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중국 ‘샨다’ 모바일사업, ‘액토즈’서 총지휘
액토즈소프트가 모회사인 중국 샨다게임즈의 모바일사업을 진두지휘한다. 액토즈소프트는 1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샨다게임즈가 일본 스퀘어에닉스그룹과 글로벌 모바일 사업을 위해 제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샨다게임즈는 중화권을 중심으로 가입자 14억명을 보유해 텐센트 등과 함께 중국 최대 게임업체로 손꼽히는 기업이며, 스퀘어에닉스그룹은 '파이널판타지'·'드래곤퀘스트'·'성검전설' 등 다수의 유명 게임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제휴로 각기 보유한 지적재산권 등을 활용해 모바일게임 개발과 지역별 현지화 등에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개발 자원을 공유하고 공동으로 기획해 모바일게임을 개발하고 한국과 중국의 현지화는 샨다게임즈가, 일본 현지화는 스퀘어에닉스가 담당한다. 이들 모바일게임은 샨다게임즈의 국내 자회사인 액토즈소프트를 통해 전 세계로 서비스된다. 액토즈소프트는 '파이널판타지' 시리즈의 한국어화 버전을 연내에 국내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액토즈소프트는 아이덴티티게임즈와 제휴, 온라인게임 '드래곤네스트'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드래곤네스트 라비린스'도 곧 선보일 예정이다. 전동해 액토즈소프트 대표 겸 샨다게임즈 부사장은 "액토즈는 이번 전략적 제휴로 한국과 중국, 일본, 동남아 시장의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2.10.17 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