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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덕’ 오하영 “’패션 축구팬’이라 불러도 좋다…많은 분이 K리그 입문해 韓 문화 체험하길”

연예계 대표 ‘축덕(축구 덕후)’ 에이핑크의 오하영(29)이 K리그 경기장을 찾아 진심이 담긴 축구 사랑을 보여줬다.오하영은 지난 1일 FC안양과 울산 HD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35라운드가 열린 안양종합운동장을 찾았다. 그는 이날 시축을 맡았다.오하영은 시축 후 취재진과 마주해 '패션 축구팬(진정성이 없는 보여주기식 팬이라는 뜻)' 아니냐는 일부 팬의 의심어린 눈초리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그분들의 논리라면 우리 모두 시작은 ‘패션 축구’였다고 생각한다”며 “(패션 축구 논란이) 내가 K리그를 사랑하는 과정 중 하나라면 기꺼이 ‘패션 축구’라고 해도 괜찮다”면서도 “패션 축구와 찐 축덕을 나누지 않고 모두 같이 축구를 즐기는 게 한 명이라도 더 경기장에 데려올 방법이라고 본다. 서로 경계 없이 축구를 좋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오하영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좋아하면서 처음 축구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K리그의 매력에 빠지면서 여러 경기장을 찾는다. 그의 유튜브 채널 ‘오피셜하영’에는 축구 관련 영상만 가득하다. 오하영은 “K리그를 좋아한 지 오래되지 않았다. K리그에 얽힌 여러 이야기가 너무 재밌어서 흥미를 느끼게 됐다”며 “아직 여러 팀을 보면서 응원하고 있는데, (지지할) 팀 하나를 못 정했다”며 웃었다.K리그를 향한 오하영의 애정은 진심이다. 안양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오하영은 먼저 구단에 연락해 구장 방문 가능 여부를 물었다. 구단은 내친김에 시축 제안을 건넸고, 오하영은 흔쾌히 수락했다. 울산전 킥오프 전 안양 서포터가 있는 골대 쪽에서 시축에 나선 오하영은 골키퍼 김다솔을 상대로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오하영이 오른발로 찬 슈팅이 손쓸 수 없는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향했다.오하영은 “시축한 경험이 있었지만, 이렇게 많은 분의 관심 속에서 하게 된 건 처음이다. 열심히 연습했는데, 물론 내 마음에는 안 든다”며 “나를 아시는 분들, K-팝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K리그에 더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에 이런 기회들을 많이 만들고 있다”며 진심을 전했다.오하영은 전국 방방곡곡을 누빌 수 있다는 점을 K리그의 매력으로 꼽았다. 그는 “지역별로 매우 많은 구단이 있다. 여러 문화와 여행을 한 번에 할 수 있다는 게 K리그의 장점이다. 예를 들어 (경기를 보러 갈 지역이) 대전이면 빵을 사러 갈 수도 있고, 포항이나 광주도 맛집이 많은 것 같다. 경기장마다 느껴지는 분위기와 문화도 정말 다르다”며 “많은 분이 K리그에 입문해서 한국의 문화와 축구를 체험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안양=김희웅 기자 2025.11.0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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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호 총괄’ 2025 도르트문트 아카데미 코리아 축구캠프 11월 개최…”아이들이 성장의 동기를 찾는 경험 되길”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구단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공식 유소년 프로그램이 국내에서 열린다. ㈜팀박주호풋볼클럽은 오는 11월 24일부터 29일까지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2025 도르트문트 아카데미 코리아 축구캠프’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BVB 공식 프로그램으로, 도르트문트 유소년팀의 훈련 철학과 시스템을 그대로 경험할 수 있는 글로벌 축구 교육 프로그램이다. 전 국가대표이자 도르트문트 출신 선수인 박주호가 총괄 운영을 맡으며, BVB 본사 코치진이 직접 내한해 유럽식 훈련법을 지도한다.참가자들은 도르트문트 유소년 아카데미의 정식 커리큘럼을 기반으로 패스·전술·피지컬·멘탈 트레이닝 등 체계적인 훈련 프로그램을 받게 된다. 캠프 참가자 전원에게는 BVB 공식 유니폼 세트(상의·하의·양말), 웰컴키트(BVB 굿즈 포함), 점심식사 및 음료 제공, 공식 수료증 및 메달이 지급되며, 전 일정이 BVB 코치진과 박주호 감독의 직접 지도로 진행된다.이번 행사는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추진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회차별 10명의 취약계층 아동을 무료 초청할 예정이다. 팀박주호풋볼클럽 관계자는 “축구를 통해 아이들이 서로를 배우고, 성장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 싶었다”며 “지역과 함께하는 글로벌 스포츠 프로젝트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번 캠프에는 도르트문트의 메인 파트너 브랜드인 푸마(PUMA)와 독일 대표 프리미엄 문구 브랜드 파버카스텔(Faber-Castell)이 함께 참여한다. 푸마는 참가자 대상 훈련 용품 및 바우처와 경품을 제공하고, 파버카스텔은 현장에서 120세트의 색연필 세트 지원 및 아트체험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닥터피엘, 제주신화월드, 오뚜기, 동원샘물, 이비스 엠배서더 수원, 수원본바른한방병원 등이 후원 및 협찬사로 참여해 행사를 지원한다. ‘2025 도르트문트 아카데미 코리아 축구캠프’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할 수 있다. 참가 희망자는 홈페이지 회원가입 후, 참가 회차(1회차 11월 24~26일 / 2회차 11월 27~29일)를 선택하여 온라인으로 신청 및 결제가 가능하다. 또한, 타 지역에서 방문하는 참가자 및 학부모를 위해 이비스 앰배서더 수원과 제휴하여 할인된 가격으로 숙박할 수 있는 특별 혜택도 제공된다.캠프를 총괄하는 박주호 감독(전 국가대표, 전 도르트문트 선수)은 “이 캠프는 단순한 축구교실이 아니라, 아이들이 세계적인 축구 시스템 속에서 스스로 성장의 동기를 찾는 경험이 되길 바란다”며 “도르트문트의 축구 철학과 문화를 한국에 전할 수 있어 뜻깊다”고 전했다.이번 행사는 2026년 공식 출범 예정인 BVB International Academy Korea의 사전 시범 프로젝트 성격을 갖는다. 팀박주호풋볼클럽은 향후 도르트문트 아카데미의 교육 철학을 기반으로 한국 내 유소년 축구 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구축하고, 글로벌 축구 네트워크 확장 및 지역 스포츠 생태계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11.01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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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OUT→폭망’ 토트넘 진짜 망조 들었다…공식 스토어 직원이 직접 “매출 반 토막” 심각한 사정 고백

“지난해보다 매출이 절반 떨어졌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현 상황이다.일본 매체 사커다이제스트웹은 29일 “토트넘의 오피셜 스토어는 유럽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숍”이라면서도 “2023년 여름 구단의 상징인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고, 올여름에는 손흥민이 미국으로 넘어갔다. 공식 숍 점원이 이들이 떠난 후 심각한 매출 사정을 밝혔다”고 보도했다.케인과 손흥민은 토트넘의 ‘간판스타’였다. 현재는 둘만큼 스타성과 인기를 지닌 선수가 팀 내에 없다. 매출이 떨어지는 건 당연한 일이다.매체에 따르면 공식 스토어 직원은 “솔직히 말하면 지금은 상황이 정말 좋지 않다”며 “가장 인기있던 손흥민이 떠나고, 굿즈 매출은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절반이 떨어졌다”고 고백했다.예견된 일이었다. 손흥민이 LAFC 이적을 앞둔 지난 7월,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33세의 손흥민은 전 세계,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 토트넘에 매우 중요한 재정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면서 “업계 전문가들은 손흥민의 이탈로 팬 수익 손실이 시즌당 4000만 파운드(752억원)~6000만 파운드(1127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한다”고 전망했다.그만큼 토트넘에서 손흥민이 차지하는 비중이 컸다. 지금껏 한국 팬들도 손흥민의 경기를 보러 홈구장에 방문하고 유니폼도 불티나게 사 갔다. 손흥민이 적을 옮기면 한국 팬들의 발길이 끊기는 것은 예측할 수 있는 일이었다.‘손흥민 효과’는 이적과 동시에 미국으로 옮겨갔다. 손흥민은 LAFC 입단 후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를 제치고 유니폼을 가장 많이 판매한 선수로 꼽히는 등 센세이션을 일으켰다.한편 사커다이제스트웹은 손흥민이 떠난 뒤 유니폼 인기 순위 1위는 미키 판 더 펜이라고 전했다. 일본인 센터백 다카이 고타에 관해 스토어 점원은 “일본이나 아시아 쪽에서 오면 사 가는 이들이 있더라. 앞으로 활약해 여러 사람이 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희웅 기자 2025.10.30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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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대만서 '아시아 삼국지' 펼친다

KT 위즈가 11월 대만에서 열리는 아시아 프로야구 교류전에 참가한다. KT는 오는 11월 7일부터 9일까지 대만 타오위안시 정부가 주최하는 아시아 프로야구 교류전에 참가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교류전은 대만 타오위안시의 초청으로 열리며, 한국, 대만, 일본 등 3개국의 야구 문화를 교류하고, 스포츠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KT 위즈와 대만 라쿠텐 몽키스, 일본 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 등 세 팀이 참가한다. 라쿠텐 타오위안 야구장에서 친선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KT는 7일 라쿠텐 골든이글스, 9일 라쿠텐 몽키스와 각각 경기를 치른다.KT는 일본 와카야마 마무리 캠프에 참가 중인 선수단이 교류전에 참가해 경험을 쌓는다. 구단은 응원단을 파견해 한국의 응원 문화를 전파할 예정이며, 경기장을 방문한 팬들에게는 선착순으로 구단 유니폼 로고가 담긴 응원 부채를 증정한다. 3개 구단의 치어리더들이 합동 공연을 펼치는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또 KT는 11월 7일과 9일 열리는 교류전을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인 위즈티비를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윤승재 기자 2025.10.30 10:35
프로야구

우승 기운 불어 넣은 '레전드' 구대성 "김서현, 스트라이크존으로 넣어라" [KS3]

대전 야구 '레전드' 구대성(56) 중국 장쑤성 야구팀 코치가 2025년 최종 무대를 치르는 한화 이글스 후배들에게 좋은 기운을 불어넣었다. 구대성 코치는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25 KBO리그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3차전에 시구자로 나섰다. 26년 전인 1999년 함께 배터리를 이뤄 한화의 KS 우승을 이끈 조경택 두산 베어스 코치가 시포를 맡았다. 홈팬들의 함성 속에 마운드에 오른 구대성 코치는 선수 시절 리그를 호령하던 그 시절 시그니처 투구 자세로 공을 던졌다. 예전처럼 빠르진 않았지만, 포수 미트를 향해 정확하게 날라갔다. 구대성 코치는 신구장 한화생명볼파크 방문 소감을 전하며 "선수 때 이런 경기장에서 던졌다면 구속이 더 나왔을 것 같다"라며 웃었다. 시구 소감에 대해서는 "경기를 할 때보다 더 떨렸다"라고 했다. 한화는 26·27일 열린 KS 1·2차전에서 각각 2-8, 5-13으로 패했다. 구대성 코치는 "올해 투수진이 좋아졌고, 타자들도 KS에서 타격감이 좋다. 충분히 해볼 만하다. (창단) 두 번째 우승을 해냈으면 좋겠다"라고 응원했다. 올가을 주춤했던 후배 류현진, 김서현에게도 응원을 보냈다. 김서현은 지난 18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9-6으로 앞선 9회 초 등판했지만 홈런 포함 2점을 내줬다. 22일 4차전에서도 4-1로 앞선 6회 말 김영웅에게 스리런홈런을 맞았다. 팀 기둥 류현진은 21일 PO 3차전에서는 4이닝 4실점, 27일 KS 1차전에서는 3이닝 7실점으로 고전했다. 구대성 코치는 "류현진은 잠깐 만나 '하던 대로 하라'라고 말했다. 김서현은 부담감이 클 것이다. 맞지 않으려고 피하기보다는 스트라이크존 안에 집어넣어야 한다. 스트라이크를 던지면 타자들이 알아서 치고, 야수들이 잡아준다"라고 조언했다.구대성 코치는 한화가 11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2018년에도 준플레이오프 2차전 시구자로 나섰다. 구 코치는 "정말 영광이다. 기억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축제의 현장에 초대받은 소감을 다시 전했다. 대전=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29 19:54
프로야구

'장미꽃 2탄' 김승연 VS '1차전 직관' 구광모...회장님들의 장외 지원 전쟁 [KS 포커스]

회장님들의 '야구 사랑'이 2025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열기를 더 뜨겁게 만들고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현장 리더십을 발휘하며 선수단과 야구팬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나섰다. KS 1차전이 열린 지난 26일 서울 잠실구장. 경기 시작을 앞두고 사진기자들의 카메라 플래시가 1루 쪽 중계석 앞을 향해 터졌다. 구광모 회장이 LG 트윈스 가을 야구의 상징인 유광점퍼를 입고 현장을 찾았기 때문이다. 구광모 회장은 갑자기 추워진 날씨 속에서도 경기가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켰다. 구광모 회장은 LG가 KT 위즈를 꺾고 29년 만에 통합 우승을 달성한 2023년 KS 1·4·5차전 세 경기나 직관(직접 관람)했다. LG가 5차전에서 우승을 확정한 뒤 이어진 시상식에선 단상에 올라 LG 팬을 향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뿐 아니라 우승 회식 자리까지 참석해 선수들과 '소맥(소주와 맥주)' 나누기도 했다. 트윈스 초대 구단주였던 고(故) 구본무 전 LG그룹 회장은 야구단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면서도 간섭은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현장을 존중했다. 구광모 회장도 '주인공은 선수'라는 선대 회장의 야구단 운영 철학을 이어받았다. 대신 자신은 선수와 팬을 향해 친근하게 다가서려 했다. LG 팬들은 소탈한 회장님을 '광모 형'으로 부르고 있다. 구광모 회장은 2023년 KS 최우수선수(MVP) 오지환에게 1억원 상당의 명품 시계를 선물한 바 있다. 구본무 회장이 "다음 KS MVP에게 선물할 것"이라며 남긴 롤렉스 시계를 오지환이 구단과 그룹에 큰 의미가 있는 유품이라며 기증한 데 따른 것이다. 그러자 구광모 회장이 오지환에게 다른 시계를 구매해 선물했다. LG 팬들은 올해는 어떤 우승 에피소드가 나올지 기대하고 있다. 김승연 회장의 야구 사랑도 만만치 않다. 1986년 빙그레 시절부터 40년 가까이 야구단 구단주를 역임 중인 김 회장은 한화 팬들이 7년 만에 맞이한 '야구가 있는 가을'을 행복하게 보낼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했다. 한화가 11년 만에 가을 야구에 참가한 7년 전, 김승연 회장은 변함없는 응원에 감사 메시지를 담은 카드와 장미꽃을 팬들에게 선물했다. 올해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PO) 1차전을 앞두고 약 3억2000만원을 들여 특별 제작한 패딩 담요를 홈구장(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 입장한 1만7000여 명 모두에게 선물했다. 담요 커버에는 김 회장의 서명과 '다시 돌아온 이글스의 가을! 주인공은 팬 여러분입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었다. 김승연 회장은 19일 열린 PO 2차전에는 직접 경기장에 방문했다. 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진 않았지만, 한화가 4-7로 패한 이 경기 뒤에도 모든 야구팬에게 감사를 전하기 위해 '불꽃쇼'를 선물했다. 현재 서울 여의도 63빌딩 앞 올림픽대로 대형 디지털 스크린에는 한화 야구단의 우승을 기원하는 메시지가 반복돼 송출되고 있다. 발주사는 한화생명. 야구단을 넘어 한화 그룹 계열사들이 한마음으로 움직였다. 김승연 회장의 의지로 볼 수 있다. 특유의 호방한 성향처럼, 화끈하게 이글스의 가을을 지원하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29 00:10
스포츠일반

'파도, 오라캐라!'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31일 부산서 개막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오는 31일부터 11월 5일까지 6일간 부산광역시 일원에서 열린다.이번 대회는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에서 하나되는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전국 17개 시·도에서 선수단 9805명(선수 6106명, 임원 및 관계자 3699명)이 참가한다. 총 31개 종목이 부산 전역 15개 구·군 38개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개회식은 10월 31일 오후 5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다. ‘파도, 오라캐라!’를 주제로 파도라는 장애물을 헤쳐 나가는 도전정신을 표현한다. 문화체육관광부 김대현 제2차관,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 부산광역시 박형준 시장 등이 참석한다.대회기간 부대행사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홍보관에서 31일부터 11월 5일까지 6일간 스포츠체험형 장애인식개선 프로그램인 ‘드림패럴림픽’이 진행된다. 대회를 찾은 방문객과 부산 지역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며 보치아, 쇼다운, 시각축구 등 장애인스포츠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반다비체육센터’와 ‘장애인스포츠 권익보호’ 홍보부스를 운영, 현장을 찾는 방문객 및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각종 홍보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11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KPC 서포터즈’를 운영한다. 서포터즈와 관람객, 지역주민 등이 함께하는 이번 활동은 11월 1일 오후 2시 부산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리는 골볼 여자 4강전과 11월 2일 오전 10시 30분 동의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리는 좌식배구 남자 8강전 현장에서 펼쳐진다. 서포터즈들은 경기 관람 및 응원은 물론, 장애인스포츠 종목 소개와 사진·영상 제작을 통한 SNS 홍보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며 인식개선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윤승재 기자 2025.10.27 15:15
프로야구

'56분·4000여 명' 극적인 LG 우승 뒤엔, 퇴장 유도 없이 자리 지킨 이들이 있었다 [윤승재의 야:후일담]

하마터면 아무도 없는 경기장에서 우승 세리머니를 할 뻔했다. 경기 종료 후 56분 만에, 인천에서 날아든 소식으로 LG 트윈스가 극적인 우승을 확정했다. 당일 경기(잠실 NC 다이노스전 3-7패) 패배로 발길을 돌렸던 팬들도, 심지어 퇴근하던 선수들까지 핸들을 돌려 잠실 경기장에 돌아왔다. 끝까지 경기장에 남아 있던 관중들과 돌아온 팬들이 한 데 모였고, LG는 총 4000여 명의 관중들 앞에서 극적인 우승 세리머니를 할 수 있었다. 숨은 주인공들이 있었다. 경기장에 남은 팬들과 재입장 팬들을 질서있게 안내하고 그라운드 위 우승 세리머니까지 총괄한 잠실야구장 직원들이었다. 원래라면 관중 퇴장 시간이 한참 지났을 시간, 하지만 직원들은 퇴장 유도 대신 자리를 지켰다. 인천 경기 상황을 지켜보면서 늦은 시간까지 맡은 임무를 끝까지 다했다. 덕분에 큰 혼란 없이 경기장에 남은 팬들과 재입장 관중들이 편하게 우승 세리머니를 즐길 수 있었다. 서울 잠실야구장의 관중들의 안전을 담당하는 구장 관계자에 따르면, 경기장 내 스태프들은 이미 경기 전부터 대비를 하고 있었다. 잠실야구장 보안 업체인 신화안전시스템의 양진혁(31) 팀장은 "이날 LG가 자력 우승을 하거나, 인천에서 한화 이글스가 패하면 LG가 우승하는 상황은 다들 알고 있었다. 다만 인천 경기가 늦게 시작했고, 9회까지 한화가 리드하고는 있었지만 야구는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관중들의 퇴장을 유도하는 대신 스태프들이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라고 돌아봤다. 마침 구장 인력도 포스트시즌(PS)을 대비해 증원 중이었다. 평소에는 80여 명의 스태프들이 관중들의 질서와 안전을 책임지지만, PS에는 두 배인 160명의 인력이 투입된다. LG가 일찌감치 가을야구행을 예약했기 때문에, LG의 홈 구장인 잠실야구장도 이에 대비해 인력을 조금씩 늘려가고 있었다. 이날도 막차 시간이 임박한 아르바이트생을 제외한 백여 명의 요원이 경기장에 남아 있었다. 경기장 안팎에서 자신의 위치를 유지한 채 만일의 상황을 대비했다. 아니나다를까, 인천에서 한화가 SSG에 끝내기 홈런을 맞으면서 패했고 LG가 우승했다. 경기장 안팎 안내 요원들은 당황하지 않고 재입장 관중들을 안내했다. 그라운드 스태프들은 우승 세리머니 준비에 나섰다. 그라운드에서 이를 총괄하던 양 팀장은 "정확한 인원을 파악하긴 어렵지만, 경기장에 남은 인원은 3천 명 정도 돼보였다. 이후 세리머니 준비를 하다가 문득 관중석을 보니까 천 여 명이 더 들어온 것 같더라"고 말했다. 철저하게 준비한 덕이다. 양 팀장은 "평소에도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은 모두 대비하면서 경기를 준비하기 때문에 이번에도 당황할 건 없었다. 우승 세리머니 준비하는데도 시간이 걸려서 재입장 관중들을 급하게 입장시킬 필요는 없었다. 관중분들도 질서 있게 안내에 따라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라고 돌아봤다. 돌발상황에도 준비한 대로, 침착하게 큰 일을 잘 치렀다. 하지만 안전에 있어선 방심은 금물이다. 다가오는 PS에서도 팬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만반의 준비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10년 이상 잠실에서 가을야구를 준비해봤기 때문에 노하우가 많이 쌓였지만, 양 팀장을 비롯한 직원들은 미흡한 점이 없는지, 다른 구장에서 참고할 만한 사항이 있는지 보기 위해 가을야구가 열린 대구와 인천, 대전 경기장들을 모두 돌았다. 22일 만원관중이 들어선 LG의 청백전에도 똑같이 인력을 동원해 시범 운영했다. 철저하게 준비하기 위해서다. 양진혁 팀장은 "아무래도 PS는 응원의 열기도, 팬들의 흥분도도 평소보다 더 커지는 무대다. 그만큼 더 바짝 긴장해서, 팬들이 편하게 경기 관람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준비를 잘 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근무자는 야구장을 방문하는 관중들이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들이다. 다른 관중이 말하기 힘든 걸 누군가에게 대신 말해주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이야기를 드리는 거니까, '왜 나한테 뭐라 하지'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잘 대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윤승재 기자 2025.10.25 11:01
프로야구

졌는데 진행했던 회장님 지원 불꽃쇼...5차전은 진짜 축포였다 [PO5]

5차전은 진짜 축포였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선물이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피날레를 장식했다. 한화는 2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5 PO 5차전에서 11-2로 대승을 거뒀다. 선발 투수 코디 폰세가 5이닝 1실점, 2선발 라이언 와이스까지 등판해 남은 4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냈다. 타선은 1회부터 터지며 장단 13안타를 치며 11점을 쏟아냈다. 한화는 PO 전적 3승 2패를 기록하며 2006년 이후 19년 만에 한국시리즈(KS)에 진출했다. 대전이 들끓었다. 경기장을 찾은 일부 한화팬은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그리고 승리와 KS 진출이 확정된 순간, 중앙 전광판에서 20초 동안 불꽃쇼가 펼쳐졌다. 3-7로 패했던 2차전에 이어 두 번째 쇼였다. 한화 야구단 관계자는 "김승연 회장님이 방문하셨던 2차전과 마찬가지로 승패와 상관없이 선수단에 대한 격려와 팬들에 대한 감사 의미를 담아 진행하는 불꽃쇼"라고 전했다.김승연 회장은 한화가 7년 만에 포스트시즌 무대에 나선 올해 한화팬을 향해 거듭 감사 인사를 전했다. 비로 취소된 지난 17일 1차전을 앞두고는 입장객 전원(1만 6750명)에게 패딩 담요를 선물했다. 담요 커버에는 사인과 함께 '다시 돌아온 이글스의 가을! 주인공은 팬 여러분입니다'라는 문구를 새겼다. 2차전에서는 불꽃쇼. 그리고 한화가 KS 진출을 확정한 24일 5차전에서 다시 한번 대전팬에 화려한 하늘을 선사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25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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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퍼샌드원, 美 7개 도시 공연→CBS 뉴스 출연… “가장 핫한 그룹”

그룹 앰퍼샌드원이 미국 ‘CBS 뉴스 시카고’에 출연해 글로벌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앰퍼샌드원은 지난 14일 방송된 미국 ‘CBS 뉴스 시카고’에 출연했다. ‘K팝이 유나이티드 센터를 장악했다’는 주제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앰퍼샌드원은 피원하모니 투어의 오프닝 아티스트로 참여한 소감과 K팝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전했다.인터뷰를 시작하며 ‘CBS 뉴스 시카고’ 측은 “가장 핫한 K팝 그룹 중 하나인 앰퍼샌드원이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공연하기 전 스튜디오를 방문했다”라고 소개하며 앰퍼샌드원이 올해 초 북미 투어를 진행한 것과 현재 피원하모니 월드투어 북미 공연의 오프닝 무대를 장식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앰퍼샌드원은 “처음 미국에 왔을 때랑 많은 것이 다르다. 또다시 미국 팬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도 놀랍고, 항상 이렇게 큰 경기장에서 공연하는 걸 꿈꿔왔었는데 이번 기회로 실현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K팝에는 정말 다양한 장르가 있다. 특히 저희 멤버들은 한국, 미국, 캐나다, 호주 등 서로 다른 지역에서 왔기 때문에 앰퍼샌드원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문화와 다양성도 있다. 우리는 K팝을 통해서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문화를 경험하며 국경을 초월할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앰퍼샌드원은 지난 9월부터 피원하모니의 월드투어 북미 공연 7개 도시에서 오프닝 무대를 장식하고 있다. 앰퍼샌드원은 신곡 ‘그게 그거지’를 포함해 ‘브로큰 하트’, ‘킥 스타트’ 등 다채로운 장르의 무대를 펼치고 있으며, 현지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한편 앰퍼샌드원은 오는 11월 국내에서는 데뷔 첫 팬 콘서트를 개최하고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0.17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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