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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차트IS] ‘시민덕희’ 개봉날 박스오피스 1위 직행… 10만 목전

영화 ‘시민덕희’가 개봉일 당일에 박스오피스 정상으로 직행했다.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시민덕희’는 전날 하루 동안 6만 1108명의 관객을 동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9만 1249명으로 10만 돌파가 목전이다.‘시민덕희’는 보이스피싱을 당한 평범한 시민 덕희(라미란)에게 사기 친 조직원 재민(공명)의 구조 요청이 오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이야기를 담은 추적극이다. 24일 개봉했다.전날까지 1위를 지키던 ‘외계+인’ 2부는 1만 8907명의 관객을 모으며 2위로 한 계단 내려왔다. 이어 ‘도그맨’, ‘위시’, ‘서울의 봄’ 순이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25 08:19
연예일반

[차트IS] ‘문재인입니다’ 개봉날 1만 2710명 봤다 ‘드림’ 꺾고 3위, 1위는 ‘가오갤3’

다큐멘터리 영화 ‘문재인입니다’가 좋은 스코어로 박스오피스 레이스를 시작했다.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문재인입니다’는 전날 하루 동안 전국 극장에서 1만 271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로써 ‘문재인입니다’는 개봉일 박서준 아이유 주연의 ‘드림’을 꺾고 박스오피스에서 3위를 차지했다.같은 날 1위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3’이었다. 9만 7145명의 일일 관객을 기록하며 압도적 스코어를 보였다. 누적 관객 수는 192만 7183명으로 200만 돌파가 목전이다.2위는 1만 4910명의 관객을 모은 애니메이션 영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가 차지했다. ‘드림’은 1만 2652명의 일일 관객 수를 기록하며 4위로 주저앉았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5.11 07:59
연예일반

'고교얄개' 이승현, "막노동하고 공원서 노숙.." 재혼한 아내와 식당 하는 근황 (특종세상)

70년대 하이틴 스타였던 배우 이승현이 재혼한 아내와 새출발한 근황을 공개했다.2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1970년대 '고교얄개'로 스타덤에 올랐던 이승현이 출연해 아내와 전집을 운영하고 있는 일상을 보여줬다.현재 시골에서 작은 전집에서 일하고 있는 그는 내부를 자신의 전성기 시절 작품 포스터와 사진으로 도배해놨다. 그러면서 당시 인기에 대해 "영화 개봉날 가보니까 을지로 극장 앞에 개미군단들이 줄을 서 있더라. 다 교복이었는데 이건 정말 요즘 말로 '대박이다'라는 걸 느꼈다"고 떠올렸다.이어 "당시 개런티 중 최고 개런티를 18세 나이에 받았다"며 어마무시했던 인기를 가늠케했다. 하지만 '얄개' 이미지가 곧 독이 됐다고. 그는 "어딜 가도 나를 얄개로 보더라. 얄개, 항상 교복 입고 까불고 선생님 괴롭히는 그런 캐릭터 말이다. 성인이 되어도 10대로 보고 그래서 힘들었다"고 털어놨다.다양한 배역을 연기하며 사랑받길 원했지만 녹록지 않았고, 결국 그는 연기가 아닌 다른 일을 시작했다. 이승현은 "햄버거도 만들고 건물 청소도 하고 그러면서 닥치는대로 돈이 될 만한 건 다 한 것 같다"고 말했다.이후 어머니의 뜻을 따라 캐나다로 유학을 갔지만, 어머니의 사업 실패로 공원에서 노숙까지 하면서 힘든 생활을 이어갔다고. 그는 "7년이라는 세월을 막노동 하고, 오갈 데도 없이 공원에서 며칠 밤을 지세웠다"고 밝혔다.결국 이승현은 결혼 15년만인 지난 2010년 이혼했고, 자연스레 아들과도 왕래가 끊겼다. 그러다 2019년 전집을 운영하는 사장님인 지금의 아내와 손님으로 만나 재혼을 하게 됐다. 이와 관련해 이승현은 "이 사람이 얼굴이 예뻐서 잘나서가 아니고 이 사람하고는 뭔가 속을 털어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사이일 것 같았다"고 고백했다.또한, 왕래가 없었던 아들이 최근 자신이 출연한 유튜브 영상에 댓글을 달았다며 눈물을 글썽이며 감격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한편 MBN 시사교양 '특종세상'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던 스타들의 휴먼스토리 놀라운 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 숨겨진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까지 고품격 밀착 다큐를 그린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3.02 22:39
영화

76만 '쥬라기월드:도미니언' 팬데믹 이후 최고 오프닝[공식]

신기록이 쏟아지는, 난리난 극장가다. 영화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콜린 트레보로우 감독)'이 개봉 첫 날 관객수 76만3649명을 동원하며 팬데믹 이후 최고 흥행 신기록과 함께 '범죄도시2'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개봉날 오전 7시 첫 상영 기준, 13시간 만에 팬데믹 최고 오프닝 신기록을 세운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은 역대 외화 오프닝 최다 동원작 '어벤져스: 엔드게임'(2019),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2018),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 '미이라'(2017)를 잇는 흥행 대기록을 세웠다. 더불어 역대 6월 개봉 영화 최고 오프닝 역시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과 '미이라',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이 개봉 첫 날 최다 관객수 기록에 나란히 오르며, 여름 극장가 포문을 여는 블록버스터의 위용을 증명했다. 무엇보다 팬데믹 최고 흥행 오프닝을 연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은 대한민국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하며 영화로운 민족 한국의 남다른 영화 사랑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전세계 극장에서도 화려한 피날레를 예고한다.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은 마침내 세상 밖으로 나온 공룡들로 인해 인류는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이하고, 지구 최상위 포식자 자리를 걸고 인간과 공룡이 최후의 사투를 펼치는 블록버스터 영화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6.02 07:57
영화

'쥬라기월드:도미니언' 6월 1일 전세계 최초 韓개봉…크리스 프랫 인사

시리즈의 피날레를 한국 스크린에서 가장 먼저 만난다. '쥬라기'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이 전 세계 최초로 대한민국에서 6월 1일 개봉을 확정했다. 이는 북미 개봉일인 6월 10일보다 무려 9일 이상 빠르며, 다른 해외 주요 국가보다도 빠르게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상영되는 일정이다. 앞서 1000만 영화 '어벤져스' '스파이더맨' 시리즈 그리고 2021년 5월 당시 팬데믹 최고 오프닝 신기록을 세운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등 할리우드 대표 흥행 블록버스터들은 오직 한국만을 위한 '최초 개봉' 결정을 내려 화제를 모았다. '쥬라기'시리즈는 전 세계 흥행 수익이 무려 50억 불(한화 약 6조596억 원)의 천문학적 가치를 가진 영화 브랜드다. 전편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은 2018년 6월 6일 개봉날 118만3496명을 동원 당시 한국 영화 사상 역대 최고 오프닝을 기록하기도 했다. 전편이 대한민국에서 전세계 최초 개봉하며 큰 화제와 사랑을 받았기에 시리즈 마지막 작품이 전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선보이는 것 역시 의미가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국 관객들의 영화를 향한 안목과 열정, 위력은 팬데믹 이전과 이후 모두 통틀어 전 세계 영화계가 인정하는 부분. 무엇보다 본격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함께 엔데믹 시대를 맞이하는 대한민국 관객들이 전 세계 최초로 '쥬라기' 시리즈의 압도적 피날레를 가장 먼저 확인할 수 있는 주인공이 된다는 것에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이에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에서 공룡 블루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위험에 뛰어든 공룡 조련사 오웬 그래디 역을 맡은 크리스 프랫은 "한국 분들에게 따끈한 속보를 가지고 왔습니다"라며 6월 1일 전 세계 대한민국 최초 개봉 소식을 직접 알렸다. 또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이 당시 역대 '쥬라기' 시리즈 사상 역대급 흥행이었음을 언급하며 "한국 정말 사랑해요"라는 말도 남겼고,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은 극장에서 큰 화면으로 보기에 가장 완벽한 영화다. 6월 1일 극장에서 만나요.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다.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은 마침내 세상 밖으로 나온 공룡들로 인해 인류는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이하고, 지구 최상위 포식자 자리를 걸고 인간과 공룡이 최후의 사투를 펼치는 작품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4.29 07:59
무비위크

[인터뷰①] '인질' 류경수 "개봉날 홀로 극장行, 관객 반응 뜨거워 뿌듯"

류경수가 '인질' 개봉과 호평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지난 18일 개봉한 영화 '인질(필감성 감독)'을 통해 스크린에서도 강렬한 눈도장을 찍고 있는 배우 류경수는 20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개봉하자마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는 말에 "그저 감사하다. 어려운 시국에 지금 영화를 봐주시는 분들은 정말 영화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 생각하고 한 분 한 분 소중한 것 같다"고 진심을 표했다. 공식 시사회 후 개봉 당일 '인질'을 재관람 했다는 류경수는 "극장 구석에 완전 쭈그려 앉아서 봤다. 몇몇 장면들은 관객들의 반응이 너무 뜨거워 굉장히 뿌듯했던 기억이 있다"며 "원래는 엔딩크레딧이 다 올라갈 때까지 일어나지 않는다. 근데 이번엔 크레딧을 끝까지 보지 못하고 나왔다. 엘리베이터 앞에서 진짜 반응들이 나온다고 생각해 그 대화를 듣고 싶어 혼자 휴대폰 만지면서 서 있었다"고 귀띔해 웃음을 자아냈다. "SNS를 통해 동료들도 응원을 많이 보내주고 있더라'는 말에는 "'재미있게 봤다'는 말씀 많이 해주셨다. 내가 어떤 연기를 하든 작품을 하든 꾸준하게 계속해서 응원을 보내주는 동료들이 있다는 것이 감사하다. 특별히 어떤 시기에만 관심을 갖는게 아니라 어렸을 때부터 학교에서 워크샵을 하든 뭘하든 계속 관심 가져주고 봐주는 분들이다. (류)덕환 형도 응원해줬고 학교를 같이 다녔던 선배들도 개봉 날 영화를 챙겨보고 인증해 주셨더라. 변함없는 지지와 응원 너무 감사하다" 고마움을 드러냈다. '인질'은 어느 날 새벽, 증거도 목격자도 없이 납치된 배우 황정민의 인질극을 그린 리얼리티 액션 스릴러 영화다. 이번 작품에서 류경수는 개봉 직전까지 베일에 감춰져 있었던 인질범 5인방 중 한 명인 납치 조직 2인자 염동훈으로 분해 신선하면서도 에너지 넘치는 열연을 펼쳤다. 황정민은 물론 조직원 누구와 붙어도 적재적소 매력을 발산, 강렬한 눈빛과 연기력이 동시에 빛을 발했다. 2007년 SBS '강남엄마 따라잡기'로 공식 데뷔한 류경수는 연극무대를 비롯해 수 많은 작품 속 조·단역 캐릭터로 차근차근 배우의 경험과 내공을 쌓았다. 2019년 영화 '항거: 유관순 이야기', 2020년 JTBC '이태원 클라쓰' tvN '자백'으로 대중에게 얼굴과 이름을 각인 시키면서 개성 강한 청춘 대세로 발돋움한 류경수는 브라운관, 스크린, OTT 채널을 막론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사진=NEW 2021.08.20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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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IS] '모가디슈' 개봉날 예매율 1위…'정글·방법'도 줄세우기

한 날 한 시 나란히 개봉하는 세 편의 신작이 예매율 줄세우기에 나섰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땨르면 28일 오전 7시 20분 기준 실시간 예매율은 '모가디슈(류승완 감독)' '정글 크루즈)자움 콜렛 세라 감독)' '방법: 재차의(김용완 감독)' 순으로 기록됐다. '모가디슈'가 36.6%의 예매율로 사전 예매관객수 7만6000여 명을 확보한 가운데, '정글 크루즈'는 17.3%, '방법: 재차의'는 16.5%를 나타내고 있다. 지속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4차 대유행과 외출이 무서운 무더위 등으로 올해만큼은 여름 성수기 시즌이 큰 의미가 없는 상황에서 예매율도 화끈하게 오르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세 작품 모두 개봉 후 관객의 입소문을 믿고 기다린다. 그만큼 영화에 대한 자부심과 신뢰가 남다르다. 특히 '모가디슈'와 '방법: 재차의'는 올해 한국영화가 단 한편도 성공시키지 못한 100만 돌파부터 노린다. 이후 300만, 500만까지 달려 나가길 희망한다. '정글 크루즈'는 그간 200만 고지를 가뿐히 넘겼던 외화 흥행을 잇겠다는 포부다. 7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의 날, 야침찬 대형 신작들이 관객들의 영화관 발걸음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7.28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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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진 '발신제한', 2021년 개봉 한국영화 최다 사전 예매량 기록

영화 '발신제한(김창주 감독)'이 오늘(23일) 개봉 당일 사전 예매량 3만 7641장을 돌파하며 올해 개봉 한국 영화 중 개봉날 최다 사전 예매량을 기록했다. '발신제한'이 2021년 한국영화 중 개봉일 최다 예매량 신기록을 세웠다. 동시간대 기준으로 3만 5337장을 기록한 '내일의 기억' 및 올해 최고 흥행 한국 영화 '미션 파서블'의 3만 1463장과 '자산어보'의 3만 805장, '비와 당신의 이야기'의 2만 8177장을 훌쩍 뛰어넘는 것이다. '발신제한'은 은행센터장 성규(조우진)가 아이들을 등교시키던 출근길 아침, ‘차에서 내리는 순간 폭탄이 터진다’는 의문의 발신번호 표시제한 전화를 받으면서 위기에 빠지게 되는 도심추격스릴러. 절찬상영중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6.23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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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IS] "관객과 만날 날 더 기대"…'비상선언' 한재림 감독, 첫 칸 입성(종합)

충무로 대표 스타감독 한재림 감독이 칸영화제에 입성했다. 3일 오후 6시(한국시간) 진행된 제74회 칸국제영화제 초청작 발표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재림 감독 영화 '비상선언'은 비경쟁 부문으로 초청되는 쾌거를 이뤘다.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재난상황에 직면해 무조건적인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두고 벌어지는 리얼리티 항공 재난 영화다. 현재 한국 영화계를 대표할 수 있는 배우와 스태프진이 총출동해 한국형 장르 영화의 최정점을 찍을 전망이다. 칸영화제 티에리 프레모 집행위원장 역시 "한국 영화는 크게 작가주의적 영화, 역사를 다룬 작품, 장르성이 돋보이는 영화로 나뉜다고 생각하는데 '비상선언'은 장르성이 매우 돋보이는 작품이다. 완벽한 장르 영화라 할 수 있다"고 초청 이유를 전했다. '비상선언'에 출연한 배우들은 공교롭게도 대부분 칸 레드카펫을 밟은 경험이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비상선언' 초청 전 송강호는 다섯 번, 전도연은 네 번, 이병헌은 두 번 칸을 찾았고, 김남길과 임시완 역시 칸 신고식을 치렀다. 이들을 한데 불러모은 노력과 새로운 도전에 대한 첫번째 보답일까. 한재림 감독은 첫 칸영화제 진출로 '비상선언'의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리며 감독 개인으로서도 의미를 더하게 됐다. 2005년 발칙한 데뷔작 '연애의 목적'으로 충무로에 등장한 한재림 감독은 '우아한 세계'(2006)를 통해 송강호와 처음 만나 조폭 느와르 영화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고, '비상선언' 못지 않은 대규모 프로젝트였던 메가히트 사극 '관상'(2013), 정치권 이슈를 다룬 시대극 '더킹'(2017) 등을 통해 극과극 장르와 다채로운 소재를 넘나들며 감독의 색채까지 보여주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오랜시간 준비한 '비상선언'은 또 한편의 대규모 상업영화로 기획 단계부터 충무로와 예비 관객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코로나19 여파로 준비 된 모든 영화들의 개봉이 잠정 보류 된 상황에서 '비상선언'의 깜짝 칸 진출 낭보는 분명 흡족한 시작이다. 한재림 감독은 칸영화제 초청에 공식적으로 "코로나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금, 영화 '비상선언'으로 희망과 위로를 드리고자 했던 마음이 모두에게 전해지길 바란다"는 입장을 전했다. 또한 초청 발표 직후 일간스포츠에 "사실 누구보다 관객분들에게 빨리 영화를 보여드리고 싶은데 (그럴 수 없어) 아쉽다"며 "개봉날을 생각하니 벌써 두근두근하다. 마무리 잘 하겠다"고 관객들과의 만남에 대한 짙은 갈망을 표하기도 했다. 예술성과 상업성을 두루 갖춘 작품들을 엄선해 초청하는 칸영화제 대표적 섹션 비경쟁 부문 공식 초청이라는 인증도 받았지만, 완성된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오는 7월 6일 개막하는 칸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이는 '비상선언'에 전세계 영화인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증을 높이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작품이 가장 빛날 수 있는 시기 안전하게 상륙할 수 있길 기다림의 시간 또한 설레게 만든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6.04 10:08
무비위크

[인터뷰⑤] 강하늘 "예능감?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이 악물고 한다"

확실히 긍정적 여유로움과 예능감이 늘었다. 이젠 편안함까지 전달하고 있는 강하늘이다. 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조진모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강하늘은 22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영화 속 영호처럼 기다림의 기억이 있거나 혹시 지금 기다리고 있는 것이 있냐"는 질문에 "사실 내가 기다리는걸 그렇게 하지 않는다. 지금 즐기자는 주의다"고 운을 뗐다. 강하늘은 "그럼에도 있다면 대학교 합격자 발표? 그때 기다림이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전역을 많이 기다렸다. 갑자기 기다림이라고 하니까 그것 밖에 안 떠오른다"며 크게 웃더니 "그리고 지금은 어머니 아버지에게 이 영화를 보여드릴 날을 기다리고 있다. 이상하게 부모님이 기대하고 계신다. 개봉날을 기다리고 있다"고 답했다. "어제 '라디오스타'도 봤지만 홍보 차 여러 매체에 출연 중인데 입대 전보다 훨씬 여유롭고 예능감이 높아진 것 같다"고 하자 강하늘은 또 한번 호탕한 웃음과 함께 "봐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건넸다. 강하늘은 "예능감은 아직도 없다. 어떻게 하다 보니 잘 포장을 해주신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냥 그런 개인적인 생각은 있었다. '서당개도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는데, 언제까지 예능을 못할 거냐. 언제까지 재미 없을거고 언제까지 저럴거야 답답하게' 나도 그렇지만 보는 분들도 좀 그런 느낌이실 것 같아서 이 악물고 말이라도 한마디씩 더 하려고 노력 중이긴 하다. 그래도 훨~씬 여유로워진 것은 기분 탓이지 않을까 싶다"고 센스 넘치는 입담을 뽐냈다. '비와 당신의 이야기'는 우연히 전달된 편지 한 통으로 서로의 삶에 위로가 되어준 영호와 소희가 ‘비 오는 12월 31일에 만나자'는 가능성이 낮은 약속을 하며 써 내려가는 아날로그 감성 무비다. 오는 28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사진=(주)키다리이엔티 2021.04.22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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