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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라조, '음치' 강성태 변화시킨 진정성의 힘

노라조(조빈·원흠)가 남다른 음악 열정으로 '음치' 강성태를 변화시켰다. 노라조는 24일 방송된 KBS 2TV 설 특집 '음치는 없다 엑시트' 특급 멘토로 나섰다. 홍진영·황치열과 경쟁 끝에 강성태의 선택을 받고 한 팀이 됐다. 강성태는 "노라조의 '형' 노래를 부르려고 나왔다. 그 노래를 학생들에게 불러주고 싶다"며 노라조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지만, 노라조는 "지금의 모습으로 '형'을 부르면 자칫 웃음을 유발하는 무대가 될 수도 있다"며 다른 곡을 유도했다. 결국 강성태는 노라조의 추천에 따라 임재범의 '비상'을 선곡했고 그 어떤 도전자보다 더욱 열정 넘치는 모습으로 틈틈이 노래 연습에 나섰다. 노라조 또한 강성태와 매일 연락을 주고받으며 적극적인 코치에 나섰다. 최종 경연 연습에서는 감정 표현과 무대 의상에 대해 조언해주며 디테일한 점검을 놓치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강성태에게 자신감을 심어 주기 위해 동묘 시장 한복판에서 버스킹을 유도하는 특급 훈련을 펼쳤다. 그 결과 강성태는 한 달 만에 정확한 음정과 박자를 맞추는 등 환골탈태한 노래 실력을 보여 감동의 무대를 펼쳤다. 조빈은 강성태를 향해 "고생 많이 했다. 너무 감동받았다"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원흠 또한 "과거 가수를 못하겠구나 하고 포기를 한 적이 있는데 그때 생각이 났다. 노래를 사랑하는 사람이 되어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강성태는 "내 삶의 마지막 순간에 형님들과 함께 한 한 달이라는 시간은 평생 못 잊을 거다"며 노라조를 향해 큰절을 올려 훈훈하게 무대를 마무리했다. 노라조는 노래 트라우마가 있는 강성태에게 노래하는 즐거움을 알려주며 도전자를 변화시켰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모든 사람들에게 희망을 안겨주는 본보기를 보여줬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1.25 09:23
연예

[JTBC 하이라이트] '비정상회담' 美45대 대통령 선거 外

▶냉장고를 부탁해(오후 9시 30분)배우 차태현의 냉장고가 공개된다. 셰프들은 차태현 아내가 직접 만든 밑반찬을 맛보며 "집에서 젓갈까지 직접 만드냐"고 감탄한다. 레이먼킴이 스폐셜 셰프로 참여, 지난 100회 특집에서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 샘킴과 대결을 펼친다. MC 김성주는 "이번에도 지면 레이먼킴의 본명 김덕윤으로 활동해야 한다"고 놀린다. ▶비정상회담(오후 10시 50분)미국 제45대 대통령 선거 결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도널드 트럼프 당선 이후 세계인의 반응을 전하고 당선이 유력하다고 알려졌던 힐러리의 패인과 언론들의 당선 결과 실패에 대한 분석을 공유하며 열띤 토론을 벌인다. 또 수능을 앞두고 '공부의 신' 강성태가 출연해 세계의 입시제도와 공부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2016.11.14 10:00
야구

프로야구 선수, 근로자인가 개인사업자인가

프로야구 선수는 근로자인가, 아니면 개인소득 사업자인가.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가 2일 노동조합 설립 의결을 마쳤다. 결정될때까지는 아직 여러 단계를 거칠 것으로 보이지만 의결 자체로선 일단 한국 스포츠사에 작지 않은 의미를 가진다. 야구를 넘어 스포츠 전체의 흐름 속에서 터닝포인트로 남을 전망이다.행정소송?노조 설립을 위해서는 2일 의결과는 별도로 노조 창립총회를 한 뒤 소재지 행정기관에 신고서를 제출하면 된다. 신고서가 수리되면 곧바로 노조로 인정을 받는다. 수리가 거부되거나 취소될 경우 행정 소송 절차를 밟게 된다. 1989년 골프장 캐디들이 이런 사유로 행정소송을 낸 전례가 있다. 어느 경우든 프로야구 선수의 근로자성에 대한 행정적·법적 판단이 내려지게 된다. 직업 야구 선수의 근로자성이 인정된다면 이는 프로축구나 프로농구 등 여타 프로스포츠에도 준용될 가능성이 크다. 캐디들의 경우 이 소송에서 승소했다.역대 판례는 불리아직 한국에서 야구 선수의 근로자성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내려진 적은 없다. 하지만 1983년 노동부가 프로야구 선수의 산재보험 가입과 관련해 '감독과 사용종속관계에 있다고 보기 어려우므로 근로자로 볼 수 없다'는 행정 처분을 내린 적은 있다. 또 1985년 서울민사지방법원은 프로축구의 경우를 놓고 "프로축구선수 계약은 근로계약이 아니라 훈련과 경기 출전만을 임무로 하는 도급적 성격"이라며 근로자성을 부인했다. 단체협약은 필요하다학계에서는 근로자성이 인정돼야 한다는 견해가 있다. 강성태 한양대 법학과 교수는 1994년 박사 논문에서 "선수는 구단이나 감독으로부터 노무 공급에 관해 구체적인 지휘·감독을 받는다"며 "이 점 등에서 쉽게 근로자성을 인정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희동 숙명여대 법학과 교수는 지난 10월 "대법원은 2004년 근로기준법과 노동조합법의 적용 근거를 국가의 관리감독에 의한 보호 필요성이 있는가 여부로 판시했다"며 "따라서 프로야구 선수가 전통적인 근로자 개념에 포함되기 어렵더라도 구단과 대등한 교섭력이 없기 때문에 보호받아야 한다. 즉, 노조를 결성해 단체 협약을 맺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해외에선메이저리그선수노조(MLBPA)는 1969년 미국 연방노동위원회 의결에 따라 합법적인 노조 지위를 부여받았다. 일본 도쿄지방노동위원회는 1985년 11월 일본프로야구선수회가 제출한 노조자격심사를 통과시켰다. 일본프로야구(NPB)와 구단은 공식적으로 '선수의 근로자성을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나 단체협약은 맺고 있다. 최민규 기자 사진=연합뉴스▷ 노조설립 보다 선수들 설득이 우선 순위▷KIA-장성호, 해결책은 사인 & 트레이드?▷ 윤재국의 당당한 은퇴▷삼성, 고액 연봉자 삭감폭 ‘어쩌나’▷ 2009 최고의 구종은 패스트볼…이용찬 평균 148km 사나이 2009.12.03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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