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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수미 남다른 며느리 사랑…“서효림에게 내 집 증여”

배우 고(故) 김수미와 며느리 서효림과의 각별한 고부 관계가 회자되고 있다.고 김수미는 지난해 1월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 서효림에게 자신의 집을 증여해 줬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당시 고 김수미는 자신 역시 시어머니에게 예쁨을 받았었다며 “시어머니가 나를 사람 대 사람으로 봐주셨다, 그래서 나도 우리 며느리를 사람 대 사람으로 대한다”고 이야기했다.그는 이어 “우리 며느리가 결혼하고 2년 정도 됐을 때, 아들이 사기 사건에 연루됐다고 매스컴에 나왔는데 무혐의로 판정이 났다, 그때 며느리가 마음이 상할까 봐, 내가 며느리 앞으로 내 집도 증여해 줬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만약에 마음이 돌아서서 이혼하게 되면 법적인 위자료 5000만 원밖에 못 받는다, 그래서 ‘넌 이 돈으로 아기하고 잘 살아라, 아무 때고 정말 살기 싫으면 살지 마라’라고 인간 대 인간으로 얘기했다”고 했다. 서효림은 2019년 김수미의 아들 정명호 나팔꽃 F&B 대표와 결혼했다.지난 27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고 김수미의 발인이 거행된 가운데, 서효림은 “엄마 미안해”, “엄마 가지마”라고 오열하며 고인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고 김수미는 지난 25일 오전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서울성모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사인은 고혈당 쇼크다. 향년 75세.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28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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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 서효림 “엄마 가지마” 통곡…고 김수미 떠나 보내는 슬픔

배우 고(故) 김수미의 발인이 거행된 가운데, 각별한 사이였던 며느리 배우 서효림이 슬픔에 잠겼다.27일 오전 11시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김수미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김수미의 남편 정창규 씨와 아들 정명호 나팔꽃 F&B 대표, 며느리 서효림, 이밖에 가족과 연예계 동료 후배, 지인들이 자리했다.이날 서효림은 운구가 시작되자 손수건으로 입을 틀어막고 오열했다. 그는 “엄마 미안해”, “엄마 가지마”라며 고인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서효림은 2019년 정명호와 결혼했으며, 각종 방송에 출연해 평소 고인과 돈독한 고부 관계를 보여준 바 있다.고 김수미는 지난 25일 오전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사인은 고혈당 쇼크로 알려졌다. 향년 75세. 1949년생인 김수미는 1970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1980년부터 22년간 방영한 MBC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일용 엄니’ 역을 맡으며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이후에도 수많은 드라마와 예능에 출연했으며 최근까지도 tvN STORY 예능 ‘회장님네 사람들’ 출연, 뮤지컬 ‘친정엄다’ 무대에 오르며 왕성하게 활동했다. 한편 고인의 장지는 경기 용인공원 아너스톤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27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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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어른 故 김수미, 그대를 사랑합니다”…마지막 순간 더 빛난 인생 여정[종합]

지난 25일 세상을 떠난 배우 고(故) 김수미를 향한 애도와 추모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생전 대중에 알려졌던 이미지와 달리 누구보다 따뜻했던 고인의 실제 인품을 떠올리는 이야기가 다수 나온 가운데 마치 인생을 정리하는 듯한 제목의 책도 집필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먹먹함을 더한다. 김수미는 25일 오전 심정지 상태로 서울성모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사인은 당뇨 등 지병에 따른 고혈당 쇼크로 전해졌다. 김수미의 아들이자 소속사 나팔꽃F&B 정명호 대표는 유족 측 공식입장을 통해 “저의 어머니이시면서, 오랜 시간 국민 여러분들께 큰 사랑을 받아온 배우 김수미님께서 이날 오전 7시 30분 고혈당쇼크로 세상을 떠나셨다”며 “언제나 연기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시청자 곁에 머물렀던 김수미를 기억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전원일기’의 ‘일용 엄니’에서 뮤지컬 ‘친정 엄마’까지,평생을 모두의 어머니로 웃고 울며 살아오신 김수미 배우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고개숙여 감사린다”며 “저와 가족들도 오랜 세월 보내주신 성원과 사랑을 잊지 않고, 보답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고 했다. 김수미는 지난 1971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전원일기’, ‘자의 계절’, ‘마당 깊은 집’, ‘젊은이의 양지’, ‘안녕, 프란체스카’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외에도 예능 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수미네 반찬’ 등을 통해 활약하며 꾸준히 대중을 만나왔다.쉼 없는 활동을 증명하듯,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한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는 장례 첫날부터 유인촌, 김용건, 유재석, 조인성, 최지우, 유동근, 전인화, 최명길, 박은수, 정준하 등 셀 수 없이 많은 연예계 동료들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온라인에도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배우 김혜수, 모델 겸 배우 장윤주를 비롯해 방송인 현영, 가수 겸 배우 하리수, 그룹 잼 출신 윤현숙, 추성훈, 홍석천, 변정수, 양정아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인연을 맺은 후배들의 애도가 계속됐다. 탁재훈, 이상민 등 평소 고인과 부자관계 이상의 각별한 사이를 이어왔던 이들은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 촬영차 해외에 나와 있는 상황이라 곧바로 빈소를 찾지 못해 애통함을 더했다. 이상민은 “어머니, 얼마 전 제게 같이 프로그램 하자 하셨는데… 아이디어 떠오르실 때마다 제게 전화 주셔서 즐겁게 의논하시던 목소리가 너무 생생한데 너무 아픕니다. 뵐 수 없어 더 힘듭니다”면서 “어머니, 지금은 직접 찾아뵙지 못하지만, 먼 곳에서 기도드리고 곧 찾아뵙고 인사드릴게요. 늘 제게 해주시던 말씀 가슴에 평생 간직하고 살겠습니다”라고 적기도 했다. 방송인 박슬기도 신인 시절 MBC ‘안녕, 프란체스카’에서 호흡을 맞췄을 당시를 떠올리며 애도를 표했고, 구혜선 역시 장문의 글을 올리고 “선생님은 한 송이의 보라빛 향기셨다”며 “선생님께서 제게 주신 그 마음을 여전히 사랑하고 앞으로도 사랑하겠습니다”라고 애도했다.김수미의 아들인 정 이사와 며느리인 서효림은 26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고인이 마지막으로 ‘안녕히 계세요’라는 제목의 책을 집필하고 있었다고 밝혔다.정 이사는 “엄마가 워낙 글 쓰는 걸 좋아하시는데, 집에 가서 보니 손으로 써둔 원고들이 꽤 많더라. 책 제목도 미리 정해두셨는데 ‘안녕히 계세요’였다. 은퇴 후 음식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는 내용도 있었다”라고 밝혔다. 아직 자리 잡지 못한 후배들에 대한 조언도 원고 안에 들어있었다고 말했다. 정 이사는 “아직 꽃을 피우지 못한 후배들을 향해 ‘나도 평생 조연으로 살았던 배우로서 말해주고 싶다. 지금 힘들고 슬럼프가 있더라도 이 바닥은 버티면 언젠가 되니 중간에 절대 포기하지 말라’는 메시지도 남겼더라”고 말했다. 서효림도 가까이서 봤던 고인의 성정에 대해 밝혔다. 서효림은 고인이 기 센 이미지와 달리 마음이 약한 사람이었다며 “결혼할 때도, 이후에도 주변에서 ‘시어머니 무섭지 않으냐’고 많이 물어봤지만 ‘우리 엄마가 나(서효림) 더 무서워해’라고 응수하곤 했다”라고 말했다.또 서효림은 “평생 ‘일용 엄니’로만 불려오다 ‘수미네 반찬’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것에 대해 기뻐하며 ‘늘 ‘욕쟁이 할머니’로만 불려 왔는데 요새 내가 ‘선생님’ 소리를 들어. 얼마나 기분이 좋은지 몰라’라고 하셨다”도 말했다.돌이켜보면 미담만 가득한 생전 행보였지만 사망 전까지도 속앓이가 극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부터 15년간 함께 해 왔을 정도로 생전 각별한 애정을 보여왔던 뮤지컬 ‘친정엄마’ 출연료를 몇 년간 받지 못했던 것이 뒤늦게 불거진 것. ‘친정엄마’ 체불임금 피해자 모임은 지난 8월 체불임금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는데 김수미는 함께 소송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발인은 27일 오전 11시. 장지는 경기 용인공원 아너스톤이다. 유작은 신현준, 정준호 등과의 재회로 화제를 모았던 영화 ‘귀신경찰’로 내년 1월 개봉을 조율 중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2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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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수미 집필하던 마지막 원고엔…“아직 꽃피우지 못한 후배들아, 포기하지 마”

배우 고(故) 김수미가 생전 글쓰기를 통해 삶을 정리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고 김수미의 아들이자 나팔꽃F&B 이사인 정명호, 며느리인 배우 서효림은 26일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고인이 마지막으로 ‘안녕히 계세요’라는 제목의 책을 집필하고 있었다고 밝혔다.정 이사는 생전 고인이 활동에 대한 애착을 놓지 않으면서도 간간이 삶을 정리 중이었던 것 같다고 말하며 최근까지 집필하던 원고가 있었다고 언급했다.정 이사는 “엄마가 워낙 글 쓰는 걸 좋아하시는데, 집에 가서 보니 손으로 써둔 원고들이 꽤 많더라. 책 제목도 미리 정해두셨는데 ‘안녕히 계세요’였다. 은퇴 후 음식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는 내용도 있었다”라고 밝혔다.아직 자리 잡지 못한 후배들에 대한 조언도 원고 안에 들어있었다고 말했다. 정 이사는 “아직 꽃을 피우지 못한 후배들을 향해 ‘나도 평생 조연으로 살았던 배우로서 말해주고 싶다. 지금 힘들고 슬럼프가 있더라도 이 바닥은 버티면 언젠가 되니 중간에 절대 포기하지 말라’는 메시지도 남겼더라”고 말했다. 서효림도 가까이서 봤던 고인의 성정에 대해 밝혔다. 서효림은 고인이 기 센 이미지와 달리 마음이 약한 사람이었다며 “결혼할 때도, 이후에도 주변에서 ‘시어머니 무섭지 않으냐’고 많이 물어봤지만 ‘우리 엄마가 나(서효림) 더 무서워해’라고 응수하곤 했다”라고 말했다.또 서효림은 “평생 ‘일용 엄니’로만 불려오다 ‘수미네 반찬’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것에 대해 기뻐하며 ‘늘 ‘욕쟁이 할머니’로만 불려 왔는데 요새 내가 ‘선생님’ 소리를 들어. 얼마나 기분이 좋은지 몰라’라고 하셨다”도 말했다.고 김수미는 25일 오전 심정지 상태로 서울성모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사인은 당뇨 등 지병에 따른 고혈당 쇼크로 전해졌다. 빈소는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 11시. 장지는 경기 용인공원 아너스톤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2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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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子 정명호-서효림 "엄마가 집필하던 책은 '안녕히계세요'"

김수미子 정명호-서효림 "엄마가 집필하던 책은 '안녕히계세요'""너무 여린 엄마, 마지막 요리는 풀치조림…음식 안 받아본 조문객 없어" 남긴 원고에 "평생 조연으로 산 배우…은퇴 후 음식 봉사하고 싶어" "사람들이 '욕 한 번 해주세요' 할 때마다 사실 속으로는 굉장히 싫으셨다고 했죠. 그만큼 너무 여린 엄마였어요."지난 25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배우 김수미의 아들 정명호 나팔꽃F&B 이사와 배우 서효림 부부를 26일 한양대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빈소에서 만났다.정 이사뿐 아니라 며느리 서효림도 시어머니를 줄곧 '엄마'로 불렀다.서효림은 "결혼할 때도, 이후에도 주변에서 '시어머니 무섭지 않으냐'고 많이 물어봤지만 '우리 엄마가 나(서효림) 더 무서워해'라고 응수하곤 했다"며 퉁퉁 부은 눈으로 말했다. "최근에 엄마가 회사 일 등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셨고 힘들어하셨던 건 사실이에요. 그럴 때 제가 그랬어요. '엄마, 우리 여배우끼리 얘기해보자. 이대로 무너지면 안 되지. 우리가 쓰러져도 무대에서 쓰러져야지'. 그랬더니 엄마가 '마음은 나도 너무 같은데 몸이 안 따라준다'고 하셨죠. 많이 여린 분이었어요." 평소 고인은 대중적인 이미지와는 달리 마음이 약한 사람이었다. '일용 엄니'로만 평생 불려 오다 자신의 손맛을 내건 예능 '수미네 반찬'으로 뒤늦게 인생 2막이 시작됐을 때 "늘 '욕쟁이 할머니'로만 불려 왔는데 요새 내가 '선생님' 소리를 들어. 얼마나 기분이 좋은지 몰라"라며 활짝 웃곤 했다.그만큼 음식과 요리는 김수미에게 삶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정 이사와 서효림의 딸인 손녀 조이가 태어났을 때도 그는 가장 먼저 이유식 책을 발간했다. 정 이사에게 엄마의 마지막 요리는 무엇이었냐고 묻자 풀치조림이라고 했다. "엄마가 가장 잘하는 음식이었고, 최근에 생각나서 해달라고 졸랐더니 '힘들어서 못 해'라고 하시고는 다음 날 바로 만들어서 집에 보내주셨어요."그는 그러면서 "저는 풀치조림을 가장 잘 먹었는데, 효림이는 뭐든 잘 먹고 또 많이 먹어서 엄마가 더 예뻐하셨다"고 덧붙였다. 최근 홈쇼핑 출연 영상으로 건강 이상설이 불거지기도 했던 김수미는 활동에 대한 애착을 놓지 않으면서도 간간이 삶을 정리 중이었던 것 같다고 정 이사는 전했다."엄마가 워낙 글 쓰는 걸 좋아하시는데, 집에 가서 보니 손으로 써둔 원고들이 꽤 많더라고요. 책 제목도 미리 정해두셨는데 '안녕히 계세요'였어요. 은퇴 후 음식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는 내용도 있었고요."정 이사는 이어 "아직 꽃을 피우지 못한 후배들을 향해 '나도 평생 조연으로 살았던 배우로서 말해주고 싶다. 지금 힘들고 슬럼프가 있더라도 이 바닥은 버티면 언젠가 되니 중간에 절대 포기하지 말라'는 메시지도 남겼더라"고 했다. 실제로 첫날 조문객으로 온 사람들은 입을 모아 "선생님이 때마다 챙겨주신 음식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서효림은 "조문 와주신 분들 모두 '황망하다', '어제도 통화했는데', '사흘 후에 보기로 했는데' 이런 이야기들을 많이 하셨다"며 "늘 동료와 후배, 그중에서도 잘 풀리지 않는 사람들을 먼저 챙기셨다. 음식 한 번 안 받아본 분들이 없더라"고 말했다.빈소에는 특유의 유쾌한 미소를 짓고 있는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 포스터 속 사진이 영정으로 놓였다. 부부는 그 미소를 보며 아들이 드디어 늦장가를 간다고, 손녀를 품에 안고 행복해서 어쩔 줄 몰라 하던 엄마를 기억했다."생전에 늘 행복하게 웃는 모습을 영정사진으로 써달라고 말씀하셨어요. 지금도 집에 가면 드라마 재방송 보면서 그대로 계실 것만 같은데. 모든 부모 잃은 자식의 마음이 같겠지만 더 잘하지 못해서 후회되고, 그래도 엄마와 만나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2024.10.26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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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까지 예능 출연했는데…김수미, 오늘(25일) 별세

배우 김수미가 25일 별세했다. 향년 75세. 김수미는 최근까지도 활발히 활동한 터라 갑작스러운 비보에 안타까움을 더한다. 경찰에 따르면 김수미는 심정지가 발생해 이날 오전 8시께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을 거뒀다. 고인의 사망 원인은 지병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발견된 타살 흔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망 경위를 파악 중이다.김수미는 최근까지도 활발히 활동했다. 지난 5월 연극 ‘친정엄마’로 무대에 올라 관객을 만났고, 9월 종영한 tvN 스토리 ‘회장님네 사람들’을 통해선 시청자들과 소통했다. 특히 ‘회장님네 사람들’을 통해 대표작 ‘전원일기’ 배우들을 다시 만날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함과 동시에 애틋함을 드러냈다. 김수미는 사업가로도 최근까지 활동을 이어간 바 있다. 지난 5월과 7월 피로 누적으로 병원에 입원해 활동을 잠정 중단한 후 9월 한 홈쇼핑 방송에 출연해 자신이 운영하는 브랜드 김치 광고를 진행했다. 다만 당시 몰라보게 얼굴이 부어 있는 채로 등장해 건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 바 있다. 당시 아들이자 소속사 나팔꽃F&B 이사인 정명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건강에 큰 문제가 없다”고 일축한 바 있다. 한편 고인의 유족으로는 배우자 정창규, 딸 정주리, 아들 정명호, 며느리이자 배우인 서효림이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2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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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세’ 김수미 누구…‘전원일기’ 일용엄니→서효림 시모

배우 김수미가 별세했다. 향년 75세. 25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김수미는 심정지가 발생해 이날 오전 8시께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현재 경찰은 자세한 사망 경위를 파악 중이다.1949년 전북 군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드라마 ‘수사반장’으로 처음 연기를 시작한 후 다수의 MBC 드라마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대표작은 1980년부터 2002년까지 방송된 드라마 ‘전원일기’다. 그는 22년 동안 일용네로 활약하며 MBC 연기대상 우수상, 최우수상, 대상을 차례로 거머쥐었다.이후 욕쟁이 할머니 이미지를 구축한 고인은 특유의 유쾌한 입담과 유쾌한 코미디 연기로 드라마, 영화 등을 종횡무진하며 활약했다. 최근까지도 배우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해 9월에는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로 관객을 만났으며 올 5월까지 뮤지컬 ‘친정엄마’로 무대에 올랐다. 이외에도 예능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등을 통해 꾸준히 대중을 만나왔다.하지만 5월 말 피로 누적으로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에 입원하면서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당시 김수미는 공연과 방송 활동이 겹치면서 피로가 누적돼 당분간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고인은 배우 서효림의 시모로도 여러차례 관심을 받았다. 김수미는 지난 2019년 연예계 절친한 후배였던 서효림을 며느리로 맞이했으며, 두 사람은 다수의 예능에 출연해 애틋한 고부 관계를 보여줬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2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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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 子’ 정명호 고백 “어린 시절부터 가족 간 잔정 없어” (‘아빠하고 나하고’)

배우 김수미 아들 정명호가 장인어른에게 속마음을 털어놨다. 지난 3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술로 대동단결한 서효림 아빠와 사위 정명호의 공통점에 관한 이야기가 재미를 더했다. 서효림의 엄마는 "남자들은 술 마시면 이상하게 전화를 하더라. 아빠도 술 마시고 전화 엄청 했다"라고 화두를 던졌다. 이에 서효림이 "남편도 엄청 한다"라고 말하자, 정명호는 "어렸을 때 사랑을 못 받고 자란 사람들이 그렇다"라고 반응해 짠한 감정을 불러일으켰다. 영상을 지켜보던 백일섭은 "나도 그렇다. 정을 못 받고 자란 사람들이 대부분 그렇다"라며 정명호의 발언에 공감했다.이날은 서효림의 제안으로 아빠와 사위 두 사람이 결혼 후 첫 술자리를 가졌다. 정명호는 "고기집에 가면 주로 먹는 입장이었는데 오늘은 엉성하지만 아버님을 위해 노력했다"라며 고기 굽기에 도전했다. 또 애주가 장인을 위해 함께 술잔을 기울이며 살갑게 다가가려 애쓰며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술의 힘을 빌려 장인어른과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이었다"라고 속내를 고백하기도 했다. 그리고 정명호는 아빠의 헌신적인 사랑을 받는 아내 서효림에 대해 부러운 마음을 내비쳤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가족 간에 잔정이 없어서 아쉽고 섭섭했다. 효림이가 '아빠가 실내화 빨아줬다', 교복 다려줬다' 자랑할 때 부러웠다"라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그와 함께 "딸은 그런 감정을 느끼지 않게 잘해야겠다"라고 다짐하는가 하면, "장인어른이 우리 아빠였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본 적 있다"라며 놀라운 진심을 전했다.섭섭한 게 있으면 이야기해 주고 혼도 내달라는 사위의 부탁에, 서효림의 아빠는 "그런 이야기는 내 취향, 내 바람인데 그게 정답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정명호는 "부모의 마음에 제가 맞출 수 있다"라고 자신했다. 서효림의 아빠는 "부모의 마음은 맞추기가 진짜 힘들다"라며, "나도 딸을 다 좋게 보지는 않는다"라고 폭탄 발언을 했다. 이어서 "자식이라도 안 좋은 면이 있고, 사위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그런 부분은 잔소리를 하는 것보다 본인이 스스로 느끼는 게 현명한 방법이다"라고 전했다. 장인의 연륜이 녹아든 이야기에 정명호는 "아버님은 사고방식이 요즘 'MZ 스타일'이신 것 같다. 남자다우시다"라며 감탄했다.처음 둘만의 시간과 취중진담을 주고받은 뒤, 정명호는 "아버님과 2차로 노래방도 가고 압구정도 같이 갈 정도로 많이 친해진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서효림의 아빠 또한 "(사위가) 다가오는 모습이 보이고 정을 주려고 하니 내 마음도 가까이 가야 할 것 같다"라고 속마음을 밝혔다.'아빠하고 나하고'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7.04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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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서효림 父, 정명호에 “결혼도 사위도 싫었다” 돌직구 (‘아빠하고’)

서효림의 아빠가 사위를 향한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19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사위가 어색한 장인’ 서효림의 아빠와 ‘장인이 편한 사위’ 서효림의 남편 정명호가 출연했다. 이날 정명호는 장인, 장모와 저녁을 먹으며 “아버님 (‘아빠하고 나하고’) 첫 회 방송 나간 걸 봤다. 너무 많이 우시더라. 처음부터 끝까지 울더라”며 놀리기 시작했다.이어 정명호는 “처음에 제가 왜 안 좋았냐”며 “저는 절 되게 좋아하고 엄청 친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누가 ‘장인어른이랑 어떠세요?’라고 하면 편하게 지낸다고 했다. 근데 방송으로 아버님 생각을 처음 알게 됐다. 나를 좋아하시는 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장인은 “내가 안 좋게 볼 수밖에 없었다. 갑자기 이상한 일이 벌어지니까. 좋은 감정이 있겠냐”고 반문했고, 정명호는 “그 상황이 싫었냐 제가 싫은 거냐”고 재차 물었다. 장인은 “너무 빨리 다가온 거라 둘 다 싫은 거다. 모든 게 다 싫었다. 그때 감정이 그랬다”고 털어놨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19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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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효림 아빠 “김수미 아들과 결혼 반대해… 상견례도 안하고 싶었다” (‘아빠하고 나하고’)

서효림이 김수미 아들과의 결혼과 임신에 관한 일화를 털어놓았다.지난 12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데뷔 18년 차 배우 서효림이 출연해 아빠와 친정 이야기를 공개했다.이날 서효림은 “아빠가 캐리어를 끌고 들어왔는데 남편이 잠옷 바람으로 거실에서 TV를 보고 있었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서효림의 아빠는 “설마 했는데 인사를 하길래 ‘그 남자구나’ 싶었다”며 “아무것도 몰랐는데 너무 황당했다”고 당시 복잡했던 심경을 전했다. 이어 그는 “사위가 무릎을 꿇고 앉아 (결혼을) 허락해달라고 했다, 대답하지 않고 여수로 다시 내려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 사람하고 결혼을 안 했으면 했다, 속상해서 상견례도 하고 싶지 않았다”고 이유를 설명했다.서효림은 “상견례는 내가 안 하겠다고 했다”며 “우리 집이 기우는 결혼도 아닌데 딸 가진 입장이라는 것 때문에 부모님이 숙이고 들어가는 게 싫었다, 저는 아이가 생겼으니 빨리 결혼식을 해야 된다고 하는데, 시댁에서는 천천히 하라고 하는 게 납득이 안 됐다”고 결혼식을 준비하며 김수미와 갈등이 있었음을 드러냈다. 서효림은 김수미 아들과 혼전 임신으로 결혼 6개월 만에 딸 조이를 출산한 바 있다.‘아빠하고 나하고’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6.1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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