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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올림픽 사격 스타 김예지, 라이엇 게임즈 글로벌 행사 공식 초청

대한민국 사격 국가대표 출신이자 파리 올림픽에서 큰 활약을 보여준 김예지 선수가 세계 최대 게임사 라이엇 게임즈(Riot Games)가 주최한 글로벌 이벤트에 공식 초청받아 11월 24일 참석했다. 김예지 선수는 2025년 ‘VALORANT Game Changers’ 챔피언십에 참가하는 프로 선수들을 위해 마련된 특별 프로그램 ‘Game Changers Collective: Pro Gathering’에서 선수들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국제 e스포츠 무대에 특별한 영감을 전했다.이번 ‘Game Changers Collective’는 챔피언십 토너먼트에 출전하는 모든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경기 전 멘탈 강화, 자신감 고취, 커뮤니티 연대감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커뮤니티 이벤트다. 김예지 선수는 행사 주요 게스트로 초청돼 세션을 진행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글로벌 선수들이 남은 경기를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그 중심 인물로 김예지 선수를 내세웠다.라이엇 게임즈 관계자는 “김예지 선수는 올림픽이라는 세계 최고 무대에서의 경험과 극한의 압박을 견뎌낸 정신력으로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는 스포츠 아이콘”이라며 “그녀의 이야기가 이번 발로란트 게임체인저스 챔피언십에 참여하는 프로 선수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2025 발로란트 게임 체인저스 챔피언십’ 대회는 11월30일까지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리는 대회로 e스포츠를 즐기는 여성들이 활약할 기회와 무대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계 최강의 여성 발로란트 팀을 가리는 국제 대회로 아시아에서 열리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2025.11.26 16:49
산업

“퇴근 후 부업이 억대 매출로”…쿠팡 로켓그로스, 매출 뛰는 소상공인 늘어난다

쿠팡의 로켓그로스가 소상공인·1인 판매자에게 없어서는 안 될 ‘성장 파트너’로 자리 잡았다. 포장·배송·반품·고객응대 등 운영 전반을 쿠팡이 전담 지원해 판매자는 제품 개발과 품질 관리 등 본업에만 집중할 수 있다. 이 구조가 매출 성장으로 연결된 사례가 속속 등장하며 로켓그로스가 소상공인 성장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광명에서 친환경 육수 브랜드 ‘남해眞人’을 운영하는 신정선 에스유코리아 대표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2024년 1월 창업한 이 회사는 로켓그로스를 만나자마자 무서운 속도로 성장했다. 같은 해 11월 쿠팡 식품 카테고리 판매순위 2위에 올랐고, 12월에는 연누적 판매 2만 개를 돌파했다. 올해 1월 K-푸드 인증을 받고 수출용 제품을 리뉴얼했으며, 현재는 전국 8개 외식업체에 직접 납품 중이다.신정선 대표는 “아이들 건강 문제로 16년 수협 고액연봉을 포기하고 창업했는데, 초보 창업자라 포장·택배·CS를 감당할 여력이 없었다”며 “로켓그로스가 다 맡아줘서 제품 품질에만 몰입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신 대표는 또 “쿠팡 고객이 워낙 많고 배송이 빠르다 보니 리뷰가 폭발적으로 쌓이고 반복적으로 재구매가 발생했다”며 “소상공인에게는 단순 채널이 아니라 생존과 성장을 함께 책임져 주는 진짜 파트너다"라고 강조했다.전직 9급 공무원 이지영 ‘디노 더 노마드’ 대표의 성장 스토리는 더 극적이다. 2021년 퇴근 후 노트북 하나로 부업을 시작해 2023년 초부터 현재까지 매출 2275% 증가와 함께 고수익 구조를 만들어냈다. 지금은 5명의 직원을 고용하며 안정적인 매출을 만들어내고 있다.이지영 대표는 로켓그로스가 초보·무자본 판매자에게 ‘게임체인저’라고 말한다. 포장·배송·반품·고객응대까지 쿠팡이 100% 전담해줘서 집에 택배 박스가 쌓일 일도 없고, 반품은 쿠팡 물류센터로 바로 가서 끝나기 때문이다. 고객의 CS 전화를 일일이 받을 일도 없어 판매자는 제품 고르는 눈과 페이지 만드는 데만 집중하면 된다.그는 특히 ‘세이버’ 혜택을 적극 활용했다. “반품비 무제한 무료, 60일 동안 보관비도 없고, 매월 500만원까지 수수료없이 다음날 빨리 정산받을 수 있어서 자본이 없어도 재고를 계속 돌릴 수 있었다”며 “돈이 묶이지 않으니 테스트도 자유롭게 하고, 팔리면 바로 재입고하면서 폭발적으로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결정적으로 쿠팡에는 고객이 이미 다 모여 있어요. 다른 데서는 하루 몇 개 겨우 팔리던 상품이 쿠팡에 올리니까 리뷰가 순식간에 쌓이고 재구매가 미친 듯이 터졌다”며 “로켓그로스만 있으면 1인 기업도 대기업급 효율을 낸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상생”이라고 덧붙였다.쿠팡 로켓그로스는 그간 소상공인과 1인 판매자의 성장을 돕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이어왔다. 물류·포장·배송·반품·고객응대까지 운영 전반을 쿠팡이 전담해 판매자는 제품 개발과 마케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쿠팡 관계자는 “현재 쿠팡에 입점한 판매자 중 75%가 중소상공인”이라며 “로켓그로스는 이들이 물류·운영 부담 없이 오직 성장에만 집중할 수 있게 만든 쿠팡의 진짜 상생 모델이다. 소싱인마켓에서 더 많은 소상공인이 이 기회를 직접 확인하길 바란다”고 밝혔다.한편, 쿠팡 로켓그로스는 오는 11월 26일부터 28일까지 코엑스 C홀에서 열리는 ‘소싱인마켓 2025’에 로켓그로스 대규모 부스를 운영하며 예비 판매자를 직접 만날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상품 등록과 입고 지원, 쿠팡 광고 전략 안내, 뷰티·패션·푸드·디지털 등 카테고리별 전문 MD의 1:1 맞춤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한다. 컨설팅을 완료하면 로켓그로스 한정 굿즈를 증정하고, 현장 가입 시 '로켓그로스 스타터팩' 혜택을 제공한다.이밖에 △입점 후 첫 30일간 구매확정 매출에 대해 10% 캐시백(최대 50만 원) △비즈니스 인사이트 1개월 무료 구독권 △판매자 가입 후 첫 3개월간 상품 무료 60일 무료 보관 및 반품 회수·재입고 비용 무료 △판매자 가입 후 첫 3개월간 월 최대 500만 원까지 구매확정된 매출금은 ‘셀러월렛 빠른정산’을 통해 다음 날 정산 △광고 시작 후 첫 14일간 광고비의 50% 지원(최대 21만 원) 및 쿠팡 광고 담당자 배정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등 전용 고객센터 운영을 통해 셀러 지원을 강화하고 예비 셀러의 초기 부담을 최소화할 계획이다.서지영 기자 2025.11.23 11:00
산업

대한항공, 방산기업 안두릴과 아·태지역 무인기 개발 사업 협력키로

대한항공은 7일 미국 방산기업 안두릴(And과 한국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 무인 항공기 분야의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협력합의서(TA·Teaming Agreement)에 서명했다. 협약식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임진규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장, 팔머 럭키 안두릴 창업자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안두릴은 이날 미국 상무부 산하 상업서비스국이 주최하고 주한 미국 대사관이 주관한 안두릴 한국 지사 공식 출범 행사에서 국내 주요 방산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었다.대한항공과 안두릴은 올해 4월 무인 항공 분야 기술협력 업무협약(MOU)을 맺은 뒤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목표를 수립했다. 안두릴 제품 기반의 한국형 무인기 모델 공동 개발과 안두릴 제품 면허생산 및 아·태 지역 수출, 안두릴의 아시아 무인기 생산 기지 한국 구축(Arsenal South Korea) 검토 등이다. 특히 양사는 아·태 지역 무인기 시장에 진출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세우고 임무자율화 기반 무인기 개발을 위한 상호 협력 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이번 협력합의서(TA) 내용을 토대로 추가 협상을 거쳐 내년 초 최종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안두릴은 최근 인공지능(AI) 자율 시스템 분야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미국의 방산업체다. 무인기 통합, 지휘 통제 네트워크, 실시간 데이터 분석 등에 특화된 소프트웨어를 자체 개발하는 등 방산업계의 게임체인저로 떠올랐다.국내 무인기 개발 선도주자인 대한항공은 안두릴과의 협력으로 이전보다 진일보한 제품을 개발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협약으로 대한항공은 안두릴의 무인항공기 일부를 면허생산해 아·태 지역에 수출할 수 있는 권리도 갖게 됐다.대한항공 관계자는 “국내 최고 무인기 체계업체 대한항공과 뛰어난 소프트웨어 기술을 보유한 안두릴의 협력은 우리 군의 무인기 임무자율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글로벌 무인기 시장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8.07 13:44
산업

코스맥스, ‘소셜아이어워드 2025’ 최고대상 1위 영예

글로벌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는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가 주최하는 ‘소셜아이어워드 2025’에서 인스타그램 부문 최고 대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소셜아이어워드는 기업 혹은 단체가 운영 중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미디어를 대상으로 가장 우수한 서비스를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총 4천여 명의 인터넷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이 온라인 및 프레젠테이션 평가 등 까다로운 심사 절차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한다. 올해는 총 6개 플랫폼 9개 부문에 걸쳐 273개 업체 및 335개의 소셜인터넷서비스가 경쟁했다.코스맥스는 심사 결과 인스타그램 부문에서 최고대상을 차지했다. 최고대상 수상 기업 중 유일한 자체 제작 채널이다. B2B 기업 특성상 기술 소개 중심으로 전개되던 콘텐츠의 문법을 바꿔 브이로그, 매거진 형태 등 MZ세대가 선호하는 콘텐츠 형식으로 소통의 영역을 확장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코스맥스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1년 만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7월 운영을 본격화한 이후 팔로워 수는 약 5배 증가한 2.1만명을 달성했으며, 총 누적 조회수는 약 900만 회를 상회했다.코스맥스 계정 콘텐츠의 인기 비결로는 ‘진정성’이 꼽힌다. 현직자 시점의 콘텐츠를 최신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을 재해석해 시의적절하게 접목한 콘텐츠가 인기다. 형식적인 기업 계정과는 다르게 차별화된 기업브랜드 친밀감을 형성했다.이어 계정 운영을 맡은 Z세대 담당자가 아이디어를 그대로 실현할 수 있도록 수평적인 의사결정을 통해 전폭 지원했다. 주요 SNS 채널 이용자 층인 MZ세대의 눈높이에 맞춘 콘텐츠 제작을 위해서다. 감각적인 연출을 더해 팔로워들과의 활발한 소통을 이끌고 있다.기업 초청 이벤트, 댓글 및 메시지를 통한 양방향 소통 확대 등 팔로워와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였다. 특히 그동안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던 생산공장 소개 영상 등 기업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콘텐츠가 조회수 100만 회 이상을 기록하는 등 높은 호응을 얻었다.코스맥스는 임직원의 하루를 소개하는 '뷰티회사 관찰일기' 콘텐츠 등 구직자들의 직무 이해도를 높이고 기업 친숙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 조사 결과 ‘올해 상반기 구직자가 가장 많이 조회한 뷰티업계 1위’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주요 고객사의 팝업 스토어 방문 콘텐츠 및 신제품 개발 소식도 전하며 고객사와 소비자를 잇는 주요 소통 창구로써 가교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채널 인지도가 증가하며 콘텐츠 제작 양상도 변화했다. 이전에는 고객사 등 브랜드 행사에 촬영 가능 여부를 문의하고 협조를 구해 진행하는 방식이었지만 최근에는 고객사에서 촬영을 요청하고 제품 소개 ‘러브콜’을 보내는 사례가 증가했다. 뷰티업계 SNS 채널의 ‘인플루언서’로 영향력이 확대되며 내부 임직원의 참여율도 높아지는 추세다.코스맥스는 K뷰티가 SNS 채널을 통해 확산되는 양상에 주목해 향후 해외법인과 협력을 확대해 미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고객사와 소비자의 트렌드에 맞춘 글로벌 SNS 채널 공략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커뮤니케이션 트렌드가 변화하는 가운데 소비자와 고객사를 잇는 진정성 있는 소통 노력이 인정받아 뜻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뷰티 트렌드를 발빠르게 전달하는 글로벌 뷰티업계의 ‘게임체인저’가 되겠다”고 밝혔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7.28 16:10
경제일반

한국관광공사 관광데이터, 인공지능과 만난 4개 혁신 관광서비스 선정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26일 롯데월드타워에서 ‘2025 생성형 AI 활용 관광 프롬프톤 결선’을 열고 총 4개의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관광 프롬프톤은 생성형 AI와 관광데이터를 기반으로 혁신적인 관광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올해 처음 추진한 것으로, 지난 5월 참가 접수 이후 약 3주의 서비스 개발기간 동안 완성한 서비스가 심사 대상이다. 총 12팀이 결선에 진출한 가운데 기획력, 기술 완성도, 확장 가능성 등이 뛰어난 4팀이 최종 이름을 올렸다. 관광정보를 라디오처럼 들을 수 있는 ‘관광지 오디오북’(서비스 종합 우수상), 외국인 관광객 맞춤형 한국 맛집 추천 서비스 ‘K-Yummies’(서비스 기획 우수상), AI 여행 스케줄 관리 서비스 ‘Kotoro Tour’(서비스 구현 우수상), 교육 중심의 관광지를 소개하는 ‘현장체험학습 플래너’(서비스 비전 우수상) 등이다. 김영미 공사 디지털협력실장은 “이번 관광 프롬프톤은 산업 전반의 게임체인저가 된 인공지능 기술을 수동적으로 사용하는 것에서 나아가, 능동적으로 관광 서비스를 개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며, “공사는 앞으로도 다양한 관광데이터 개방을 확대하고, 생성형 AI 기반 관광서비스 테스트베드를 위한 경진대회 개최 등을 통해 관광산업 분야의 인공지능전환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7.28 14:43
영화

스튜디오타겟, K-숏폼 위상 떨친다…글로벌 메이저 숏폼 플랫폼 톱10 진입 쾌거

제작사 스튜디오타겟㈜이 제작한 숏폼 드라마 ‘내 남편이 나를 죽였다’가 세계 메이저 숏폼 드라마 플랫폼인 릴숏(ReelShort)에서 공개 직후 빠르게 주목을 받으며, 글로벌 일간 차트 톱10에 진입했다. 특히 해당 순위에 이름을 올린 유일한 한국 콘텐츠로, K-숏폼의 글로벌 경쟁력을 상징적으로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K-숏폼도 통한다…글로벌 메이저 톱10 진입한 경쟁력‘내 남편이 나를 죽였다’는 스튜디오타겟이 지난해 12월 플랫폼 숏차에서 처음 공개한 오리지널 숏폼 드라마로, 당시 최고 순위 3위에 오르며 흥행 가능성을 입증한 작품이다. 이번 릴숏 진출은 해당 콘텐츠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경쟁력까지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릴숏은 미국의 크레이지 메이플 스튜디오(Crazy Maple Studio)가 운영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숏폼 드라마 전용OTT 플랫폼으로, 북미 및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폭넓은 이용자층을 확보하고 있다. 영어권·중화권 중심의 콘텐츠가 강세를 보이는 릴숏에서, ‘내 남편이 나를 죽였다’는 한국 콘텐츠로서는 유일하게 글로벌 순위에 진입해 눈길을 끈다. ◇숏폼 흥행 연타석… K-숏폼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부상스튜디오타겟은 ‘내 남편이 나를 죽였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숏폼 드라마 제작에 돌입한 이후, 연이어 히트작을 배출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3월 공개한 두 번째 시리즈 ‘남편이 벼락이나 맞았으면 좋겠어’는 펄스픽에서 단 하루 만에 인기 순위 2위에 오르며, 스튜디오타겟의 흥행 저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짧은 러닝타임 안에 몰입을 끌어내는 밀도 높은 서사 구조, 플랫폼별 알고리즘을 고려한 최적화 전략, 유통까지 아우르는 기획 설계는 스튜디오타겟만의 강점으로 꼽힌다. 현재 다양한 국내외 플랫폼과의 협업 요청이 이어지고 있으며, 스튜디오타겟은 단순한 콘텐츠 제작사를 넘어, 숏폼 드라마 시장의 흐름을 주도하는 핵심IP 스튜디오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다.◇숏폼 드라마로 글로벌 확장 본격화스튜디오타겟은 릴숏 외에도 드라마웨이브, 칼로스TV 등 다양한 해외 플랫폼과의 콘텐츠 론칭을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며, 자체IP 기반의 오리지널 라인업을 통해 글로벌 숏폼 콘텐츠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특히 ‘내 남편이 나를 죽였다’와 ‘남편이 벼락이나 맞았으면 좋겠어’ 등 여성 서사를 중심으로 한 드라마 시리즈를 연이어 성공시키며, 스튜디오타겟만의 유니크한 세계관인 ‘남편 복수 프랜차이즈’ 전략을 구축해가고 있다.이 전략은 자극적 소재와 극적인 전개, 강렬한 반전 등 숏폼 콘텐츠의 특성과 긴밀히 맞물려 있으며, 글로벌 시청자들이 선호하는 감정 몰입 요소들을 집약적으로 담아내고 있다. 해당 시리즈는 앞으로도 높은 화제성과 상업적 확장 가능성을 지닌 IP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스튜디오타겟 김도연 대표는 “숏폼 콘텐츠는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전 세계 콘텐츠 소비 패턴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는 핵심 포맷”이라며 “기획 단계부터 글로벌 확장을 염두에 둔 IP 전략을 통해, 숏폼 시장에서 K-콘텐츠가 새로운 기준이 될 수 있도록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김 대표는 “향후 장르적 실험뿐 아니라, 지역별 타깃 서사, 인터랙티브 포맷 등 다양한 방식으로 스튜디오타겟만의 IP 유니버스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며 “지금까지와는 다른 결의K-콘텐츠를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17 08:00
산업

포스코퓨처엠 엄기천 "2027년 매출 2배 성장, 글로벌 톱3 도약"

포스코퓨처엠이 2027년 매출 2배 달성을 약속했다. 엄기천 포스코퓨처엠 대표는 24 스코퓨처엠 포항 본사에서 제54기 정기주주총회 후 이사회를 열고 "최근 트럼프 정부 이후 배터리 공급망의 탈중국 현실화로 완성차 제조사(OEM)들의 공급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며 "그룹 차원에서 리튬, 니켈, 흑연 등 원료 공급망을 보유하고 있는 포스코퓨처엠의 강점이 부각되고 있다"며 말했다.엄 사장은 오는 2027년 지난해(3조7000억원) 대비 두 배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고, 글로벌 '톱3' 이차전지소재 회사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포스코퓨처엠은 캐즘(일시적 수요정체) 이후 미래 성장기를 차근차근 준비하면서 자신감을 피력하고 있다. 회사는 리튬인산철(LFP) 양극재와 함께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 리튬망간리치(LMR) 양극재, 전기차 주행 거리와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니켈 함량을 95% 이상으로 높인 울트라하이니켈(Ultra Hi-Ni) 단결정 양극재 등의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배터리의 충전 속도를 크게 단축하고 저장 용량을 높일 수 있는 저팽창 천연흑연 음극재와 실리콘 음극재 등도 개발 중이다.엄 사장은 "임직원들의 역량과 주주들의 지지 속에 이차전지소재 분야의 게임체인저가 되기 위해 준비 중"이라며 "캐즘을 기회 삼아 설비의 안정성·효율성을 확보해 생산성을 30% 높이고, 공정 기술 개발 등을 통해 초격차 제조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포스코퓨처엠은 이날 정기주총에서 사내외 이사를 선임했다. 엄 사장은 신규 사내이사에 선임됐으며, 이어 열린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정대형 기획지원본부장은 사내이사에 신규 선임됐다.신규 사외이사로는 허경욱 전 기획재정부 차관이 선임됐다. 허 이사는 다년간의 경제·재무 업무 경력과 국제재무분석사(CFA) 자격 보유 등을 인정받아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도 선임됐다고 포스코퓨처엠은 전했다. 기타비상무이사에는 포스코홀딩스 천성래 사업시너지본부장이 신규 선임됐다.사내외이사 선임 외에 제54기 재무제표,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등 총 4건의 안건이 승인됐다.김두용 기자 2025.03.24 17:00
산업

삼성SDI, 국내 최대 전시회서 '꿈의 배터리' 공개

삼성SDI는 다음 달 5일부터 7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5'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올해는 삼성SDI를 비롯해 주요 배터리 업체와 소재 기업 등 역대 최대 규모인 640여 곳이 참가한다.이번 전시에서 삼성SDI는 '배터리 기술로 업그레이드되는 우리의 일상, 인셀리전트 라이프'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차세대 배터리 제품과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삼성SDI는 최근 상품화 적용 검토를 완료한 '열전파 차단' 기술과 전고체 배터리(ASB), 셀투팩 제품 등을 소개한다.열 전파 차단 기술은 배터리 제품의 특정 셀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셀과 셀 사이에 적용된 안전 소재 등으로 다른 셀로 열이 전파되는 것을 물리적으로 막는다.배터리 업계의 '게임체인저'로 부상한 전고체 배터리의 개발 현황도 공개할 예정이다. 전고체 배터리는 고체 전해질을 사용해 화재 위험성이 낮고 주행 길이가 길어 업계에서는 '꿈의 배터리'로 불린다.실물 크기의 차량 하부 구조 목업에 탑 터미널 각형 배터리와 사이드 터미널 각형 배터리를 탑재한 셀투팩 콘셉트 제품도 전시한다.양극과 음극 단자가 상부에 위치한 탑 터미널 방식과 달리 사이드 터미널은 이를 측면에 배치해 에너지 밀도와 안전성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또 삼성SDI는'50A급 초고출력 원통형 배터리'를 내놓는다. 전극의 끝부분을 여러 개의 탭으로 가공해 전류의 경로를 확장시키는 탭리스 디자인을 적용해 업계 최대 출력을 구현한 제품이다. 전동공구에 적용하면 기존 대비 출력을 최대 40% 높일 수 있다.신재생 전력망을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삼성SDI의 주력 ESS(에너지저장장치) 제품인 'SBB 1.5'도 만나볼 수 있다.이 외에도 미래형 자율주행셔틀 '로이'가 관람객들을 맞는다. 국내 자율주행 스타트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의 레벨4 자율주행셔틀로, 삼성SDI의 21700 원통형 배터리 4000개가 탑재된다.삼성SDI 관계자는 "삼성SDI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품질에 기반한 질적 성장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번 전시에서 배터리 기술로 업그레이드되는 일상과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배터리 기술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2.23 16:41
프로축구

서울 유니폼 입은 김진수-문선민-정승원, "이적 결심한 이유? 김기동 감독님" [IS구리]

2025시즌 FC서울 유니폼을 입은 '대형 이적생' 김진수(33), 문선민(33), 정승원(28)이 새 팀에서 첫 훈련을 치르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서울 선수단은 3일 경기도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새해 첫 훈련을 치렀다. 이들 이적생들에게는 새 유니폼을 입고 실시한 첫 훈련이었다. 김진수와 문선민은 서울의 라이벌 팀인 전북 현대에서 서울로 옮겼다. 문선민이 "서울 관계자가 내가 지도자 연수를 받는 곳까지 멀리 찾아와서 설득했다"고 밝혔을 만큼 서울은 문선민 영입에 공을 들였다. 김기동 서울 감독은 "지난해 서울이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할 때 속도가 느리고 밋밋한 부분이 있었다. 직선적이고 속도감 있는 플레이를 문선민에게 기대한다. 상대로 만났던 문선민은 위협적인 게임체인저였다. 우리 팀에선 선발 자원으로서도 그런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테랑 왼쪽 수비수 김진수와 미드필더 정승원 역시 서울의 부족했던 부분을 메워줄 자원으로 기대가 크다는 게 김기동 감독의 설명이다. 다만 김 감독은 "이들이 좋은 선수들이지만, 붙박이 주전이라고 못 박을 수는 없다. 경쟁해야 더 성장한다"고 못박았다. 김진수와 문선민, 정승원은 한결같이 김기동 감독을 보고 이적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김 감독 아래서 성장했던 다른 선수들을 보면서 믿음이 생겼다는 것이다. 정승원이 김 감독의 존재가 이적의 이유였다고 말하면서 "목표는 우승"이라고 여러 차례 강조하자 김기동 감독이 그때마다 아직 그 목표를 말하긴 이르다는 듯 제지하기도 했다. 김기동 감독은 지난해 서울에 부임해 K리그1에서 4위를 기록했다. 한동안 부진했던 서울은 2019년 이후 5년 만에 파이널A 진입에 성공했다. 꼭 1년 전인 2024년 1월 3일 서울 부임 기자회견에 나섰던 김기동 감독은 당시 "부담되고 설렌다"고 했다. 그는 1년 전 자신의 말이 기억난다고 하면서 올해 목표를 밝혔다. 김기동 감독은 "우승을 언급하긴 이르지만, 지난해 보다 더 좋을 것이란 기대가 있다"면서 "팬들이 보실 때 '더 빨라졌다' '더 좋아졌다'고 느끼도록 하는 게 목표다. 감동을 주는 축구를 하는 게 올해 목표"라고 했다.서울 선수단은 5일 전지훈련지 베트남 하노이로 떠난다. 구리=이은경 기자 2025.01.03 17:35
경제일반

유통·식품사 CEO 을사년 경영 키워드는 ‘혁신’과 ‘쇄신’

내수 경기 악화, 탄핵 정국, 원·달러 환율 급등,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등 복합 위기에 직면한 국내 유통·식품사들이 새해 경영의 최우선 과제로 ‘혁신과 쇄신’을 강조했다.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 주요 유통·식품 대기업 최고경영자(CEO)의 신년사에 과거 어느 때보다 위기와 혁신, 쇄신 등의 단어 인용이 많다. 이는 전례 없는 비상한 각오로 최악의 한해를 대비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읽힌다는 지적이다.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신년사에서 불확실성 확대, 내수 시장 침체 장기화 등으로 올해 경제 상황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혁신 없이는 더 큰 위기를 맞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롯데그룹은 지난해 그룹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화학 부문이 최악의 부진을 겪으면서 그룹 전체의 유동성 위기론이 대두한 점을 에둘러 언급한 것으로 해석된다.신 회장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그룹 핵심사업의 경쟁력을 회복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위기의 파고를 넘기 위한 전략으로 “체질 개선을 통해 재도약의 토대를 다져야 한다”, “재무전략을 선제적으로 수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재무 건전성을 높여야 한다” 등을 주문했다. 등의 주문도 내놨다.이어 “변화와 혁신은 두려움과 고통을 수반하지만 이를 극복해야 한 단계 성장하고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도 올 신년사에서 “고물가와 불경기 등으로 시장 상황이 나쁘다”면서 ‘압도적인 본업 경쟁력’을 올해 경영 목표로 짚었다.정 회장은 특히 “신세계의 본업 경쟁력이란 늘 새로움을 갈망하는 ‘1등 고객’을 기반으로 한다”면서 “이러한 1등 고객을 제대로 아는 게 우리의 본업이고 1등 고객이 우리를 알아주는 게 바로 경쟁력의 본질”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2025년은 신세계가 또다시 혁신하고 변화할 적기다. 우리의 본업에 대해 집요하게 고민하고 실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손경식 CJ그룹 회장도 ‘전례 없는 위기’를 강조했다. 손 회장은 이날 사내 방송을 통해 밝힌 신년사에서 ‘위기’를 8번이나 언급했다.손 회장은 특히 올해가 그룹의 미래 존립 가능성을 가늠할 분수령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부각하며 변화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기존의 경영 방식을 답습하는 기업은 위기를 맞아 도태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이어 “우리 그룹이 올 한 해 위기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절호의 기회로 만들 수도 있고 시장에서 도태될 수도 있는 절체절명의 갈림길에 섰다”며 “위기 극복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각 사업에서 초격차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라고 했다.손 회장은 위기를 극복할 해법으로 “식품, 물류, 엔터, 뷰티 분야 모두 글로벌 확장의 기회가 열리고 있다”면서 “국내 사업에서 내실을 다지며 글로벌 사업을 통해 본격적인 미래 성장의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김남정 동원그룹 회장은 이날 “동원은 기존 시장의 룰을 새로 쓰는 게임체인저가 돼야 한다”며 “관성적 사고를 깨고 기존 틀을 넘어서는 파괴적 혁신을 추구하자”고 강조했다.김 회장은 “대외 경제 환경도 고환율과 저성장, 보호무역 강화로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비상 상황을 정면 승부로 돌파해 혁신의 원동력으로 바꿔내자”고 말했다.임정배 대상 대표이사는 “대내외 환경이 어렵지만 우리는 이러한 위기를 성장의 기회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일성했다. 그러면서 질적 성장, 변화와 혁신, 글로벌 사업 확장을 주문했다.임 대표 역시 “국성장 잠재력이 있는 해외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야 한다”고 말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1.02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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