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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라이크 감성은 기본, ‘K게임 자존심’ MMORPG 대작 쏟아진다

국내 중견 게임사들이 K게임의 자존심이나 다름없는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신작을 쏟아내며 제2의 도약을 노린다. 콘솔 시장 대세인 소울라이크 요소를 적극 채용하고 틀에 박힌 세계관을 과감히 탈피해 게임 마니아들의 기대를 모은다.MMORPG 흥행 대열 합류할까17일 업계에 따르면 올 3분기 컴투스를 시작으로 카카오게임즈와 하이브IM이 대작 MMORPG를 연이어 선보인다. 보릿고개를 넘었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MMORPG 신작들이 잇달아 승전보를 울리고 있어 한국 게임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는 분위기다.지난 2월 국내 최초로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위메이드의 ‘레전드 오브 이미르’에 이어 3월 넥슨과 넷마블이 장수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마비노기 모바일’과 ‘RF 온라인 넥스트’를 출시해 흥행에 성공했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출시 후 양대 앱마켓 인기 1위를 찍었고 현재 글로벌 론칭을 준비 중이다. ‘마비노기 모바일’과 ‘RF 온라인 넥스트’는 구글 플레이 매출 10위권에 안착했다.이에 바통을 넘겨받은 중견 게임사들도 활짝 웃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최신 언리얼 엔진5 기반의 화려한 그래픽을 바탕으로 시공간을 뛰어넘는 세계관에 독특한 전투 시스템까지 눈 돌아가는 요소들로 가득 채웠다. 선봉작은 게임테일즈가 개발하고 컴투스가 퍼블리싱을 맡은 MMORPG ‘더 스타라이트’다. 올해로 게임 업계에 몸담은지 30년이 된 정성환 ‘더 스타라이트’ PD의 역작이다. 그가 집필한 4개 소설의 다중 우주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다. 과거의 향수를 일부 담으면서도 기술적으로는 월등히 뛰어난 ‘4세대 MMORPG’를 표방한다. 현대, 미래, 중세 등 다양한 차원을 이동하며 카오스(혼돈)를 해결하는 게 미션이다.정성환 PD는 “모험을 떠나는 용사의 두근거림과 상쾌함, 발랄한 에너지를 담으려고 했던 것이 유니크한 장점”이라고 자신했다. ‘더 스타라이트’는 정식 출시 전까지 사전 예약에 돌입했다.독특한 세계관에 전투 시스템 차별화카카오게임즈는 오랜만에 신작 갈증을 해소한다. 액션 MMORPG ‘크로노 오디세이’가 올해 4주년을 맞은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의존도를 낮춰줄 것으로 예상된다.광활한 오픈월드의 ‘크로노 오디세이’는 시간을 조작하는 ‘크로노텍터’ 시스템이 가장 큰 특징이다. 과거의 흔적을 추적하거나 미래를 엿보는 방식으로 탐험을 할 수 있다. 최근 공개한 플레이 영상에서는 몬스터의 시간을 멈추거나 전투 중 시간을 되돌리는 연출을 선보이기도 했다. 강력한 몬스터를 수차례 도전한 끝에 잡아냈을 때의 쾌감이 일품인 소울라이크의 손맛도 구현했다. 윤상태 개발 총괄 PD는 “단순한 스탯(능력치) 싸움이 아니라 패링, 회피 시스템으로 전투의 깊이를 더했다”며 “특정 클래스에 집중되지 않게 모든 유저가 자신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MMORPG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대규모 공성전, 투기장 등 시스템을 벗어나 PvEvP(몬스터 전투·이용자 대전 결합) 콘텐츠로 차별화를 노린다. 생활 콘텐츠를 즐기는 이용자들도 소외되지 않도록 전투가 아닌 탐험과 제작 만으로도 강해질 수 있는 성장 시스템을 도입했다.열흘 전 게시된 ‘크로노 오디세이’ 트레일러 영상은 조회수 200만회를 넘어설 정도로 관심을 얻고 있다. 오는 20일 글로벌 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캐주얼 게임을 주로 내놨던 하이브IM도 MMORPG에 처음 도전장을 내밀었다.AAA급 대작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의 연내 출시를 확정하고, 메이저 게임사로 거듭나기 위한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 신작은 ‘거인의 탑’의 유물을 손에 넣기 위해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았던 ‘버려진 땅’으로 다시 향하는 모험가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리니지2 레볼루션’, ‘제2의 나라’ 등의 개발을 총괄한 박범진 아쿠아트리 대표의 25년 MMORPG 노하우를 녹였다.유저는 전사, 마법사, 전투사제, 암살자, 사냥꾼 등 5종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다. 비행, 암벽 등반, 수영 등 지형의 제약 없이 이동할 수 있어 자유로운 탐험이 가능하다. 아이폰, 아이패드, 맥 환경도 지원해 애플 유저까지 공략한다.하이브IM은 관계자는 “회사가 지향하는 차세대 MMORPG 비전과 기술적 역량이 집약된 프로젝트”라며 “출시 이후 단순 흥행을 넘어 시장 내 확고한 존재감을 구축할 수 있도록 정식 론칭 전까지 테스트 및 사전 예약 등 전 과정을 정교하게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6.18 08:00
산업

“내 동료가 돼라”…에버랜드, ‘원피스’ 만나는 여름 축제

에버랜드가 글로벌 인기 IP(지식재산권) ‘원피스’(ONE PIECE) 팬들을 불러 모은다. 오는 20일부터 막을 올리는 시원한 물을 테마로 한 여름축제 ‘워터 페스티벌’에 밀짚모자 해적단이 출동한다.17일 에버랜드에 따르면 이번 축제에서 ‘원피스’의 캐릭터 포토존, 참여형 이벤트, 먹거리, 굿즈 등 원피스 콜라보 콘텐츠를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는 대규모 야외 테마공간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해적왕을 꿈꾸는 주인공 루피와 밀짚모자 해적단의 위대한 모험 스토리를 담은 ‘원피스’를 즐길 수 있도록 캐리비안베이 전체를 구성한 것이다.에버랜드는 이를 위해 시원하고 재미있게 물을 맞으며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초대형 워터 체험존을 3곳이나 마련했다. 해적마을 콘셉트로 변신한 포시즌스가든은 고객들이 직접 밀짚모자 해적단의 동료가 돼 물을 쏘고, 맞고, 흠뻑 젖을 수 있는 워터 체험 콘텐츠로 채웠다.중앙에서는 출항을 준비하는 거대한 해적선과 암초섬 등을 만나고, 약 5m 높이의 쵸파 캐릭터 아트 조형물(ABR)이 풍차무대에 설치되는 등 가든 곳곳에 원피스 세계관을 담은 테마존과 휴게시설이 즐비하다.루피의 고무고무 워터총, 조로의 삼도류 슬래시 등과 같이 원피스에 등장하는 캐릭터 스토리를 살린 워터 카니발 게임존과 보물찾기, 랜덤 봉잡기 등 원피스 굿즈를 선착순으로 득템할 수 있는 현장 참여 이벤트도 마련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포시즌스가든 특설무대에서는 전설의 보물을 찾는 해적 이야기를 다룬 ‘스컬스 해적단의 모험’ 공연이 축제 기간 하루 2회씩 펼쳐진다. 공연 중에는 현장에 설치된 워터캐논에서 물이 발사되고 관객들과 물총 싸움도 즐길거리다.해적 테마의 음악에 맞춰 물대포가 발사되는 포시즌스가든 워터캐논쇼도 하루 4회씩 진행되며, 원피스 캐릭터들과 함께 꾸며진 워터스프레이 물놀이존에서는 쉴 틈 없이 물이 쏟아진다.지난 6일부터 조기 가동에 돌입한 알파인빌리지도 필수 코스다. 원피스 꼬마 해적단의 놀이터 컨셉으로 변신한 알파인빌리지에서는 액티비티 슬라이드 ‘워터버스터’가 눈길을 끈다. 총 2종 14개 레인으로 구성돼 있는데, 에어바운스 형태의 스플래쉬 슬라이드에서는 튜브에 앉아 출발하면 45도 각도로 급하강 후 물이 흐르는 110m 길이의 슬로프를 따라 질주하며 짜릿한 쾌감을 맛볼 수 있다.사계절 썰매를 즐길 수 있는 레일 슬라이드에서는 90m 길이의 슬로프 레일 위를 바퀴가 달린 썰매에 탑승해 시원하게 내달린다. 또 워터버스터 입구 옆에는 워터터널에서 물이 분사되는 물놀이터가 조성됐다. 사방에서 물이 시원하게 쏟아져 온몸이 흠뻑 젖는 공연으로 유명한 워터쇼 '슈팅워터펀 시즌2'는 카니발광장에서 매일 2회 펼쳐진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7말8초(7월 말~8월 초) 여름휴가 극성수기에는 워터 디제잉 공연 ‘밤밤 썸머 나이트’와 ‘한여름밤의 반딧불이’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돼 무더위를 시원하고 환상적으로 식혀줄 것”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6.18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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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MMORPG 기대작 '더 스타라이트' 쇼케이스 유튜브서 공개

컴투스는 MMORPG 기대작 '더 스타라이트'의 공식 쇼케이스 '더 프롤로그'를 16일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원작자 정성환 총괄 디렉터, 정준호 아트 디렉터, 남구민 사운드 디렉터가 출연해 게임의 철학과 제작 과정을 풀어냈다. 성승헌 게임 캐스터와 게임 마니아로 잘 알려진 개그맨 유민상이 진행을 맡았다.쇼케이스에서는 '더 스타라이트'의 기획 배경과 차원 간 연결 구조 등 세계관 전반이 소개됐다.정준호 디렉터는 "장르의 감성을 최신 기술로 구현해 새로운 세대에게 다른 경험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사일런트 테일', '황금의 나르시소스', '색마전설', '홀리나이트' 등 자신이 집필한 네 편의 소설을 하나의 멀티버스로 엮은 작품의 배경에 대해 "현대와 미래, 중세를 오가며 '카오스'라는 사건을 해결하는 것이 이번 이야기의 중심"이라고 설명했다.'이리시아', '로버', '실키라', '라이뉴 봄바스', '데커드 롬벨' 등 5종의 캐릭터도 공개됐다. 각 캐릭터는 종족과 직업, 외형에 서로 다른 차원의 배경을 반영했다. 하나의 캐릭터가 두 가지 클래스를 가질 수 있는 듀얼 클래스 시스템으로 다양한 전투 스타일을 구현할 수 있다.OST 제작 비하인드도 전했다. 남구민 디렉터는 "음악에서 배경과 서사가 떠오를 수 있도록 만드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게임의 시작 지점인 '마나마을'의 배경음악과 한·중·일 3국의 악기를 활용해 동양적 색채를 강조한 '무사마을의 테마' 등을 소개했다.이 외에도 주요 콘텐츠 일부가 공개됐다.'더 스타라이트'는 대규모 공성전, PvP 전투, 생존 경쟁을 극대화한 '배틀로얄' 모드 등 유저 간 실시간 전투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특히 '배틀로얄' 모드는 개인이나 팀 단위로 참여 가능하며 점점 좁혀오는 폭풍을 피해 끝까지 살아남아야 하는 고난도 생존 전투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6.1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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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 '브라운더스트2', 2주년 오프라인 행사 개최

네오위즈는 모바일 RPG '브라운더스트2'가 서비스 2주년을 맞아 국내 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오는 6월 27일부터 7월 13일까지 건대입구역 스타시티몰 3층 브이스퀘어에서 운영된다.행사장은 전시, 포토·플레이존, 굿즈존, 컬래버 카페 등으로 꾸며진다. 전시 공간에서는 '브라운더스트2'의 지난 2년간의 역사와 캐릭터 일러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포토·플레이존에서는 게임의 인기 캐릭터와 사진 촬영, 인형 뽑기, 랜덤 가챠 등을 즐길 수 있다. 컬래버 카페에서는 캐릭터를 활용한 음료와 디저트를 만나볼 수 있다. 대형 '윾돌이' 조형물도 전시한다.행사장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팬들을 맞는다. 매주 토요일에는 설화, 송주아, 빛베리 등 유명 코스어가 방문해 사진 촬영 등의 시간을 갖는다. 7월 5일에는 개발진 사인회를 진행할 예정이다.네오위즈 관계자는 "지난 2년간 '브라운더스트2'를 사랑해 준 국내 팬들에게 감사의 의미를 담아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현장에서 '브라운더스트2' 세계관을 직접 보고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6.1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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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 티징 페이지 오픈

위메이드는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 티징 페이지를 오픈했다고 16일 밝혔다.'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북유럽 신화 세계관 속에서 9000년마다 반복되는 세상의 종말 '라그나로크'가 일어나기 전까지의 이야기를 다룬다. 지난 2월 20일 국내 출시 후 양대 마켓 인기 1위, 구글 플레이 매출 1위 등 성과를 거뒀다.'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장비 생산과 강화에 필요한 주화의 수량을 제한하고, 최상위 등급 아이템을 위변조가 불가능한 NFI(대체불가아이템)로 제작하는 등 블록체인 문법과 기술을 사용했다.글로벌 버전은 '플레이 이미르 언 위믹스'(이미르를 즐기고 위믹스를 번다)라는 슬로건 아래 토크노믹스를 구축했다. 게임 내 플레이로 가상자산 위믹스를 얻을 수 있다.'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 서비스의 토크노믹스는 티징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6.1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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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신작 '서머너즈 워: 러쉬' 앱스토어 인기 1위 등극

컴투스의 신작 키우기 게임 '서머너즈 워: 러쉬'가 신규 소환수 '아르타미엘' 업데이트 효과로 국내 애플 앱스토어 인기 게임 1위를 차지했다.'서머너즈 워: 러쉬'는 첫 신규 레전드 소환수 업데이트 직후 국내 애플 앱스토어 전체 인기 게임 1위, 이튿날인 지난 12일 구글 플레이스토어 인기 게임 순위 2위에 올랐다.또 구글 플레이 RPG 부문에서 프랑스 2위, 독일 6위를 포함해 6개 지역에서 최고 톱5, 16개 지역 톱10을 기록했다. 애플 앱스토어 RPG 부문에서도 프랑스, 벨기에, 인도네시아 등 9개 지역에서 톱5, 14개 지역에서 톱10에 도달했다.컴투스가 개발·서비스하는 '서머너즈 워: 러쉬'는 글로벌 히트작 '서머너즈 워' IP 기반의 방치형 RPG다. 원작의 소환수와 세계관을 계승하면서도, 방치형 콘텐츠의 편리함과 타워 디펜스의 전략성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구조를 채택했다.지난 11일에는 '서머너즈 워' IP를 대표하는 인기 캐릭터 아르타미엘과 신규 크리쳐 '미니 나라카' 등을 선보이는 콘텐츠 업데이트를 실시해 호응을 얻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6.13 16:37
드라마

‘귀궁’ 김지연 “한계 뛰어넘어…이젠 돈 많은 역할 하고파” [IS인터뷰]

“이제는 돈 많은 역할을 해보고 싶어요.(웃음)”배우 김지연이 SBS 금토드라마 ‘귀궁’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가운데 다음 작품에선 기존과 다른 캐릭터를 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김지연은 최근 ‘귀궁’ 종영 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일간스포츠를 만나 “항상 뭔가 가난한 집 출신이라든가 악바리 같은 캐릭터를 주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귀궁’에서도 비슷한 인물을 연기했지만 “이번에 한계를 뛰어 넘은 것 같다”고 만족감을 전했다. ‘귀궁’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김지연)와 여리의 첫사랑 윤갑(육성재)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와 맞닥뜨리며 몸과 혼이 꼬여버리는 판타지 로맨스 코미디다. 지난 4월 18일 9.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출발해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난 7일 자체 최고인 11.0%로 종영했다. 김지연은 유명한 만신의 하나뿐인 손녀이자 애체(안경) 장인 여리 역으로 활약했다. 김지연은 ‘귀궁’에서 귀신 쫓는 무녀 연기부터 진지함과 유쾌함을 오가는 로맨스까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해 호평을 받았다. 김지연은 “‘귀궁’은 소재가 무척 재밌었다. 설화 속 귀물들 이야기뿐 아니라 판타지 장르도 원래 좋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첫 방송 전 너무 떨려서 잠을 못 잤는데, 첫 회 높은 시청률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출연자, 제작진 모두 최종회를 함께 보면서 다같이 즐겁게 끝냈다. 시청자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를 건넸다. ‘귀궁’은 사극, 판타지, 로맨스 등 여러 장르가 복합적으로 버무려진 작품이다. 김지연은 “감독님이 궁궐에 있을 때는 정통 사극처럼, 판타지는 오롯이 판타지처럼 했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그 톤을 잘 맞추려고 했다”며 “캐릭터의 일관성이 자칫 부족할까봐 연기하는 데 어려웠다. CG가 많다보니 연기할 때와 화면으로 볼 때가 달랐다”고 고충을 전했다.무녀 연기도 쉽지 않았다. 걸그룹 우주소녀 출신으로 몸을 쓰는 데 능숙하지만, ‘귀궁’을 위해 연마한 한국무용은 가수 안무와 많이 달랐다고 토로했다. 김지연은 “촬영 전부터 무속에 대해 배웠는데 특히 독경이 어려웠다”며 “무용도 두 달간 연습했지만 독경은 한 달 넘게 냉장고 앞에 붙여 놓고 휴대폰 배경화면으로 해놓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준비를 하면서 가위는 눌리지 않았다. 다만 방울을 들고 촬영하기 전에 선생님이 연습을 해보라고 해서 집에 놓고 잠이 들었는데 방울 소리가 괜히 들리는 느낌이 있었다”며 “다음날 너무 무서웠다고 선생님에게 말했더니 귀신을 쫓는 거라고 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귀궁’은 일찍이 김지연이 16년 지기인 그룹 비투비 출신 배우 육성재와 첫 연기 호흡을 맞추는 데다가 로맨스 연기를 한다는 소식으로 관심을 불러모았다. 이들은 데뷔 전 연습생 시절부터 우정을 쌓아 온 것으로 잘 알려졌다. 김지연은 “이 작품을 위해 육성재의 출연작들을 찾아봤더니 확실히 ‘선배님’이었다. 현장에서 많이 배우려고 했다”고 말했다. 김지연은 육성재보다 2년 후인 2017년 배우로 첫 발을 내디뎠다. “성재와 연기하는 게 너무 편해서 좋았어요. 찍을 때도 ‘어떻게 하면 좋을 것 같다’ 이런 얘기를 해줘서 도움을 많이 받았죠. 저는 촬영에 집중하면 얼굴을 신경쓰지 않을 때가 있는데 오히려 성재와 감독님이 더 예쁘게 나오기 위해 각도까지 맞춰주더라고요. 제가 그럴 필요가 없다고 하니까 ‘너 때문에 그런 게 아니라 우리 드라마를 위해서’라고 하더라고요.(웃음)”이어 로맨스 연기가 어색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눈을 오랫동안 마주치고 있을 때 느꼈다. 눈을 바라보고 있는 신이 보통 길다 보니까 ‘아 이렇게 생겼었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키스 신은 촬영 당시 날씨가 너무 추워서 아쉬움이 남았다”고 연기 열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주위에서 ‘둘이 사귀느냐’는 질문들을 하기도 하는데 16년 동안 뭐가 없었으면 그런 일은 없지 않겠느냐”라며 웃었다. 김지연은 2016년 우주소녀로 데뷔한 후 이듬해 드라마 ‘미스터 굿바이’를 시작으로 ‘오! 삼광빌라!’, ‘스물다섯 스물하나’, ‘조선 변호사’ 등의 작품으로 연기 경력을 쌓아왔다. 특히 지난해 ‘피라미드 게임’에서 학교 폭력 피해자 성수지를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그려내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았다. “연기할 때 잘 해내고 싶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편이에요. ‘귀궁’을 하면서 ‘앞으로 뭘 해도 잘할 수 있겠다’, ‘이만큼은 어렵진 않지 않을까’라는 걸 느꼈어요. 배우로서 장르마다 대표작을 하나씩 만들고 싶은 욕심이 있는데 ‘귀궁’이 제 사극 대표작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대본이 좋다면 시즌2도 참여하고 싶어요.”김지연의 차기작은 드라마 ‘내부자들’이다. 동명의 웹툰 및 영화 속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작품으로 배우 송강호, 이성민, 구교환, 신승호, 수애 등 쟁쟁한 선배 연기자들과 호흡을 맞춘다. 김지연은 “워낙 출중하신 선배 배우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좋다”며 “그간 직업을 지닌 캐릭터를 해본 적이 거의 없는데, 이번에는 형사다”라며 새로운 모습을 예고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12 06:05
예능

’태계일주4’·‘지락실3’…예능 기대작들, 시청률 빠졌지만 팬덤 탄탄하네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 ‘뿅뿅 지구오락실3’ 등 인기 시즌제 예능들이 이전 시즌보다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탄탄한 팬덤과 화제성은 여전해 화력은 이전 못지않다는 평가가 나온다.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이하 ‘태계일주4’), tvN ‘뿅뿅 지구오락실3’(이하 ‘지락실3’)은 각각 2022년 12월, 2022년 6월 시즌1을 선보인 후 현재까지 시즌제로 이어져 오고 있는 인기 예능 프로그램이다. ‘태계일주’ 시리즈는 방송인 기안84, 덱스, 배우 이시언, 여행 크리에이터 빠니보틀이 무계획, 생고생을 콘셉트로 해외 여행을 떠나는 프로그램이다. 시리즈 최고 시청률은 시즌3 8회가 기록한 6.7%(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이다. ‘지락실’ 시리즈는 지구로 도망간 달나라 토끼 토롱이를 잡으려 투입된 지구용사 4인방의 여정을 그린다는 세계관으로 코미디언 이은지, 가수 이영지, 아이브 안유진, 오마이걸 미미가 출연한다. 시즌2 10회가 4.1%로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두 프로그램은 시청률은 이전 시즌보다 저조한 흐름이다. ‘태계일주4’는 평균적으로 4%대, ‘지락실3’는 2% 중후반을 보이고 있다. 엄청 낮은 수치는 아니지만 직전 시즌이 방영 내내 각각 5~6%, 3~4%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아쉬운 성적이다. ‘태계일주’가 MBC가 대표로 밀고 있는 예능이란 점, ‘지락실’이 스타 PD 나영석의 작품이란 점을 고려하면 더욱 아쉬움이 남는다. 두 프로그램 모두 시즌이 여러 차례 거듭하면서 포맷의 신선도나 흥미를 끌 요인이 이전보단 떨어졌다는 반응도 나온다.그럼에도 프로그램의 화제성과 팬덤의 화력은 여전하다는 평이다. 지난달 11일 첫 방송한 ‘태계일주4’는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펀덱스 리포트 6월 1주차 일요일 TV-OTT 비드라마 순위 1위, 검색반응 4위, VON(온라인 반응) 부문 8위에 올랐다. 기안84, 덱스는 지난달 27일 발표한 출연자 화제성 조사에선 각각 1위, 3위를 기록했다. 지난 5회 방송에서 진행된 ‘태계일주’ 시리즈 중 가장 재밌었던 시즌을 뽑는 시청자 투표에는 무려 10만명이 참여하기도 했다.‘지락실3’ 역시 SNS를 중심으로 화제를 몰고 있다. 미미의 ‘가다실’ 언급 등 하이라이트 장면이 ‘움짤’로 도는 것은 물론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덕후인 이은지가 방송에서 이를 소개한 뒤 ‘미안하다 사랑한다’ 역주행 열풍이 불고 있기도 하다. 시청률은 떨어졌을지라도 두 프로그램 모두 OTT 성적은 좋은 편이다. 11일 ‘태계일주4’는 ‘오늘 대한민국 넷플릭스 TOP 10’ 6위, ‘지락실3’는 ‘오늘의 티빙 TOP 20’ 2위에 올랐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프로그램을 만들 때도 이제는 더 이상 시청률에 맞춰서 제작하지 않는다. 지금은 팬덤이 얼만큼 프로그램에 만족감을 갖는지가 더 중요하다”며 “일부 재밌는 장면들을 클립이나 짤로 소비하는 것이 요즘의 시청 트렌드”라고 짚었다.다만 두 프로그램 모두 향후 시즌제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같은 포맷이 반복되면 지루함이 생길 수밖에 없기에, 이전 시즌과의 차별성을 꾀해야 하는 게 가장 큰 과제인 탓이다. 정 평론가는 “여행과 게임이 결합된 버라이어티 예능인 ‘지락실’의 새로움은 상당 부분 출연자의 개성에서 나왔고, 확실한 캐릭터가 만들어졌다. 다만 시즌이 거듭되면서 캐릭터에 변화를 줄 순 없기에 비슷비슷한 느낌이 들고 신선함이 희석된 부분은 있다”며 “시즌을 이어나가려면 새로운 게임이나 출연진의 변화를 주는 등의 시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이어 “‘태계일주4’는 현지에 깊숙이 들어가는 콘셉트라는 점에서 늘 새로움이 생기는 점이 있다”며 “이번 시즌은 네팔을 여행 하는데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네팔의 이미지가 아닌 셰르파 민족, 구르카 용병 훈련 체험 등의 이색적인 경험을 보는 새로움이 있다”고 짚었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12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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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대작 MMORPG '더 스타라이트' 사전 예약 돌입

컴투스는 신작 MMORPG '더 스타라이트'의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더 스타라이트'는 여러 차원에 흩어진 '스타라이트'를 찾아 떠나는 영웅들의 여정을 그린 멀티버스 세계관 기반 MMORPG다. 게임의 PD이자 스토리 원작자인 정성환 대표의 원작 소설 바탕의 스토리텔링과 최신 언리얼 엔진5를 활용한 그래픽, 대규모 PvP(유저 간 대립) 콘텐츠 등이 특징이다.사전 예약은 '더 스타라이트' 공식 사이트에서 할 수 있다. 참여 시 사전 예약 제작 주화 10개를 비롯해 버프 주문서 상자 5개, 강화석 선택 상자 5개, 희귀 탈것 '선봉대의 전투마' 등 아이템이 보상으로 주어진다.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사전 예약을 추가로 진행하면 희귀 정령 '영롱한 코멧' 등 추가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오는 7월 2일부터 진행되는 카카오게임 사전 예약에 참여하면 룰렛 이벤트로 'LG 스탠바이미 2', '삼성 오디세이 OLED G81SF 모니터' 등 경품에도 응모할 수 있다.사전 예약을 기념해 정식 출시 전까지 이벤트가 진행된다.3종의 사전 예약을 모두 완료하면 성장에 도움이 되는 '수선화의 증표'를 포함한 아이템을 추가로 획득할 수 있으며, 친구 초대 링크로 사전 예약에 참여한 인원 수만큼 최대 10개까지 '고급 아바타 소환권'을 준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6.1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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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 'P의 거짓' 한글판 아트북 와디즈 펀딩 출시

네오위즈는 'P의 거짓'의 공식 한글판 아트북을 와디즈 펀딩에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아트북은 256페이지 분량으로, 'P의 거짓' 세계관과 주요 캐릭터 아트워크, 게임 내 배경 및 장비 디자인 등을 수록했다. 미공개 원화와 콘셉트 아트를 포함해 게임 설정에 대한 해설 등도 담았다. 학산문화사가 출판을 맡았다.'P의 거짓' 한글판 아트북은 '아트북&렌티큘러 카드'와 '아트북&소피아 피규어&렌티큘러 카드' 한정판 세트 100개로 구성된 두 개의 리워드 상품이 판매된다.'소피아 피규어'는 피규어 전문 스튜디오 357파트먼트의 대표 아티스트 김태기 작가가 제작했다. 전 과정 수작업으로 소피아의 생명력을 담은 고품질의 피규어를 선보였다. 각 피규어는 명장의 친필로 1부터 100까지 고유 번호를 기입한 보증서와 전용 케이스가 함께 제공된다.와디즈 펀딩 종료 후 교보문고, 예스24 등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구매 가능하다.네오위즈 관계자는 "이번 아트북으로 'P의 거짓' 세계관을 깊이 이해하고, 또 한 번 감동을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6.1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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