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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약물 취해 운전하다 차량 2대 들이받아…대마 검사 '양성'

약물에 취해 운전하다 중앙차선을 침범해 차량 2대를 들이받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관악경찰서는 40대 남성 A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약물운전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고 5일 밝혔다.A씨는 전날 오후 4시 50분께 서울 관악구 신림동 남부순환로에서 약물에 취해 운전하던 중 반대편 차로에서 유턴 대기 중이던 승용차 2대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이 사고로 피해 차량 운전자 2명이 경상을 당했다.A씨는 신경안정제를 복용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A씨 차량에서는 대마 2.3g이 발견됐고, 마약 간이시약 검사 결과 대마 양성 반응도 나왔다.경찰은 대마 획득 경로와 A씨가 실제로 신경안정제를 처방받았는지 등을 조사하며 신병 처리 방안을 검토 중이다./연합뉴스 2024.11.05 09:51
연예일반

[차트IS] 이정은→정은지, 환상 콤비 플레이…‘낮밤녀’ 6% 자체 최고

‘낮과 밤이 다른 그녀’가 시청률 6%를 기록했다.23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 4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6%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를 경신했다.‘낮과 밤이 다른 그녀’는 어느 날 갑자기 노년이 돼버린 취준생 이미진(정은지)이 능력캐 검사 계지웅(최진혁)과 만나며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다. 노년이 된 이미진은 임순(이정은)이라는 이름의 ‘부캐’로 살아간다.이날 4회에서는 임순과 이미진이 계지웅과 서한시에 뿌려진 마약의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클럽에 잠입한 모습이 그려졌다. 세 사람은 환상적인 콤비 플레이를 보여주며 스펙터클한 재미를 선사했다. 본캐는 물론 부캐인 임순까지 계지웅과 사사건건 엮이며 남다른 인연을 쌓아가는 전개가 시청자의 흥미를 자극했다.‘낮과 밤이 다른 그녀’ 5회는 오는 29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24 08:26
금융·보험·재테크

은행·금융지주, CEO 임기 만료 3개월 전 후임 선임 절차 문서화

앞으로 은행지주와 은행은 최고경영자(CEO) 선임 시 임기 만료 최소 3개월 전부터 후임을 뽑는 경영승계절차가 도입해야 한다. 이 같은 체계적인 CEO 승계계획을 마련해 이를 문서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금융감독원은 12일 '은행지주·은행(이하 은행) 지배구조에 관한 모범관행(best practice)'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그동안 이사회의 경영진 견제 및 감시 기능 미흡, CEO 선임 및 경영승계 절차의 투명성·공정성 결여, 이사회의 집합적 정합성 부족 등으로 국내 은행의 지배구조가 글로벌 기준에 미흡하다고 판단했다.이에 은행의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 및 리스크관리를 통한 성장을 위해서는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이 필수적이라고 판단, 지난 7월부터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모범관행 수립을 논의해왔다.모범관행은 사외이사 지원조직 및 체계(6개), CEO 선임 및 경영승계 절차(10개), 이사회 구성의 집합적 정합성·독립성 확보(9개), 이사회 및 사외이사 평가체계(5개) 등 4개 주요 테마 관련 30개 핵심원칙을 제시했다.우선 CEO 선임 및 경영승계 절차와 관련해 면밀한 평가와 검증이 가능하도록 최소 임기 만료 3개월 전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하도록 명문화하고, 단계별 최소 검토 기간을 두도록 했다. 외부 후보군 포함 시 자격요건이나 추천 경로, 절차 등을 명확히 하고, 평가 방법이나 시기가 이들에게 불리하지 않은 방안을 마련하도록 했다.단순히 한 차례의 인터뷰나 면접에 그치지 않도록 외부평가기관이나 전문가 참여, 심층 평판조회 및 다면평가 등 다양한 방식을 활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그동안 은행지주 등은 내부 CEO 후보를 부회장 등으로 선임해 이사회나 이사들과의 다양한 접촉기회를 제공함에 따라 외부 후보가 불리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모범관행은 CEO 후보군 관리·육성부터 최종 선정까지를 포괄하는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승계계획을 마련해 문서화하고 CEO 자격이나 평가요건은 공개하도록 했다.박충현 금감원 은행 담당 부행장보는 논란이 됐던 지주 회장이나 은행장 연임 등에 관해 별도 규정하지 않은 데 대해 "지배구조 부분이 어느 정도 정착되면 이사회에서 잘하고 있는 CEO는 연임하도록 할 것"이라며 "(모범관행에서) 임기에 대해서는 터치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의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한 핵심 원칙도 마련했다. 모범관행은 우선 사외이사 지원조직은 CEO 관할이 아니라 이사회 아래 독립조직으로 설치하고, 업무총괄자 임면은 이사회의 사전동의 등을 거치도록 했다. 경영진이 참여하지 않는 사외이사만의 간담회를 운영할 수 있도록 절차를 마련한 뒤 적극 활용하도록 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모범관행은 또 이사회가 은행 규모나 복잡성, 위험 프로파일, 영업모델에 적합한 집합적 정합성을 갖추고 경영진을 견제·감시하는 독립성을 확보하도록 9개 원칙을 수립했다. 사외이사의 직군, 전문 분야, 성별 등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이사회 역량 구성표(Board Skill Matrix·BSM)를 작성해 후보군 관리 및 신규 이사 선임 시 활용할 계획이다.금감원은 이번 지배구조 모범관행 최종안과 관련해 은행별 특성에 적합한 자율적 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각 은행지주와 은행은 과제별로 이사회 논의를 거쳐 개선 로드맵을 마련하고 추진해야 한다.금감원은 금융위원회와 협의해 내년 1분기 중 규정을 개정, 모범관행 최종안을 추후 지배구조 관련 감독과 검사 가이드라인으로 활용할 예정이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12.12 14:43
프로야구

[한민희의 Law&Rule] SNS를 이용한 설전, 법적으로 어떨까

지난 6월 두산 베어스 출신 프로야구 전 해설위원 오재원과 삼성 라이온즈 투수 양창섭 사이에 마찰이 있었다. 당시 상대 타자였던 SSG 랜더스 최정이 양창섭의 투구에 맞아 사구를 기록했다. 이때 해설을 맡았던 오재원 전 위원은 양창섭이 고의로 최정을 맞힌 것이라 주장했다.이후 온라인에서 간접 설전이 벌어졌다. 양창섭이 먼저 SNS(소셜네트워크)에 오재원 비판으로 여겨질 수 있는 탈무드 격언을 게시했고, 오재원 역시 탈무드 격언으로 맞불을 놨다. 이후 양 팀 감독이 고의적인 사구가 아니었다고 설명했고, 중재를 시도했으나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진화된 줄 알았던 논란이 최근 이어졌다. 이후 해설을 그만둔 오재원이 지난 23일 SNS 라이브 방송 과정에서 양창섭과의 사건을 언급하면서 비난과 욕설을 한 탓이다.선수가 다른 선수나 관계자와의 갈등과 마찰을 SNS를 통해 공개하고 설전을 벌이는 일은 종종 일어난다. 비단 이번 일뿐만이 아니다. 최근 한 여자배구 선수도 다른 선수와 주고받은 메시지를 SNS에 올리며 분쟁을 빚은 바 있다. 상대방 선수는 법적 대응 의사를 밝혔다. 그렇다면 이러한 행동은 법적으로 어떠할까. 인스타그램을 비롯한 SNS를 이용해 글이나 영상을 게시하는 것은 표현 자유의 영역이고 존중받아야 한다. 하지만 언제나 존중받는 것은 아니다. 합리적인 비판이나 공익적인 내용이 아닌 비난과 모욕일 경우 상대방의 인격권 또한 보호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형법」은 공연히 사실을 적시하여 명예를 훼손한 경우, 그 행위가 진실한 사실로서 오로지 공공의 이익에 관한 때가 아니라면 처벌하고 있다(제307조 제1항, 제310조). 그리고 공연히 허위의 사실을 적시하여 명예를 훼손한 경우에는 더욱 가중 처벌한다(제307조 제2항). 사람을 비방할 목적으로 신문, 잡지 또는 라디오 기타 출판물에 의하여 명예훼손을 할 경우는 이러한 수단을 이용하지 않은 때보다 가중처벌한다(제309조). 피해자의 명예훼손이 전파될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이다. 진위확인이 가능한 사실에 대한 내용 없이 공연히 사람을 모욕한 경우에는 모욕죄로 처벌한다(제311조). 수단이 SNS인 경우는 어떻게 해석될까. 전파 가능성과 파급력이 다른 경로보타 훨씬 크긴 하다. 다만 법 문헌 및 수단의 성질을 고려할 때, 출판물에 의한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 SNS는 정보통신망에 해당하는 만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약칭 : 정보통신망법)」에서 따로 정하고 있다. 비방의 목적으로 정보통신망을 이용하여 공공연하게 사실이나 허위사실을 드러낼 경우, 「형법」보다 가중처벌한다(제70조 제1항, 제2항). 그리고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모욕은 별도의 규정이 없는 만큼 「형법」의 모욕죄로도 규율될 것이다. 명예훼손죄와 모욕죄는 범죄성립과 관련해 표현내용이 각각 사실과 의견이라는 점이 다르다. 그래서 검사가 형사소송을 제기하는 '공소제기'에서도 큰 차이가 있다. 모욕죄는 피해자의 고소가 있어야 공소를 제기할 수 있는 '친고죄'(형법 제312조 제1항)다. 범인을 알게 된 날로부터 6개월 내에 고소해야 한다고 정하고 있다(형사소송법 제230조). 이와 달리 명예훼손죄는 피해자의 명시한 의사에 반하여 공소를 제기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형법 제312조 제2항)다. 제3자가 고발할 수 있지만, 피해자가 명시한 의사에 반하여 공소를 제기할 수 없다. 정보통신망을 이용했어도 마찬가지다(정보통신망법 제70조 제3항). 따라서 이번 경우 역시 피해자가 직접 모욕으로 고소하지 않는 경우 공소제기를 할 수 없다. 제3자가 고발할 경우는 공소제기를 위해 피해자의 의사를 확인해야 한다. 팬들이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에 대한 모욕이나 명예훼손에 대해 신고할 경우, 실질적인 공소제기가 어려운 이유다. 결국 피해 당사자의 직접 진행이 필요하다.SNS를 통해 알리고 싶은 내용을 공개하거나 억울함을 호소할 수도 있다. 그런데 이러한 행동이 비방과 저격으로 점철된 설전이 되면 관련자 모두 책임이 뒤따른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그리고 그 책임에는 법적인 책임도 있지만, 이를 지켜보는 팬들에 대한 책임도 분명히 존재한다.변호사 한민희 법률사무소 (사법연수원 44기) 2023.08.29 08:55
프로야구

'160㎞/h' 문동주, '130이닝' 빗장 풀릴까

한화 이글스의 유망주 문동주(19)를 두고 구단이 고민에 빠졌다. 최원호 감독이 올 시즌 ‘최대 130이닝’으로 제한돼 있던 문동주의 투구 이닝을 더 늘릴 수 있다고 시사했다. 지난해 입단한 문동주는 구단의 철저한 관리 속에 성장해 왔다. 160㎞/h의 빠른 공을 던지는 그가 많은 이닝을 던질 경우 부상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수베로 전 감독의 의견이 있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투수로 전향한 문동주가 프로 무대에서 풀타임 선발 역할을 맡기엔 아직 무리가 있다는 판단도 따랐다. 이에 구단은 문동주에게 이닝 제한을 걸어두기로 했다. 문동주는 지난해 1군에서 28과 3분의 2이닝, 2군에서 13과 3분의 1이닝을 소화하며 체계적으로 성장했다. 올해에도 ‘아시안게임(AG) 포함 최대 130이닝’으로 이닝 수 제한을 뒀다. 문동주는 오는 9월 열리는 2023 항저우 AG 국가대표팀에 뽑혔다. 하지만 생각보다 문동주의 제한 이닝이 빨리 다가왔다. 8일까지 문동주는 1군에서만 98과 3분의 1이닝을 소화하며 어느덧 130이닝을 눈앞에 두고 있다. AG에서 소화할 이닝까지 감안한다면 산술적으로 리그에서 소화할 수 있는 경기는 4~5경기. 9월 초 아시안게임 전후로 시즌을 마감할 수도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원호 한화 감독이 경로 수정 의사를 내비쳤다. “AG를 마친 후, 의학적 판단에 따라 관리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계획보다 더 던질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8일 수원 KT 위즈전을 앞두고 만난 최원호 감독은 “구단과 이 부분을 두고 계속 이야기하고 있다. 사실 연령별로 이닝 제한을 두기 시작한 것은 2002년 미국에서 발간한 의학 저널이 근거인데, 선수들의 몸과 환경이 각자 다르지 않나. 이를 똑같이 규정해 놓고 맞추는 것은 무리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최원호 감독은 “선수 몸 상태에 대한 소견을 낼 수 있는 건 의사뿐이다. 의사 외에 어린 선수들을 판단할 진짜 육성 전문가는 없다고 본다. 이닝 제한 (이론)보다 의사의 소견이 맞다고 본다”라면서 “문동주는 꾸준히 검진을 받고 의사 소견을 듣고 있다. AG에서 돌아온 뒤에 몸 상태를 검사해서 결정하겠다”라고 말했다. 최원호 감독도 부임 초기엔 구단이 세웠던 문동주의 이닝 제한을 유지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AG를 앞두고 휴식기를 줘서 관리하겠다는 의사도 내비쳤다. 하지만 선발진이 완전치 않은 팀 사정상 문동주의 관리 방안을 조금 수정할 수밖에 없었다. 문동주는 올 시즌 19경기에서 6승 7패 평균자책점 3.39의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를 꿰차고 있다. 문동주의 관리 방안에 따라 한화의 향후 성적도 달라질 전망이다. 그렇다고 문동주를 무리시킬 생각은 없다. 검진 결과 의료진이 만류하면 120이닝 이전에도 투구를 중단시키겠다고 말했다. 최원호 감독은 “그렇다고 옛날처럼 200이닝 이상 던지게 한다는 얘기가 아니다. 누가 봐도 확실히 설득력이 있는 의학적 소견을 기준으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3.08.10 07:49
사회

울산·제주 등 전국서 독극물 의심 소포…"개봉 말고 즉시 신고해야"

전국 곳곳에서 기체 독극물이 든 것으로 의심되는 소포 소포가 배달됐다는 신고가 이어지고 있다. 주문한 적 없는 해외 우편물이 배송된 경우 개봉하지 말고 즉시 신고해야 한다는 당부가 나온다.21일 울산소방본부와 울산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낮 12시 29분께 동구 한 장애인 복지시설에서 대만발 국제우편물로 추정되는 노란색 소포를 개봉한 시설 관계자 3명이 어지럼증과 호흡곤란 등을 호소하며 병원에 이송됐다.이들 3명은 현재 격리병상에 입원 중으로, 현재는 증세가 호전돼 건강에 이상이 없는 상태다.경찰은 봉투에 별다른 물질이 없어 독성 기체에 의한 감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간이검사 결과 방사능이나 화학 물질 등에 대한 특이점은 드러나지 않았으며, 정밀검사를 위해 봉투와 공기 시료를 국방과학연구소로 보낸 상태다.소포 겉면에는 해당 시설 주소와 함께 수취인 이름과 전화번호도 적혀 있었지만, 이 시설에 해당 이름을 가진 직원·이용자는 없었고 전화번호도 확인되지 않는 번호인 것으로 파악됐다.소포가 발견된 장애인복지시설은 현재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경찰은 우선 우체국을 통해 소포가 배송된 경로를 확인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판매 실적과 평점을 조작하기 위해 주문하지 않은 물건을 아무에게나 발송하는 이른바 '브러싱 스캠'(brushing scam)일 가능성도 열어두고 수사 중이다.제주에서도 유사한 소포가 배달됐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제주도와 제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50분께 제주시에 거주하는 A 씨가 "수상한 소포를 받았다"며 경찰에 신고했다.A 씨는 지난 11일 오전 8시 50분께 주거지 1층 우편함에서 이 소포를 발견한 뒤 뜯어 투명 지퍼백에 담긴 화장품으로 추정되는 튜브형 용기 2개를 확인한 후 사용하지 않고 쓰레기통에 버렸다.그러나 이후 울산 장애인복지시설 소포 관련 보도를 접하고 해당 소포를 꺼내 인근 지구대를 방문해 신고했다.A 씨가 받은 소포는 울산에서 발견된 소포와 비슷한 노란색 봉투에 들어있었으며, 대만에서 발송된 것으로 확인됐다.제주도는 경찰과 소방, 군 등 관계기관과 함께 현장에 나가 폭발물과 방사능, 화학물질, 생화학 검사를 했으며 그 결과 모두 음성 또는 불검출로 나타났다.현재 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이 소포를 임시보관 중으로 조만간 국방과학연구소가 정밀 분석 작업할 예정이다. 경남 함안군에서는 이날 오전 8시 58분께 칠원읍 소재 모 건설사 대표이사 B 씨가 사무실에 해외 우편물을 보관 중이라고 신고했다.전날 독극물 의심 소포 관련 보도를 접한 B 씨는 이날 아침 칠원지구대를 방문해 사무실에 2개월여간 보관 중인 수취인 불명 해외 우편물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경찰이 소방, 군, 낙동강유역환경청 등 유관기관과 공조해 봉투를 칠원공설운동장으로 옮겨 개봉한 결과 봉투에는 파란색 종이가 낚싯바늘 형태로 접혀 있었다.우편물에 대한 1·2차 화생방 간이진단을 시행한 결과 특이점은 없었으며, 해당 종이에도 별다른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해당 우편물은 하얀색 봉투에 담겨 있었으며, 발송지는 말레이시아로 확인됐다.경기 용인에서도 이날 오전 11시께 처인구 포곡읍 한 공장에서 비슷한 우편물이 발견돼 관계자가 112에 신고했다.검은 비닐봉지에 싸여 있던 이 우편물 겉면에는 해당 공장 주소가 적혀 있었지만, 수신인 이름은 공장과 관련 없는 외국인의 이름으로 되어 있었다.경찰은 우편물에 찍힌 소인 등을 보아 대만에서 발송된 것으로 추정했다.최초 발견한 신고자가 봉투를 열었으나 내용물은 없었다.대전에서도 이날 오전 11시 18분께 동구 주산동 한 가정집에서 정체불명의 국제우편물이 발견됐다.이 집 우편함에서 발견된 우편물은 대만에서 발송된 것으로 확인됐다.투명한 비닐 포장지에 싸인 이 우편물 내부에는 립밤으로 추정되는 물건이 들어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소방당국은 통제선을 설치하고, 이 우편물을 국과수로 보내 확인하고 있다.해당 신고자 옆집에서도 우즈베키스탄 발송 우편물이 1개 발견돼 수취인이 올 때까지 별도로 보관하고 있다.비슷한 시간 동구 추동의 한 식당에서도 유사한 신고가 접수돼 확인하고 있다.소방당국 관계자는 "외국에서 주문하지 않은 우편물을 받는 경우 개봉하지 말고 즉시 112나 119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7.21 16:37
산업

밥상 위협하는 '방사능 수산물'...유통업계 "직접 검사한다"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가 임박한 가운데 유통업계가 대응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직접 방사능 안정성 검사를 하고, 수입처 다변화에도 나서고 있다. 고물가로 인해 가뜩이나 소비심리 위축된 상황에서 먹거리 불안 심리까지 더해질 경우 매출에 큰 타격을 입을 수 있어서다.1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백화점들은 국내산 수산물을 최대한 비축하고 방사능 검사를 강화하고, 수입처 다변화에 나서고 있다.롯데백화점은 오는 7월부터 전국 매장에 수산물의 방사능 오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측정기기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판매 제품을 전수 검사할 계획이다. 검사 결과, 이중 안전성 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제품은 롯데 중앙연구소로 보내 정밀 검사를 한다.또 국내산 수산물 물량을 최대한 확보해 내년 설까지 판매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신세계백화점도 국내산 굴비와 갈치, 옥돔 등 내년 설까지 사전 판매물량 확보를 마쳤다.신세계 관계자는 "향후 오염수 방류가 현실화하면 일본과 지리적으로 먼 대서양이나 지중해 등으로 수산물 수입처를 다변화하고, 민물고기와 수입 갑각류를 신상품으로 개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국내산 수산물의 경우 어종별 회유 경로를 파악해 방사능 리스크가 적은 어종만 매입하고, 정기적으로 방사능 검사를 진행하는 지역 수협 위판장에서만 수매할 계획이다.현대백화점은 점포별로 간이 방사능 측정기를 구비해 오염수 방류 시점부터 안전 검사를 시행하고, 식품연구소의 고성능 방사능 측정기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굴비와 갈치 등 저장이 가능한 수산물은 원물을 최대한 많이 확보하고, 수입처 다변화에도 나서고 있다. 대형마트로 오염수 방류 대응에 분주하다.이마트는 물류센터에서 간이 방사능 기기로 1차례 검사한 뒤 다음날 상품 안전센터에서 정밀기기로 추가 검사를 진행 중이다. 평시·주의·경계·심각 등 총 4단계로 방사능 안전 관리체계를 구축한 이마트는 단계별 샘플 검사도 확대한다.현재는 평시 체제로 전체 어종의 25%가량을 샘플로 검사하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 이달 말 단계를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주의 단계에서는 전체의 75%, 경계 단계에서는 100%에 대해 방사능 검사가 이뤄진다.이마트는 또 방사능 오염 우려가 적은 지역의 수산물 상품을 확대하고, 국산 수산물의 안전성을 적극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국산 제주 은갈치, 아르헨티나 오징어, 노르웨이 고등어 등 냉동 상품의 비축을 확대한다.롯데마트는 지난 2월부터 수산물 입고 단계별로 안전성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분기별로 1회씩 진행하던 샘플 검사를 최근 주 4회로 확대했고, 오염수 방류가 이뤄질 경우 검사 횟수를 더 늘릴 계획이다.홈플러스도 하반기부터 안성과 함안 등에 있는 자체 물류센터에서 방사능 검사를 할 방침이다.업계가 이처럼 선제 대응에 나선 이유는 앞서 2011년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유출로 매출 감소 등 피해를 입은 바 있기 때문이다. 당시 신세계백화점에서는 일본과 가까운 동해나 남해 지역에서 조업되는 갈치, 고등어 등의 수산물의 매출이 20% 넘게 줄었다. 이마트에서도 갈치 매출이 35.6% 감소했다.일본과 가까운 동해나 남해지역에서 잡히는 갈치나 고등어, 명태 등의 8월 한달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최대 40% 이상 감소했다.업계 관계자는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수산물 매출이 급락해 노르웨이산 고등어, 세네갈산 갈치 등으로 수입처를 다변화한 경험이 있다”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이슈로 소비심리가 위축될 수 있는 만큼 수산물 먹거리 안전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3.06.19 07:00
국가대표

‘이사진 물갈이’ 정몽규 회장 “절차 더 있었다면 논란 없었을 텐데” (일문일답)

정몽규(61) 대한축구협회장이 이사진을 새로 선임했다. 25명의 이사진 중 18명이 싹 바뀌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3일 새 이사진 명단 발표를 위한 정몽규 회장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 ‘소통’을 강조하며 새로 바뀐 이사진을 공개했다. 김정배 전 문화체육부 제2차관이 상근 부회장직을 맡는다. 실무 행정을 총괄할 예정이다. 한준희 쿠팡플레이 해설위원, 장외룡(기술·각급 대표팀)을 비롯해 원영신(여자축구) 연세대 명예교수, 하석주(학교축구·엘리트) 아주대 감독 등이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이사진에는 현역 선수인 이근호(대구FC) 지소연(수원FC위민)이 포함됐다. 전해림 덕성여고 체육교사가 이사진 한자리를 꿰찬 것도 눈에 띈다. 그는 1992년생의 젊은 체육 교사이자 여성축구클럽연맹 부회장이다. 각계각층의 다양한 인물들을 이사진에 배치했다. 정몽규 회장은 “이사진 개편을 통해 보듯 다양한 축구 관계자와 계층의 이사진 부회장님들을 많이 초빙했다. 지난 사면 관련해 아쉬운 점은 그때 몇몇 공정위원회에서 상당히 보안을 철저히 하느라 논의 과정이 적었다. 절차가 더 있었으면 그런 일이 있지 않았을 것 같다. 아쉬움이 있다. 이번 조직 개편으로 다양한 분들을 모셨고, 이사회를 활발히 운영할 것이다. 그런 문제는 앞으로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지난 3월 KFA 이사진이 승부조작 사범 등 사면 논란 후폭풍으로 대거 사퇴했다. KFA는 지난 3월 28일 우루과이와 A매치를 앞두고 축구인 100명에 대한 대규모 사면을 기습 발표해 논란을 만들었다. 사면 대상자로 승부조작 사범 등이 절반 가까이 포함돼 논란이 일파만파 번졌다. 결국 철회를 결정했지만, 이 과정에서 책임을 느낀 부회장단·이사진이 전원 사퇴했다. 새 이사진을 꾸린 정몽규 회장은 “가장 중요한 주제는 소통이다. 소통을 가장 큰 화두로 생각했다.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을 추천했다”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정몽규 회장과 일문일답. -1년 8개월 남은 상황에서 상황을 진전시키는 것이 맞다고 했는데, 이번 임기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결정한 건지.아직 거기까지 생각 못 했지만, 지금 임기를 충실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전무이사를 맡을 경기인 중 적임자가 없다고 본 것인지. 부회장을 상근 및 실무 체제로 바꾼 이유는.축구인이나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는 다양한 경로가 필요하다고 본다. 경기인 출신이 부회장과 분과위원장이 많이 포진돼 있다. 총괄해서 축구계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히 하도록 할 것이다. -한준희 해설위원, 위원석(언론) 이사 등 명단을 보면 홍보를 중점적으로 고려한 것 같은데.우리의 정책 방향 중 홍보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강화하려고 했다. 추후 상근 부회장과 상의해서 홍보 기능을 강화하도록 노력하겠다.-지난 부회장, 이사들도 사면 건 관련 목소리를 냈다고 알고 있다.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시스템이 마련됐는지. 이사진 개편을 통해 보듯 다양한 축구 관계자와 계층의 이사진 부회장님들을 많이 초빙했다. 지난 사면 관련해 아쉬운 점은 그때 몇몇 공정위원회에서 상당히 보안을 철저히 하느라 논의 과정이 적었다. 한두 절차가 더 있었으면 그런 일이 있지 않았을 것 같다. 아쉬움이 있다. 이번 조직 개편으로 다양한 분들을 모셨고, 이사회를 활발히 운영할 것이다. 그런 문제는 앞으로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근호, 지소연 등 현역 선수들을 이사진에 임명한 이유.국가대표뿐만 아니라 프로 선수들을 대표하는 협의위원장이다. 선수들의 목소리도 협회가 들어야 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두 분이 흔쾌히 수락해서 감사하다.-공정위원장으로 전 검사 출신을 임명한 이유는.아무래도 공정위원회는 상벌을 함께하는 위원회다. 우리나라 사법 체계를 가장 잘 아실 것으로 판단돼 모시게 됐다. -사면 사태처럼 정해진 안건을 회장이 이야기하면 나머지 참석자가 거수한다는 증언이 있었는데. 활발하게 토의하는 이사회도 있고 여러 이사회가 있다. 이번 사면은 아주 소수의 사면 관련된 분만 알았고, 이사회에서 이사진들이 당시에 명단을 처음 봤다. 미리 공개하기 어렵다고 봐서 이사회에서 공개했다. 특별히 논의가 있었던 것이 아니었다. 그런 일들이 다시 발생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사회에 안건을 올리기 전에 심의 안건 상정 소위원회에서 충분한 토의를 거치고 나면 어느 정도 거를 문제다. 미리 잘 상의하고 소통하면 그런 문제가 사라지지 않을까 생각한다.-사면 논란이 일어난 것도 이사회의 건전한 토론 문화가 없었기에, 쓴소리를 해주는 부회장이 없었기에 일어났다. 어린 현역 선수들, 전해림 같은 젊은 체육 교사로부터 어떤 이야기라도 경청할 준비가 돼 있는지.우리나라 토론 문화가 상당히 힘들다. 회의 때도 지명하기 전에는 토론하지 않는다. 당연히 다양한 분을 초빙한 것은 같은 생각보다는 다양한 배경을 가진 분들이 토의에 참가했으면 해서다. 이런 분들을 모신 이유는 생각을 듣기 위함이다. 당연히 그런 분들의 의견을 듣고 많이 반영하겠다.-유임자가 7명인데, 큰 문제가 없었는지. 어떻게 보느냐의 문제일 것 같다. 4명 중 3명이 바뀐 거면 상당히 많이 바뀐 것 같다. 협회는 연속성도 필요하다. 사면에 직접적으로 관여한 분들이 아니다. 25명을 다 바꿔야 변화가 있다고 하는 것은 조금 지나치지 않나 생각한다. 연속성도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심판위원장을 뽑지 않은 이유는.(1월 중순 선임돼 4월 사퇴한) 김동진 위원장은 현재 본 강력히 부인하고 있고, 문화체육회에서 조사할 예정이기 때문에 결과를 보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 그사이에 좋은 분이 있으면 얼마든 새로운 분을 데려올 수 있다. 두 가지 측면을 다 봤다. 조사 결과와 그분의 잘못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는 과정에 있어서 논란이 될 수 있어 임명하지 않았다. -이사회 개편 과정에서 홍보가 화두가 됐는데.가장 중요한 주제는 소통이다. 소통을 가장 큰 화두로 생각했다.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을 추천했고, 프로세스를 만드는 과정에서도 마찬가지다.신문로=김희웅 기자 2023.05.03 11:13
스타

[줌인]입국연기·대마·휴대폰 압수…유아인 출연작 운명은?

프로포폴 상습투약 혐의로 입건된 배우 유아인에 대한 수사가 마약 혐의 확대되면서 광고계와 영화·OTT업계까지 파장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유아인이 경찰 수사에 시간을 끌며 대응했다는 의혹도 제기되며 각종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유아인의 구속 수사가 목전에 다다른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이미 경찰은 유아인의 휴대폰을 압수하고 포렌식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아인의 혐의가 프로포폴 투약에서 대마초 흡연으로 옮겨가면서 대마초 구입 경로와 흡입 공범 등을 조사하기 위해 휴대폰 정밀 분석에 착수한 것이다.해외에 체류하던 유아인이 경찰 조사 직전 돌연 일정을 변경한 것으로 전해진 것도 향후 그의 수사 과정에 불리하게 작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귀국 예정일은 지난 3일이었지만, 유아인은 갑자기 귀국 일정을 이틀 미루면서 5일 인천공항으로 귀국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경찰 측에서는 유아인이 체모 검사 등에서 마약(대마) 성분이 검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입국 일정을 미룬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구속 수사 가능성은 이 같은 의혹 때문에 제기된 것으로 관측된다. 일반적으로 구속 수사는 거주지가 불분명하거나 도주 및 증거인멸의 가능성이 있을 때 이뤄진다. 유아인이 입국을 미룬 행위에서 증거인멸의 가능성이 엿보이기 때문이다.당초 유아인은 지난 6일 프로포폴 상습 투여 혐의로 경찰 소환 조사를 받았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프로포폴 상습 투여 의심자 51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는데, 그중에 유아인도 포함돼 있었다. 경찰은 유아인의 소변 및 체모 160여 가닥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고, 지난 10일 소변에서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결과를 받았다. 프로포폴 반응은 음성으로 나왔다.약학정보원의 약물백과에 따르면 프로포폴 성분은 단시간에 빠르게 작용되는 마취제로 대부분 소변으로 배출되는 특성을 가진다. 대사 속도가 빨라 체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짧다. 반면 대마의 주성분인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은 짧게는 7일부터 길게는 10일까지도 소변에서 검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유아인이 최근까지 대마를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유아인의 소속사 UAA는 지난 10일 “적극 소명할 예정”이라는 공식 입장을 밝힌 후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대중 및 유아인의 팬들은 이번 사건에 대해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 유아인이 그 동안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해 SNS 등에서 소신발언을 쏟아내며 ‘개념 연예인’으로 입지를 다져왔기 때문이다.디시인사이드 유아인 팬덤 갤러리에는 지난 11일 성명문이 게재됐다. 갤러리 운영자는 “유아인을 향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오랜 팬들은 이를 예의주시했지만,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사태까지 이르렀다고 판단해 갤러리 여론에 따라 성명문을 발표한다”며 “의혹에 대해 한 점 부끄러움이 없다면 지금이라도 즉시 공식 입장을 통해 이를 소상히 해명하고 논란을 종식시켜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그것이 본인이 주장했던 ‘유명인으로서의 의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유아인이 출연해 촬영을 마쳤거나 출연이 예정된 영화·OTT 작품 제작사 및 관계자들도 날벼락을 맞았다. 범죄 혐의점이 드러나면 방송, 상영을 예정대로 진행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넷플릭스 영화 ‘승부’는 유아인 주연으로 이미 촬영이 끝나고 상반기 공개를 앞둔 상황에서 악재를 맞았다. 영화 ‘하이파이브’와 넷플릭스 시리즈 ‘종말의 바보’도 촬영을 마치고 후반 작업 중인 상태다. 이 밖에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2’ 촬영도 오는 6월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대부분의 작품들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유아인 출연작들의 운명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수사 결과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2.13 07:10
연예일반

‘필로폰 투약 혐의’ 돈 스파이크 “죗값 달게 받겠다”

필로폰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작곡가 겸 프로듀서 돈 스파이크가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 돈스파이크는 28일 서울 도봉구 북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영장실질심사에 참석했다. 심사를 마치고 오후 12시 50분쯤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낸 그는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한다며 “심려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고 다 내 잘못이다. 수사에 성실히 임해 죗값을 달게 받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구속 심사에서는 사실대로 모두 말했다며 “마약을 투입한 시점은 최근”이라고 밝혔다. 다만 필로폰을 구한 경로와 여러 호텔에서 투약한 이유에 대해서는 “조사 과정에서 상세히 밝히도록 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돈 스파이크는 서울 강남구 일대 등에서 수차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마약 투약 혐의를 체포된 다른 피의자를 조사하던 중 돈 스파이크가 필로폰을 투약한 정황을 확인하고 체포영장을 받았다. 이후 경찰은 지난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돈 스파이크를 체포했고 약 1000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의 필로폰을 압수했다.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 돈 스파이크는 양성 반응이 나왔으며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법원은 이르면 이날 돈스파이크에 대한 구속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9.28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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