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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구 연예史]피프티 피프티 이전 B.A.P가 있었다

B.A.P라는 6인조 보이그룹이 있었다. 2012년 1월 데뷔했고 지금은 그룹으로 활동하지 않고 있다. 멤버 중 한명은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해 팀이 3위에 올랐고 또 다른 한명은 강제추행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으니 사실상 해체 상태다. 두명은 2018년 8월, 다른 네명은 2019년 2월 소속사와 계약이 만료됐다.해체된 지 4년이 넘은 B.A.P의 이야기를 갑자기 꺼낸 것은 피프티 피프티와 상황이 겹쳐보인다는 업계 관계자들의 이야기가 많기 때문이다.힙합 기반의 음악을 했던 B.A.P는 데뷔 후 3년여 간 기세가 폭발적이었다. 당시만 해도 신인 아이돌 그룹은 각 매체에 인터뷰를 요청하거나 소극장에서 미디어를 초청해 쇼케이스를 갖고 데뷔를 알리는 게 일반적이었다. B.A.P는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3400명의 관객을 모아놓고 대대적인 쇼케이스를 했다. 사전 프로모션부터 글로벌 마케팅을 병행한 게 효과를 거둬 쇼케이스 현장에는 국내뿐 아니라 유럽에서까지 B.A.P의 데뷔 현장을 보고 싶어하는 팬들이 몰려들었다. 데뷔 쇼케이스에서 데뷔곡 ‘워리어’ 무대를 선보이며 막내 젤로가 총에 맞아 빙그르르 돌며 쓰러지는 퍼포먼스에 엄청난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던 기억이 아직도 눈 앞에 선하다.당시에는 K팝의 인기가 아시아권에 머무를 때였다. 중국과 일본이 가장 큰 시장이었다. 유럽은 조금 열리기 시작하던 시기였고 미국은 싸이, 원더걸스 등이 성과를 내기는 했지만 대부분은 엄두도 못내던 시장이었다. B.A.P는 데뷔 해였던 2012년 ‘K팝 월드 페스티벌’ 공연 모습이 2013년 1월 그래미가 발표한 ‘2012년 최고의 순간’(Best of 2012) 중 하나로 선정될 만큼 미국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당시 해당부문에서 언급된 아시아 가수는 ‘강남스타일’로 월드스타로 떠오른 싸이와 B.A.P가 전부였다. B.A.P는 데뷔 첫해부터 국내 주요 대중음악 시상식 신인상을 휩쓸었으며 독일 아시안 음악 차트 월간 1위, MTV 유럽 뮤직 어워즈 베스트 코리안 액트, 베스트 재팬 앤드 코리아 액트 등의 상을 받았다. 아시아를 넘어 유럽과 미국을 포함한 투어 활동도 성황을 이뤘다. 아이돌 그룹들 사이에서는 “B.A.P처럼 해야 한다”는 말이 돌았을 정도로 성공의 좋은 사례가 되는 듯했다. 하지만 B.A.P는 2014년 11월 갑자기 활동을 중단했다. 멤버들이 소속사에 불공정 계약과 정산을 문제로 전속계약무효확인소송을 제기한 게 계기가 됐다. 당시 멤버들 측은 3년여 간 자신들을 통한 매출액이 100억원이었는데 정산받은 금액은 1인당 1800만원에 불과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산은 매출이 아닌 이익에서 받는 것인데 이 내용이 빠져있었다.당시 B.A.P 멤버들에 지금 피프티 피프티 사태와 관련해 소속사 어트랙트가 제기했던 ‘외부 세력’의 개입이 있다는 정황도 포착됐다. B.A.P 멤버들의 부모들이 2014년 여름 이미 소속사에 정산과 관련한 서류를 요청했고 문제가 없다는 것을 인정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런 의혹은 더욱 짙어졌고 ‘외부 세력’이 구체적으로 거론이 되기까지 했다.결국 B.A.P는 소송 제기 후 8개월 만인 2015년 8월 소속사에 복귀를 했다. 신곡을 준비해 컴백하기까지 3개월이 넘게 걸려 활동 공백기는 무려 1년 9개월에 달했다. 그 사이 그 동안 쌓아왔던 팬덤은 적잖이 떠나갔다. B.A.P처럼 힙합 기반 음악과 강렬한 퍼포먼스를 앞세웠던 그룹들이 수혜를 입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B.A.P는 이후 해체까지 활동을 했지만 한창 주가를 높여가던 시절의 인기는 회복하지 못했다. 피프티 피프티는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인 ‘핫100’에 14주 연속 차트인하는 등 K팝 걸그룹 최고의 기록을 써나가고 있다. 하지만 아직 주목받은 것은 ‘큐피드’ 한곡뿐이다.때문에 업계에서는 다음곡의 성적을 봐야 피프티 피프티의 가능성이 어느 정도인지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었다. 빌보드의 성과는 인정하지만 ‘반짝 인기’로 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K팝 그룹의 인기 기반이 되는 국내 인지도가 낮은 것도 불안요소로 꼽힌다. 자칫 ‘빠빠빠’로 아시아권에서 크게 인기를 끌었지만 그에 견줄 만한 후속곡을 내지 못했고 결국 해체한 크레용팝에 그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제기돼 왔다.그 상황에서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의 선택은 소속사에 대한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신청이었다. 이들의 법률 대리인을 맡은 법무법인(유) 바른 측은 “네 명의 멤버는 옳지 않은 일에 동조하거나 함구하지 않았다. 거짓 없이, 주변의 외압 없이, 오로지 자신들의 길을 올바르게 가고자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주장했다.따지고 보면 ‘외부 세력 개입’이 ‘외압’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주체적인 결정이었다 하더라도 문제가 있다면 주위에서 가장 좋은 길을 선택하도록 조언을 하는 게 꼭 나쁜 일은 아닐 터다. 멤버들의 미래를 위해 다른 방법은 없었는지, 과연 지금 선택이 최선인지 묻고 싶다. 김은구 연예국장 cowboy@edaily.co.kr 2023.07.03 05:18
뮤직

구피 박성호-영턱스클럽 최승민, 여자 7인조 내년 론칭

구피 박성호와 영턱스클럽 최승민이 아이돌을 만든다. 17일 온원엔터테인먼트는 “박성호와 최승민은 현재 온원엔터테인먼트의 공동대표로 2023년 데뷔를 목표로 7명으로 구성된 걸그룹을 준비 중이다. ‘온리 원’(Only One)이라는 사명만큼 세계적인 그룹을 육성하겠다”라고 밝혔다. 최승민은 “매해 많은 아이돌 그룹들이 데뷔하지만 대중에게 기억되는 그룹은 극소수다. 오랜 연습생 생활을 거쳐 데뷔를 하지만 제대로 꿈을 펼치지도 못하고 사라지는 그룹들이 많아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우리의 오랜 노하우를 활용해 하나뿐인 그룹을 만들어 보자”라며 생각을 전했다. 박성호는 “대중들에게 오랫동안 기억에 남고 사랑받는 그룹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직접 활동도 했었고 많은 그룹들을 프로듀싱하면서 봤기 때문에 아이돌의 꿈을 가지고 있는 친구들의 간절한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 마음을 알기 때문에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서포트해서 하나뿐인 그룹을 제작할 거다”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박성호는 그동안 ‘미친손가락’이란 예명으로 워너원(wannaone), 오마이걸, 에이핑크, 펀치, 송가인, B1A4, 크레용팝, 현아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수많은 K-POP 아티스트들의 곡을 프로듀싱하며 자신만의 노하우를 구축하였다. 그는 “25년 동안 가수, 프로듀서로서 활동하며 쌓아온 모든 노하우를 총동원하고 있다. 탄탄한 실력을 갖춘 완성형 괴물 신인 그룹을 보여드릴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최승민은 “블랙핑크, 에스파 등 K-POP 하면 떠오르는 걸그룹들이 있다. 그 그룹들과 같은 반열에 오를 수 있는 평범하지 않은 그룹을 만들 거다. 특별함을 찾아내 특색이 있는 그룹을 제작할 거다”라며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5.17 09:01
연예

'유부남 배우 폭로' 허이재, 크레용팝 웨이와 늘씬 비주얼 자랑

배우 허이재가 오랜만에 근황을 전했다. 허이재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흑과 백"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허이재와 함께 걸그룹 크레용팝 멤버 웨이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웨이는 흰색을, 허이재는 검정색 의상을 입고 거울 앞에서 늘씬 비주얼을 뽐내고 있다. 앞서 허이재는 지난 9월 한 유부남 배우로부터 과거 갑질과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해 파문이 일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11.15 18:16
경제

장병들 눈 휘둥그레…역주행 신화 '브걸' 군통령 된 순간

경기도 가평과 평택은 140㎞나 서로 떨어졌다. 그러나 지난 1일 오후 7시 만큼은 두 곳이 서로 붙은 듯했다. 열기가 오가면서다. 이날 국방홍보원 국방TV의 ‘위문열차’ 랜선 공연이 있었다. 경기도 가평의 스튜디오에서 유튜브로 생중계하면 평택의 해군 2함대 장병이 TV나 스마트폰으로 보는 형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군부대 출입이 제한되면서 나온 방식이다. 하지만, 실제 공연을 벌이고 지켜보는 것처럼 분위기는 한껏 달아올랐다. ‘군통령’ 브레이브 걸스가 히트곡 ‘롤린(Rollin’)‘을 부르면서다. ━ 코로나19 시대 위문열차 랜선으로 달려 군통령. ’군인들에게 인기가 있는 연예인을 뜻하는 신조어. 군대(軍隊) + 대통령(大統領)의 합성어‘라는 뜻을 가졌다. 브레이브걸스의 지금 멤버인 민영, 유정, 은지, 유나는 2016년 2월 2기 활동을 같이 시작했다. 5년의 무명생활을 견뎠다. 올해 가요 순위를 석권한 ’롤린‘은 2017년 나왔다. 이들이 공연으로 팬을 만날 기회는 군 위문공연이 거의 전부였다. 왕복 12시간 걸려 백령도에 주둔한 해병대 6여단도 다녀왔다. 출연료가 높지 않아 남는 게 거의 없지만, 그래도 4년간 군 위문공연 62회를 다녀왔다. 유일한 군 위문공연 TV 프로그램인 ’위문열차‘의 단골손님이었다. ’위문열차‘ PD를 맡았던 국방TV의 이지선 TV제작팀장은 “브레이브걸스는 가장 열정적으로 노래를 부르고, 피곤하고 힘들더라도 장병과 소통하는데 적극적인 친구들로 기억한다”며 “언젠가는 이들이 빛을 낼 것이라 생각했는데, 지금 떠서 나도 기쁘다”고 말했다. ━ 브레이브걸스 “언젠가 빛을 낼 것” 예언 적중 브레이브 걸스의 ’역주행‘ 출발점은 2월 24일 유튜브에 올라온 동영상이다. 이 동영상은 브레이브걸스가 여러 군 부대에서 롤린을 부르는 공연을 편집했다. 군 장병의 열띤 호흥과 기존 동영상에 올라온 댓글을 소개했다. 10일 현재 조회수는 1600만 건이 넘었고, 댓글은 4만 5000개 이상이었다. 이를 시작으로 브레이브걸스는 각종 차트 1위를 잇따라 차지했다. 2019년 8월 6일 경북 포항 해병대 1사단에서의 ’위문열차’ 무대(방송은 그해 8월 30일)는 브레이브걸스가 왜 군 장병에게 인기인지 보여준다. 해병 장병이 브레이브걸스의 춤을 커버하고(따라 추고) 있는데, 막바지에 브레이브걸스가 깜짝 등장했다. 해병 장병이 놀라 눈이 커지며 모습이 생생했다. 브레이브걸스와 해병 장병이 함께 공연을 펼쳤다. 당시 브레이브걸스와 뜻하지 않게 콜라보했던 해병 장병은 인터뷰에서 ‘많이 창피하고 어머니, 아버지와 친척들이 볼까 봐 겁이 난다”고 했지만 “2017년 여름 롤린을 처음 들었는데, 너무 좋았다. 그런데 입대를 하고 보니 부대에 롤린을 거의 다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음원 차트나 성적이 저조해서 조금 안타까웠는데, 이렇게 역주행에 성공해 너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군복무를 마친 청년은 인터넷 언론에 “롤린은 복무신조처럼 반드시 알아야 하는 곡”이라면서 “의자춤과 가오리 춤은 반드시 외워야 할 동작”이라고 회상했다. 또 “막사(생활관) 곳곳에 설치된 TV에서 국방TV 채널로 ‘위문열차’ 프로그램을 볼 수 있었다. 인지도와 마니아 팬들, 육해공 가리지 않고 어디든 달려가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던 브레이브걸스 삼박자에 점차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고 썼다. 가요순위 1위에 처음 오른 순간 브레이브걸스는 “팬 여러분, 국군 장병 여러분, 예비역, 민방위까지 너무너무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현역부터 민방위까지 팬을 살뜰히 챙긴 것이다. 방탄소년단(BTS)의 팬클럽을 아미(A.R.M.Y.)라고 부른다. 브레이브걸스의 팬덤은 글자 그대로 아미(Armyㆍ군)다. 브레이브걸스 팬을 BTS의 아미와 구분 짓기 위해 'K-아미''리얼 아미'라고 한다. ━ “롤린은 복무신조처럼 반드시 알아야” 지난 1일 ’위문열차‘ 랜선 공연은 브레이브걸스에겐 오랜만에 고향을 찾은 느낌이었다고 한다. 사회자인 권재관씨는 이들을 반갑게 맞아주며 “시집간 딸 돌아온 것 같다”고 말했다. 브레이브걸스는 “최근 관심에 감사하다”며 “‘위문열차‘는 기회가 된다면 꼭 찾아오겠다”고 말했다. 또 ‘위문열차’와 ‘엠카운트다운’ 중 어떤 걸 고르겠냐는 질문에 한결같이 ‘위문열차’라고 답했다. 얼마 전까지 “위문열차 외엔 스케줄이 없었다”고 고백한 브레이브걸스는 “오늘도 두 군데 일정을 마치고 ‘위문열차’에 왔다”고 말했다. 이들은 너무 피곤해서 이날 행사장 안에서 이동하는 엘레베이터에서 쪽잠을 자기도 했다. 지난 1일 브레이브걸스의 랜선 공연을 본 해군 2함대의 박지웅 병장은 “나는 운전병인데, 브레이브걸스 ‘운전만해’ 노래가 나올땐 나를 위한 노래인 듯 신이 난다”며 “브레이브걸스의 노래를 듣고 더 열심히 복무해야겠다고 각오한다”고 말했다. 이규탁 조지메이슨대 교양학부 교수는 “브레이브걸스는 장병의 팬심으로 군통령에 오른 뒤 이를 발판으로 가요계 정상에 오르는 성공 방정식을 오랜만에 되살렸다”고 평가했다. ━ 장병 팬심으로 군통령·가요계 ‘성공 방정식’ 군통령의 역사는 꽤 길다. 1950년대 이후 주한미군과 미군 군무원을 상대로 노래를 부르는 ‘미8군 쇼’에서 패티킴, 윤복희 등이 인기를 끌었다. 1989년부터 1997년 전국의 군부대를 돌아다니며 제작한 MBC의 ‘우정의 무대’에 초대 가수로 나온 이재영, 이예린, 엄정화 등이 군 장병의 인기를 끌었다. 1990년대 이후 군통령이 하나둘씩 나왔다. 채연 등 여성 솔로 가수도 군통령의 계보에 있지만, 무엇보다 걸그룹은 군통령의 큰 줄기다. 핑클, SES, 소녀시대 등은 대표적 군통령이었다. 이규탁 교수는 “군 장병은 대부분 20대 남성이며, 이들이 걸그룹의 주요 팬층”이라며 “그래서 기획사들이 걸그룹을 군통령으로 띄우려고 바빴다”고 말했다. 군통령이 되려면 두 가지 조건이 있었다. 노래와 춤을 따라 부르기 쉬워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군부대 공연에서 군통령의 노래를 ‘떼창’할 수 있고, 군통령의 댄스로 장기자랑에서 휴가증을 탈 수 있기 때문이다. 2000년대 이후 군통령의 군부대 위문 공연 동영상이 인터넷에 올려졌다. 수백, 수천 명의 장병이 후렴구를 따라 부르며 군무(群舞)를 추는 모습은 화제가 됐다. 이런 동영상을 ‘대첩’이라고도 불렀다. 씨스타, Apink, 걸스데이, 라붐, 크레용팝, EXID, AOA, 나인뮤지스, 달샤벳 등이 군통령으로 불리던 때가 군통령이 전성기였다. 나인뮤지스는 2012년 1월 컴백 무대를 군부대에서 열어 화제가 됐다. EXID는 역주행의 신화를 썼다. 2014년 파주 한마음 위문공연에서 한 팬이 찍은 동영상을 계기로 스타가 됐다. 이 공연은 군 장병과 지역 주민을 위해 기획됐다. 육군의 한 위관급 장교는 “그때(2010년대 중반) 병사들은 생활관의 IPTV로 뮤직비디오를 봈다. KT 올레TV 뮤직비디오 차트위에서 군 장병의 입김이 셌다”고 말했다. 그래서 KT 올레TV 뮤직비디오 차트는 ‘밀보드(밀리터리+빌보드)’라는 별칭도 생겼다. ‘말보드’의 인기곡을 ‘군민가요’라고 한다. ━ ‘미8군쇼’에서 군통령 시작, 씨스타·AOA 등 거쳐가 ‘우정의 무대’가 폐지된 뒤 국방TV의 ‘위문열차’가 유일한 군부대 위문공연 TV 프로그램으로 남았다. 군인 대상 음악 방송 프로그램인 ‘위문열차’는 1961년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첫 전파를 탔다. 2015년부터 TV 프로그램으로 바뀌었고,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방송된다. 2010년대 중반 군통령이 시들해졌다. 이규탁 교수는 “대형 기획사가 나오면서 군부대 이외도 공연을 열 수가 있었고, K팝 열풍이 분 해외로 나가는 데 관심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 이때부터 최정상급 걸그룹이 위문열차 무대에 오르는 일은 매우 드물어졌다. 출연료도 높지 않고, 산간ㆍ오지ㆍ낙도의 군부대를 찾는 게 쉽지가 않기 때문이기도 했다. 이지선 팀장은 “그래도 장병의 뜨거운 반응에 걸그룹들은 군부대 공연을 매우 좋아한다”며 “물론 소속사는 눈쌀을 지푸리지만”하고 웃었다. 하지만, 중소 기획사 소속이거나 막 데뷔한 신인, 아직 뜨지 못한 걸그룹은 군통령을 꿈꾸며 ‘위문열차’의 무대를 찾고 있다. 브레이브걸스의 군통령 성공 신화 때문에 앞으로 ‘위문열차’의 레퍼토리는 더 알차질 것으로 보인다. ‘위문열차’가 군통령계의 메이저리그라면 마이너리그도 있다. 대대급, 더 아래 중대급 부대에서 여는 부대 자체 행사들이다. 소형 기획사인 디데이엔터테인먼트의 한정민 대표는 “부대 창설 기념일에 한두 팀의 가수를 초청하거나, 주요 훈련이 끝나고 사기 진작 차원에서 초청 공연을 여는 경우가 꽤 만하다”며 “우리 같은 소형 기획사는 이런 무대부터 시작해 ‘위문열차’에 오르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걸그룹 걸크러쉬는 2019년 4월 싱글 앨범으로 데뷔하기 전까지 군부대 공연으로 유명한 댄스팀이었다. ━ 위문열차 출연, 소형 기획사 간절한 기회 군통령에 대한 시선이 고운 것만은 아니다. 2018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성상품화로 가득 찬 군대 위문공연을 폐지해 달라’는 청원이 올랐다. 청원 게시자는 “여성을 사람으로 보는 건지 그저 진열대의 상품으로 보는 건지 기괴할 따름”이라며 “군인을 위한 여성의 헐벗은 위문공연이 왜 필요한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시각을 의식해서 ‘위문열차’의 공연은 걸그룹 절반에 나머지 절반을 힙합ㆍ록 밴드ㆍ발라드로 짜인다. 버즈의 리드싱어였던 민경훈, 힙합가수 닐로, 남성 듀오 노라조는 대표적 남성 군통령이다. 특히 이지선 팀장은 “최근 힙합을 좋아하는 장병이 많아졌다”며 “남성 출연 가수를 섭외하려고 연락하면 ‘나를 왜 부르냐’고 묻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군 장병이 여성 군통령의 공연에 함성을 지르는 것은 그들이 성적 매력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병영에서 휴대폰을 쓰도록 허용했지만, 가족과 친구를 떠나 홀로 입대한 병사의 소외감을 채우긴 힘들다. 군통령이 그들을 보듬어준다고 할 수 있다. 브레이브걸스의 역주행은 힘든 시절 위로해 준 이들에게 보답하려는 현역과 예비역의 마음 씀씀이 때문이다. 인터넷 언론을 글을 쓴 청년은 이렇게 떠올렸다. “돌아보니 전역 날을 바라보던 군 시절 우리들은 좀처럼 뜨지 못하는 브레이브걸스에게 일종의 동지애를 느꼈던 것 같다. 모든 것이 불확실하고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미래. 그 시간을 준비하는 방법은 그저 주어진 일을 성실히 하고, 롤린같은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며 넘치는 에너지를 쏟아내는 것이었다.” 앞으론 군 장병이 ‘브레이브보이스’에게도 ‘동지애’를 느낄 날이 올 수도 있을 것이다. 이철재, 가평=박용한 기자, 영상=이세영 PD seajay@joongang.co.kr 관련기사 K-방산으로 대박? 중동판 '자주국방' 상징 카라칼의 이변 K21 장갑차에 '레드백' 젊은 피로 수혈…연말 한국에 온다 [영상] 공군도 아닌 육군·해군은 왜? 치열한 우주 쟁탈전 시작됐다 송영무 평양작전 3년만에 살아나나···'홍길동 부대'가 뜬다 [이철재의 밀담]얼룩무늬라 '메이드인 코리아'? 북한군 신형 전투복의 진실 2021.04.1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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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100만 경제 유튜버 슈카, 피말리는 증권맨 라이프 공개

100만 경제 유튜버 슈카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뜻밖의 장비 욕심인 모니터 때문에 트레이더가 됐다고 밝혔다. 오늘(6일) 오후 10시 30분 방송 예정인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 측은 ‘슈카의 피 말리는 증권사 썰’ 에피소드가 담긴 영상을 선공개했다. 이날 ‘라디오스타’는 새해를 맞이해 있는 복 없는 복을 싹 쓸어모을 4인방 가수 백지영, 걸그룹 크레용팝 출신 소율, 방송인 김새롬, 100만 경제 유튜버 슈카와 함께하는 ‘헌해줄게 새 해 다오’ 특집으로 꾸며진다. 증권사 펀드매니저이자 채권 프랍트레이더 출신인 슈카는 유튜브 채널 ‘슈카월드’에서 경제를 주제로 한 토크 콘텐츠를 선보이게 된 이유, 투자 현황, 서울대 10년 재학 반전 과거 등 여러 이야기를 들려준다. 선공개된 영상에서 슈카는 “신입사원이 됐는데 모니터를 두 개밖에 안 주더라 옆에 있는 친구들은 유리창 안에 들어가 있는데 모니터가 우주선처럼 되어 있더라”라고 운을 뗐다. 이어 “나도 모니터를 여러 개 달라고 했다. 안 된다기에 팀을 바꿨다”며 뜻밖의 장비 욕심(?) 때문에 경영관리팀에서 자산관리팀으로 부서를 옮겼다고 밝혀 시선을 강탈했다. 이어 슈카는 증권맨의 좋은 점을 이야기하며 “미용실에서 머리하다가 ‘3,000억 들어왔다고’”라고 허세를 부릴 수 있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슈카의 이야기에 개그 버튼이 눌린 장동민은 “내가 7,000억 보낼 테니까, 나 국밥 사 먹게 5,000원만!”이라고 증권맨과 유사한 개그맨표 허세 개그를 펼쳐 폭소를 자아냈다. 또 슈카는 강심장이 아니면 견디기 힘들어 보이는 증권맨들의 이야기를 공개해 모두를 집중하게 했다. 슈카는 “주어진 돈이 100억인데, 여기서 5~10% 손해를 보면 직장을 잃는 거다”라며 “정말 많이 베팅하면 모니터를 못 본다. 일부러 만화책을 본다”라고 털어놨다. 그러자 스페셜 MC 장동민은 “만화책을 본다고요? 2,000억을 베팅 해놓고?”라고 응수해 웃음을 유발했다. 슈카는 장동민의 깐족 개그에 진땀을 흘리며 “모니터를 보고 있으면 못 견디는 거다. 심지어 야한 사이트를 보고 있는 거다. 그런데 아무도 뭐라고 얘기를 못한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라스’ MC들은 슈카가 당황하면서도 흥미로운 이야기를 풀어내자, “버티려고만 보는 건 아닐 거 같은데?”, “그거 보려고 2,000억씩 거는 거 아니냐”라고 거들어 웃음을 안겼다. 슈카가 들려주는 흥미로운 증권맨들의 세계는 오늘(6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1.0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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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준 아내' 소율, '미쓰백'서 영상 편지 준비하다가 갑자기 오열

'문희준 아내'이자 걸그룹 크레용팝 출신 소율이 영상 편지를 준비하던 중 오열했다.지난 22일 방송된 MBN '미쓰백'에서 소율은 버리고 싶은 과거와 꿈꾸는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눈물을 쏟았다.이날 '미쓰백' 포스터 촬영 후 소율은 미래의 자신에게 영상 편지를 보내라는 말에 "스무살 때부터 연습생 생활을 하면서 '나는 누굴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결혼하면서 또 '나는 누굴까'라고 생각했다"고 하더니 갑자기 눈시울을 붉혔다.이어 분위기를 바꾸려 애쓴 그는 "남편이 너무 잘해줘요. 우리 남편 너무 사랑한다"라며 웃으면서도, "우리 소중한 가족들도 중요하고 소중하지만 일단 나 박소율부터 챙겨보겠다"라고 말했다.소율은 "나 자신 박소율의 건강과 내 자아를 찾는 게 먼저인 것 같아"라며 "그래야 우리 가족 모두가 행복할 것 같다. 나 자신부터 사랑하자"라고 덧붙였다.소율은 지난 해 문희준과 출연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도 임신 육아에 대한 스트레스 때문인지 오열해 안타까움을 산 바 있다.최주원 기자 2020.10.23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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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일상이 작곡한 '미쓰백' 첫 노래, 오늘(22일) 공개···멤버들 '울컥'

'미쓰백' 도약의 시작을 알릴 첫 노래가 공개된다. 22일(오늘) 밤 11시에 방송되는 MBN 예능프로그램 '미쓰백(Miss Back)'에서는 '히트곡 제조기' 윤일상이 미쓰백 멤버들을 위해 준비한 첫 번째 곡이 공개된다. 윤일상은 196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콘셉트가 확실한 시대별 음악을 준비, 첫 주제인 '레트로'에 완벽히 녹아든 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백지영은 하나씩 차례대로 공개되는 노래에 절로 몸을 흔들며 리듬을 타는가 하면, "이거는 내가 해야겠는데?"라며 높은 만족도를 드러낸다고. 특히 백지영은 제목부터 멜로디, 가사까지 일사천리로 완성됐다는 곡에 흡족한 미소를 지으며 적극 추천에 나선다. 윤일상이 "자기 이름을 잃어버리고 사는 사람들 많잖아"라며 멤버들의 마음을 대변한 듯한 가사를 공개하자, 백지영은 같은 마음인 듯 고개를 절로 끄덕인다고 해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한편, 멘토와 멤버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인생곡을 향한 첫 번째 곡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멤버들은 경쾌하고 트렌디한 멜로디에 감탄사를 연발, 단숨에 몰입하기 시작한다. 여기에 깊은 공감을 자아내는 가사가 더해지자 눈물까지 훔치며 울컥하는 마음을 드러낸다고. 이어 공개된 안무에 소율은 곧바로 춤을 따라 하며 음악에 완벽 동화된 모습을 보인다. 인생곡을 향한 첫 번째 곡이 공개된 후, 멤버들은 한마음이 된 듯 새롭게 의지를 불태운다. 모두의 사기를 끌어올리게 한 첫 번째 곡은 과연 어떨지, 본 방송을 향한 기대감이 한껏 높아지고 있다. 한편, MBN '미쓰백'은 재능은 있지만 무대에서 보기 힘든 아이돌들의 부활을 돕기 위해 대한민국 대표 디바 백지영이 나선 걸그룹 심폐소생 휴머니티 프로그램이다. 티아라 출신 소연, 스텔라 출신 가영, 와썹 출신 나다, 애프터스쿨 출신 레이나, 나인뮤지스 출신 세라, 크레용팝 출신 소율, 달샤벳 출신 수빈, 디아크 출신 유진이 출연한다.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방송.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10.22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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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백' 첫 티저 공개…레이나→소율, 솔직 눈물 고백

MBN 새 예능 프로그램 '미쓰백(Miss Back)'의 첫 티저가 공개됐다. 10월 첫 방송 예정인 '미쓰백'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조금씩 잊혀져 간 여자 아이돌 출신 가수들이 다시 한번 도약을 꿈꾸는 이야기다. 그동안 미처 말하지 못했던 숨겨진 이야기는 물론 인생곡으로 제2의 전성기가 될 터닝포인트를 함께하는 신개념 다큐테인먼트(휴먼다큐+쇼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가영(스텔라), 나다(와썹), 레이나(애프터스쿨), 세라(나인뮤지스), 소연(티아라), 소율(크레용팝), 수빈(달샤벳), 유진(디아크)의 모습과 함께 그동안 한 번도 말하지 못했던 솔직한 고백이 담겼다. 먼저 애프터스쿨 출신 레이나와 스텔라 출신 가영이 자신들이 받았던 악플에 대해 털어놨다. 레이나는 '퇴물 돼 가지고 할 거 없어서 유튜버 하는구나'라며 팀 해체 후 받게 된 악플과 함께 "이 사회에서 쓸모없는 사람이 된 느낌?"이라는 말을 더해 씁쓸함을 전했다. 가영은 스텔라 활동 당시 뮤직비디오 촬영 날 갑작스럽게 발레복 같은 의상을 입어야만 했던 상황과 입에 담을 수 없는 악플에 시달려야 했던 사실을 털어놔 안타까움을 더했다. 와썹 출신 나다는 4년의 활동 기간 동안 한 번도 정산을 받지 못했던 일화를 털어놓는가 하면, 달샤벳 출신 수빈은 연습생 시절 지내던 고시원 월세가 끊겨서 24시간 하는 햄버거집에서 커피 한 잔 시키고 자야 했던 당시를 떠올리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나인뮤지스 출신 세라는 지금도 공황장애와 우울증 약을 먹고 있음을 고백, 활동을 쉬고 있는 현재도 여전히 어려운 상황임을 짐작케 했다. '미쓰백'은 걸그룹 홍수 속에 다양한 이유들로 결국 무대에서 사라져야 했던 어려움을 재조명하며, 그녀들의 새로운 도전에 진정성을 더했다. 그런가 하면 뜨거운 열정도 이어졌다. 크레용팝 출신 소율은 "아기를 낳고 나서도 무대가 너무 그리웠다"라며 무대에 대한 갈증을 고백하는가 하면, 수빈은 "1등 할 수 있는 노래를 하나 만들고 싶다"라며 굳은 의지를 보였다. 가영은 "마지막으로 최선을 다해 보고 싶다"라고 말해 이들의 진심에 힘찬 응원이 쏟아졌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9.0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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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도약 꿈꾼다" 레이나→소율, '미쓰백' 8人 라인업 완성

MBN 새 예능 프로그램 '미쓰백(Miss Back)'에서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 아이돌 출신 가수 라인업이 공개됐다. 10월 첫 방송될 MBN 새 예능 프로그램 '미쓰백'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조금씩 잊혀 간 여자 아이돌 출신 가수들이 다시 한번 도약을 꿈꾸는 이야기다. 그동안 미처 말하지 못했던 숨겨진 이야기는 물론 인생 곡으로 '제2의 전성기'가 될 터닝포인트를 함께하는 신개념 다큐테인먼트(휴먼다큐+쇼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가수 백지영이 프로듀서 겸 인생 멘토로 나선다. 이런 가운데 '미쓰백'을 통해 새로운 꿈을 꾸게 될 8명의 라인업이 확정, 예비 시청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미쓰백'으로 돌아올 걸그룹 출신 가수는 가영(스텔라), 나다(와썹), 레이나(애프터스쿨), 세라(나인뮤지스), 소연(티아라), 소율(크레용팝), 수빈(달샤벳), 유진(디아크)이 바로 그 주인공. 오랜 연습 생활 끝에 아이돌로 데뷔했지만, 무대에서 멀어져야 했던 이들이 최고의 전문가들과 함께 손을 잡고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만들어간다. 8명은 걸그룹 활동을 통해 이미 증명된 화려한 퍼포먼스는 물론, 가수 데뷔를 꿈꾸던 시절부터 무대에서 멀어져야만 했던 순간까지, 진정성 가득한 사연으로 새로운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9.03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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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8일♥"..크레용팝 금미, 결혼 6개월 만에 전한 출산 소식

그룹 크레용팝 출신 금미가 출산 소식을 전했다. 금미는 30일 자신의 SNS에 "예정일보다 13일이나 먼저 태어난 울 애기. 건강하게 태어나줘서 고마워 #생후 8일 #도치맘 #깜짝이 사랑해"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생후 8일 된 아기의 모습이 담겨 있다. 금미의 출산 소식에 크레용팝 멤버 웨이는 "깜짝이 울 언니 안 힘들게 숭덩 나와줘서 고마워"라고 댓글을 남겼고, 초아도 "천사야"라며 축하를 건네 훈훈함을 더했다. 금미는 2012년 걸그룹 크레용팝으로 데뷔, 히트곡 '빠빠빠'로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 2월 자필편지로 결혼 소식을 직접 발표, 2월 23일 서울 모처에서 동갑내기 사업가와 비공개로 결혼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8.3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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