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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서' 한채영, 강렬한 눈빛→차가운 경고 '온도차 분노'

배우 한채영이 얽히고설킨 관계와 위기 앞에서 극의 분위기를 주도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IHQ drama 수목극 '스폰서'에는 한채영(채린)이 구자성(승훈)과 치열하게 대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사업을 시작한 구자성이 자신의 집에 허락도 없이 손님을 부른데 이어 막말을 이어가는 모습에 화가 치민 한채영은 곧장 뺨을 때려 돌이킬 수 없는 관계의 균열을 확인시켰다. 이러한 가운데, 한채영은 자신의 집에서 가져갔던 USB를 가져온 이지훈(선우)을 보고는 당황한 기색을 지우고 애써 태연하게 반응했다. 그러나 진실을 들을 수 없음에 실망한 이지훈이 나가려 하자 한채영은 일부러 비명을 지르며 환각을 보는 듯 연기해 보는 이의 혼란스러운 마음을 가중시켰다. 뿐만 아니라, 한채영은 박준금(이회장)을 만나 이지훈을 제자리로 돌려놓을 생각이 없는지 의중을 떠봤다. 하지만 그럴 생각이 없는 듯한 반응에 태도를 고친 한채영은 박근형(박회장) 밑에서 지냈던 세월을 무기로 싸늘하게 경고해 긴장감을 조성했다. 이렇듯 한채영은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의 변심 앞에 이글거리는 눈빛을 뿜어내는가 하면, 관계 악화를 이끈 장본인을 찾아가 차가운 경고를 남겨 결이 다른 온도차 분노를 보여줬다. 특히 좋았던 시절과 극명하게 달라진 감정선에 몰입감은 더욱 상승했다. 내몰린 상황 속에서 다양한 인물들과 촘촘하게 엮인 관계를 쥐락펴락하는 인물을 한채영만의 색으로 덧입히며 보는 재미를 배가했다. 여기에 몰아치는 전개에 긴장감을 부여하며 더욱 속도감을 높였다. '스폰서'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1시 IHQ drama 채널과 MBN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3.24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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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온' 휘몰아치는 전개 이끈 정다빈, 첫방부터 하드캐리

배우 정다빈의 섬세한 연기가 드라마의 중심을 꽉 잡았다. 17일 첫 방송된 JTBC 새 드라마 '라이브온'에서 정다빈은 전교생의 선망과 시샘의 아이콘 SNS 스타 백호랑 역으로 분해 극 초반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냉기가 흐르는 분위기는 물론 타인의 말은 신경 쓰지 않는 마이웨이 캐릭터 특성을 거침없이 드러냈다. 이날 의문의 사연을 듣게 된 정다빈(호랑)이 익명의 발신자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정다빈은 황민현(은택)과 만났고 방송부라는 말 한마디에 불편한 심리를 드러냈다. 앞서 만났던 각 동아리 부장들과 동일한 이유임을 단박에 알아차렸기 때문. 더불어 팽팽한 신경전을 펼쳐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떤 발전을 꾀할지 기대하게 만들었다. 정다빈은 교내 점심 방송에서 흘러나온 사연을 듣고 극도의 불안감을 내비쳐 시청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가쁜 숨을 몰아쉬며 초조한 표정으로 흔들리는 정다빈의 면면이 심상치 않았던 것. 그런가 하면 날선 반응을 보여줬던 것과 달리 방송부 아나운서 면접을 직접 보러 온 호랑의 태세 전환은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아나운서 업무보다 사연 계정에 더욱 관심을 가지며 넌지시 떠보는 모습이 어떠한 사건을 불러올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극 말미 정다빈은 교내 방송을 통해 전달되는 사연을 듣고 전과 달리 화를 참지 못한 듯 방송실로 곧장 향했다. 누가 말릴 새도 없이 부스 안으로 들어가 경고의 메시지를 전한 돌발 행동은 화들짝 놀라게 만들며 이날의 엔딩을 장식했다. 정다빈은 안하무인 캐릭터의 특성을 탁월하게 살리며 드라마를 이끌었다. 특히 닥친 상황마다 목소리의 높낮이부터, 눈빛, 표정 등 온도차를 각기 다르게 설정한 정다빈의 세밀한 표현력은 캐릭터에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라이브온'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1.18 09:59
연예

[리뷰IS] '열여덟의 순간' 옹성우♥김향기, 손우산에 너도나도 심쿵

'열여덟의 순간' 옹성우, 김향기의 풋풋한 로맨스가 시작됐다. 서로를 바라보며 미소가 번지는 그런 사이, 무엇보다 손우산이 심쿵 포인트로 작용했다.29일 방송된 JTBC 월화극 '열여덟의 순간'에는 옹성우(최준우)가 더는 도망가지 않기로 결심하고 학교에 출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조별 과제 꼼꼼하게 잘했더라. 그리고 도망치지 않은 거 잘했다"고 반기는 김향기(유수빈)와 그가 떠나길 바랐던 신승호(마휘영)가 상반된 온도차를 보였다. 늘 혼자였던 옹성우 곁에 문빈(정오제)이 다가왔다. 함께 식사를 했다. 그리고 김도완(조상훈)은 시계 도난 사건의 진실을 빌미로 신승호를 압박했다. 신승호는 최대한 자기 컨트롤을 하면서 대처했지만 자꾸만 걸리적거리는 옹성우가 눈엣가시였다. 그런 가운데, 영어 수행평가를 위한 파트너를 선정하는 제비뽑기가 진행됐다. 김향기는 옹성우와 신승호 중 옹성우를 택했다. 콩 그림을 단번에 보고 옹성우의 것이라고 확신했던 것. 두 사람은 서로가 파트너가 된 것을 알고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말과 달리 자꾸만 입꼬리가 올라갔다. 핑크빛 기류가 감돌고 있는 상황. 하지만 신승호가 찾아와 김향기의 내신을 망치지 말라고 경고해 자존심이 상한 옹성우. "영어 파트너를 바꾸고 싶으면 바꿔"라고 말했지만, 내심 바뀌길 바라지 않았다. 그런 마음을 쪽지에 담았다. 꽁냥꽁냥한 두 사람의 모습이었다.방과 후 영어 과제를 위해 만나기로 했던 옹성우와 김향기. 하지만 옹성우가 전 학교 절친이 위급한 상황에 놓였다는 연락을 받고 급하게 달려갔다. 경찰이 출동해 겨우 벗어났지만 위기일발이었다. 그렇게 만남이 불발됐나 했지만 자존심을 버리고 신승호의 엄마 정영주(박금자)에 굽신거리는 엄마 김선영(윤송희)의 행동에 화가 난 김향기가 비를 맞으며 집 밖으로 나갔고 그때 옹성우와 마주했다. "할 말이 있다. 비 맞지 마라"라면서 김향기의 머리 위로 손우산을 만들어줬다. 수줍은 두 사람의 눈빛이 오가며 설렘 지수를 높였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07.30 08:00
축구

신태용팀 1기에 없는 '5가지'

신태용팀 1기가 출항했다.신태용(47) 감독은 지난 14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9차전 이란(31일), 10차전 우즈베키스탄(9월 6일)과 경기에 나설 26인의 명단을 확정지었다.전임 울리 슈틸리케(63) 감독이 명단을 발표할 때는 항상 논란이 일어났다. 하지만 신태용팀 1기를 향해서는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분위기다.왜 이런 온도차가 생기는 것일까.슈틸리케팀에는 있었지만 신태용팀에는 없는 것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핵심은 '5가지'다. ◇ 소속팀에서 뛰지 못하는 선수"소속팀에서 뛰지 못하는 선수는 선발하지 않겠다."슈틸리케 감독은 스스로 내세운 원칙을 지키지 못해 위기에 몰렸다.이청용(29·크리스탈 팰리스)과 박주호(31·도르트문트) 등 유럽파와 함께 중국 슈퍼리그 소속 선수들도 불러들였다. 이들은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하면서 불신을 키웠다.신 감독은 소속팀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선수들 손만 잡았다.단 한 명의 예외가 있다. 기성용(28·스완지 시티)이다. 그는 무릎 부상에서 재활 중이고 소속팀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소속팀에 뛰고 안 뛰고 상관없다. 내가 원하고 대표팀에 필요한 선수라면 선발하겠다."취임 기자회견에서 신 감독이 말한 내용이다. 이는 기성용을 위한 표현이었다. 대표팀 중심이자 정신적 지주로서 반드시 필요한 존재였기 때문이다. 모두가 인정할 만한 부분이다.◇ 2부리거슈틸리케 감독은 K리그 클래식(1부리그)을 외면하고 챌린지(2부리그)를 선발해 반감을 샀다.'황태자' 이정협(26·부산 아이파크)과 함께 당시 성남 FC 소속이던 황의조(25·감바 오사카)는 슈틸리케 감독의 신뢰를 받았다.시리아와 7차전에서 두 선수는 동시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대표팀 역사상 처음으로 2부리거 선수들 2명이 함께 경기를 뛰는 순간이 연출됐다. 시리아에 졸전 끝에 1-0으로 승리하자 2부리거를 신임한 슈틸리케 감독은 역풍을 맞아야 했다.신 감독은 깔금하다. 2부리거는 단 한 명도 없다. ◇ 지동원슈틸리케 감독의 절대 신뢰를 받은 이는 지동원(26·아우크스부르크)이었다.그는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7차전 시리아전을 제외하고 최종예선 8경기 중 7경기를 모두 뛰었다. 그것도 전 경기 선발 출전했고, 5경기는 풀타임을 소화했다.하지만 지동원 효과는 없었다. 3차전 카타르전 1골이 전부다. 지동원은 공격수 중 축구 팬들에게 가장 많은 비판을 받아야 했다. 신 감독은 이런 지동원을 외면했다.◇ 베테랑 수비수슈틸리케 감독은 베테랑을 수비수에서 찾았다.곽태휘(36·FC 서울)가 대표적인 선수였다. 슈틸리케 감독은 부상 중인 곽태휘를 선발하려는 시도를 하기도 했다. 곽태휘는 경기력과 리더십 모두 증명하지 못했다.신 감독은 베테랑의 방향을 공격자원으로 옮겼다. 38세 이동국(전북 현대)을 비롯 34세 염기훈(수원 삼성), 32세 이근호(강원 FC)까지 포진시켰다. 수비수에는 30세가 넘는 선수가 없다. ◇ 무늬만 코치코칭스태프에도 변화의 노력이 보인다.슈틸리케 감독 시절은 '무늬만 코치'로 불렸다. 감독이 코치들과 소통하고 공유하지 않았다. 신태용팀은 다르다. 전경준 수석코치(44)를 필두로 김남일(40) 코치, 차두리(37) 코치가 감독과 '함께' 움직이고 있다. 권경원(25·텐진 취안젠)을 김 코치 추천으로 선발하는 모습에서 소통을 느낄 수 있다.신 감독은 "내 머리 하나로는 안 된다. 코치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있다. 코치들과 모든 것을 공유하면서 함께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용재 기자 2017.08.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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