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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13연승’ 제앙 실바, UFC 챔피언전까지 다가설까…랭킹 2위 디에고 로페스와 격돌

13연승의 ‘로드’ 제앙 실바(28∙브라질)가 UFC 페더급(65.8kg) 랭킹 2위 디에고 로페스(30∙브라질)를 상대로 타이틀 도전 전 마지막 시험을 치른다. UFC 페더급 랭킹 10위 실바(16승 2패)는 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시 프로스트뱅크 센터에서 열리는 ‘노체 UFC: 로페스 vs 실바’ 메인 이벤트에서 전 타이틀 도전자 로페스(26승 7패)와 맞붙는다. 파이팅 너드의 마지막 희망이 됐다. UFC에서 무패행진을 달리며 돌풍을 일으켰던 브라질 신흥 명문팀 파이팅 너드의 대표 파이터 카이우 보할류, 마우리시우 루피, 카를로스 프라치스는 모두 최근 패배를 겪었다. 이제 UFC 5연속 피니시승을 달리고 있는 실바만이 타이틀을 향해 가고 있다. 실바는 옥타곤 위에서 등장하는 제2의 인격 ‘로드’를 갖고 있다. 실바는 형이 총에 맞아 죽어가는 순간과 어머니가 세 명의 남성에게 강간당하고, 복수로 그들을 살해해 체포되는 광경을 목격했다. 비극적인 현실을 견딜 수 없었던 실바의 앞에 ‘로드’가 나타났다. 로드는 파괴적 에너지를 내뿜으며 단숨에 실바를 UFC 타이틀 도전 후보까지 올려놨다. 실바는 이번 경기에서 이기고 UFC 페더급 타이틀에 도전할 것을 확신하고 있다. 그는 “두 가지 가능성이 있다”며 “이번 경기 후 타이틀을 얻거나, 이번 경기 후 타이틀을 얻는 것”이라며 사실상 다른 가능성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람들이 아직도 깨닫지 못하는데 난 챔피언이 될 것”이라며 “오직 내가 은퇴한 이후에야 다른 챔피언이 등장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상대는 로페스는 지금까지의 상대 중 최강이다. 로페스는 직전 경기에서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와 UFC 페더급 타이틀을 놓고 겨룬 강자다. 로페스는 지난 경기에서 “볼카노프스키가 내게 많은 걸 가르쳐줬다”며 실수를 보완해 “스스로에 대한 더 많은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자신했다. 두 선수 모두 파괴적인 결정력을 갖고 있다. 실바는 94%, 로페스는 85%의 피니시율을 자랑한다. 실바는 무에타이 기반의 타격가로 16승 중 12번을 KO로 끝냈다. 주짓수의 나라 브라질 출신답게 서브미션 캐치 능력도 뛰어나다. 로페스는 주짓떼로지만 강력한 펀치 파워도 있어 12번의 서브미션승과 10번의 KO승을 기록하고 있다. 두 선수 모두 피니시를 확신했다. 실바는 “나는 빠르게 KO나 서브미션으로 경기를 끝내는 걸 노리지 않고, 그냥 순간을 즐길 뿐”이라며 “문제는 내가 경기를 즐기면 경기가 빨리 끝난다는 것”이라고 KO승을 예고했다. 로페스는 “실바는 아직 나와 같은 상대와 싸워보지 못했다”며 “나랑 근거리에서 싸우면 상대는 쓰러진다”고 받아쳤다. 노체 UFC는 멕시코 독립기념일을 기념하는 UFC의 연례 행사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샌안토니오시는 미국에서 히스패닉 인구가 과반을 차지한 도시 중 가장 큰 도시다. 로페스는 브라질인이지만 멕시코로 이주해 10년 넘게 살고 있기에 명예 멕시코인으로 이번 대회의 메인 이벤트를 맡았다. 다수의 멕시코와 멕시코계 미국인 파이터들이 출전해 대회를 빛낸다. 13일 실바는 66kg, 로페스는 66.2kg으로 계체를 통과했다. 실바는 특유의 개 짖는 소리를 내며 아드레날린을 끌어 올렸다. 계체를 마친 두 선수는 강렬한 눈싸움을 벌였다. 실바는 “내 앞에는 적이 없다”며 “그저 타이틀을 향한 길의 여정일 뿐”이라고 승리를 자신했다. 로페스는 “2년 전에 나는 여기에 UFC 경기를 보러 왔을 뿐 UFC 선수도 아니었다”며 “이제 나는 UFC 대회의 메인 이벤트를 장식하며 멕시코와 브라질을 대표한다”고 관중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노체 UFC: 로페스 vs 실바’ 메인카드는 오는 9월 14일 오전 7시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 노체 UFC: 로페스 vs 실바 계체 결과 (파운드) 메인카드 (tvN SPORTS/TVING 오전 7시) #2 디에고 로페스 (146) vs #10 제앙 실바 (145.5) #9 롭 폰트 (135) vs 다비드 마르티네스 (135.5) 라파 가르시아 (155.5) vs 재러드 고든 (156) 켈빈 게스텔럼 (191)* vs 더스틴 스톨츠푸스 (185.5) 알렉산더 헤르난데스 (155.5) vs 디에고 페레이라 (156) 산티아고 루나 (136) vs 쾅리 (136) 언더카드 (UFC 파이트 패스 오전 4시) 호세 다니엘 메디나 (186) vs 두쉬코 토도로비치 (186) 클라우디오 푸엘레스 (156) vs 조아킹 실바 (156) #2 타티아나 수아레스 (136) vs #4 아만다 레모스 (136) 헤수스 아길라 (126) vs 아만다 레모스 (125.5) 재커리 리스 (185.5) vs 세드릭 듀머스 (186) 알레산드로 코스타 (125.5) vs 앨든 코리아 (126) 몬트세 렌돈 (136) vs 알리시 페레이라 (136) 호드리구 세지난두 (170.5) vs 다닐 돈첸코 (171)김희웅 기자 2025.09.13 11:52
국가대표

‘캡틴’이 해냈다…손흥민, 136번째 A매치서 53호 골→1-1 동점 (후반 진행 중)

대표팀 주장 손흥민(33·LAFC)의 눈부신 결정력이 빛나고 있다.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파크에서 열리는 멕시코와의 친선경기에서 후반 24분까지 1-1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이날 대표팀이 마주한 멕시코는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소속 국가 중 FIFA 랭킹이 13위로 가장 높고, 7월 막을 내린 CONCACAF 골드컵에서 통산 10번째 우승을 차지한 북중미 축구 최고의 팀이다.대표팀 입장에선 ‘공포’의 대상이기도 하다. 대표팀은 지난 2014년부터 세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졌다. 마지막 승리는 지난 2006년 2월 친선전까지 거슬러 가야 한다. 이동국의 결승 골로 1-0으로 이긴 바 있다. 역대 전적에선 4승 2무 8패로 열세다.이날 경기에서도 멕시코의 강세는 이어지는 듯했다. 전반 22분 라울 히메네스(풀럼)의 헤더를 막지 못하고 실점했다. 대표팀은 멕시코의 강한 압박에 고전하며 0-1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이에 홍명보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배준호(스토크시티) 대신 손흥민을 투입했다. 그가 그라운드를 밟으면서, 통산 136번째 A매치 출전 기록이 쓰였다. 이는 한국 남자 축구 최다 A매치 출전 부문 공동 1위의 대기록이다. 차범근 전 감독, 홍명보 현 감독만이 그와 어깨를 나란히 한 상태다.손흥민은 그 스스로 위업을 이어갔다. 후반 20분 김문환(대전하나시티즌)의 크로스를 오현규(헹크)가 경합하며 머리로 연결했다. 공이 애매하게 떨어졌으나, 손흥민이 호쾌한 왼발 슈팅으로 멕시코의 골망을 시원하게 흔들었다. 손흥민의 A매치 53호 골. 그는 이 부문 1위인 차범근(58골)을 추격 중이다.2010년에 대표팀에서 데뷔해 15년 동안 태극마크를 달고 헌신한 그가 여전한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5.09.10 11:59
국가대표

‘오현규 통한의 미스→실점’ 홍명보호, 멕시코에 0-1로 리드 허용…결정력 차이 실감 (전반 종료)

홍명보호가 몰아붙이는 시점에 결실을 보지 못했고, 결국 선제 실점을 내줬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일 오전 10시 30분(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파크에서 열린 멕시코와 평가전에서 0-1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이날 홍명보 감독은 스트라이커로 완벽하게 변신한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을 벤치에 뒀다. 지난 7일 미국전과 비교해 선발 라인업이 9자리나 바뀌었다. 최전방에는 오현규가 나섰고, 옌스 카스트로프와 박용우가 중원을 구성했다.한국은 전반 초반 멕시코의 강한 압박에 다소 고전했다. 전반 5분 멕시코 미드필더 에릭 리라에게 첫 슈팅을 내줬다.이후 한국이 위협적인 기회를 여럿 만들었다. 하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전반 10분 카스트로프가 중앙선 위에서 잘라낸 볼을 이강인에게 연결했다. 이강인은 오른쪽으로 뛰는 김문환에게 패스했고, 김문환이 곧장 낮은 크로스를 페널티 박스 안으로 보냈다. 배준호의 다이렉트 슈팅이 골대 옆으로 살짝 빠지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오현규에게 좋은 기회가 왔으나 모두 무산됐다. 전반 15분 오현규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밀고 들어가면서 때린 왼발 슈팅이 골키퍼 손에 걸렸다. 5분 뒤에는 단독 찬스를 잡았다. 이강인이 중앙선 부근에서 왼발 아웃프론트로 건넨 패스가 멕시코 뒷공간에 절묘하게 떨어졌고, 오현규가 달려 들어가 왼발로 때렸으나 골대 옆으로 빠졌다.좋은 찬스를 거듭 놓친 홍명보호는 전반 22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풀럼에서 뛰는 장신 공격수 라울 히메네스에게 실점했다. 페널티 박스 바깥 중앙 지역에서 로드리고 우에스카스가 보낸 크로스를 히메네스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달려 들어가면서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한국은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전반 36분 멕시코 미드필더 마르셀 루이스가 오현규를 거친 태클로 넘어뜨리면서 옐로카드를 받았다.한국은 전반 막판 공격 지역에서 패스의 퀄리티가 떨어지면서 공격 작업이 원활하지 않았다. 전반에는 슈팅 3개만 기록했다. 반면 멕시코는 6개를 때렸다.김희웅 기자 2025.09.10 11:16
스포츠일반

UFC 한일전서 첫 패배 맛본 박현성, 10월 ‘15위’ 실바와 격돌…“할 만한 경기”

‘피스 오브 마인드’ 박현성(29)이 다시 한번 UFC 랭킹 진입에 도전한다. ROAD TO UFC 시즌 1 플라이급(56.7kg) 우승자 박현성은 오는 10월 19일(이하 한국 시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밴쿠버 로저스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더 리더 vs 에르난데스’에서 UFC 플라이급 랭킹 15위 ‘불도그’ 브루노 실바(36∙브라질)와 격돌한다. 다시 한번 랭킹 진입 기회가 주어졌다. 박현성(10승 1패)은 지난 8월 랭킹 5위 타이라 타츠로에게 2라운드 페이스 크랭크 서브미션 패배를 당했다. 커리어 첫 패배였다. 경기를 5일 앞두고 타이라의 원래 상대였던 아미르 알바지가 건강 문제로 빠지며 긴급 경기 제안을 받고 출전했다가 패했다. 감량만 하고 경기에 임해 아쉬운 패배였지만 다시 한번 랭킹 진입 기회를 얻었다. UFC 2승 1패인 박현성은 이번 경기에 대해 “타이라 경기 후 1주일 만에 제안을 받았다”며 “좋은 기회라 생각해 수락했다”고 밝혔다. 이어 “할 만한 경기라고 생각했다”면서 “연말쯤에 하고 싶었는데 복귀 시기가 조금 빨라서 아쉬움 마음도 있다”고 덧붙였다. 상대 실바(14승 2무 7패 1무효)는 UFC 4승 4패 1무효를 기록 중인 베테랑 파이터다. 10살 때부터 브라질 전통 무술 카포에라를 배웠고, 19살에 종합격투기(MMA)에 입문했다. UFC에서 이긴 경기는 전부 피니시로 끝낸 결정력이 뛰어난 선수다. 박현성은 “한방 결정력이 있는 선수지만 그것만 조심하면 된다”고 평가했다. 셀프 코칭을 해왔던 박현성은 이번에 UFC 커리어 처음으로 전문 코치진을 꾸렸다. 박현성은 전 UFC 밴텀급 파이터 손진수(32)를 코치로 맞아 훈련 캠프를 시작해 한 달째 훈련하고 있다. 일본 단체 딥 밴텀급 챔피언을 지낸 손진수는 약사 면허를 취득한 약사 파이터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이규현 등 다수의 플라이급 파이터들도 훈련 파트너로 함께 한다. 박현성은 “지금까지는 전부 스스로 해왔는데 누군가의 도움을 받으면서 운동을 하는 거 자체가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새로운 코치진과 함께 커리어 첫 패배를 딛고 다시금 UFC 랭킹 진입 도전에 나선다. 박현성은 “언젠가 한 번은 무조건 질 거라고 생각은 했는데 준비도 못 하고 지고 싶진 않았다”며 “이미 지나간 일이니 크게 생각하진 않는다”고 타이라전을 돌아봤다. 그는 “랭킹 진입을 노린다고 그렇게 특별하게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평상시처럼 똑같이 이기는 것만 생각하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박현성이 출전하는 ‘UFC 파이트 나이트: 더 리더 vs 에르난데스’의 메인 이벤트는 차기 타이틀 도전권을 노리는 미들급(83.9kg) 강자들의 대결이 장식한다. UFC 미들급 랭킹 4위 레이니어 더 리더와 6위 앤서니 에르난데스가 맞붙는다. 더 리더는 UFC 4연승, 에르난데스는 8연승을 달리고 있다. 승자는 지난 주말 승리한 랭킹 2위 나수르딘 이마보프를 포함한 잠재적 후보들과 타이틀 도전권을 놓고 경합을 벌일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5.09.10 08:44
프로야구

1회 2루타+3·4회 호수비→기세 올린 윤동희...마지막 타석에서 고개 숙였다 [IS 냉탕]

소속팀 롯데 자이언츠와 자신의 기세를 끌어올릴 수 있었던 한 타석. 윤동희(22)는 고개를 숙였다. 롯데가 다시 5위까지 밀렸다.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2-3로 패했다. 선발 투수 박세웅이 6과 3분의 2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지만, 타선은 그가 마운드 위에 있을 때 1점도 지원하지 못했다. 0-3으로 밀린 채 맞이한 9회 초 공격에서 대타 김민성이 2타점 적시타를 치며 1점 차로 추격했지만, 1점을 더 따라가지 못했다. 롯데는 승패 차이가 플러스 2승(62승 6무 60패)로 줄어들며 이날 경기가 없었던 삼성 라이온즈(63승 2무 60패)에 4위를 내줬다. 간판타자 윤동희가 마지막 타석에서 득점 연결고리 역할을 하지 못했다. 롯데는 9회 초 선두 타자 고승민이 내야 안타를 치고 출루한 상황에서 배터 박스에 섰지만, LG 마무리 투수 유영찬을 상대로 삼진을 당했다.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높은 코스 슬라이더에 헛스윙했다. 결과가 나온 순간 윤동희는 잠시 하늘을 바라본 뒤 이내 고개를 숙이며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윤동희는 8월 중순 컨디션 난조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가 지난달 30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콜업됐다. 바로 복귀전을 치러 홈런 1개를 포함해 멀티히트(2개)를 기록하며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고, 이튿날(31일) 두산전에서도 3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주중 첫 경기였던 2일 LG전 1회 말 첫 타석에서도 우측 담장을 맞는 2루타를 치며 기세를 올렸다. 3회 말 1사 2·3루에서는 오스틴 딘의 장타성 타구를 담장 앞에서 뛰어올라 잡아내는 호수비를 보여줬다. 4회 말 역시 선두 타자 오지환이 친 타구를 담장 바로 앞에서 포구하며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하지만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에 그쳤고, 롯데가 추격 기세를 올릴 수 있었던 9회 타석에서도 침묵했다. 롯데는 윤동희가 삼진으로 물러난 뒤 이어진 상황에서 빅터 레이예스가 안타, 나승엽이 볼넷을 얻어내며 만루를 만들었고, 대타로 나선 김민성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치며 1점 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끝내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윤동희가 흐름을 끊은 건 아니지만, 그의 타석에서 출루가 나오지 못한 건 아쉬운 대목이었다. 윤동희는 팀 간판타자다. 롯데는 4위에서 5위로 밀렸다. 만약 6위였던 KT 위즈가 이날 NC 다이노스전에서 승리했다면 6위까지 내려갈 수 있었다. 그나마 KT가 패하며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은 지킬 수 있었다. 9월이다. 매 경기 살얼음판을 걷는 레이스가 시작됐다. 윤동희는 롯데 반등 키플레이어다. LG전에서 보여주지 못한 결정력을 더 발휘해야 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9.03 00:10
해외축구

마네킹이 드리블하면 이런 느낌? 알렉스 모건, 축구장 런웨이 만든 섹시 파워 [AI 스포츠]

미모와 실력을 겸비한 ‘월드클래스 아이콘’, 미국 여자축구대표 공격수 알렉스 모건(Alex Morgan)이 그라운드와 스포트라이트를 동시에 사로잡고 있다.알렉스 모건은 2012 런던올림픽 금메달, 2015·2019 여자월드컵 우승 등 미국 대표팀의 전성기를 이끈 리더이자, 화려한 골 세리머니와 빛나는 비주얼, 당당한 태도로 전 세계 스포츠 팬들의 워너비로 떠올랐다. 강인한 피지컬과 민첩함, 섬세한 골 결정력에 더해, 언제나 해맑은 미소와 스타일리시한 외모는 축구장 밖 광고·패션계까지 접수하며 '여자축구의 롤모델'로 손꼽힌다.SNS에서만 1000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그녀는 브랜드 모델, 보그 등 유명 매거진 표지, 심지어 애니메이션 ‘심슨’ 출연까지 섭렵하는 만능 엔터테이너다. “경기장 위에서 누구보다 강인하고, 카메라 앞에서는 누구보다 매혹적”이라는 수식어가 머무는 이유다.모건은 “경기력과 여성이 가진 당당한 아름다움 모두가 최고의 무기”라 밝히며, 실제로 많은 후배와 어린 팬들에게 자신감의 상징이 되고 있다.2025년에도 US여자대표팀 주장으로, 패션·광고계 핫스타로 ‘그라운드 위 가장 빛나는 얼굴’ 알렉스 모건의 달리기는 계속된다. 2025.09.02 10:05
해외축구

오현규, 메디컬테스트·이적료 이견으로 슈투트가르트행 무산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오현규(24·헹크)의 독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 이적이 불발됐다. 메디컬테스트, 그리고 이적료 협상에서 이견이 생긴 거로 알려졌다.독일 매체 키커는 2일(한국시간) “슈투트가르트와 헹크, 오현규 측 대리인의 협상이 몇 시간 동안 이어졌지만 결국 성과 없이 끝났다. 예정됐던 이적은 무산됐다”라고 전했다.극적인 반전이다. 전날(1일)까지만 해도 독일 현지에선 오현규가 이적을 앞둔 메디컬테스트를 받을 것이라 전한 바 있다.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극적인 이적이 성사될 것으로 보였는데, 결국 소득 없이 마무리됐다.이날 키커는 “오현규는 큰 체격과 강인함, 빠른 스피드와 골문에서의 집중력을 갖췄고, 젊은 데다 발전 가능성까지 있다. 구단은 자신이 찾던 정확한 자질을 발견했다고 믿고 있었다”면서 “그는 1일 슈투트가르트로 이동해 메디컬테스트를 받았다. 헹크는 오현규의 부상 방지를 위해 경기에 출전시키지도 않았다”라고 돌아봤다.결국 이적 불발의 원인으로는 메디컬테스트와 이적료 이견을 꼽았다. 매체는 “슈투트가르트는 기본적으로 이적에 반대하지 않으면서도 여전히 남은 의문을 해소하지 못했다. 게다가 소속팀 헹크와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슈투트가르트는 이적료 2000만 유로(약 325억원)를 생각했지만, 헹크는 2800만 유로(약 455억원)를 원했다”라고 짚었다.또 “오현규는 약 9년 전 십자인대 부상을 입었으나 그후에도 프로 무대에서 문제 없이 활약했다. 셀틱, 헹크, 대표팀에서 정상적으로 뛰었다”면서 “과거 디디 페레이라를 영입했을 때도 그의 십자인대는 온전치 않은 상태였다. 하지만 당시 메디컬테스트에서 발견되지 않았고, 입단 후 수술대에 올라 혼란을 준 바 있다”라고 돌아봤다.오현규는 2023년 1월까지 수원 삼성에서 뛰다 셀틱을 유니폼을 입으며 유럽 무대를 밟았다. 이후 2024년 7월 헹크로 무대를 옮겼다. 그는 주로 교체 자원으로 출전했으나, 플레이오프 포함 리그 9골을 기록해 기대 이상의 골 결정력을 뽐낸 바 있다.마침 이번 이적시장 기간 슈투트가르트가 주포 닉 볼테마데(뉴캐슬)를 잃으면서, 그 공백을 오현규로 메우려 했지만 결국 마지막 단계를 넘어서지 못하며 이적이 불발됐다.김우중 기자 2025.09.02 08:01
산업

[정다정 다정다감] 나의 결핍은 무엇인가

친구와 속마음을 털어놓고 이야기하다가 남편에 대한 얘기가 나왔다. 지금은 한 기업의 대표지만 그는 가격이 싸다고 생각되면 세제든 휴지든 10개, 20개씩 사서 쌓아둔다. 어릴 적 검소한 가정에서 자란 그가 만들어낸 결핍의 흔적이다. 어느 해엔 일년내내 남편이 사둔 세제와 휴지를 쓰고도 남아서 다 쓰지 못했다고 한다. 언젠가 TV에 나온 배우 서민정의 남편도 그랬다. 뉴욕에서 치과의사를 하면서 많은 돈을 벌지만, 가령 토마토 소스가 온라인에서 세일을 하면 20개씩 사서 창고에 쟁여놓는다고 했다.나의 소비에는 나만의 인생이 담겨있다. 실제로 한 친구는 다른 돈을 쓸 때는 엄청 절약하지만 자신의 옷을 살 땐 그 기준이 한없이 너그러워진다고 했다. 나도 마찬가지다. 무언가를 살 때 망설이지 않는다. 맘에 들면 바로 산다. 다시 올 시간도, 여유도 없는 삶을 오래 살았기 때문이다. 또 부모님이 두 분 다 군인 장교셨기에 매년 이사를 다녔다. 초등학교 5군데, 중학교 3군데를 다니고 고등학교만 유일하게 전학 없이 졸업했다. 광주, 마산, 대전, 경기도, 서울 전국 방방곡곡으로 매년 한 번씩 전학을 갔다. 내 마음 속에는 ‘일 년이면 헤어질 텐데 뭘, 곧 떠날 곳인데 뭘…’이라는 마음이 있었다. 그 이유에서인지 뭐든 진득하게 하지를 못했다. 곧 떠날 집인데 창문을 꾸미는 게 무슨 의미일까. 늘 그렇게 생각했다. 그래서 한 가지를 시작하면 깊게 빠지는 사람들이 신기하고 존경스러웠다. HMR브랜드 금미옥의 김용준 대표는 원래 학원강사를 하다가 커피를 좋아해 커피숍을 냈다. 지점을 몇 개 낼 정도로 깊이 들어갔다. 떡볶이도 마찬가지다 수십 번, 수백 번 레시피를 실험한다. 그는 좋아하는 일이라면 커피든 사진이든, 끝까지 파고 들었다. 사진, 그릇, 미식 등 관심 있는 분야라면 무엇이든 진심이었다. 요가를 하고, 때때로 건강한 요리를 만들어 먹고, 인스타그램으로 독서모임을 여는, 쿨한 작가의 표본처럼 보이는 김영하. 그도 ‘단 한 번의 삶’에서 이렇게 말한다. 자신은 전형적인 부모님 밑에서 자랐고, 남들이라면 끝까지 밀고 나갔을 선택 앞에서 과감하게 멈추는 일을 자주 했다고. 학생운동을 하다 갑자기 그만두고, 대학원을 다니다가도 떠났다. 그 순간에는 몰랐지만, 지나고 보니 가장 ‘자기다운’ 선택이었던 것이었다. 그는 자신의 행동을 파고들다 보면 결국은 자신의 결핍에 무언가가 닿아있을 것이는 이야기를 했다. 나 역시 그 말에 깊이 공감했다. 나다움은 나의 결핍과도 맞닿아 있다. 예전에는 결핍이 아쉽고 싫었지만 지금은 나다운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얇고 넓게 아는 것, 새로운 것을 보면 푹 빠져서 만나는 사람마다 내가 보고 들은 것, 깨달은 것을 나누는 것. 이게 나다운 것이다.남들처럼 깊지 않아도, 나는 누구보다 빨리 움직인다. 내 방식대로 세상을 느끼고 전한다. 비록 오래 깊고 넓고 오래가지는 못할망정 나의 금세 사랑에 빠지는 ‘금사빠’ 기질은 내가 다양한 회사를 다니며 홍보 일을 하는데 도움이 됐다. 지금은 게임회사에서 홍보를 하면서 게임의 세계를 새롭게 알게 됐다. 초기에는 게임에서 배경화면인 스킨에 돈을 쓰는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했지만, 이 세계에 들어와서 보니 매일 접속하는 게임화면의 스킨이 바뀐다는 게 얼마나 즐겁고 신나고 중요한 일인지 알 수 있었다. 깊지는 않아도 빠르게 빠지는 호기심 덕분에 나는 늘 새로운 일을 즐겁게 시작할 수 있었다.누군가는 결핍을 감춰야 할 약점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이제 안다. 결핍은 부족함이 아니라 나만의 색깔이다. 나의 금사빠 기질도, 얕지만 부지런히 움직이는 호기심도, 망설이지 않는 결정력도 모두 어린 시절 매년 이사를 다니며 체득한 생존 본능이었다. 불안정함 속에서 나는 더 민감해졌고, 더 빨리 적응했고, 더 많은 것을 흡수하게 됐다. 결핍이 나를 만들었다. 그리고 그 결핍은 지금도 나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이다. 당신의 결핍은 무엇인가. 그 결핍을 부끄러워하지 말라. 그것이 바로 당신만의 방식으로 세상을 살아가게 하는 힘이니까.정다정 글로벌 IT기업 홍보 총괄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8.29 07:00
해외축구

토트넘의 새로운 주인공, 히샬리송 완벽 부활…개막 멀티골·브라질 대표 복귀 ‘SON 공백 지웠다’ [AI 스포츠]

토트넘 홋스퍼의 히샬리송이 극적으로 재도약에 성공하며 브라질 대표팀 재승선이라는 값진 결과를 만들어냈다. 구단의 상징이었던 손흥민의 LAFC 이적으로 공격진에 큰 변화가 예고된 토트넘은, ‘1125억 공격수’ 히샬리송의 완벽한 부활에 힘입어 새로운 희망을 보고 있다.토트넘 구단은 2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브라질이 다가오는 A매치에서 칠레, 볼리비아와 경기를 펼친다. 최근 토트넘에서 등번호 9번을 달고 뛰는 히샬리송의 경기력이 대표팀 발탁으로 이어졌다”고 전하며, 등번호 9번 공격수의 확실한 부활을 알렸다.히샬리송은 2021-22시즌 종료 후, 에버튼에서 약 6000만 파운드(1,125억 원)의 이적료로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었다. 에버튼 시절 프리미어리그에서 매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던 히샬리송은 확실한 검증을 받고 영입된, 기대치 높은 공격수였다. 그러나 이후 유리몸과 부진이 겹쳐 2024-25시즌까지도 24경기 5골 2도움에 머물며, 본래의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했다. 그 결과 이번 여름 이적시장서 친정팀 에버튼 및 여러 구단과 이적설에 다시 휘말렸으나, 결국 토트넘에 남기로 결정됐다.잔류 후 히샬리송은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시즌을 맞이했다.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번리 원정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3-0 승리를 주도했다. 이는 2019-20시즌 해리 케인 이후 5년 만에 토트넘 선수의 리그 개막 멀티골 기록으로, 현지 매체는 “히샬리송이 손흥민 공백을 완벽히 메웠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진 2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에서도 선발로 나서 도움을 기록했고, 시즌 개막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수집했다. 토트넘은 “히샬리송은 개막전에서 2골을 기록하며 힘차게 시즌을 시작했다. 그의 경쟁력이 대표팀 복귀와 A매치 재소집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브라질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도 히샬리송의 최근 경기력을 높이 평가하며 9월 선발 명단에 포함시켰다. 히샬리송은 지난 6월, 586일 만에 브라질 대표팀에 복귀해 파라과이전에서 통산 50번째 A매치 출전을 기록했다. 대표팀에서 다시 기회를 받은 히샬리송은 다가올 월드컵 남미 예선 칠레, 볼리비아전 소집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히샬리송은 팬들에게도 각별한 감동을 선사했다. 손흥민이 LAFC로 이적한 뒤 그는 SNS에서 “쏘니의 동상을 세우자”고 제안할 정도로 선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라커룸에서 옆을 봤을 때 쏘니가 없다면 낯설 것이다. 그는 좋은 친구이자, 리더, 훌륭한 프로의 본보기였다… 함께했던 시간은 영광이었다. 우리는 분명 언젠가 다시 만날 것”이라는 메시지는 글로벌 토트넘, 한국 팬들의 공감과 감동을 자아냈다.손흥민 시대 이후, 히샬리송의 완전한 부활과 브라질 대표팀 복귀는 토트넘의 새로운 도약 신호탄이다. 그의 남다른 투지와 결정력, 새로운 주장으로 거듭난 변신이 토트넘의 미래를 밝히고 있다. 이번 시즌 개막과 함께 히샬리송은 프리미어리그, 브라질 대표팀 두 무대에서 모두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갈 준비를 마쳤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5.08.27 16:30
국가대표

주장 내려놓고 공격수 변신?...대표팀 내 손흥민 역할 바뀔 만한 근거는

축구 대표팀의 ‘캡틴’ 손흥민(33·로스앤젤레스FC)이 대표팀 내 역할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은 지난 25일 진행된 미국·멕시코 친선경기 참가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대표팀 주장이 바뀔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홍명보 감독은 “계속 생각하고 있다”며 변화 가능성을 부정하지 않았다. 손흥민은 2018년부터 7년간 대표팀 주장 완장을 차고 있다. 역대 축구 대표팀의 최장수 주장이다. 손흥민이 내년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나이가 34세가 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대한민국 캡틴 완장의 주인공이 바뀔 여지는 충분하다. 베테랑 손흥민이 아니라 매경기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팀의 중심을 더 확실하게 잡을 수 있는 선수가 주장을 맡고, 손흥민은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상징적인 존재로서 후배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 홍명보 감독은 "시작부터 주장을 바꾼다, 안 바꾼다는 결정은 하지 않겠지만, 꾸준하게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손흥민이 이달 초 프리미어리그의 토트넘을 떠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는 점도 대표팀 주장 변화의 단초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축구 대표팀에서 무게중심을 잡는 캡틴은 MLS 보다 상위 리그에서 경쟁하고 활약하는 선수를 선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번 대표팀 명단 발표에서 손흥민의 포지션을 그동안 분류해왔던 미드필더가 아닌 공격수로 넣은 것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이는 향후 대표팀 내에서 손흥민의 포지션과 역할에 변화가 생긴다는 신호다. 한국 축구에서 젊은 윙어 자원이 끊임없이 치고 올라오는 반면, 대표팀에서 최전방 공격수 자원은 오랜 기간 채워지지 않는 숙제이기도 하다. 손흥민이 에이징 커브에 따라 폭발적인 스피드는 줄어들고 있지만, 노련한 경험과 결정력으로 ‘손톱’ 역할은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두고 대표팀 코칭스태프가 손흥민의 포지션을 바꾼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 내 손흥민의 역할에 대해 "이제는 얼마나 오래 뛰느냐가 아니라, 언제 어떤 순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 주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이달 초 국내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경기에 앞서 토트넘을 떠나기로 했다고 깜짝 발표를 하면서 “이적할 팀을 선택할 때 월드컵이 가장 큰 요소였다. 내년 북중미 월드컵은 축구 선수로서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도 있다”며 월드컵에 얼마나 진심인지를 밝힌 바 있다. 홍명보 감독이 손흥민의 대표팀 내 역할 변화를 예고한 건, 그의 영향력을 줄이겠다는 뜻은 아니다. 월드컵 때 34세가 되는 손흥민이 주장 역할 등 신경이 많이 쓰이는 다른 역할을 내려두고 팀에서 그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능력치를 발휘하도록 배려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이은경 기자 2025.08.2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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