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부산 재건축·재개발구역 입주권 프리미엄 최대 2억… 광안1구역 '광안자이' 관심
부산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재건축·재개발 정비구역은 여전히 프리미엄을 형성하며 주목받고 있다. 종합부동산회사 부동산서베이에 따르면 현재 부산 재건축·재개발 구역의 경우 적게는 5천만 원에서부터 많게는 2억 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듯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된 것은 부산 집값이 2015년 이후 급등하며 조합원 물건인 '입주권'의 프리미엄도 자연스럽게 상승세를 이어온 탓이다. 또 일반 분양 시에는 당첨 확률이 낮아 많은 실수요자들과 투자자들이 '입주권'에 몰린 것도 상당한 이유로 작용했다. 입주권은 동호수가 지정되어 있는 경우에는 로얄동과 로얄층을 선택할 수 있지만 그만큼 프리미엄도 높게 형성된다. 그러나 주택이 멸실 상태라면 높은 취득세를 부담해야 하고 실수요자라 하더라도 초기에 목돈이 들어가 경기가 악화될 경우에는 매매가 쉽지 않다는 단점도 가지고 있다. 11월 분양이 예정된 아파트 중에서 '광안자이'는 좋은 입지를 자랑한다. 지하 3층~지상 34층, 총 8개동 규모로 971세대가 공급되고 주택형별 59㎡ 72세대, 73㎡ 226세대, 84A㎡ 448세대, 84B㎡ 46세대, 84C㎡ 94세대, 100㎡ 85세대로 구성된다. 일반 분양하는 170세대는 59㎡ 5세대, 73㎡ 117세대, 84A㎡ 33세대, 84B㎡ 4세대, 84C㎡ 6세대, 100㎡ 5세대로 희소성을 더한다. 관계자는 "조합원들이 '광안자이'에 대한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고 기존에 거주했던 '광안1구역'의 뛰어난 입지적 장점으로 대부분이 분양 신청을 한 것이 일반 분양 세대를 줄어들게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광안자이'의 견본주택은 부산시 연제구 거제천로 182번길 3번에 위치한 연산동 ‘자이 갤러리’에 마련되었으며, 입주는 2020년 10월 예정이다. 김준정기자
2017.11.01 1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