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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EASL 나선 SK, 일본 챔피언 우츠노미야에 8점 차 패배

프로농구 서울 SK가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첫 경기서 우츠노미야 브렉스(일본)과 만나 추격전을 벌였으나 고개를 떨궜다. 우츠노미야는 지난 시즌 일본 리그 챔피언이다.전희철 감독이 이끄는 SK는 22일(한국시간) 일본 우츠노미야의 브렉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EASL 조별리그 A조 1차전서 우츠노미야와 만나 89-97로 졌다.SK의 출발은 좋았다. 초반부터 자밀 워니와 대릴 먼로, 알빈 톨렌티노 3인방의 고른 활약으로 득점을 쌓앗다. 우츠노미야는 빅맨 가빈 에드워즈와 아이작 포투가 내외곽을 오가며 SK 수비를 흔들었다.SK는 1쿼터 워니와 톨렌티노, 김낙현의 연속 득점으로 17-14로 달아났다. 이후 역전을 허용했지만, 톨렌티노의 반격으로 재차 역전했다. 하지만 다시 이후 주도권을 내줬고, 마지막까지 리드를 되찾지 못했다.우츠노미야는 2시즌 연속 최우수선수(MVP) DJ 뉴빌, 국가대표 슈터 히에지마 마코토의 연속 3점슛에 힘입어 순식간에 점수차를 벌렸다. SK는 오재현과 최원혁을 수비수로 내세웠으나 뉴빌의 스피드와 개인기를 이기지 못했다. 우츠노미야는 2쿼터 중반 그의 3점슛으로 경기 시작 후 11점 차까지 달아났다.SK가 36-54로 뒤진 채 맞이한 3쿼터, 톨렌티노의 연속 7점이 터지며 거세게 추격했다.그러나 이번에는 턴오버에 발목을 잡혔다. 우츠노미야는 히에지마의 3점슛으로 다시 17점 차 리드를 잡았다.4쿼터 흐름도 달라지지 않았다. SK는 경기 종료 6분 59초를 남기고 톨렌티노, 워니의 연속 득점으로 68-78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히에지마에게 3점슛을 허용했다. 우츠노미야는 종료 1분 40초 전 뉴빌의 3점슛으로 쐐기를 박았다.SK 톨렌티노가 3점슛 6개 포함 29득점으로 분전했다. 워니(23득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 먼로(17득점 10리바운드 9어시스트)의 활약도 눈에 띄었으나, 상대의 높이와 외곽 싸움에서 밀렸다.우츠노미야 포투가 30득점, 뉴빌이 28득점(3점슛 7개)으로 활약했다. 히에지마는 3점슛 3개와 1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이날 우츠노미야의 32점슛은 37개 중 18개가 림을 갈랐다. SK는 오는 11월 12일 홈구장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홍콩 이스턴과 시즌 2번째 EASL 경기를 갖는다.김우중 기자 2025.10.23 00:05
프로야구

프로토 승부식 124회차, PO 3차전 삼성-한화전 게임 마감 임박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한국스포츠레저㈜가 오는 10월 21일 오후 6시 30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 삼성 라이온즈(홈)-한화 이글스(원정) 경기를 대상으로 한 프로토 승부식 124회차 게임이 발매 마감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회차는 ▲일반(11번) ▲승1패(12번) ▲핸디캡(13번) ▲언더오버(14번) ▲SUM(15번) ▲전반일반(16번) ▲전반핸디캡(17번) ▲전반언더오버(18번) 등 다양한 유형으로 구성되어 있다.해당 게임들은 게임 시작 시간인 10월 21일 오후 6시 30분까지 전국 스포츠토토 판매점 및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또한, 같은 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야구토토 매치 11회차’ 게임도 함께 발매 중이다. 한화 1차전 역전승, 삼성 2차전 반격…시리즈 균형 맞춰양 팀은 앞선 1, 2차전에서 1승씩을 나눠 가졌다. 지난 1차전에서는 한화가 9-8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불안한 투구를 보인 선발 폰세를 대신해 타선이 뒷심을 발휘했고, 채은성의 결승타로 18년 만에 포스트시즌 홈 승리를 기록했다.이어 2차전에서는 삼성이 반격에 성공했다. 삼성은 7-3 완승을 거두며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경기 초반 한화 리베라토에게 홈런을 허용했으나, 3회와 4회에 집중타를 터뜨리며 분위기를 가져왔고 값진 원정 1승을 챙겼다. 양팀이 1승 1패로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삼성의 안방인 대구에서 열리는 3차전은 시리즈 전체의 주도권을 좌우할 핵심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삼성에서는 후라도, 한화에서는 류현진이 선발 투수로 등판할 예정이다. 한국스포츠레저 관계자는 “1승 1패로 균형을 이룬 상황에서 치러지는 3차전은 두 팀 모두에게 결정적인 분수령이 될 경기”라며, “프로토 승부식 124회차의 다양한 게임 유형을 통해 스포츠팬들이 더욱 박진감 있게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2025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 삼성 라이온즈(홈)-한화 이글스(원정)전 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토 승부식 124회차의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희수 기자 2025.10.21 11:35
프로농구

김선형 클러치 능력 발휘...KT, 한국가스공사 잡고 2위로 점프

프로농구 수원 KT가 김선형의 4쿼터 활약에 힘입어 시즌 4승째를 거뒀다. KT는 18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68-65로 신승했다.12일 창원 LG에 완패하며 3연승이 불발됐던 KT는 안방에서 반등하며 시즌 4승 2패를 거둬 원주 DB, 안양 정관장, LG와 공동 2위에 올랐다. 선두는 4승 1패의 부산 KCC다. 반면 가스공사는 개막 6연패에 빠지며 10개 팀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1쿼터는 외곽포 4개가 터진 가스공사의 23-15 리드였으나 KT가 2쿼터 데릭 윌리엄스와 문성곤 쌍포를 앞세워 26점을 몰아치며 41-42로 따라붙었다.3쿼터엔 저득점 양상 속에 KT가 실점을 8점으로 틀어막으며 전세를 뒤집었다. 3쿼터 중반 48-48 동점 상황이 2분 넘게 이어지다가 종료 2분 전 조엘 카굴랑안의 3점포로 kt가 51-48 역전에 성공했고, 데릭 윌리엄스의 점프슛이 이어지며 주도권을 잡았다.가스공사는 4쿼터 59-62에서 라건아가 골밑을 휘저으며 4연속 득점을 뽑아내 2분 36초를 남기고 역전했으나 2분 7초 전 아이재아 힉스의 덩크로 kt가 리드를 되찾으며 접전 양상이 이어졌다.승부의 추를 기울인 건 이번 시즌 KT로 이적한 베테랑 가드 김선형이었다. 김선형은 64-65이던 종료 50.4초 전 레이업으로 재역전 득점을 뽑아냈고, 10.3초 전 다시 돌파로 2점을 보태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KT는 김선형(13점)을 필두로 윌리엄스(12점), 문정현(11점), 힉스(10점 7리바운드)가 두 자릿수 득점으로 승리를 합작했다.DB는 고양 소노와의 홈경기에서 83-76으로 이겨 4승 2패로 공동 2위를 달렸다. 소노는 시즌 2승 4패로 서울 SK와 공동 8위에 머물렀다.전반을 32-42로 밀리고 후반 한때 17점 차(45-62)까지 끌려다닌 DB는 3쿼터를 마쳤을 때도 53-64로 뒤졌으나 4쿼터 역전극을 펼쳤다. 이선 알바노가 3점 슛 4개 포함 28점, 헨리 엘런슨이 22점 13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DB의 승리를 쌍끌이했다. 4쿼터에만 알바노가 12점, 엘런슨이 10점을 몰아넣어 승부처에서 빛났다. 소노의 케빈 켐바오는 외곽포 6개를 포함해 29점을 올렸고 네이던 나이트도 더블더블(13점 14리바운드)을 작성했지만 웃지 못했다.디펜딩 챔피언 LG도 안방에서 삼성을 75-64로 누르고 4승 2패가 돼 공동 2위에 합류했다. LG의 '리바운드 왕' 아셈 마레이가 28점 20리바운드를 올리는 괴력을 뽐내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고, 칼 타마요가 10점 8리바운드를 보탰다. 앤드류 니콜슨의 22점 5리바운드 활약을 승리로 연결 짓지 못한 삼성은 시즌 2승 3패로 7위에 이름을 올렸다.안희수 기자 2025.10.18 20:46
프로야구

필생즉사·이기자·값진경험, 8위→4위→준PO 업셋 이끈 가을 삼성의 단어는?

프로야구 선수들은 모자와 유니폼에 특정 문구를 새겨 마음을 다잡곤 한다. 중압감이 큰 가을 야구에선 더 그렇다. 와일드카드(WC) 결정전부터 준플레이오프(준PO), 플레이오프(PO)까지 앞둔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의 각오를 엿봤다. 필생즉사, 필사즉생'살고자 하면 죽고, 죽을 각오로 하면 반드시 산다'는 의미의 '필생즉사, 필사즉생'은 올 시즌 삼성을 관통하는 문구가 됐다. 김성윤의 모자챙 안에 쓴 문구를 보고 삼성의 주장 구자욱이 슬로건처럼 만들었다. 시즌 중 팀이 부진했을 때 "이런 각오로 매 경기 최선을 다하자"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주인공 김성윤은 조금 다른 해석을 내놨다. 그는 "잘하려고 하면 항상 일을 그르치더라. 그럴수록 죽기만 하니까 즐기면서 하자는 의미도 있다"라고 말했다. 해당 문구는 삼성의 홈,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홈 더그아웃에도 새겨 있다. 시즌 초, 강민호가 외쳤던 'Don't Worry. Be Happy' 문구 밑에 적혔다. '걱정하지 말고, 행복하게 밝은 모습으로 야구하자'는 베테랑의 격려. 비슷한 의미의 '필사즉생'이 더그아웃 한 켠을 채웠다. 그 뒤로 삼성 선수단은 후반기 반등을 이끌며 8위에서 4위까지 올랐고, 가을야구에서도 이 마음가짐을 이어가며 준PO 업셋까지 일궜다. 이기자 베테랑 외야수 김헌곤은 '이기자'라는 짧고 굵은 문구를 유니폼에 새겼다. 경기 중에는 잘 보이지 않는 목뒤와 바지 허리춤에 썼다.지난해 포스트시즌(PS)에선 가족 이름을 적었다는 김헌곤은 "올핸 단순히 이기고 싶다는 마음가짐만 담았다. 경기 전 마음을 다잡기 위해 유니폼을 입을 때 보이는 곳에 '이기자'고 적었다"고 설명했다.이 문구만큼 김헌곤의 마음가짐도 단순하다. 그는 "한 경기 한 경기에만 잘 집중하면, 결과는 알아서 따라온다. 그 뒤는 생각하지 않는다. 가을야구에선 과감하게, 망설이지 말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하다"라며 강조했다. 값진 경험, 즐기자지난 9일 인천에서 열린 삼성과 SSG의 준PO 1차전. 8회 말 2사 만루 위기를 맞은 투수 이호성은 당황하지 않았다. 오히려 환한 미소가 번졌다. 베테랑 포수 강민호가 "야, 표정 좋다. 졸지 않네?"라고 물었을 만큼 의외의 모습이다.당시 마운드에 오른 최일언 삼성 투수 코치도 이호성의 표정을 보고 투수를 교체하지 않았다. 이호성은 가을 야구에서 홈런을 펑펑 쳐내는 고명준을 땅볼로 잡아냈다.이호성은 모자챙에 쓴 문구를 떠올렸다. 기세, 주도권, 자신감, 평정심 단어들 사이 대괄호와 함께 적은 '값진 경험'과 '즐기자'였다. 그는 "PS 시작할 때 추가한 단어들이다. 다짐한 대로 공을 던졌더니 좋은 결과가 따라왔다"며 웃었다. 이호성과 그를 따라 다니며 보고 배우는 신인 배찬승까지, 가을야구의 압박감을 즐기며 값진 경험을 쌓고 있다. 두 선수는 지난 14일 준PO 4차전에서 무사 3루 역전 위기를 막아내며 팀의 영웅으로 거듭났다. 오승환 Save Us삼성은 지난달 30일 오승환 은퇴식을 치렀다. 선수단은 모자에 'Save us' 문구가 적힌 패치를 달고 경기에 나섰다. 오승환의 영구결번 등번호 '21'을 흘려 적어 알파벳 'U'로 만든 센스 있는 이미지와 함께 그의 등장 곡 'Lazenca, Save Us'에서 착안, 마무리 투수로서 팀을 '구원'한다는 의미를 담은 패치다. 하지만 오승환의 은퇴식 후에도 몇몇 삼성 선수들은 해당 패치를 헬멧에서 얼마 전까지 떼지 않다가 최근에 뗐다. "아직 붙어 있는 줄 몰랐다"라며 쑥스러워하는 선수도 있고, "오승환 선배의 기운을 받기 위해" 계속 달고 훈련에 참여하는 선수도 있었다. 삼성 선수단은 여전히 오승환의 기를 받고 있다. 오승환은 현재 경기장 밖에서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 PS 기간 합숙 중인 선수들 숙소 1층 카페에 상당한 금액을 선결제, 선수단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구자욱은 "오승환 선배의 배려 덕분에 많은 선수가 힘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5.10.15 10:34
국가대표

김승규 ‘극대노’…아찔한 대형 실수 범한 이한범, 여전히 불안한 홍명보호 스리백 [IS 상암]

전반적으로 안정적이었지만, 이따금 나오는 큰 실수는 팬들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파라과이와 평가전에서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파라과이전은 불과 나흘 전 브라질전 0-5 참패 여파를 이겨내고 월드컵 조 추첨에서 비교적 수월한 조 편성을 받기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하는 일전이다.45분은 비교적 안정적이었다. 이날 김민재-박진섭-이한범으로 이어지는 스리백 카드를 꺼내든 홍명보호는 파라과이를 전방부터 거세게 압박하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으려는 시도를 펼쳤다. 킥오프 15분 만에 엄지성의 득점이 터지며 순조롭게 출발했다.다만 수비면에서는 다소 안정감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웠다. 특히 오른쪽 센터백으로 나선 이한범이 두 차례 큰 실수를 범했다.전반 3분 후방에서 볼을 쉽게 처리할 수 있었던 이한범은 상대 공격수의 압박에도 별다른 선택을 하지 않았고, 애매하게 골키퍼 김승규에게 볼을 내주려 했다. 그러던 사이 상대 공격수 디에고 고메스가 붙었고, 김승규가 성급히 볼을 처리한 게 고메스 다리 맞고 골라인 아웃됐다. 김승규는 이 장면 직후 분노했다. 그만큼 나오면 안 되는 대형 실수였다. 선수들의 적극적인 압박으로 이따금 상대 공격을 끊고 좋은 흐름을 이어가기도 했지만, 전반 43분 또 한 번 이한범의 미스가 나왔다. 중앙선 부근에서 박진섭과 볼을 주고받던 이한범은 상대 압박에 볼을 빼앗겼고, 파라과이 공격수 로날도 마르티네스의 슈팅까지 이어졌다. 김승규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실점했을 큰 위기였다.이한범은 전반 45분만 소화하고 후반 시작과 동시에 조유민과 교체됐다.상암=김희웅 기자 2025.10.14 21:05
예능

필승 원더독스, IBK기업은행에 첫 패배…‘신인감독 김연경’ 시청률 4.7%

필승 원더독스가 IBK기업은행 알토스 배구단에게 첫 패배를 당했다.지난 1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 3회에서는 김연경 감독이 이끄는 ‘필승 원더독스’가 세트 스코어 1대 3으로 ‘IBK기업은행 알토스 배구단’에 패배, 프로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앞서 필승 원더독스는 IBK에 17대 25로 1세트를 내줬다. 2세트도 끌려가던 원더독스는 표승주의 활약과 문명화의 서브 에이스로 역전에 성공했다.2세트 후반부에 들어선 필승 원더독스는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했다. 블로킹 실패부터 공격 범실이 이어지며 주도권이 상대 쪽으로 넘어갔다. 20대 24로 위기에 몰린 원더독스를 위해 김연경 감독은 의도적으로 비디오 판독을 신청, 시간을 벌며 상대의 흐름을 끊는 심리전을 구사했다.이어진 경기에서 원더독스는 백채림의 날카로운 공격, 문명화의 서브 에이스로 알토스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이후 두 선수는 집중력 있는 슈퍼 디그로 실점을 막아냈고, 여기에 상대의 범실이 더해지며 24:24, 듀스가 됐다. 원점으로 돌아온 승부, 기세를 탄 원더독스는 윤영인의 서브 에이스와 주장 표승주의 강력 끝내기 스파이크로 26:28을 기록, 2세트를 잡았다.3세트의 키플레이어는 윤영인이었다. 세트 초반, 원더독스는 활발한 공격을 펼쳤지만 IBK의 견고한 수비에 막혔다. 김연경 감독은 이에 개의치 않고 적극적인 공격을 지시하며 원더독스의 투지를 끌어올렸다. 김 감독은 세터 이나연에게 윤영인을 활용할 것을 넌지시 조언, 윤영인은 그 믿음에 보답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IBK의 날카로운 공격에 원더독스의 수비 라인이 무너지면서 결국 3세트를 내줬다.4세트에는 두 팀의 보이지 않는 신경전이 폭발했다. ‘이에는 이 눈에는 눈’이라는 말이 있듯이, 원더독스와 IBK는 패스 페인트 공방을 벌이며 경기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2세트에 무려 2개의 서브 에이스를 성공했던 ‘오늘의 명화’ 문명화는 또 하나의 서브 에이스로 원더독스의 투지를 일깨웠다. 또한 친정 팀 IBK를 상대하는 이진은 누구보다 남다른 각오로 경기에 임했고, 몸을 던진 디그와 공격수의 입맛에 딱 맞게 올라가는 토스로 팀의 득점에 힘을 보탰다. 이진과 윤영인 콤비는 4세트, 원더독스의 확실한 득점 공식으로 자리 잡았다.원더독스는 이진의 활약에 힘입어 치열한 접전의 메가 랠리를 이어갔지만 결국 점수를 내주고 말았다. 이후에도 쉽게 좁혀지지 않는 공격력 차이로 끝내 4세트를 뒤집지 못하며 첫 패배의 쓴맛을 삼킨 원더독스. 투혼에도 막을 수 없는 패배에 원더독스는 물론, 방송을 보던 시청자들의 마음에도 깊은 아쉬움을 남겼다.뼈아픈 프로팀과의 첫 승부를 뒤로 한 채, 원더독스는 배구 강국 일본으로 향했다. 상대는 현시점 일본 고교 최정상급 실력을 자랑하는 슈지츠 고교. 첫 국제 무대 데뷔전에 나선 김연경 감독은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밝히며 본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한편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신인감독 김연경’ 3회는 전국 가구 기준 4.7%를 기록했다.다음 주 방송에서는 필승 원더독스와 슈지츠 고교의 본격적인 경기가 펼쳐진다. 원더독스는 슈지츠 고교의 그물망 수비, 차원이 다른 스파이크에 위협을 느끼지만, 김연경 감독의 전략 배구로 승리를 노린다. 1승 1패, 50%의 승률로 팀 해체 위기에 직면한 원더독스가 IBK전 패배를 딛고 승수를 쌓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신인감독 김연경’ 4회는 오는 19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13 09:01
국가대표

한국, U-20 월드컵 16강 탈락→3연속 4강 ‘좌절’…모로코에 1-2 패배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의 여정이 16강에서 끝났다.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10일 오전 8시(한국시간) 칠레 랑카과의 에스타디오 엘 테니엔테에서 열린 모로코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16강에서 1-2로 졌다.조별리그에서 1승 1무 1패를 거둬 B조 3위로 16강에 오른 이창원호는 C조 1위 모로코에 밀려 일찍이 여정을 마쳤다.U-20 월드컵에 강했던 한국은 2019년 대회 때 준우승, 2023년 대회 때는 4위로 마감했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배준호(스토크 시티) 등이 이 대회에서 스타덤에 오르기도 했다. 한국은 U-20 월드컵 3연속 4강 진출을 노렸지만, 끝내 좌절됐다. 이날 한국은 경기 시작 8분 만에 순간적인 수비 집중력 저하로 실점했다.모로코 오른쪽 측면 공격수 오트만 마암마가 역습 상황에서 한국 센터백 함선우를 완벽히 제치고 크로스를 올렸고, 페널티 박스 왼쪽 지역으로 침투하던 게시메 야신이 슈팅으로 연결했다. 볼은 한국 수비수 맞고 굴절됐고, 문전에 있던 야시르 자바리가 바이시클킥으로 연결한 게 신민하 맞고 골문으로 들어갔다. 운도 따르지 않은 자책골이었다.분위기를 가져간 모로코는 이후 공세를 퍼부었고, 한국은 전반 중반부터 조금씩 주도권을 되찾기 시작했다. 그러나 공격 작업이 전반적으로 위협적이지는 않았다. 한국은 측면 크로스로 득점을 노렸지만, 모로코 골문은 열릴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한국은 전반 43분 배현서가 왼쪽 측면을 원투 패스로 허물고 내준 컷백을 최병욱이 곧장 페널티 박스 바깥으로 연결했고, 이어진 정마호의 슈팅이 골문 위로 뜨며 아쉬움을 삼켰다. 힘이 잔뜩 들어간 슈팅이었다. 이 장면 직후 이창원 감독은 ‘축구 비디오 지원’(Football Video Support·FVS)을 요청했다. 최병욱이 볼을 연결하는 과정에서 야신이 방해가 있었다는 공식 항의였다. 하지만 주심은 이 장면을 다시 보고도 “접촉이 없었다”며 한국의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이번 대회에서 도입된 FVS 제도는 특정 팀 감독이 심판 판정이 오심이라 판단할 경우, 한 경기 두 차례까지 비디오 판독을 요청할 수 있는 장치다.한국은 후반 9분 아크 부근에서 때린 손승민의 오른발 슈팅이 굴절돼서 골대 위로 솟으며 무위에 그쳤다.분위기가 나쁘지 않았으나 후반 13분 추가 실점했다. 모로코 공격수 마암마가 오른쪽 측면을 허물고 올린 크로스를 자비리가 헤더로 연결해 한국 골망을 갈랐다. 0-2로 뒤진 한국은 후반 17분 김현민과 최병욱을 빼고 백가온과 이건희를 넣으며 양 측면을 교체했다.이후 한국이 맹공을 퍼부었다. 후반 18분 최승구의 크로스를 김태원이 머리에 맞혔으나 상대 수비수 맞고 아웃됐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나온 신민하의 헤더도 골대 옆으로 빠졌다.거듭 파상공세를 쏟아내고도 골문을 열지 못한 한국은 후반 38분 ‘18세’ 공격수 김현오와 성신을 투입했다.한국은 후반 44분 이건희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김현오가 오른발로 절묘하게 돌려놓은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히며 결정적인 찬스가 무산됐다. 이창원 감독은 경기 종료 직전 또 한 번 FVS를 요청했다. 모로코 수비수 이스마일 바흐티가 페널티 박스 안 공중볼 경합 상황에서 팔로 볼을 막은 장면이 나왔기 때문이었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 후 한국의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김태원은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한 골을 따라붙었지만, 모로코의 킥오프 직후 주심은 종료 휘슬을 불었다.김희웅 기자 2025.10.10 09:57
해외축구

韓 축구, U-20 월드컵 16강 탈락 위기…모로코에 0-1로 뒤진 채 전반 종료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탈락 위기에 놓였다.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10일 오전 8시(한국시간) 칠레 랑카과의 에스타디오 엘 테니엔테에서 열린 모로코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16강에서 0-1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이날 한국은 경기 시작 8분 만에 순간적인 수비 집중력 저하로 실점했다.모로코 오른쪽 측면 공격수 오트만 마암마가 역습 상황에서 한국 센터백 함선우를 완벽히 제치고 크로스를 올렸고, 페널티 박스 왼쪽 지역으로 침투하던 게시메 야신이 슈팅으로 연결했다. 볼은 한국 수비수 맞고 굴절됐고, 문전에 있던 야시르 자바리가 바이시클킥으로 연결한 게 신민하 맞고 골문으로 들어갔다. 운도 따르지 않은 자책골이었다.분위기를 가져간 모로코는 이후 공세를 퍼부었고, 한국은 전반 중반부터 조금씩 주도권을 되찾기 시작했다. 그러나 공격 작업이 전반적으로 위협적이지는 않았다. 한국은 측면 크로스로 득점을 노렸지만, 모로코 골문은 열릴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한국은 전반 43분 배현서가 왼쪽 측면을 원투 패스로 허물고 내준 컷백을 최병욱이 곧장 페널티 박스 바깥으로 연결했고, 이어진 정마호의 슈팅이 골문 위로 뜨며 아쉬움을 삼켰다. 힘이 잔뜩 들어간 슈팅이었다.이 장면 직후 이창원 감독은 ‘축구 비디오 지원’(Football Video Support·FVS)을 요청했다. 최병욱이 볼을 연결하는 과정에서 야신이 방해가 있었다는 공식 항의였다. 하지만 주심은 이 장면을 다시 보고도 “접촉이 없었다”며 한국의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이번 대회에서 도입된 FVS 제도는 특정 팀 감독이 심판 판정이 오심이라 판단할 경우, 한 경기 두 차례까지 비디오 판독을 요청할 수 있는 장치다. 한국은 45분 동안 모로코에 점유율에서 밀렸다. 4개의 슈팅을 때린 한국은 모로코(6개)보다 2개 적었다.3회 연속 U-20 월드컵 4강행을 노리는 한국은 B조 3위로 16강에 올랐다. 모로코는 C조 1위 자격으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김희웅 기자 2025.10.10 08:54
프로야구

만루인데 웃고 있다? "야 표정 좋다" 강민호도 감탄한 배짱, 삼성 이호성 "야구 인생 최고의 날" [준PO1 인터뷰]

"야, 표정 좋다."만루 위기. 투수 코치와 함께 포수가 긴장하는 어린 투수를 위해 마운드에 모였다. 하지만 마운드 위에 선 이호성(21)은 환하게 웃고 있었다. 긴장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대담한 표정. 이에 강민호는 "쫄지 않네? 표정 마음에 든다"라며 "우린 할 거 다 했다. 만루 홈런 맞아도 되니까 들이 받아"라고 후배를 다독였다. 당연히 진담은 아니다. 하지만 이호성은 "부담감을 덜었다"라며 당시를 돌아봤다. 삼성은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포스트시즌(PS) 준PO 1차전에서 SSG 랜더스를 5-2로 꺾었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68.8%의 플레이오프(PO) 진출 확률을 잡았다. 역대 16번의 5선 3선승제 준PO에서 1차전 승리 팀이 PO에 진출한 사례는 11회에 이른다. 정규시즌을 4위로 통과해 와일드카드 결정전(WC·2선승제)을 거쳐 준PO에 오른 삼성은 준PO 업셋(하위 팀이 상위 팀을 꺾고 다음 시리즈에 오르는 일) 가능성을 높였다. 위기도 있었다. 5-2로 앞선 8회 말이었다. 7회 1사 상황서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한 이호성이 8회에도 등판해 공을 던졌다. 첫 두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잡았지만, 이후 연속 안타와 볼넷으로 만루 위기를 맞으면서 흔들렸다. 투수 코치와 강민호가 이호성을 찾았다. 하지만 이호성은 웃고 있었다. 경기 후 만난 이호성은 "투수 코치님이 올라오시길래, '교체되는구나' 생각했다. 그런데 '너로 계속 밀고 나갈 거다'라고 말씀해 주셔서 기분이 좋아졌다. 막아야겠다는 생각밖에 머리에 없었다"라고 당시를 돌아봤다. 긴장을 푼 이호성은 이날 홈런을 때려낸 고명준을 상대로 3-2 풀카운트에서 땅볼을 유도, 실점없이 8회를 막았다. 이호성은 포효했고, 3루 쪽 삼성을 응원하는 관중들도 환호성을 질렀다. 더그아웃에 들어오는 이호성을 향해 모든 선수단이 밖으로 나와 그를 격려했다. 이호성은 "야구 하면서 오늘이 제일 좋았던 것 같다. 오늘 위기 막은 게 가장 좋았다"라며 웃었다. 마운드 위에서 웃는다고 진지하지 않은 건 아니다. 긴장을 아예 안 하는 것도 아니다. '보너스 경기니까 즐기자'라며 부담감을 지우려고 했지만 만루 상황은 생각보다 벅찼다. 그럴 때 이호성은 모자 챙에 쓴 문구를 떠올렸다. 기세와 주도권, 자신감, 평정심. 그리고 가을야구에 나서기 전에 쓴 '값진 경험'과 '즐기자'. 마운드 위에서 떠올리면 좋은 것들을 써놨다. 이호성은 "오늘은 값진 경험과 즐기자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라며 긴장을 떨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날 인천엔 이호성의 부모님이 경기장을 찾아 아들의 경기를 지켜봤다. 그리고 부모님 앞에서 인생 최고의 공을 던지며 값진 선물을 드렸다. 이호성은 "부모님 앞에서 잘 던져서 기분이 너무 좋다"라며 쑥쓰럽게 웃었다. 인천=윤승재 기자 2025.10.09 18:22
스포츠일반

‘KBL 2025~26시즌 개막’ 프로토 승부식 116회차, 프로농구 개막전 대상 게임 발매

2025~26시즌 프로농구가 오는 3일 공식 개막한다. 이에 맞춰 스포츠토토의 ‘프로토 승부식 116회차’도 개막전 두 경기를 대상으로 발매에 돌입했다.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한국스포츠레저㈜가 오는 3일 열리는 2025-26시즌 KBL 개막전 두 경기를 대상으로 한 프로토 승부식 116회차 게임을 발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116회차 대상 경기는 ▲창원LG-서울SK(창원실내체육관) ▲서울삼성-부산KCC(잠실실내체육관) 두 경기로, 농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개막전 빅매치들이 선정됐다. 해당 경기는 ▲일반 ▲승5패 ▲핸디캡 ▲언더오버 ▲SUM 등의 다양한 유형으로 즐길 수 있으며, 경기 시작 시간인 10월 3일(금) 오후 2시까지 전국 스포츠토토 판매점 및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개막전부터 챔프전 리턴매치, LG–SK먼저, 창원실내체육관에서는 LG와 SK의 리턴매치가 펼쳐진다. 두 팀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을 놓고 격돌한 라이벌로, 사실상 결승전 재현이라 할 수 있는 뜨거운 맞대결이 개막전부터 성사됐다.LG는 외국인 선수 아셈 마레이를 중심으로 기존 전력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팀 구성을 마쳤다. 반면, SK는 프랜차이즈 스타 김선형이 수원KT로 이적했지만, 국가대표급 가드 김낙현을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지난 시즌 우승과 준우승을 다툰 두 팀이 다시 맞붙는 개막전은 시즌 초반 최대 빅매치로 주목된다.삼성으로 둥지 옮긴 이대성, 허훈 합류한 슈퍼팀 KCC와 격돌한편,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서울 삼성과 부산 KCC의 경기가 열린다. 삼성은 베테랑 가드 이대성을 영입하며 전력 재편에 나섰고, ‘부진’이라는 꼬리표를 떼어내고 이번 시즌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KCC는 이번 시즌 가장 주목받는 팀 중 하나다. 허훈의 합류로, 허웅과 함께 리그 최강 백코트를 구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송교창과 최준용 등 초호화 멤버로 ‘슈퍼팀’ 전력을 완성했다. 이 경기는 반등을 노리는 삼성과 화려한 전력을 완성한 KCC의 대결로 압축된다.올 시즌 KBL은 속공 상황에서의 반칙 판정 강화 등 제도적 변화를 통해 경기 템포를 높이고, 득점을 늘리기 위한 시도를 본격화한다. 지난해 평균 득점이 77.2점에 그친 가운데, 저득점 문제를 개선하고자 하는 리그의 변화가 개막전부터 주목된다.각 구단은 핵심 외국인 선수를 유지하거나 새로운 외국인 자원을 투입하며, 시즌 초반 주도권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LG와 SK의 뜨거운 자존심 대결과 함께 KCC의 전력, 삼성의 반등 의지가 맞물리면서 개막 라운드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한국스포츠레저 관계자는 “KBL 2025-26시즌 개막과 함께 발매되는 프로토 승부식 게임들은 앞으로의 시즌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경기들이 대상 경기로 선정됐다”며, “개막전을 기다리는 농구팬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가 기대된다”고 전했다.더불어 2024년 11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 ‘체육진흥투표권 적중결과 조회용 QR코드 서비스'를 이용하면, 고객들은 별도 확인 절차 없이 빠르고 간편하게 구매한 투표권의 적중결과를 조회할 수 있다.한편, 2025-2026시즌 KBL 개막전 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토 승부식 116회차의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우중 기자 2025.10.02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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