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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붉은 사막' 보스 '헥세 마리' 전투 영상 공개

펄어비스는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기대작 '붉은사막'의 보스 '헥세 마리'의 전투 영상을 6일 공개했다.헥세 마리는 성역의 규율을 어긴 어둠의 추종자로, 국내 최대 게임쇼인 '지스타 2024'에서 처음 공개됐다.전투는 '연기나는 땅'에서 시작된다. 정체를 알 수 없는 항아리로 가득한 전장이 음산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주인공 '클리프'가 전장으로 들어갈 때 헥세 마리의 이야기를 엿볼 수 있는 컷신이 몰입감을 더한다.이전 보스와 달리 헥세 마리와 전투는 2개 페이즈로 진행된다. 헥세 마리가 병사들을 소환하기 때문에 다수의 적을 상대로 화려한 액션을 즐길 수 있다.병사들이 동시다발적으로 퍼붓는 공격들을 회피하며, 강력한 기술로 물리치는 시원한 액션을 확인할 수 있다. 얼음 화살과 폭발 화살을 사용해 다수의 병사들을 처치하는 독창적인 플레이, 다양한 스킬을 활용한 전략적인 전투도 가능하다.붉은사막은 광대한 파이웰 대륙에서 사명을 위해 싸우는 용병들의 이야기를 다룬 게임이다. PC와 콘솔 플랫폼에서 글로벌 동시 출시 예정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2.0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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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사막' 시연 대기 3시간…"어려워요, 그런데 재미있어요" [지스타 2024]

펄어비스가 6년간 공들여 개발 중인 대작 액션 어드벤처 '붉은사막'이 국내에서 처음 베일을 벗자 3시간이 넘는 긴 대기줄이 생겼다. 오랜 기다림에도 현장은 기대감으로 가득 찼고, 시연을 마친 팬들은 "어렵다. 그런데 정말 재미있다"고 입을 모았다.펄어비스는 지난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4'에 단독 게임 최대 규모인 100부스에 붉은사막 시연 기기 100대를 준비해 관람객들을 맞았다.아직 수능이 끝나지 않은 평일인데도 펄어비스 부스는 조금이라도 빨리 붉은사막을 체험하려는 관람객들로 붐볐다. 행사를 지원한 펄어비스 관계자는 "대기 시작부터 시연까지 180분 이상이 소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날 펄어비스는 약 1시간의 시연을 제공했다. 간단한 조작법과 보스 소개 등 영상을 시청한 뒤 입장했다.관람객은 회색갈기 단장인 주인공 '클리프'가 돼 동료들과 치열한 전투를 치르게 된다. 다수의 적과 상대하며 공격, 방어, 회피, 특수 스킬 등 기본 조작법을 익힌다.공격은 플레이스테이션5 듀얼센스 컨트롤러의 측면 R버튼을 활용한다. 액션 버튼으로 점프나 발차기, 달리기 등을 할 수 있다. 서구권 게이머들에게 익숙한 조작 형태다. 소울라이크와 유사할 것이라는 추측이 많았지만 같은 듯 다르다. 2~3번 공격당하면 사망해버리는 소울라이크 게임과 달리 한 번에 체력이 많이 깎이지는 않는다. 대신 어떤 행동을 취할지 판단할 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정신없이 공격이 쏟아진다.공격 옵션은 '매우'를 넘어 '너무'라는 표현이 적합할 정도로 다양하다.R버튼을 이용한 약공격, 강공격, 콤보 외에도 화려한 발차기, 점프 후 여러 상대를 타깃 설정해 활쏘기, 칼에 햇빛을 비춰 상대의 시야 차단하기, 카운터, 적 공격 옆으로 떨쳐 내기(패링), 공격 타이밍에 맞춘 카운터, 여래신장(부처의 손바닥)을 연상케 하는 '포스 팜', 기 모으다 찌르기 등 일반 플레이어에게는 결코 낮지 않은 진입장벽을 자랑한다. 짧은 시연 동안 제대로 쓴 기술은 서너 개에 불과했다.주인공은 공격을 받은 동료를 차례로 만나는 과정에서 적들을 상대한다.막강한 소수의 적들이 천천히 다가와 신중하게 타이밍을 기다리는 소울라이크와는 액션 스타일이 확실히 다르다. 실제 사람이 싸우는 것처럼 동시에 여러 명이 예측할 수 없는 공격을 퍼붓는 바람에 이리저리 회피하기 바쁘다.가까스로 정신을 차리고 소개 영상에서 본 인상적인 기술을 시도해 봤다.뜻밖에도 개발진은 프로레슬링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할 요소를 곳곳에 녹였다. '보디슬램'과 '드롭킥'을 비롯해 WWE 스타 랜디 오튼의 피니시 기술 RKO를 구현했다. 신나게 얻어맞다가 운 좋게 발동되면 손끝에서 짜릿한 느낌이 스친다.자체 개발 '블랙스페이스 엔진'이 보장하는 자유도도 남다르다. 상자를 들어 올려 원하는 곳으로 던지거나 높은 곳에서 뛰어내려 검은 날개를 펼쳐 날아다닐 수 있다. 보스는 4종 중에 고를 수 있다. 각 보스는 고유의 패턴을 가진 것을 뛰어넘어 형태 자체가 다르다.'사슴왕'이 일반적인 1대 1 전투라면 '여왕 돌멘게'는 콘솔 명작 '완다의 거상'처럼 보스 위에 올라타 약점을 공략해야 한다.'리드 데빌'은 빠른 발도술로 사무라이를 떠올리게 하는데, 순간적인 판단이 중요한 액션 어드밴처 '고스트 오브 쓰시마'와 비슷하다. 다수의 병사들을 소환하는 '헥세 마리'는 몬스터들이 쏟아지는 '타임 어택' 느낌을 준다.지금까지 명작들이 선보인 재미 요소를 싹 긁어모았다.소요 시간이 가장 짧다는 사슴왕을 골랐는데도 역시나 만만치 않았다.소울류 '와룡: 폴른 다이너스티'의 상급 보스를 처리하는 데 1~2시간이 걸리는 실력으로 10번 정도 '즉시 부활'해 겨우 이겼다. 시연에서만 제공한 즉시 부활이 없다고 가정하면 넋이 나갈 플레이어들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이 외에도 보스의 발길질에 튕겨나가는 과정에서 나무와 벽에 부딪혀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지형지물 연계 연출, 전투가 시작한 줄 모르고 적에게 맞을 정도로 자연스러운 컷신 등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시연을 마친 관람객들의 반응은 똑같다. 쉽지 않지만 충분히 흥행 가능성 있는 게임이라는 평가다.서울에서 온 30대 김 모 씨는 "10년 넘게 펄어비스 게임(검은사막)을 해오고 있어 신작이 나왔다기에 처음 지스타를 방문했다"며 "PC 플레이어라 콘솔이 낯설지만 조작감만 익히면 괜찮은 게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창원에서 온 20대 이 모 씨는 "원하는 기술을 발동하기 쉽지 않았다"며 "타격감과 보스 패턴 등을 개선해 파훼법을 명확히 파악할 수 있게 되면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또 다른 관람객도 "어려웠지만 전투신이 화려하고 재미있었다"고 말했다.붉은사막은 현재 콘솔과 PC 플랫폼 동시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1.1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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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플 "'3D 던파 '오버킬' 매력은 키보드 부술 듯한 액션 쾌감" [지스타 2024]

중국 게임 마니아들을 사로잡으며 글로벌 IP(지식재산권)로 거듭난 넥슨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가 2D를 벗어나 3D를 기반으로 한 원작과 같은 듯 다른 액션 경험으로 흥행 기대감을 키웠다.윤명진 네오플 대표는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프로젝트 오버킬'(이하 오버킬) 기자간담회에서 "던파 원작이 많은 시간 사랑을 받고 있지만 하나의 게임으로 모든 이야기를 보여주기는 부족함이 있었다"며 "원작은 호불호가 갈린다는 것도 알고 있어 더 다양한 접근으로 더 많은 플레이어들에게 던파 세계관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오버킬은 국내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넥슨 자회사 네오플이 개발 중인 던파 IP 기반 3D 액션 RPG다. 2D 횡스크롤 방식의 원작의 전투 스타일을 일부 계승하면서 3D 8방향 조작을 채택해 움직임이 보다 세밀해진 것이 차별점이다. PC와 모바일 크로스 플랫폼이다.'던전앤파이터 유니버스'의 다중 우주로, 던파 세계관의 14년 전 과거 시점에서 모험을 시작한다. 횡스크롤, 종방향, 탑뷰, 쿼터뷰 등 전장 상황에 따라 시점 변화로 풍부한 액션 경험을 제공한다. 박정완 네오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던파와 키감이 비슷한 후속작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던파를 해본 유저는 이질감 없이 적응하고 전방향 플레이가 가능한 최적의 조작 환경을 제공하려고 한다"고 말했다.박 디렉터는 또 "8방향 조작이 다소 어렵다는 점을 인지해 다양한 조준 보정을 하고 있지만 아직 선보일 정도는 아니다"며 "그럼에도 키보드가 부숴지도록 연타하는 게 던파만의 액션 쾌감이라는 판단 아래 8방향 조작을 채택했다"고 말했다.지난 2021년 처음 발표한 오버킬은 오랜 기간 제한된 정보로 던파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너무 오랜 기다림에 지친 팬들을 위해 이날 개막한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4'에서 처음 시연을 펼쳤다.윤 대표는 "기존에는 원작 던파와 같은 횡스크롤로 만들고 있었는데 3D 게임이다 보니 더 많은 전투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중간에 큰 변화를 줬다"며 "아직 부족함이 있지만 더 발전할 거라는 생각에 플레이어들에게 방향성을 보여주고 싶어 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오버킬의 출시 시점과 개발 진행 현황을 묻는 질문에는 신중하게 답했다. 99% 개발을 했어도 중요한 부분의 완성도가 떨어지면 출시 자체가 불가한 만큼 일정을 앞당기는 것보다 잘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는 설명이다.신작 출시에 따른 원작 이용자 이탈 현상은 걱정할 필요 없다고 자신했다.박 디렉터는 "원작의 아바타와 아이템은 많은 추억을 제공해 왠만하면 잘 안 떠나는 경향이 있다"며 "던파 2D 디자인은 세계 최고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독특한 그래픽을 여전히 즐기는 팬들이 많다"고 말했다.이어 박 디렉터는 "오버킬은 한국의 경우 2000만~3000만명, 중국에서는 7억명 이상 던파를 했다가 지금은 안 하는 이용자들을 추억을 소환하고 새로운 조작감으로 선보이는 방법으로 자극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신작은 원작의 전직 시스템을 차용하지 않는다. 초반 스킬과 전투하는 모습이 게임의 몰입감을 더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데, 전직이 이를 약화시킨다는 판단에서다.부산=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1.1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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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서머너즈워:크로니클’, 내달 글로벌 본격 공략

컴투스는 소환형 RPG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이 내달 9일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크로니클’은 전 세계 1억80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한 컴투스의 메가 히트작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 IP를 기반으로 제작된 글로벌 타이틀이다. ‘서머너즈 워’의 흥행 요인인 전략 전술과 덱 구성의 묘미를 크로니클만의 차별점으로 장르에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크로니클은 지난해 8월 한국과 11월 북미에 순차 출시해 기존 IP 팬과 해당 장르를 선호하는 유저층에 호응을 얻었다. 모바일과 PC 플레이도 동시에 지원, 구글과 애플 등 앱마켓을 비롯해 컴투스그룹의 하이브 크로스 플레이, 구글 PC게임 지원 플랫폼 구글 플레이 게임즈, 글로벌 PC게임 플랫폼 스팀 등에서 서비스되며 높은 접근성으로 이용자 저변을 확대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컴투스는 자평했다. 컴투스는 한국과 북미에서 거둔 노하우를 기반으로 크로니클의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다. 회사 측은 “유럽과 남미, 아시아 등 170여 개국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고 본격적인 세계 시장 진출에 나선다”며 “게임은 모바일과 PC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서비스되며, 영어·독일어·프랑스어·일본어·중국어·태국어 등 총 14개 다양한 언어로 세계 유저층을 공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컴투스는 크로니클의 글로벌 서비스 준비를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 2월 초 대만에서 진행된 ‘타이페이 게임쇼 2023’에 전시 부스를 마련해 총괄 PD가 현장에서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지난 해 4월 베타 테스트로 게임을 소개한 태국에서도 유명 인플루언서 등을 모델로 선정해 현지 유저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일본, 필리핀,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유럽 여러 지역에서도 현지 마케팅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다. 한지훈 컴투스 게임사업부문장은 “크로니클이 전 세계로 서비스를 확대하는 만큼 ‘서머너즈 워’ IP의 힘을 다시 한번 입증할 것”이라며 “2023년 1000억 매출 클럽 라인업 달성이라는 목표를 이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02.23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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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 폭발"…트레저, 8090 추억의 게임쇼 소환

트레저가 8090 세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추억의 게임으로 웃음을 불렀다. 11일 YG엔터테인먼트 공식 블로그에 게재된 '트레저맵' 시즌2 50화에서는 이른바 '트맵오락관'이 펼쳐졌다. 1984년 시작돼 무려 25년간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프로그램 '가족오락관'의 감성이 소환된 것. MC딩동이 진행을 맡아 트레저와 함께 했다. 지훈과 박정우가 이번 회차의 팀 대표로 선정됐다. 팀 배정은 가위바위보로 정해졌다. 지훈팀에는 최현석, 요시, 준규, 마시호, 도영이, 박정우팀에는 윤재혁, 아사히, 방예담, 하루토, 소정환이 속했다. 첫 번째 게임은 '예 아니요' 게임이었다. MC의 질문에 '예','아니요'로 대답하면 풍선이 터지는 것과 동시에 실패하는 것이 룰이다. 마시호는 한국어를 못 알아듣는 척하다 MC딩동의 계속된 방해작전에 자신도 모르게 말려들어 실패했다. 최현석은 침착하게 대응, 잘 빠져나가는듯 했으나 막판에 "아닙니다"로 대답해 탈락했다. 윤재혁, 하루토, 요시, 소정환도 습관적인 "네"로 1초만에 강탈했다. 준규, 방예담, 아사히는 무사히 통과했고 마지막 도영이 아깝게 실패해 박정우팀이 이겼다. 두 번째 라운드는 '이구동성' 게임. 상대 팀이 외치는 여섯 글자의 제시어를 정확하게 맞춰야 성공이다. 먼저 박정우팀이 제시어를 외치자 지훈팀은 감을 못 잡고 실패했다. 반면 박정우팀은 상대팀의 입모양을 예리하게 추리했고, 정답을 맞춰 지훈팀을 좌절하게 했다. 세 번째 라운드에서 트레저는 팀워크와 스피드가 관건인 '여섯이서 한마음' 게임에 나섰다. 이 게임은 특정 주제를 문제로 제시하면 6명이 릴레이로 관련 답을 말해야 한다. 박진감 넘치는 분위기 속 정답과 오답이 난무한 가운데 박정우팀이 연이은 성공으로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고, 이들은 격한 댄스로 자축했다. 마지막 라운드는 '트레저 노래방'이었다. 출제자가 특정 음정으로만 부르는 노래의 제목과 가수명 둘 다 맞춰야 했다. 준규, 박정우, 요시, 하루토, 소정환이 줄줄이 나와 '쇼' '쵸' '꺄' 등의 제시어로 멜로디를 흥얼거렸고 멤버들은 빠르게 정답을 외치며 고퀄리티 라이브 무대를 꾸며 보는 이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특히 막내 소정환은 바비의 '야 우냐 (U MAD)' 1절 가사 완창에 성공, 힙합 페스티벌을 연상케 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박정우팀의 계속되는 활약으로 1점도 얻지 못한 지훈팀은 마지막 곡 '좋은날'로 승부를 걸었고, 얼떨결에 마이크를 든 지훈과 최현석을 중심으로 다 함께 손을 잡고 열정 가득한 엔딩 무대를 장식했다. 요시는 "오늘 이 영상으로 트레저 메이커분들의 마음을 딩동하지 않았나 (싶습니다)"라는 재치 있는 소감을 남겼고, 최종 우승은 박정우팀에게 돌아갔다. MC딩동은 "실패한 팀에게는 어마어마한 벌칙이 주어지며, 이는 추후 공개된다"고 전해 팬들의 궁금증을 키웠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6.1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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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7년 만의 '서머너즈워' 후속작 ‘백년전쟁’ 마케팅 총력전

모바일 게임사 컴투스가 오랜 만에 신작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이하 백년전쟁)’의 마케팅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오는 29일 글로벌 론칭을 앞두고 대규모 이벤트에 유명 연예인의 홍보 모델 발탁 등 유저의 관심을 끌어올리기 위한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컴투스는 오는 24일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인플루언서 및 연예인 100명이 참가하는 초대형 빅매치 ‘월드 100 인비테이셔널’을 개최한다. 이번 빅매치는 백년전쟁의 PvP(이용자간 대결) 모드를 활용한 실시간 대전 매치다. 눈에 띄는 것은 참가자들이다. 한국에서는 감스트크루·풍월량 등 유명 인플루언서와 함께 홍진호·문호준 등 전직 프로게이머들, 슈퍼주니어 은혁, 개그맨 이진호 등 연예인이 참가할 예정이다. 여기에 북미·유럽·아시아 등 전 세계 여러 국가의 유명 인플루언서들도 함께한다. 모든 참가자들의 채널 구독자 수만 총 7500만명이 넘는다. 경기는 한국과 미국에 마련된 스튜디오에서 7시간 진행되며, 유튜브, 트위치, 아프리카TV 등에서 생중계된다. 컴투스는 이를 통해 백년전쟁의 스릴과 박진감 넘치는 PvP 전투를 글로벌 유저들에게 직접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컴투스는 백년전쟁의 공식 홍보 모델로 최근 글로벌에서 인지도를 높인 배우 송강·진선규·박예린을 선정했다. 송강은 ‘스위트홈’, 진선규와 박예린은 ‘승리호’에 각각 출연해 전 세계 영화 팬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컴투스는 오는 22일 이들이 출연하는 광고 영상을 공개하고 기대감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컴투스는 지난 1월 말에는 ‘2021 타이베이 게임쇼’에 백년전쟁을 출품하기도 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게임쇼에서는 대만 유명 인플루언서인 아러 등이 백년전쟁의 다양한 정보와 영상을 소개하고 PvP 대전도 펼쳤다. 컴투스가 이처럼 마케팅에 힘을 쏟고 있는 것은 2014년 출시해 빅히트를 친 ‘서머워즈 워: 천공의 아레나’ 이후 7년 만에 내놓은 후속작이어서다. 백년전쟁은 모바일 RPG인 전작과 달리 모바일 실시간 전략 대전 게임으로 개발되고 있다. 다양한 몬스터를 소환·육성해 다른 유저들과 대전을 펼치는 PvP 중심의 게임으로, 빠른 템포의 전투로 스릴과 박진감 넘치는 액션과 전략 플레이의 재미까지 갖춘 것이 특징이다. 컴투스는 오랫동안 준비한 게임이고 테스트와 사전예약 반응이 좋아 흥행을 크게 기대하고 있다. 컴투스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지난해 11월 백년전쟁의 글로벌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테스트에 참여한 전 세계 20만여 명의 유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최근 글로벌 사전 예약자 수도 500만명을 돌파하며 2021년 최대 기대작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04.20 07:00
경제

넷마블, 기대작 3월 국내외 대공습…재도약 행보 시작

‘모바일 공룡’ 넷마블이 3월에 대작급 기대작을 국내외에 선보인다.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를 해외에, ‘A3: 스틸얼라이브’를 국내에 각각 출시해 세계 시장을 공략한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상반기에 또 다른 기대작들을 국내를 비롯해 글로벌 시장에 잇따라 내놓는다. 지난해 신작 부재로 겪었던 실적 부진을 올해는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변수는 중견 게임사들의 신작 출시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소비 심리가 위축돼 있다는 점 등이다. 넷마블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출시작을 무조건 성공시킨다는 각오다. 그만큼 성공이 절실하다. 칠대죄 3일 해외, 모바일 A3 12일 국내 넷마블이 이달에 가장 먼저 출격시키는 기대작은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이하 칠대죄)’다. 3일 170여 개국에 정식 출시되는 이 게임은 원작자 스즈키 나카바 만화를 바탕으로 한 일본 애니메이션 ‘일곱 개의 대죄’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다. 이용자가 직접 ‘일곱 개의 대죄’ 주인공이 돼 원작 세계를 탐험하며 스토리를 진행하는 어드벤처 방식의 게임이다. 3D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화려한 필살기 연출이 특징이다. 칠대죄는 작년 6월 4일 한국과 일본에 선 출시돼 성과를 냈다. 사전예약에 600만명(한국 270만명, 일본 330만명)이 몰렸고, 출시 10일 만에 양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동시에 매출 1위를 달성했다. 이번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진행된 사전예약에도 100만명 이상이 몰렸다. RPG 유저층이 얇은 해외에서도 관심이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 넷마블은 오는 12일에는 상반기 최대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히는 ‘A3: 스틸얼라이브(이하 모바일 A3)’를 국내에 정식으로 출시한다. 이 게임은 지난 2002년 출시해 인기를 얻은 넷마블 자체 IP의 PC 온라인 RPG ‘A3’를 모바일 MMORPG(다중접속 역할수행 게임)로 재해석한 신작이다. 특히 기존 MMORPG 장르에 배틀로얄 콘텐트를 접목한 게임업계 첫 융합장르 게임이다. 모바일 A3는 전략과 컨트롤로 최후의 1인을 가리는 서바이벌 방식의 ‘30인 배틀로얄’을 비롯해 동시간 전체 서버의 이용자와 무차별 프리 PK(대인전)을 즐길 수 있는 ‘암흑출몰’, 공격·방어·지원형 등 각양각색의 특색을 보유한 소환수의 진화 ‘소울링커’ 등 차별화환 콘텐트를 갖고 있다. 넷마블은 모바일 유저들이 쏟아지는 비슷비슷한 MMORPG에 지쳐 있다고 보고 배틀로얄 등 인기 장르의 게임성을 융합한 모바일 A3가 유저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A3: 스틸얼라이브는 진일보한 콘텐트와 게임성을 담아낸 배틀로얄 MMORPG라는 융합장르 게임으로서, 모바일 MMORPG의 새로운 기준점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상반기 신작 출격은 계속 넷마블은 이달 이후에도 신작을 계속 출시한다. 올 상반기 중에 모바일 위치 기반 그림퀴즈 게임인 ‘쿵야 캐치마인드’의 글로벌 버전인 ‘쿵야 드로우파티’를 해외 시장에 선보인다. 또 PC 온라인 게임 ‘스톤에이지’ IP를 활용해 개발 중인 모바일 MMORPG ‘스톤에이지M(가제)’을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넷마블의 대형 MMORPG 타이틀인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 레볼루션’도 상반기에 아시아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블소 레볼루션은 현재 국내와 일본에서 서비스 중이며 국내 구글 앱마켓에서 매출 순위 상위권에 올라 있다. 넷마블은 다양한 대형 신작들도 준비하고 있다. 글로벌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를 활용한 차기작을 준비하고 있고, 자사의 핵심 IP ‘세븐나이츠’를 활용한 ‘세븐나이츠2’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등도 한창 개발 중이다. 넷마블은 2일 미국에서 열린 게임쇼 ‘팍스 이스트 2020’에서 마블엔터테인먼트와 만드는 신작 '마블 퓨처 레볼루션'을 공개했다. 이번 신작은 마블 최초 모바일 MMORPG이자 넷마블과 마블이 공동 작업한 두 번째 게임이다. 넷마블은 마블과 2015년 출시해 전세계 1억2000다운로드를 달성한 모바일 RPG '마블 퓨처파이트'를 기점으로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협업해오고 있다. 코로나19 사태에도 마케팅 계획대로 넷마블은 작년 한 해 매출이 2조1755억원을 기록해 3년 연속 ‘2조 클럽’을 달성했지만, 영업이익은 16.5%나 감소했다. 신작 개발이 늦어지면서 계획대로 출시되지 않았고 나온 신작도 기대만큼 흥행에 성공하지 못한 것이 실적 부진으로 이어졌다. 그래서 넷마블은 올해는 1분기부터 기대작으로 국내외 시장 공략에 고삐를 쥐고 있다. 넷마블은 성공에 대한 자신감도 넘친다. 특히 모바일 A3의 경우 배틀로얄 등 요즘 인기 게임 트렌드를 반영한 국내 첫 융합장르 게임이라는 점에서 현재 구글 앱마켓 매출 1, 2위를 달리고 있는 리니지 형제를 위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온 나라를 뒤흔들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소비자들의 소비심리가 위축된 것이 변수다. 또 크래프톤 개발 스튜디오인 레드사하라가 5일 모바일 신작 ‘테라 히어로’를, 조이시티가 오는 20일 ‘블레스 모바일’를 각각 선보일 예정이어서 3월 신작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넷마블은 해볼만하다는 생각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비대면으로 이뤄지는 모바일 게임 이용에 악재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며 “마케팅도 취소나 연기 없이 계획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올해 신작들은 대부분 오랫동안 개발된 대작급이고, 게임성도 요즘 트렌드를 반영해 차별화했다”며 “내부적으로는 이들 게임을 무조건 성공시킨다는 각오로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3.03 07:00
스포츠일반

헬게이트 런던, 마침내 지옥의 문이 열리다

오는 10일 개막을 앞둔 토종 게임쇼 지스타 2006의 이슈는 단연 액션대전 게임 와 베일 속의 이다. 최근 국내 판권을 인수한 넥슨과 한국 최대 게임사 엔씨소프트가 맞붙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소리나지 않게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게임이 있다. 한빛소프트의 이다. ▲ 빌 로퍼 등 화려한 개발진 방한 은 개발진의 명성만으로도 한 수 접고 들어간다. 시리즈를 만들었던 블리자드 노스의 설립자 3인방과 시리즈를 개발한 빌 로퍼 등 블리자드 출신 핵심개발자들이 설립한 플래그십 스튜디오가 제작했다. 유저들은 과거 시리즈가 전세계 수많은 RPG에 영향을 미쳤던 것처럼 도 차세대 3D 온라인 RPG의 방향을 제시해줄 것으로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이같은 기대 속에 한빛소프트는 지스타2006에서 이 중심으로 테마 부스를 꾸민다. 그동안 미국의 E3와 동경게임쇼 등을 통해 소개된 적은 있지만 국내 유저들에게 처음으로 공개되는 자리다. 지스타에서는 의 세계 최초로 한글화된 버전이 선보인다. 세계적인 개발자인 빌 로퍼와 데이빗 브레빅 등도 방문해 한국 유저들을 만난다. 현재까지 공개된 버전 중 가장 수준 높은 버전이다. 클로즈 베타 테스트 이전에 마지막으로 공개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최신 기술 탑재. 동남아 8개국 서비스 의 최신 기술도 관심의 대상이다.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물리엔진인 하복(Havok)의 차세대 기술인 엔비디아(NVidia)의 하드웨어를 지원한다. 3D 물리엔진 ‘하복FX’를 활용하여 현실감 넘치는 역학이 적용되는 3D 그래픽을 제공한다. 또한 기존의 반복되었던 퀘스트와 사냥에서 벗어나 매번 새롭게 추가 미션과 랜덤하게 등장하는 몬스터 등을 통해 플레이할 때마다 새로운 느낌을 구현한다. 롤플레잉 게임의 깊이와 1인칭 총쏘는 게임의 액션을 융합. 기존 MMORPG의 한계를 벗어나 ‘무한한 콘텐트’의 제공이 가능하다. 현재까지 공개된 클래스는 템플러와 카발리스트 등 두 개에 불과하지만 각각 성별과 피부색·머리색·키 등 다양한 부분에서 변화가 가능하다. 선악의 구분 또는 적과 나의 구별이 명확했던 구도도 여지없이 무너진다. 지난 5월 E3에서 공개된 카발리스트는 마법을 사용하는 클래스지만. 악의 힘을 부리거나 악마를 소환하여 다른 악마를 제압하는 것도 서슴지 않는 독특한 면모를 보였다. 공개 이후 한빛소프트의 발걸음도 관심거리다. 한빛소프트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에 퍼블리싱 권한을 갖고 있다. 또한 플래그십과 합작으로 설립한 ‘핑제로’가 한빛소프트가 온라인 서비스를 하는 지역 외의 전 세계에서 서비스를 한다. 지난 5월에는 중국의 더나인과 3500만 달러의 계약으로 온라인 게임사상 최고액을 기록했다. 또한 6월에는 싱가포르 인포컴아시아홀딩스와 1000만 달러에 계약을 해 머지않아 동남아 8개국에 지옥의 문이 차례대로 열릴 예정이다. ●지스타. 부스 참여 업체는 151개 지스타 2006이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펼쳐진다. 이번 행사에는 부스 참여업체가 해외 51개를 비롯 151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시장 내부 수출 상담회장을 찾는 해외 기업도 75개에 달하는 등 전세계 30개국에서 226개 업체가 참여한다. 전시 면적은 킨텍스 1~5홀 5개 전관을 임대. 지난해 3만48㎡보다 62% 늘어난 5만3541㎡규모다. 2~4홀은 온라인과 모바일 비디오 등 플랫폼별 전시관이다. 1홀은 ‘슈퍼파이트’를 포함한 다양한 체험 이벤트가 열리는 특설무대다. 5홀은 바이어상담과 비즈니스 미팅이 주를 이루는 B2B관이다. 관심을 모았던 해외 업체로는 MS와 코나미 등 주요 비디오게임사를 비롯해 ATI와 비벤디게임스. 반다이 등이 부스로 참여한다. 조직위측은 행사기간 동안 삼성동·잠실·서울역·용산·신촌·합정·광화문·시청·영등포 등 서울 주요 지역에서 전시장인 킨텍스까지 직행 셔틀버스를 3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물론 대화역에서 킨텍스까지 순환버스도 다닌다. 한편 지스타 전시회 입장권(일반 5000원. 학생 3000원)은 홈페이지에서 사전 등록을 하면 현장에서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박명기 기자 2006.10.3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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