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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 게임정책포럼 준비위 첫 세미나 개최…9월 발대식

오는 9월 제22대 국회 게임정책포럼이 출범한다. 제 22대 국회 게임정책포럼 준비위원회는 4일 국회에서 ‘한국 게임산업 현황 및 현안 점검’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포럼 회원 모집에 나선다. 제 22대 국회 게임정책포럼은 지난 20대·21대 국회에서 조승래 의원이 대표의원으로 활동한 대한민국게임포럼을 확대 개편해 추진하는 단체다. 기존에 함께 해왔던 한국게임산업협회, 한국모바일게임협회, 한국게임학회를 비롯해 한국게임이용자협회, 한국e스포츠협회, 한국게임정책학회 등 참여 단체를 더욱 다양화했다. 포럼은 오는 8월까지 국회의원 회원 및 외부 단체 회원을 추가로 모집해 9월에 발대식을 개최할 예정이다.이번 세미나는 포럼 추진을 알리고,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한국게임산업협회가 5일 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에서 공동개최하는 ‘ 게임이용장애 국제세미나' 행사 직전, 국회 차원에서 게임산업 현황과 현안인 게임질병코드 도입 이슈에 대해 국회의원들에게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남걸 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신기술 본부장이 한국 게임산업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조문석 한성대학교 사회학부 교수가 게임이용장애 관련 국내 주요 쟁점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조승래 준비위원장은 “게임은 단순한 여가문화가 아닌 기술 친화적인 최첨단 산업인 동시에 서사, 미술, 그래픽 등이 총동원되는 종합예술로 국가 차원에서 더욱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승래 준비위원장은 “제 22대 국회에서는 더욱 많은 목소리들을 담아 게임분야 현안 해결에 앞장서고, 국내 게임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힘쓰겠다”고 했다. 현재까지 포럼에 회원으로 가입한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강유정, 김성회, 박상혁, 장철민, 위성곤 의원과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 등이다.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7.03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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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물관리위, 게이머와 첫 소통 토론회 연다

게임물관리위원회가 게이머와의 소통에 나선다. 게임물관리위원회는 28일 오후 2시부터 서울 CKL기업지원센터 16층에서 ‘게임 이용자의 정책 참여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게임 이용자와의 첫 소통 토론회다. 게임물관리위 측은 “이번 행사는 게임 이용자의 적극적인 정책 참여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게임이용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는 사회적 공론의 장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주제 발표는 법 제도 측면에서의 게임 이용자 정책 참여 방안과 게임 이용자의 정책 참여 활성화 방안 순서로 발제가 진행된다.이어서 게임 이용자 협·단체와 관련 전문가들이 발제 내용에 대한 토론을 진행하고, 참여자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김규철 게임물관리위원장은 “게임 이용자는 게임산업의 중요한 구성원으로 게임정책을 만드는 데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창구가 필요하다”며 “이번 토론회에서 다양한 관점의 의견수렴과 깊이 있는 논의를 통해 합리적인 대안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6.17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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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게임 포럼] 전문가들 "한국 규제 공산국 수준, 반전 이끌 방법 필요"

"현재 우리나라의 게임 규제는 중국 등 공산국가를 제외하면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전성민 가천대 경영학부 교수는 12일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에서 열린 '2024 K게임 포럼: 윤석열 정부 3년, 한국 게임 비상의 길'에서 규제 일변도의 정부 게임정책을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정부 개입 부작용 우려올해 3월 정부가 시행한 '확률형 아이템의 정보 공개 의무화'와 관련해 전 교수는 "이용자와 긴밀히 협업하고 빠르게 문제를 개선하는 게임이 성공하는데, 이 과정에 정부가 개입하면 어떤 결과가 생길지 상당히 우려가 된다"고 꼬집었다.또 전 교수는 "중요한 의사결정을 하는 정부 실무자가 게임산업을 잘 모른다"며 "게임을 즐기는 공무원도 만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게임은 국내 콘텐츠 수출을 이끄는 핵심 산업이다. 지난 2023년 상반기 약 7조원을 수출하며 전체 콘텐츠 수출의 약 64%를 차지했다. 고용 인력은 8만2000명에 달한다.하지만 최근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중국 게임의 침공, 이용시간 감소 등의 여파로 국내 게임사들은 보릿고개를 넘고 있다.확률형 아이템의 정보 공개 의무화와 개선이 시급한 게임물등급분류제 등으로 인해 도전적인 시도는 꿈도 못 꾸는 상황이다.전 교수는 확률형 아이템이라는 비즈니스모델(BM)을 색안경을 벗고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전 교수는 "우리나라가 공격적으로 초고속 인터넷을 도입해 부분 유료화와 확률형 아이템 등 BM을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구현할 수 있었다"며 "소비자의 구매력에 따라 지출이 증가 또는 감소할 수 있다는 과학적 근거를 보면 부정적인 영향만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이렇게 게임사가 쌓은 수익으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스티브 워즈니악이 블록 게임을 만나 퍼스널 컴퓨터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을 계기로 애플이 탄생하고, 한게임이 온라인 고스톱으로 번 돈을 밑천으로 네이버가 지금의 빅테크 입지를 다진 것을 예로 들었다.전 교수는 올바른 게임 규제 방향에 대해 "게임 이용자들이 규제 모니터링 생태계에 들어갈 수 있어야 한다"며 "게임을 가장 잘 아는 소비자들의 의견을 계속 받아서 플랫폼처럼 업데이트하는 정책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허울뿐인 게임 진흥책"게임물관리위원회 3대 위원장 역임한 이재홍 한국게임정책학회장은 출범 3년 차 윤석열 정부의 게임 이용자 보호 정책을 일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확률형 아이템 규제를 골자로 하는 게임 이용자 권익 보호와 강제적 셧다운제 폐지, 게임의 문화예술 지위 등이 대표적이다.하지만 이 학회장 역시 "정부의 게임정책이 아쉽다는 평가가 적지 않다"며 "진흥책을 발표했지만 실제 이행된 것은 찾아보기 어렵다"고 진단했다.최근 2년간 주요 국가의 게임정책을 살펴봤더니 미국과 일본은 자율 규제를 강화하고 해외 진출을 뒷받침하는 등 진흥책이 긍정적 평가를 받은 데 반해 규제와 게임중독 대응이 미흡하다는 인식이 있었다.우리나라와 규제 환경이 유사한 나라는 시장이 폭발적으로 커져 본격적으로 관리에 들어간 중국이었다.이 학회장은 "게임 산업은 글로벌 경제 상황이 나빠도 꾸준히 성장하는 경기 방어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며 "정부가 지원하면 산업의 척도가 바뀌는 사례를 우리는 이미 봤다"고 말했다.그의 말처럼 마이크로소프트가 2009년 글로벌게임허브센터에 230억원을 지원하고, 2011년 정부가 모바일 게임 산업 육성에 50억원을 쏟는 등 투자한 결과 전체 게임 시장에서 모바일 게임 비중이 2009년 4.0%에 불과했다가 2022년 58.9%로 확 커졌다.정부뿐 아니라 게임업계의 변화도 촉구했다. 글로벌 인기작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세계관에 푹 빠져있다는 이 학회장은 "국산 게임은 스토리가 제대로 장착돼 있지 않아 모바일에서 콘솔로의 전환도 쉽지 않다"며 "지금까지의 상황을 리셋하고 초심으로 돌아가 새로운 BM과 IP(지식재산권)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6.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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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게임 포럼] 열기 뜨거웠던 윤 정부 게임정책 진단…"K게임 지금은 키울 때지, 규제할 때 아니야"

"게임은 우리나라의 미래 핵심 성장 동력입니다. 지금은 키울 때이지 규제할 때가 아닙니다."윤석열 정부의 게임정책을 진단하는 '2024 K게임 포럼'에 업계 관계자와 게임사 취업 준비생 200명이 넘게 몰리며 현장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전문가들은 이제는 게임사들에게 족쇄가 아닌 날개를 달아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전문가들 "진흥책 없고 규제만"일간스포츠는 12일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에서 '2024 K게임 포럼'을 개최했다. 행사 시작 전부터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한 방문객들의 자리 싸움이 치열했다.게임산업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도 K게임 포럼에 남다른 애정을 표했다.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축사에서 "문체부도 여러분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아 이용자들의 권리가 침해되지 않는 공정한 게임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일간스포츠는 국내 게임사의 제2 도약을 돕는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일간스포츠를 발간하는 이데일리M의 이성재 경영총괄은 "K게임 포럼은 현 정부의 게임정책과 글로벌 시장의 환경 변화를 살펴보는 소중한 시간"이라며 "특히 게임업계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는 정책적 논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날 행사는 이재홍 한국게임정책학회 회장과 전성민 가천대 경영학부 교수가 현 정부의 게임정책을 규제와 진흥 측면에서 점검하는 강연으로 막을 올렸다.전문가들은 이용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정부의 보호책에 높은 점수를 주면서도, 중국 게임의 침공 속에 국내 개발사들이 성공적으로 해외 영토를 넓힐 수 있는 진흥책을 하루빨리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이재홍 학회장은 "인간은 본디 놀이하는 동물"이라며 "인류가 소멸될 때까지 살아남는 산업은 반도체, 자동차가 아닌 게임"이라고 강조했다.전성민 교수는 "우리나라 산업 지원 정책은 대부분 제조업 중심인 데다 주요 사업 모델인 확률형 아이템 규제가 강화되면서 게임 업계는 사면초가에 놓여있다"며 "지원 정책은 찾기 어렵고 규제는 매일 나오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규제를 온몸으로 체감하는 유망 개발사들이 현장의 고충을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됐다.차세대 3N(엔씨·넥슨·넷마블)을 꿈꾸며 부산에서 게임을 개발 중인 이창윤 굿써클게임즈 대표와 최경욱 에버스톤 대표가 대담에 나서 한국 게임의 현주소와 규제 대응 과정에서의 어려움, 정부에 요구하는 지원안 등을 두고 이야기를 나눴다.특히 이번 행사에 게임 시장을 감시·제재하는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 실무 담당자인 이강수 소비자거래정책과장이 참여해 업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공정위가 포럼에서 게임 관련 규제를 집중적으로 다룬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올해 3월부터 시행된 '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 의무화' 모니터링 현황과 향후 추진 방향을 소개하면서 아직 생소한 규제를 우려하는 게임사들의 불확실성을 해소했다.국내에 거점이 없어 관리 테두리 밖에 있는 해외 게임사들에게도 동일한 이용자 보호 의무를 부과하겠다며 '기울어진 운동장'은 절대 없을 것이라는 약속도 했다. 제주서도 참가 신청한 취업 토크쇼정책 강연 뒤 이어진 특별세션인 취업 토크쇼에서 국내 대표 게임사인 넥슨과 글로벌 e스포츠 회사 라이엇게임즈의 채용 담당자가 강단에 서자 전국 대학생 약 150명의 눈은 더 반짝 빛났다.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자리인 만큼 취업 준비생들이 질문을 쏟아냈다. 제주 소재 대학생도 참가 신청을 했을 정도다.강경중 넥슨 채용팀 파트장과 송은정 라이엇게임즈 아시아태평양 채용담당자가 '경력 있는 신입'에 맞서는 무기와 세부 직무별 핵심 역량 등 취준생들에게 살이 되고 피가 되는 내용을 아낌없이 풀며 K게임 포럼의 피날레를 장식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6.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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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게임 포럼] 중소 게임업체 대표들 "지속성 있는 재정 지원 절실"

중소 게임개발사 대표들이 정부의 지속성 있는 게임정책을 요구했다. 부산에 둥지를 틀고 있는 이창윤 굿써클게임즈 대표와 최경욱 에버스톤 대표는 '2024 K게임 포럼'에서 어려운 중소 게임개발사들의 환경과 관련해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2023년부터 게임산업의 성장 추세선이 꺾였고, 중국의 공세가 거센 상황”이라며 현주소를 설명했다. 최경욱 대표는 “지하철을 타면 예전에는 게임을 하고 있는 사람이 많았는데 이제 대부분이 숏츠 등을 보고 있다”며 “이처럼 휘발적인 콘텐츠를 더 선호하고 있어 다운로드를 받고 로딩 시간이 걸리는 게임의 환경적 요소를 극복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창윤 대표도 “유저의 시간을 점유해야만 게임 개발이 이뤄지는데 짧은 시간을 소비하는 플랫폼으로 유저들이 이동하고 있다”며 플랫폼 전환의 가속화를 우려했다. 유튜브 등 타 플랫폼, 중국 게임사와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현실적인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이 대표는 “중국과 비교하면 자금력에서 뚜렷한 차이가 있다. 인기를 얻고 있는 중국 게임 '버섯커 키우기'의 경우 매출의 60% 이상이 한국에서 나온다고 들었는데 한국의 마케팅 비용만 200억원에 이를 정도로 막대한 자금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5월 정부가 5개년 게임산업진흥 종합계획을 발표했지만 중소 게임개발사들은 실질적인 지원책을 피부로 느끼지 못하고 있다. 이에 재정적인 지원이 우선적으로 뒷받침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대표는 “지역 기반의 개발 업체들 경우 재정적인 부분이 가장 절실하다. 재정 정책은 인력 구성과도 연결된다”며 “지원 규모가 체감될 정도로 조금씩 줄어들고 있는데 소규모 개발사 입장에서는 인력과도 직결되기 때문에 지속적인 지원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책 지원금 배분에 대해서 의문을 드러내기도 했다. 최 대표는 “정책적 지원 규모가 수백억원이라고 하지만 현업에서는 그 돈들이 다 어디에 쓰이는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현실적인 정책 지원금을 통해 청년들이 창업을 꿈꿀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야 한다”고 꼬집었다. 중소 게임개발사들은 모바일과 PC, 콘솔을 동시에 지원하는 크로스 플랫폼 구현에 대한 현실적인 지원책을 요구했다. 최 대표는 “게임사들은 게임 본질에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 대신 기술적으로 플랫폼을 바꾸는 컨버팅(전환) 사업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기술적인 컨설팅을 통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게 된다면 크로스 플랫폼 구현에 좀 더 도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취업이나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위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이 대표는 “지역 기반이라고 해서 안 좋게 볼 필요는 없다”며 “대형 게임사에서 부분적인 작은 역할을 할 것인지, 중소 개발사에서 굵직한 역할을 할 것인지는 각자가 고민을 해봤으면 좋겠다”며 “실력을 키운 뒤 대형 개발사로 옮기면 더 고도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6.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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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게임 포럼] 공정위 "게임 이용자 보호 의무, 해외 게임사도 예외 아냐"

"게임산업 육성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게임 이용자 보호입니다."이강수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 소비자거래정책과장은 12일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에서 열린 '2024 K게임 포럼: 윤석열 정부 3년, 한국 게임 비상의 길'에서 "공정위는 소비자 보호를 위해 게임 분야에 대한 법 집행을 꾸준히 실시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강수 과장은 공정위에서 확률형 아이템의 정보 공개 의무화 규제와 관련한 정책을 담당하고 있다. 앞서 지난 3월 ‘확률형 아이템의 정보 공개 의무화’(게임산업법 일부개정안)가 시행돼 게임사들은 아이템 당첨 확률을 의무적으로 공개해야 한다. 이 과장에 따르면 개정안은 그간 발생한 게임사와 이용자 간 정보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돈을 내고 물건을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야 한다는 취지다.이를 근거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게임물관리위원회(게임위)는 확률형 아이템 조사단을 구성하고 상시 모니터링을 하는 중이다. 지금껏 국내 48건, 국외 102건 등 총 150건의 위반 사항을 적발했으며, 이 중 54건은 시정 조치했다.공정위도 확률형 아이템 조작과 관련해 게임사에 대해 직권조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크래프톤·엔씨소프트·컴투스·그라비티·위메이드 등 대형 게임사가 조사 대상에 올라있다.단, 공정위는 게임 이용자를 기만하는 행위가 있다고 판단하면 '전자상거래법'에 따라 과징금도 처분하고 있다. 지난 1월 공정위는 넥슨에 대해 '메이플스토리' 내 확률형 아이템을 판매하면서 확률을 소비자에게 불리하게 바꾸고도 알리지 않거나 거짓으로 알렸다는 이유로 과징금 116억원을 부과한 바 있다.이를 두고 게임사들은 게임위와 공정위의 '이중 규제'에 시달리고 있다며 힘들어하는 분위기다. 이에 대해 이 과장은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인 건들은 지난 3월 게임산업법 개정 이전에 발생한 확률형 아이템 관련 소비자 기만행위에 대한 조사일 뿐"이라며 "이번 조사는 규제가 아니라 이용자 보호 조치로 이중 규제와는 거리가 있다"고 일축했다.이와 별도로 현행 게임산업법은 외산 게임을 대상으로는 법을 강제할 수 없어 일부 국내 기업들은 '역차별'을 호소하고 있다. 이렇게 국내 게임사들이 위축된 틈을 타 중국산 게임이 약진하자 중국에 시장 주도권을 뺏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이 과장은 "게임 이용자 보호 의무에 해외 게임사도 예외는 아니다"며 "해외 게임사가 국내에서 서비스할 때 이에 대한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국내에 대리인을 지정하는 '국내대리인 제도'를 조속히 도입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유관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전자상거래법 또한 개정해 확률 표기 미비 문제는 물론 단기간 과금을 유도한 후 서비스를 조기 종료하는 이른바 '먹튀(먹고 도망가는 행위를 일컫는 은어)' 운영 또한 방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아울러 공정위는 전자상거래법상 '동의의결제'를 도입해 국내 업체들의 법률상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과징금을 면제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동의의결제는 피해를 호소하는 이용자들이 동의할 만한 시정 방안을 사업자가 제시할 경우, 공정위가 이를 승인하고 실제 시정이 되는지 모니터링까지 하는 제도다.이 과장은 "동의의결제 도입을 통해 게임 사업자는 소송 사전 대응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고, 기업 이미지와 평판 훼손도 방지할 수도 있다"며 "특히 게임 이용자들은 소송 제기 없이 피해 구제를 받을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그는 이어 "집단분쟁조정 등을 통해 게임 분야의 건전한 거래질서를 확립하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공정위는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소비자들의 실질적인 피해를 구제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게임산업이 오래가기 위해서는 회사와 이용자가 서로 신뢰하는 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며 "정부와 게임사 관계가 있듯이, 게임사가 유저와의 관계를 신경 쓰고 소통해 바람직한 산업으로 육성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6.13 06:00
경제일반

[포토] 채용요건 설명하는 강경중 넥슨채용팀 파트장

12일 오후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 하모니홀에서 '2024 K게임포럼: 윤석열 정부 3년, 한국 게임 비상의 길'이 개최됐다. 강경중 넥슨채용팀 파트장과 송은정 라이엇게임즈 채용담당자가 권이슬 아나운서의 사회로 취준생을 위한 토크쇼를 하고 있다. K게임포럼은 일간스포츠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게임정책학회·이코노미스트·이데일리·이데일리TV가 후원한다. 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06.12. 2024.06.12 16:32
경제일반

[포토] 강경중 넥슨채용팀 파트장, 채용 요건은?

12일 오후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 하모니홀에서 '2024 K게임포럼: 윤석열 정부 3년, 한국 게임 비상의 길'이 개최됐다. 강경중 넥슨채용팀 파트장과 송은정 라이엇게임즈 채용담당자가 권이슬 아나운서의 사회로 취준생을 위한 토크쇼를 하고 있다. K게임포럼은 일간스포츠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게임정책학회·이코노미스트·이데일리·이데일리TV가 후원한다. 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06.12. 2024.06.12 16:31
경제일반

[포토] 송은정 라이엇게임즈 채용담당자, 채용되기 위해서는

12일 오후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 하모니홀에서 '2024 K게임포럼: 윤석열 정부 3년, 한국 게임 비상의 길'이 개최됐다. 강경중 넥슨채용팀 파트장과 송은정 라이엇게임즈 채용담당자가 권이슬 아나운서의 사회로 취준생을 위한 토크쇼를 하고 있다. K게임포럼은 일간스포츠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게임정책학회·이코노미스트·이데일리·이데일리TV가 후원한다. 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06.12. 2024.06.12 16:30
경제일반

[포토] 사내복지 알려주는 송은정 라이엇게임즈 채용담당자

12일 오후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 하모니홀에서 '2024 K게임포럼: 윤석열 정부 3년, 한국 게임 비상의 길'이 개최됐다. 강경중 넥슨채용팀 파트장과 송은정 라이엇게임즈 채용담당자가 권이슬 아나운서의 사회로 취준생을 위한 토크쇼를 하고 있다. K게임포럼은 일간스포츠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게임정책학회·이코노미스트·이데일리·이데일리TV가 후원한다. 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06.12. 2024.06.1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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