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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황정민·신민아, 아름다운예술인상 받는다

배우 황정민, 신민아 등이 제14회 아름다운예술인상을 수상한다.(재)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사장 안성기)이 주최하는 ‘제14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심사위원회는 올해 수상자로 영화예술인상에 황정민, 연극예술인상에 손진책 연출가, 공로예술인상에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초대 집행위원장, 굿피플예술인상에 신민아 배우, 독립영화예술인상에 김덕영 감독 등 5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오는 24일 서울 고덕동 스테이지28에서 개최될 올해 아름다운예술인상은 2011년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 창립되던 해 제정되어 매년 연말에 영화, 연극, 공로, 선행, 독립영화 부문에서 활동이 돋보이는 예술인을 선정, 총 1억원(각 2000만원)의 시상금과 상패를 수여하는 축제를 이어왔다.황정민은 1990년 영화 ‘장군의 아들’로 연기활동을 시작해 ‘국제시장’, ‘베테랑’, ‘곡성’ 등 47편에 이르는 작품에 출연했다. 특히 지난해 ‘서울의 봄’과 올해 ‘베테랑2’를 통해 한국 영화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올해의 영화예술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연극 부문의 손진책 연출가는 대한민국예술원 부회장으로 인간애를 소재로 한 고유 전통극의 장르를 현대적으로 연출한 ‘한네의 승천’, ‘지킴이’, ‘오장군의 발톱’, ‘남사당의 하늘’ 등을 통해 거장 연극인의 역량을 평가받아 왔고 올해 ‘햄릿’으로 대표적인 연극인의 건재한 성과를 남기며 관객들의 찬사를 받았다.공로예술인상 부문은 지난해 임권택 감독에 이어 올해는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초대 집행위원장이 선정됐다. 그는 문화부차관을 역임한 이후 부산국제영화제 창립 초대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한국 영화의 발전에 혼신을 바쳐왔고 그와 함께 영화와 영화인의 해외진출 및 세계화에 기여한 업적을 높이 평가받았다.제1회 김혜자 배우를 비롯해 작년 조인성 배우에 이어 선행 연예인에게 주어진 굿피플예술인상의 올해 수상자는 신민아가 선정됐다. 2001년 TV드라마 ‘아름다운날들’, 영화 ‘화산고’로 연기활동을 시작한 신민아 배우는 지난 20여년간을 두고 병원과 단체를 통해 불우 어린이와 여성환자, 독거노인을 돕는 따뜻한 기부활동을 이어왔다.독립영화 부문에서 예술인상 수상자로 선정된 김덕영 감독은 다큐멘터리영화 ‘건국전쟁’을 통해 이승만 건국 대통령의 역사적인 기록들을 재조명, 이 시대의 국민 관객들에게 큰 반향과 감동을 남기며 주목받았다.올 시상식에는 신영균예술문화재단 명예이사장을 비롯해 임권택, 이우석, 김서형, 조인성 등 전 예술인상 수상자들을 비롯한 문화예술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시상식은 나우제주TV와 유튜브 채널 신영균예술문화재단, 문화예술 매체 인터뷰365 등이 실황 중계할 예정이다. 한편 아름다운예술인상을 주최, 주관하는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은 2011년 1월에 설립,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씩 예술인자녀의 학비를 지원한 장학사업과 영화인재의 발굴을 위한 단편영화 제작지원사업, 한국영화의 미래인 어린이 영화체험 교육사업 등을 시행해 왔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15 15:45
연예일반

임권택 감독 “내 어설픈 영화 칭찬해주는 팬들에 감사” [제13회 아름다운예술인상]

거장 임권택 감독이 “제 어설픈 영화를 봐주고 칭찬해주시는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단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임권택 감독은 24일 서울 강동구 고덕동 스테이지28에서 열린 ‘제13회 아름다운 예술인상’ 시상식에서 공로예술인상을 수상한 후 “상을 받을 때 늘 속으로 혀를 찬다. 제가 제 작품을 봐도 정말 완벽하다 느끼는 걸 본 적이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임 감독은 “지금까지 함량미달의 영화를 해왔다. 제가 게으르지도, 노력하지도 않은 게 아니다. ‘스스로 괜찮은 영화라고 평가를 내릴 만한 작품을 만들고 죽자’라고 생각했는데 끝내 그러지 못하고 있다”며 “작품 100여 편이나 했는데 그중에서 자랑하고 싶은 게 무엇이냐고 물으면 한 작품도 없다”고 겸손하게 밝혔다. 이어 “어찌 보면 정말 부끄러운 영화인생을 살았고, 또 한편으로는 그 부끄러움으로 만든 영화를 누군가가 훈계할까 봐 가슴 졸이며 여기까지 왔다”고 소회를 전했다. 그러면서 “이제 끝나가는 나이로 접어들고 있는데 100% 만족할 영화를 찍어낼 가망도 없다”며 “’인생이 이렇게 끝나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고 있지만 제 어설픈 영화를 봐주고 칭찬해주시는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단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아름다운예술인상은 지난 2011년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 창립되던 해 제정돼 매년 연말에 영화, 연극, 공로, 선행, 독립영화 부문에서 활동이 돋보이는 예술인을 선정, 모두 1억 원(각 2000만 원)의 시상금과 상패를 수여하는 축제를 이어왔다.신영균예술문화재단은 2011년 1월에 설립되어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씩 예술인자녀의 학비를 지원한 장학사업과 영화인재의 발굴을 위한 단편영화 제작지원사업, 한국영화의 미래인 어린이 영화체험 교육사업 등을 시행해왔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0.24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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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편제' 故이태원 대표, 오늘 발인..영면에 드는 한국영화계 거장

한국 영화계의 거장, 고(故) 이태원 대표가 오늘(26일) 영면에 든다. 지난해 7월 뇌출혈로 쓰러진 후 치료에 힘써오던 이태원 대표는 지난 2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83세. 26일 오전 발인식이 엄수될 예정이다. 장지는 분당 메모리얼파크다.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됐던 빈소에 임권택 감독, 임상수 감독, 정일성 촬영감독, 배우 최민식, 안성기, 문성근, 박상민, 신현준, 배성우 등이 찾아와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1938년 평양에서 태어난 이태원 대표는 1959년 '유정천리'를 제작하며 처음 영화계에 발을 디뎠다. 1984년 태흥영화사를 설립해 총 36편의 영화를 만들었다. '기쁜 우리 젊은 날', '장군의 아들', '서편제', '태백산맥', '춘향뎐', '취화선' 등 198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한국영화의 부흥기를 이끌었다. 마지막 영화는 임상수 감독의 '하류인생'(2004)이다. 이같은 공을 인정받아 옥관문화훈장(1993), 대종상 영화발전공로상(1994), 춘사나운규영화예술제 공로상(2002), 은관문화훈장(2003), 백상예술대상 특별상(2003), 영화제작가협회 공로상(2014) 등을 수상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10.26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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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회 BIFF] 임권택 감독 "해외업적 기대에 고통 속 작업…칸 수상 체면치레"

임권택 감독이 자신의 영화 인생을 돌아봤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한국인 최초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The Asian Filmmaker of the Year)을 수상한 임권택 감독은 7일 부산 해운대구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내 역량은 미치지 못하고 있는데, 사람들은 계속 상을 타오기를 기대하는 심리가 있었다. 여기 계시는 분들도 압력에 가세해서 사람을 고달프게 했다"고 꼬집어 웃음을 자아냈다. 임권택 감독은 "그런 압력이 영화 인생을 너무 쫓기면서 살게끔 만들지 않았나 싶다. 좀 더 여유를 갖고 영화를 즐기면서 찍었어야 하는데, '너무 고통 안에서 작업을 했구나' 생각했다.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은 내 책임은 아니고 여러 분들이 기여한 셈이다"고 거듭 지적했다. 무수한 기대 속 임권택 감독은 '취화선'으로 칸국제영화제 감독상을 거머쥐었다. "그때 마음이 조금은 놓이지 않았냐"고 묻자 임권택 감독은 "마음 놓인다기 보다 빚진 것 같았다. 잔뜩 기대를 보내고 있는데, 내 능력으로는 안된다는 열패감 이런 것도 있었고. 그러다 해외 영화제에서 상을 받고 그나마 체면이 서게 됐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어 "영화제, 수상이라는 것이 나를 옥죄고 그랬던 것 같다. 영화 인생을 조금 더 훨훨 살았으면, 내 작품도 훨훨 활기로웠을 것 같은데, 맨날 상 이야기를 들었다. 이제 지나갔으니까 말한다. 그래도 잘 지내왔다"고 덧붙여 또 한번 좌중을 폭소케 했다. 1962년 데뷔작 '두만강아 잘 있거라'(1962)를 시작으로 102번째 영화인 '화장'(2014)에 이르기까지 60여 년간 쉬지 않고 영화를 만들며 아시아영화를 세계에 알리는데 기여한 한국의 거장 임권택 감독은, 2002 칸국제영화제 감독상, 2005 베를린국제영화제 명예황금곰상 등을 수상하며 세계 영화사에 이름을 뚜렷이 새겼다. 부산=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0.0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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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회 BIFF] 임권택 감독 "짜증났던 한국영화, 이젠 세계적 수준"

임권택 감독이 한국 영화의 성장과 발전에 흡족한 마음을 전했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한국인 최초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The Asian Filmmaker of the Year)을 수상한 임권택 감독은 7일 부산 해운대구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몇 해 전까지만 해도 한국 영화를 보면서 나 스스로도 이 일에 종사하고 있지만 '짜증나는 구나' 하는 허점들이 있었다"고 밝혔다. 임권택 감독은 "근데 근래에는 그런 허점이 거의 보이지 않고, 꽤 완성도 높은 영화들을 후배 감독들이 내고 있다. 한국 영화에 대해 불만없다"며 "영화를 보면 아무래도 '얼마나 완성도 높게 제작됐나'에 대해 관심 갖고 보고있고 신경쓰인다. 그런 점에서 이제는 우리 영화도 세계적 수준에서 별로 뒤쳐질 것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1962년 데뷔작 '두만강아 잘 있거라'(1962)를 시작으로 102번째 영화인 '화장'(2014)에 이르기까지 60여 년간 쉬지 않고 영화를 만들며 아시아영화를 세계에 알리는데 기여한 한국의 거장 임권택 감독은, 2002 칸국제영화제 감독상, 2005 베를린국제영화제 명예황금곰상 등을 수상하며 세계 영화사에 이름을 뚜렷이 새겼다. 부산=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0.0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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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회 BIFF] 임권택 감독 "친해지고 싶어도 영화와 멀어져야 할 나이"

임권택 감독이 영화에 대한 여전한 애정을 표했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한국인 최초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The Asian Filmmaker of the Year)을 수상한 임권택 감독은 7일 부산 해운대구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혹시 차기작을 구상 중이냐"는 질문에 "이제는 좀 영화와 내가 아무리 친해지고 싶어서 간절해도 스스로 멀어져야 할 나이가 된 것 같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찍고 싶었지만 찍지 못해 아쉬운 소재가 있냐"는 질문에는 "100여 편을 찍어서 어지간한건 다 찍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못 찍은 것은 우리 무속, 한국 사람들의 종교적 신성 안에 무속이 주는 것들을 영화로 한번 찍어 봤으면 하는 생각도 했지만 이제는 그럴 기회가 없다"고 전했다. 이어 "기회가 주어진다고 해도 사양하고 더 잘할 수 있는 사람에게 넘겨야 하는 단계에 와 있다"고 덧붙였다. 1962년 데뷔작 '두만강아 잘 있거라'(1962)를 시작으로 102번째 영화인 '화장'(2014)에 이르기까지 60여 년간 쉬지 않고 영화를 만들며 아시아영화를 세계에 알리는데 기여한 한국의 거장 임권택 감독은, 2002 칸국제영화제 감독상, 2005 베를린국제영화제 명예황금곰상 등을 수상하며 세계 영화사에 이름을 뚜렷이 새겼다. 부산=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0.0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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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회 BIFF] 亞영화인상 임권택 감독 "끝났다 생각한 인생, 기분 좋지만 미안하기도"

임권택 감독이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 소감을 전했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한국인 최초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The Asian Filmmaker of the Year)을 수상한 임권택 감독은 7일 부산 해운대구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상은 누구든 받으면 좋은 것이 상이다. 하지만 지금의 나는 영화를 만들어서 또 어디에 출품해서 상을 받아야 할 환경에 살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끝난 인생인데"라며 웃음지은 임권택 감독은 "그럼에도 상을 받게 됐다. 상이라는 것이 받는 사람들이 격려가 되고 위안이 되고 또 노력할 수 있는 분발심을 갖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나는 그냥 끝난 인생에서 공로상 비슷하게 받는 것 같아서 좋기도 하지만 더 활발하게 생이 남은 분들에게 가야 할 상이 아닌가 생각도 했다"고 겸손함을 표했다. 1962년 데뷔작 '두만강아 잘 있거라'(1962)를 시작으로 102번째 영화인 '화장'(2014)에 이르기까지 60여 년간 쉬지 않고 영화를 만들며 아시아영화를 세계에 알리는데 기여한 한국의 거장 임권택 감독은, 2002 칸국제영화제 감독상, 2005 베를린국제영화제 명예황금곰상 등을 수상하며 세계 영화사에 이름을 뚜렷이 새겼다. 부산=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0.0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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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회 BIFF] 임권택 감독 "이 나이까지 영화 만들며 살아 정말 행복"

한국영화계의 거장, 임권택 감독이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했다. 임권택 감독은 6일 오후 진행된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봉준호 감독 등 후배 영화인들의 축하 속에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받았다. 수상 후 임 감독은 "1960년초에 데뷔해서 지금까지 백여편의 영화를 찍었다. 아직도 스스로 완성도가 어지간하다는 영화는 찍어보지 못했다. 나이가 끝나갈 때가 돼서 그런 영화를 찍어볼 기회조차 없겠구나 하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쨌거나, 제가 좋아서 지금 나이까지 영화를 만들며 살았다는 게 너무나 행복하다.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는 6일부터 15일까지 열흘간 열린다. 70개국 223편의 영화가 초청돼 상영된다. 개막작은 배우 최민식·박해일이 출연하는 임상수 감독의 신작 '행복의 나라'로다. 폐막작은 홍콩의 전설적 스타 매염방의 일대기를 담은 렁록만 감독의 '매염방'이 선정됐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사진=박세완 기자 2021.10.06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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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회 부산영화제] 집행위원장 "코로나19에도 한국 영화인 대다수 참여"

부산국제영화제 허문영 집행위원장이 한국 영화인들의 적극적인 영화제 참석을 예고했다. 허문영 집행위원장은 15일 진행된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국내 영화인들은 거의 모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부산국제영화제 측이 공개한 게스트 명단에는 봉준호 감독, 박찬욱 감독, 임권택 감독, 이창동 감독, 장준환 감독, 배우 조진웅, 엄정화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어 허 집행위원장은 "해외 게스트가 올 수 있다. 아시아 쪽은 방역 상황이 심각하기 때문에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여러 난관을 딛고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이 오기로 했다. 대체로 미주, 유럽 쪽에서 20여 명의 해외 게스트가 참석한다"며 "개막식 정상적으로 열린다. 정상 개최를 위해 방역 당국과 긴밀한 협의를 마친 상태다. 오프라인 개막식이 가능한 것으로 결론 내렸다. 관객수는 예년에 비해 축소해 진행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정상적인 레드카펫 행사와 시상식이 정상적으로 이뤄진다"고 밝혔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열흘간 부산에서 열린다. 70개국 223편이 공식 초청됐다. '온 스크린' 섹션을 신설해 급성장한 OTT(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와 영화제의 '윈-윈'을 꾀한다. 넷플릭스 시리즈 연상호 감독의 '지옥' 등이 '온 스크린' 섹션을 통해 상영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해 규모를 대폭 축소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예년과 같이 모든 선정작을 여러 회 상영할 예정이다. 대신 전체 좌석수의 50%만을 운영해 거리두기를 실천한다는 계획이며, 한국영화 GV(관객과의 대화)는 모두 현장 진행하며 해외영화 GV는 온라인 혹은 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 2020 칸 영화제 오피셜 셀렉션에 올랐던 임상수 감독의 '행복의 나라로'가 개막작으로 월드 프리미어 상영되며, 렁록만 감독의 '매염방'이 폐막작으로 선정됐다. 폴 버호벤의 '베네데타', 웨스 앤더슨의 '프렌치 디스패치', 제인 캠피온의 '파워 오브 도그' 등 거장들의 영화가 초청됐으며, 2021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티탄(쥘리아 뒤쿠르노 감독)' 등 국제영화제 수상작도 부산에서 관객과 만난다. '플로리다 프로젝트' 션 베이커 감독의 신작 '레드 로켓', 유연석이 주연을 맡은 프랑스 영화 '고요한 아침(데루크르 감독)', 2021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전종서 주연의 '모나리자와 블러드 문(애나 릴리 애머푸어 감독)' 등 화제작들이 상영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사진=부산국제영화제 2021.09.15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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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영화계 살아있는 역사" 임권택 감독X김명곤, '방구석1열' 100회 특집 출연

한국 영화계 살이있는 역사, 임권택 감독과 배우 김명곤의 영화 이야기가 공개된다. 5일 방송되는 JTBC ‘방구석1열’에는 방송 100회를 맞이해 한국 영화계의 거장 임권택 감독과 김명곤이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임권택 감독의 ‘짝코’와 ‘서편제’에 대해 이야기 나눈다. 최근 진행된 ‘방구석1열’ 녹화에서 변영주 감독은 임권택 감독에 대해 “한국 영화사의 암울했던 시절부터 시스템이 변화한 현재에 이르기까지 한국 영화의 명맥을 버티게 해준 영화들을 만들어오셨다”라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또한 “김명곤은 한국 영화와 연극을 대표하는 배우고 마당극이라는 말을 만든 분이나 다름없다”라며 100회 특집에 의의를 더했다. 이에 1993년 개봉 당시 한국영화 최초 100만 관객을 돌파한 ‘서편제’에 대한 이야기 하던 중 김명곤은 “한국 영화계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지금처럼 전국에서 동시 상영을 했다면 1000만 관객은 훌쩍 넘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임권택 감독은 한국 영화 역사상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히는 ‘진도 아리랑’ 롱테이크 신에 대해 “이렇게 유명한 신이 될 줄 몰랐다”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방구석1열’의 100회를 축하하는 영화인들의 영상이 공개된다. 박찬욱 감독, 배우 박중훈, 가수 유희열 등이 축하의 말을 전했고, ‘미쓰 홍당무’와 ‘미씽: 사라진 여자’등을 연출한 이경미 감독은 “‘방구석1열‘을 통해 제 작품을 알게 됐다는 분이 많아서 특별히 고마움 느끼는 프로그램이다”라며 남다른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2018년 5월 4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2020년 4월 5일 방송 100회를 맞은 ‘방구석1열’은 총 186편의 영화와 156명의 회원들의 이야기로 채워졌다. 이번 100번째 정모를 하기까지 박찬욱 감독을 비롯해 배우 안성기, 전도연 등 특급 게스트들이 출연해 다양한 영화 이야기를 나눴다. ‘방구석1열’ 100회 특집은 4월 5일 오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4.03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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