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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김준호 “♥김지민, 아기 낳고 싶어” 문자 공개…허니문 베이비 소원 (독박투어)

김준호가 “7월 13일 이후 가족이 한 명 더 생기길”이라는 소원을 빌며 눈길을 끌었다.지난 31일 방송된 채널S, SK브로드밴드 예능 ‘니돈내산 독박투어4’ 첫 회에서는 ‘독박즈’ 김대희, 김준호, 장동민, 유세윤, 홍인규가 시즌4를 맞아 초심을 되새기기 위해 ‘미식의 나라’ 대만으로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2년 전 대만 여행 때 스케줄상 반나절 먼저 떠나 스펀 마을을 못 왔던 김준호는 “곧 결혼도 하고 좋은 일 생기는데 여기서 소원 빌어야지, 우리 그때 빌었던 소원이 다 이뤄졌잖아”라는 ‘독박즈’의 권유에 설레어 했다. 뒤이어 이들은 천등 날리기 비용과 간식비를 걸고 ‘아내 문자 게임’을 했다. 가장 진한(?) 대화를 나눈 사람을 독박에서 제외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김준호는 ‘예비신부’ 김지민이 보낸 “갑자기 우리 애기 낳고 싶어~”라는 문자 메시지를 깜짝 공개했다. 장동민도 이에 질세라 “빨리 (집에) 와~”라며 아내가 보낸 섹시한 셀카를 인증해 독박에서 제외됐다. 반면 유세윤은 김대희의 아내가 보낸 문자 내용을 보다가 “(형의) 어머님이 보내신 줄 알았다”고 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잠시 후 ‘독박즈’는 천등의 4면에 각자의 소원을 붓으로 적어 넣었다. 김준호는 “지민이가 행복하길, 그리고 7월 13일 이후 가족이 한 명 더 생기길”이라는 소원을, 유세윤은 “아들아, 당당하게 어깨 펴고 걸어”라는 소원을 빌었다. 이후 장동민이 강추한 오리요리 맛집으로 이동했다. 이 식당은 현지식 베이징덕으로 유명한 곳이었는데, ‘독박즈’는 김준호가 메뉴판을 보고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아 걱정 받았다. 홍인규는 “형, 살 빼는 이유가 뭐야?”라며 안쓰러워했고, 김준호는 “결혼식 날 멋지게 보이고 싶은데 뱃살 때문에 맞는 턱시도가 없었다. 일부러 허리 사이즈를 32로 줄여서 맞춰 놨다”고 고백했다. 이때 구운 오리 요리가 서빙됐고, 장동민은 “남성 활력에 좋으니 많이 드셔야 한다”고 김준호를 챙겼다. 김준호는 “그 말을 들으니 손이 자꾸 가네~”라고 받아쳐 웃음을 더했다.환장의 케미 속, 이번에는 새와 거북이로 점을 보는 현지의 신박한 ‘점집’으로 갔다 ‘독박즈’는 점집에 있는 새와 거북이가 카드를 뽑아 점을 치는 모습에 놀라워했으며 점괘 풀이 결과, 장동민에 대해서는 “자수성가 했을 사주다. 아내가 가장 큰 힘이 되어 주니 아내에게 예쁘게 말을 잘 하라”는 해석이 나왔다. 이에 모두가 소름 돋는다는 반응을 보였고, 7월 결혼을 앞둔 김준호에 대해서는 “현재 액운이 껴 있지만 이 시기만 넘기면 내년부터 10년간 기운이 좋다”는 풀이가 나왔다. 반면 김대희에 대해서는 “오랜 결혼 생활로 (부부 사이에) 자극이 없다. 허리를 많이 움직이셔야 한다”는 아찔한 조언이 쏟아져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니돈내산 독박투어4’는 매주 토요일 밤 9시 방송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01 07:36
예능

[TVis] ‘10살 연하♥’ 이상민 “프러포즈도 안했다” 초고속 혼인신고 (미우새)

이상민이 10살 연하인 재혼 아내와의 남다른 결혼 골인까지 사연을 이야기했다.1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상민이 재혼 상대가 있다고 고백하며 혼인 신고 과정을 공개했다.이날 이상민은 “장모님을 올해 뵀다. 나를 되게 좋아하신다. 너그러운 마음으로 대해주시고 나를 TV 통해 봤는데 어머니 돌아가시고 착실하게 산다 하셨다”며 “사람이 구김없고, 말 솔직하게 한다고 하셨다”고 재혼 상대 가족을 만났다고 밝혔다. 이상민의 어머니가 별세 한터라 상견례 대신 함께 여행을 다녀왔다고 했다. 이상민은 “장모님 모시고 2~3일 마카오로 다녀왔다”며 “방은 장모님과 딸이 썼다”고 말했다.신혼집과 결혼식을 묻자 이상민은 “어차피 6월에 이사를 가기로 했다”며 “참 고마운게 아내 입장에서 초혼이고 일반인이면 결혼식을 하고 싶어할텐데 결혼에 들어가는 비용을 싫어하더라”라고 털어놨다. 혼인신고가 결혼이라며 이상민은 “오늘(4월 30일) 하는 거다. 외국에서는 혼인신고 일자가 결혼기념일이다”라고 단언했다. 이를 두고 서장훈은 “웃기는 건 김준호-김지민이 2, 3년을 결혼한다고 했는데 이상민이 먼저 한다”고 웃었다.이상민은 프러포즈에 대해서도 “일주인 전 혼인신고를 하기로 하며 이야기를 했다. 서로 마음이 편한데 내게 ‘그럼 난 프러포즈도 안 받고 결혼하는거네’ 라더라. 거기에 내가 뭐라고 하겠나. ‘그렇네’라고 했다”라고 말해 서장훈과 김준호를 당황시켰다.서장훈은 “하다못해 반지라도 하나 집에서 주면서 울든가 한번”이라고 핀잔을 줬다. 그러자 이상민은 “반지도 오늘 한번 보러 가보려한다”고 덧붙였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11 22:39
예능

조혜련, 선배 면모 과시…“후배들 결혼식 축가 돈 안 받는다” (나래식)

코미디언 조혜련이 후배들 결혼식 축가 비용을 안 받는다고 밝혔다.2일 오후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 공개된 영상에는 이경실, 조혜련이 출연했다.그동안 많은 코미디언 후배들의 결혼식 축가를 맡아온 조혜련은 박나래의 결혼식 축가도 꼭 불러주고 싶다고 말했다. 박나래는 “단가를 좀 맞춰주시는지”라고 물었고, 조혜련은 “나는 돈을 안 받아. 받을 수 없지”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이어 조혜련은 다만 “주지도 않더라, 주면 받는데 안 주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02 19:45
예능

[TVis] “결혼식 후 파혼”... 박형준, 소개팅 女 고백에도 호감 (이젠 사랑)

배우 박형준이 ‘찐 사랑’ 모멘트를 보여줬다. 24일 방송된 tvN 스토리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이하 ‘이젠 사랑’)에서는 박형준과 손보미의 데이트가 그려졌다. 두 사람은 정열의 탱고 데이트 후 식사 자리로 이동했다. 손보미는 용기를 내 고백했다. 그는 “결혼식을 하고 한달 반 사이에 바로 헤어졌다. ‘식’만 했다. 혼인신고는 안 했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식 비용이랑 위자료도 다 받았다. 이 과정에서 남자, 결혼에 대해 회의적으로 변했다. 3년 동안 일만 한 것 같다”며 이성과 데이트하는 게 오랜만이라고 밝혔다. 박형준은 그녀의 고백에 애써 담담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이후 속마음 인터뷰에서 “놀랐다. 그런데 그런 일이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보미 님이 자신의 아픔을 저한테 말하기 힘들었을 텐데 편하게 해줘서 감사했다”며 “누구나 다 아픔은 있고 그거를 잘 극복하면 된 거다”고 손보미를 향한 변하지 않는 애정을 드러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24 20:53
영화

‘멜랑콜리아’ 우리가 세상에서 배운 모든 것은 이 영화 안에 있다 [오동진 영화만사]

최근 개봉한 영화 ‘시빌 워 : 분열의 시대’에서와는 달리 ‘괴물 감독’ 라스 폰 트리에의 2011년작이자 그의 최고작에 해당하는 ‘멜랑콜리아’에서 커스틴 던스트는 눈부시게 아름다웠다. 이 영화에서는 저스틴 역의 커스틴 던스트 뿐만이 아니다. 상대인 마이클 역이었던 알렉산더 스카스카드도, 언니 클레어 역의 샤를로뜨 갱스부르도, 그의 남편 존 역의 키퍼 서덜랜드도 모두 젊고 찬란했다. 그런 면에서라도 ‘멜랑콜리아’가 14년만에 공식 재개봉하는 것은 기시감을 준다. 우리 모두에게 정녕 이런 날이 있었던 것 일까.오프닝 타이틀이 뜨기 전 바그너의 오페라 ‘파르지팔’이 흐르는 가운데 8분에 이르는 동안 정지 화면과 느린 화면이 이어진다. 14년전만 하더라도 일부 관객들로 하여금 영화의 속도에 불만을 갖게 한 요소 중 하나였다. 영화는 느리고 숨이 막힌다. 그러나 그 장면들을 지금 보고 있자면 라스 폰 트리에가 파시스트로 심각하게 오해를 받긴 하지만(그는 이 영화로 칸영화제 기자회견에서 ‘히틀러를 이해한다’는 발언을 해 논란을 자초했다) 꽤나 아름답고 서정적이면서 회화적인 영상 스케치에 능한 인물이라는 점을 유감없이 보여 준다. 타이틀 이후 30분간 이어지는 결혼식 파티 장면은 프란시스 F. 코폴라의 ‘대부Ⅰ’의 가장 성대한 오프닝 장면을 따라 한 것이다. 사실 이 영화는 결혼식 날과 그 다음 하루 이틀 후 까지의 얘기다. 예전에 봤을 때는 이것 역시 모든 것이 다소 장황하게 느껴졌지만 지금 와서 다시 보면 꽤나 잘 찍은 장면이다. 이 결혼식 파티 장면 하나에 라스 폰 트리에는 이 영화에 나오는 캐릭터를 모두 다 쓸어 담으며 어떤 인물들이 이 영화 안에서 ‘휘젓고 다니게 할지’를 한번에 보여 주려 한다. 네 명의 주요 인물들 외에도 샬롯 램플링, 존 허트, 스텔란 스카스카드 등과 우도 키어, 그리고 제스퍼 크리스텐슨 같은 조단역까지 한번에 다 나오게 한다. 영리한 오프닝이다. 게다가 영화의 전체를 핸드 헬드로 찍었다. 이 결혼식 장면을 너무 뚫어져라 보고 있으면 너무 흔들려서 다소 두통을 유발할 정도다. 14년 전만 해도 핸드 헬드 기술이 그리 정교하지 못했다. 그런데 흔들리는 카메라 워킹이 이 영화에 더할 나위 없이 어울리는 것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라스 폰 트리에의 탁월한 선택이었던 셈이다.‘멜랑콜리아’는 라스 폰 트리에의 우울 3부작 중 하나로 불린다. ‘안티 크라이스트’와 ‘님포매니악 Ⅰ,Ⅱ‘가 나머지 둘이다. 사실 우울이라는 단어보다는 종말이라는 단어가 더 어울린다. ‘멜랑콜리아’는 라스 폰 트리에의 종말 3부작 중 가장 관념적이면서 동시에 가장 구체적이고, 가장 상징적이면서도 동시에 가장 직접적이다. 영화는 우리의 종말에 대해 가장 끔찍한 리얼리티를 선사한다. 우리 모두 종말이 이럴 것이다. 우리 모두 지금 종말로 가고 있을 것이다. 그런 자각과 성찰을 주는 영화이다.‘멜랑콜리아’의 재개봉이 극장가와 영화계에 엄청난 반전을 주지는 않을 것이다. 어쩌면 작은 파문조차 일으키지 못할지도 모른다. 다만 오랜 영화팬들이라도, 그렇게 늙고 ‘낡은’ 세대들에게라도, 느슨해진 인류애적 반성과 고뇌의 시간을 다시 가져가게 한다면 더 할 나위 없이 반갑고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멜랑콜리아’를 비롯해 ‘도어즈’ ‘렛 미 인’ 등 1990년대 영화와 2000년대 초반의 영화들, 주로 외화들을 대상으로 요즘 재개봉이 잦은 이유는 물론 상업적인 이유에서일 것이다. 마케팅에 힘을 쏟지 않고도 대중적 인지도가 있는 만큼 마케팅 비용을 과하게 들이지 않더라도 관객을 모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클 것이기 때문이다. 영화 수입사들마다 도무지 가늠할 수 없는 포스트 코로나19 이후의 시장 탓에 멘붕이 온 탓도 있을 것이다. ‘내가 가장 잘 아는 작품으로 장사를 해 보자’는 심정일 것이기 때문이다.그런데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10~20년 전의 영화에 지금의 현대적 이슈들, 사람들의 고민들이 다 담겨져 있음을 뒤늦게 발굴해 내고 있기 때문도 있을 것이다. 이건 때늦은 깨달음이 아니라 새로운 발견이다. 우리가 세상에서 배운 모든 것은 ‘유치원’이 아니라 ‘가까운 과거의 영화’ 안에 다 담겨져 있다.영화 내내 흐르는 클래식 음악들도 라스 폰 트리에의 새로운 면모를 드러낸다. 레오폴드 스토코프스키가 지휘하는 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바그너 오페라 곡 ‘파르지팔’부터 움베르토 조르다노의 오페라 ‘페도라’의 전주곡과 요한 슈트라우스의 ‘박쥐’ 서곡에 이르기까지 영화는 시종일관, 종말의 차분함을 강조한다. 정확하게는 종말 직전까지 인류가 가져가야 할 침착함의 태도에 대해서 말한다. 14년만에 선보이는 ‘멜랑콜리아’는 한 마디로 14년 전의 예언이었다. 영화는 이미 오래 전부터 지금의 우리 삶이 어떻게 되어 갈지에 대해 예지력을 보여주고 있었다. 다들 침착하라고 말한다. 세상이 아무리 망가지고 어려워지더라도 그럴수록 다들 자신의 내면 안으로 더 들어가라고 말한다. ‘멜랑콜리아’는 지금 보면 더 깊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영화다. 젊은 세대일수록 일람을 권하는 바이다. 오동진 영화평론가 2025.02.06 06:05
경제일반

예식장·스드메 가격 새해부터 자율 공개

예식장 대여와 스드메의 가격이 자율 공개된다.공정거래위원회가 주요 결혼식장, 웨딩플래너 업체와 내년 1월 27일부터 서비스 가격을 자사 홈페이지나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공개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공개 대상은 결혼식장의 경우 대관료·장식비용·식음료 비용 등 필수 품목과 추가 장식비·연출 추가 비용·촬용 비용 등이다. 웨딩플래너는 결혼 사진 스튜디오 촬영·드레스 대여·메이크업을 일컫는 ‘스드메’의 기본 금액, 고품질 드레스 선택비용, 담당자 지정 비용 등을 공개한다. 변동되는 가격은 분기(4·7·10월)를 기준으로 새로 반영한다.이번 MOU는 높은 결혼 비용과 부정확한 정보에 따라 피해를 보는 예비신혼 부부를 위한 조처로 맺게 됐다. 정부가 지난 5∼11월 수집한 ‘결혼서비스 실태조사’에 따르면 결혼 서비스 평균 지불액은 2468만원이었다. 1372 소비자 상담센터에 접수된 결혼 서비스 관련 소비자 불만은 2021년 1038건에서 2022년 1332건, 지난해 1505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였다.공정위는 내년 웨딩플래너 표준약관을 제정, 소비자들이 표준약관을 사용하는 업체와 안심하고 계약할 수 있도록 했다. 가격 공개의 범위도 차차 넓혀갈 계획이다.가격 공개는 의무 사항이 아닌 만큼, 범정부 차원에서 업체의 가격 공개 의무화를 골자로 하는 ‘결혼서비스법’ 제정도 추진 예정이다.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협약식에서 “가격 공개가 결혼서비스 시장에 잘 정착될 수 있도록 필요한 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아직 협약에 참여하지 않은 업체들도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4.12.10 17:12
금융·보험·재테크

우리금융, 무료 웨딩홀 1호 부부 탄생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13일 취약계층 신혼부부의 결혼식을 위해 우리금융 본사 사옥 웨딩홀을 무료로 대관해 주는 ‘우리 WON 웨딩홀’ 1호 부부가 탄생했다고 14일 밝혔다.‘우리 WON 웨딩홀’ 프로그램은 저출생 위기극복 및 상생금융 문화 확산을 위해 우리금융이 제공하는 무료예식 패키지 서비스다.취약계층 대상으로 서울 중구 회현동 본사 4층 웨딩홀을 무료로 제공하고 노동조합과 임직원들이 조성한 우리어린이사랑기금을 활용해 부부당 300만원의 예식비를 지원한다. ‘우리 WON 웨딩홀’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싶은 고객은 서울특별시시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이날 조병규 우리은행장과 김현훈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장도 1호 부부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하객으로 참석했다. 1호 부부는 “비용 부담으로 결혼식 생각을 못 했는데, 우리금융 도움으로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며 “경제적 여건으로 예식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더 알려지면 좋겠다”고 말했다.조병규 우리은행장은 “저출생 위기극복에 동참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며, “더 많은 분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취약계층 중심으로 대상자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0.14 10:49
연예일반

김구라 “이런 얘긴 몰랐는데”…그리, 외가 지원 사실 알고 ‘충격’(‘아빠는 꽃중년’)

‘아빠는 꽃중년’의 김구라가 군 입대를 앞둔 아들 그리(김동현)과 추억을 쌓기 위해 어머니를 모시고 ‘3대(代) 여행’을 떠나는 모습으로 안방에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11일 방송된 채널A ‘아빠는 꽃중년’ 12회에서는 46세 예비 아빠 이지훈이 새롭게 합류해, 14세 연하 일본인 아내 아야네와 출산을 한 달 앞두고 ‘2세 작명’ 등으로 바쁘고 설레는 하루를 보낸 모습을 공개했다. 또한 55세 아빠 김구라는 86세 어머니 박명옥 여사를 ‘삼고초려’ 끝에 섭외해, 27세 아들 그리와 강화도로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왔는데, 투박하지만 정이 깊은 가족애를 보여줘 시청자들의 뜨거운 공감을 이끌어냈다.먼저 ‘젤리 아빠’ 이지훈과 아야네의 ‘만삭 일상’이 펼쳐졌다. 결혼 3년 만에 아이를 갖게 된 두 사람은 “사실 시험관 시술로 첫 아이를 임신했지만 8주차에 유산했고, 4개월 뒤 두 번째 시험관 시술을 해서 ‘젤리’(태명)를 만나게 됐다”고 털어놨다. 현재 출산을 한 달 앞둔 아야네는 이날 남편과 자연분만과 제왕절개 중 어떤 분만 방식을 택할지 고민했다. 아야네는 자연분만을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는데, 얼마 후 남편과 함께 병원에 가서 자연분만이 가능한 컨디션인지 ‘내진’을 받았다. 다시 집으로 온 이지훈X아야네는 집 1층에 사는 부모님을 찾아가 다행히 자연분만이 가능하다는 결과를 받았음을 알렸다. 반가운 소식을 전한 뒤, 이지훈은 식사 준비에 돌입했는데 집 1~5층에 사는 가족들이 모두 집결해 총 18명이 한자리에 모여 ‘꽃대디’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뱃속 태아까지 포함하면 19인인 이들은 분업화 시스템으로 순식간에 고기와 꽃게찜, 열무국수가 올려진 진수성찬을 차렸고, 식사 중 아야네는 각각 5남매, 4남매를 낳은 이지훈의 누나와 형 가족들에게 출산 노하우에 대해 물어봤다. 식구들은 모두 “잘 할 거야!”라며 아야네를 응원했고, 식사 직후 젤리의 ‘작명 투표’가 진행됐다. 아야네는 “한국-일본에서 모두 부르기 편한 세 가지 이름을 준비했다”고 한 뒤, 루희, 채애나, 율리아 중 하나를 골라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현장에 있는 18인과, 기숙사 생활 중인 조카 2명을 포함해 20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박빙의 승부 끝에 ‘루희’가 1위에 올랐다. 그러나 이지훈 부부는 “사실 우리는 ‘율리아’를 밀었다”며 아쉬워했는데 때마침 아야네의 친정엄마와 언니가 뒤늦게 영상통화로 투표에 참여해, 루희와 율리아가 극적으로 동률이 됐다. 이로써 마지막으로 남은 유권자인 친정아버지의 표로 최종 결과를 확정짓기로 하면서 이날의 ‘대가족 회동’을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이후, 아야네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젤리가 태어나면, 사랑해주는 사람들이 많아서 아이에게 너무 행복한 환경일 것 같다”고 시댁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55세 꽃대디 김구라의 3대 여행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김구라는 27세 큰아들 그리와 함께 어머니 박명옥 여사의 집을 찾았다. 박명옥 여사는 86세의 나이에도 정정한 비주얼을 뽐냈고, 김구라와 여전한 ‘대환장 말싸움 케미’를 발산했다. 거실에서 대화를 나누던 중 김구라는 “동현이가 곧 입대하는데, 그날 꼭 배웅가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그리는 재차 “괜찮다”고 했는데 그럼에도 아빠가 고집을 꺾지 않자 “엄마가 오기로 했으니까 (아빠는) 오지 마”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김구라는 “아, 그래?”라면서 머쓱한 표정을 지었고,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꽃대디’들은 “동현이가 느끼기에 아빠는 행복한 새 가정을 꾸렸으니, 엄마를 더 배려하고 싶었을 것”이라고 그리의 속마음을 대변했다. 이어 김용건은 “난 둘째 아들이 결혼식을 치렀을 때, 전처와 24년 만에 만났다. 짠한 감정이 들어 안부를 묻고 헤어졌는데, 한참 뒤 아들이 ‘엄마에게 먼저 따뜻하게 대해줘 고맙다’고 얘기하더라”고 해 모두의 공감을 자아냈다.짐시 후, 김구라 3대는 가족과 함께 40년 넘게 다녔다는 단골 냉면집으로 가서 점심을 먹었고, 강화도로 본격 여행을 떠났다. 차로 이동하던 중, 김구라는 처음으로 1년 넘게 떨어지게 되는 아들에 대한 걱정과 애틋함을 드러냈다. 그러다 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그리는 “사실 지난 2~3년간 외할머니의 병원비와 간병비로 매달 3~400만 원을 지원해드렸다”고 털어놨다. 김구라는 “이런 얘기는 몰랐네”라고 처음 듣는 그리의 외가쪽 이야기에 충격을 받은 표정을 지었다. 그러면서도 “동현이가 외할머니를 아주 잘 챙겼네”라며 아들을 다독였다. 직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김구라는 “동현이의 외할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고민했는데, 상갓집에 가지 않는 대신 동현이와 제가 장례 비용을 함께 부담하기로 했었다”는 뒷이야기도 들려줘 ‘꽃대디’들을 먹먹하게 만들었다.강화도에 도착한 3대는 처음으로 함께 ‘네컷사진’을 어색하지만 재밌게 찍었고, 루지를 타기 위해 케이블카에도 탑승했다. 여기서 김구라는 3세 딸 수현이와 영상통화를 나누며 ‘딸 바보’ 모드를 켰다. 구라X그리 부자가 신나게 루지를 타는 사이, 박명옥 여사는 먼저 내려와 ‘네컷사진’을 한참 들여다보며 생각에 잠겼다. 뒤이어 제작진에게 “동현이를 생각하면 자꾸 눈물이 난다. 혼자 독립하고 얼마나 힘들었을지…”라며 애틋한 마음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박명옥 여사는 아들과 손주에게 ‘젓갈 선물’을 안겼고, 그리도 군 입대 전 할머니에게 용돈을 전달하며 이날의 가족 여행을 훈훈하게 마쳤다.채널A ‘아빠는 꽃중년’은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7.12 07:27
연예일반

“시아주버님 하정우, 하객 1000명 결혼식 비용 다 내줘” 황보라 자랑 (‘조선의 사랑꾼’)

‘조선의 사랑꾼’에서 상견례를 마친 이수민‧원혁 커플이 본격적인 결혼식 준비에 나선다. ‘개그계 대부’인 이수민 아버지 이용식의 지인들 때문에 다수의 하객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예비맘 사랑꾼’ 황보라는 “제 결혼식도 1000명 넘게 모였다”며 결혼식 비용은 ‘시아주버님’ 하정우가 통크게 내줬다는 뒷얘기를 전한다.19일 TV조선 리얼리티 예능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 제작진은 이수민‧원혁 커플과 황보라 등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이수민 가족과 ‘예비 사위’ 원혁이 웨딩홀 투어를 떠난다. 이수민의 엄마 김외선 씨는 “아빠 하객들이 많으니까 웨딩홀이 아빠 맘에도 들었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를 본 김국진은 “이용식 선배님은 후배든 선배든 다들 좋아하시는 분이라, 웬만한 웨딩홀에서는 그 지인들을 다 수용 못할 것 같은데...”라며 벌써부터 결혼식 걱정을 시작했다. 하지만 이날 구경한 웨딩홀 역시 메인 홀 수용 인원이 740명에 달하는 거대한 장소였다. 이에 황보라는 “제 결혼식에 1000명이 넘게 와서 웨딩홀 1, 2층을 다 대관했다”고 돌아봤다. 김지민이 “하긴...시아버님인 김용건 선생님 지인에, 하정우 씨 지인에...”라며 고개를 끄덕이자, 황보라는 “그런데 저는 결혼식 비용을 내주신 분이 있다. 시아주버님이 통크게 내주셨다”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황보라는 “(시아주버님이 남편에게) 전날 그러셨대요. ‘형이 뭘 해주면 좋겠냐’고...그런데 남편이 계속 ‘없다’고 말을 안 했더니 ‘형이 결혼식 비용 내주겠다’고 하셨다더라”고 이야기를 이어갔다. 하정우의 통큰 ‘플렉스’에 김국진, 최성국, 김지민은 “대단하다...엄청나네”라며 놀라워했다.관련 내용은 오는 22일 밤 10시 ‘조선의 사랑꾼’ 27회에서 공개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1.1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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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귀족 스포츠 폴로, 조선에서 먼저 시작했다고?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동남아시아의 산유국 브루나이에서 세간의 주목을 끄는 초호화 결혼식이 열렸다. 지난 7일부터 열흘간 열린 결혼식의 주인공은 볼키아 국왕의 넷째 아들 압둘 마틴 왕자였다. 그는 왕위 계승 서열 6위이기 때문에, 국왕이 될 가능성은 작다. 그럼에도 결혼 피로연이 열리는 14일에는 영국의 윌리엄 왕세자 부부 등 정상급 귀빈들이 참석했다. 마틴은 영국의 샌드허스트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했고, 킹스칼리지 런던대와 소아스(SOAS) 런던대에서 학사, 석사를 받은 인재다. 잘생긴 외모로도 유명한 그는 폴로 국가대표로 동남아시아 경기대회에서 동메달을 2개 획득한 스포츠맨이다. 말을 탄 채 ‘말렛(mallet)’이라고 불리는 스틱을 들고 작고 단단한 공을 사용하는 폴로는 국내에서는 거의 볼 수 없는 스포츠다. 다만 미국의 유명 패션 디자이너 랄프 로렌의 폴로 브랜드 로고 때문에 폴로라는 스포츠 자체는 많은 한국인들에게 알려져 있다. 폴로 경기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자. 우선 폴로를 처음 본 관중은 엄청나게 큰 경기장에 놀란다. 크기가 270x150m로, 축구장 6개를 합친 면적과 비슷하다. 각 팀은 4명의 선수로 구성된다. 이들의 키트에는 1~4번의 번호가 쓰여 있는데, 번호로 팀에서 그의 포지션을 알 수 있다. 1번은 축구의 스트라이커에 해당하는 공격수이고, 4번은 수비수이다. 가장 유능하고 경험이 많은 선수가 2, 3번을 단다. 2번은 1번 선수의 공격을 지원하고, 수비적인 역할도 담당한다. 3번은 팀의 에이스이자 필드의 사령관이다. 미식축구의 쿼터백이라고 생각하면 된다.이렇게 팀은 공격수와 수비수로 구성되지만, 필요에 따라 선수들은 포지션을 변경할 수 있다. 여러분이 번호가 새겨진 폴로셔츠를 갖고 있다면, 이를 확인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에이스의 번호인 3번이 보통 폴로 매장에서는 가장 많이 보인다. 폴로는 ‘처커(chukker)’라고 불리는 세트(7분)로 나뉘어 벌어진다. 경기에 따라 4~6번의 처커가 펼쳐진다. 처커 사이에는 3분의 휴식 시간이 있고, 하프 타임은 15분이다. 폴로에는 왕, 왕족을 포함한 관객들이 참여하는 ‘디보트 스톰핑(Divot Stomping)’이라는 유명한 전통이 있다. 경기 중 필드의 잔디는 말발굽에 의해 손상되므로, 하프 타임 때 관객들이 나와 필드를 발로 매끄럽게 다지는 것이다. 보통 샴페인 잔을 든 관객들은 필드에서 발을 맘껏 구르며 사교 활동을 펼친다. 전통적으로 폴로는 왕, 왕족, 상류층의 점유물이었다. 폴로가 ‘왕들의 스포츠(Sport of Kings)’라고도 불리는 이유다. 가진 자들만의 스포츠답게 폴로는 막대한 비용이 들어간다. 경기 중 ‘폴로 포니(polo pony, 폴로를 위해 특별히 조련한 말)’는 최대 시속 56㎞로 달리기 때문에, 체력 소모가 엄청나다. 따라서 경기 중 포니의 교체는 필수다. 경기당 선수 한 명이 최소 2~3마리의 포니가 필요하고, 엘리트 레벨의 폴로 경기는 선수 한 명이 보통 8마리의 포니를 갖고 있다. 게다가 말을 돌볼 전문가와 수의사, 경기장 확보와 토너먼트 운영에도 많은 비용이 소요된다.고난도의 기술을 요구하는 폴로는 꽤 위험한 스포츠이다. 질주하는 말을 탄 선수는 상대방과의 접촉으로 인해 낙마할 때도 있다. 게다가 추락한 선수는 추가로 말에 밟히거나 차일 수도 있다. 이로 인해 골절, 뇌진탕, 심지어는 사망 사고로 이어지기도 한다. 폴로는 포니에게도 치명적인 부상을 입힐 수 있다. 시속 145㎞로 날아가는 공을 눈에 맞아 실명한 포니도 있다. 또한 포니는 전력 질주에 이어 급정거나 회전을 할 때 다리가 골절될 때도 있다. 다리가 부러진 말은 회복 가능성이 적기 때문에 보통 안락사로 이어진다. 폴로는 BC 6세기~AD 1세기에 페르시아제국에서 기병들을 위한 훈련과 스포츠 목적으로 시작됐다. 그 후 폴로는 인도로 전파됐고, 19세기 인도에 주둔하던 영국 군대는 이를 처음 접했다. 영국군은 그들의 용도에 맞게 폴로를 각색하여 기병대 훈련으로 사용했다. 19세기 후반 영국에서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폴로 경기의 규칙이 제정됐고 유럽 대륙, 미국과 남미 등으로 퍼져 나갔다.흥미로운 점은 고대 폴로가 중앙아시아와 당나라를 거쳐 고구려, 신라에도 전파됐다는 것이다. 고대 폴로는 격구란 이름으로 고려시대 때는 귀족들의 스포츠였다. 조선시대에는 격구가 과거 시험의 하나인 무과의 최종 시험 과목이었다. 1392년 조선 건국 후 여진족과의 마찰에 태조 이성계가 최우선으로 육성한 부대가 기병이었다. 당시 기마병은 격구를 통해 전술 훈련을 가장 효과적으로 익혔다고 한다. 용비어천가 44장에도 이성계의 놀라운 격구 실력이 묘사될 정도로 격구는 당시 기마병의 특수 무예였다. 격구를 하기 위해서는 역시나 많은 비용이 들어갔다. 뛰어난 말과 안장이 필수 요소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위를 자랑하기 위해 말과 안장을 귀금속과 최고급 비단 등으로 화려하게 장식해, 과소비의 온상으로 비난이 제기된 적도 있다. 이에 대신들은 어전회의에서 격구가 너무 사치스러우니, 폐지하자는 주장을 건의했다. 하지만 당시 임금이었던 세종은 “무예를 익히는 데는 격구가 최고”라며 이를 거절했다고 한다.서양의 폴로보다 격구가 우수하다는 주장도 있다. 폴로는 말렛으로 공을 치고, 쫓아가서 또 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에 반해 격구는 공을 칠 뿐만 아니라, 스틱 끝에 숟가락같이 생긴 곳에 공을 담아 이리저리 휘두르는 등 폴로보다 훨씬 화려하고 어려운 기술을 펼칠 수 있기 때문이다. 당시 격구가 벌어지면 많은 백성들이 구경할 정도로 조선 최고의 군대 스포츠였다.이러한 격구가 화약무기가 등장하면서 무예 시험에서 제외된다. 조선 기병을 대표하는 격구는 이렇게 사라졌다. 폴로는 올림픽 정식종목을 거쳐 현재 16개국의 프로스포츠이다. 그에 비해 폴로보다 훨씬 오래전부터 우리 민족이 즐겼던 격구를 알고 있는 현대의 한국인은 그리 많지 않다.경희대 테크노경영대학원 객원교수 2024.01.1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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