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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전소민, 배우 본업 돌아온다…스릴러 영화 ‘베란다’ 크랭크업

예능 ‘런닝맨’으로 사랑받은 배우 전소민이 스릴러 영화 ‘베란다’로 스크린에 돌아온다.배급사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는 22일 “전소민, 지승현, 하수호 주연의 영화 ‘베란다’(감독 조성원)가 지난 6월 10일 크랭크인해 7월 13일에 촬영을 마쳤다. 본격적인 후반 작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베란다’는 행복한 가정을 꾸린 하연(전소민)이 건너편 아파트에서 누군가 자신의 집을 염탐하는 것 같은 의심을 하게 되고 연이어 불행이 겹쳐지면서 숨겨진 비밀을 쫓는 로맨틱 스릴러 작품이다. 익숙하면서도 불길함이 감도는 ‘아파트’를 배경으로 한 가족을 둘러싼 비밀을 강렬한 서스펜스로 그려낼 예정이다. 극 중 전소민은 소중한 아들과 남편 우재(하수호 분)와 행복했지만 의심으로 흔들리게 되는 하연 역을 연기한다. 지승현은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하연을 만나 희망을 품게 된 현우로 분하며 하수호는 하연의 남편 우재 역을 맡아 극을 이끈다.한편 ‘베란다’는 오는 2025년 개봉을 목표로 후반작업 중이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22 15:30
프로야구

[김종문 진심합심] 코치와의 불화를 풀어준 아내, 가족의 힘

5월은 가정의 달. 관련된 기념일과 휴일이 이번 달에 많았죠. 어떻게 보내셨나요.가정이란 표현이 현대 사회에 진부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오랫동안 소중하게 지켜온 공동체 가치의 하나라는 사실을 여러 기념일을 계기로 돌아보게 됩니다.야구라는 스포츠도 오월이면 다양한 행사를 통해 이러한 사회적 의미를 되새기는 데 함께합니다. 사실 야구의 클래식한 측면은 오랜 역사, 기록의 축적 같은 요소뿐 아니라 팀이라는 전통, 선수단 내부의 관계와 문화, 지역과 팬과의 결합 같은 부분들이 오랜 기간에 걸쳐 어우러졌기 때문에 만들어졌습니다. 또한 선수들이 보여주는 가족과의 사랑, 유대감 같은 모습과 스토리도 야구의 이러한 매력을 더해줍니다. 선수의 멘털부터 동료와의 관계 형성, 나아가 비즈니스 차원의 결정에 이르기까지 가족을 빼고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많습니다.과거 NC의 에이스였던 드류 루친스키는 맺고 끊는 것이 확실한 사람입니다. 자신의 루틴은 누구와도 타협하지 않고 지키는 철저한 노력파입니다.인간관계에서도 팀 동료와 코치진, 프런트와도 호흡을 잘 맞췄습니다. 한국식으로 머리 숙여 인사할 정도로 적응력도 갖췄습니다. 그렇기에 한국에서 4시즌 동안 빼어난 활약을 할 수 있었습니다.그렇지만 그의 강한 승부욕으로 가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언젠가 루친스키 선수가 자신의 앞으로 온 땅볼 타구를 매끄럽게 처리하지 못한 경기가 있었습니다. 담당 코치가 다음 날 오후, 팀 훈련을 마칠 무렵 그에게 “수비 훈련을 따로 하자”고 말을 꺼냈습니다. 루친스키 선수가 갑자기 발끈했습니다. 짜증스러운 반응과 함께 자리를 떴고, 코치와 통역은 당혹스러워했습니다. 루친스키 선수도 당시 자신의 태도에 문제가 있음을 느끼고 고민합니다. 그는 훈련을 마친 뒤 아내 쉐리단과 통화하며 코치에게 한 행동을 털어놓습니다. 쉐리단은 깜짝 놀라며 “당장 사과해야 한다”고 남편을 나무랍니다. 쉐리단은 그냥 말로 넘길 일이 아니라며 남편에게 잠시 뒤 야구장에서 만나자고 합니다. 20여 분 뒤 나타난 쉐리단의 손에는 와인 한 병이 들려 있습니다. 루친스키는 통역 직원에게 양해를 구해 코치를 함께 만납니다. 그리고 아내가 준비한 와인을 코치에게 전하며 자신이 경솔했음을 진심으로 사과합니다.담당 코치는 “비슷한 상황에서 공을 처리하는 모습이 계속 좋지 않았습니다. 그런 장면이 몇 차례 반복돼 미리 점검하자는 차원에서 말을 꺼냈죠. 발끈하는 모습에 저도 화가 좀 났어요. 조금 뒤 사과하겠다고 선물까지 들고 와 코치실 앞에 공손히 서 있더라고요. 오해를 바로 풀었습니다”라고 설명합니다. 그때가 창원 홈경기였고 경기 전이었으니 오후 4시쯤이었을 겁니다. 야구장 건너편 아파트에서 살던 쉐리단은 남편 전화를 받고 곧장 건물 아래 대형 마트로 내려가 와인을 구입해 야구장으로 달려온 것이었습니다. 지내는 동안 종종 이야기를 나눠보면 그녀는 대단히 지혜로운 사람이었습니다.코로나 당시 해외 입국자의 격리 이슈가 있어 거주하던 아파트에서 제법 먼 거리의 교외 펜션을 마련했을 때입니다. 루친스키 선수가 격리 기간에도 훈련이 필요해 마당 넓은 곳을 골라야 했습니다. 음식, 생필품 배달이 여의찮고 여러 불편함이 있었으나 그녀는 전후 사정을 파악한 뒤 “한적한 지역이라 오히려 여유롭다"라며 남편도, 프런트도 안심시키는 멋진 중재자가 돼 주었습니다.국내외 선수를 가릴 것 없이 대형 계약을 할 때 아내와 가족 이슈는 중요한 판단의 기준입니다. 2020년 12월 어느 대형 자유계약선수(FA)와의 협상도 그랬습니다. 다른 지역으로 옮기는 데 가족의 반대가 컸던 것이 실패의 한 요인이었습니다. 그런 점에선 양의지 선수의 FA 계약(2018년 12월) 때는 처가가 부산에 거주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했습니다. 연봉 협상 등에서 아내에게 반드시 최종 컨펌을 받는 ‘애처가’ 선수도 기억납니다. 어느 선수의 경우 아들을 구단 행사의 모델로 뽑기도 했습니다. 소외감을 느낀다는 그에게 “우리는 당신 가족까지 챙긴다"라는 진심을 전하기도 했습니다.그래서 선수를 파악하려면 그의 가족을 이해하고 살피는 것부터 필요합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 김종문 coachjmoon 지메일김종문은 중앙일보 기자 출신으로, 2011~2021년 NC 다이노스 야구단 프런트로 활동했다. 2018년 말 '꼴찌'팀 단장을 맡아 2년 뒤 창단 첫 우승팀으로 이끌었다. 현재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KPC)다. 2024.05.20 08:14
생활문화

[다시, 홍콩③] 어서 오세요, '홍콩의 강남'에…별빛 품은 루프탑은 어떠세요

'네온사인의 도시' 홍콩이 엔데믹(풍토병화)을 거치며 새로운 매력으로 여행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비행기가 날개를 접었던 코로나19 이전의 54% 수준으로 여행 수요를 회복했다. 한국에서 비행기로 서너 시간이면 닿는 홍콩에 다시금 여행객들의 발길이 몰리는 이유는 뭘까. 3박 4일간 중국인 듯 영국 아닌 홍콩을 짧으면서도 알차게 즐기는 방법을 살펴봤다. 홍콩 여행 3일 차에 접어든 지난 5일에는 젊고 현대적인 감성이 물씬 풍기는 '홍콩의 강남' 코즈웨이 베이에 들르기로 했다.이곳에서 장사에 성공하면 홍콩 전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다고 여길 정도로 다양한 국가의 매장이 발을 들인 쇼핑 마니아들의 성지다. 맛집도 여기에 상당수 몰려있다는 게 현지 관계자의 설명이다.늦은 시간까지 수없이 매장을 드나들다 루프탑에서 홍콩의 야경을 안주 삼아 칵테일을 한 모금 마시면 피로를 넘어선 행복한 나른함을 느낄 수 있다. 본격적인 이동에 앞서 오전 9시 완차이 숙소 근처 '멘와빙텡'을 찾았다. 아침이나 점심 식사로 토스트나 밥, 라면 등을 차와 함께 즐기는 '차찬텡'을 경험하기 위해서다. 딤섬과 함께 홍콩의 대표적인 식문화로 꼽힌다.자리를 잡고 소고기라면과 블랙커피를 주문했다. 한국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조합인데, 담백한 차 없이는 못 사는 홍콩 사람들의 성향이 고스란히 반영됐다.소고기라면은 간이 세지 않은 봉지 라면을 떠올리게 한다. 블랙커피는 취향에 따라 사약처럼 진하게 느낄 수 있다고 하는데, 막상 마셔보니 맥도날드 모닝커피의 2~3배 수준으로 느껴진다.허기진 배를 채우고 코즈웨이 베이로 발걸음을 옮겨 홍콩 최대의 일본식 백화점인 '소고'를 마주했다.쇼핑에 앞서 인증샷부터 챙겼다. 대각선 건너편 보행자 전용 다리에 올라 스마트폰 카메라를 켜면 멈춰 선 트램(전차) 앞 횡단보도에서 한꺼번에 수많은 사람이 동시에 우르르 몰려 이동하는 진풍경을 담을 수 있다. 개점 시간에 맞춰 소고에 가면 일본식 환영 인사를 받을 수 있다. 유럽 유명 패션 브랜드를 비롯해 화장품, 보석, 가전 등 다양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대형 슈퍼마켓도 입점해 있다.백화점이 식상하다면 한국과 일본 상점이 모인 4층짜리 건물 '아일랜드 비벌리'에 방문하자. 신진 디자이너들과 스타트업 소매업자들이 독특한 패션 아이템을 제안한다. 가성비도 높다.개방적인 분위기를 원한다면 야외 쇼핑 구역 '패션 워크'가 제격이다.이 일대는 굳이 쇼핑이 아니어도 만남의 장소처럼 젊은이들이 곳곳에 모여 수다를 떠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어느덧 해가 지고 밤이 찾아왔다. 쇼핑을 마치고 나니 습한 날씨로 답답했던 가슴에 선선한 바람이 닿으면서 열기가 가라앉는 느낌이다.멀지 않은 곳에 있는 호텔 '파크 레인 홍콩'의 문을 연다.그리고 곧장 엘리베이터에 탑승해 27층을 누른다. 젊은이들의 핫플레이스인 '스카이'에서 홍콩의 매력인 야경을 안주 삼아 가벼운 술 한 잔으로 하루의 피로를 날리기 위해서다.함께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는 손님들의 화려한 의상이 눈에 들어온다. 안내를 받고 입장하자 원형 바에서 멋지게 차려입은 바텐더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곳의 과하지 않은 푸른색 야광 조명은 홍콩의 야경을 오롯이 담아낸다. 자리에 앉아 고개를 돌리니 유리 너머로 듬성듬성 불이 켜진 아파트와 잔잔한 해변에 정착한 요트, 맞은편 구룡반도 고층 건물의 조명이 별빛처럼 반짝인다.워낙 종류가 많아 마실 술을 선택하는 것이 어렵다면 방법이 있다. 메뉴판에서 별자리에 맞는 술을 찾을 수 있다. 다만 도전이 두려운 성격이라면 무난한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전혀 예상치 못한 맛의 술이 나올 수 있어서다.앉아 있는 내내 신나는 클럽 음악이 흘러나온다. 조용히 진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는 아니지만 홍콩의 야경만 있다면 더할 나위 없다.홍콩=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4.10 07:00
연예일반

[IS리뷰] ‘콘크리트 유토피아’ 혐오의 혐오의 혐오

“우리 아파트가 우리나라에서 제일 살기 좋은 아파트 아니겠습니까. 대한민국에서 제일 비싼 아파트.”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에서 김영탁(이병헌)은 이 같이 말한다. 대지진 속에서도 살아남은 황궁 아파트 주민들은 영탁의 이 말에 환호한다. 폐허로 변해버린 삭막한 풍경 속에서 신명나게 울려 퍼지는 노래 ‘아파트’는 섬뜩한 이질감을 만들어낸다.‘콘크리트 유토피아’의 배경은 대지진이 일어난 서울이다. 모든 곳이 무너졌지만 황궁 아파트만은 어쩐지 무너지지 않고 서 있다. 운이 좋다고 생각했던 주민들은 곧 자신들이 선택받았다고 생각한다. 여기서부터 고민이 생긴다. 행운은 타인과 나눌 수 있지만 하늘로부터 받은 선택은 그렇지 않다.특히나 가진 것을 나눠야 할 대상이 평소 자신을 차별하고 미워했던 이라면 고민은 더 깊어진다. 황궁 아파트 사람들에게 건너편 드림팰리스 주민들이 그렇다. 그들은 평소 황궁 아파트를 무시하고 교류를 차단해왔다. 황궁 아파트로 몰려오는 드림팰리스 생존자들을 보면서 ‘과연 무너지지 않은 게 드림팰리스라면 그들은 우리에게 쉴 곳을 나눠줬을까’라는 생각이 드는 건 일견 당연하다.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배경은 아파트다. 아파트가 어떤 존재인가. 집값이 떨어져도 아파트만은 굳건하리라는 ‘아파트 불패신화’의 주인공, 한국에서 가장 보편적인 주거 형태다. 이제는 아파트 안에서 온갖 커뮤니티 활동이 이뤄지고 단지 내에 초등학교가 있는 경우도 많아졌다. 그만큼 삶에서 떼려야 떼기 어려운 장소인 것이다. 때문에 아파트를 두고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들은 ‘콘크리트 유토피아’에 짙은 현실감을 부여하고 관객들을 몰입시킨다. 며칠 전엔가 뉴스에서 봤던 것만 같은 내용들이 스크린에서 펼쳐진다.대지진이라는 극단적 재난 상황 속에서도 “아파트는 주민의 것”을 외치는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주민들은 지극히 현실적이어서 실소를 터뜨리게 한다. 이 작품은 재난 영화의 외피를 쓴 블랙코미디다. 배우들의 능청스런 연기와 우스꽝스러운 연출로도 결코 웃을 수 없는 날카로운 코미디. 영화를 보다 보면 이런 질문을 던지지 않을 수가 없다. ‘도대체 누가 이들을 이렇게 만들었는가.’ 황궁 아파트 주민들은 왜 매서운 추위 속에 외부인들을 내몰지 말지를 고민하게 됐을까. 드림팰리스 주민들이 평소 황궁 아파트 주민들을 무시했기 때문일까. 그렇다면 왜 드림팰리스 주민들은 집 하나를 가지고 알량한 자부심을 행사하게 됐을까.혐오는 누가 끊어내지 않는 이상 꼬리를 물고 이어질 수밖에 없다. 혐오의 대상이 된 사람에게 대응할 명분을 주기 때문이다. 과연 누가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용기를 먼저 낼 수 있을까.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130분 동안 관객들에게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이병헌을 위시한 박서준, 박보영, 김선영, 김도윤 등 배우들의 연기는 흠잡을 데가 없다. 실제 아파트 세트를 구축해서 촬영했다는 이 작품은 구석구석이 현실적이고, 엄태화 감독은 이 배경을 때로는 섬뜩하게, 때로는 우스꽝스럽게 활용한다. 한 번은 이야기의 스토리를 따라가고, 한 번은 곳곳의 디테일을 찾으며 봐도 재미있겠다. 다만 배우들의 연기가 너무 현실감 있어 때로 거부감이 드는 것은 문제 아닌 문제다. 오는 9일 개봉. 15세 관람가. 130분.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8.02 05:36
부동산

[랜드IS] 적막한 유령도시로…방치된 둔촌주공 현장 직접 가보니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사업'으로 불렸던 서울 강동구 둔촌동의 둔촌주공 아파트 재건축 사업 파행이 장기화할 조짐이다. 공사비 증액을 둘러싼 시공사업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과 재건축조합 간 갈등의 골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어서다. 사업비만 수조 원에 달하는 사업이 중단되면서 피해는 일반 조합원과 인근 주민만 입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본지가 현장에서 만난 인근 주민은 짓다가 만 아파트가 늘어선 현장이 "거대한 유령도시 같다. 우범지역이 되지 않을지 걱정"이라며 우려했다. 방치된 현장, 피해는 주민의 몫 "저거 저래서 되겠어요? 다 돈일 텐데…." 지난 22일 서울 강동구 둔촌동에서 만난 한 주민이 혀를 찼다. "공사가 중단된 둔촌주공 아파트 재건축 사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한 반응이었다. 성내동에 살고 있어서 날마다 지하철을 타러 이 근방으로 온다던 이 주민은 "(시공사와 조합이) 서로 돈 때문에 싸우는 것 같던데, 저기 안에 있는 크레인도 다 대여 아니겠나. 다 돈이다. 공사 중단이 길어질수록 빚만 늘고 피해는 결국 입주민만 보는 것 아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또 다른 주민은 둔촌주공 재건축 아파트 이야기가 나오자 고개부터 저었다. 인접한 올림픽선수촌 아파트에 산다는 이 주민은 "집에서 공사가 중단된 현장이 잘 보인다. 만 세대가 넘고 공사장이 정말 크지 않나. 여기저기 플래카드가 걸린 채 아파트를 짓다 말고 방치된 모습이 무섭다"고 했다. 이어 그는 "저렇게 공사 중단이 길어지면 혹시라도 비행 청소년들이 드나들어서 우범지역이 되지 않을까 걱정된다"라고도 했다. 기약 없는 공사 중단은 주변 상권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둔촌주공 재건축 현장은 도로 건너편에 먹자골목을 마주 보고 있다. 대지면적만 46만2821㎡에 달하는 미니 신도시급 재건축 사업이 시작되면서 먹자골목도 활기를 띠었던 것이 사실이다. 둔촌동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공사 현장이 커서 인부를 대상으로 한 한식 뷔페 가게나 함바집이 골목 곳곳에 많이 생겼다. 그런데 공사가 중단되면서 대부분이 영업을 중단하거나 매장 철수를 선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로써는 공사가 언제 재개될지 알 수 없다는 설명도 뒤따랐다. 이 관계자는 "원래는 내년 8월에 완공돼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었다. 지금은 언제 공사가 시작될지, 마무리는 언제될지 정말 아무도 모른다. 조합원이나 시공사 관계자들한테도 물어봤는데 (아무도) 예측을 못 한다고 하더라"고 귀띔했다. 평행선 달리는 양측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은 강동구 둔촌1동 일대에 지상 최고 35층 85개 동 1만2032가구(임대 1046가구 포함) 규모의 아파트와 부대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조합원 수만 6100명에 달한다. 공사비만 조 단위가 투입돼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사업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었다. 지난 2009년 12월 조합 설립 인가를 받은 둔촌주공은 2010년 9월 시공사 선정, 2019년 12월 철거 등의 과정을 거쳤다. 순조롭던 공사는 2020년 6월 전 조합이 시공사업단과 공사비 5586억 원에 달하는 증액 계약을 맺으면서 흔들리기 시작했다. 현 조합은 2조6708억 원이던 공사비가 2020년 3조2294억 원으로 늘어난 증액 계약이 법적·절차적 하자가 있며 반발하고 있다. 반면 시공사업단은 조합 총회 의결을 거쳐 계약을 맺었고, 관할 구청의 인가까지 받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시공단은 약 1조6000억 원을 투입해 공사했는데, 착공 2년이 넘도록 공사비를 받지 못했다면서 지난 15일부터 공사를 중단하고 유치권을 행사 중이다. 재건축 사업 파행은 진실 게임으로 비화하는 모양새다. 앞서 시공사업단은 조합이 마감재를 지정하려고 한다며 이의를 제기했고, 조합은 특정 마감재 업체를 선정하도록 요구하지 않았다며 맞서고 있다. 시공사업단은 조합의 지정업체 리스트까지 공개하며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조합이 금융권과 맺은 대출 계약 금액은 총 2조1000억 원으로 연간 이자 부담은 약 800억 원에 달한다. 사업이 지연될수록 조합원이 부담해야 할 이자비용도 늘어난다. 일부에서는 금융사 17곳의 대리은행인 NH농협은행 등이 조합에 대출해준 사업비를 '만기 전 회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는 말이 흘러나온다. 금융사들은 조합과 시공사업단과 간 갈등으로 사업이 중단된 만큼 대출 관련 리스크를 점검할 방침을 세우고 있다. 둔촌주공의 공정률은 52%다. 공사가 다시 진행돼도 정상화까지 최소 3개월 이상 소요될 전망이다. 파행이 지속할수록 피해는 조합원에게 돌아간다. 조합원들은 올해 초부터 이주비 이자를 조합원들 개인 부담으로 납부하고 있다. 일부 조합원들은 이자를 내기 위해 따로 대출까지 받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진다. 업계 관계자는 "2017년 7월부터 이주를 시작해 5년 가까이 입주만 기다리고 있다. 대부분 전세살이를 하는 중"이라면서 "조합과 시공사업단이 갈등을 끌고 가면 사업비가 커지고 엄청난 손실을 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2.04.25 07:00
스포츠일반

내년 한국 경마 100주년…최초 공인 경주로는 군산경마장에

2022년은 우리 땅에서 경마가 시행된 지 100주년이 되는 해다. 한국 경마의 시작은 학생 체육대회 수준의 나귀 경주, 기병 경주에서 시작됐다. 본격적으로 근대 경마가 등장한 것은 1922년 서울에 사단법인 경마구락부(클럽)가 발족하면서부터다. 이어 평양·대구·신의주·부산·군산 등에 차례로 법인이 인가됐다. 1933년 조선경마령이 시행되고 전국 경마구락부를 총괄하는 사단법인 조선경마협회가 발족하면서 전국에 난립했던 경마 단체들이 정리됐다. 여기에 함흥·청진·웅기 세 곳에 경마장이 추가로 증설되며 전국 9개 경마장에서 순회경마의 시대가 1941년까지 지속한다. 당시 기수들과 참가 말들은 봄과 가을 시즌에 맞춰 전국을 순회하며 경기에 참여했다. 전북 군산경마장은 한반도 최초로 공인 경주로가 설치된 곳이다. 현재 군산경마장의 흔적은 구불구불 흐르던 경포천을 일직선으로 정리하면서 사라진 도랑들만큼이나 찾기 어렵다. 기록에 따르면 옛 군산경마장은 지금의 군산 동부시장을 중심으로 한 경암동 지역에 위치했고 타원형 주로가 경포천을 따라 금강 방향으로 길게 놓여있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지금 경마장 부지에서 경포천 건너편을 바라보면 고층 아파트가 들어서 있는데, 그 뒤쪽이 바로 순회경마에 참가하는 말들이 기차에 타고 내렸을 옛 군산역 터다. 역사는 철거되고 철로만 덩그러니 남아 있는 상태이지만 백여 년 전 수십 두의 경주마들은 기차에서 내려 군산시가로 퍼레이드했다. 현재 남아있는 ‘경마교’는 1987년 팔마광장 근처에서 경마장 터로 다리를 놓으면서 관청에서 이름을 붙였다. 경암동 내에 있는 ‘경마경로당’도 마찬가지다. 유형의 자취는 아쉽게도 사라졌으나 이름으로나마 한국 경마의 발자취를 찾을 수 있었다. 군산은 일제강점기 우리나라에서 수확한 쌀의 수출항구로 일본인 거주자들이 많았다. 사람이 모이니 유희를 즐기려는 사람들 역시 이곳으로 모였다. 1923년 해안매립지에서 경마가 시행되다가 당시 경장리(지금의 경암동)에 2만1000평, 즉 7만㎡ 면적의 경마장을 조성했다. 국내에서 공인 규격의 고정 경마장이 가장 먼저 설치된 곳이 서울과 군산이었다. 군산이 1927년 10월 준공기념 대회를 5일 동안 개최했고, 서울 신설동경마장이 1928년 9월에 첫 대회를 열었으니 군산이 1년이나 앞섰다고 할 수 있다. 이후 군산 경마장은 1928년 첫해에 87두를 시작으로 1929년 147두, 1930년 161두가 경기에 출전했다. 1930년도 마권 발매는 총 4만9577매, 매출은 9만9354원으로 이는 현재 원화가치로 12억2000만원 수준에 달한다. 1년을 기준으로 봄과 가을을 합쳐 약 10일 간 경주가 펼쳐졌고, 하루 평균 5000장 정도의 마권이 팔릴 정도로 인기 있던 스포츠였다. 군산시 인구가 10만명도 되지 않았다. 1941년 일본이 미국 항공기의 착륙을 막기 위해 주로를 폭파하면서 경마장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8.13 07:00
경제

스타벅스 "사유리에 수기명부 안내해…다툼 없었다"

커피 전문점 스타벅스가 방송인 사유리를 문전박대했다는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24일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사유리 님이 방문했을 당시 QR코드 체크가 불가해 수기 명부를 정중히 안내했다”며 "다만 신분증과 대조해야 하는 게 방침이다. 다른 주민번호를 적고 가는 등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수기로 적을 경우 신분증과 반드시 확인을 해야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 지점이 동일하게 해당 지침을 지키고 있다"며 "신분증 여부를 여쭤봤는데 없다고 하셔서 어쩔 수 없이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직원이 공손하게 양해를 구한 것으로 안다. 같은 상황에 놓인 다른 주민들께도 동일하게 안내했기 때문에 사유리 님에게만 다르게 적용할 순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부 방역 지침을 최대한 준수하고자 노력한 부분으로 이해 부탁드린다"며 "향후 다양한 관점에서 매장 이용과 관련한 여러 대안을 검토라고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사유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아파트 1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생후 3개월 된 아들과 함께 대피해야 했다고 밝혔다. 그는 "어린 아들이 추위에 떨고 있어 아파트 건너편의 스타벅스로 향했으나 직원은 코로나19 방역지침인 QR코드 확인을 요구했다"며 "화재로 인해 긴급히 대피하느라 휴대전화를 가지고 오지 못했다고 호소했으나 직원이 끝까지 입장을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사유리는 이어 “한 엄마, 인간으로 부탁드린다. 아이가 추위에 떨고 있는 상황에 핸드폰이 없다는 이유로 매장에서 내보내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카페 측 대처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2.24 15:36
연예

사유리 "집 화재 대피..아들 입술 파랗게 됐는데 문전박대"

방송인 사유리가 아파트 화재로 긴급 대피했던 상황을 전하며 스타벅스의 문전박대를 꼬집었다.사유리는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사유리는 "오늘 오전 9시 반쯤 우리 아파트 지하 1층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우리 집 창문까지 연기가 올라와서 밖에 뽀얗게 변했습니다. 전 바로 비상벨을 누르고 함께 아이를 돌봐주신 이모님에게 바로 대피해야 한다고 했습니다"라며 "이모님은 자신의 옷 속에 젠을 감추고 전 양손에 강아지들 안고 밖으로 뛰쳐나갔습니다. 이미 복도에 심하게 탄 냄새와 연기가 올라와 있었고 이런 상황에 엘리베이터는 더욱 위험해서 계단으로 내려갔습니다"라고 상황을 전했다.이어 사유리는 "밑으로 내려갈수록 계단에서도 연기가 쎄게 올라오고 있었고 내려가도 내려가도 출구가 안보이는 공포감으로 심장이 멈춰 버릴거 같았습니다"라며 "그래도 무엇보다 두려웠던 것은 우리 3개월밖에 안되는 아들이 무슨 일 일어날까봐 였습니다. 상상만 해도 눈물이 나고 하늘이 무너질 거 같았습니다. 겨우 밖에 나가자마자 아들 상태를 확인했습니다. 아들이 작은 입으로 열심히 호흡을 하고 있었습니다"라고 적었다.사유리는 "감사합니다. 누구에게 아니 모든 사람에게 감사하고 싶었습니다. 아들이 이 순간에도 무사히 살아있다는 것은 감사하고 더 감사하게 되었습니다"라며 "경비실에 앞에서 혼자 10살도 안된 아이가 맨발으로 얇은 파자마를 입고 써있었습니다. 주변에 부모님 모습도 안 보여서 제 다운재킷을 걸쳐주었습니다. 내가 단지 착한 이유로 한 것이 아니라 우리 아들이 같은 상황이 생겼을 때 누군가 같은 행동으로 했으면 바람이였습니다"라고 밝혔다.사유리는 또 "어느 정도에 화재인지 파악을 못해서 그대로집 바로 옆에 있는 동물 병원에 강아지들을 잠깐 맡긴 후에 아파트 건너편에 있는 스타벅스 안에 들어갔습니다. 아들이 추워서 입술이 덜덜 떨고있었고 빨리 아들을 따뜻하고 안전한곳으로 대피 해주고 싶었습니다"라며 "따뜻한 음료수를 두잔 시키려고 서있었는데 직원분이 qr code 먼저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화재때문에 빨리 나가느라 이모님이 핸드폰을 안 가지고 나갔다고 우리의 상황을 설명했지만 매장에서 못 마신다고 나가셔야한다고 했습니다"라고 스타벅스에서 문전박대를 당한 사연을 전했다.사유리는 "입술이 파랑색이 된 아들을 보여주면서 제발 아들위해 잠깐이라도 실내에 있게 해달라고 했지만 끝까지 안된다고 하셨습니다"라며 "다른 매장 처럼 본인의 인적사항을 적고 입장을 가능하게 해주면 알마나 좋았을까 그때 생각했습니다. 아니 다른 스타벅스는 모르겠지만 아쉬워도 이번에 전 인적사항에 대해서 마지막까지 안내를 못 받았습니다"라고 밝혔다.사유리는 "전 이 글을 쓰는 이유가 그 직원을 비판 하는 목적이 절대 아닙니다. 직원분도 코로나 예방을 위해 자기의 의무를 다 하는 것뿐이였고 지침이 있기에 그렇게 했다고 생각합니다"라며 "하지만 한 엄마로서 한 인간으로 부탁드립니다. 만약 아이가 추워서 떨고 있는 상황에 핸드폰이 없다는 이유 하나로 매장에서 내보내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바라는건 그것 뿐입니다"라고 견해를 밝혔다.자발적 비혼모인 사유리는 지난해 11월 일본의 한 정자은행에서 정자를 기증받아 아들 젠을 출산했다. 아들 이름에 대해 그는 “한자로 ‘全’이라고 쓰고 ‘나의 전부’라는 뜻”이라고 밝힌 바 있다.최주원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02.2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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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의 셀카봉·박신혜의 손도끼..'#살아있다' 흥미 높이는 생존템

영화 '#살아있다(조일형 감독)'가 소장 욕구를 자극하는 유아인과 박신혜의 넘버원 생존 아이템을 공개했다. '#살아있다'는 원인불명 증세의 사람들이 공격을 시작하며 통제 불능에 빠진 가운데, 데이터, 와이파이, 문자, 전화 모든 것이 끊긴 채 홀로 아파트에 고립된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생존 스릴러다. 준우(유아인)과 유빈(박신혜)의 생존 아이템을 2일 공개해 시선을 끈다. 1. 준우의 생존 PICK! : #셀카봉 #드론 #골프채 #손전등 유일한 생존자 준우는 최신 기기를 생존 아이템으로 활용, 게임과 디지털에 익숙한 캐릭터의 취향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모든 것이 끊겨버린 세상에서 통신 신호를 잡기 위해 사용되는 셀카봉과 드론은 문밖으로 한 발자국도 나갈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외부로 활동 반경을 넓힐 수 있게 만들어주며 영화의 신선한 재미를 배가시킨다. 이에 유아인은 “최애 아이템은 드론이다. 캐릭터의 특성과 일치하면서도 시대상을 잘 반영한 생존 아이템이었다.”라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준우’가 정체불명 존재들로부터 자신을 방어할 때 사용하는 골프채와 아이템을 찾기 위해 활용되는 손전등은 익숙한 일상 용품으로 친근한 공감대를 불러일으킨다. 2. 유빈의 생존 PICK! : #망원경 #로프 #아이스픽 #손도끼 반면, 또 다른 생존자 유빈은 준우와 달리 등반, 캠핑 등 아웃도어 소품을 활용한 아날로그적인 아이템들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먼저, 유빈이 영화 속에서 첫 번째로 활용하는 생존 아이템인 망원경은 아파트 건너편 준우의 존재를 깨닫게 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유빈의 저돌적이고 대범한 성격을 드러내는 생존 아이템인 로프는 외부와의 연결고리가 되어주며 예측불가 전개에 긴장감을 높인다. 이에 박신혜는 “영화를 촬영하고나니 집에 로프 같은 등산 용품을 챙겨 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남다른 애착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신혜가 필수 생존 잇템으로 꼽은 아이스픽과 손도끼는 정체불명 존재들과 맞서는 도구로 활용, 치명적인 공격력으로 짜릿한 쾌감과 스릴을 선사한다. 이처럼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상 용품들을 활용한 기발한 생존 아이템을 공개한 '#살아있다'는 개봉 2주차 멈출 줄 모르는 흥행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7.02 07:51
무비위크

[인터뷰④] '#살아있다' 박신혜 "남자친구 최태준과 잘 만나고 있다"

영화 '살아있다(조일형 감독)'의 배우 박신혜가 남자친구 최태준과 예쁜 사랑을 키워가고 있다고 말했다. 박신혜는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런 이야기가 어렵다. 공개 연애라는 것이 하고 싶어서 된 것은 아니나 이왕 됐으니. 잘 만나고 있다"며 웃었다. 아역 배우 출신이지만 오랫동안 별다른 스캔들도 없었던 박신혜. 그런 박신혜의 첫 열애설이 지난 2018년 제기된 최태준과 열애였다. 양측은 열애를 인정하고 3년째 사랑을 키워가고 있다. '#살아있다'는 원인불명 증세의 사람들이 공격을 시작하며 통제 불능에 빠진 가운데, 데이터, 와이파이, 문자, 전화 모든 것이 끊긴 채 홀로 아파트에 고립된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생존 스릴러다. 박신혜는 극중 탁월한 생존 기술을 가진 또 다른 생존자 유빈 역을 맡았다. 유빈은 좀비의 위협으로 집 밖에 나갈 수 없는 상황 속에서도 침착하게 생존을 이어나가다 건너편 아파트의 생존자 준우(유아인)를 발견한다. '#살아있다'는 오는 24일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솔트엔터테인먼트 [인터뷰①] '#살아있다' 박신혜 "늘 새로워야 한다는 압박감, 없다면 거짓말"[인터뷰②] '#살아있다' 박신혜 "유아인과 멜로? 상대역 중 가장 어린 여주인공"[인터뷰③] '#살아있다' 박신혜 "직접 만난 펭수, 10살 펭귄에게 위안 받다니"[인터뷰④] '#살아있다' 박신혜 "남자친구 최태준과 잘 만나고 있다" 2020.06.22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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