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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서현, 연기 진정성 행보…단편 ‘끝을 보다’ 17일 CGV 개봉

배우 서현이 단편영화 ‘끝을 보다’에 출연하며 연기에 대한 깊은 진정성을 보여줬다.3일 소속사 LEAD 엔터테인먼트는 서현이 라희찬 감독의 작품 ‘끝을 보다’에 출연했다고 밝혔다. ‘끝을 보다’는 상상의 세계를 배경으로 멜로, 액션, 코미디가 어우러진 코믹 휴먼 드라마로, 영화감독 이종석, 라희찬, 박범수 세 명이 ‘믿음’이라는 주제를 각자의 시선으로 풀어낸 옴니버스 숏무비 ‘빌리브’ 중 한 작품이다.서현은 짧은 러닝타임 속에서도 감정의 흐름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극을 이끌었고, 다채로운 전개 속에서 인물의 감정을 자연스럽고 설득력 있게 전달했다.특히 현실과 상상이 교차하는 전개 속에서도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으며 몰입도를 높여 이야기에 깊이를 더했다.서현은 매력적인 이야기와 흥미로운 구성에 이끌려 이번 작품을 택했다는 소속사의 전언이다. 감정과 메시지에 깊이 공감해 진중한 연기 태도로 빚은 이번 작품에서 ‘배우 서현’이라는 이름에 새로운 깊이를 더했다는 설명이다.한편 서현은 최근 KBS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에서 차선책 역을 맡아 코믹과 로맨스를 넘나드는 연기를 선보여 국내외 팬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서현이 출연한 ‘끝을 보다’는 옴니버스 ‘빌리브’의 한 편으로, 오는 17일 CGV에서 단독 개봉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03 10:28
IT

네이버웹툰에게 선물 같은 8월…'좀비딸'에 웃고 '디즈니'로 날았다

미국 시장에서 고군분투 중인 네이버웹툰이 모처럼 방긋 웃고 있다. 해외 파트너십 성과로 주가는 반등 시그널을 켰고, 영화로 재탄생한 웹툰 IP(지식재산권)는 국내 극장가를 휩쓸고 있다. 나스닥 상장 후 1년의 인내가 아깝지 않은 8월이다.웹툰엔터 주가 반등 시그널25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의 모회사인 북미법인 웹툰엔터테인먼트(웹툰엔터)의 주가가 최근 시장의 기대가 반영되면서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지난해 6월 미국 나스닥에 데뷔한 웹툰엔터는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9.52% 오른 23.00달러에 마감하며 관심을 끌었다. 풍부한 IP 자산으로 넷플릭스 히트 시리즈 ‘오징어 게임’과 같은 한류 성공 사례를 쓸 것이라는 전망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하지만 상장 후 실적이 증권가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고, 구조조정과 기업공개(IPO), 주식 보상 등 비용까지 발생해 적자 전환하면서 주가가 반토막이 났다. 재무적 악재를 제대로 공시하지 않은 탓에 손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일부 투자자들의 소송에 직면하기도 했다.그렇게 바닥을 향하던 웹툰엔터의 주가가 이달 중순 껑충 뛰었다. 콘텐츠 왕국이자 업계의 지향점으로 꼽히는 월트디즈니 컴퍼니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효과다. 이번 협업으로 디즈니, 마블, 스타워즈, 20세기 스튜디오의 대표 작품들이 세로 스크롤 웹툰으로 다시 태어난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어벤저스’, ‘스타워즈’ 등을 스마트폰으로 편하게 감상할 수 있게 됐다.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웹툰엔터의 ‘매수’ 투자 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웹툰엔터는 단순히 인기 작품을 웹툰으로 제공하는 것을 뛰어넘어 글로벌 영토 확장의 발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쟁사 카카오픽코마도 단행본 위주였던 만화의 본고장 일본에 웹툰이라는 새로운 콘텐츠 소비 방식과 ‘기다리면 무료’ 비즈니스 모델(BM)을 안착시켜 리더십을 확보했다.나스닥 상장 1년이 지나면서 웹툰엔터의 기초 체력은 탄탄해지고 있다. 올해 2분기 매출은 3억4827만 달러(약 4889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0% 증가했다. 일본에서는 유료 콘텐츠 수요가 확대됐고, AI 웹툰 추천 기능과 트레일러 영상 도입 등 앱 개편 효과로 영어 앱 MAU(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2분기 연속 19% 성장했다. 이처럼 매출이 늘고 비용은 줄면서 적자는 7910만 달러에서 876만 달러(약 123억원)로 90% 가까이 개선됐다.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디즈니가 자체 웹툰 플랫폼 사업을 포기하고 외부 협력 업체로 웹툰엔터를 낙점한 점이 고무적”이라며 “광고, IP 매출 비중이 오르며 가파른 수익성 개선을 이끌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극장가 씹어 먹은 ‘좀비딸’한국에서는 웹툰 IP 기반 영화 ‘좀비딸’의 흥행으로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영상 제작 자회사 스튜디오N의 역량을 십분 발휘한 ‘좀비딸’은 장기 침체에 빠진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네이버웹툰의 동명 원작인 이 작품은 지난달 30일 개봉한 코믹 드라마 영화다.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이야기를 그렸다. 스튜디오N이 선보인 첫 번째 정식 개봉작으로, OTT에서 극장 영화로 저변을 넓히는 전환점이 됐다.영화진흥위원회 통계에서 ‘좀비딸’은 지난 22~24일 27만2000여 명이 관람하여 누적 관객 수 500만6000여 명을 찍었다. 올해 개봉작 가운데 유일하게 500만명을 돌파했다. 북미에서는 ‘전지적 독자 시점’, ‘검은 수녀들’을 제치고 2025년 개봉한 한국 실사 영화 중 1위를 기록했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박스오피스에서는 각각 2위, 3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이번 흥행으로 네이버웹툰은 IP 경쟁력에 더해 OTT 시리즈는 물론 영화 제작 역량까지 입증했다. 웹소설, 웹툰, 영상으로 이어지는 회사의 IP 밸류체인이 더욱 견고해졌다.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좀비딸’처럼 완결된 IP는 영상화를 계기로 생명력이 연장되고 국내외 독자들에게 재조명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며 “이런 순환 구조가 플랫폼 내 다른 작품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8.26 08:00
연예일반

[차트IS] ‘귀멸의 칼날’, 개봉 첫날 1위…2위는 ‘좀비딸’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이 개봉 직후 1위에 올랐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하 ‘귀멸의 칼날’)은 개봉일인 22일 51만 7962명의 관객을 동원해 정상을 차지했다. ‘귀멸의 칼날’은 일본에서 지난해 방영된 TV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합동 강화 훈련편’을 잇는 이야기로, 혈귀의 본거지인 무한성에서 펼쳐지는 귀살대와 최정예 혈귀들의 최종 결전 중 제1장을 그린다.같은 날 2위는 4만 8268을 동원한 ‘좀비딸’이 이름을 올렸다. ‘좀비딸’ 누적 관객은 478만 2293명이다. 3위는 일일 관객 2만 7338명을 불러모은 ‘F1 더 무비’다. 영화는 장기 흥행을 이어가며 누적 관객 438만 2292명을 기록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23 10:29
영화

‘좀비딸’ 필감성 감독 “조정석 아니었다면?”…올 최단기 손익 돌파 비결 [IS인터뷰]

“조정석 캐스팅이 안 됐다면요? 상상하기 싫죠. 정말 ‘연애편지’라고 생각하고 제안 드렸어요.” 여름 극장가를 힘차게 이끌고 있는 ‘좀비딸’을 연출한 필감성 감독은 주역 조정석에게 깊은 애정을 표했다. 단지 흥행에 따른 감사는 아니다. 필 감독은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이 영화는 웃기다가 울리다가 여러 감정선이 한 장면에 존재해 배우와 호흡이 잘 맞아야 했다”며 “제가 몇 마디 안 해도 조정석이 ‘해볼게요’라면서 자신만의 위트로 완성 해내는 게 정말 좋았다”고 극찬했다.지난달 30일 개봉한 ‘좀비딸’은 동명 웹툰이 원작으로,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아빠 정환의 이야기를 그린다. 개봉 첫날 올 최고 오프닝 스코어인 43만 명을 기록하며 올해 최단 속도인 개봉 6일만에 200만 명을 돌파, 익일 손익분기점 220만 명도 넘었고 현재 4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뒀다. 과거 ‘인질’과 ‘운수 오진 날’ 등 스릴러에서 두각을 드러내 ‘피 감성’이라는 별명이 붙었다는 필 감독은 “사실 코미디를 좋아하는데 ‘좀비딸’ 영상화를 제안받게 됐다”며 “원작이 가진 ‘소중한 사람이 좀비가 된다면’ 같은 슬픈 질문들을 유쾌하게 풀어내는 방식이 영상화 되면 새롭겠다는 생각에 도전했다”고 연출 계기를 떠올렸다.“원작을 볼 때부터 주인공 정환은 조정석이 하면 좋겠다면서 매 순간 생각하며 시나리오를 작업했어요. 실제로 촬영하면서는 ‘저건 아빠가 아니면 나올 수 없는 연기다’ 싶었던 장면도 많았죠.”극중 정환이 자신의 팔을 물지 않은 딸 수아(최유리)에게 ‘잘했어’라고 말하는 장면은 필 감독이 상상한 그대로였다. 실제 득녀 후 ‘딸바보’가 된 조정석 스스로도 몰입도가 높았다고 고백했듯 필 감독은 “이 작품의 이야기를 설명해주는 얼굴이었다”며 “조정석이 ‘다행입니다. 감독님’이라는 말을 돌려줄 때 교감을 느꼈다”고 치켜세웠다.전작 ‘운수 오진 날’을 함께한 이정은도 설득해 밤순 역에 캐스팅, ‘만찢’ 싱크로율을 완성했다. 해사한 웃음 속 묘한 슬픔을 지닌 최유리는 ‘외계+인’에서 눈독 들여 수아 역에 낙점했다. 조여정과 윤경호까지 필 감독은 “우리 배우들은 감사하게도 전부 ‘원픽’”이라며 “앙상블을 잘 이뤄 제 부족한 면을 살려주셨다”고 공을 돌렸다. “저도 굉장히 원작 팬인지라 각색할 땐 내가 좋아하는 건 꼭 살리자는 주의였어요. 팬들과 이심전심이지 않을까요.”원작자인 이윤창 작가도 영화화 각색에 “원래 표현하고 싶었던 부분이 있었는데 시나리오에서 이뤄져서 좋았다”며 호평을 보냈고, 필 감독은 이 작가에게 놀이동산 캐리커처 작가 역으로 특별출연을 선물했다. 그런가 하면 원작에 없던 보아의 ‘넘버 원’, 2NE1의 ‘내가 제일 잘나가’ 같은 K팝 주제가와 춤동작을 결합한 듯한 좀비 액션은 필 감독만의 ‘감성’을 녹여 완성했다.필 감독은 “음악을 정말 좋아해서 항상 듣는다. 그래서 리듬감을 연출에서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좀비신은 군무로 접근해 동작마다 직업과 캐릭터를 하나하나 설계해 녹였다. 마이클 잭슨의 ‘스릴러’ 뮤직비디오를 레퍼런스로 삼아 그로테스크하면서도 웃기고 사실적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덕분에 원작의 만화적인 매력을 살려내면서 조정석을 비롯해 믿고 보는 연기력의 배우진이 따뜻한 웃음과 눈물을 자아내는 가족 영화로 제대로 입소문을 탔다. 필 감독은 “감독을 직업으로 하길 잘했단 생각이 든다. 무대인사에 가족 3대가 같이 온 모습이 감동적이었다”며 뿌듯해했다.“가족들과 같이 극장에서 무해하게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극장만이 줄 수 있는 감동이 분명 있습니다. ‘좀비딸’을 통해 많이 느끼시길 바라요.”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14 05:55
프로축구

K리그-주토피아 팝업 스토어, 누적 방문만 5만8816명…더현대·디즈니도 긍정적 반응

프로축구연맹과 디즈니코리아와의 첫 협업 사례로 이목을 끈 ‘K리그-주토피아 팝업스토어’가 13일간 5만8816명의 방문객을 끌어모은 거로 알려졌다.12일 연맹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6일까지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에서 진행된 ‘K리그-주토피아 팝업스토어’에는 총 5만8816명이 방문했다. 운영 첫날 4166명을 시작으로, 하루 평균 4524명이 현장을 찾았다. 특히 팀 K리그 경기를 앞둔 첫 주말이었던 지난달 27일에는 5904명이 방문해 일 최다 방문객 기록을 세운 거로 알려졌다. 연맹은 앞서 지난해 K리그-산리오캐릭터즈 팝업스토어‘를 개최해 새 팬덤 유입을 유도한 바 있다. 올해는 강력한 팬덤을 보유한 디즈니와 협업으로 신규 잠재 고객 유입을 노렸다. 이번 협업은 연맹과 디즈니코리아의 첫 번째 협업 사례였으며, 특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를 테마로 프로 스포츠리그와 협업한 건 이번이 최초였다.연맹은 기대 효과로 “경기장을 벗어난 온·오프라인 공간에서 다양한 브랜드 및 이종산업과 협업으로 대중들에게 친근한 이미지 구축하고, 경기장 밖에서도 K리그를 즐길 수 있는 문화 확립, 디즈니 팬과 축구 팬 모두에게 특별한 즐거움 선사하는 거”라며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패션 등 다양한 분야 산업군이 더현대 서울에서 팝업스토어를 개최하고 있는데, K리그도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신규 팬 유치, K리그 팬덤 확대 유도”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번 팝업스토어 방문객의 남녀 비율은 여성이 54.1%로 남성(45.9%)에 비해 높았다. 지난해 산리오 팝업스토어 당시엔 여성과 남성 비율이 61:39이었다. 연령 별로는 20대 25.4%, 30대 38.6%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전체 방문객의 64%에 달했다.이번 팝업스토어 최고 인기 상품은 10㎝ 인형 키링과 인형 키링 옷이었다. 이어 짐색, 스트랩 키링이 뒤를 이었다. 키링 옷 중에선 수원 삼성, 전북 현대, FC서울순으로 높은 판매율을 기록한 거로 알려졌다.끝으로 연맹은 이번 팝업스토어 뒤 더현대, 디즈니 관계자 모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소개했다. 더현대는 향후 K리그와 다양한 행사,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디즈니 측 역시 주토피아 IP로 캐릭터와 협업한 것이 최초인 만큼, 글로벌에서도 관심 있게 지켜봤다는 후문이다. 연맹은 “올해 11월 주토피아2 개봉에 맞춰 캐릭터의 경기장 방문, 디즈니런, 체험 이벤트 협업 등을 논의 중이며, 내년에 개봉하는 디즈니 애니메이션과의 추후 협업 계획을 논의할 거”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5.08.12 15:51
세계

올 여름 중국 영화, 흥행 수입 1조 6000억 원 돌파

중국 영화계가 2025년 여름 시즌(6월~8월) 흥행 수입 85억 위안(약 1조 6150억 원)을 돌파했다. 온라인 플랫폼 집계에 따르면, 베이징 시각 8월 10일 오후 4시 32분 기준 올해 여름 시즌 총 흥행 수입이 85억 위안을 넘어섰다.올해는 중국인민항일전쟁과 세계 반파시즘 전쟁 승리 80주년을 맞아, 항전 역사를 기리고 정신을 계승하는 주제의 영화, 연극, 음악, 무용, 미술 작품들이 잇따라 공개되고 있다.이 가운데 영화 '난징 사진관(南京照相館)'은 누적 흥행 수입 21억 위안(약 3990억 원)을 기록했으며, 8일 개봉한 '동극도(東極島)'는 첫날에만 1억 8000만 위안(약 342억 원)을 벌어들였다. 이 밖에도 '산하가 증언한다(山河為證)'와 '731'은 각각 8월 15일과 9월 18일 개봉을 앞두고 있어, 여름 시즌 후반 흥행 경쟁에 불을 지필 전망이다. 2025.08.11 10:49
영화

‘좀비딸’ 윤경호, 조정석 안 부러운 ‘항블리’? “운이 따랐죠” [IS인터뷰]

“전 늘 하던 대로 했는데 전작과 무엇이 달랐을까 궁금했어요. 꾸준히 똑같이 최선을 다했으니 비과학적이지만 ‘운’이라는 결론을 내렸죠.”‘항블리’로 눈길을 끌더니 ‘1절만’ 하지 않는 수다스러운 매력까지 화제를 모았다. 배우 윤경호는 새 영화 ‘좀비딸’과 더불어 자신을 향한 큰 관심에 대해 설렘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겸손함을 잃지 않겠다는 소신을 밝혔다.지난달 30일 개봉한 ‘좀비딸’은 동명 웹툰이 원작으로,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 정환(조정석)의 이야기를 그린다. 윤경호는 극중 정환의 절친이자 친근한 동네 약사 동배 역을 연기했다.최근 일간스포츠와 만난 윤경호는 ‘좀비딸’의 뜨거운 인기와 관련해 “이게 여름의 남자, ’조정석 효과’인가 싶기도 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좀비딸’은 개봉 첫날인 지난달 30일 올해 최고 오프닝 스코어인 43만 명을 기록하며 박스 오피스 1위로 직행했고 7일 만에 손익분기점인 220만 관객을 돌파했다. 여기엔 올초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에서 한유림 과장 역으로 사랑받은 윤경호의 ‘항블리 효과’도 있지 않겠느냐는 물음에 그는 “지분이 없지 않을 거란 약간의 기대감과 뿌듯함이 있지만 과분한 마음도 든다”고 털어놨다.1980년생 동갑내기 ‘팔공산’ 모임을 함께하는 조정석과는 이번 작품에서 절친 호흡을 맞췄다. 윤경호는 “전 그의 눈빛을 가장 좋아한다. 한 가지 이상의 감정이 섞인 눈빛인데 따라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 정도”라고 솔직하게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컷’하고 나면 함께 웃다가도 촬영 들어가면 불꽃 튀는 눈빛을 주고받았는데 저도 상응하고 싶어서 이번 작품은 눈에 힘을 줬다”고 강조했다.“처음엔 애드리브나 과한 동작, 표정으로 웃기는 게 자신 없다고 감독님께 제가 먼저 말씀드렸어요. 감독님도 ‘웃기지 않아도 되니 상황에 맞게 잔잔하게 하면 된다’고 동의하셨죠. 그런데 막상 촬영하다 보니 제 몸이 근질거려서 ‘몹쓸’ 애드리브를 많이 해버렸어요.” 윤경호는 뜻밖에도 코미디 연기의 고충을 털어놨다. 야심차게 던진 아이디어가 ‘경호 씨, 그거 안 하실게요’라는 필감성 감독의 제지에 막힐 때면 의기소침해졌다고 토로하면서도 조정석은 물론, 이정은과 조여정 등 자연스럽게 웃음을 만드는 탄탄한 배우진과 함께하니 더욱 기합이 들어간 것 같다고도 떠올렸다.덕분에 본편에선 윤경호만의 “히든카드이자 ‘킥’” 장면이 살아났다. “‘돌은’ 거 아니야”라는 애드리브를 낳은 고퀄리티 토르 분장이다. 윤경호는 “사실 ‘할리퀸’ 분장을 하자는 이야기가 있었다”는 깜짝 비하인드도 덧붙였다. “‘중증외상센터’가 이렇게 사랑받을 줄 몰랐어요. 작품이 없어 조바심이 나려던 차에 반응이 뜨거워지더니, 여러 제안이 늘어 ‘어떻게 이렇게 된 거지’ 싶죠.”윤경호는 최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차기작 넷플릭스 영화 ‘남편들’을 촬영 중이며, 티빙 드라마 ‘취사병 전설이 되다’ 캐스팅은 물론 특별출연 제안도 늘었다. 유재석이 진행하는 웹 예능 ‘핑계고’에선 ‘1절만’이라는 별명에 걸맞은 수다스러운 입담을 뽐내 ‘핑계고 신인상’ 유력후보로 떠올랐다. 그는 “언제든 다시 떠날 수 있는 운을 최대한 만끽하면서 성실히 해나가려 한다”고 웃었다.“인기 있고 싶던 시절도 있었지만 지금은 차근차근, 오래가고 싶단 바람이 더 커요. 연기 적으로 긴장을 늦추지 않으면서 어떤 작품이든 어울리고, 쓰일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11 05:40
영화

조정석 ‘좀비딸’, 개봉 6일만 200만 돌파…‘서울의 봄’ 타이기록 [공식]

조정석 주연 ‘좀비딸’이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개봉 6일 만의 기록으로 천만 영화 ‘서울의 봄’과 동일한 속도다.4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좀비딸’은 이날 누적 관객 20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달 30일 개봉 후 6일 만의 기록으로, 올해 최단기간으로 200만 관객을 동원한 작품에 등극했다.앞서 개봉 첫날엔 43만 명을 동원해 올해 최고 오프닝 스코어, 역대 한국 코미디 영화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며 놀라움을 안겼던 ‘좀비딸’은 개봉 4일 만에 100만 달성했다. 이어 개봉 첫 주말인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3일동안만 116만 3259명 동원하며 압도적 흥행세로 박스오피스 정상을 수성 중이다.배급사 NEW는 ‘좀비딸’의 폭발적인 흥행에는 관객들의 열띤 입소문이 주효했다고 짚었다. 실관람객들은 “웃다가 울다가 웃다가,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영화”(빛나는스머프***),“올해 여름을 강타할 휴먼 좀비물 등장! 웃음과 감동 다 받았네요”(doog***) 등 뜨거운 호평을 보내고 있다.여기에 관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배우들과 감독이 열정적인 무대인사를 이어가며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개봉 전주 부산과 대구 지역 무대인사로 흥행 예열을 마친 이들은 개봉일과 개봉 주말 서울 주요 극장에서 무대인사를 진행했으며, 지난 1일에는 배우 윤경호가 깜짝 무대인사로 관객들과 특별한 만남을 갖는 등 흥행 열기를 북돋우고 있다. 한편 ‘좀비딸’은 동명 웹툰이 원작으로,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코믹 드라마다. 절찬 상영중.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04 16:49
영화

‘귀멸의 칼날’, 벌써 韓박스 오피스 교란 예고…‘킹 오브 킹스’ 뛰어넘을까 [IS포커스]

올해 극장 애니메이션 최고 흥행 승기는 결국 재패니메이션이 잡게 될까.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국내 개봉 3주 전부터 박스오피스 예매율에서 심상치 않은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3일 영진위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하 ‘무한성편’)은 사전 예매량 7만 7494장으로 전체 예매율 2위에 등극했다. 이는 압도적 흥행세로 1위를 수성 중인 ‘좀비딸’ 다음이자, 장기 흥행 중인 ‘F1 더 무비’를 1만 장 넘게 따돌린 기록이다.오는 22일 개봉 예정인 ‘무한성편’은 누적 발행 부수 2억 2000만 부의 인기 일본 만화 ‘귀멸의 칼날’(원작 고토게 코요하루)의 극장용 애니메이션 영화로, 혈귀의 본거지 무한성에서 펼쳐지는 귀살대의 최종 결전을 그린다. 3부작으로 기획된 최종 시리즈 첫 번째 장에 해당하며 지난해 방영된 TV 애니메이션판 4기의 다음 전개를 담은 작품 팬들의 최고 기대작이다. 앞서 지난달 18일 개봉한 일본 현지에서는 ‘국민 영화’급 반향이 일었다. 개봉 첫 주말 3일 만에 관객 384만 명을 기록하며 시리즈 자체 최고 기록은 물론, 일본 영화 역대 오프닝스코어 1위를 경신했다. 이에 더해 지브리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 보유했던 최단기 개봉 수입 100억 엔 돌파 기록(25일)을 개봉 8일로 앞당겼다.개봉 10일 차에 이르러선 누적 관객 수 910만 명을 돌파, 누적 수입 128억 엔(약 1207억 원)을 기록하며 ‘천만 영화’ 등극도 코앞에 두고 있다. 현지 영화 평점사이트인 에이가 닷컴에서도 호평 속 4.2점을 기록했으며, 관객들은 “사회 현상급으로 극장에 사람이 가득했다”는 감상을 남기기도 했다.현지의 열기는 국내 팬들의 예매율로 상당 전이됐다. 수입사 애니맥스브로드캐스팅코리아에 따르면 ‘무한성편’은 지난달 30일 특별관 프리미어 상영회가 예매 오픈과 동시에 매진, 예매율 97% 이상을 유지 중이다. 일반 예매는 1일 오픈됐는데 3일 만에 지난달 16일 개봉한 인기 재패니메이션 신작 ‘명탐정 코난: 척안의 잔상’의 오프닝 스코어(7만 1526명)를 뛰어넘었다.사전 예매량만으로 국내에서 지난 2021년 개봉한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이하 ‘무한열차’)의 첫날 관객수(6만 6581명)도 가뿐히 넘겼다. 이에 당시 맛본 누적 관객 218만 명의 영광도 재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귀멸의 칼날’ 극장 개봉작은 ‘무한열차’ 이외 뚜렷한 흥행을 거두지 못했다. TV애니메이션을 이어 붙인 시리즈 총집편의 성격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상현집결, 그리고 도공 마을로’(2023)와 ‘인연의 기적, 그리고 합동 강화훈련으로’(2024)는 CGV 단독 개봉으로 진행, 각각 53만 명과 49만 명이 감상하는 데 그쳤다.현재 2025년 개봉 애니메이션 영화 최고 흥행 작품은 예수의 생애를 소재로 북미 흥행에 성공한 K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다. 이 작품은 기독교인 관객층은 물론 폭넓은 연령층이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과 완성도로 지난 3일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역대 한국 극장 애니메이션 흥행 4위에 해당한다.‘무한성편’은 종전 흥행 1위 기록을 지녔던 ‘극장판 진격의 거인 완결편 라스트 어택’(93만 명)과 비슷하면서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는 분석이다. 한 극장 관계자는 “연재 종료된 지 5년 여 흐른 원작 IP의 화력을 확인할 대목이다. 타깃 관객층 외의 호기심을 부른 ‘킹 오브 킹스’와 달리 원작 팬덤의 N차 관람과 특수관 수요가 견인할 전망”이라며 “주요 텐트폴 영향권을 벗어난 8월 4주 차에 개봉하면서 정부 할인 쿠폰이 중복 적용되는 문화가 있는 날 영향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04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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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차트] 조정석 ‘좀비딸’ 145만 돌파…개봉 첫날보다 더 봤다

조정석 주연 ‘좀비딸’이 개봉 4일 째 145만 관객을 돌파했다.3일 영진위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좀비딸’은 전날인 2일 47만 8519명이 감상해 전체 박스 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누적 관객은 145만 2254명이다.‘좀비딸’은 동명 웹툰이 원작으로, 좀비가 된 딸 수아(최유리)를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 정환(조정석)의 분투를 그린다. 문화가 있는 날 할인과 정부 배부 영화관 할인 쿠폰을 더해 1000원에 감상할 수 있었던 지난달 30일 개봉일 관객수 43만 명보다도 4만 명이 더 감상해 눈길을 끈다.브래드 피트 주연 ‘F1 더 무비’가 2위를 차지했다. 같은 날 15만 8633명이 관람했고 누적 관객은 296만 979명이다. K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와 판타지 블록버스터 ‘전지적 독자 시점’은 100만 돌파 초읽기에 들어갔다. 3위의 ‘킹 오브 킹스’는 전날 하루 5만 408명이 감상해 누적 관객 95만 7948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올해 개봉 극장 애니메이션 흥행 1위 기록을 경신했다.‘전지적 독자 시점’은 같은 날 4만 6118명과 만나 4위에 등극했다. 누적 관객은 93만 8225명이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03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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