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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이수근 “♥박지연, 10년 째 신장투석 중…힘든 티 안 내” (물어보살)

개그맨 이수근 아내 박지연에게 애틋함을 드러냈다.17일 오후 방송된 KBS JOY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평탄치 않은 인생을 살아와 개명을 고민하고 있다는 사연자가 등장했다. 사연자는 “그냥 맞는 정도가 아니라 죽을 뻔도 여러번 있다”며 어머니가 집을 나간 후 막내동생은 시골로 보내졌고, 세 자매가 폭력적인 아버지와 재산을 챙겨 달아난 새 어머니 밑에서 자란 성장 배경을 말했다.사연자는 닥치는대로 일하다가 남편을 만났고,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신장병 진단을 받고 투석하며 일을 병행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남편의 제안으로 신장 이식을 받은 뒤 잘 살아보려했으나 또다시 악재가 찾아왔다. 사연자는 “1년 간 생긴 많은 일들 때문에 인생을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었다”고 토로했다. 이를 들은 MC 서장훈은 “그 영향을 받아 나쁜 생각을 하는 건 바보 같은 짓"이라며 "인생에는 총량의 법칙이 있다”고 위로했다.이수근은 “우리 아내도 10년째 투석을 받고 있다”며 “힘든 일 있어도 티 안 내고 밝아지려 노력한다”고 사연자에게 건강을 먼저 챙겨야 한다고 조언했다.이수근은 지난 2008년에 박지연과 결혼,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박지연은 결혼 3년 만인 2011년 둘째 임신 당시 임신중독증으로 신장에 무리가 와서 신장 이식 수술을 받았으며, 현재 투석 치료를 받고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18 07:15
예능

‘13남매’ 남보라 “4명까지는 합의… 많이 낳을 것” (‘편스토랑’)

‘신상출시 편스토랑’ 5월의 신부 남보라가 결혼 소감을 전했다.지난 14일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는 13남매 맏딸 남보라가 오랜만에 반가운 소식과 함께 돌아왔다. 동갑내기 예비신랑과 5월 결혼을 앞두고 있다는 것. “저 이제 품절이에요”라며 환하게 웃는 남보라를 향해 축사 인사가 쏟아졌다. 이와 함께 남보라가 예비신랑, 예비 시부모님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밝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 4.2%를 기록했다.이날 남보라는 ‘편스토랑’ 식구들의 쏟아지는 질문에 행복한 미소로 답했다. 예비신랑과 어떻게 만나게 됐는지, 프러포즈 영상이 큰 화제를 모았는데 당시 기분이 어땠는지, 예비신랑은 어떤 사람인지 등. 남보라는 프러포즈받았을 때를 회상하며 “많은 분들의 댓글을 보고, 나를 오랫동안 지켜봐 주시는 분들이 많다는 걸 알았다. 정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또 예비신랑에 대해 “지원군 같은 사람이다. 영원한 내편이 생긴 것 같아 든든하다”라며 “꿀보이스”라고 자랑하기도.이어 공개된 VCR에서는 결혼 체크리스트를 보며 예비신랑과 통화하는 남보라의 모습이 공개됐다. 남보라의 말대로 달달한 꿀보이스를 자랑하는 예비신랑은 남보라를 향해 다정한 배려를 보여줬다. 이 과정에서 13남매 맏딸인 만큼, 청첩장 인쇄부터 남다른 대용량 면모를 보여 웃음을 줬다.그렇게 예비신랑과의 꿀 뚝뚝 통화 후 남보라가 주방에 섰다. 대용량의 운명을 타고난 그녀이지만 이날만큼은 아기자기한 양의 식재료를 준비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남보라는 작은 것에도 행복해하며 하트 뿅뿅 요리들을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이에 ‘편스토랑’ 식구들은 “예비신랑을 위한 밥상인가”, “오늘 예비신랑이 공개되는 건가?”라며 눈을 반짝였다.잠시 후 등장한 것은 남보라의 예비신랑이 아닌, 남보라의 절친인 문지인X김기리 부부였다. 남보라가 결혼에 대한 조언을 얻기 위해 두 사람을 초대한 것. 맛있는 음식을 앞에 두고 모인 예비신부 남보라와 문지인X김기리 부부는 알콩달콩 신혼토크를 시작했다. 남보라는 13남매 맏딸이라 조금 특별했던 결혼식장 선택 기준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결혼식장부터 잡고 부모님께 말씀드렸다고 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하기도.알고 보니 남보라와 예비신랑은 봉사활동을 하며 만난 사이로, 이전부터 가족들과 알고 있었다고. 이어 남보라는 발달장애가 있는 동생을 불편한 내색 전혀 없이 편하게 잘 챙겨주는 예비신랑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같은 경험을 가진 문지인 역시 남편 김기리에게 고마운 마음이라고. 또 남보라는 예비 시어머니에게 받은 메시지를 공개하며 감동했다고 털어놨다. 메시지에는 예비 시어머니의 남보라를 향한 사랑이 가득 담겨있었다.이와 함께 남보라는 가족계획을 밝히기도. 13남매 맏딸로 ‘다복 유전자’를 타고난 남보라는 “예비 신랑과 4명까지는 합의가 됐다”라며 “힘닿으면 많이 낳고 싶다”라고 했다. 이어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라면 신혼을 조금 포기할 생각도 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남보라는 예비신랑에게 “앞으로 잘 살아보자. 사랑한다”라고 영상편지도 보냈다.많은 사람들에게 국민 장녀로 오랫동안 사랑받은 남보라. 결혼이라는 출발점에 서서 새로운 가족을 만들어 갈 남보라의 행복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방송이었다. 이에 시청자들 역시 뜨거운 축하 인사를 쏟아냈다.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15 10:54
문화

“위선적이고 계산적” 中 영화감독, 구준엽 비난... 누리꾼들 ‘뭇매’ [왓IS]

중국 영화 감독 왕쯔치가 그룹 클론 출신 구준엽을 저격했다.지난 9일(현지시각) 대만 ET투데이 등에 따르면 왕쯔치는 이날 본인의 웨이보에 “과거 구준엽 부인인 고(故) 서희원(쉬시위안)의 팬이었다”고 말했다.그는 “서희원의 사망 소식을 듣고 안타까움을 느꼈다. 서희원은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전 남편 왕소비(왕샤오페이)에게 돈을 빌려준 적이 있다”라고 전했다.왕쯔치는 구준엽에 대해 “늙은 한국인”이라고 칭하며 “그의 위선적이고 무자비한 성명을 납득할 수 없다. 계산적인 모습만 보일 뿐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아픔은 보이지 않는다”고 비난했다.이어 “서희원을 존중하고 그녀가 편히 쉬도록 해달라”고 덧붙였다.중국 누리꾼들 크게 분노한 상황이다. “구준엽을 비난하며 주목받으려는 거냐?” “당신은 왕소비 같은 부류의 사람”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누리꾼은 왕쯔치의 이혼 경험을 들춰내며 공격했다. 이에 대해 왕쯔치는 “과거 결혼 생활을 들먹이며 나를 공격하지 말라. 나는 이혼할 때 모든 것을 포기하고 나왔다”고 응수했다.서희원은 지난 2일 가족들과 일본 여행 중 독감에 의한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다. 유족들은 일본에서 화장 절차를 마친 뒤, 지난 5일 고인의 유골함을 품고 전세기를 통해 대만으로 돌아왔다. 절차가 마무리 되는 대로 수목장지에 안치할 예정이다.서희원은 중국 사업가 왕소비와 2011년 결혼해 2014년 딸, 2016년 아들을 품에 안았으나 2021년 이혼했다. 이후 구준엽과 재혼해 큰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1998년 약 1년간 교제한 바 있으며, 약 23년 만에 재회했기 때문. 이들의 영화 같은 러브 스토리는 세간의 화제였다. 그러나 구준엽은 결혼 3주년을 앞두고 사별하게 돼 안타까움을 안겼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10 23:01
드라마

‘독수리 5형제’, 자체 최고 19.3%...엄지원 최후의 결단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엄지원이 최후의 결단을 내렸다.지난 9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4회에서는 마광숙(엄지원 분)이 독수리술도가를 책임지며 인생 2막을 열었다. 이날 방송 시청률은 19.3%(닐슨 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전체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주말 방송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어제 방송에서는 독고탁(최병모 분)과 장미애(배해선 분)가 독수리술도가의 공금을 횡령하고 함께 야반도주한 충격적인 과거가 밝혀졌다. 독고탁은 독수리술도가를 욕심내지 말라는 미애에게 “30년 전에 독수리술도가에서 공금 횡령해서 야반도주할 때 경리 장부랑 통장, 도장 내 손에 쥐여준 거는 미스 장, 바로 당신이야”라고 차갑게 말해 두 집안이 악연으로 깊게 얽혀 있는 사실이 드러났다.광숙과 한동석(안재욱 분)의 날 선 만남도 그려졌다. 광숙은 웨딩드레스 수선비 문제로 동석을 찾아갔다. 동석은 자신에게 약을 주려는 광숙의 행동을 수선비를 재촉하는 것으로 오해했다. 동석은 “보아하니 결혼한 지 며칠 안 된 거 같은데 남편분 참 피곤하시겠어요. 사람을 이런 식으로 볶으면 제명에 살겠어요? 어디?”라며 광숙에게 상처를 입히는 등 두 사람의 순탄치 않은 관계가 극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했다.독수리 5형제 중 막내 오강수(이석기 분)와 한동석의 딸 한봄(김승윤 분)의 첫 만남 역시 눈길을 끌었다. 강수는 우연히 흉기를 든 스토커에게 위협받는 봄을 목격했고, 망설임 없이 그를 제압하며 봄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이후 강수는 봄이 군대 선임 한결(윤준원 분)의 동생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그런가 하면 술도가를 맡겠다는 광숙의 결심은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남편이 정성을 쏟아온 술도가를 포기할 수 없었던 그는 시동생들의 걱정에도 불구하고 회사에 사직서까지 제출하며 굳은 의지를 보였다.골든 캐슬에서 입주민과 문제가 생긴 주실은 딸 광숙의 여기보다 더 좋은 곳으로 모시겠다는 말에 짐을 뺐다. 하지만 광숙이 향한 곳은 독수리술도가였고, 이에 화가 난 주실은 다시 골든 캐슬로 가려고 했지만 광숙은 "엄마 보증금은 독수리술도가에 투자하는 걸로 했어"라며 그의 화를 돋웠다. 결국 주실은 광숙과 함께 살게 되면서 향후 어떤 이야기들이 또 스펙터클하게 펼쳐질지 궁금증을 불러 모았다.방송 말미, 광숙은 완벽한 막걸리를 만들기 위해 연구에 몰두하며 점점 술도가에 적응해 갔다. 무수한 노력과 실패 끝에 막걸리 만들기에 성공한 광숙은 어느덧 장수가 타던 트럭까지 몰며 어엿한 술도가 주인으로 거듭났다. 앞으로 술도가 라이프를 어떻게 빚어낼지 다음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를 한껏 고조시켰다.‘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ㅅ 2025.02.10 08:50
드라마

엄지원, 결혼 열흘 만에 남편 장례식 치렀다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엄지원이 이필모를 떠나보냈다.지난 8일 오후 8시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연출 최상열 / 극본 구현숙 / 제작 DK E&M) 3회에서는 마광숙(엄지원)이 남편 사망 후에도 엄마 공주실(박준금)에게 술도가에 남을 거라고 밝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 시청률은 16.9%(닐슨 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 눈을 뗄 수 없는 전개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몰입도를 선사했다.이날 방송에서는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사망한 오장수(이필모)의 장례식이 치러졌다. 광숙은 장수의 영정 사진을 보며 “퇴근 시간 맞춰서 데리러 오기로 했잖아요. 왜 약속 안 지켜?”라고 오열했다.주실은 한순간에 미망인이 된 딸 광숙에게 “결혼한 지 열흘밖에 안 됐는데 상주 노릇한다는 게 말이 되냐”며 타박했다. 이에 광숙은 “상주 노릇이 아니라 상주 맞아. 나 장수 씨 와이프야”라고 맞서며 팽팽한 대립을 이어갔다.한동석(안재욱)은 먼저 떠나보낸 아내를 보러 납골당에 갔다가 광숙과 우연히 마주쳤다. 이때 광숙이 계단을 내려오다가 중심을 잃고 쓰러질 뻔했고, 이를 발견한 동석이 재빠르게 붙잡아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 동석은 자신을 뿌리친 광숙이 결혼식장에서 봤던 인물과 같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아챘다.광숙과 엄마 주실의 대립은 계속됐다. 장례를 마치고 술도가로 돌아온 광숙은 주실이 자신의 짐을 정리하자 격노했다. 정신 차리라는 엄마의 말에도 광숙은 아랑곳하지 않고 “누가 뭐래도 난 이 집 귀신이 될 거다”라고 선언해 주실을 분노케 했다.더이상 상황을 두고 볼 수 없었던 주실은 오범수(윤박)를 찾아가 광숙이 술도가를 떠날 수 있도록 설득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4형제는 광숙에게 돈 봉투를 건네며 새 출발을 응원했다. 광숙은 한사코 거절했지만, 계속된 형제들의 설득에 끝내 눈물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장수를 잃은 형제들은 독수리술도가 운영을 두고 심각한 고민에 빠졌고, 결국 현실적 어려움에 부딪혀 술도가를 포기하기로 결정해 안타까움을 더했다.방송 말미, 떠난 줄 알았던 광숙이 술도가 발효실에서 잠든 채 발견되며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당황한 형제들은 “형수!”를 외쳤고, 잠에서 깬 광숙은 태연하게 “굿모닝이에요. 도련님들”이라고 인사하며 엔딩을 장식했다. 과연 광숙이 독수리술도가에서 어떤 일을 벌일지, 시동생들과는 끝까지 관계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다음 방송에 기대가 모인다.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2회는 9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09 13:38
예능

‘나솔사계’ 최종 3커플 탄생… “부케 받아볼 텨” 미스터 백김, 선택 포기

‘돌싱사계’에서 다사다난 로맨스 속 10기 영숙-미스터 박, 10기 영자-미스터 흑김, 16기 영자-미스터 배가 최종 커플이 됐다.지난 30일 방송된 ENA와 SBS Plus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10기 영숙-미스터 박, 16기 영자-미스터 배에 이어 10기 영자-미스터 흑김까지 총 세 쌍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반전 엔딩’이 그려져 재미를 선사했다.이날 돌싱남녀는 편지로 마음을 전한 사람들끼리 데이트에 나섰고, 아무에게도 편지를 쓰지 않은 미스터 백김과 10기 정숙은 나란히 같은 방에 누워 휴식을 취했다. 이때 10기 정숙은 “서로가 선택을 해야지 그림이 좋을 텐데”라고 넌지시 운을 뗐다. 이어 “최종 선택을 하셔라, 그러면 나도 (최종 선택을) 할 테니까. 그게 스토리가 맞다니까. 오빠한테 욕했다가 울다가 고기 먹고 풀었다가 새로운 감정이 생겨서 커플이 됐다”고 말했다. 미스터 백김은 “꼬시지 마”라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돌싱민박’ 남녀들을 위해 밥을 차리다가 화상을 입은 10기 정숙의 손을 잡으면서 “너 없었으면 여기 다 굶었어”라고 고마움을 표현했다.미묘한 분위기 속, 미스터 백김은 10월에 결혼하는 지인이 10기 정숙을 좋아한다고 언급하면서 “최종 선택을 해야 하나? 어떻게 부케 받아볼 텨?”라고 장난스레 말했다. 10기 정숙은 “주면 받아볼까?”라고 화끈하게 받아쳤다. 직후 10기 정숙은 제작진 앞에서 “(미스터 백님이) 10기 영숙과 정리되면서 더 편해진 거 같다”고 말했고, 미스터 백김은 “지금까지는 의리, 동생, 친구 같은 마음으로 그분을 바라봤는데 여자로서 바라볼 수 있는 마음으로 바뀌었다”고 미묘한 여지를 드러냈다. 마지막 데이트에 나선 미스터 배는 16기 영자를 바라만 봐도 터지는 웃음에 “연애 세포가 살아나는 것 같다”고 미소 지었으나, 16기 영자는 “고민되는 거 말 안 한 게 하나 있다”며 미스터 배의 연봉 등 ‘경제력’에 대해 다시금 언급했다. 미스터 배는 “빚은 없지만 이혼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기반이 없다”고 털어놨고 결국 자신의 연봉까지 공개했다. 잠시 후, 두 사람은 산책을 했다. 그러던 중 16기 영자는 “방송에서 솔직하게 공표하는 게 좀 무섭다고 할까?”라고 최종 선택의 무게에 대한 압박감을 토로했다. 이에 미스터 배는 “끝을 예견하면서 만나는 거 같아”라고 불만을 드러냈으며, 16기 영자는 미안한 마음에 끝내 눈물을 쏟았다. 무엇보다 두 사람은 기차를 타도 4시간 이상인 ‘장거리 연애’의 벽에 부딪혀 한숨을 내쉬었다. 미스터 배는 “서로에게 부담이긴 하다. 오늘 삼림욕을 했더니 정신이 맑아져서 이성적으로 생각을 하게 돼”라며 씁쓸해했다.미스터 흑김은 10기 영자와 처음으로 바깥 데이트에 나섰다. 긴장한 바람에 길을 잘못 든 미스터 흑김은 애써 태연하게 운전을 이어갔고, “우리가 친해지고 가까워지면 없어지는 감정이니까, 이 (설레는) 감정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10기 영자는 “너 플러팅 잘 한다”라며 설레어 했다. 산장 카페에 도착한 두 사람은 ‘연애관’에 대해서도 통했고, 10기 영자는 “내 동생과 네가 같은 바이브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너도 내 동생 같이 내면이 단단한 사람일 수도 있겠다”라고 칭찬했다. 또한 10기 영자는 최종 선택 여부와 의미에 대해 물었는데, 미스터 흑김은 “난 지금 패를 다 공개할게. 선택할 건데, 너한테 맞추고 싶어”라고 어필했다. 10기 영자는 “이렇게 멋있어도 되는 거야?”라며 ‘흑며’들었고, 제작진 앞에서 “없던 호감이 생기면서 이 친구가 채워주는 걸 느꼈다”고 이야기했다. 미스터 흑김 역시 “나를 보는 것처럼 잘 맞았다”라고 10기 영자에 대한 확신을 드러냈다.미스터 흑김과 데이트 후 숙소로 돌아온 10기 영자는 룸메이트인 10기 영숙에게 “얘기할수록 매력이 미쳤어”라고 데이트 후기를 들려줬다. 그러던 중, 미스터 황이 찾아오자 10기 영자는 숙소 근처에 있는 카페로 가서 이야기를 하기로 했다. 그런데 미스터 황은 데이트 시작부터 “피곤해”라고 하품해 3MC 데프콘, 경리, 윤보미를 ‘극대노’하게 만들었다. 썰렁한 분위기 속 10기 영자는 “할 말이 없다는 게 큰 거절의 의미로 다가왔다”고 운을 뗐다. 미스터 황은 “솔로민박에서 할 수 있는 주제가 없다는 의미였다”고 해명했다. 그러자 10기 영자는 앞서 “나는 근처 카페 정도면 (데이트로) 만족한다”던 미스터 황의 멘트도 서운했다고 고백했다. 미스터 황은 “저한테는 그게 배려의 표현이었다”며 미안해했다. 10기 영자는 미스터 황의 화법을 두고 “의미를 해석하는 게 너무 어렵다”고 재차 하소연했다. 미스터 황은 “그럴 때마다 물어보라”며 웃었다. 더욱 답답해진 10기 영자는 결국 “전 남편한테도 이렇게까지는 안 한 거 같다”고 급발진했고, 미스터 황은 “전 처음부터 끝까지 영자였다”고 뒤늦게 본심을 어필했다. 대화 후 10기 영자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오해는 풀면서 얘기했지만 어떻게 마무리를 지어야 하나”라고 난감해 했다.마침내 시작된 최종 선택의 시간, 미스터 박은 “저에게 과하지 않게 다가와주셔서 감사하다”며 10기 영숙에게 직행했다. 10기 영숙은 “2년 만에 찾아온 소중한 기회였고 최선을 다했다. 밖에서도 잘 만나보자, 오빠야”라고 한 뒤 미스터 박을 최종 선택했다. 미스터 배는 이변 없이 16기 영자를 택했으며, 16기 영자는 “최종 선택에 무거운 마음을 가지고 있어서 확신을 못 드렸는데 무거운 맘을 내려놓고 한 분을 알아가도록 하겠다”며 미스터 배를 최종 선택했다. 미스터 백김은 “모든 분들의 사랑을 응원하겠다”고 마무리 인사를 한 뒤 최종 선택을 포기했다. 직후 그는 제작진 앞에서 “(10기 정숙에 대한 감정이) 애정으로 변하기에는 시간이 짧지 않았나”라고 털어놨다. 10기 정숙과 22기 영숙 역시 최종 선택을 포기했다. 미스터 흑김과 미스터 황은 연이어 10기 영자를 선택했다. 미스터 황은 “제가 여기서 처음으로 사람 손을 잡는 건데, (10기 영자님과) 즐거웠던 기억들이 끝나고도 계속됐으면 좋겠다”고 밝힌 뒤 10기 영자에게 악수를 청했다. 그러나 10기 영자는 “제게 자신감을 심어주신 분이 있어서 그분을 실망시키지 않겠다”며 미스터 흑김을 선택했다. 최종 선택 후 10기 영자는 “두 분과 데이트 하면서 나한테 확신을 주는 사람이 좋다는 걸 알게 됐다”고 미스터 흑김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총 세 쌍이 탄생한 가운데, 10기 영숙은 “오빠(미스터 박) 너무 귀여워. 말 잘 듣자”라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고, 16기 영자는 “속이 후련하다”며 웃었다. 미스터 흑김은 “내가 하는 일과 나를 같이 즐겨줬으면 좋겠다”라고 10기 영자에게 당부했고 10기 영자는 “많이 사랑해줄게”라고 화답했다.이렇게 ‘돌싱민박’이 무려 세 쌍의 커플을 탄생시키며 대장정을 마쳤고, 향후 ‘나는 솔로’ 화제의 출연자들의 후일담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나솔사계’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30분 ENA와 SBS Plus에서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31 07:41
예능

“너도 날 좋아하게 될 것”…24기 옥순 두고 치열한 경쟁(나는 솔로)

‘나는 솔로’ 24기가 ‘랜덤 데이트’가 불러온 크나큰 후폭풍에 휩싸였다.22일 방송한 SBS Plus와 ENA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서는 ‘솔로나라’표 명대사가 이어준 ‘랜덤 데이트’ 현장과, ‘타임머신’ 선택으로 시간을 되돌려 솔로남들의 진짜 선택을 확인한 ‘솔로나라 24번지’의 극과 극 상황이 펼쳐졌다. 이날 ‘랜덤 데이트’ 돌입 전, 영철은 옥순을 찾아가 “어제 했던 멘트 하나가 뇌리에 꽂혀 가지고…”라며 옥순의 ‘난자 냉동’ 발언을 언급했다. 옥순은 “아이 낳고 싶나?”라고 영철을 놀렸고, 당황한 영철은 앞서 ‘원픽 호감녀’ 순자에게 줬던 핫팩과 비타민을 옥순에게도 똑같이 건네며 마음을 표현했다.영철의 달라진 모습에 옥순은 “혹시 (직진) 예고?”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전날 밤 늦은 새벽까지 대화를 나눴던 광수-순자는 ‘랜덤 데이트’로 ‘2차 딥 토크’에 나섰다. 순자는 광수 차에서 나는 좋은 향기에 감탄했고, 광수는 “방향제에 향수도 뿌렸다”고 어필했다. 그러자 순자는 “나도 뿌렸는데”라고 향수를 뿌린 손목을 광수 코에 갖다 댔다. 그러면서 순자는 “근래에 이렇게 말이 잘 통한 사람이 있었나?”라고 호감을 표현했다. 잠시 후, 광수는 순자에게 연애관을 물었고, 순자는 “처음엔 불타는 시간이 있어야 한다. 그걸 기억하면서 남은 시간을 동반자로 살아가는 것 같다”라고 전날 광수가 영자-정숙과의 ‘2:1 데이트’에서 말한 것과 똑같은 대답을 했다. 랜덤 데이트 후 광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호감도가 올랐다”고 밝혔으나, “순자-정숙-옥순를 놓고 고민 중”이라는 복잡한 속내도 드러냈다. ‘랜덤 데이트’에서 매칭된 영철-영숙은 연인보다는 동료 같은 ‘삼겹살 데이트’를 즐겼다. 영숙은 영철의 마음의 향방에 대해 물었고, 영철은 “옥순님은 신기한 느낌”이라며 “1순위가 순자는 맞지만 (옥순님과) 더 얘기해보고 싶은 건 있다”고 말했다. 영호-현숙은 각기 아홉 살 차이가 나는 누나와 남동생이 있다는 공통점으로 대화에 물꼬를 텄다. 또한 두 사람은 웨딩 사진은 찍고 싶지만 식은 올리지 않고 싶다는 ‘결혼관’ 역시 비슷했고, 현숙은 영호에게 쌈까지 싸주며 다정한 데이트를 즐겼다. 데이트 후 영호는 “저랑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매력을 느꼈다”고 답한 반면, 현숙은 “호감도가 올라갔지만 확 꽂히는 포인트는 아직 없다”고 털어놨다.영자와 데이트를 하고 싶었던 영수는 ‘랜덤 데이트’에서 영자와 매칭되자 “오늘 운이 따르는 듯”이라며 설레어 했다. 영자와 고깃집에서 식사를 한 영수는 과거 재수를 결심했던 이유와 독하게 공부해 수의사가 된 사연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했다. 영자는 영수의 인생사에 눈물을 쏟으며 공감했다. 그러나 영자는 “그동안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한 번도 영수님을 언급한 적이 없었다”라고 이성적 호감이 없음을 분명히 밝혔다. 영수는 영자를 곧장 포기했으며 “네가 바라는 사람과 잘 됐으면 좋겠다”면서도 자신이 옥순과 잘 될 수 있게 도와달라고도 부탁했다.정숙과 ‘랜덤 데이트’를 하게 된 영식은 차 문을 열어주는 매너를 발휘하는가 하면, “우리가 결은 맞지 않나?”라고 호감을 표현했다. 정숙은 “나 1순위야?”라고 물었고, 영식은 “사람 일은 모르는 법이잖아”라고 여지를 뒀다. 그러나 그는 데이트 전 제작진 앞에서 “정숙이를 시뮬레이션용으로 돌리는 AI로 이용할 것”이라는 속내를 밝혔고, 심지어 데이트 후에도 “이성으로서의 설렘은 전혀 없었다”고 고백했다.옥순과 데이트에 나선 상철은 “겉으로 쿨하고 시크한 척 하는데 좀 얄미웠다”라고 초장부터 옥순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그는 자신을 “큐티섹시”라고 어필하는 옥순에게 “너 귀여운 스타일 아니거든”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상철의 ‘청개구리 면모’를 파악한 옥순은 상철 맞춤형 플러팅을 선보였고, “너도 날 좋아하게 될 것”이라고 선포했다. 결국 데이트 말미 상철은 “(앞으로 데이트에서) 너 찍어야겠다”라고, 옥순에게 완전히 넘어갔음을 인정했다.‘랜덤 데이트’가 모두 끝이 나자, 제작진은 앞서 예고한 대로 “시간을 9시간 전으로 돌려 솔로남들의 ‘찐 선택’을 확인하겠다”고 고지했다. 영수는 ‘랜덤 데이트’에서 자신을 거절했던 영자에게 다시 다가가 ‘심야의 매운탕 데이트’를 하게 됐다. 직후 영수는 “되돌릴 수 없었다. 9시간 전의 내 결정을…”이라며 괴로워했다. 영호 역시, 영자를 선택해 영수와 ‘2:1 구도’가 됐고, 한편으로는 “아까 ‘랜덤 데이트’를 했던 현숙에게 미안한 기분이 들었다”며 현숙 쪽으로 시선을 주지 못했다.영식은 옥순에게 직진했으며, 영철은 순자를 선택했다. 옥순은 자신의 호감남인 영철이 순자를 택한 것을 확인하자, 제작진과의 속마음 인터뷰에서 “영철이 마음에서 순자님을 떨어뜨려야겠다”라고 전의를 드러냈다. 광수는 영식에 이어 옥순을 선택했다. 이를 지켜본 정숙은 속상해하면서도, “광수님 마음속에 (아직도) 내가 있겠지?”라고 희망회로를 돌렸다. 순자 역시, “(광수님이 절) 지나가다가 돌아서 올 줄 알았다”며 ‘김칫국’을 마셨음을 인정했다. 정숙-순자 대신 옥순을 선택한 광수는 “(정숙님에게) 죄책감 같은 기분이 들었다”면서도 옥순과 유쾌한 티키타카를 뽐냈다. 마지막으로 상철은 영숙을 택했으며, 정숙과 현숙은 ‘0표’를 확정지었다.본격 데이트에 들어가자, 영식은 옥순에게 “옥순 외에는 알아보고 싶은 사람은 없다”고 확신 발언을 던졌다. 옥순은 그런 ‘연하남’ 영식에게 “너무 귀여워”라고 호응했다. 광수는 옥순과의 ‘1:1 대화’에서 연애관 등 많은 공통점을 확인하면서 가까워졌다. 데이트 후, 광수는 “진짜 양파 같은 사람!”이라며 옥순에게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옥순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영식이가 절 선택해줘서 한번은 (데이트) 하고 싶다”고 한 뒤, “광수님도 괜찮았다”라고 광수에게 더 큰 호감이 있음을 알렸다. 그런가 하면, 영식은 제작진 앞에서 “최종 선택까지 옥순님을 (선택)하고 싶다”며, 휴대폰에 미리 적어놓은 편지를 읽었다. 그는 옥순을 향해 “첫날 밤 밤하늘에 빛났던 별들은 옥순이의 별들이었다라고 하더니, 눈물을 쏟아 ‘순박남’의 진심을 느끼게 했다. 이후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채식’을 두고 갈등에 빠진 영철-순자의 모습이 담기는가 하면, 광수가 정숙-순자-옥순에게 모두 ‘호감 표현’을 하는 장면, 영수-영호-영식-광수-상철이 옥순을 두고 경쟁하는 현장이 포착돼 궁금증이 치솟았다.‘솔로나라 24번지’의 혼란한 러브라인은 29일 오후 10시 30분 SBS Plus와 ENA에서 방송하는 ‘나는 솔로’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23 12:41
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 이세영 “’혼혈’이라 외적으로 신경 많이 써”

MBC 새 금토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로 돌아온 ‘믿보 로맨스 장인’ 이세영이 인터뷰를 통해 직접 시청 포인트를 전했다.‘모텔 캘리포니아’는 시골의 모텔에서 태어나 모텔에서 자란 여자 주인공이 12년 전 도망친 고향에서 첫사랑과 재회하며 겪는 우여곡절 첫사랑 리모델링 로맨스. 2019년 심윤서 작가의 인기 소설 ‘홈, 비터 홈’을 원작으로 하며, '옷소매 붉은 끝동'과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으로 MBC 흥행무패 기록을 쌓으며 ‘믿보 로맨스 장인’으로 우뚝 선 이세영(지강희 역)과 ‘달이 뜨는 강’, ‘내 남편과 결혼해줘’ 등을 통해 여심을 사로잡은 나인우(천연수 역)가 23년 서사를 지닌 첫사랑 커플로 만나 기대를 모은다. 이중 이세영은 '시골 모텔이 곧 집'이라는 평범치 않은 배경과 혼혈 태생으로 인해 녹록지 않은 삶을 살아온 인테리어 디자이너 ‘지강희’ 역을 맡아 연기 변신을 꾀한다.이세영은 ‘모텔 캘리포니아’에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원작 소설을 읽고 ‘사람이 살아가는 이야기, 그 속에서 힐링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어려서부터 스스로를 부정하던 ‘강희’라는 아이를 만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또한 자신의 로맨스 히트작인 ‘옷소매 붉은 끝동’,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사랑 후에 오는 것들’에 비추며 ‘모텔 캘리포니아’만의 매력에 대해 “세상에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한 명만 있어도 살아갈 수 있다고 한다. 그 한 명인 ‘연수’와 만들어갈 첫사랑 리모델링 로맨스라는 점이 차별화된 매력”이라고 말해 2025년의 시작, 가슴 설레는 힐링을 전할 ‘모텔 캘리포니아’에 궁금증을 높였다.한편 이세영은 “강희는 ‘강강약약’이면서 고집스럽기도 하고 자신의 주관이 뚜렷하고 포기하지 않는 점이 눈에 띄는 인물이다. 그러면서도 사실은 여린 면모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 캐릭터가 지닌 매력인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강희가 ‘혼혈’이기 때문에 외적으로 신경을 많이 쓰게 되는 지점들이 있었다. 그래서 컬러 렌즈를 끼고, 염색도 하고, 파마도 했다. 의상도 강희라는 캐릭터에 맞춰 다양하게 준비해서 촬영하고 있다”라고 밝혀, 그동안 단아하고 청초한 매력을 뽐내온 이세영의 색다른 변신을 기대하게 했다.이세영은 극중 23년 첫사랑 서사를 공유할 단 한 사람 ‘연수’ 역을 맡은 나인우와의 연기 호흡도 주목하게 했다. 이세영은 “강희가 생각하는 연수의 매력 포인트는 선한 성품에 착한 눈, 올바르고 똑바른 신념”이라면서 “나인우 배우는 차분하고 침착한 면이 있다. 그리고 다정하고 유쾌한 성격 때문에 현장에서 항상 중심에 서 있는 것 같다. 덕분에 즐겁게 촬영을 하고 있다”라고 말해 두 배우가 선보일 케미스트리에 기대를 높였다.더불어 극중 부녀로 호흡을 맞추는 최민수(지춘필 역)에 대해서도 애정을 드러냈다. 극중 강희는 아빠를 ‘춘필씨’라고 부르고, 서로 각자도생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독특한 부녀 케미를 예고하고 있다. 이에 이세영은 “강희가 아버지를 밀어내는 입장이다 보니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호흡을 맞추고 현장에서 함께한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진짜 부녀처럼 잘 지내고 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끝으로, 전작인 ‘옷소매 붉은 끝동’을 통해 ‘인간 수묵담채화’라는 별명을 얻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던 이세영은 ‘모텔 캘리포니아’를 통해 “항상 ‘연기가 궁금한 배우’로 불리고 싶다”는 희망을 드러냈다. 더불어 “‘모텔 캘리포니아’의 시청 포인트는 ‘사람 사는 이야기’와 ‘힐링’으로 꼽아보고 싶다. 모든 것이 완전하지만은 않은 인물들이 결국 서로 돕기도 하고 아껴주며 극복하면서 슬퍼하고, 기뻐하기도 하는 모습들을 통해 힐링 받으실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라고 전했다. 이에 새로운 연기로 돌아온 이세영이 선사할 특별한 힐링이 가득 담길 ‘모텔 캘리포니아’ 첫 방송에 기대감이 고조된다.‘모텔 캘리포니아’는 오는 2025년 1월 10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2.24 12:36
예능

내밀한 부부 문제까지…선 넘는 이혼 예능, 누구를 위한 것일까 [IS시선]

“시청자가 이런 것까지 알아야 할까요?”이혼 예능의 선정성이 날로 심화하고 있다. 불륜은 물론 극단적 선택, 야동 중독 등 자극적 단어들이 난무한다. ‘솔루션’이라는 그럴듯한 이유로 포장했지만 부부 사이의 내밀한 문제들까지 들춰지며, 갈등 해결이 아닌 부추기는 듯한 느낌까지 든다. 시청자 반응도 “보면 혈압만 오른다”, “부모들의 행동이 아동 학대 수준이다” 등 우려가 대다수다.이혼 예능은 TV조선 ‘이제 혼자다’, MBN ‘한번쯤 이혼할 결심’, JTBC ‘이혼숙려캠프’, SBS Plus ‘솔로라서’ 등 각 방송사마다 1개쯤은 있을 정도로 보편화돼 있다. ‘가족 해체’, ‘이혼 조장’ 등 여러 우려와 비판은 꾸준히 제기돼 왔는데 최근 방송들은 눈 뜨고 보기 힘들 정도로 자극적이고 선정적이다. 지난 19일 방송된 ‘이혼숙려캠프’ 18회에서는 결혼 6년 차 국제 부부의 사연이 전해졌다. 방송에는 남편이 아내를 두고 3번이나 외도를 저질렀고, 야동 중독자이며 아내는 그런 남편 때문에 우울증을 앓고 아들 앞에서 여러 번 극단적 선택까지 했다는 등의 내용이 다뤄졌다. 이때 ‘벌거벗은 상태가 될 뻔했다’, ‘칼날을 잡아 피를 많이 흘렸다’ 등 남편의 외도 행위와 아내의 극단적 선택 정황의 구체적인 내용까지 방송에 고스란히 담겼다. MC인 서장훈과 박하선, 진태연도 이들의 사연을 듣다가 혀를 내둘렀고, 특히 서장훈은 “나 집에 갈래”라며 포기했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연예인 부부가 출연하는 예능도 마찬가지다. 지난달 15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는 개그맨 김경진, 모델 전수민 부부가 이혼 상담을 받으러 간 모습이 그려졌고, 이들 부부가 부동산 4채 보유, 자산이 23억원이지만 빚이 14억원이고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방송 말미에 두 사람은 결과적으로 서로에 대한 애정을 보이며 상담은 밝은 분위기에서 마무리 됐지만, 전문가에게 재산 분할 비율이 어떻게 되는지를 물어보기도 했다. 친한 관계에서도 잘 드러내지 않는 매우 민감한 돈 문제를 노출하는 것도 의아한 대목이었지만, 무엇보다 이혼을 화두에 올리는 것 자체가 너무나 쉬운 일로 비치는 점이 우려를 낳았다.이들의 사연을 지켜보는 MC들의 반응처럼 시청자도 괴롭기는 마찬가지다. 위기를 맞은 부부들이 방송에서의 솔루션을 통해 관계가 개선되는 전향적인 결말을 맞기도 하지만 대부분이 솔루션보다 갈등을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어서다. 과거에 비해 이혼이 보편화되고, 이에 대한 인식이 개방적이 됐다 하더라도 이런 상황 변화가 대중의 원초적 궁금증에 중점을 두고 자극성만 쫓아도 된다는 이유는 되지 않는다. 이런 주제를 남용하는 제작 방식은 없어져야 마땅하다. 부부 관계처럼 양쪽 입장이 첨예하고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는 게 어려운 문제는 제3자가 개입하고 말을 얹는게 오히려 독이 되는 경우도 있다. 부부 사이 내밀한 속사정이 대중의 흥밋거리가 돼서도 안된다. 두고두고 이들에게 꼬리표가 될 수도 있다. 모르는 게 약일 때도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2.23 05:55
예능

김준호, ♥김지민에 건물 통째로 빌려 프러포즈 (‘미우새’)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개그맨 김준호가 공개 연애 중인 김지민을 위해 준비한 감동의 프러포즈 현장이 공개된다.오는 22일 방송되는 ‘미운 우리 새끼’에서 MC 신동엽은 “김준호♥김지민 커플에게 깜짝 놀랄만한 일이 생겼다”라고 운을 떼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22년 4월에 공개 연애를 시작해, 현재까지 약 3년째 사랑을 키워오고 있던 두 사람. 평소 김지민을 향한 애정 표현을 아끼지 않았던 ‘사랑꾼’ 김준호가 마침내 김지민을 위해 깜짝 프러포즈를 준비했다고 밝히자 母벤져스는 크게 기뻐하며 축하했다.프러포즈 당일, 김준호는 김지민이 오기 전에 프러포즈 준비에 돌입했다. 무려 건물 하나를 통째로 사용하는 엄청난 스케일의 프러포즈에 지켜보던 모두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윽고 김지민이 도착하자, 母벤져스는 “내가 다 떨린다”라며 긴장감을 드러냈다. 김준호는 김지민을 향한 진심 어린 마음과 평소 그녀가 싫어했던 것들을 모두 과감하게 포기하겠다고 약속하며 “나와 결혼해 줄래”라고 고백해 지켜보던 모두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김지민을 위한 김준호의 특별하고 진실한 프러포즈에 관심이 집중된다.프러포즈 도중 예상치 못한 상황에 맞닥뜨린 김준호와 김지민이 동시에 눈물을 터트렸다. 특히 김준호는 프러포즈가 잠시 중단될 만큼 오열했고, 스튜디오 역시 눈물바다가 되었다는 후문이다. 두 사람의 프로포즈 현장은 오는 22일 일요일 오후 9시 5분,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20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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