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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봄 독감 대유행…2001년 이후 최다

28일 질병관리청의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에 따르면 올해 20주차(5월 14~20일) 외래환자 1000 명당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 수(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는 25.7명으로 직전주(23.4명)보다 2.3명 오히려 늘었다.이번 절기(2022~2023년) 유행 기준은 4.9명인데, 4.8배에 달할 정도로 높은 수준이다.질병청은 전국 196개 의원에서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정보를 수집하며 표본 감시를 해 의사환자 분율을 발표한다. 38도 이상 갑작스러운 발열과 더불어 기침 또는 인후통을 보이는 경우 의사환자로 분류된다.연령대별로 보면 의사환자 분율은 13~18세(52.6명)와 7~12세(49.1명) 등 소아청소년 사이에서 가장 높았다. 그다음이 19~49세(28.1명), 1~6세(29.5명), 0세(17.4명), 50~64세(10.5명), 65세 이상(6.5명)이었다.독감 환자는 봄이 되면서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지만 올해는 유행의 꼬리가 길면서 두껍다.이번 절기 독감 의사환자 분율은 작년 마지막주(12월 25~31일) 60.7명까지 치솟은 뒤 하락세를 보여 올해 8주차(2월 19~25일) 11.6명까지 떨어졌다.이때만 해도 유행이 끝을 향해 가는 듯했지만 이후 증가 추세로 돌아서며 '쌍봉우리' 형태에 가까워지고 있다. 8주차와 20주차 석달 사이 의사환자 분율은 갑절로 늘었다.질병청 감염병누리집을 보면 올해 20주차 의사환자 분율은 질병청 통계가 있는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 시기 독감 의사환자 분율은 대부분 5명 미만의 낮은 수준이었다.그동안 20주차 의사환자 분율이 가장 높았던 것은 2019년의 11.3명인데, 올해는 이보다 2배 이상으로 높다. 의사환자 분율이 5 이상이었던 적은 2015년(6.6명), 2016년(6.3명), 2017년(7.6명), 2018년(6.0명)까지 5번뿐이었다.독감 유행이 계속되는 것은 큰 일교차와 봄철 활동량 증가도 영향을 미쳤지만, 결정적으로 코로나19 방역 조치 완화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의사환자 분율은 개학 시점인 9주차 감소세에서 정체세로 바뀌었다가 대중교통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3월20일)된 12주차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독감 외에도 콧물, 두통, 가래, 인후통 등 증상을 보이는 급성호흡기감염증도 유행 중이다.아데노바이러스, 리노바이러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등 바이러스성 급성호흡기감염증 입원 환자 수는 20주차 1천926명으로 직전주(2천160명)보다는 소폭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정부는 호흡기 질환 예방을 위해 손 씻기, 환기,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5.28 09:19
보도자료

겨울철 실내 공기 질 개선에 도움주는 공기 살균·가습기 제품 주목

급격한 기온 변화에 따른 겨울철 건강 관리에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겨울은 다른 계절보다 개인위생 및 건강 관리가 중요한 계절로 고농도 초미세먼지가 증가하고 신체 활동량이 감소하는 대신 면역력은 지속해서 약해져 각종 질병이 발현할 가능성이 크다. 건강한 성인은 물론 가정 내 어린이와 노약자가 있다면 보다 전략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겨울철 건강 관리의 핵심은 실내 환경 개선, 그중에서도 적정 수준의 온도 유지와 청정한 공기 질 확보다. 밀폐된 공간에 장시간 체류하면서 생활 속 세균과 바이러스 같은 유해한 물질에 수시로 노출될 경우, 독감이나 호흡기 질환 등의 감염 위험성 역시 높아지기 때문이다. 실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10월 말 정례 브리핑을 열고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 및 감염병 실내 전파 감소를 위한 잦은 환기를 권하기도 했다. 잦은 환기로 실내 공기를 정화하는 동시에 가전제품을 이용한 환경 개선도 유용한 방법으로 꼽힌다. 비교적 추운 날씨 때문에 자주 외부로 문을 열 수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현실적인 대안인 셈이다. 쉽고 빠른 한 번의 작동만으로 실내 공기를 순환하고, 공기 중 떠다니는 미세한 바이러스와 각종 오염물질까지 똑똑하게 살균할 수 있는 코비플라텍의 플라즈마 공기살균청정기 ’에어플라’와 공기살균탈취기 ‘엑스플라’가 대표적이다. 플라즈마는 고체, 액체, 기체 이후 제4의 특성 물질로 일반 가정은 물론 컴퓨터 및 자동차에 쓰이는 반도체, 태양전지 소자의 제조공정, 스마트 농업, 우주산업까지 전 분야에서 다각적인 활용이 가능한 신개념 물질이다. 이를 활용한 플라즈마 살균 기술은 살균 소독에 직접 효과가 있는 천연물질 OH 라디칼(수산기)로 오염 물질들과 세균 바이러스까지 화학적으로 분해해 물과 산소로 환원시킨다. 헤파필터, 탈취필터, 프리필터의 3중 필터로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와 유해가스를 제거하며 공기 내 각종 세균까지 동시에 살균한다. 특히 에어플라는 코비플라텍이 독자 개발한 친환경 특허 기술, ‘리얼 벌크 플라즈마’로 한층 차별화된다. 리얼 벌크 플라즈마는 그간 플라즈마의 문제점으로 언급됐던 오존이 거의 발생하지 않고, 살균 효과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기술이다. 엑스플라도 살균과 탈취 기능을 겸한 ‘2 in 1’ 기능 제품이다. 리얼 플라즈마 기술로 공기 중의 세균, 바이러스 등의 미생물을 물리적으로 파괴하고 휘발성유기화합물, 악취, 각종 배설물 및 생활 냄새 등의 유해가스를 탈취한다. 무엇보다 리얼 플라즈마 모듈은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해 필터 교체가 필요 없다는 점이 장점이다.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오염물질 제거도 중요하다. 다이슨에서 출시한 쿨 포름알데히드 공기청정기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 반려동물의 비듬, 꽃가루 등 0.1 마이크로미터만큼 작은 입자를 99.95% 제거하고, 신종 인플루엔자 A로 알려진 H1N1 바이러스를 제거한다. 포름알데히드는 무색의 가스 오염 물질로 합판이나 섬유판이 내장된 가구 또는 목조 제품, 단열재, 페인트, 벽지 등 다양한 일상 용품에서 방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내 온도 유지에 대한 부담감은 가습기로 해결할 수 있다. 쿠쿠전자는 최근 대용량 타워형으로 가습 효과를 오랫동안 지속하는 아이편한 가습기 타워를 선보였다. 아이편한 가습기 타워는 높이 54.5cm의 길고 높은 타워 형태 외관에 기존보다 높아진 분무구가 특징이다. 그때문에 더 넓고 멀리 분사되고, 본체에 맞춰 수조 용량도 커지는 등 기능이 강화됐다. 대기가 건조한 겨울철, 실내 습도를 40~60%로 유지하려면 적정량의 가습이 지속해서 분사돼야 하는데, 10ℓ의 넉넉한 대용량 수조가 장착돼 한 번의 급수만으로 최대 28시간 동안 실내를 쾌적한 환경으로 조성해준다. 가전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개인 안전과 건강이 최고 화두로 떠오르면서 가정 내 미세먼지 제거뿐 아니라 실내 공기 질까지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공기 살균ㆍ청정기 제품이 겨울 시즌 들어 더욱 주목받는 추세"라고 전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22.12.09 16:29
프로야구

[IS 포커스] 코로나 직격탄 맞은 NPB, 긴장하는 KBO리그

일본 프로야구(NPB)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다. 22일부터 후반기 일정을 시작하는 KBO리그도 주의가 필요하다. 현재 NPB에선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지난 19일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요미우리 자이언츠 2, 3군 선수와 코칭스태프 포함 총 17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니혼햄 파이터스는 신조 츠요시 감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야마다 카츠히코 배터리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고 있다. 주니치 드래곤스는 오가사와라 다카시 2군 투수 코치가 자가 격리에 들어갔고 세이부 라이온스는 투수 2명이 PCR(유전자 증폭) 검사에서 양성으로 추가 확인돼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더 큰 문제는 집단 감염이다. 히로시마 도요 카프는 지난 16일 2군 선수 18명과 코칭스태프 4명의 감염이 확인됐다. 이후 매일 PCR 검사를 해 나흘 동안 감염자가 1군 선수 1명 포함 총 40명까지 늘어났다. 세이부는 지난 17일까지 코로나19에 감염된 구단 관계자가 선수 포함 총 17명. 야쿠르트 스왈로스는 지난 15일 팀 내 29번째 감염자가 나오면서 초비상이 걸렸다. 2군에 집중되던 확진자가 점차 1군으로 확대되고 있다. 확산을 우려해 2군 일정이 취소되는 등 파행 운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일본은 수도 도쿄에서 연일 1만명 이상의 감염자가 나오면서 재유행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사이토 아츠시 NPB 커미셔너는 지난 19일 열린 온라인 대책 회의에서 "감염 상황이 악화하고 있지만, 중증화가 적다는 얘길 듣고 안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NPB는 중증 환자가 늘어나지 않으면 경기 관련 제한을 두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각 구단 안팎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후반기 일정 재개를 앞둔 KBO(한국야구위원회)도 비상이다. 19일에만 전국 7만6402명의 신규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돼 이틀째 7만명대를 기록했다. BA.5 변이 재유행이 본격화됨에 따라 위중증 환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전국 곳곳에서 주간 평균 확진자가 전주 대비 2배 이상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도 심상치 않게 발견된다. KBO리그는 올 시즌 전반기 코로나19로 인한 큰 문제 없이 경기 일정을 소화했지만, 아직 안심하기 이르다. KBO는 지난 19일 선제적으로 프로야구 10개 구단에 '다중 밀집 장소 방문 자제 및 개인위생 관리 철저', '실내 전 구역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 준수', '대면 행사 최소', '타 구단 선수 간 경기 외 불필요한 접촉 자제' 등 기존 KBO 방역 지침 주요사항 다시 한번 공문으로 발송했다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거나 PCR 검사 시 특별 엔트리를 적용하고, 확진 선수는 특별 부상자 명단을 통해 관리한다. 코로나19는 팀 성적과 직결되는 변수다. 삼성 라이온즈만 하더라도 올 시즌 초반 주축 선수들이 대거 코로나19 이슈로 결장해 어려움을 겪었다. 순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후반기, 코로나19 방역이 더욱 중요해지는 이유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07.20 14:28
경제

[멋스토리] 골프웨어 왜 사입어? "우린 빌려입는다"

최근 골프에 입문하는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가 늘어나면서 골프웨어 업계도 성수기를 맞았다. 그러나 골프웨어는 비교적 고가에 속하는 제품군이다. 필드에 나갈 때마다 매번 새로운 브랜드의 골프웨어를 사들이는 데 한계가 있다. 그렇다고 '골스타그램(인스타그램에 예쁜 옷을 입고 골프 치는 모습을 찍어 업로드 하는 것)'에 항상 같은 옷만 입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최근 패션에 민감한 '골린이(골프 초보자 일컫는 골프·어린이의 합성어)'를 타깃으로 한 골프웨어 대여 업체가 인기를 끌게 된 배경이다. 가성비·관리·유행까지…렌털로 해결 지난해 골프에 입문한 30대 여성 A 씨는 최근 처음으로 골프웨어 렌털 서비스를 이용했다. 그동안 '풀 장착(머리끝부터 발끝까지 갖춰 있는 것)'을 위해 수 백만원에 달하는 비용을 투입했으나 더는 골프웨어를 사들이기 위해 돈을 쓰는 것이 무리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고민 끝에 선택한 대여 서비스는 퍽 만족스러웠다고 한다. 그는 "비싸서 사지 못했던 브랜드의 신상을 저렴한 가격에 입을 수 있어서 좋았다. 또 이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최근 A 씨처럼 의상에 신경 쓰는 영골퍼를 위한 골프웨어 렌탈 서비스가 인기다. 2020년 9월 여성 골퍼만을 위한 렌털 서비스 플랫폼인 '포썸골프'가 문을 연 이후 '더페어골프' 'NJ골프' 등 다양한 업체가 해당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MZ세대가 중시하는 '가성비'와 '가심비'를 모두 충족한다. 골프복 대여는 보통 골프복 정가의 10% 수준에 형성돼 있다. 50만 원짜리 옷이면 5만 원 수준에 대여가 가능한 셈이다. 이용하는 것도 편하다. 원하는 날짜를 선택하면 필요한 디자인과 색상, 사이즈의 의류를 택배로 보내준다. 대여 기간이 끝나면 택배로 돌려보내면 된다. 세탁과 보관을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골프복은 고기능성 의류다. 필드에 다녀온 뒤 올바른 방법으로 세탁과 보관이 이뤄져야 옷 수명도 늘릴 수 있다. 그러나 골프웨어 렌털을 할 경우 이런 부담도 덜 수 있다. 실례로 골프웨어 렌털업체인 포썸골프는 모든 제품 수거 후 세탁과 검수 과정을 거친다. 코로나19로 개인위생이 중요한 시기지만, 살균 작업을 완료하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설명이다. 의류를 대여하면 입고 버려지는 옷도 줄일 수 있다. 이보희 포썸골프 대표는 "여성 골퍼 중에는 골프웨어를 구매하면 3~4번 정도밖에 입지 못하고 옷장에 넣어두는 경우가 많다"며 "대여 서비스를 이용하면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환경을 보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엄격하고 꼼꼼한 골프웨어 세탁 및 항균 작업까지 갖춰 우리 플랫폼을 찾는 여성 골퍼가 많다"고도 했다. 골프 인기에 성장 속도 '빠르네' 업계는 골프웨어 렌털 서비스업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하고 있다. 무엇보다 골프에 진입하는 인구가 큰 폭으로 늘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한국골프장경영협회는 지난해 전국에 운영 중인 6홀 이상 505개 골프장을 조사한 결과 회원제 157개를 찾은 골퍼가 1699만여 명, 대중제 348개소는 3357만여 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2020년 4673만여 명 대비 382만 명(8.2%)이 증가한 수치다. 경영지표인 홀당 평균 입장객은 5092명(2020년 4776명)으로 전년 대비 316명(6.6%)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일부에서 골프 붐을 등산 붐과 연결한다. 그러나 장벽이 높다. 장비 등이 고가여서 일단 발을 들이기만 하면 계속 치게 된다. 코로나19가 종식되면 해외로 골프 여행을 떠나는 인구도 많을 것"이라고 했다. 골프 자체보다는 개성을 드러내기 위한 수단으로 골프를 즐기는 인구가 늘었다는 점도 성장 가능성을 낙관하게 한다. 골프웨어 렌털 플랫폼은 한 벌에 수백만 원에 달하는 PXG, 마크앤로나, 필터리스트 외에도 최근 인기가 있는 왁이나 파리게이츠 등 다양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고객은 플랫폼이 추천하는 '룩북'에 따라 고르기만 하면 최신 유행을 따라갈 수 있다. 과거에는 검은색과 하얀색의 단조로운 골프복이 잘 나갔지만, 최근에는 파격적인 색감과 디자인을 찾는 소비자가 많다고 한다. 이 대표는 "요즘은 필드에 나갈 때 옷을 두 번 갈아입는 것이 유행"이라며 "18홀 중 절반을 돌면 골프웨어를 갈아입고 새 기분으로 라운딩을 즐기는 것이다. 실제 우리 플랫폼에도 한 번에 두 세트씩 빌리는 고객이 정말 많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골프웨어 렌털 서비스의 시장 규모에 대한 구체적인 통계는 없다. 다만 국내 첫 골프웨어 전문 렌털업체로 꼽히는 포썸골프의 경우 론칭 두 매출이 7000% 증가했고, 누적 방문자는 120만 명에 달한다. 재구매율 또한 78% 수준으로 골프웨어 렌털 서비스를 마음에 들어 하는 소비자가 적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골프웨어 대여를 할 경우 분실이나 제품 손상에 대한 책임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 각 플랫폼은 이에 대한 적절한 배상 규정을 갖추고 있다. 일부 업체는 대여에 앞서 1000~5000원의 정도의 애프터서비스 보험에 가입하면 10만원까지 무료 수선이 가능하다. 골프웨어 업계 관계자는 “골스타그램 인기와 새로운 패션을 선보이고 싶은 욕구가 반영되면서 골프웨어 대여 서비스도 날개를 달았다"며 한두 번 입은 골프 의류를 판매하고 새로운 스타일을 구매하는 행태와 결합한 중고 골프웨어 시장도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2.04.18 07:00
경제

다가오는 추석, 이색 선물 뭐 있을까?

추석이 다가오면서 유통가가 이색 선물을 선보이고 있다. 기억에 남을 법한 선물을 찾는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서다. 이마트는 지난 1일 애경산업과 협업해 위생용품과 제주항공 포인트를 묶은'애경산업X제주항공 슬기로운 항공·위생세트'를 선보였다. 이번 상품은 제주항공 리프레시 포인트 20만 포인트 등록권과 3만원 상당의 애경 개인위생관리 제품으로 구성됐다. 이중 제주항공 리프레시 포인트는 온라인 등록 후 5년 동안 국내·국제선 구분 없이 적용된다. 위생용품의 경우 핸드워시·손소독티슈· KF94 마스크 등으로 구성됐다. 이마트는 전국 주요 37개 매장에서만 한정 판매한다. 함형범 이마트 일상용품 바이어는 "최신 문화에 맞는 이색 선물 세트를 준비했다. 앞으로도 차별화한 세트를 지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했다. 롯데온은 전통적인 선물로 인기였던 생활용품 세트 대신 화장품 세트를 밀고 있다. 롯데온은 아모레퍼시픽과 손잡고 오는 12일까지 ‘온·오프 특별한 동행’을 진행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설화수, 헤라 등 아모레퍼시픽의 인기 브랜드 상품을 연중 최대 혜택을 받으며 구매할 수 있다. 화장품 특성상 직접 상품을 보고 구매하기 원하는 고객을 위해 롯데백화점 전 점에서도 오는 5일까지 동시에 행사를 한다. 미국 할리우드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계 패션 디자이너이자 콜렉터인 에바 차우가 선보인 '키 소주'도 MZ세대의 추석 선물로 주목받고 있다. 에바 차우가 모국을 생각하며 만들었다는데, 한 병에 2만~5만원 선이다. 일반 소주에 비해서 가격대가 나가는 편이지만 남들과 다른 술을 찾는 소비자들 사이에 인기가 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배우 고소영도 "내 스타일의 소주"라면서 인증샷을 올려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세븐일레븐은 홈트족을 위한 필라테스 기구를 선보였다. 이를 위해 홈트레이닝 전문 업체 '아임핏'과 손잡고 필라테스 기구 4종을 판매한다. 4종 기구로는 리포머부터 필라테스휠, 스파인코렉터, 홈스트레칭 3종세트 등이다. 추석에 마땅히 갈 곳은 없고, 늘어난 체중 관리는 하고 싶은 MZ세대 맞춤 상품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재확산 하면서 한우와 농산물 가격이 급등했다. 이와 비슷한 가격대에 색다른 선물을 찾는 고객이 늘어난 이유"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1.09.03 10:42
연예

은지원, 제주 카페서 6명 모임 논란…"방역수칙 위반 반성" [전문]

그룹 젝스키스 멤버 은지원이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어긴 일에 대해 사과했다. 은지원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20일 “은지원이 최근 제주를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당국의 노고와 많은 분의 희생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일로 심려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은지원은 현재 자신의 부주의에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당사 역시 소속 아티스트의 방역 수칙 위반 사실을 엄중히 인식하고 성찰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티스트뿐 아닌 임직원 모두가 개인위생 수칙과 사회적 거리 두기를 더욱 철저히 실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은지원은 지난 15일 제주도를 방문했고, 한 야외카페에서 일행 5명과 함께 모여 있는 모습이 포착된 사진이 공개돼 논란을 빚었다. 현재 비수도권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5인 이상 사적 모임이 금지돼 있는상황으로, 은지원은 6명의 모임 인원으로 방역수칙을 위반했다. 감염병예방법 83조는 집합제한·금지 조치 위반 시 질병 관리청장이나 관할 시·도지사 또는 시장·군수·구청장이 1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다음은 YG엔터테인먼트의 입장문 전문. 은지원 씨가 최근 제주를 다녀온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당국의 노고와 많은 분의 희생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일로 심려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 말씀드립니다. 은지원 씨는 현재 자신의 부주의에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당사 역시 소속 아티스트의 방역 수칙 위반 사실을 엄중히 인식하고 성찰하겠습니다. 아울러 아티스트뿐 아닌 임직원 모두가 개인위생 수칙과 사회적 거리 두기를 더욱 철저히 실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장구슬 기자 jang.guseul@joongang.co.kr 2021.08.20 16:19
무비위크

송중기 자가격리에 '보고타' 촬영 비상…"촬영 멈주고 선제적 검사"

배우 송중기가 코로나19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에 들어가자 영화 '보고타' 촬영에 비상이 걸렸다. '보고타' 측은 2일 "코로나19를 예방하기위해 방역과 개인위생에 만전을 다하며 안전하게 촬영을 진행해왔다. 다만, 최근 출연 배우가 외부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확인되어 보건당국의 연락 이전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았고,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배우는 즉시 예방적 격리 조치에 들어갔다"고 알렸다. 이어 "제작진은 해당 배우의 확진자 접촉 사실을 인지한 후 안전을 위해 당일 촬영을 진행하지 않았으며 모든 관계자들은 선제적으로 코로나 검사를 받고 있다"고 전하며 "'보고타'는 배우와 현장 스태프들의 건강과 안전이 유지된다고 판단되는 시점까지 촬영을 멈추고,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제작진은 방역 당국의 조치에 적극 협조하여 더욱 철저한 준비로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해 촬영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배우는 '보고타'의 주연 송중기다. 이날 송중기 측 또한 이에 대한 사실을 알렸다. 송중기의 소속사 하이스토리 디앤씨는 "지난 6월 30일, 송중기 배우의 주변 관계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연락을 받아, 즉시 모든 일정을 멈추고 선제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이후 진행된 역학조사에서 밀접접촉자로 분류되어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예정된 모든 스케줄을 중단하고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조치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알리면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양해 부탁드리며, 코로나19 지침 준수와 방역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정선 기자 2021.07.02 15:58
경제

깨끗한나라, 설 맞이 '개인위생 특별선물세트' 출시

깨끗한나라가 설 명절을 앞두고 주변 고마운 분들에게 ‘위생’을 선물할 수 있도록 ‘깨끗한나라 개인위생 특별선물세트’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개인위생 특별선물세트는 외출 시 간편하게 살균할 수 있는 휴대용 제품부터, 귀가 후 실내에서 개인위생 관리를 할 수 있는 제품들까지 개인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깨끗한나라 클린 라인’ 제품들로 구성됐다. 깨끗한나라는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고려해 선물세트를 구성했다. A타입은 손소독 티슈 휴대용과 캡형 그리고 황사방역용 마스크(KF94)로 구성되어 있고, B타입은 모든 가족 구성원이 만족할 수 있도록 손소독겔과 미용티슈를 추가했다. C타입은 B타입에서 미용티슈를 빼고 황사방역용 마스크(KF94)와 휴대용 손소독 티슈 수량을 늘려 좀 더 실용적으로 구성했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개인위생 관리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높아지면서 명절 선물 세트로 위생용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면서 “깨끗한나라 개인위생 특별선물세트로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동시에 가족, 친지 분들의 건강도 챙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2.06 11:44
연예

연말 시상식 최초 방역 공로상 만든 공기살균기 ‘노바이러스’

올해 한국 프로야구는 세계를 놀라게 했다. 코로나19팬데믹(대유행) 속에서도 개막해 국내뿐 아니라 세계 야구팬들에게 즐거움과 위안을 줬다. 이는 성공적인 코로나19 방역이 있어 가능했는데, 그 중심에는 KBO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를 이끈 전병율 차의과학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있었다. 그는 올해 연말 시상식 최초의 방역 공로상을 받았다. 특히 공기살균기 브랜드 ‘노바이러스’는 세계 야구팬을 즐겁게 한 KBO 리그의 성공적인 방역을 응원하기 위해 방역 공로상 시상에 기꺼이 나섰다. 지난 8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0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 전병율 교수는 노바이러스에서 수여하는 공로상을 받았다. 노바이러스는 K방역의 위상을 높이고, 국민의 안전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이번 공로상을 후원했다. 전병율 교수는 질병관리본부의 전염병대응센터장, 본부장 등을 역임한 예방 의학 전문가다. KBO가 TF를 구성하기 전부터 방역 자문관 역할을 해왔다. TF가 출범하면서 그는 코로나19 대응 통합 매뉴얼을 수립하고, 운영 기구인 KBO가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뒷받침했다. 올해 프로야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5월 5일 무관중으로 개막했다. 7월말에는 관중을 구장 수용 규모의 최대 10% 수준으로 받다가 최대 25%까지 완화했지만, 코로나19가 다시 퍼진 8월 중순 다시 무관중으로 돌아갔다. 그러다 10월 중순부터 정규시즌이 마무리될 때까지 20%대로 관중 입장을 허용했다. 이런 노력에 정규시즌 동안 야구장에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전병율 교수는 “시즌 동안 선수는 물론 관람객 중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다행”이라며 “비시즌 동안에도 감염 예방을 위해 마스크 쓰기와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올해 시상식은 내외빈 없이 수상자들만 참석해 진행됐다. 특히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수상자들도 4팀으로 나눠 접촉자를 최대한 줄였다. 식장 곳곳에는 노바이러스의 공기살균기를 배치했다. 이번 시상식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노바이러스 공식 수입처인 게이트비젼은 “노바이러스는 이번 시상식의 공식 방역 파트너로서 몸이 재산인 운동선수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것에 총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아일랜드에서 개발된 노바이러스 공기살균기는 특허받은 나노스트라이크 기술이 강점이다. 코로나19와 동종 바이러스인 MS2박테리오파지를 살균하며, 초저 에너지 플라즈마 코일로 공기 중 박테리아 및 알레르겐 등을 0.002초만에 파괴한다. 특히 필터를 쓰는 기존 공기청정기와 달리 4kV의 고전압으로 플라즈마 필드를 형성해 살균한다. 또 미세먼지와 냄새를 없애는 것이 주된 목적인 공기청정기와 달리 바이러스와 박테리아를 99.99% 제거한다는 테스트 결과를 갖고 있다. 유럽에서는 의료기기로 등록된 노바이러스 공기살균기는 국내에서는 유럽안전인증(CE)과 미국안전인증(UL),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등으로부터 살균력을 인정받아 119구급차 1200여 대, 의료기관 650여 곳, 다중이용시설 250여 곳 등에 설치돼 있다. 지난 11월에는 궁 산후조리원과 제휴를 맺었다. 궁 산후조리원은 강서·상암·도곡·구의·신내 등 다섯 지점의 신생아실과 로비에 ‘노바이러스 NV330’을 배치해 바이러스 안심존을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실과 강남 세브란스병원 결핵실, 신촌 세브란스 치과병원, 예술의 전당, 롯데백화점 키즈 라운지 등에서 노바이러스 공기살균기를 사용하고 있다. 게이트비젼은BS렌탈, 롯데렌탈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지난해부터 임대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분할 납부 기간에 따라 월 5만~6만원대에 NV330을 이용할 수 있다. 제휴카드를 사용하면 임대료를 낮출 수 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0.12.28 07:00
경제

'한 번 감기 시작하면 무섭다'…대륙의 탈모인들, K-샴푸에 '푹'

중국의 탈모인들이 한국산 프리미엄 샴푸에 푹 빠졌다. 한방을 주성분으로 하고 탈모를 예방할 수 있는 고급 기능성 제품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최근 3년 새 수입 규모가 60%나 늘었다. 국내 생활용품 업계는 "14억명에 달하는 중국인들이 본격적으로 머리를 감고 양치질을 시작하면 무시무시한 시장이 될 것"이라며 대륙발 탈모인들의 한국 프리미엄 샴푸 인기에 주목하고 있다. 한국 프리미엄 화장품에 빠진 중국 탈모인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의 코트라는 지난 19일 중국의 한국 탈모방지 화장품(이하 샴푸) 수입액이 지난해 기준 5020만 달러(약 583억2738만원)로 2017년 이후 60% 증가했다고 밝혔다. 중국이 탈모 관련 샴푸를 수입하는 국가 중 한국의 비중은 14.5%로 일본에 이어 2위다. 특히 2013년 중국 시장에 진출한 아모레퍼시픽의 한방 프리미엄 샴푸 '려'의 인기가 독보적이다. 1만7000원이라는 높은 가격대에도 불구하고 급성장하고 있다. 려는 앞서 2014~2017년 중국에서 판매된 헤어케어 브랜드 가운데 성장률 1위를 차지했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이 기간 려의 성장률은 9521%(위안화 매출 기준)였다. 해마다 매출이 평균 358%씩 늘어났다. 2016년 선보인 '려 함빛모 샴푸&린스' 세트는 예약판매 시작 5일 만에 3만 세트가 모두 팔렸다. 려는 2019년 광군제에도 중국 내 영향력이 가장 큰 쇼핑몰 중 하나인 '티몰' 내 헤어케어 브랜드 중 매출 8위를 기록하면서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가격대가 싼 편도 아니다. 코트라의 조사에 따르면 프리미엄 제품인 려는 400ml에 98위안(약 1만7000원)으로 중국 내 타 브랜드와 비교해 가격이 높은 편에 속한다. 코트라는 "1990년대에 태어난 중국의 젊은 세대가 탈모 샴푸 시장의 새로운 소비층으로 부상하면서 최근 100위안 이상 프리미엄 제품의 매출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모레는 신이 났다. 최근 '이니스프리' 등 중국에 진출했던 화장품 브랜드가 고전하는 가운데 샴푸가 승승장구하고 있어서다. 아모레 관계자는 "려의 중국 성적이 상당히 좋은 편이다. 머리카락을 보호하는 탈모 기능성 제품이고, 인삼과 생각 등 한방 기반 천연 성분이 함유돼 있어 특히 중국 시장에서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아모레는 매년 중국인의 탈모와 두피 고민 맞춤 제품을 세분화해 출시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홍보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2018년 현지 인기 여배우인 양쯔를 려의 전속 모델로 기용하면서 인지도 외연을 넓히고 있다. 양쯔는 지난해 중국 드라마 '친애적, 열애적'이 빅히트를 치면서 대중 호감도가 높은 배우로 꼽힌다. 아모레 관계자는 "중국인의 소비가 늘어나는 춘제나 광군절 등에 한정판 및 기획 세트 시리즈를 출시한 것도 중국 프리미엄 샴푸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낸 비결"이라고 했다. 엄청난 시장…화장품 이은 생활용품 업계 '기대' 중국은 전 세계 생활용품 기업 사이에 꿈의 시장 중 하나로 꼽힌다. 약 14억명의 인구를 자랑하는 중국은 과거 일부 지역에서 '머리를 자주 감으면 혼이 나간다' '물이 귀하다'며 자주 씻지 않는 문화가 있었다. 그러나 시대가 변하면서 샤워를 하는 횟수가 늘어나고 개인위생에 신경 쓰는 세대가 늘어나고 있다는 전언이다. 실제로 코트라에 따르면 중국 내 샤워젤 시장은 2012년 79억 위안(1조3572억원)에서 2018년 198억 위안(3조 4016억원)까지 늘어났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 수준이 향상되고 개인위생 관념이 번지면서 목욕 문화도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인들이 본격적으로 씻을 경우 어마어마한 시장이 열릴 것으로 보는 것도 이 때문이다"고 말했다. 탈모 샴푸의 비약적 성장은 첫 단계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중국 시장에는 아모레 외에도 TS트릴리온, 닥터포헤어 등이 중국 시장에 폭넓게 진입해 있다. LG생활건강은 려가 승승장구하자 국내에서 인기몰이 중인 탈모 증상 완화 샴푸 '닥터그루트'를 지난해부터 중국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코트라 측은 중국 현지 화장품 유통업자의 말을 인용해 "헤어스타일이 외모에 큰 영향을 끼치는 만큼 탈모 전문 제품을 구매해 보다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소비자가 많아지고 있다"며 "최근 집에서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어 판매도 계속 증가 중이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9.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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