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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일반

2025 대학축구연맹 지도자 콘퍼런스 열렸다…의견 청취+향후 운영 방향 논의

한국대학축구연맹(회장 박한동)은 지난 19일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컬캠퍼스 우덕홀에서 대학 축구부 지도자 90여 명을 대상으로 ‘2025 한국대학축구연맹 지도자 콘퍼런스’를 개최했다.첫 순서는 ‘제1회 대학축구 비전 콘퍼런스’로 진행됐다. 박한동 회장은 취임 이후 연맹이 추진해 온 주요 사업을 소개하며, 가장 큰 변화로 ‘선수 우선(Player-First)’ 기조의 도입을 강조했다. 연맹은 선수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경기장 수를 대폭 확대했고, 대학축구연맹전 전 경기 MVP 시상 및 대학생 기자단 ‘프레스 센터(PRESS CENTER)’ 운영을 통해 선수들의 미디어 노출 기회를 넓혔다.또한 선수들의 진로 확장과 대학축구 경쟁력 회복을 위해 ‘UNIV PRO’ 시스템도 추진했다. 지난 4월부터 3개월간 선발전을 운영해 ‘연령별 상비군’을 구성했고, 이 선수들과 함께 ‘제8회 THIEN LONG TOURNAMENT’에 출전해 베트남 프로 구단들을 상대로 최종 3위를 기록했다. 하반기에도 상비군 훈련과 프로팀과의 연습 경기를 꾸준히 진행하며 선수들의 실전 경험을 강화하고 있다.두 번째 순서인 ‘2026 대학축구 제도 콘퍼런스’에서는 더욱 발전된 대학축구 환경 조성을 위한 논의가 이뤄졌다. U리그 현 운영 방식, K리그 U-22 제도 변경에 따른 대학축구계 영향, 회원교 연회비 도입 등 주요 현안을 두고 지도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향후 연맹 운영 방향을 모색했다.세 번째 강연에서는 스포츠윤리센터 박효정 강사가 축구인 인권보호규정과 관련해 인권의 기본 개념, 실제 현장 사례, 존중의 실천 방법 등을 설명했다. 이어 대한축구협회 문진희 심판위원장이 개정된 경기규칙을 설명하며 혼동하기 쉬운 경기 중 상황에 대해 함께 논의하며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한국프로축구연맹 한웅수 부총재는 한국축구사의 흐름을 돌아보며 지도자가 갖춰야 할 도전 정신을 강조했다. 마지막 강연자인 대한축구협회 위원석 소통위원장은 ‘불통’을 ‘소통’으로 바꾸는 협회의 사례를 소개하며, 지도자의 올바른 소통 자세에 대해 설명했다.이번 ‘2025 한국대학축구연맹 지도자 콘퍼런스’는 대학축구 생태계 전반을 점검하고, 축구인들이 함께 나아갈 발전 방향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무리됐다. 박한동 회장은 “지도자들이 힘을 보태주시고 지지해 주신다면 우리가 하나 되어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김희웅 기자 2025.11.21 12:35
스타

“복싱에 빚 있다”...마동석 설계 ‘아이 엠 복서’ 출격 [종합]

“복싱에 빚이 있다.”배우 마동석이 tvN 새 예능 ‘아이 엠 복서’의 마스터로 나서며 K복싱 부흥을 향한 각별한 의지를 드러냈다.19일 열린 ‘아이 엠 복서’ 온라인 제작발표회에는 이원웅 PD, 강숙경 작가, 마동석, 방송인 김종국, 덱스가 참석해 프로그램의 제작 과정과 차별점을 소개했다. ‘아이 엠 복서’는 액션 배우이자 30년 경력의 복싱 체육관 관장, 한국복싱협회 명예부회장인 마동석이 직접 설계한 초대형 프로젝트로 총 90명의 참가자가 체급과 배경을 뛰어넘어 경쟁을 펼치는 서바이벌 예능이다. 마동석은 “어린 시절부터 복싱을 했고 미국 텍사스에서 20여 차례 시합을 치렀다”며 “복싱은 외롭지만 자신을 이겨내는 매력이 있다”며 “한국은 한때 세계 챔피언이 많았지만 어느 순간 인기가 떨어졌다.선수들이 설 무대가 늘어나길, 복싱을 일상적으로 즐길 수 있는 문화가 생기길 바란다”고 말했다.첫 예능 출연에 대해선 “진행은 김종국, 덱스에게 맡겼다. 난 참가자들을 어떻게 빛나게 할지 고민했다”며 “예능이라기보다 실제 경기처럼 임했다”고 설명했다.김종국은 “20대 초반부터 지금까지 복싱을 해왔다. 복싱의 매력이 다시 살아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합류했다”며 “실력자들이 많아 보는 재미가 크다. 나도 뛰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덱스는 “격투기에서는 맞는 역할을 했지만 이번엔 지켜보는 입장”이라며 “복싱 경험은 적지만 촬영하며 완전히 빠졌다. 시청자와 비슷한 시선으로 질문하며 흐름을 잡겠다”고 전했다. 프로그램의 가장 큰 차별점은 체급·배경을 무시한 매치업, 다양한 형태의 링, 기존 복싱 경기에서 볼 수 없는 새로운 환경이다. 김종국은 “새로운 규칙이 주는 재미가 크다”고 했고, 덱스는 “각자의 사연을 가진 실력자들이 모였다.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했다.제작진 라인업도 화려하다. 이원웅 PD와 강숙경 작가 ‘강철부대’, ‘2억9천 : 결혼전쟁’에 이어 세번째 호흡을 맞췄으며, ‘피지컬: 100’과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 세트를 제작한 이영주 미술감독이 합류해 초대형 세트를 구현했다. 이 PD는 “제작비의 5분의 1이 세트 제작에 투입됐다”고 밝혔고, 마동석도 “나도 놀랐다. 대단한 스케일”이라고 감탄했다.‘아이 엠 복서’는 오는 21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1.19 15:06
스포츠일반

대한세팍타크로협회, 유소년 대상 교육 프로그램 진행

대한세팍타크로협회가 초등학생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이날 밝혔다.협회는 "지난 5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2025 유소년 스포츠 기반 구축 사업’에 선정됐다. 지난 17일부터 경기도 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세팍타크로 체육 프로그램을 시행 중"이라고 전했다.협회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초등학생의 신체 수준과 안전을 고려해 세팍타크로의 규칙과 난이도를 조정하고, 변형 경기 방식과 교육용 기구를 활용하여 보다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학교체육 강습 보급형’ 프로그램이다. 세팍타크로는 발기술 중심의 난이도 높은 종목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협회는 단계별 기술 연습과 변형게임을 통해 학생들이 부담 없이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협회는 이번 사업을 통해 개발된 교육 프로그램을 경기도 내 초등학교에 시범 적용하고, 세팍타크로 종목에 대한 이해도 향상과 유소년 체육 참여 확대를 목표로 운영을 진행한다. 세팍타크로 종목에 대한 관심을 높여 장기적으로는 미래 선수 발굴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시범 운영 기간은 2025년 11월 17일부터 12월 둘째 주까지다. 고양시 장항초등학교, 일산초등학교, 율동초등학교 등 총 3개 학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각 학교에는 세팍타크로 국가대표 출신 선수 경험을 보유한 전문 강사 3명이 파견되며, 주 1~2회, 학교별 총 10차시로 구성된 체계적인 강습이 이뤄진다.교육 프로그램은 종목 소개와 안전교육을 시작으로 인사이드킥, 무릎 컨트롤, 헤딩, 서브, 리시브 등 기본기 습득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이후 1대1 주고받기, 핸즈프리 세팍타크로, 바운드프리 세팍타크로, 원바운드 세팍타크로 등 난이도별 변형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기술을 익히고 세팍타크로의 재미와 역동성을 경험할 수 있다.김영진 대한세팍타크로협회 회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세팍타크로의 역동성과 즐거움을 학생들에게 쉽게 전달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아이들이 안전하고 재미있게 세팍타크로를 경험하고, 나아가 새로운 스포츠에 도전할 수 있도록 협회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협회는 "이번 시범 사업이 세팍타크로의 학교 스포츠 저변을 확대하고, 학생들에게 건강한 신체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5.11.18 14:51
스포츠일반

소액부터 즐기는 프로토 승부식, 더 건전한 스포츠토토 구매 확대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한국스포츠레저㈜가 소액 및 소조합으로 참여 가능한 프로토 승부식의 다양한 게임 유형을 통해 스포츠토토를 더욱 건전하게 즐길 수 있다고 16일 밝혔다.프로토 승부식의 가장 큰 장점은 소액으로도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다. 조합형 게임은 최소 100원부터 구매 가능하며, 두 경기만으로도 간단한 승부 예측이 가능하다.또한 3경기 이상의 다수 경기 조합에 익숙하지 않거나 이보다 더욱 간편한 이용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단 한 경기만 예측하는 ‘한경기구매’ 유형도 마련되어 있다. 이 게임은 최소 1000원부터 참여할 수 있으며, 스포츠토토를 처음 접하는 이용자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프로토 승부식에는 일반, 핸디캡, 언더오버 외에도 ‘SUM’ 유형으로도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 게임 방식은 각 대상 경기에서 양 팀의 최종 점수 합이 홀수인지 짝수인지를 예측하는 간단한 규칙으로 일반적인 승부 예측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처럼 프로토 승부식의 다양한 유형은 스포츠 관전의 재미를 배가시키는 동시에, 소액 구매를 통해 건전한 참여를 가능하게 한다. 특히, ‘한경기구매’와 ‘SUM’ 유형은 초심자들에게 적합한 방식으로, 베팅의 부담을 줄이면서도 스포츠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스포츠레저 관계자는 “프로토 승부식은 일반, 핸디캡, 언더오버, SUM, 전반 등 다양한 유형으로 구성돼 있어 전략적 판단에 따라 자유로운 예측이 가능하다”며, “특히 결과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야구 종목의 전반 일반, 핸디캡, 언더오버 게임은 스포츠팬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안희수 기자 2025.11.16 17:01
스포츠일반

실명 위기까지 갈 수 있다…”UFC서 ‘눈 찌르기’ 나오면 감점”, 애매했던 룰 확실하게 바꾼다

최근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의 화두는 ‘눈 찌르기(아이 포크)’다. 지난달 26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에티하드 아레나에서 열린 UFC 321 메인이벤트에 나선 시릴 간(프랑스)이 톰 아스피날(영국)의 눈을 찔렀고, 아스피날이 경기 강행 불가를 외치면서 경기가 무효 처리됐다. 세간의 기대를 모은 헤비급 타이틀전이 허망하게 끝난 것이다.아이 포크는 UFC 경기에서 왕왕 나온다. 한국 파이터 박준용도 지난 6월 이스마일 나우르디예프(오스트리아/모로코)의 수차례 아이 포크를 이겨내고 승리를 따냈다. 박준용의 경우 본인이 판단해 경기를 강행한 것이다.눈을 찌르는 행위는 명백한 반칙이지만, ‘감점’은 자주 부여되지 않았다. 고의성을 가늠하기 어렵고, 눈이 찔린 선수가 얼마나 아픈지, 경기에 얼마나 영향이 있을지를 심판이 판단하기 어려워 점수를 깎기 쉽지 않다. 경기 중 나오면 안 되는 행위지만, 판정하기 애매한 면이 있다.다만 아이 포크는 선수를 실명 위기까지 몰고 갈 수 있는 위험한 반칙이다. 실제 아스피날 측은 최근 간과의 챔피언전 이후 여러 차례 상태가 좋지 않다고 어필했다. 이번 일로 아이 포크에 대한 판정은 더욱 엄격해질 전망이다. UFC에서 활동하는 허브 딘 심판이 직접 밝혔다.12일 MMA 매체 셔독에 따르면 딘 심판은 팟캐스트 ‘빌리브 유 미’에 출연해 “(아이 포크에 관한) 여러 아이디어가 제시됐고 몇 차례 회의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관해 어느 정도 합의점을 찾았다. 마법 같은 해결책이나 단번에 바꿀 수 있는 규칙은 없다. 글러브를 착용한 채 주먹과 그래플링을 모두 허용하는 스포츠 특성상 손가락을 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현재 논의 중인 내용은 기존 규칙을 보완하는 것이다. 손가락을 눈 쪽으로 뻗는 행위를 반칙으로 규정하는 규칙을 만들었다. 기존에 존재하던 규칙이지만,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 이제 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했다.이전보다 아이 포크를 범한 이들에게 ‘감점’을 부여하는 걸 주저하지 않을 전망이다. 딘 심판은 “사람들은 (심판이) 점수를 뺏는 모습을 보는 게 익숙하지 않았을 것이다. 우리가 점수를 뺏는 대부분은 반칙으로 경기가 불균형해지고 손상된 것에 관한 대응 차원이었다”며 “하지만 이건 위험한 반칙이며 누군가는 계속 이 행동을 할 것이다. 실제로 누군가 다치기 전에 그런 행동을 하는 선수에게 점수를 뺏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MMA의 특징은 1점 차 승부를 겨루는 스포츠라는 점이다. 3라운드 경기의 대다수 점수는 29-28이다. (아이 포크로) 1점을 뺀다면 다수 승리를 무승부로 바꿔버리는 셈”이라면서도 “하지만 뭔가 조처를 해야 한다. 그래서 우리가 검토 중인 방안 중 하나이며 반드시 시행될 것”이라고 알렸다.김희웅 기자 2025.11.13 01:37
프로농구

프로농구 소노, 연고지 학교 대상 레크레이션 프로그램 진행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연고지 학교를 방문해 학생 대상 레이레이션 프로그램 ‘소스쿨’을 진행했다.소노는 12일 “선수단은 전날(11일) 고양시 덕양구의 신능초를 방문, 3~6학년 학생 100여 명을 대상으로 농구를 가르치고, 다양한 레크레이션으로 소통하는 ‘소스쿨’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전했다.구단에 따르면 이번 ‘소스쿨’은 연고지 연고지 초·중·고등학교(총 6개교)를 방문해 학생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소노 프로농구단 홍보를 통해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리는 홈경기장으로 관람을 유도하고자 기획됐다.행사에는 소노 소속 가드 조석호, 포워드 서동원, 정성조 그리고 센터 문시윤이 직접 참여했다. 아나운서 박호가 MC로 나서며 활기찬 분위기를 이끌었다.치어리더 트윙클의 공연을 시작으로 농구 용어와 규칙을 배우고, 선수들이 드리블과 패스 시범을 직접 보여주며 농구를 가르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선수와 학생 그리고 치어리더가 팀을 나누어 농구 경기를 하는 등 추억을 쌓았다.소스쿨에 참가한 신능초 학생회장 최민건(6학년)은 “유명하고 잘하는 선수를 만나서 영광이었고, 너무 즐거웠다. 농구 경기에 대해 처음 알았는데 소노 선수를 만나고 나니 농구에 흥미가 생겨서 직접 경기장에 응원하러 가고 싶어졌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소노 선수단을 대표해 참여한 정성조는 “초등학생 친구를 따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은데 구단 홍보와 함께 농구라는 스포츠가 알려지게 돼 좋은 시간이었다. 아이들이 다들 밝아서 저희가 에너지를 받아 갈 수 있었고, 그 에너지를 경기에 쏟아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소노는 “소스쿨을 통해 맺은 학교를 대상으로 단체관람을 초대하는 등 연고지 학생과의 인연을 경기장으로 이어지게 해 응원 문화로 확산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소노는 오는 13일 오후 7시 안방인 고양소노아레나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시즌 첫 연승을 노린다. 김우중 기자 2025.11.12 12:03
예능

‘피지컬:아시아’, 넷플릭스 ‘간판 예능’ 노린다…증명 과제는 [IS포커스]

‘피지컬:100’ 시리즈가 글로벌 포맷 확장을 전개하며 넷플릭스 ‘간판 예능’ 등극을 노린다. 이를 증명할 과제를 짊어지고 새 시즌 ‘피지컬: 아시아’가 베일을 벗었다.지난 달 28일 공개된 ‘피지컬: 아시아’는 한국, 일본 태국, 몽골, 튀르키예, 호주, 필리핀 8개국이 국기를 걸고 펼치는 피지컬 전쟁을 그린 서바이벌 예능이다. 지난 2023년 출발한 ‘피지컬:100’의 세 번째 시즌에 해당한다.앞선 두 시즌이 100명 중 가장 압도적인 우승자를 가리는 과정을 그렸다면, 이번 시즌은 시리즈 첫 국가 대항전이다. 8개국이 각 6명씩 팀을 이뤄 출전했는데 필리핀 복싱 레전드 매니 파퀴아오와 UFC 아시아 최다승인 일본의 오카미 유신 등 각 종목의 스타급 아시아 선수들이 합류해 기대가 모였다. 이미 ‘피지컬’ 시리즈는 시즌1 당시 한국 예능 최초로 넷플릭스 톱10 TV쇼(비영어) 1위를 달성했으며, 2023년 상반기 공개된 전 세계 작품 중에서도 15위에 오르는 등 괄목할 흥행을 거뒀다. 시즌2 또한 공개 첫 주 글로벌 1위로 진입하면서 2년 연속 흥행에 성공했다.또 지난 7월 미국 버전인 ‘피지컬:100 USA’ 제작이 확정됐고, 유럽판 포맷도 준비 중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글로벌 포맷 수출이 예고됐다. 이에 앞서 선보이는 ‘피지컬: 아시아’는 본격적으로 해외 참가자를 받아 진행한 첫 사례로, ‘간판’급 흥행력이 유효한지 가늠해 볼 시험대인 셈이다. 장호기 PD가 “새로운 형식의 아시안게임을 만들고자 했다”고 밝혔듯, ‘피지컬: 아시아’ 첫 에피소드 4편은 각국의 자존심을 건 매치가 돋보였다. 참가자의 개성이 스타성보단 팀워크에 적재적소 활용된 점은 전작과 차이점이다.‘영토점령전’과 ‘난파선 운송전’ 등 규칙이 단순한 게임 속 육체들이 치열하게 부딪치는 것 이상으로 각국의 배경이 어떤 전략으로 녹아드는지 찾는 재미도 있었다. 한국은 씨름, 일본은 스모를 자존심으로 내걸고 끈질긴 리매치 한일전을 펼치는가 하면 필리핀은 럭비 기술을 활용해 상대 진영을 무너뜨려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한 태국 선수가 “한국엔 김치가, 태국엔 솜땀이 있다. 한국엔 블랙핑크 지수가, 태국엔 블랙핑크 리사가 있다. 비슷한 국가끼리 붙어보자”라고 꺼낸 말에선 스포츠맨십 이상으로 문화적 공감대가 형성된 점이 엿보이기도 했다. 자국을 응원하는 것 이상, 호감 가는 타국 팀도 만들어지는 가운데 넷플릭스는 언어별 색상 자막을 도입해 시청자의 직관적인 감상을 돕기도 했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피지컬’ 시리즈는 스포츠 경기다운 원초적 재미가 있는 포맷으로 참가자의 문화권이 바뀌어도 충분히 통용될 수 있는 보편적 코드가 핵심”이라며 “한국 참가자만 출연했을 때도 글로벌 흥행에 성공했다. 이번 기획 단계에서 해외 시청자가 예민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차별적 요소를 제어하고 문화감수성까지 챙겼다면 각국의 시청자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고 해외판 제작까지 충분할 것”이라고 짚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1.03 05:45
프로농구

WKBL, 새 시즌 경기 규칙 설명회 개최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오는 11월 3일 오후 3시 서울 강서구 WKBL 사옥 1층 라운지에서 ‘2025~2026시즌 WKBL 경기 규칙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연맹에 따르면 이번 설명회는 미디어 관계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새 시즌을 앞두고 주요 규정 변경 사항과 판정 기준을 명확히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설명회는 올 시즌부터 적용되는 판정 기준 세부 설명과 함께 질의응답 순서로 이어진다. 실제 경기 영상 자료를 통해 주요 판정 사례를 소개하고, 파울 챌린지 횟수 조정 등 변경된 규정 내용도 구체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김우중 기자 2025.10.23 14:36
스포츠일반

스타보다 화려한 육상선수, 우얀니의 세계가 달아오른 이유 [AI 스포츠]

중국 허들 여왕 우얀니(25)의 이름이 다시 전 세계를 달구고 있다. 그녀는 100m 허들에서 아시아 정상급 기량을 갖춘 선수로, 최근 열린 전국운동회와 다이아몬드리그 아시아 시리즈에서 연이어 결승선을 통과하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그러나 이번에 주목받은 이유는 경기력과 함께 그녀의 독보적인 ‘스타성’이었다.도쿄, 방콕, 시안 등에서 열린 최근 3개월 동안의 대회에서 우얀니는 12초 87~13초 초반대를 꾸준히 유지하며 아시아 랭킹 1~3위권 실력을 보였다. 특히 지난 9월 중국 전국선수권 결승에서는 12초 83의 시즌 베스트를 기록해 현지 해설진으로부터 “기술이 완성 단계에 들어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얀니는 “모든 훈련이 나의 리듬으로 돌아오고 있다. 내년 세계선수권과 올림픽은 준비되어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그러나 경기 후 가장 이슈가 된 것은 그녀의 인터뷰가 아니라, SNS에 퍼진 경기복 차림의 사진과 영상이었다. 깔끔한 포니테일, 또렷한 이목구비, 당당한 눈빛이 어우러진 트랙 위 모습이 팬들 사이에서 “모델 같다”, “중국의 마리아 샤라포바”라는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중국 웨이보, 틱톡, 인스타그램에서는 경기 클립과 그녀의 미소를 담은 게시물이 며칠 만에 수백만 건의 조회수를 넘겼다.일부 팬들은 경기 규칙 논란 속에서도 그녀를 옹호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의 ‘플라잉 스타트 논란’ 이후 비판을 받았으나, 꾸준한 훈련과 결과로 자신을 증명했다. 현지 매체 《신화체육》은 “우얀니는 논란 속에서도 자기 PR 방식을 꿋꿋하게 이어가며 스포츠 스타의 새로운 유형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9월 말 그녀는 중국 스포츠 브랜드와 새 광고 계약을 체결했고, 럭셔리 메이크업 브랜드와도 협업 소식을 전했다. 일본과 동남아 팬페이지에서는 그녀의 경기 사진을 활용한 팬아트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우얀니의 성공이 단순한 ‘외모 마케팅’이 아닌, 스포츠 스타의 대중화 흐름이라고 분석한다. 베이징체육대학 장웨이 교수는 현지 인터뷰에서 “우얀니는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여성상이다. 실력을 갖춘 동시에 자신을 표현하는 능력이 탁월하다”고 말했다.다가오는 2025년 시즌 후반, 우얀니는 세계육상연맹이 주관하는 ‘월드 인비테이셔널 허들 시리즈’ 참가가 예정되어 있다. 그녀는 “비판은 받아들이되, 나의 전부는 트랙 위에 있다”고 밝혀 팬들의 응원을 받았다.지금, 중국 스포츠계는 단순한 경기력 이상의 ‘문화 아이콘’을 배출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미모와 실력, 그리고 스스로를 브랜드로 만든 우얀니가 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5.10.22 14:19
스포츠일반

파리 금메달리스트 김유진 출격…2025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24일 中 우시서 개막

전 세계 태권도인의 축제인 2025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중국 우시(Wuxi)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중국에서 2007년 이후 18년 만에 열리는 세계대회다. 역대 최대 규모의 참가 선수를 기록하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전망이다.이미 전 세계 180개국과 개인중립선수(AIN), 난민팀에서 선수 991명이 등록해 역대 최대 선수 규모를 달성했다. 기존 최고 기록은 2017년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의 970명 등록이었다.세계대회 개막 전날인 10월 23일에는 총회가 열리며 주요 선거가 진행된다. 총재 선거에서는 조정원 총재가 단독 후보로 등록했으며, 부총재 선거에서는 3명을 선출하는 가운데 양진방 대한태권도협회장이 6명 중 한 명의 후보로 출마했다. 집행위원 14석에는 34명의 후보가 등록했으며, 한국에서는 정국현 현WT집행위원과 김중헌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이 후보로 나섰다.이번 총회에서는 경기규칙 개정안 승인도 예정되어 있으며, 승인 시 2026년 초부터 개정 규칙이 적용될 예정이다.아울러 프랑스령 생피에르 미클롱과 레위니옹의 WT 회원국 가입안도 상정된다. 두 회원국이 공식 승인될 경우, WT는 215개 회원국(+1 난민팀)을 회원국을 보유하게 되어, 국제경기연맹 중 탁구(227개국), 배구(218개국)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회원국을 가진 국제연맹이 된다.24일부터는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튀니지의 피라스 카도우시, 이란의 아리안 살리미, 한국의 김유진, 프랑스의 알테아 로렌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7일간의 열전에 나선다.김희웅 기자 2025.10.16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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