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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티아라 효민, 4월 품절녀 된다…“많은 축복과 관심 감사” 결혼설 직접 인정 [종합]

그룹 티아라 효민이 4월 결혼설을 직접 인정하며 짧은 결혼 소감을 전했다. 효민은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전날 보도된 결혼설 관련 짤막한 소감을 밝혔다. “많은 축복과 관심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운을 뗀 효민은 “어제 협업해온 브랜드 론칭일이라, 개인적인 소식에 일일이 답을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면서 “기사가 먼저 나와서 놀랐지만, 곧 좋은 소식으로 인사드리겠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전했다.11일 한 매체는 효민이 오는 4월 6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치른다고 보도했다. 효민의 예비 신랑은 비연예인으로, 훤칠한 키와 준수한 외모를 자랑하는 금융인으로 알려졌다. 효민은 최근까지 비밀리에 결혼 준비를 진행해 왔고, 최근에서야 주변 지인들에게 청첩장을 돌리며 결혼 소식을 알리고 있다는 전언이다. 현재 티아라는 4인조지만 전 멤버 소연까지 포함하면 효민은 팀 내 세 번째로 버진로드를 걷게 됐다. 티아라 출신 소연은 2022년 7월 프로축구 선수 조유민(대전 하나 시티즌)과 결혼했다. 지연 역시 같은 해 프로야구 선수 황재균(KT 위즈)과 결혼했으나 지난해 말 협의이혼했다. 현재 효민은 소속사가 없는 상태로, 사업가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한편, 1989년 생인 효민은 지난 2009년 티아라의 ‘거짓말’로 데뷔했다. ‘보핍보핍’ ‘롤리폴리’ ‘러비더비’, ‘너 때문에 미쳐’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지난해 10월 마카오에서 데뷔 15주년 팬미팅을 진행하고 팬들과 만났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12 12:54
스포츠일반

펜 대신 큐 잡고 '최연소 우승'…김영원 "당구 올인 후회 없다, 쿠드롱 기록 넘는 게 목표" [신년인터뷰]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취재진 질문에 답할 땐 떨리는 목소리가 고스란히 전해졌다. 지난해 6월, 조재호와 김가영, 스롱 피아비 등 내로라하는 당구 스타들 옆에 앉아 2024~25시즌 프로당구 개막 미디어에 참석했던 ‘2007년생’ 김영원(18)의 모습은, 프로선수보다는 여전히 어린 학생에 더 가까웠다. 다른 선수들이 저마다 ‘우승’을 목표로 외칠 때도 그는 128강 통과를 목표로 답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김영원은 어린 나이에 프로무대에 당차게 도전한 10대 선수로만 보였다.시즌 첫 투어 준우승 돌풍에 이어, 겨우 17세 23일의 나이로 프로당구 역대 최연소 우승까지. 시즌 개막 후 선보인 김영원의 경기력과 성적은 그래서 더 센세이셔널했다. 처음 큐를 잡은 시기까지 정확하게 기억할 만큼 구력은 짧지만, 타고난 재능에 엄청난 노력까지 더해지면서 단숨에 프로당구 정상급 선수 반열에 올랐다. 고등학교 진학 대신 일찌감치 당구선수의 길에 ‘올인’한 자신감을 직접 증명한 결과이기도 했다.최근 서울 도봉구 창동의 한 당구장에서 본지와 만난 김영원은 “너무 과분할 정도로 많은 걸 얻은 해라서 너무 감사하고 또 자랑스럽다”며 지난 2024년을 돌아봤다. 그는 “사실 우승까지는 전혀 예상을 못 했다. 운이 다 저를 따라온 것 같다. 당구를 사랑하는 마음에 연습을 많이 하고, 진심으로 고민하며 더 열심히 한 결과였던 것 같다”고 겸손하게 말했다.다만 그저 운으로 치부하기엔 데뷔 시즌 투어 성적이 워낙 좋았다. 개막 투어(NH농협카드 PBA 챔피언십)부터 준우승을 차지하며 무서운 10대 돌풍을 일으키더니 이어진 2차 투어(하나카드 PBA 챔피언십)에서도 8강에 올라 상승세를 이어갔다.그리고 지난해 11월, 시즌 6번째 투어였던 NH농협카드 PBA 챔피언십에서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 오태준 등을 꺾고 역대 최연소 기록과 함께 투어 최정상에 섰다. 이어진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에서도 4강에 오르는 등 김영원은 이번 시즌 PBA 포인트 랭킹(19만 4500점)과 상금 랭킹(1억 5100만원) 모두 전체 3위에 올라 있다. 이제 막 프로당구 1부 투어에 입성한 '2007년생'의 성적이다. 게임 좋아하던 소년, 필연이었던 당구와의 인연처음 큐를 잡았을 때를 기억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2019년 7월”이라고 단번에 기억할 정도로 ‘짧은 구력’에 이뤄낸 성과라 더욱 놀랄 수밖에 없다. 사실 김영원과 당구는 필연에 가까웠다.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와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낸 그는 축구나 야구 등 다양한 스포츠나 게임 등을 함께 즐겼다. 당구와 인연을 맺은 것 역시도 아버지 김창수 씨를 따라 당구장으로 향했던 초등학교 6학년 때였다.김영원은 “어릴 때부터 아버지와 PC방에 가는 걸 되게 좋아했다. PC방에서 함께 밤을 새우기도 할 정도로 아빠랑 게임하는 걸 엄청 좋아했다”면서 “2019년 7월이었다. 아버지를 따라 당구장에서 처음 큐를 잡았다. 처음에는 당구가 답답하고 어려웠던 기억이 난다”고 떠올렸다. 아버지 김창수 씨는 “당구를 치는 아버지로서, 아들과 함께 당구를 치는 건 최고의 로망 아니겠느냐”며 웃었다.물론 처음 큐를 잡은 초등학생에게 당구가 쉬울 리는 없었다. 김영원도 “이해가 안 되는 부분도 많고 또 답답했다”며 그때를 떠올렸다. 그런데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당구의 매력을 알게 됐다. 그는 “계속 어려운 걸 하다 보니까, 어려운 걸 제가 직접 풀고 싶은 마음이 많이 들었다. 연습을 통해 안 풀리던 게 풀리면 기분이 그렇게 좋았다. 당구를 친 이후부터는 어릴 때 그렇게 좋아하던 게임에도 흥미가 사라졌다”고 웃어 보였다.이후 김영원은 당구에 완전히 빠졌다. 학교를 마친 뒤엔 당시 강남에 있던 당구장으로 향해 큐를 잡았다. 누가 시켜서 하는 게 아니라 오롯이 본인의 의지였다. 그리고는 무서울 정도의 집중력을 보였다. 어린 시절 산만했다던 김영원이지만, 당구대에서 큐만 잡으면 눈빛부터 달라졌다.아버지 김창수 씨는 “자기가 알아서 연습을 너무 열심히 했다. 다른 사람들보다 2배는 했다고 보시면 된다”며 “처음엔 ‘저러다 말겠지’ 했다. 그런데 코피를 흘려가면서도 큐를 놓지 않을 정도로 집중했다. 혼자서 10시간씩 쉬지도 않고 연습을 했다. 중간중간 제가 ‘쉬는 시간’을 만들어줘야 했을 정도다. 그래도 안 쉬고 당구를 쳤다. 연습하는 건 타고난 거 같다”고 했다. 고등학교 대신 택한 당구선수의 길자연스레 비슷한 세대와 비교해 실력이 늘어나는 속도는 월등히 빨랐다. 중등부 당구 대회는 일찌감치 제패했다. 한창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을 시기, 김영원의 꿈은 일찌감치 ‘당구 선수’가 됐다. 김영원은 “중학교 1학년 때부터 당구 선수를 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마침 제가 당구를 너무 좋아하다 보니 아버지도 ‘당구 선수 해볼래?’라고 물어보셨고, 그때부터 당구 선수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고 했다.다만 학업을 병행하면서 선수의 길을 걷는 게 쉽지는 않았다. 김영원은 “중학교 수업을 들으면서 당구 선수를 하기엔 시간이 너무 모자란다고 생각했다”며 “이후 중학교는 1교시만 듣고 조퇴한 뒤 연습에 몰두했다. 중학생 때부터 아버지와 ‘학교는 별 의미가 없는 거 같다’고 이야기를 많이 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결국 김영원은 중학교 졸업 후 고등학교 진학을 하지 않았다. 대신 오롯이 당구 선수의 길을 걷기로 결단을 내렸다. 결코 쉽지 않았을 이 선택은 당구에 대한 열정, 그리고 부모님 등 가족들의 든든한 지원과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당구 선수로서의 길을 아버지가 함께 걷는다면, 어머니는 뒤에서 묵묵히 응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아버지 김창수 씨는 “저 개인적으로 어린 시절 가족사 탓에 ‘건강이 최고다, 자기가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사는 게 최고’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었다. 영원이에게도 공부가 다는 아니라는 생각이 있었다. 공부보다는 뛰어놀고 같이 노는 게 첫 번째였다”며 “공부를 하려면 학교를 가는 게 맞겠지만, 그저 졸업장을 따기 위해 학교에 가는 건 맞지 않다고 생각했다. 영원이가 학교에 계속 다니면서 당구를 치는 것도, 다른 친구들에겐 오히려 피해가 될 수도 있었을 거 같았다”고 했다.결국 고등학교 진학을 하지 않은 김영원은 친구들이 등교할 때 매일 당구장으로 출근하며 연습량을 대폭 늘렸다. 김영원은 “아침 일찍 일어나서 9시쯤 당구장에 나와 저녁 7~8시까지 연습한다. 당구장이 11시 30분에 오픈하는데, 내가 가장 먼저 당구장 문을 열고 들어와서 연습을 시작해 저녁까지 계속 연습을 이어간다”고 했다.당구뿐만 아니라 자기 관리에도 조금씩 시간을 들이고 있다. 그는 “저녁 8시쯤 연습이 끝나면 따로 운동도 한다. 당구는 자세가 무너지면 어려워지기 때문에 하체가 중요해 10㎞ 정도씩 달리기도 한다”면서 “여기에 영어 공부도 하고 있다. 외국인 선수들이 정말 당구를 잘 치는데, 선수들을 만났을 때 친해지고 또 공도 직접 물어보고 싶은 마음에 영어 회화를 공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김영원은 특히 쉬는 날도 없이 매일같이 연습과 훈련을 이어가는 중이다. 아직 어린 10대 소년에겐 지치고 힘든 루틴일 수 있다. 김영원은 그러나 “힘들지만, 그렇게 힘들게 해야 올라갈 수 있다는 걸 느꼈기 때문에 감내해야 한다”며 “고등학교 대신 당구 선수의 길을 걷기로 한 결심에 후회는 전혀 없다”고 했다. 역대 최연소 우승, 센세이셔널한 데뷔 시즌남다른 노력에 엄청난 연습량이 더해지니, 실력은 더 가파르게 늘었다. 2022년 3부 투어를 시작으로 2023년 2부 투어, 그리고 2024년 1부 투어까지 매년 승격을 거듭해 2024~25시즌엔 17세에 불과한 나이에 당당히 프로당구 1부 투어 선수가 됐다. 어린 나이가 아니라 ‘실력’으로 주목받는 데는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2024~25시즌 투어 첫 투어부터 준우승 돌풍을 일으켰다. 당시 결승 상대였던 강동궁은 “앞으로 20번은 우승할 선수”라며 김영원의 잠재력에 박수를 보냈다.2차 투어에서도 8강에 올랐지만, 이후 슬럼프도 찾아왔다. 3~5차 투어에선 64강~128강에서 탈락해 초반 돌풍이 사그라드는 듯했다. 그러나 어린 나이에 찾아온 슬럼프에도 김영원은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독기’를 품고 연습에 매달렸다. 김영원은 “그때 3경기를 힘들게 지고 나서 마음적으로 되게 힘들었다”면서도 “독기를 품었다. 연습량도 많이 늘렸고, 운동도 많이 했다. 머리도 짧게 깎으면서 의지를 다졌다”고 말했다.그리고 지난해 11월 6차 투어 NH농협카드 PBA 챔피언십. 김영원은 그야말로 프로당구 새 역사를 썼다. 128강을 시작으로 승승장구하더니 4강에서 마르티네스를 4-2로, 결승에선 오태준을 4-1로 각각 꺾고 투어 정상에 올랐다. 17세 32일의 나이로 우승, 지난 2020~21시즌 여자프로당구(LPBA) 김예은이 세웠던 종전 최연소 우승(20세 11개월 13일)의 기록을 무려 4년 가까이 앞당긴 대기록을 썼다.김영원은 “우승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운이 많이 따랐다. (4강 상대였던) 마르티네스도 자기 기량이 별로 안 나왔다고 느꼈다. 나도 잘 못쳤는데 오히려 편안하게 이겼다. 대회 운이 굉장히 많이 따르고 있구나라는 걸 느꼈다”면서 “우승이 확정된 뒤엔 엄청 신나고, 막 날아갈 것 같았다. 내가 세운 최연소 우승 기록은 안 깨질 것 같다”며 웃어 보였다. 아버지 김창수 씨는 “주위에서 다들 부러워한다. 이 세상에서 가장 부러운 아버지라고 말씀들을 많이 해주셨다”면서 “3부에서 1년, 2부에서 1년 있었다. 이번 시즌 처음 1부에 들어왔는데 우승까지 할 줄은 몰랐다. 아들은 제 예상을 항상 계속 뛰어넘었다”고 했다.투어 우승 상금은 1억원. 김영원은 “통장에 숫자로만 돼 있으니 실감은 안 났다”면서도 “부모님 건강검진 선물부터 해드렸다. 뿌듯했다. 하나의 목표였기 때문이다. 목표 하나를 이뤄낸 제 자신이 너무 자랑스러웠다. 부모님께 감사한 마음이 크다. 아버지는 나를 위해 일도 포기하셨고, 어머니도 묵묵히 기다려 주시면서 뒷바라지해주셔서 너무 감사한 마음”이라고 했다. 이어 “남은 상금으로는 주위 분들께 많이 베풀고 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기부도 해보고 싶다. 기부 역시도 어렸을 때부터 마음속에 담아뒀던 목표이자 꿈”이라고 덧붙였다. 무한한 가능성, 계속 이어질 김영원의 도전 해가 바뀌었지만, 김영원은 여전히 ‘18세’에 불과하다. 이미 투어 우승으로 증명한 실력에 엄청난 노력, 그리고 앞으로 계속 쌓일 경험까지 더해지면 선수로서 그의 성장 가능성은 그야말로 무궁무진하다. 김영원은 차분하게 당구선수의 길을 걸어가면서도, 이미 한 번 올라선 정상에도 계속 도전하겠다는 의지다.그는 “제 자신이 자랑스럽다. 더 열심히 해서 더 많이 우승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많은 주목에) 부담은 안 된다. 선수 경험이 많지 않다 보니, 부담 대신에 '최대한 즐기자'는 느낌으로 치고 있다”고 했다.이어 김영원은 “당구 테이블에 제가 들어가 있어야 한다. 그동안 집중을 못하는 경우가 꽤 있었는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저만의 당구에만 신경 쓰고 연습을 했던 게 도움이 많이 됐다. 다른 선수들은 (긴장한 탓에) 팔을 떠는 것도 보인다. 상대에 신경 쓰지 않고 저만의 당구를 잘치기 위해 계속 집중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했다.일찌감치 당구 선수의 길을 택해 보란 듯이 성공을 이룬 만큼, 자신의 발걸음이 다른 선수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끼칠지도 잘 알고 있다. “힘든 길이지만, 당장만 버티고 이겨내면 다른 어린 선수들도 저처럼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는 조언을 남긴 그는 “지금보다 훨씬 더 잘 치는 모범적인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 저랑 같은 나이의 친구들이 저를 보고 많이 배울 수 있도록, 모범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프로당구 선수로서의 목표도 그려가고 있다. 역대 최연소 우승에 이어 프로당구 역사에 또 다른 획을 긋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는 각오다. 김영원은 “계속 연습하고 준비를 잘해서, 앞으로도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면서 “프레데리크 쿠드롱 선수가 4회 연속 우승했을 때가 있었다. 나는 그 이상을 목표로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당구계를 뒤흔들고 있는 '2007년생' 김영원의 도전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진다. 창동=김명석 기자 2025.01.04 07:03
연예일반

크리에이터페스티벌 기획단 어워즈팀 김세연·박다빈 "108팀의 크리에이터로 한층 더 풍성한 축제" [청년의 날 릴레이 인터뷰]

각기 다른 청년들이 그들만의 날을 위해 모였다. 행사 기획부터 운영까지 모든 부분에 참여하는 국내 유일 청년 주도형 축제인 '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가 오는 9월 21일과 22일, 양일에 걸쳐 난지한강공원 젊음의광장에서 5만명 이상의 청년들을 모으며 성황리에 종료되었다. 사단법인 청년과미래는 청년들을 응원하는 축제의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 1,000여 명의 청년 기획홍보단의 이야기를 담아보고자 한다. 그중 ‘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의 크리에이터 어워즈를 책임진 크리에이터페스티벌 기획단 어워즈팀 박다빈 팀장, 김세연 부팀장을 만나보았다.간단한 자기소개와 맡고 있는 업무에 대한 소개를 부탁합니다.박다빈 팀장 : 안녕하십니까, 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획홍보단 크리에이터페스티벌 기획단 어워즈팀 팀장을 맡고 있는 박다빈입니다. 저는 축제 2일 차에 진행된 어워즈 행사 기획 과정 총괄을 맡았습니다. 또한, 각 활동 부분들에 있어 팀원들이 업무를 원활히 진행할 수 있도록 앞에서 이끌고 뒤에서 받쳐주는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김세연 부팀장 : 안녕하세요. 크리에이터 페스티벌 기획단 어워즈팀 부팀장을 맡은 김세연입니다. 팀장님이랑 같이 어워즈 총괄을 하고 있고 단원분들 하는 업무들에 있어 피드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어떠한 계기로 청년의 날 크리에이터페스티벌 기획단 어워즈팀에 지원하게 되었는지? 박다빈 팀장 : 많은 기획단 중에서도 크리에이터 페스티벌 기획단에 들어온 이유는 후에 큰 기획사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어서입니다. 또한, 책임감 있는 일을 맡아 더 많은 걸 배우고 싶은 마음에 지원했습니다.김세연 부팀장 : 마케팅이나 축제 기획 쪽으로 진로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관련 대외활동을 찾아보던 중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획홍보단 모집 공고의 '직접 기획할 수 있다'는 문구를 보고 끌려서 지원하게 됐습니다. 게다가 직접 홍보부터 운영, 섭외까지 진행할 수 있다고 해서 더더욱 관심이 생겼었습니다.이번 크리에이터 어워즈를 기획하며 가장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박다빈 팀장 : 크리에이터분들의 개인 정보를 가장 신경 썼습니다. 개인적인 정보들에 있어서는 이메일이나 연락처가 필요한 상황에 있어 부담을 느끼시지 않게 하는 부분에서 정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그분들에게 이 행사는 팬분들과 만나는 즐거운 날로 남길 바라며 다른 일들로 부담이 되지 않도록 특히 신경썼습니다.김세연 부팀장 : 이번 크리에이터 페스티벌의 경우, 스타피쉬 엔터테인먼트와 주식회사 브라이트빌리지와 공동으로 주관하게 되었습니다. MCN 관계자분들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크리에이터에게는 소중한 행사가, 팬분들에겐 "오길 잘했다"고 생각할 수 있도록 신경썼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활동하며 가장 수월했던 점과 어려웠던 점을 각각 말해줄 수 있는지?박다빈 팀장 : 제가 청년의 날 관련 행사 경험은 없다 보니 팀원들이 제게 질문하면 바로바로 답변을 드릴 수 없었다는 점이 죄송스럽고 미안했습니다. 단장님이나 다른 사람들한테 많이 물어보고 답변해드리려고 애썼는데 그래도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김세연 부팀장 : 단원분들과 피드백을 주고받는 과정이 원활해서 좋았습니다. 계속해서 빠르게 답장하고 더 열심히 하기 위해 따로 찾아보기도 하는 등의 모습들이 서로 발전하는데 큰 도움이 된 것 같아,. 굉장히 감사하고 좋았습니다.청년의 날 축제를 성황리에 마친 소감은?박다빈 팀장 : 축제를 준비하며 어떻게 진행하면 좋을지 어려운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축제 당일은 제대로 준비하고자, 오래 전부터 문제를 예측하고 대처 방안을 작성한 매뉴얼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덕분에 큰 사고없이 축제를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 같아 만족스럽습니다.김세연 부팀장 : 올해는, 이제껏 진행된 크리에이터 페스티벌과 다르게 이틀간 진행되었습니다. 그렇기에 많은 크리에이터 분들을 모시고자 노력했는데, 108팀의 크리에이터께서 기꺼이 응해주심에 감사하고 뿌듯한 것 같습니다. 특히, 크리에이터 팬밋업 부스를 운영하며 많은 고충과 어려움이 있었지만, 많은 분들께서 현장을 찾아주셔서 보람찬 기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청년의 날을 맞아 청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박다빈 팀장 : 어린이날을 졸업하고 맞이한 청년의 날을 청년이라 누릴 수 있는 특권이라 생각하고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날 하루만큼은 취업 걱정, 학업 걱정,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모든 걱정에서 벗어나 청년이기에 누릴 수 있는 것들에 집중하고 스스로에게 자부심을 가지는 그런 안온한 하루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김세연 부팀장 : 다들 인생, 미래에 대한 걱정이 많은 시기일 것 같습니다. 그런 고민도 청춘이기에 겪는 성장통이라고 생각하고 통증 후에 성장해 있을 자신을 기대해보는 날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은 (사)청년과미래, 일간스포츠,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하며, 샤라웃이 주관하고, 국무조정실, 교육부,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중소벤처기업부, 서울특별시, 부산광역시, 서울특별시의회, 한국콘텐츠진흥원, 헴플(HMPL), 동양의 후원으로 진행됐다.더하여 새롭게 브랜딩 된 피크닉 콘서트인 미유페(Me+Youth Festival)에서 효린, 하이키, 김나영, 우디, #안녕, 엔플라잉, 거미, 비오, 경서예지&전건호, 휘브, 클라씨, 임한별, 원위가 청년들과 함께했다.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자단 구영주, 김아영, 김민진 2024.10.07 16:53
LPGA

윤이나와 맞붙은 '日 장타자' 하라, "한국 무대는 또 하나의 도전, 어려웠고 신선했다" [IS 춘천]

"한국 갤러리 문화 신선해, 2라운드부턴 집중력 선보이겠다."일본 여자골프(JLPGA)를 대표하는 '장타자' 하라 에리카(25)가 첫 한국 무대를 밟은 소감을 전했다. 하라는 22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제이드 팰리스GC에서 열린 2024 KLPGA 투어 한화 클래식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2개를 작성하며 2언더파 70타를 기록, 공동 11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하라는 "핀 위치를 잡기 어렵고 세컨드 샷의 거리감을 잡기 어려웠다. 일본에도 어려운 코스가 많지만 정말 어려웠던 것 같다"면서도 "코스가 매우 아름다웠다. 메이저 코스로서 손색이 없다고 생각했고 재미 있었다"라고 돌아봤다. 이날 하라는 샷이글을 기록하며 단숨에 순위를 끌어 올렸다. 후반홀인 3번 홀(파4), 약 75m(82.4야드) 거리에서 스윙한 두 번째 공이 샷이글로 연결되면서 전반 홀에서 잃었던 2타를 단숨에 회복했다. 하라는 "세컨드 샷의 남은 거리가 100m 이내라 버디를 작성하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나머지 선수들이 홀컵에 가깝게 붙이길래 나도 공격적으로 쳐야겠다고 생각했고 이글이 나왔다"라고 돌아봤다. 하라는 이날 KLPGA 투어를 대표하는 '장타자' 윤이나(21·하이트진로)와 한 조에서 뛰었다. 한일 장타자 맞대결, 하라는 "파워풀한 플레이를 하는 윤이나와 함께 플레이 해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하라는 JLPGA 투어에서 통산 5승을 거둔 대표적인 선수다. 5승 중 3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일궈냈다. 메이저 다승의 비결을 묻자, 그는 "집중력"이라고 답했다. 그는 "1라운드는 첫날이라 긴장했다. 내일부터는 하라의 집중력을 보여주겠다"라면서 활짝 웃었다. 최근 일본 선수들이 세계 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일본 무대에서 뛰는 그의 생각은 어떨까. 그는 "개인적인 의견인데, 일본은 대회가 많다. 거의 쉬지 않고 매주 대회가 있어 경험이 많이 쌓인다"며 "많은 선수가 선의의 경쟁을 펼치면서 위를 향해 올라가도록 노력하고 있다. 선배들이 길을 잘 열어주고 있고, 우리도 그들을 보면서 열심히 도전하고 배우고 있다"라고 전했다. 처음 서 본 한국 무대. "갤러리가 샷을 하기 전에 큰 소리로 응원을 해준다. 일본의 갤러리는 매우 조용해서 이 부분이 신선했다"라고 말한 하라는 "내겐 또 하나의 도전이다. 함께 플레이 하는 선수들과 같이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춘천=윤승재 기자 2024.08.23 06:04
프로야구

"미녀골퍼, 넌 최고야" 파병 갔다 돌아온 친오빠의 '찐응원', 2년 무관 이가영을 깨웠다 [IS 스타]

"미녀골퍼 이가영, 네가 최고다!"2022년 우승 이후 1년 8개월간 무승에 그쳤다.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았고, 지난해엔 31개 대회에서 준우승만 두 번 하면서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그랬던 이가영(25·NH투자증권)이 2024년 7월, 다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우승의 순간 그간의 고생이 모두 생각났다며 눈물을 쏟은 그는 그동안의 부진에도 끝까지 응원해준 팬들과 자신의 '친오빠'를 떠올렸다. 이가영은 7일 인천 서구의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 6725야드)에서 끝난 2024 롯데 오픈(총상금 12억원, 우승상금 2억1600만원)에서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 최예림(25·대보건설) 윤이나(21·하이트진로)와 연장 승부 끝에 우승했다. 2018년 투어에 입회한 이가영은 2022년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우승 이후 약 2년 만에 두 번째 우승을 거머쥐었다. 역대급 최종 라운드였다. 3타 차로 여유 있게 마지막 날을 시작한 이가영이 중반까지 이븐파로 주춤한 사이, 최예림과 윤이나가 무섭게 치고 올라왔다. 두 선수 모두 보기 없이 버디 행진을 이어가며 이가영을 위협했다. 특히 윤이나는 무려 9개의 버디를 기록하며 코스 레코드를 작성,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갔다. 하지만 연장전에서 정교한 버디 퍼트를 앞세운 이가영이 끝내 웃었다. 우승 확정 후 이가영은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그는 "2022년 우승 이후로 경기가 잘 안 풀렸다. 잘되지 않은 순간이 많았는데 갑자기 생각나면서 눈물이 났다"라면서 "그동안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응원 많이 해주신 팬분들 덕분에 끝까지 힘을 냈다"라고 전했다. 우여곡절이 많았다. 1년 8개월간의 무승에 이어 지난 5월엔 손가락 부상까지 당했다. 떨어지는 물건을 집다가 손가락끼리 부딪쳐 골절상을 입었다. 깁스를 4주 정도 해야 한다는 소견을 받았다. 하지만 이가영은 스윙을 멈추지 않았다. 그는 "두산플레이 즈음에 부상을 당했는데, 다쳤어도 스윙은 되더라. 아파도 그냥 쳐야겠다고 생각하고 쳤다. 아직 통증은 남아 있지만 좋아졌다"라고 돌아봤다. 깁스 투혼으로 이겨내며 우승까지 거머쥔 것이다. 감격의 우승. 이가영은 우승의 원동력으로 가족을 언급했다. 이가영은 경기장을 찾은 가족들 앞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가영은 우승 후 "친오빠와 같이 우승해서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하며 남다른 남매애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가영은 두 살 터울 오빠의 응원에 큰 힘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가영은 "2년 전 우승 순간엔 오빠가 파병 중이라 현장에 없었지만, 오늘은 함께 해서 좋았다"라면서 "오빠와는 어렸을 때 많이 싸우기도 했지만 커서는 좋은 말을 많이 해준다. '미녀골퍼 이가영, 네가 최고다'라면서 응원을 많이 해줬다"라며 고마워했다. 힘들 때도 오빠의 응원은 빛을 발했다. "야, 안될 수도 있지 사람이 어떻게 다 잘 되냐"는 편안한 조언에 이가영은 부담을 덜고 힘을 얻었다고. 그는 "힘들 때마다 오빠의 조언들이 많이 와닿더라. 오빠의 말에 힘이 나고 자신감을 찾았다. 정말 고맙다"라고 전했다. 우여곡절 끝에 우승한 이가영은 이제 다승을 노린다. 그는 "전반기에 1승을 거뒀으니, 후반기에도 1승을 추가하고 싶다"라면서 "개인적으로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싶다. 맥주를 마시는 세리머니가 특별해서 욕심이 난다"라며 앞으로의 각오를 다졌다. 청라=윤승재 기자 2024.07.08 06:04
LPGA

'야자수 맞고 관측기 놓치고' 황유민의 우여곡절 눈물의 첫 승, "머리가 새하얘졌지만.."

야자수 맞고 관측기 떨어뜨리고. 우여곡절 끝에 시즌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황유민(21·롯데)이 눈물의 우승 소감을 전했다. 황유민은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제주 서귀포 테디벨리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 202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하며 우승했다. 루키 시즌이었던 지난해 7월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에서 투어 첫 왕좌에 올랐던 황유민은 9개월 만에 우승을 추가해 통산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황유민은 이번 대회에서 3라운드까지 '노 보기' 행진을 이어갔다. 4라운드까지 노 보기로 마쳤다면, KLPGA 투어 72홀 기준 최초의 '노 보기' 선수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 하지만 황유민은 4라운드 초반 2~3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면서 기록 달성에는 실패했다. 연속 보기로 선두 자리까지 위협을 받았던 황유민은 다시 안정을 찾으면서 시즌 첫 왕좌에 올랐다. 1라운드에서 5언더파로 공동 2위에 머물렀던 황유민은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선두로 뛰어 올랐다. 1~2라운드에서 2022년 '장타 퀸' 윤이나(21·하이트진로), 지난해 장타 1위 방신실(20·KB금융그룹)과 한 조에 묶여 장타 대결을 펼친 황유민은 안정적인 샷감을 선보이며 홀로 선두권에 올라섰다. 3, 4라운드에선 행운도 따랐다. 3라운드 4번 홀(파5) 티샷이 크게 오른쪽을 벗어나 분실이 될 뻔했지만, 공이 야자수를 맞고 페어웨이에 떨어지면서 이를 버디로 연결했다. 18번 홀(파4)에서는 황유민이 거리 측정기를 공 위에 떨어뜨리면서 벌타를 받을 뻔했지만, 다행히 측정기가 공을 건드리지 않으면서 벌타 없이 플레이가 이어져 버디로 연결됐다. 4라운드 12번 홀(파4)에서도 티샷이 왼쪽으로 크게 휘어나가며 코스 밖으로 나가는 듯했으나, 이번에도 나무를 맞고 필드 안으로 들어왔다. 대회 후 황유민은 "전지훈련을 열심히 해서 한 단계 성장한 것을 느낄 수 있었는데, 이렇게 결과까지 빠르게 따라와줘서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왼쪽으로 휘는 구질이 나오는 게 무서운데, (4라운드) 12번 홀에서 티샷이 왼쪽으로 휘면서 많이 흔들려서 머리가 새하얘졌다. 15번 홀, 16번 홀 페어웨이가 좁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15번 홀이 되자 부담감이 컸다"라고 돌아봤다. 우승 확정 후 방송 인터뷰에서도 황유민은 긴장의 여운을 계속 느끼는 듯했다. 눈물까지 보였던 그는 "경기 후반 남은 홀들에 자신이 없어 걱정을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황유민은 "힘들다는 생각을 느꼈고, 경기가 끝나고 기쁨보다는 '다 끝났다'라는 안도감이 들어 눈물이 났다"라고 돌아봤다. 하지만 황유민은 안정감을 찾으며 우승까지 차지했다. 황유민은 첫 보기를 기록한 당시를 회상하며 "보기를 했지만 퍼트할 때 내가 본대로 잘 쳤따. 공 굴러가는 느낌이 굉장히 좋다고 느껴서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티샷이 흔들렸을 때도 그는 "드라이버가 흔들릴 때 하는 나만의 샷이 있다. 그립을 짧게 잡고 탄도를 낮춰서 드로우 구질로 치려고 한다"라며 비결을 전했다. 통산 두 번째 우승. 그는 "작년보다 더 성장했다고 느끼기도 했지만, 아직은 더 좋아져야 할 부분이 많다고 느꼈다"라며 좋아했다. 시즌 첫 승을 비교적 빨리 달성한 그는 목표를 '다승'으로 잡았다. 그는 "첫 승을 생각보다 빨리 했다. 앞으로 남은 대회에서 더 자신감 있게 플레이 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면서 우승 소감을 전했다. 황유민은 "메이저 대회엔 KLPGA 챔피언십과 내가 좋아하는 코스인 하이트 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싶다. 물론 (스폰서 대회인) 롯데 오픈도 우승하고 싶다"라며 다승의 의지를 다졌다. 윤승재 기자 2024.04.08 06:04
프로야구

'바쁘다 바빠' 마지막 2024시즌, 팀과 팬을 위해 어깨 무거워진 추신수

'최고령 선수' 추신수(SSG 랜더스)가 2024시즌에도 뛴다. 선수로서의 마지막 시즌, 추신수는 주장을 맡는 동시에 팬서비스를 예고하며 바쁘고 알차게 보낼 예정이다. 추신수는 최근 구단과 진로를 협의하는 과정에서 2024시즌 종료 후 은퇴를 결정했다. 화려한 미국 메이저리그(MLB) 생활을 뒤로 하고 2021년 KBO리그 입성한 그는 한국 무대에서 네 번째이자 현역 마지막 시즌을 맞기로 했다. MLB 진출한 한국 야수로는 최고의 커리어를 쌓은 추신수가 KBO리그에서 계속 활약하는 것은 리그 흥행과 발전에 큰 힘이 된다. 추신수는 KBO리그 역대 최고령 주장에 선임됐다. 이숭용 감독은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을 갖춘 데다 선수단의 존경을 받는 추신수에게 주장을 제안했다. 2001경기에 출장한 이숭용 감독은 본지와 인터뷰에서 "그라운드에서 플레이하는 모습과 야구를 대하는 자세 등은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코치진과 선수단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하는 주장을 맡으면 신경 쓸 게 많다. 이에 FA(자유계약선수) 획득을 앞두거나 개인적으로 중요한 시즌에 주장을 맡는 것을 꺼리기도 한다. 더군다나 SSG는 비시즌 시끌벅적하다. 2차 드래프트 보호 명단에서 제외된 일부 선수가 외부에 알려졌고, '프랜차이즈 스타' 김강민이 한화 이글스의 선택을 받아 충격적인 이적을 했다. 감독 선임 과정에서도 잡음이 일었다. 결국 김성용 단장이 많은 논란 속에 떠났다. 추신수는 이 감독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신임 주장' 추신수가 어수선한 팀 분위기를 수습해야 한다.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추신수는 마지막 시즌을 모든 것을 남기고 떠나기로 했다. 최저 연봉 3000만원에 계약했다. 이마저도 전액 기부를 결정했다. 지난 3년간 유소년 및 사회취약층을 위해 기부한 금액만 24억원이다. SSG 구단은 "선수의 의견을 존중하면서 구단 또한 추신수의 기부 활동에 동참하기로 했다. 정확한 기부 금액 및 다양한 기부 활동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추신수는 팬들에게 잊지 못할 팬서비스도 계획하고 있다. SSG 구단은 "추신수가 그동안 받은 팬들의 사랑과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2024시즌에 진행할 다양한 팬서비스 계획을 구단에 제안했다. 친필 사인 실착 유니폼 선물, 특별 사인회, 아마야구 지원 등 팬과 함께 뜻깊은 추억을 만들며 선수 생활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한다.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에 발표될 예정이다. 추신수는 "비시즌 동안 가족과 함께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럴 때마다 SSG와 팬분들의 응원, 그리고 무엇보다 후배 선수들의 모습이 눈앞에 아른거렸다. 그만큼 야구와 팀을 사랑하는 마음이 크다고 느껴 구단과 진로를 함께 고민했다. 구단도 신임 감독님도 나를 필요로 했고 내 의견을 존중해 주셨다. 내년은 성적도 중요하지만, 팀 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퓨처스팀에서 후배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면서 나의 경험과 생각들을 공유하는 등 팀에 공헌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이어 "2001년부터 미국과 한국에서 야구를 해온 23년의 마침표를 찍어야 할 시점이 왔다고 생각한다. 마지막 시즌인 만큼 그동안 응원해 주신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아 홈, 원정 팬 관계없이 뜻깊은 추억을 선물하고 싶다"고 밝혔다.이형석 기자 2023.12.15 09:45
프로야구

'최대어 장현석' MLB냐 KBO냐 "마음은 반반, 청룡기 끝나고 결정"

"마음은 5대5. 청룡기 대회 끝나고 결정하겠습니다.”고교야구 에이스 장현석(19·마산용마고)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도전과 한국 KBO리그 진출 기로에 섰다. 장현석은 1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8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광주진흥고와의 2회전에 구원 등판, 3과 3분의 1이닝 동안 1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전날(18일) 우천 서스펜디드로 인해 경기 도중 마운드를 내려온 장현석은 이튿날 경기에 다시 등판했다. 전날 2회 2사 만루 위기에서 구원 등판한 장현석은 무실점으로 이닝을 막아낸 뒤 2이닝을 더 지켰다. 이튿날 5회 등판한 장현석은 무사 2, 3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기면서 제 임무를 다했다. 이날 최고 구속은 151㎞/h. 전날엔 154㎞/h를 찍었다. 경기 후 장현석은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경기도 엄청 빨리(오전 8시) 시작해서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았다. 대기하던 투수들도 모두 좋은 선수들이라 그들을 믿고 코치님께 (6회부터는) 그만 던지겠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장현석의 무실점 호투에 힘입은 마산용마고는 4-1로 승리, 3회전에 진출했다. 그는 21일 열리는 3회전에도 등판할 계획이다. 고교 3학년인 장현석은 다가오는 KBO 신인 드래프트의 ‘최대어’로 평가받는다. 2학년인 지난해 최고 156㎞/h의 공을 던지며 가능성을 인정받은 그는 올해 최고 158㎞/h까지 찍으며 ‘꿈의 구속’ 160㎞/h를 향해 성큼 다가서고 있다. 강속구뿐만 아니라 커브와 슬라이더 등 변화구의 완성도가 높고 제구도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엔 변형 슬라이더인 '스위퍼'까지 장착해 고교야구를 평정 중이다. MLB도 장현석의 재능을 주목하고 있다. 지난 8일 시작한 청룡기 대회엔 KBO리그뿐만 아니라 수많은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몰려왔다.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등 다양한 구단의 스카우트들이 장현석의 투구를 직접 지켜봤다.수많은 관심 속에서 장현석의 선택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장현석은 미국 도전과 한국 진출을 두고 장고에 빠졌다. 장현석은 “현재로선 5대5에서 6대4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어느 쪽이 우세한지는 말하지 않았다. 대신 그는 “아직 청룡기 대회가 많이 남아 있어 지금은 개인적인 진로를 생각하기 어렵다. 청룡기가 끝나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청룡기 대회는 24일 막을 내린다. 목동=윤승재 기자 2023.07.20 06:03
드라마

‘지금부터 쇼타임’ 박해진 “언제 또 몸쓰는 연기할까 싶어 선택한 작품”[일문일답]

“저도 벌써 마흔이에요.” 배우 박해진이 한시간여 남짓 대화에서 가장 많이 언급한 말은 나이였다. 20대에 데뷔해 어느새 16년 차의 중견 배우로 자리 잡았다. 이제 연기에 대해 쓴소리 한마디 정도는 할 줄 아는 연차에 속한 나이가 됐다. “올해 처음으로 나 스스로 대견하다, 열심히 해왔구나 정도 칭찬했다”는 박해진은 “어제보다, 지난해보다 더욱 신중하게 발을 내디뎌야 하는 시기가 왔다”며 한 마디 한 마디 진중한 자세로 MBC 드라마 ‘지금부터, 쇼타임’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드라마를 끝낸 소감은. “너무 재미있게 촬영했다. 재미있는 장르에 배우들과 합도 좋았고 큰 무리 없이 끝마쳤다. 웃으면서 잘 찍고 끝냈다. 동고동락한 우리 귀신 식구들과 재미있는 촬영을 했다. 좋은 기억만 남은 작품이다.” -마술을 배웠다고 들었는데. “마술이기보다 멋있는 척하는 것만 배웠다. 어떻게 멋있게 보일 수 있을까 고민을 했다. 마술은 단기간에 완성될 수 없다. 실제 마술이라 하기 뭐하고 트릭인데 동전이나 불 따오는 정도를 연습했다. 반지 마술은 연습을 잘했다.” -첫회 수중쇼가 인상적이었는데 고생은 안했나. “물에 들어가는 것 자체가 공포였다. 부력 때문에 모래주머니를 들고, 발목에 차고 있었다. 숨을 참고 들어갔다가 연기할 수 있는 호흡만 남기고 촬영을 반복했다. 당시에 촬영하면서 어깨를 조금 다치기도 했다. 파열된 자리가 또 파열되는 상처를 입었다. 큰 부상은 아니다.” -사극 연기도 처음 아닌가. “사극 하는 배우들 정말 대단하다. 난 맛보기 정도였는데 의상, 가발 착용이 다 힘들어 헤맸다. 사극을 해보니 세트와 의상, 시대가 주는 힘이 분명 있구나를 느꼈다.” -이번 드라마에서 유난히 몸을 쓰는 연기가 많았는데. “언제 또 몸을 쓰는 연기를 할까. 퓨전 판타지 장르는 지금이 할 수 있는 적기라고 생각했다. 그동안 실제 나이보다 극 중 어린 역할을 해왔는데 이번 드라마는 인간 박해진의 감성이 하고 싶은 시점에 택한 작품이다.” -코믹한 연기도 어느 때보다 많이 한 것 같다. “개인적으로 코미디 장르를 좋아한다. 망가지는 연기의 두려움 있지 않고 기피하지도 않는다. 그동안 딱히 할 기회가 없었을 뿐이다. 그런데 방귀 불꽃 튀는 장면은 촬영하면서 현타가 왔던 게 사실이다. 그래도 (코믹 연기를) 또 하라면 할 거다.” -기억에 남는 시청자 반응이 있나. “차차웅이 하찮음을 유발하는 캐릭터라면서 개복치라고 부르더라. 웃기면서 재미있는 표현이었다.” -캐릭터에 대한 연구는 어떻게 했나. “작가님의 차차웅은 좀 더 멋있었다. 나는 멋있음을 거부하고 허당미 정도로 보이려 했다. 주인공이 갖춰야 할 덕목을 부수려 했다. 오죽하면 감독님이 한 번씩 ‘괜찮겠어요?’라고 물어볼 정도였다. 내 의도가 시청자들에게 잘 전달됐을까 묻고 싶다.” -20대에 데뷔해 어느새 앞자리가 두 번 바뀌었는데. “올해 처음으로 나에게 대견하다는 생각을 했다. 사실 서른아홉과 마흔이 뭐가 다르겠나. 어제고 오늘일 뿐인데. 그런데 돌이켜보는 나이가 됐구나 생각이 드니 훅 다가왔다. 작년에는 이런 생각조차 안 했는데….” -코로나 시국 속 촬영하는 동안 어려움은 없었나. “직격탄을 맞지 않았지만 팬데믹을 벗어날 수 없었다. 스태프 한 명씩 한 명씩 없어지고 다른 사람이 와있는 날이 있었고, 어떤 날은 촬영팀, 조명팀 전체가 통으로 없었다. 식사를 같이하니 유행을 피할 수 없었던 거다. 현장에서 안 보이면 ‘갔어요?’ 묻고 ‘일주일 뒤에 봐요’라고 인사했다. 그저 몸 건강히 돌아오기만 바랐다.” -촬영 전후 코로나 시국을 어떻게 보냈나. “사회적 거리두기로 가족들과 더 끈끈해졌다. 어디 나갈 수 있는 형편도 아니고 해서 시간을 많이 보냈다. 나는 베이킹을 배웠다. 원래 누나가 제과자격증 취득을 위해 배웠는데 내가 더 잘 만든다. (직접 만든 과자 사진을 보여주며) 계란과자로 시작해서 팬케이크, 구름빵, 피낭시에, 마들렌, 티라미스 등을 만들 줄 안다. 한때 지름신이 와서 값비싼 황동 틀이나 반죽기도 샀다.” -결혼 생각은 없는지. “(결혼은) 늘 하고 싶다. 5년을 주기로 해야지 하고 있다. 지금은 마흔다섯 전에 가고 싶다. 만약 결혼하면 아내의 의견을 전적으로 따를 거다.” -요즘 걱정은 뭔가. “나의 행보나 어떤 캐릭터에 대한 고민보다 더 포괄적인 진로나 배우로서의 방향에 대한 고민이다. 어떤 방향성을 가져야 할까 고민한다. 그리고 주름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 할 나이를 맞고 싶다. 곱게 늙어야지.”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6.09 08:35
연예

[일문일답] ‘써클하우스’ 한가인 “가장 초대하고 싶은 사람은 김연아”

배우 한가인이 방송에 컴백한다. 본업인 연기가 아닌 데뷔 이래 처음이라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한가인은 24일 첫 방송을 시작한 SBS ‘써클 하우스’의 고정 MC를 꿰찼다. 그동안 세 살, 여섯살 두 아이의 양육에 충실해 오던 한가인이 어쩌다 예능 프로그램에 욕심을 냈을까. 한가인은 이번 고정 방송을 앞두고는 아이돌이 주로 나가는 유튜브 콘텐트에얼굴을 비치며 남다른 텐션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가인이 도전하는 예능 프로그램 ‘써클 하우스’는 대한민국 MZ세대들이 겪는 다양한 고민을 직접 듣고 함께 이해와 공감을 나누는 힐링 토크쇼다. 한가인은 오은영 박사, 이승기, 노홍철, 리정과 호흡을 맞춘다. -데뷔 후 첫 고정 예능인데 도전한 계기는. “처음 ‘써클 하우스’ 제안이 들어왔을 때 신선하게 느꼈다. 주로 작품이나 CF로 활동했는데 개인적인 자리에서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들으며 소통하는 걸 평소에도 즐기는 편이다. MC나 라디오 등 나 자신을 내보이며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에서 토크해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을 막연하게 해 본 적이 있다. 마침 무언가 불이 켜진 것처럼 좋은 시기에 멤버로 들어와 도전하게 됐다. 엄마로서 개인의 일을 가지고 제가 행복할 때 아이들에게 더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해서 선택하게 됐다.” -출연진과 호흡을 맞춘 소감은. “녹화 전 오은영 선생님을 제외한 4명이 식사 자리를 한 적이 있다. 예상하지 못한 조합인데도 호흡이 잘 맞았다. 나이 차가 있는 리정은 자기 의사가 분명하고 공감 능력이 뛰어났다. 이승기는 사람을 엄청 편하게 대해 줬고 연기뿐 아니라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실력이 좋아 전문 MC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노홍철은 워낙 리액션이 좋고 방송에서 보는 것처럼 텐션이 좋아 함께 얘기하면 흥이 나서 더 재미있게 얘기하고 더 좋은 이야기까지 끌어내게 되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상담하는 공간을 만들어서 운영할 만큼 좋아해서 더욱 기대된다. 네 명 모두 함께 있으니 수다가 끊이지 않는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오은영 박사의 팬이라고 하던데 직접 만난 소감은. “정말 에너지가 넘치는 분이다. 녹화를 길게 해도 지치는 기색이 없고 써클러들의 고민 해결이 안 됐다고 느꼈을 때는 따로 솔루션을 줄 만큼 매사에 열정적이다. 개인적으로 감동을 많이 받았고, 선생님처럼 멋진 어른이 되어야겠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평소에 육아, 교육에 대한 관심이 많아 책도 사 읽고 강의도 종종 들었는데, 선생님을 만나 뵙고 나니 팬심이 더 깊어졌다. 너무 존경하는 분과 같이 프로그램을 하게 돼 더욱 기쁘다.” -남편 연정훈의 반응도 궁금한데 어떤 조언을 했나. “예능은 2년 정도 출연 중인 남편이 선배다. 이번 ‘써클 하우스’ 제안을 받았다고 얘기했을 때 너무 좋아했다. 내 관심 분야인 걸 알아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고 응원했다. ‘힘들겠지만 아마 ‘1박 2일’보다는 덜 힘들 거다‘고 하더라. ‘써클 하우스’도 사람들과의 깊은 소통을 해야 하므로 엄청난 에너지가 필요한 작업이 아닌가 싶다.” -현재 고민이 있다면. “개인적 고민이라면 일상의 관심사가 주로 만 3세, 6세 아이들에 관한 것이다. 이 아이들을 어떻게 잘 키울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이 대부분이다. 주로 모든 관심사가 그쪽에 있고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가진 재능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줄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을 하고 있다.” -‘써클 하우스’에 초대하고 싶은 사람이 있나. “제일 먼저 떠오른 사람은 김연아 선수다. 김연아의 과거 경기 영상도 많이 찾아보고 요즘에도 가끔 경기 모습을 보면 벅차오를 정도로 감동적이다. 어릴 때 피겨 스케이팅 선수로 진로를 정하고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며 세계를 제패한 선수가 됐는지 궁금하다. 원동력이 무엇인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그때의 마음이 어땠는지, 요즘 고민이 무엇인지 궁금해서 써클러로 초대하고 싶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2.2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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