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399건
연예일반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 김혜윤, 구미호 정체 밝혔다... 로몬 멘붕

김혜윤이 로몬의 운명을 바꿨다.지난 17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 2회에서 은호(김혜윤)는 강시열(로몬)에게 자신이 구미호라는 정체를 밝히고 홀연히 사라졌다. 그리고 강시열이 현우석(장동주) 대신 청소년 국가대표로 발탁되며, 두 친구의 인생은 완전히 달라진 채 9년의 세월이 흘렀다. 세계 최정상급 축구 선수로 성공해 돌아온 강시열과 은호의 재회, 그리고 현우석과 또다시 뒤바뀐 운명은 앞으로의 이야기를 더욱 궁금케 했다. 다만 2회 시청률은 전국 유료 가구 기준 2.7%를 기록하며 1회(3.7%)보다 소폭 하락했다. (닐슨코리아 기준) 이날 은호는 강시열의 기억을 지우지 못한 채 파군(주진모)을 찾아갔다. 자신이 점점 도력을 잃는 이유를 확인하기 위함이었다. 이에 파군은 “죄를 지었으니 그에 따른 합당한 대가를 치른 것”이라며, “네가 인간의 운명을 마구 비틀어댄 탓에 죽지 않아야 할 인간이 죽었다”라고 알 수 없는 말들을 늘어놓았다. 은호가 이윤(최승윤)에게 대가를 받고 소원을 들어준 것이 나비효과가 되어 돌아온 것이었다.자신의 죄를 은폐하기 위해 운전 기사에게 거짓 자백을 시키고 살해까지 한 이윤. 이를 알게 된 은호는 결자해지를 위해 이윤의 의뢰를 무시하고, 음주 운전 뺑소니 사고의 진실을 밝히기로 했다. 먼저, CCTV 영상이 복구되며 이윤은 곧바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 예상과 다르게 흘러가는 상황에 이윤은 은호를 또다시 소환했다. 하지만 은호는 이윤이 더는 거짓말을 하지 못하게 도술을 부렸다. 결국 그는 제 입으로 자신이 저지른 범행을 전부 다 자백할 수밖에 없었다.그리고 은호는 강시열을 다시 찾아갔다. 성공한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던 예언은 “넌 머지않아 제법 부자가 될 거거든. 내 고객이 될 수 있을 만큼”으로 바뀌었다. 은호는 강시열에게 건넨 명함을 없애며, ‘적절한’ 때가 되면 다시 나타날 것이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졌다. 은호가 떠난 자리에는 축구협회 홍연수(홍수현)가 서 있었다. 그는 현우석의 부상으로 강시열이 청소년 국가대표로 대체 발탁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축구 선수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맞았지만, 강시열은 현우석 생각에 마음이 편치만은 않았다.9년 후, 두 사람의 삶은 정반대가 됐다. 강시열은 해외 유명 구단 소속의 ‘월클 축구’ 스타로 거듭났고, 현우석은 과거의 명예를 뒤로 하고 4부 리그에서조차 뛸 수 없게 된 것이었다. 한편, 은호는 이제야 적절한 때라고 생각했다. 자신이 내다본 그 이상의 성공을 거둔 강시열을 만나기 위해 공항으로 향했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강시열은 은호를 알아보지 못해 뜻밖의 굴욕을 안겼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은호는 잠재적 VIP 고객 강시열을 놓칠 수 없었다. 그의 집까지 불쑥 찾아가 모처럼의 영업에 나섰고, 그제야 강시열은 은호의 얼굴을 기억해 냈다. 은호는 “너도 이젠 제법 부자가 됐잖아? 드디어 내 고객이 될 수 있다는 소리지. 말해 봐, 뭐든지. 소원이 뭐야?”라며 다시 한번 명함을 건넸지만, 강시열은 소원이 없다며 심드렁한 반응을 보였다.하지만 훗날 강시열은 “인간의 삶은 아주 연약한 거거든. 아주 작은 일로도 쉽게 부서지기 마련이지. 그럴 때 내 도움이 필요할 거야”라는 은호의 마지막 말을 떠올렸다. 더할 나위 없이 완벽했던 그의 인생에 균열이 생긴 건, 더 이상 축구를 하지 못하게 된 현우석을 우연히 다시 만난 날부터였다. 강시열, 현우석의 운명이 또다시 바뀌었음을 암시하는 엔딩 장면과 함께 “소원을 빌었잖아. 그러니까 대가를 치러야지. 내가 말하지 않았나? 소원은 들어줄 수 있는데 방식은 내가 정한다고. 자, 이번에도 소원은 이뤄졌어”라는 은호의 미묘한 미소가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6.01.18 10:40
연예일반

남지현·문상민, 뒤바뀐 몸으로 조우… 시청률 7%로 자체 최고 (은애하는)

남지현과 문상민이 뒤바뀐 영혼이라는 낯선 상황을 마주하며 거센 변화를 맞이했다.지난 17일 방송된 KBS2 토일 미니시리즈 ‘은애하는 도적님아’ 5회에서는 홍은조(남지현)와 이열(문상민)이 서로의 몸에 깃든 채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위한 여정을 펼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붙들었다. 이에 5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7%를 기록하며 또 한번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홍은조와 이열이 대비(김정난)를 알현하는 장면은 분당 최고 7.7%까지 치솟았다.길동으로서 부상을 입고 정신을 잃었다가 이열의 몸에서 깨어난 홍은조의 영혼은 우연히 마주친 신해림(한소은)의 도움으로 궐을 빠져나와 자신이 쓰러졌던 곳으로 향했다. 이어 이열로서 종사관 강윤복(문태유)에게서 길동의 흔적을 찾았다는 보고를 들은 홍은조는 주변에 쓰러진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혹시 모를 가능성을 따라 도승지 댁으로 발길을 돌려 마침내 자신의 몸을 찾아냈다. 홍은조는 다급히 자신의 몸을 흔들어 깨운 끝에 그 몸을 차지하고 있는 영혼이 이열임을 알아차렸다. 이열의 영혼은 홍은조의 몸에, 홍은조의 영혼은 이열의 몸에 깃든 충격적인 상황.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운 변화 앞에서 두 사람은 다시 영혼을 되돌리기 위해 열심히 움직였지만 어떤 방식으로도 좀처럼 본래의 몸으로 돌아가지 못해 답답함이 더해졌다.그리고 이 과정에서 서로가 끝까지 숨기려 했던 비밀이 드러나는 일도 벌어졌다. 도승지 댁 큰 어르신과의 혼인을 앞둔 상황을 감추기 위해 임재이(홍민기)와 정혼했다고 둘러댔던 홍은조의 거짓말이 들통난 데 이어 평범한 종사관으로 곁에 있던 이열 역시 자신이 왕의 동생인 대군이라는 사실을 홍은조에게 밝히게 됐다.생각지도 못했던 서로의 숨겨진 사정이 드러나며 혼란스러움이 배가됐지만 애써 마음을 가다듬은 두 사람은 영혼이 뒤바뀐 상태에서도 각자의 일상을 지켜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를 위해 홍은조와 이열은 밤새 서로의 주변 인물과 인간관계를 공유하며 각자의 역할과 위치를 파악, 서로를 대신할 방안을 강구했다.그렇게 만반의 준비 끝에 시작된 뒤바뀐 삶은 뜻밖에도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 홍은조의 몸으로 어머니와 마주한 이열은 늘 가족을 지키기 위해 자신을 뒷전으로 미뤄왔던 홍은조의 삶을 비로소 들여다보게 됐다. 또 그런 어머니 역시 홍은조를 누구보다 아끼고 사랑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느끼며 그 안에 담긴 가족애를 체감했다.반면 궐에서 이열의 몸으로 대군의 행세를 하게 된 홍은조는 창질을 앓는 왕의 사연을 접한 뒤 적절치 못한 시료 행위를 짚어내며 걱정과 우려가 담긴 조언을 건넸다. 그러나 왕은 기존과 다른 이열의 태도를 비웃듯 흘려보내며 냉랭한 태도로 일관해 왕가의 냉혹한 이면이 드러나 긴장감을 높였다.그런가 하면 깊은 밤, 뜻밖의 소동도 벌어졌다. 길동인 홍은조가 궐에서 이열의 모습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사이 저잣거리에서 백정의 탈을 쓴 가짜 길동이 모습을 드러낸 뒤 화살을 맞고 끝내 죽는 일이 발생했다. 길동의 진짜 정체가 알려지지 않은 채 벌어진 이 사건은 순식간에 ‘길동이 죽었다’는 소문으로 번지며 혼란과 의혹을 더욱 증폭시켰다.진짜 길동을 두고 가짜 길동이 등장한 데에는 사건을 조작하려는 배후가 필시 있을 터. 홍은조는 배후가 가짜 길동의 시신을 수습하러 나설 것이라 판단해 이열의 몸으로 무덤가를 찾았고 그곳에서 검은 삿갓을 쓴 의문의 인물과 맞서게 됐다. 그리고 그 끝에 칼을 겨누고 있던 이가 다름 아닌 자신의 몸을 한 이열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큰 충격에 빠졌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6.01.18 09:24
연예일반

남지현·문상민, 뒤바뀐 몸에 당황… 예측불허 전개에 시청률 6.6% (은애하는)

끊어질 듯했던 남지현과 문상민의 관계가 다시 이어지고 있다지난 11일 방송된 KBS2 토일 미니시리즈 ‘은애하는 도적님아’ 4회에서는 홍은조(남지현)가 가족들을 지키기 위한 방법으로 도월대군 이열(문상민)의 직진을 밀어낸 가운데 두 사람의 몸에 이상 현상이 일어나면서 앞으로의 전개를 궁금케 했다. 이에 4회 시청률은 6.6%로 또 한 번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으며 달빛 아래 이열이 홍은조에게 직진하는 장면은 분당 최고 7.1%까지 치솟았다. (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도승지 임사형(최원영) 댁과의 혼례를 앞둔 홍은조는 자신에게 다가오는 이열에게 조금씩 설렘을 느끼고 있었다. 때문에 이열에게 만큼은 혼례 상대를 들키고 싶지 않았고 은애하는 사내와 정혼했다는 거짓말까지 하며 이열을 밀어냈다.그런 홍은조를 가만히 지켜보던 이열은 치밀어오르는 감정을 애써 억누르며 등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 홍은조가 은애하는 정혼자라던 임재이(홍민기)가 홍은조를 ‘얼녀’라 부르며 함부로 말하는 모습을 목격했기 때문. 생전 처음 겪어보는 실연에 이열은 크게 좌절했고 급기야 그들의 혼인을 깨고야 말겠다는 비장한 다짐까지 했다.같은 시각 홍은조는 혼례를 물리라는 임재이의 무례한 언행을 참아 넘기며 심란한 마음을 다스리려 애썼다. 그런 홍은조의 심정을 알기라도 한 듯 이열은 대뜸 그녀의 앞에 나타나 다정한 손길을 내밀며 홍은조를 두근거리게 만들었다.하지만 혼례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홍은조는 일부러 모진 말을 해서라도 이열을 단념시키려 했다. 사랑하는 사람과 혼인하고 싶다는 평범한 바람조차 사치인 자신의 신분을 언급하며 순간의 치기에 흔들릴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홍은조를 향한 모든 말과 행동도 신분을 뛰어넘은 용기였던 이열은 상처받은 눈빛으로 홍은조의 곁을 떠나 먹먹함을 더했다.이윽고 홍은조의 혼례날이 됐고 두 사람의 심경을 대변하듯 하늘에서는 억수 같은 비가 쏟아졌다. 홍은조를 지우지 못한 이열은 혹여나 젖은 신을 신고 시집을 갈까 봐 연꽃잎 우산으로 홍은조의 짚신을 덮어주는 동시에 직접 주지 못했던 꽃신을 내려두며 마음을 전했다. 그런 이열의 진심을 눈치챈 홍은조는 꽃신과 우산을 소중히 간직한 채 혼례길에 올랐다.꽃가마를 타고 임사형의 집으로 향한 홍은조를 기다리는 건 임재이의 박대였다. 홍은조와 똑같이 서자로 아버지의 뜻에 따라 살아야만 했던 임재이는 비참한 처지에도 꼿꼿이 살아보려는 홍은조의 모습에서 자신을 겹쳐 보고 있었던 상황. 홍은조를 향해 분노하는 임재이의 목소리에는 어딘지 모를 슬픔이 묻어났다. 심지어 홍은조의 혼례 상대가 갑작스럽게 숨을 거두면서 홍은조는 하루아침에 과부가 돼 씁쓸함을 배가시켰다.설상가상 길동이 지난밤 대사간을 살해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홍은조의 머릿속은 한층 더 복잡해졌다. 예상치 못한 순간 들려온 길동의 이름에 놀란 홍은조는 사태를 파악하고자 길동의 복색을 하고 몰래 집을 빠져나왔다. 마음이 급해 발길을 재촉하던 홍은조는 얼결에 지붕에서 떨어졌고 자신을 쫓는 순라군들을 피해 가까스로 몸을 숨겼다.까무룩 정신을 잃은 홍은조는 낯선 장소에서 낯선 몸으로 깨어난 채 아연실색했다. 홍은조의 영혼이 이열의 몸에 들어간 것. 이열 역시 물 위에 비친 자신의 얼굴이 홍은조임을 깨닫고 그대로 쓰러져 과연 홍은조와 이열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지, 두 사람의 영혼이 정말로 뒤바뀐 것일지 호기심이 증폭되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6.01.12 09:27
드라마

“끝내주는 연주자” 장기용♥안은진… ‘키스는 괜히 해서!’ 제작진이 전한 흥행 비결 [IS인터뷰]

“연출 단계에서 어떤 포인트를 중점적으로 했느냐고요? 장기용, 안은진에게 어떻게 하면 잘 업혀갈 수 있을지 고민했습니다. 물론 농담이지만, 사실이기도 하죠.” (김재현 감독)SBS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 제작진은 최근 진행된 서면 인터뷰에서 주연 배우 장기용과 안은진의 케미스트리를 극찬하는 동시에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지난달 25일 종영한 ‘키스는 괜히 해서!’는 생계를 위해 아이 엄마라고 거짓말까지 하며 어렵게 회사에 입사한 고다림(안은진)과, 그런 그를 사랑하게 된 팀장 공지혁(장기용)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14회 최종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 6.9%를 찍으며 유종의 미를 거둔 ‘키스는 괜히 해서!’는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돼 2주 연속 넷플릭스 비영어권 글로벌 TV 부문 1위(11월 24일~12월 7일 기준)를 차지했다. 연출을 맡은 김재현 감독은 글로벌 시청자들의 호응에 대해 “생각보다 훨씬 많은 사랑을 받아 사실 얼떨떨했다”며 “특히 해외 반응이 이 정도로 뜨거울 줄은 몰랐다. 연출자로서 감사할 뿐”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하윤아, 태경민 작가 역시 “넷플릭스를 통해 동시 방송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기도하듯 지켜봤다”며 “이 작품을 아껴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키스는 괜히 해서!’는 재벌 후계자인 공지혁과 빚으로 힘든 상황에 놓인 고다림의 관계를 중심으로, 익숙한 ‘신데렐라 구원’ 클리셰를 기본 축으로 삼는다. 다만 그 안에 변주를 더하며 가볍고 편안한 웃음을 안겼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네티즌들 사이에서 “부담 없이 보기 좋은 드라마”라는 반응이 이어졌다.김 감독은 “‘쉬운 드라마를 만들자’는 원칙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며 “지루할 틈 없이 웃기고 설레면서, 아이들도 이해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화려하거나 복잡한 콘티는 최대한 지양했다”고 연출의 주안점을 설명했다.“평범하고 현실적인 여자 주인공이 남자 주인공의 새로운 세계로 진입해 모험하며 성장하는 이야기 구도를 생각했습니다. 고다림이 초반에 겪는 시련은 최대한 무겁고 현실적으로, 내추럴베베에서 공지혁과 겪는 투닥거림은 로맨틱 코미디로서 가볍고 유쾌하게 보이길 바랐습니다.” (하윤아‧태경민 작가) 김 감독은 장기용과 안은진의 서로 다른 개성에 대해서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먼저 안은진에 대해서는 “주변의 상황을 흡수해 느낌을 표현해내는 배우”라며 “전체를 개인 안에서 표현할 수 있는 섬세함을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장기용에 대해서는 “주변의 환경과 상황을 자신의 리듬으로 재배열한다. 개인이 전체를 흔들 수 있는 에너지를 가진 배우”라고 평가했다. 이어 “초반 대본 리딩 이후 두 배우와 대화를 나누면서 이런 차이를 느끼기 시작했고, 4회 정도 촬영했을 때 이 차이가 이 드라마의 가장 중요한 무기가 되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덧붙였다.“‘키스는 괜히 해서!’는 순식간에 분위기가 변화하는 작품이라 어려워요. 이 속주 속에서 끝내주는 연주자가 필요했고, 그 역할을 두 사람이 완벽하게 해냈죠. 한순간에 ‘피식’하고 웃게 만들어야하는 장면도 두 배우의 뛰어난 호흡과 애드리브로 완성할 수 있었어요. 멋진 배우들과 함께 하는 건, 늘 영광이죠. 모자란 감독을 믿고 따라와 준 모든 배우들에게 깊은 감사와 사랑을 전합니다.” (김재현 감독)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6.01.06 05:45
드라마

‘모범택시3’ 이제훈, ‘역대급’ 액션 터지자… 자체 최고 시청률 또 경신

‘모범택시3’ 이제훈이 새해에도 가슴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물했다.지난 3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 14화에서는 ‘무지개 다크히어로즈’ 도기(이제훈), 장대표(김의성), 고은(표예진), 최주임(장혁진), 박주임(배유람)이 범죄를 세팅해 판매하는 희대의 범죄 조직 ‘삼흥도 빌런즈’ 고작가(김성규), 서황(이경영), 김경장(지대한), 수산업자 최사장(유지왕), 여사장(이채원)과 스펙터클한 엔드게임을 펼치는 모습이 아드레날린을 폭발시켰다. 이날 방송은 ‘삼흥도 빌런즈’의 결성 비화가 밝혀지며 시작됐다. 전직 특수부 검사였던 고작가가 사기 전과 10범 서황, 상습 비리 경찰 김경장, 국내 최대 규모 불법 도박 사이트 프로그래머 여사장, 청부살인-총포 화약류 불법 소지 조사 이력이 있는 해외 용병 출신 최사장에게 접근, 불기소로 이들의 범죄를 무마시켜주며 자신과 범죄 컨설팅 사업을 함께할 인력으로 섭외했던 것.도기는 국내를 넘어 해외 가맹점까지 운영 중인 ‘삼흥도 빌런즈’의 근간을 뿌리째 뽑기 위해 본격적인 참교육 설계에 들어갔다. 먼저 ‘무지개 다크히어로즈’는 전 세계 범죄집단과 연결돼 있는 전용서버를 찾아내 파괴하기로 했다. 전용서버는 삼흥사에 위치한 것으로 추측되는 상황. 하지만 서버 보안을 뚫을 고은의 컴퓨터가 수중에 없었기 때문에 박주임이 컴퓨터를 가져올 때까지 시간 벌기 작전에 돌입했다.'무지개 다크히어로즈'는 빌런들의 주의를 다른 곳으로 돌리려 연기를 시작했다. 박주임이 시드머니를 가지러 육지로 갔다고 거짓말하며 빌런들을 안심시킨 도기, 장대표, 고은, 최주임은 겉으로는 화기애애한 동업자 행세를 하면서, 뒤에서는 각자 빌런들에게 은밀히 접촉해 '동료를 죽여주면 사례하겠다'라며 가짜 청부살인을 의뢰해 빌런들의 혼란을 야기했다. 하지만 ‘삼흥도 빌런즈’ 역시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청부 살인 의뢰를 들어주는 척하면서, 모든 범죄 흔적을 지우고 삼흥도를 떠날 계획을 세우고 있었던 것. 도기는 이를 빠르게 눈치챘고 장대표, 최주임, 박주임과 함께 ‘삼흥도 빌런즈’ 멤버들을 각각 전담 마크하는 ‘맨투맨 시간끌기 작전’을 벌여, 고은이 전용서버 찾을 시간을 벌어줬다. 이때 수많은 부캐플레이로 다져진 ‘무지개 다크히어로즈’의 천연덕스러운 연기가 빛을 발하며 ‘삼흥도 빌런즈’를 제대로 물 먹여 웃음을 자아냈다.극 말미, 고작가가 '무지개 다크히어로즈'의 의도된 시간 끌기를 눈치채 손에 땀을 쥐게 했다. 고작가는 부리나케 삼흥사 지하에 있는 서버실을 찾았지만, 고은이 이미 서버를 모두 파괴시킨 후였다. 잔뜩 분개한 고작가는 섬 전체에 비상 경보를 울려 전투를 개시했고, '삼흥도 빌런즈' 모두가 '무지개 다크히어로즈'를 잡기 위해 혈안이 돼 손에 땀을 쥐게 했다.이에 도기는 ‘삼흥도 빌런즈’와의 목숨을 건 카체이싱을 펼쳐 보는 이들까지 심박수를 치솟게 했다. 도기는 총으로 완전무장하고 사방에서 달려드는 빌런들을 피해, 가속 페달을 밟았지만 사방이 막힌 섬에 퇴로는 없었다. 결국 방파제까지 밀린 도기는 빌런들의 무자비한 차량 추돌에 밀려 바다에 빠질 위기에 내몰려 긴장감을 최고조로 이끌었다.그 순간, 도기는 과거 박주임이 모범택시에 설치해 뒀던 고전력 방출 기능을 떠올렸고, 모범택시의 모든 에너지를 하나로 응축시켜 빌런들의 차체에 쏟아부었다. 빌런들의 차는 일거에 폭파됐고, 도기는 벼랑 끝에서 가까스로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이때 고작가는 비열하게 홀로 도망치려 배에 오르며 “니들이 이겼다고 생각하지? 나만 있으면 얼마든지 재건할 수 있어”라고 발악했지만, 도기가 배의 모터를 폭발시켜 초라한 최후를 안겼다.이처럼 ‘모범택시3’ 14화는 눈을 뗄 수 없는 역대급 추격전과 보는 이들마저 쥐락펴락하는 심리전으로 블록버스터급 스케일을 담아내며 어느 때보다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이와 함께 이어진 예고에서 도기의 실종 소식과 함께 ‘군인 도기’로 변신한 도기의 모습이 이어져, 마지막 에피소드를 향한 궁금증을 최고조로 치솟았다.이와 함께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모범택시3’ 14화 시청률은 최고 18.5%, 수도권 15.1%로 15%를 돌파했으며, 전국 14.2%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다시 경신했다.한편 ‘모범택시3’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6.01.04 08:24
드라마

장기용·안은진·우다비, 같은 소속사 3명 캐스팅?… ‘키스는 괜히 해서!’ 감독이 밝힌 비화 [인터뷰②]

SBS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 김재현 감독이 캐스팅 비화를 털어놓았다.최근 진행된 서면 인터뷰에서 김재현 감독은 “사실 장기용, 안은진, 우다비 배우가 처음부터 같은 소속사였던 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키스는 괜히 해서!’의 주요 출연 배우 중 장기용, 안은진, 우다비가 현재 같은 소속사인 UAA에 몸담고 있는 것과 달리, 캐스팅 당시에는 상황이 달랐다는 것이다.그는 “캐스팅 당시 UAA 소속 배우는 안은진 한 명뿐이었다. 장기용은 촬영에 들어가기 직전에 UAA로 합류했고, 우다비 역시 촬영 중반까지는 같은 소속이 아니었다”며 “흔히 말하는 ‘같은 소속 배우들’을 세 명이나 주인공으로 캐스팅한 그림이 될 거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김 감독은 세 명이 같은 소속사 배우가 된 이후 체감한 장점으로 ‘소통’을 꼽았다. 그는 “의상이나 스타일링과 관련해 세 명의 배우가 유기적으로 논의할 수 있었다”며 “중간에 우다비와 안은진이 같은 드레스를 입어야 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배우마다 체형과 핏이 다르다 보니 감독이 섣불리 개입하면 갈등으로 번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캐릭터 간 스타일링이 겹치는 문제 역시 현장에서 자주 발생하는데, UAA 측의 부드러운 소통 덕분에 이런 부분에서 전혀 문제가 생기지 않았다”며 “감독으로서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한 지점”이라고 전했다.지난 25일 종영한 ‘키스는 괜히 해서!’는 생계를 위해 아이 엄마라고 거짓말까지 하며 어렵게 회사에 입사한 고다림(안은진)과, 그런 그를 사랑하게 된 팀장 공지혁(장기용)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8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 6.7%를 기록했으며, 국내 성적뿐 아니라 글로벌 반응도 뜨거웠다. ‘키스는 괜히 해서!’는 넷플릭스를 통해 동시 공개되며 2주 연속 넷플릭스 비영어권 글로벌 TV 부문 1위(11월 24일~12월 7일 기준)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2.30 08:00
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 감독 “빠른 전환의 로코, 안은진·장기용 대비로 완성” [인터뷰③]

SBS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의 김재현 감독이 배우 장기용과 안은진의 상반된 에너지와 호흡에 대해 설명했다.최근 진행된 서면 인터뷰에서 김재현 감독은 안은진에 대해 “주변의 상황을 흡수해 자신의 감정으로 표현해내는 배우”라며 “전체를 개인 안에서 섬세하게 풀어낼 수 있는 힘을 지녔다”고 평가했다.반면 장기용에 대해서는 “주변의 환경과 상황을 자신의 리듬으로 재배열하는 배우”라며 “개인이 전체의 흐름을 흔들 수 있는 강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로 다른 결을 지닌 두 배우의 특성이 드라마 안에서 뚜렷하게 대비된다는 설명이다.김 감독은 이러한 차이를 비교적 이른 시점에 체감했다고 밝혔다. 그는 “초반 대본 리딩을 하고 두 배우와 대화를 나누면서부터 차이를 느끼기 시작했다”며 “3~4회 정도 촬영했을 때, 이 드라마의 가장 중요한 무기가 바로 두 사람의 대비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전했다.작품의 또 다른 특징으로는 ‘빠른 전환’을 꼽았다. 그는 “바로 직전 장면이 깊은 멜로였는데, 곧바로 코미디로 전환해야 하는 장면이 굉장히 많다”며 “이렇게 순식간에 감정과 톤이 바뀌는 연기가 사실 가장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그 어려운 걸 장기용과 안은진, 두 배우가 함께 해냈다”며 “서로의 호흡과 리듬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장면들이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김재현 감독은 극중 인상적인 장면으로 ‘지혁이 다림의 휴대전화를 발견하는’ 시퀀스를 꼽으며 당시의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이 장면을 준비하면서 굉장히 많이 고민했다. 제가 ‘이건 웃겨야 하는 장면’이라고 하자 장기용이 ‘어떻게 하느냐’고 묻더라”며 “사실 정답은 없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제가 준비할 수 있었던 건 다림의 휴대전화 배경 화면을 귀엽게 만드는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장기용이 화면을 보더니 피식 웃으며, 언제나처럼 한쪽 머리를 쓸어 올리는 허세 섞인 동작을 자연스럽게 해냈다”고 설명했다.그 다음 흐름을 이어받은 것은 안은진이었다. 김 감독은 “현장에서 두 배우가 이 장면의 리듬과 흐름을 정확히 캐치해 각자의 방식으로 표현해줬다”며 “이런 순간들이 쌓여 드라마의 톤을 만들어갔다”고 강조했다.지난 25일 종영한 ‘키스는 괜히 해서!’는 생계를 위해 아이 엄마라고 거짓말까지 하며 어렵게 회사에 입사한 고다림(안은진)과, 그런 그를 사랑하게 된 팀장 공지혁(장기용)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8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 6.7%를 기록했으며, 국내 성적뿐 아니라 글로벌 반응도 뜨거웠다. ‘키스는 괜히 해서!’는 넷플릭스를 통해 동시 공개되며 2주 연속 넷플릭스 비영어권 글로벌 TV 부문 1위(11월 24일~12월 7일 기준)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2.30 08:00
드라마

넷플릭스 1위…‘키스는 괜히 해서!’ 제작진 “글로벌 반응에 얼떨떨” [인터뷰①]

SBS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 제작진이 시청자 반응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최근 진행된 서면 인터뷰에서 김재현 감독은 글로벌 흥행에 대해 “생각보다 훨씬 많은 사랑을 받아 사실 얼떨떨했다”며 “특히 해외 반응이 이 정도로 뜨거울 줄은 몰랐다. 연출자로서 정말 감사할 뿐”이라고 소감을 밝혔다.하윤아, 태경민 작가 역시 “넷플릭스를 통해 동시 방송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기도하듯 지켜봤다”며 “이 작품을 아껴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지난 25일 종영한 ‘키스는 괜히 해서!’는 생계를 위해 아이 엄마라고 거짓말까지 하며 어렵게 회사에 입사한 고다림(안은진)과, 그런 그를 사랑하게 된 팀장 공지혁(장기용)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8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 6.7%를 기록했으며, 국내 성적뿐 아니라 글로벌 반응도 뜨거웠다. ‘키스는 괜히 해서!’는 넷플릭스를 통해 동시 공개되며 2주 연속 넷플릭스 비영어권 글로벌 TV 부문 1위(11월 24일~12월 7일 기준)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2.30 08:00
드라마

‘정년이 주란이’ 우다비, ‘키스는 괜히 해서!’ 재벌가 막내딸로 돌아왔다 [RE스타]

‘상큼함’이라는 무기를 들고 거침없이 들이댄다.tvN 드라마 ‘정년이’에서 윤정년(김태리)의 곁을 지키는 절친 홍주란으로 얼굴을 알린 배우 우다비가 사랑 앞에서 주저 없이 직진하는 ‘MZ 직진녀’ 캐릭터로 또 한 번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우다비가 출연 중인 SBS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는 생계를 위해 아이 엄마라고 거짓말까지 하며 어렵게 회사에 입사한 고다림(안은진)과 그를 사랑하게 된 팀장 공지혁(장기용)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오는 25일 종영을 앞둔 가운데, 8회에서 6.7%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는 2주 연속 넷플릭스 비영어권 글로벌 1위(11월 24일~12월 7일 기준)에 오르며 K드라마의 저력을 입증했다. 우다비는 극중 재벌가 막내딸 유하영 역을 맡았다. 유하영은 집안의 이해관계에 따라 공지혁과 정략 계약을 맺은 인물이지만, 사랑이라는 감정 앞에서는 솔직한 성격의 소유자다.K-클리셰로 해외 시청자들을 이끈 ‘키스는 괜히 해서!’ 속에서, 그 공식을 비트는 변주가 있다면 바로 유하영이다. 쿨한 태도로 감정을 숨기기보다 드러내고, 문제가 생기면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들이받는 유하영의 존재가 익숙한 서사에 균열을 만든다. 우연히 공지혁이 사랑에 빠진 고다림의 절친이자 싱글대디인 김선우(김무준)의 사진을 보게 된 유하영은, 첫눈에 마음을 빼앗기며 단숨에 감정의 방향을 틀어버린다. 김선우가 이혼 후 아이를 홀로 키우고 있는 싱글대디라는 사실 역시 유하영에게는 망설임의 이유가 되지 않는다. 조건이나 상황을 따지기보다, 마음이 움직이는 순간 곧장 다가가는 진취적인 면모가 캐릭터의 핵심이다.특히 고다림을 짝사랑하고 있다고 솔직하게 고백한 김선우에게 “나 같은 여자가 번호표 뽑고 기다리고 있는데, 못 배기겠어”라고 말하는 장면은 유하영 특유의 상큼함과 직진 매력을 단번에 각인시키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유하영은 짝사랑하는 남자가 다른 여자를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쉽게 물러서지 않고, 계약 결혼이라는 상황 앞에서도 감정과 선택을 분리해 쿨하게 ‘할 건 하는’ 태도를 지닌 인물이다. 사랑 앞에서 수동적이기보다 주체적으로 움직이는, 요즘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신여성’의 코드를 또렷하게 구현해낸 캐릭터다. 2019년 웹드라마 ‘트리플 썸 2’로 데뷔한 우다비는 이후 ‘멜랑꼴리아’, ‘마에스트라’ 등 다양한 작품에서 크고 작은 역할을 맡으며 차근차근 연기 경력을 쌓아왔다. 준한 활동에도 불구하고 대중적인 인지도 면에서는 아직 얼굴을 각인시키는 단계에 머물러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정년이’에서 홍주란 역을 맡으며, 단번에 시청자들에게 확실한 이미지를 남기는 데 성공했다.이번 ‘키스는 괜히 해서!’ 속 연기가 더욱 인상적으로 다가오는 이유 역시 이러한 전작 이미지와의 대비 때문이다. ‘정년이’에서 고분고분하고 순한 면모의 인물로 각인됐던 우다비는, 이번 작품에서는 감정에 솔직하고 상황을 정면 돌파하는 캐릭터를 통해 전혀 다른 결의 매력을 선보이며 자신의 연기 스펙트럼을 분명하게 확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우다비는 직전 작품에서 형성된 이미지가 뚜렷했음에도 이를 답습하지 않고, 전혀 다른 결의 인물을 설득력 있게 구현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로맨틱 코미디 속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 역시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면서 연기 스펙트럼을 한 단계 확장했다”고 말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2.24 05:45
드라마

방탄소년단 진 닮은 꼴… ‘키스는 괜히 해서!’ 김무준이 그려내는 순정남 [RE스타]

익숙하지만 매력적이다. 배우 김무준이 클리셰를 품은 서브 남주를 자신만의 색깔로 재해석하며 드라마의 재미를 극대화하고 있다.김무준은 현재 SBS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로 시청자를 만나고 있다. 지난달 첫 방송된 ‘키스는 괜히 해서!’는 생계를 위해 아이 엄마라고 거짓말까지 하며 어렵게 회사에 입사한 고다림(안은진)과 그를 사랑하게 된 팀장 공지혁(장기용)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8회에서 6.7%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는 2주 연속 넷플릭스 비영어권 글로벌 1위(11월 24일~12월 7일 기준)에 오르며 K드라마의 저력을 입증했다. 김무준은 극중 고다림의 20년 지기 친구이자, 홀로 6살 아들을 키우는 싱글대디 김선우 역을 맡았다. 김선우는 다정한 성격의 소유자로 입사를 위해 ‘위장부부’ 연기를 제안한 고다림의 부탁을 수락하는 인물이다. 고다림과는 가족 같은 관계로, 그의 선택에는 이성 관계 이전의 책임감과 익숙한 신뢰가 깔려 있다.‘정통 서브 남주’로 불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김무준은 오랜 시간 고다림을 곁에 두고도 고백하지 못하다가, 라이벌이 등장한 후에야 자기 마음을 자각하는 전형적인 ‘남자 사람 친구’의 서사를 따른다. 뒤늦게 깨달은 감정에 망설이고, 쉽게 선을 넘지 못하는 점 역시 서브 남주의 공식에 충실한 대목이다.김선우는 고다림을 향해 마음을 드러내는 공지혁 곁에서 은근한 견제를 이어가며 극의 재미를 더한다. 고다림을 사이에 둔 미묘한 경쟁 구도는 물론, 그의 어머니에게 잘 보이기 위해 사소한 부분까지 신경 쓰는 두 사람의 신경전은 로맨틱 코미디 특유의 재미를 부각한다. 동시에 이러한 관계 설정은 극중 삼각 구도를 더욱 또렷하게 만들고 있다.김선우는 클리셰가 가득한 인물이지만 이야기 속에서 충분한 설득력을 가지는데, 여기에는 김무준의 힘이 있다. 김무준은 방탄소년단 진을 닮은 담백한 인상에서 오는 친근함에, 차분하면서도 부드러운 말투를 더해 인물의 감정선을 자연스럽게 쌓아 올린다. 그는 과장된 감정 표현 대신 절제된 시선과 미묘한 표정 변화로 클리셰 속 인물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고 있다. 2020년 웹드라마 ‘뉴런’으로 데뷔한 김무준은 2023년 MBC 드라마 ‘연인’에서 소현세자 역을 맡아 시청자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일본 TBS 드라마 ‘블랙페앙 시즌2’, ‘캐스터’ 등을 통해 활동 반경을 넓혔고, 최근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로 글로벌 시청자와 만났다. 이번 ‘키스는 괜히 해서!’를 통해서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키며 차세대 로코 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키스는 괜히 해서!’는 뻔한 신데렐라 콤플렉스 드라마 같지만 개연성 있는 설정이 흥미롭기 때문에 인기를 얻고 있는 작품”이라며 “해당 작품에서 김무준은 과하지 않은 감정 연기와 생활 밀착형 캐릭터 해석으로 극의 현실감을 끌어올리는 핵심 축 역할을 한다”고 짚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2.16 05:57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