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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NHN, 작년 호실적 기록…영업이익 14.4% 증가

NHN의 작년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 NHN은 2021년 매출이 전년 대비 17.0% 증가한 1조9204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4.4% 늘어난 981억원, 당기순이익은 1300억원이었다. 2021년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0%, 전분기 대비 14.8% 증가한 542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1%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4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4분기 부문별 매출을 보면 게임 부문은 모바일 게임과 웹보드 게임이 모두 선전하며 매출 103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4.6%, 전분기 대비 7.8% 증가한 수준이다. 회사 측은 “지난해 12월 출시한 신작 ‘드래곤퀘스트 케시케시’ 효과와 ‘컴파스’ 일본 이벤트 흥행에 힘입어 모바일 게임 매출이 전분기 대비 15.6% 성장했다”고 말했다. 결제 및 광고 부문은 페이코와 NHN한국사이버결제 거래 규모가 성장세를 이어가며 전년 동기 대비 14.1%, 전분기 대비 4.5% 증가한 2,178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4분기 페이코 거래액은 약 2조1000억원으로, 페이코 오더, 식권, 캠퍼스존 거래 확대에 힘입어 오프라인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79.0% 증가했다. 선불충전 결제수단인 ‘페이코 포인트’의 충전액과 결제액 모두 전년 동기보다 3배 이상 늘었다. 커머스 부문은 중국 광군제 역대 최고 실적과 계절적 성수기 효과가 더해져 전년 동기 대비 56.3% 증가한 1,16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51.6% 증가한 수치다. NHN커머스는 자회사 에이컴메이트의 중국 사업 호조가 지속되며 지난해 거래액이 역대 최대 규모인 4조원을 기록했고, NHN글로벌도 연간 주문액이 전년 대비 27% 성장하며 10억달러를 초과,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기술 부문의 경우 CSP 사업과 MSP 사업이 고르게 성장, 실적을 견인함에 따라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2.4%, 전분기 대비 15.5% 증가한 661억원으로 집계됐다. NHN클라우드와 NHN두레이가 공공 분야 경쟁력을 앞세워 사업 외형을 확대했으며, 일본 NHN테코러스 중심의 MSP 사업도 매출 증가세가 이어졌다. 콘텐트 부문은 NHN벅스의 B2B 매출과 NHN티켓링크의 공연 티켓 판매 성과로 전년 동기 대비 16.4%, 전분기 대비 18.3% 증가한 519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NHN은 올해 게임 사업을 본격 확대하기 위해 지난 2월 1일 게임 부문 자회사를 통합하고 사업조직을 개편했다. 게임 자회사 3사가 통합된 NHN빅풋을 중심으로 향후 국내 웹보드 게임 시장 선두 자리를 공고히 하고 글로벌 P&E 제작전문회사로서 성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NHN은 향후 3년 간의 주주환원 정책도 발표했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NHN은 올해부터 2024년까지 3년 간 직전 사업연도 별도 재무제표 기준 EBITDA(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의 30%를 최소 재원으로 해 주주환원에 나설 계획이다. NHN 정우진 대표는 “지난해 NHN은 게임, 결제, 커머스, 기술 등 모든 사업 부문이 활발히 성과를 거두면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종합 IT기업으로서 입지를 넓힐 수 있었다”며 “2022년은 게임 사업을 필두로 각 사업 분야의 추가 성장동력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2.02.09 11:21
생활/문화

네이버, '주식보상 영향' 1분기 영업이익 감소…매출은 29.8% 증가

네이버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직원 주식보상 확대 영향으로 소폭 감소했다. 매출은 신사업 성장이 가속하며 증가세를 보였다. 네이버는 2021년 1분기 매출이 1조4991억원, 영업이익이 2888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서치플랫폼 실적 개선과 커머스, 핀테크의 선전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8% 늘었다. 영업이익은 주식보상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0% 줄었다. 지난 19일 네이버는 임원을 제외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올해부터 3년간 매년 1000만원 상당의 주식을 보상으로 지급하는 '스톡그랜트' 도입을 발표한 바 있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서치플랫폼 7527억원, 커머스 3244억원, 핀테크 2095억원, 콘텐트 1308억원, 클라우드 817억원이다. 서치플랫폼은 신규 광고주 유입, 지면 확대 및 매칭기술 개선 등 플랫폼 고도화 영향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8% 증가했다. 특히 성과형 광고가 지속해서 확대되며 디스플레이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6.4% 늘었다. 커머스는 중소상공인(SME)들의 온라인 전환 성과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0.3% 성장했다. 다양한 SME 지원책을 운영한 결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는 45만개, 브랜드스토어는 320여 개로 늘었으며, 쇼핑라이브 거래액은 6개월 전보다 2배 이상 성장했다. 핀테크는 외부 제휴처 확대로 결제액이 크게 늘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2.2% 증가했다.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6% 늘어난 8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콘텐트는 웹툰, 스노우, 브이라이브 등이 고르게 성장하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0.0% 늘었다. 이 중 웹툰은 유료 사용자 전환 비율이 높아지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클라우드는 최근 수요 증가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1.1% 늘었다. 공공분야 매출이 10배 넘게 성장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1분기 왓패드 인수, 신세계·이마트와의 지분 교환, 라인-Z홀딩스 경영 통합 등 의미 있는 투자와 협력의 성과들이 있었다"며 "사업적 성장을 가속하기 위해서는 최고 인재들의 역량 확보 역시 중요한 만큼 선진적인 보상체계 구축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4.29 09:20
경제

현대카드 '스마일카드' 출시 2년 만에 100만매 코앞

이베이코리아(이하 이베이)와 현대카드가 함께 운영 중인 PLCC(상업자 표시 신용카드)인 ‘스마일카드’가 발급 2년 만에 100만매 돌파를 앞두고 있다. 2018년 6월 출시된 스마일카드는 올해 6월 말 기준, 누적 발급 매수 90만 매를 넘어섰다. 이 같은 실적은 온라인 신청만 가능한 기업 전용 카드상품(PLCC)이 불과 2년 만에 거둔 실적이라는 점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로 평가된다. 이용 실적도 크게 늘었다. 스마일카드의 올해 1분기 결제 금액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1배 늘었고, 결제 건수 역시 2.3배 증가했다. 빠르게 도래하고 있는 언택트 시대에 스마일카드는 최강의 온라인 쇼핑 혜택을 제공하는 신용카드로 손꼽힌다. 스마일카드는 G마켓과 옥션 등 이베이 산하 오픈마켓은 물론 CJ오쇼핑, Hmall, 마켓컬리, 요기요, 야놀자 등 스마일페이가 탑재된 업계 대표 가맹점에서 기본 적립률의 최고 7배에 가까운 이용금액의 2%를 스마일캐시로 적립해준다. 이외 일반 가맹점에서도 기본 적립률의 3배가 넘는 결제금액의 1%를 쌓아준다. 적립한 스마일캐시는 G마켓, 옥션을 비롯한 모든 스마일페이 가맹점에서 한도나 조건 등의 제한 없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스마일카드 회원은 남성이 51.5%, 여성이 48.5%를 차지하고 있다. 세대별로는 40대가 40.5%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높았고, 30대가 32.8%를 차지해 뒤를 이었다. 50대 회원 비중도 15%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20대와 60대 이상은 각각 6.5%와 4.4%를 차지했다. 언택트 쇼핑에 가장 친화적인 20대 회원들은 결제액 증가세가 눈길을 끌었다. 올해 1분기 20대 남성의 스마일카드 결제액은 작년 1분기 대비 2.8배, 20대 여성은 2.5배 증가해 전 연령대에서 증가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올해 1분기 기준, 1인당 결제금액은 40대 남성과 30대 남성이 1, 2위를 기록했으며, 1인당 월 평균 이용 건수는 60대 여성과 40대 여성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스마일카드 회원들이 가장 많이 카드를 사용하는 요일은 화요일인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1월부터 6월 말까지 스마일카드의 주간 이용실적 패턴은 일요일부터 매출이 상승해 화요일 정점을 기록한 뒤, 토요일까지 매출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화요일은 토요일 대비 매출 비중이 2배 가까이 높았다. 스마일카드 회원들은 각종 식품을 중심으로 e쿠폰과 주방가전, 생활가전, 노트북/PC 등을 구매하는데 카드를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집 안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가공식품과 주방가구 등의 구매가 크게 늘어나는 특징을 보이기도 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7.06 16:14
경제

내달 1일부터 중국 국경절…업계 '중국인 지갑 열까'

중국 최대 명절인 국경절 연휴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대표적인 대중 수출 품목인 화장품 업계는 대목을 앞두고 꿈틀거리는 주가에 주목하고 있다. 긴 연휴를 맞은 중국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중국 건국을 기념하는 국경절 연휴는 다음달 1일부터 7일까지다. 최대 명절이니만큼 중국은 이번 주말부터 연휴 분위기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K뷰티 간판 기업인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화장품 기업이 대표적인 중국 소비주로 꼽힌다.주가가 먼저 반응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이하 아모레)은 25일 13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 대비 소폭 떨어졌으나, 이달 들어 6.8% 오른 것이자 지난달 6일 기록한 52주 최저가 11만8000원 대비 18% 가량 상승한 것이다.아모레는 럭셔리 브랜드 '설화수'의 중국 현지 모델로 톱 배우 안젤라 베이비를 기용하는 등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대륙 내 홍보에 집중한 만큼 국경절 성과에 관심을 갖고 있다. LG생활건강도 전 거래일 보다 0.23% 오른 129만원을 기록하며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배우 이영애가 홍보하는 럭셔리 브랜드 '더히스토리오브후'가 중국 내에서 탄탄 기로를 걷고 있고, '숨마' 등 프리미엄 브랜드의 성장세가 가파르다.중국은 9월 중추절을 시작으로 10월 국경절, 11월 광군제 기간에 집중적으로 여행과 소비를 한다.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방한 중국인 관광객은 280여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1% 증가했다. 올해 예상 중국인 관광객 수준은 500만명 수준으로 추정된다. 남은 220여만 명의 중 상당수의 중국인들이 국경절을 이용해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일단 한국에 오면 지갑을 연다.실제로 세계 최대 전자결제 플랫폼 알리페이는 지난해 국경절 기간 동안 중국인 관광객들이 전 세계 주요 상권 중 명동에서 가장 많이 쇼핑했다고 밝힌 바 있다.이 기간에 중국인 관광객은 해외에서 1인당 평균 1979위안(약 32만원)을 알리페이로 지불했는데, 한국에서의 1인당 평균 결제액은 3320위안(약 54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 세계 평균보다 높은 수준이며 아시아 지역에서는 가장 높았다.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6월 6% 감소한 대중 화장품 수출이 7월과 8월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중추절, 국경절, 11월 11일 광군제 등 성수기 시즌과 맞물리면서 긍정적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19.09.26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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