패배를 당했다는 점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11년 연속 이뤄냈던 분데스리가 우승 도전에 적신호가 켜지자 현지에서도 자연스레 ‘원흉’을 찾는데 여념이 없다. 그리고 자연스레 시선이 쏠리는 건 두 명의 ‘전 토트넘 선수’들이다. 토트넘에서 지독한 무관에 그쳤던 케인과 다이어가 차례로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한 시즌, 그간 공고했던 최강의 입지가 흔들리는 건 공교로운 일이다.레버쿠젠전에서 그친 케인과 다이어의 부진이 결정타가 됐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케인은 독일 빌트 평점에서 6점을 받았다. 빌트‧키커 등 독일 매체들은 1~6으로 평가를 구분하고, 숫자가 낮을수록 더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평가다. 케인은 매체가 줄 수 있는 최악의 평점을 받은 것이다. 이날 케인은 풀타임을 소화하고도 수비에 막힌 단 1개의 슈팅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볼 터치 횟수는 단 18회. 최전방에서 고립된 그의 영향력은 경기 내내 찾아볼 수 없었다.반대로 최후방에선 다이어가 완패의 원흉이 됐다. 김민재가 왼쪽, 다요 우파메카노가 오른쪽에 각각 포진한 가운데 ‘당당히’ 스리백의 중앙에 선 그는 와르르 무너진 수비진의 원흉이 됐다. 최후방에서 패스 실수로 상대에게 역습 위기를 허용하는 등 안정감과는 거리가 먼 모습은 토트넘에서조차 ‘전력 외’로 밀렸던 이유를 고스란히 보여준 대목이었다. 빌트 평점은 5점. 그나마 케인보다 나은 수준이었으나 3실점 완패로 이어진 영향은 오히려 더 컸다. 영국 매체조차 케인과 다이어의 이같은 부진을 조명하고 나섰다. 데일리스타는 “케인과 다이어의 토트넘 트로피 저주가 바이에른 뮌헨을 괴롭히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레버쿠젠에 완패를 당해 우승 경쟁에서 크게 밀리자 팬들도 케인과 다이어를 비난하고 있다”고 조명했다.이어 “레버쿠젠은 경기 내내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케인은 최전방에서 고립됐고, 다이어는 레버쿠젠 공격수들 사이에서 끔찍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소셜 미디어 상에서는 케인과 다이어의 타이틀 ‘도전’만 계속 이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무관에 그친 건 지난 2011~12시즌이 마지막”이라고 전했다.이날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18분 만에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로베르트 안드리히의 낮은 크로스가 요시프 스타니시치의 슈팅으로 연결돼 실점으로 이어졌다. 원 소속팀이 바이에른 뮌헨인 스타니시치는 레버쿠젠으로 임대 이적해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이후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5분 알레한드로 그리말도, 후반 45분 제레미 프림퐁에게 연속 실점을 허용한 뒤 와르르 무너졌다. 이날 바이에른 뮌헨은 슈팅 수에서 9-14로 밀렸을 뿐만 아니라 유효 슈팅에서도 1-8로 열세였다.아시안컵을 마치자마자 선발 풀타임 출전한 김민재도 팀의 0-3 완패에 고개를 숙였다. 빌트 평점에서도 다이어 등 다른 수비진과 같은 5점이었다. 그러나 스탯을 기반으로 한 평점에선 그래도 높은 평점을 받았다. 폿몹은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7점, 후스코어드닷컴 역시 6.6점이었다. 이날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 94%를 비롯해 지상볼 경합 승률 100%(5회) 태클 성공률 50%(2회 성공)의 기록을 남겼다. 김명석 기자 2024.02.11 16:50
배구

홀로 타점 잡는 비예나...'최다 연패 위기' KB손보, 황승빈 손끝에 달린 반등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창단 최다 연패 위기에 다가섰다. 세터 황승빈(31)과 주포 안드레스 비예나(30)가 더 끈끈한 호흡을 보여줘야 한다. KB손해보험(KB손보)는 지난 29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도드람 V리그 남자부 OK금융그룹과의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1-3(21-25, 15-25, 25-18, 22-25)으로 완패를 당했다. 비예나가 30득점 했지만, 다른 선수의 지원이 부족했다. 팀 범실 27개를 쏟아내며 자멸했다. KB손보는 올 시즌 첫 경기였던 10월 17일 한국전력전에서 3-2로 신승을 거둔 뒤 내리 11연패를 당했다. 총 6차례 풀세트(5세트) 경기에서 1승만 거두며 승점 7에 머물고 있다. 당연히 리그 최하위다. KB손보는 2019~20시즌 1라운드 2차전(10월 19일 삼성화재전)부터 3라운드 1차전(11월 30일 삼성화재전)까지 12연패를 당하며 팀 최다 연패를 늘린 바 있다. 그때도 한국전력과의 개막전만 승리한 뒤 수렁에 빠졌다. 올 시즌 흡사한 행보다. KB손보는 오프시즌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나경복을 영입했다. 하지만 그는 군 복무를 소화한 뒤 계약이 시작한다. 올 시즌은 지난 7시즌 동안 팀 주전 세터였던 황택의마저 병역 의무를 위해 팀을 떠난 상태다. 아무리 리빌딩 체제에 돌입했더라도, 이토록 긴 연패에 빠질 것으로 보이진 않았다. 개막 전 약점이었던 미들블로커(센터)진 보강을 위해 내부 선수(한국민) 포지션 전환을 유도하는 등 준비 태세에 소홀하지 않았고, 트레이드를 통해 주전급 세터 황승빈까지 영입했다. 외국인 선수 비예나는 2019~20시즌 대한항공 소속으로 득점과 공격 성공률 부문 1위에 올랐던 선수다. 현재 KB손보의 가장 큰 문제는 새 주전 세터 황승빈과 비예나 사이 호흡이다. 당장 29일 KB손보전에서도 손발이 전혀 맞지 않는 장면이 종종 있었다. 그러다 보니, 공격수가 높은 타점에서 내리 꽂는 스파이크를 좀처럼 구사하지 못하고 있다. 현장 표현으로 '밀어서 때리는' 공격, 즉 터치아웃 득점을 유도하는 스파이크가 더 많다. 후인정 KB손보 감독도 인정했다. 29일 OK금융그룹전 완패 뒤 "(두 선수 사이 공격을 만드는) 높이가 안 맞는 게 사실"이라면서 "비단 세터만의 문제는 아니다. 가장 적합한 (공격 시도) 높이를 찾아야 하는 데 그게 안 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후 감독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황승빈에게 높은 토스를 지시했다. 공격수가 공을 보고 스스로 타이밍을 잡을 수 있도록 설정하자는 의미였다. 하지만 높은 토스는 상대 블로커들이 자리를 잡을 시간을 준다.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면, 애초에 높은 토스를 하기가 어렵다. 세터-에이스 사이 호흡뿐 아니라 얇은 선수층(뎁스)도 문제다. 비예나가 아무리 좋은 공격력을 갖췄다고 해도, 상대 블로커가 대비하고 있으면 득점 성공률이 낮아질 수밖에 없다. 후인정 감독도 "비예나에게 (공격 기회가) 너무 많이 쏠린다. 점프력이 아무리 좋아도 공격수 기준으로 키(1m 93㎝)가 큰 편이 아니기 때문에 득점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라고 전했다. 후인정 감독은 일방적으로 밀린 OK금융그룹전에서 세터 교체 없이 황승빈에게 지휘를 맡겼다. 현 시점에서 세터를 바꾸는 것으로 분위기를 바꾸기는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다. 결국 현재 연패를 감수하더라도 실전을 통해 황승빈과 공격수들의 호흡이 더 좋아지길 기다리고 있다. KB손보는 내달 2일 1라운드에서 승리했던 한국전력과 3라운드 1차전을 치른다. 최근 5연승을 거두며 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기세를 보여주고 있는 팀을 하필 팀 최다 연패 타이기록 불명예를 안을 수 있는 기로에서 상대한다. 황승빈과 비예나의 호흡에 승리가 달려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1.30 14:04
해외축구

김민재 또 ‘황당 평점’ 받았다…수비·패스 맹활약에도 '콕 집어' 수비진 최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향한 현지 언론들의 황당한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7-0 무실점 대승을 이끌었고, 공·수에 걸쳐 눈부신 존재감을 보여줬는데도 잇따라 최저 평점이 나오고 있다. 스탯을 기반으로 하는 매체들의 높은 평점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독일 축구 매체 키커는 25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과 보훔의 2023~24 독일 분데스리가 5라운드 경기 평점을 공개했다. 1~6점으로 구분되는 키커 평점은 낮을수록 좋은 평가인데, 김민재는 2.5점을 받았다. 이날 선발로 나선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 중에선 골키퍼 스벤 울라이히(3점)에 이어 뒤에서 공동 2위에 그친 평점이다.특히 선발로 나선 포백 수비진 중에서는 유일하게 2.5점을 받았다. 파트너로 나서 전반만 소화하고 교체된 마테이스 더리흐트를 비롯해 비롯해 알폰소 데이비스, 누사이르 마즈라위 모두 평점 2점을 받았다. 물론 2.5점도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는 의미였으나, 바이에른 뮌헨이 무려 7-0 대승을 거뒀고, 무실점 승리의 중심에 김민재의 풀타임 활약이 깔려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다소 아쉬운 평가였다.키커뿐만 아니다. 먼저 바이에른 뮌헨과 보훔의 경기 평점을 공개했던 독일 빌트 역시 비슷한 평가를 내렸다. 빌트는 포백 수비진 가운데 김민재에게만 3점을 줬고, 나머지 포백 수비진엔 2점을 줬다. 김민재와 같은 평점을 받은 건 미드필더 콘라트 라이머, 골키퍼 울라이히였다. 김민재의 활약상을 돌아보면 키커와 빌트, 대표적인 독일 현지 매체들의 연이은 낮은 평가는 분명 아쉬움이 남을 만했다. 특히 두 매체 모두 다른 수비수들과 달리 김민재만 콕 집어 낮은 평점을 매긴 게 공통적이었다. 김민재의 이날 존재감이 미미했던 건 전혀 아니었다. 이날 김민재의 클리어링 횟수는 무려 10회나 됐고, 공중볼 경합 상황에서도 8차례 중 무려 7차례를 이겨냈다. 공중볼 경합 승률만 88%. 클리어링 횟수도, 공중볼 경합 승리 횟수도 양 팀 통틀어 1위였다. 지상볼 경합, 태클 역시도 한 차례씩 시도해 모두 성공으로 이어갔다. 파트너는 전반엔 더리흐트, 후반엔 다요 우파메카노였다. 김민재만 홀로 풀타임 출전하며 무실점을 이끌었다.비단 수비 지역에서만 빛난 건 아니었다. 이날 김민재는 패스 시도(81회)와 성공(76회) 모두 가장 많았고, 패스 성공률 역시도 94%에 달했다. 이 가운데 공격지역으로 향한 패스는 3차례나 됐고, 3차례 시도한 롱패스는 모두 정확하게 동료들에게 연결했다. 단단한 수비력은 물론이고 후방 빌드업의 핵심적인 역할도 해낸 셈이다. 주관적인 평가가 포함되는 키커, 빌트 등 현지 매체들의 평점을 쉬이 납득하기 어려운 배경이다.기록을 기반으로 한 평점에서 잇따라 높은 평점을 받았던 것도 대조를 이뤘다. 이날 7골이나 터지면서 공격수들의 평점이 상대적으로 더 높을 수밖에 없었을 뿐 김민재의 평점 역시도 꽤 높았다. 후스코어드닷컴 평점은 8.38점으로 선발진 가운데 6번째로 높았고 폿몹은 8점, 소파스코어에서는 7.7점을 받았다. 앞서 키커, 빌트 등 현지 매체들이 매긴 평점과는 달리 보훔전 활약상이 어느 정도 반영된 평점이었다. 한편 키커와 빌트 모두 보훔전에서 3골·2도움을 기록한 해리 케인에게 최고 평점인 1점을 매겼다. 빌트는 르로이 사네와 킹슬리 코망에게도 같은 평점을 매긴 반면 키커는 사네는 1.5점, 코망은 2점의 평점을 각각 매겨 대조를 이뤘다. 키커는 0-7로 대패한 보훔 선수들에 대해 11명 중 무려 9명에게 최저점인 평점 6점을 매겼다. 일본인 공격수 아사노 다쿠마도 최저 평점이었다.이날 바이에른 뮌헨은 케인의 해트트릭 맹활약에 막심 추포-모팅, 더리흐트, 사네, 마티스 텔의 골을 더해 보훔을 7-0으로 대파했다. 개막 5경기에서 4승 1무(승점 13)를 기록, 바이어 레버쿠젠(승점 13)에 득실차에서 앞선 선두로 올라섰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시즌을 통해 독일 분데스리가 12연패에 도전한다.김명석 기자 2023.09.2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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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팀내 최저 ‘황당 평점’…수비·패스 걸친 맹활약도 빛바랬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수비는 물론 패스 실력도 유감없이 발휘하고도 팀 내 최저 평점이라는 이해할 수 없는 평가를 받았다. 센터백 가운데 유일하게 풀타임 출전한 데다 팀은 무실점 대승을 거뒀고, 수비·패스 관련 지표에서도 양 팀 통틀어 최고 수준이었다는 점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평점이다.독일 빌트는 24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에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 보훔의 2023~24 독일 분데스리가 5라운드가 끝난 뒤 김민재에게 평점 3점을 줬다. 빌트 평점은 1~6점 가운데 숫자가 낮을수록 좋은 평점인데, 김민재는 골키퍼 스벤 울라이히, 콘라트 라이머와 더불어 팀 내에서 가장 안 좋은 평가를 받았다.바이에른 뮌헨의 7-0 대승, 무실점 수비에도 포백 수비진 가운데 유일하게 평점 3점을 받았다. 파트너로 선발 출전한 마테이스 더리흐트는 전반만 소화하고도 김민재보다 저 좋은 평가인 2점을 받았고, 양 측면 수비수인 누사이르 마즈라위와 알폰소 데이비스 역시 2점을 받았다. 이날 풀타임 맹활약을 펼친 김민재의 활약상을 돌아보면 납득하기 어려운 평점이기도 하다. 실제 이날 김민재는 선발 풀타임 출전해 그야말로 맹활약을 펼쳤다. 치명적일 만한 실수가 나온 것도 아니고, 지표가 애매한 것도 아니었다. 김민재는 각종 지표에서 양 팀 통틀어 1위였다. 경기 내내 무서운 집중력을 보여주며 팀의 무실점 대승을 이끌었다.소파스코어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날 수비 액션만 무려 13회나 기록했다. 태클이나 슛 블록, 클리어링, 파울, 인터셉트 등 수비 관련 모든 액션을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이 기록한 것이다. 경기가 일방적인 흐름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더욱 눈에 띄는 기록이었다. 간간이 나온 상대의 추격골 의지마저 김민재가 가장 많이 꺾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수비지역에서 클리어링 횟수는 무려 10회나 기록했다. 공중볼 경합 역시도 8차례 중 무려 7차례를 이겨냈다. 공중볼 경합 승률은 무려 88%. 이 역시 양 팀 통틀어 최다였다. 지상볼 경합과 태클 역시도 모두 한 번씩 시도해 성공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단 한 골도 실점을 허용하지 않은 가운데 김민재는 전반엔 더리흐트, 후반엔 다요 우파메카노와 각각 호흡을 맞추며 풀타임을 소화했다. 무실점 경기를 치렀고, 수비 관련 각종 지표에서 최고 수준이었던 셈이다.예컨대 전반 추가시간엔 상대의 연이은 공격을 모두 홀로 막아내는 집중력을 발휘해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상대 측면 크로스를 한차례 걷어낸 공이 팀 동료에 이어 자신을 맞고 페널티 박스 외곽으로 흘렀다. 상대 공격수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이번에도 김민재 다리에 걸렸다. 공이 자신의 발밑으로 흐르자, 김민재는 몸을 빙글 돌려 클리어링까지 해냈다. 김민재의 높은 수비 집중력을 볼 수 있었던 장면이었다. 비단 수비에서만 빛난 건 아니었다. 김민재는 이날 가장 많은 패스를 시도(81회)했고, 가장 많은 성공(76회)을 기록했다. 패스 성공률은 무려 94%. 패스 시도 횟수도, 성공 횟수도 역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았다. 롱패스 성공률은 100%였다. 3개를 시도해 모두 동료에게 정확하게 연결됐다. 패스가 파이널 서드 지역으로 연결된 것도 무려 3차례나 됐다. 괴물 수비수로서 수비 지역에만 존재감을 보여준 게 아니라, 최후방에서부터 빌드업 과정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뜻이었다.스탯을 기반으로 한 평점에서 팀 내 상위권을 기록한 것도 같은 이유였다. 무려 7골이나 터진 만큼 공격수들의 평점이 상대적으로 더 좋을 수밖에 없었지만, 김민재는 후스코어드닷컴 평점 8.38점으로 선발진 가운데 6번째로 높았다. 센터백 중에선 단연 최고였다. 다른 매체인 폿몹과 소파스코어에서도 각각 8점과 7.7점을 받았다. 현지 매체 바바리안풋볼이 이날 오랜만에 선발로 나서 골까지 넣은 더리흐트의 활약을 조명하며 “바이에른 뮌헨의 모든 센터백은 ‘월드클래스’”라고 칭한 건 김민재의 그간 활약이 월드클래스였다는 의미이기도 했다.그런데 스탯을 기반으로 하지 않은 빌트 평점에서만 유독 팀 내 가장 낮은 평점이 주어졌으니, 팬들은 물론 김민재 입장에서도 선뜻 받아들이기 어려운 평가가 됐다. 현지 매체의 합리적인 평점을 통해 더욱 극대화될 수 있었을 보훔전 활약상 역시 빛이 바랠 수밖에 없게 됐다. 한편 김민재가 무실점 수비를 이끈 사이 바이에른 뮌헨은 보훔에 무려 7-0 대승을 거두며 리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지난해 8월 이후 1년여 만에 분데스리가에서 7-0 대승을 거뒀는데, 공교롭게도 당시 상대 역시 보훔이었다. 토트넘에서 이적한 해리 케인이 대승의 중심에 섰다. 해트트릭을 비롯해 3골·2도움의 원맨쇼를 펼쳤다.바이에른 뮌헨은 전반부터 골 폭풍을 몰아쳤다. 전반 4분 역습 상황에서 킹슬리 코망의 크로스를 막심 추포 모팅이 마무리하며 일찌감치 균형을 깨트렸다. 8분 뒤에도 역습 상황에서 추가골을 넣었다. 알폰소 데이비스가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드리블로 돌파하다 수비 맞고 오른쪽으로 흐른 공을 케인이 오른발로 마무리했다.바이에른 뮌헨의 기세는 거침이 없었다. 전반 29분 요슈아 키미히의 코너킥을 더리흐트가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고, 전반 38분엔 르로이 사네가 팀 4번째 골을 터뜨렸다. 케인이 하프라인 아래에서 최전방을 향해 절묘한 침투 패스를 건넸고, 사네가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전반을 4-0으로 앞선 바이에른 뮌헨의 화력은 후반에도 거셌다. 후반 9분 상대 수비수의 패스 실수를 가로챈 추포 모팅이 역습을 전개했고, 슈팅이 수비수 손에 맞으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케인이 골키퍼를 완전히 속이며 깔끔하게 추가골을 넣었다. 잠시 숨을 고르던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36분 다시 득점을 이어갔다. 수비수 패스 미스를 가로챈 케인이 역습을 전개했고, 왼쪽으로 내준 패스를 마티스 텔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43분엔 마즈라위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려준 낮은 크로스를 케인이 절묘하게 방향을 바꿨다. 케인은 이 골로 바이에른 뮌헨 이적 후 첫 해트트릭을 달성했다.이날 승리로 바이에른 뮌헨은 승점 13(4승 1무) 18득점·4실점의 압도적인 성적 속에 리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개막 3연승 뒤 지난 레버쿠젠전 무승부로 흐름이 꺾였지만 7골 차 대승을 통해 다시 분데스리가 12연패를 향한 도전을 이어갔다.빌트는 최전방 공격수 케인과 사네, 킹슬리 코망에겐 최고 평점인 1점을 줬다. 이어 추포 모팅과 키미히, 마즈라위, 더리흐트, 데이비스에겐 2점을 줬다. 김민재는 팀의 7-0 대승과 풀타임 출전, 무실점 경기에도 울라이히, 라이머와 함께 팀 내 최저점(3점)에 그쳤다. 심지어 이날 무려 7골을 허용한 상대 골키퍼 마누엘 리만(4점)과도 격차가 크지 않은 평점이었다. 김명석 기자 2023.09.24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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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벽이었다" 현지 극찬…첫 풀타임에 공중볼 경합 승률 73%

‘괴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바이에른 뮌헨 이적 후 처음 선발 풀타임을 소화했다. 11차례 공중볼 경합에 나서 무려 8차례나 승리했다. 현지에선 상대 수비수 이타쿠라 고(일본)와 비교하며 “김민재는 수비진에서 ‘벽’이었다”고 극찬했다.김민재는 3일(한국시간) 독일 묀헨글라트바흐에서 열린 2023~24 독일 분데스리가 3라운드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풀타임 출전해 팀의 2-1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김민재가 풀타임을 소화한 건 이적 후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김민재는 독일 슈퍼컵에서 교체로 출전했고, 베르더 브레멘전 68분, 아우크스부르크전 80분(이상 분데스리가)을 소화하며 점차 출전 시간을 늘렸다. 그리고 이날은 풀타임을 뛰며 팀 핵심 수비 자원으로 완전히 자리 잡았다.이날도 김민재의 수비 파트너는 다요 우파메카노였다. 당초 마테이스 더리흐트와 호흡을 맞출 것이라던 시즌 전 전망과 달리 3경기 연속 우파메카노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 이날 김민재-우파메카노 양 측면엔 알폰소 데이비스와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섰고, 중원엔 레온 고레츠카와 요슈아 키미히가 포진했다. 킹슬리 코망과 토마스 뮐러, 르로이 사네가 2선에, 해리 케인이 최전방에 포진하는 형태였다. 마누엘 노이어가 훈련에 복귀했지만, 여전히 골문은 스벤 울리이히가 지켰다. 김민재는 특히 공중볼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승률 73%. 이날 공중볼 경합에서 이 정도로 많은 성공을 기록한 건 김민재가 유일했다. 팀 내 2위가 공중볼 경합 3회에 성공한 고레츠카일 정도였다. 상대인 묀헨글라트바흐에서도 마르빈 프리드리히가 4회로 팀 내 1위였다. 김민재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김민재의 공중볼 경합이 얼마나 압도적이었는지 보여주는 대목이다.뿐만 아니라 김민재는 이날 인터셉트(2회), 클리어링(2회) 모두 팀 내 최다를 기록했다. 패스 성공률에서도 91.4%로 이날 선발로 나선 선수들 가운데 3번째로 높았다. 특히 롱패스는 3개 중 2개를 정확하게 연결했다. 지상볼 경합에서 3차례 모두 실패한 건 옥에 티였다.김민재가 수비진 중심을 잡은 가운데 뮌헨은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30분엔 쓰라린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막시밀리안 뵈버가 높은 타점을 이용해 헤더로 공을 뒤로 흘렀다. 이타쿠라가 재차 헤더로 연결, 슈팅은 포물선을 그리며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김민재는 뵈버가 헤더로 연결하기 직전 뒤에 포진했지만, 뵈버가 먼저 자리를 잡은 뒤 점프 백패스로 연결하는 바람에 이를 저지하지 못했다.그러나 뮌헨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후반 13분 균형을 맞췄다. 키미히가 절묘한 로빙패스를 수비 뒷공간에 전달했고, 침투하던 사네가 이를 받아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가슴 트래핑에 이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기세가 오른 뮌헨은 후반 42분 극적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키미히의 코너킥을 2005년생 공격수 마티스 텔이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은 뮌헨의 2-1 역전승을 이끄는 결승골이 됐다. 뮌헨은 리그 개막 3연승을 달리며 분데스리가 12연패를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케인은 리그 3경기 연속골 도전에 실패했다. 3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모두 무위로 돌아갔다. 2-1로 앞서던 후반 추가시간 더리흐트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대신 마티스 텔이 이번 시즌 리그 35분만 출전하고도 벌써 2골을 넣었고, 사네 역시 브레멘전 멀티골에 이어 리그 3호골을 터뜨렸다.폿몹 평점에서 김민재는 팀에서 네 번째로 높은 7.7점을 받았다. 키미히가 9.2점, 사네가 8.7점, 데이비스가 8.3점으로 김민재를 앞섰다. 소파스코어 평점에선 7.1점, 후스코어드닷컴에선 6.96점으로 팀 내 중상위권 수준이었다. 대신 독일 바바리안풋볼은 김민재에 대해 “오늘 뮌헨에서 큰 활약을 펼쳤다. 이타쿠라에게 ‘네가 할 수 있는 건, 내가 더 잘한다’고 말하는 것 같았다. 실제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에서 벽이 됐다”고 극찬했다.소속팀 경기를 마친 김민재는 웨일스로 이동해 축구 국가대표팀에 소집된 뒤 9월 A매치 평가전에 나선다. 두 차례 A매치를 끝내고 난 뒤엔 오는 16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바이어 레버쿠젠전 출격을 준비한다. 뮌헨처럼 레버쿠젠도 개막 3연승을 달리고 있어 시즌 초반 선두권 경쟁의 분수령이 될 매치업이다.김명석 기자 2023.09.0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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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케인, 첫판부터 평점 'TOP 3'…이적생 효과에 뮌헨 '12연패 도전' 청신호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고 나란히 독일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른 김민재와 해리 케인이 첫판부터 현지 매체로부터 최고 수준의 평점을 받았다. 케인이 공동 1위에 올랐고, 김민재가 바로 그 뒤를 이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선발로 나선 이적생은 김민재와 케인 둘 뿐이었는데, 더할 나위 없는 데뷔전을 치른 것이다. 뮌헨의 분데스리가 12연패 대기록 도전에 두 이적생이 큰 힘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 역시 커졌다.김민재와 케인은 19일(한국시간) 독일 브레멘의 베저슈타디온에서 열린 베르더 브레멘과의 2023~24 분데스리가 1라운드 개막전에 나란히 선발 출전해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김민재는 최후방에서 무실점 경기를 치렀고, 케인은 데뷔골 포함 1골·1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다. 지난 13일 DFL 슈퍼컵 라이프치히전에서 0-3 완패를 경험했던 악몽도 털어냈다. 김민재는 4-2-3-1 전형의 최후방 수비수로 나섰다. 파트너는 다요 우파메카노였다. 기초 군사훈련 여파 등으로 여전히 컨디션이 100%는 아니었고, 이탈리아 세리에 A와는 사뭇 다른 분데스리가 공격수들의 스타일 적응도 아직은 필요한 듯 보였다. 지상볼 경합 승리는 없었고, 공중볼 경합 역시 세 차례 중 한 차례밖에 성공하지 못했다. 분명 앞선 나폴리 시절과는 다른 기록이었다.그래도 김민재는 집중력을 잃지 않고 무실점 경기를 이끌었다. 수비뿐만 아니라 94.4%에 달하는 패스 성공률, 그리고 4개의 롱패스를 모두 성공시킨 정확성 등 공격에도 힘을 보탰다. 센터백인데도 키패스가 두 차례나 나온 건 김민재의 날카로운 패스가 빛을 발했다는 의미였다. 코너킥 상황에선 직접 슈팅도 기록했다. 다만 헤더가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데뷔전 데뷔골은 다음으로 미뤘다. 이후 김민재는 후반 22분 또 다른 수비수인 마테이스 더리흐트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한 차례 경고를 가지고 있던 데다 아직 컨디션이 100%까지 올라온 상황은 아니라 토마스 투헬 감독은 가장 먼저 김민재를 불러들였다. 풀타임을 소화하지 않았는데도 독일 빌트는 경기 직후 김민재에게 평점 2점을 매겼다. 1~5점으로 나뉘는 빌트 평점은 숫자가 적을수록 더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의미다. 이날 선발로 나선 선수들 가운데 두 번째로 높고, 순위로는 공동 3위에 해당하는 평점이다.김민재와 함께 선발 데뷔전을 치른 케인도 맹활약을 펼쳤다. 원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케인은 불과 195초 만에 르로이 사네의 선제골을 도우며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후 후반 29분 역습 상황에선 데뷔전 데뷔골까지 터뜨렸다. 분데스리가 데뷔전에서 1골·1도움의 맹활약을 펼친 것이다. 새로운 팀, 새로운 리그에 대한 적응도 필요 없었다. 케인은 전·후반 각각 3개의 슈팅을 기록하며 무섭게 브레멘 골문을 위협했다. 이 가운데 절반이 골문 안쪽으로 향했다. 특히 결정적인 득점 기회만큼은 놓치지 않으면서 해결사다운 존재감을 보여줬다.케인은 독일 빌트 평점에서도 최고점인 1점을 받았다. 멀티골을 기록한 사네와 더불어 공동 1위에 해당하는 평점이다. 분데스리가 데뷔전에서 멀티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고, 현지 매체에서도 최고 평점을 받을 정도의 존재감을 보여준 것이다. 독일 현지가 이른바 ‘케인 효과’에 열광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공교롭게도 토마스 투헬 감독은 엿새 전 슈퍼컵에선 김민재와 케인 모두 선발에서 제외했다. 결국 전반에만 2골을 실점한 바이에른 뮌헨은 궁지에 몰린 뒤에야 김민재와 케인을 차례로 투입했다. 다만 이미 기울어진 승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김민재도, 케인도 공식 데뷔전은 악몽으로 끝났다.그러나 분데스리가 개막전만큼은 달랐다. 투헬 감독은 케인을 최전방에, 김민재를 최후방에 내세웠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영입한 두 핵심 이적생들을 모두 선발로 출격시켰다. 공교롭게도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와 케인이 모두 출전한 개막전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대승을 거뒀다. 김민재와 케인, 두 이적생이 첫 경기만에 평점 최상위권에 오른 것 역시 의미가 남달랐다. 이날 승리로 바이에른 뮌헨은 무려 12시즌 연속 분데스리가 우승을 향해 첫걸음을 내디뎠다. 그 기대감에 이적생 김민재, 케인의 존재감이 있는 건 물론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시즌 12년 만에 가장 낮은 승점(71)으로 간신히 우승했다. 새 시즌 반등을 위해 나폴리에서 김민재를 영입하는 등 노력을 이어갔다. 여기에 케인의 영입은 의심할 여지없이 큰 기대감으로 이어지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대한 도전은 물론 독일 무대를 지배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란 가장 큰 근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김명석 기자 2023.08.19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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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케인 '환상 데뷔전' 치렀다…현지 평점 '최상위권', 뮌헨 4-0 대승 합작

김민재와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 이적 후 분데스리가 데뷔전에서 각각 수비와 공격에서 맹활약했다. 이적생들의 공·수 맹활약을 앞세운 뮌헨은 베르더 브레멘을 대파하고 분데스리가 12연패를 향해 첫걸음을 내디뎠다.바이에른 뮌헨은 19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브레멘의 베저슈타디온에서 열린 2023~24 독일 분데스리가 1라운드 개막전에서 브레멘에 4-0 대승을 거뒀다. 지난 13일 라이프치히와의 DFL 슈퍼컵 0-3 대패의 충격을 엿새 만에 극복해 낸 대승이자 분데스리가 정상을 향한 첫 승이었다.각각 공격과 수비에서 케인과 김민재의 활약이 빛났다. 케인은 분데스리가 데뷔 195초 만에 첫 어시스트를 기록한데 이어 후반 29분엔 직접 쐐기골까지 터뜨렸다. 개막전에서 1골·1도움의 멀티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알렸다. 김민재도 분데스리가 선발 데뷔전에서 68분 간 출전, 무실점 수비에 날카로운 패스까지 더해 공·수에서 활약했다.김민재와 케인의 활약에 사네의 멀티골·알폰소 데이비스의 2어시스트 맹활약 등을 더한 바이에른 뮌헨은 브레멘을 4골 차로 격침시켰다. 분데스리가 12시즌 연속 정상을 향해 상쾌한 첫걸음도 내디뎠다. 뮌헨은 오는 28일 오전 0시 30분 아우크스부르크와 분데스리가 2라운드를 치른다. 이날 바이에른 뮌헨은 케인을 필두로 킹슬리 코망과 자말 무시알라, 사네가 2선에 포진하는 4-2-3-1 전형을 가동했다. 레온 고레츠카와 요슈아 키미히가 중원에 포진했다. 알폰소 데이비스와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수비라인에 섰다. 골키퍼는 스벤 울라이히. 지난 라이프치히와 슈퍼컵에서 나란히 선발에서 빠졌던 케인과 김민재는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바로 선발 출격했다.전반 4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김민재의 헤더가 역습의 시발점이 됐다. 이후 사네와 케인이 패스를 주고받으며 상대 수비를 무너뜨렸다. 케인의 패스를 받은 사네가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독일 빌트에 따르면 케인이 첫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건 데뷔 195초 만이었다.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뮌헨은 이후 상대와 공방전을 벌였다. 동점골을 위한 브레멘, 추가골을 위한 뮌헨의 공격이 이어졌다. 퓔크루크의 헤더가 뮌헨 골문을 흔들며 동점골을 실점한 듯 보였으나 다행히 비디오 판독을 거쳐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김민재도 공수에 걸쳐 리드에 힘을 보탰다. 장단의 패스를 앞세워 상대의 빈틈을 직접 찾았다. 무시알라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해 슈팅까지 만들었다. 상대 공격을 헤더와 발로 번번이 막아내는 등 존재감을 보여줬다. 전반 막판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헤더는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초반엔 아쉬운 장면도 있었다. 김민재가 놓친 공이 상대 역습으로 전개됐다. 이 역습은 상대 슈팅까지 이어졌는데 골대를 벗어났다. 다시 집중력을 찾은 김민재는 이후 상대 공격을 번번이 차단해 냈다. 후반 9분엔 퓔크루크와 경합 상황에서 분데스리가 첫 경고까지 받았다.투헬 감독은 1-0으로 앞서던 후반 23분 한 차례 경고를 받았던 김민재를 불러들이고 마테이서 더리흐트를 투입하는 변화를 줬다. 중원에도 고레츠카 대신 콘라트 라이머를 넣었다. 한 차례 분위기를 전환한 뮌헨이 승기를 빠르게 잡아가기 시작했다. 후반 29분 케인의 데뷔골이자 이날 팀의 두 번째 골이 터졌다. 왼쪽 측면을 파고든 데이비스가 문전으로 침투하던 케인에게 정확히 패스를 연결했다. 케인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빠른 타이밍의 땅볼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분데스리가 데뷔전 데뷔골이었다. 이후 뮌헨은 토마스 뮐러와 에릭 막심 추포-모팅, 마티스 텔이 투입됐다. 이어 사네가 뮐러의 패스를 받아 후반 45분 쐐기골을 넣었다. 사네는 앞서 케인의 어시스트를 받아 첫 골을 터뜨린 데 이어 개막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렸다. 추가시간 막판엔 케인 대신 투입된 2005년생 텔마저 데이비스의 어시스트를 골로 연결했다. 결국 경기는 바이에른 뮌헨의 4-0 대승으로 막을 내렸다. 이날 바이에른 뮌헨은 72%의 높은 점유율 속 슈팅 수에서도 25-6으로 크게 앞서는 등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김민재는 클리어링 2개, 리커버리 7개 등을 기록했고, 공중볼 경합 승리는 3회 중 1회를 성공시켰다. 지상볼 경합에선 3회 모두 실패했다. 대신 공격에서 힘을 보탰다. 슈팅 1개와 키패스 2개를 비롯해 패스 성공률 94%를 기록했다. 특히 4개의 롱패스는 모두 성공해 100%의 성공률을 보여줬다. 폿몹 평점 7.4점, 소파스코어와 후스코어드닷컴 평점은 각각 7.1점과 6.9점이었다. 케인은 무려 6개의 슈팅을 시도해 이 가운데 절반을 골문 안쪽으로 향하게 했다. 소파스코어 평점에선 8.9점으로 팀내 최고 평점을 받았지만 폿몹에선 8.7점, 후스코어드닷컴에선 8.5점으로 각각 팀내 2위, 3위를 기록했다. 왼쪽 측면 수비수로 나서 2개의 어시스트와 8개의 키패스를 기록한 데이비스가 폿몹과 후스코어드닷컴 모두 팀 내 최고 평점을 기록했다. 멀티골의 주인공 사네 역시 두 매체 모두 케인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독일 빌트는 김민재에게 세 번째로 높은 평점 2점을 줬다. 이 매체 평점은 1점이 가장 좋고, 5점이 가장 낮은 평점이다. 케인과 사네가 각각 1점을 받았고, 김민재가 3위에 올랐다. 앞선 매체에서 최고점을 받은 데이비스는 최저 수준인 4점을 매겨 현지 팬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투헬 감독은 경기 후 "경기 처음부터 끝까지 매우 견고하고 좋은 경기를 펼쳤다. 집중력, 에너지 등에서도 기복이 없었다. 후반 초반 한 차례 위기가 있었으나 이마저도 극복해 냈다. 두 번째 골(케인)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90분 동안 모두가 잘 협력했다. 올바른 방향으로 첫걸음을 내디딘 경기였다"고 평가했다.이날 1골·1도움의 맹활약을 펼친 케인에 대해서는 "좋았다는 표현으로는 부족하고, 정말 대단한 활약이었다. 존재감뿐만 아니라 성격, 훈련 방식 등도 긍정적이다. 시작하자마자 어시스트를 기록하더니 골까지 넣었다. 앞으로도 이런 활약을 이어가길 바란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케인은 "초반 골 이후 어려운 경기였지만, 두 번째 골을 넣어서 기뻤다. 이후 교체 선수들이 잘해줬다. 새로운 환경, 새로운 팀에 적응하느라 긴장을 많이 했다. 경기장에 들어서자마자 본능이 지배했고, 좋은 결과를 얻게 돼 기뻤다"고 웃어 보였다.김명석 기자 2023.08.19 09:30
프로야구

[KBO리그 40년 The moment] 막내 NC 합류한 시즌, 한화가 '개막 13연패'

한국 프로야구가 올해로 출범 40주년을 맞이했다. 1969년 창간한 일간스포츠는 1982년 프로야구 태동을 현장에서 지켜본 국내 유일의 스포츠 전문지다. 강산이 네 번 바뀌는 동안 한해도 빠짐없이 프로야구의 성장과 변화 과정을 기록했다. 이 기간 여러 구단의 희비가 엇갈렸고 수많은 별이 뜨고 졌다. 일간스포츠는 프로야구 원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KBO리그 역사를 사진으로 독자 여러분과 공유하고자 한다. ①WBC 대표팀, 충격의 1라운드 탈락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한 한국은 1라운드가 열리는 대만에서 대만·호주·네덜란드와 B조 경기를 치렀다. 당시 대표팀에는 추신수·류현진·김광현 등이 빠져 2회 WBC보다 전력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많았다. 부상 선수들도 여럿이었다. 한국은 네덜란드전에서 4안타 빈공 끝에 0-5로 패하고 출발했다. 호주를 6-0으로 이겼고, 대만전도 3-2로 꺾었으나 득실차에서 밀려 네덜란드에 2라운드 진출 티켓을 넘겨야 했다. ②한화, 역대 최장 개막 13연패 1년 전 최하위를 기록한 한화 이글스는 김응용 감독을 선임했으나 시즌 초부터 부진했다. 3월 30~31일 롯데와 개막 2연전에서 연속으로 끝내기 패배를 당한 뒤 이후 11경기를 모두 졌다. 이는 종전 2003년 롯데의 개막 12연패를 깬 최다 기록이다. 한화는 신생팀 NC 다이노스와의 3연전을 모두 승리하면서 연패를 깼다. 그러나 그해 최하위를 기록해 프로야구 역사상 첫 9위로 이름을 남겼다. ③'막내' NC의 돌풍 1군에서 첫선을 보인 NC는 개막 7연패로 출발했다. 그러나 김경문 감독이 이끈 NC는 점차 강해졌다. 이호준·손민한 등의 노련함, 나성범·이재학·김종호·김진성 등 무명 선수들의 독기, 찰리 쉬렉 등 좋은 외국인 투수의 활약이 어우러져 52승 4무 72패를 기록했다. 덕분에 NC는 한화와 KIA를 제치고 7위로 첫 정규시즌을 마감했다. ④이병규, 리그 첫 10연타석 안타 LG 이병규(등번호 9)는 7월 10일 서울 잠실 NC전 첫 타석 우전 안타를 기록, KBO리그 최초로 10연타석 안타의 주인공이 됐다. 7월 3일 잠실 한화전 2루타부터 시작된 대기록이었다. 대기록 도중인 5일 목동 넥센전에서는 앤디 밴 헤켄, 이정훈, 송신영, 이보근으로부터 안타, 홈런, 2루타, 3루타를 뽑아 역대 최고령 힛 포 더 사이클(만 38세 8개월 10일) 기록도 세웠다. ⑤'월드 스타' 전준우 롯데 전준우는 5월 15일 NC전에서 9회 말 1사 1루 이민호의 공을 강타했다. 홈런을 직감한 그는 배트를 던지고 한 손을 들어 올리며 당당하게 홈런 세리머니를 했는데, 타구가 펜스 앞에서 낙하해 평범한 뜬공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전준우의 세리머니와 머쓱해 한 반응은 MLB.com 등 외신에 소개됐고 그는 팬들로부터 '월드 스타'라는 별명을 얻었다. ⑥11년 만에 가을 야구 맛본 LG LG가 길고 긴 암흑기를 끝냈다. LG는 9월 22일 창원 NC전에서 이병규의 3점포를 앞세워 6-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71승 49패를 기록한 LG는 가장 먼저 포스트시즌 매직 넘버를 없앴다. 2002년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했던 LG는 이후 10시즌 동안 4강에 들지 못했다. 2012년 김기태 감독 부임 후 팀 분위기를 쇄신한 LG는 2013년 정규시즌 최종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⑦뒷심으로 만든 삼성 3연패 삼성이 7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거뒀다. 정규시즌 1위를 기록한 삼성은 3위부터 올라온 두산의 기세에 눌려 첫 4경기에서 1승 3패에 그쳤다. 그러나 7차전에서 3안타 3득점을 포함해 맹활약을 펼친 MVP 박한이를 앞세워 남은 3경기를 모두 승리, 역대 최초 1승 3패 후 역전 우승을 차지한 팀이 됐다. 삼성은 통합 3연패 대기록을 이어갔다. ⑧신인왕 '딸기' 이재학 돌풍을 일으킨 NC의 사이드암 에이스 이재학이 신인왕에 올랐다. 두산에서 뛰다 2012년 2차 드래프트로 NC로 이적한 그는 그해 퓨처스리그 북부리그 다승왕(15승 2패 평균자책점 1.55)에 올랐다. 2013년에는 정규시즌 10승 5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88(2위)로 당당히 팀 에이스로 성장했다. 마운드에 오르면 얼굴이 빨개진다며 '딸기'라는 별명으로 불린 그는 강력한 구위의 체인지업으로 1군 타자들을 제압했다. ⑨홈런왕 박병호 2년 연속 MVP 넥센 히어로즈 박병호가 정규시즌 MVP(최우수선수)에 올랐다. 정규시즌 37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2년 연속 타이틀을 차지한 그는 117타점 91득점 장타율 0.602를 기록하며 타격 4관왕에 올랐다. 11월 4일 열린 KBO시상식에서 박병호는 총 98표 중 84표를 얻어 2년 연속 정규시즌 MVP의 영광을 차지했다. ⑩250세이브 오승환 일본 진출 삼성 오승환은 4월 7일 대구 NC전에서 리그 사상 첫 250세이브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데뷔 첫해부터 세이브를 쌓아 올린 그는 2007년 100세이브, 2009년 150세이브에 이어 2011년 200세이브를 돌파했다. 모두 최소 경기 세이브 기록이고, 150개와 200개는 최연소 기록이기도 했다. 프로 9번째 시즌 만에 250세이브를 달성한 뒤 통산 277세이브로 시즌을 마무리한 오승환은 일본 프로야구 한신과 2년 총액 9억엔(당시 약 91억원)의 계약했다. 2년 전 이대호(당시 오릭스)가 기록했던 총액 7억원을 뛰어넘는 일본 진출 첫해 최고액 계약이었다. 차승윤 기자 사진=IS 포토 2022.12.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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