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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아이덴티티게임즈 직원 코로나19 확진…게임업체들 긴장

게임업체 아이덴티티게임즈 직원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아이덴티티게임즈는 “3일 직원 한 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해당 직원 감염 경로는 질병관리본부에서 파악 중이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현재 전사 재택근무를 실시하는 만큼 해당 직원 및 같은 층의 근무 직원은 재택에서도 가족과의 접촉 최소화,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전달됐다”며 “질병관리본부 통제에 따라 사옥 폐쇄 조치를 취했다”고 했다. 아이덴티티게임즈의 사옥은 서울 강남에 있다. 아이덴티티게임즈와 관계사인 액토즈소프트는 지난 2월 11일부터 필요한 직원에 대한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으며 두 차례의 방역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지난 2월 28일부터는 전사를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확진자의 가족이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한 게임업체 직원인 것으로 알려져 판교 게임업체들이 긴장하고 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3.03 14:20
생활/문화

하반기, 차원이 다른 모바일 게임 몰려온다

올 하반기에 차원이 다른 모바일 게임이 몰려온다. PC 기반의 온라인 게임처럼 여러 명이 같이 즐기고 그래픽 수준도 높은 하드코어급 모바일 게임이 대거 출시될 예정이다. PC 온라인 게임에서 인기를 끌던 역할수행게임(RPG)과 총싸움(FPS)게임 등이 모바일 게임으로 본격 선보이는 것. 누구나 쉽고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가벼운 캐주얼류 게임이 대세인 모바일 게임의 트렌드가 바뀔지 주목된다. 모바일 RPG·FPS게임 출격 준비하반기 선보일 예정인 하드코어 모바일 게임 중에는 RPG류가 많다. 당장 그라비티가 최신 게임개발엔진인 '언리얼 엔진3'로 1년 이상 공 들여 만든 모바일 MORPG(다중역할수행게임) '프로젝트X(가칭)'를 이달말 자회사인 네오싸이언에서 서비스한다. 히트작 '윈드러너'로 유명한 위메이드는 액션 RPG인 '달을삼킨늑대'와 언리얼 엔진3로 개발되고 있는 액션 MMORPG인 '블레이즈본' 등 3종을 하반기에 내놓을 계획이다. 1세대 모바일 게임회사인 게임빌도 '제노니아 온라인' 등 5종 이상의 MORPG를 서비스할 예정이다. 카드배틀게임 '밀리언아서'로 대박을 낸 액토즈소프트는 아이덴티티게임즈가 만들고 있는 모바일 MORPG ‘드래곤네스트:라비린스’와 '헬로드' 2종을 준비하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와 웹젠도 모바일 RPG인 '코덱스'와 '뮤 더 제네시스'를 각각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모바일 FPS게임도 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드래곤플라이가 인기 FPS게임인 '스페셜포스'를 스마트폰에서 즐길 수 있도록 언리얼 엔진으로 만들고 있는 '스페셜포스2 모바일'을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다. 이들 하드코어 모바일 게임은 혼자서 즐기는 캐주얼류와 달리 여러 명이 함께 파티를 이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앞으로 모바일 게임에서도 PC 온라인 게임처럼 동시접속자 개념이 생길 전망이다. 또 언리얼 엔진으로 개발되는 작품들은 PC 온라인 게임 수준의 게임성과 그래픽 등을 제공한다. 캐주얼류 식상·유선급 무선 속도…'때가 왔다'하반기에 게임성이 짙은 하드코어 모바일 게임들이 다수 선보이는 이유로는 이른바 카카오톡용 게임으로 불리는 쉽고 간단한 캐주얼 모바일 게임에 대해 이용자들이 식상해하고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지난해 '애니팡'을 시작으로 '드래곤플라이트', '다함께 차차차', '윈드러너' 등 캐주얼 모바일 게임이 지금까지 스마트폰 이용자들에게 크게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게임성이 비슷하고 유사한 게임들이 쏟아지면서 이용자들이 새로운 게임에 대해 갈증을 느끼고 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스마트폰 초창기에는 가벼운 게임이 통했다면 사람들이 스마트폰에 점점 익숙해지면서 좀더 높은 퀄리티의 게임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이용하는 환경이 좋아지고 있는 것도 중요한 요인이다. 고성능 모바일 프로세서를 탑재해 8개의 두뇌가 작업하는 '갤럭시S4'와 같이 높은 사양의 게임을 돌려도 문제가 없는 스마트폰들이 대중화되고 있다. 더구나 최신 스마트폰들은 화면도 10인치급 등 대화면이어서 선명하고 실감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하반기에는 무선 인터넷의 속도가 유선 인터넷 수준으로 빨라진다. 이동통신사들이 기존 LTE보다 2배 빠른 LTE-A 서비스를 상용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거운 하드코어 모바일 게임도 이제 스마트폰에서 끊김없이 원활히 구동되는 것이다. 임영현 네오싸이언 부장은 "모바일 게임의 발전에는 스마트폰과 무선망의 발달이 필수적인데 하반기에는 하드코어 모바일 게임을 원활히 즐길 수 있을 정도로 여러 환경이 갖춰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하드코어 모바일 게임은 아직 이르다는 의견도 있다. 한 게임업체 관계자는 "여전히 캐주얼류가 강세이고 조금씩 카드배틀게임 등 미드코어쪽으로 넘어가고 있다"며 "이용자가 많은 모바일 게임 플랫폼인 카카오톡이 아직은 대중적인 캐주얼류를 주로 서비스하고 있어 하드코어류가 이를 파고 들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언리얼 엔진 미국 솔루션 개발사인 에픽게임스가 만든 게임 개발 전용 엔진. 그림을 그릴 때 포토샵이 필요하듯 개발자가 게임을 만들 때 기본적으로 필요한 툴이다. 특히 이 엔진은 풀이나 나뭇잎 등 사물의 사실적인 표현과 실시간 그림자 기술, 차량 및 비행선의 사실적인 구현 등 물리효과나 3차원 모델링 기능이 뛰어나 PC 온라인 게임을 만들 때 애용되고 있다. '리니지2', '블레이드앤소울', '테라' 등이 언리얼 엔진으로 만들어졌으며 현재 언리얼 엔진4까지 나와 있다.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3.07.04 07:00
생활/문화

중국 ‘샨다’ 모바일사업, ‘액토즈’서 총지휘

액토즈소프트가 모회사인 중국 샨다게임즈의 모바일사업을 진두지휘한다. 액토즈소프트는 1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샨다게임즈가 일본 스퀘어에닉스그룹과 글로벌 모바일 사업을 위해 제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샨다게임즈는 중화권을 중심으로 가입자 14억명을 보유해 텐센트 등과 함께 중국 최대 게임업체로 손꼽히는 기업이며, 스퀘어에닉스그룹은 '파이널판타지'·'드래곤퀘스트'·'성검전설' 등 다수의 유명 게임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제휴로 각기 보유한 지적재산권 등을 활용해 모바일게임 개발과 지역별 현지화 등에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개발 자원을 공유하고 공동으로 기획해 모바일게임을 개발하고 한국과 중국의 현지화는 샨다게임즈가, 일본 현지화는 스퀘어에닉스가 담당한다. 이들 모바일게임은 샨다게임즈의 국내 자회사인 액토즈소프트를 통해 전 세계로 서비스된다. 액토즈소프트는 '파이널판타지' 시리즈의 한국어화 버전을 연내에 국내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액토즈소프트는 아이덴티티게임즈와 제휴, 온라인게임 '드래곤네스트'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드래곤네스트 라비린스'도 곧 선보일 예정이다. 전동해 액토즈소프트 대표 겸 샨다게임즈 부사장은 "액토즈는 이번 전략적 제휴로 한국과 중국, 일본, 동남아 시장의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2.10.17 11:27
생활/문화

비넥슨 진영 3인방 요즘 뭐하나?

게임계는 바야흐로 넥슨 왕국이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서든어택'·'던전앤파이터' 등 국내 인기 게임을 상당수 갖고 있고 지분 인수로 업계 맏형격인 엔씨소프트까지 패밀리로 품으면서 게임시장의 절대 강자로 떠올랐다. 자연스럽게 모든 이슈가 넥슨으로 쏠리면서 비넥슨 진영은 관심 밖으로 밀려나 있다. 넥슨·엔씨소프트과 함께 게임계 빅5로 불리던 NHN 한게임·CJ E&M 넷마블·네오위즈게임즈가 대표적인 비넥슨 진영 3인방. 이들은 요즘 뭘 하고 있을까? 칼 갈고 있는 한게임 NHN 한게임은 조용히 칼을 갈고 있다. 지난 5월 한게임 대표(온라인게임본부장)로 이은상 전 아이덴티티게임즈 대표가 새로 오면서 조직 정비와 사업 전략을 새로 짜고 있다. 이 대표는 최근 구체적인 사업 전략을 수립하고 오는 8월초쯤 발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한게임은 하반기에 낼 신작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가장 신경을 쓰는 것이 축구게임 '위닝일레븐 온라인'으로 8월 2차 테스트에 이어 가을쯤 공개 서비스를 목표로 한창 개발 중이다. 화끈한 화력전이 특징인 FPS게임 '메트로 컨플릭트:프레스토'도 올 연말 비공개 테스트할 예정이다. 한게임은 스마트폰 게임사업도 공격적으로 진행한다. 자회사인 오렌지크루에서 신규 야구 게임을 3분기에 출시하는 등 올 하반기에 자체 개발 신작을 잇따라 선보인다. 여기에 유망 모바일게임사의 우수한 콘텐트를 확보, 스마트폰 게임 라인업을 강화한다. 실제로 최근 월 매출 50억원이라는 대박을 낸 '룰더스카이'의 핵심 개발자들이 나와 세운 이노스파크와 차기작 소셜네트워크게임(SNG)의 글로벌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이 대표의 취임 이후 첫 작품이기도 하다. 넷마블 자체 개발작 승부수 넷마블은 비넥슨 3인방 중 가장 열심히 신작을 내놓고 있다. 성인 액션 게임 '블러디헌터'를 시작으로 블록버스터급 MMORPG '리프트', 캐주얼게임 '모두의 마블', 자체 개발한 웹게임 '킹덤즈' 등 상반기에만 4개나 된다. 문제는 대박을 터트린 게임이 없다는 것. 그래도 하반기에 기대를 걸고 있다. 심혈을 기울인 자체 개발작들을 선보이기 때문이다. 가장 기대가 큰 것은 히트친 야구게임 '마구마구'의 개발사로 유명한 애니파크가 준비하고 있는 야구 시뮬레이션게임 '마구:감독이되자'로 다음달 첫 테스트를 실시한다. 역할수행 총싸움(RPS) 게임이라는 새로운 장르로 주목받고 있는 '하운즈'와 대규모 부대전투를 내세운 MMORPG '모나크', 횡스크롤 액션 RPG '마계촌 온라인'도 연내 공개된다. 여기에 올해 신성장동력으로 삼은 스마트폰 게임도 10여 종 이상 선보인다. 네오위즈 새 성장동력 육성네오위즈게임즈는 국내 주력 게임인 '피파온라인2'와 중국 시장에서 대박을 친 '크로스파이어'의 향후 서비스가 불투명해지면서 새 주전을 육성하는데 총력전을 펼친다. 특히 RPG에 공을 들인다. 오는 7월 5일 론칭하는 정통 MMORPG인 '레이더즈' 를 시작으로 자체 개발작인 '레전드 오브 소울즈'와 중국 게임인 '성진변'을 하반기에 내놓는다. 야구 시뮬레이션 게임 '야구의신'도 출시, 스포츠게임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게임업체 관계자는 "넥슨이 엔씨소프트의 최대 주주가 되면서 게임시장이 한쪽으로 확 쏠리는 양상"이라며 "비넥슨 진영의 업체들도 잘 돼야 게임산업이 균형있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2.06.2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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