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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공식발표] 이을용 경남 감독, 상호 합의로 사임…김필종 대행 체제

프로축구 K리그2 경남FC가 이을용 감독과의 결별 소식을 전했다.경남은 7일 "이을용 감독은 구단과 상호 합의로 사임을 결정했다"면서 "지난해 11월 구단의 제10대 사령탑으로 선임된 이을용 감독은 팀의 재도약, 리빌딩 등 선수단의 전반적인 부분에 반전을 꾀했으나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자진 사임 의사를 밝혀왔다"라고 전했다.구단은 "팀 분위기 쇄신과 성적 향상을 위한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이 감독의 뜻을 존중, 6일 충북청주전을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라고 설명했다.이을용 감독의 고별전이 된 6일 충북청주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선 경남이 이찬동의 결승 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경남은 리그 11위(승점 26)에 올랐다. 끝으로 구단은 "이을용 감독이 보여준 그간의 노력과 헌신에 깊은 감사를 전하며, 올 시즌 유종의 미를 거두고 빠른 팀의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며 "차기 사령탑 선임 전까지 김필종 수석코치가 감독 대행 역할을 수행하며 팀을 이끌 예정"이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5.09.07 12:07
축구일반

“0-7 패배? 두려워서 자기 축구 안 하면 선수들이 성장할까”…‘4연패’ 박규선 감독의 철학 [IS 합천]

한남대의 4연패를 이끈 박규선 감독은 이정효 광주FC 감독처럼 선수들의 발전을 우선시한다. 그는 성적을 위한 축구보단 성장을 위한 축구가 훨씬 가치 있다고 본다.박규선 감독이 지휘하는 한남대는 지난달 30일 경남 합천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20회 1,2학년대학축구연맹전 죽죽장군기 결승에서 호남대를 1-0으로 꺾고 우승했다. 한남대는 2022년부터 이 대회 ‘4연패’를 일궜다. 대학축구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근래 들어 대학 ‘최강’ 이미지를 굳힌 한남대는 앞서 있었던 올해 세 차례 대회에서 우승에 실패했다. 네 번째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박규선 감독은 “(앞서) 선수들이 잘했는데 득점이나 결과를 못 가져온 게 너무 아쉬웠다. 이번 대회는 가장 조급했던 대회였다. 이렇게 좋은 선수들을 데리고 성적이 안 나와서 내 능력이 부족하다며 자책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한남대는 대학 무대에서 주도적인 축구를 하는 대표적인 팀이다. 대체로 한남대를 상대하는 팀들은 내려서서 공세를 막고 역습을 나가는 전략을 택한다. 한남대의 장악력이 좋아서 필연적으로 상대가 수비 위주로 경기를 풀게 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결승 상대였던 호남대도 경기 내내 단단한 수비벽을 구축했다. 호남대의 철옹성 수비는 경기 종료 직전 한남대 공격수 조우령에게 깨졌다. 박규선 감독은 “그래서(상대가 내려서서) 더 이기고 싶었다”면서 “대학축구는 선수들의 취업을 생각해서 성적이 나야 한다. 하지만 내 입장에서는 선수들이 수비를 하는 것보다 공격하고 다양하게 축구하면서 성적을 내는 것이 좋다고 본다. 이렇게 수비하는 팀을 상대하면 더 이기고 싶은 욕심이 커진다”고 했다.끝끝내 정상에 오른 한남대지만, 이번 대회에서 한 번도 흔들리지 않은 것은 아니다. 한남대는 조별리그 3차전에서 제주관광대에 1-4로 크게 졌다. 제주관광대로서는 ‘이변’으로 여길 수 있지만, 한남대에는 충격적인 결과였다.박규선 감독은 “(1-4 패배) 이틀 전에 선문대가 0-7로 졌다. 그래서 더 많이 준비하고 선수들에게 ‘돌다리도 두드리고 가자’고 강조했다”며 “축구라는 게 그런(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오더라. 어떻게 보면 (제주관광대전 패배가) 우리에게 전화위복이 된 것 같다”고 돌아봤다. 최재영 감독이 이끄는 선문대 역시 대학 최강팀으로 꼽힌다. 지난해 ‘4관왕’을 일궜다. 그런데 이번 대회에서는 송호대에 0-7로 대패하는 등 1무 1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한남대와 선문대는 주도적이고 도전적인 축구를 하는 팀이란 공통점이 있다. 두 팀 사령탑 모두 제자들의 성장을 위해 어느 팀을 만나도 자기들의 공격적인 축구 색채를 유지한다.다만 팀 성적이 중요할 대학 선수들을 고려하면, 때론 감독들이 자기 축구와 승리 가능성이 큰 실리적인 방법 사이에서 고민이 클만하다.하지만 박규선 감독은 “선문대 결과를 보고 놀랐는데, 항상 응원하는 이유는 좋은 축구를 하기 때문이다. 결과는 그렇게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부분을 딛고 일어서야지, 그게 두렵다고 그 축구를 안 하면 과연 이 아이들이 성장할 수 있을까란 생각이 든다”며 “(선문대-송호대) 경기를 봤다. (점수가) 그렇게 될 경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잘했다고 생각해서 (선문대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전했다.합천=김희웅 기자 2025.09.01 00:27
축구일반

‘대학 최연소 감독’ 33세 이승준의 동명대, 3전 전승+11골 무실점→퍼팩트 16강행

3전 전승. 동명대가 뜨거운 기세를 뽐내며 토너먼트에 진출했다.이승준 감독이 지휘하는 동명대는 21일 경남 합천군 강변3구장에서 열린 초당대와 제20회 1,2학년대학축구연맹전 죽죽장군기 조별 예선 3차전에서 6-0으로 대승했다.앞서 제주한라대, 동양대를 연파한 동명대는 조별리그를 3전 전승으로 마쳤다. 3경기에서 11골을 넣고 한 골도 내주지 않으며 완벽한 레이스를 펼쳤다.동명대를 이끄는 이승준 감독은 대학 무대 최연소 사령탑이다. 1992년생으로 33세이며 지난해부터 감독으로 동명대를 이끌고 있다. 이날 동명대는 김정훈과 조예찬이 멀티골을 기록했고, 박민서와 안현희가 한 골씩 추가하며 골 잔치를 벌였다.같은 날 ‘전통 강호’ 용인대는 순복음총회에 1-2로 패하며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고, ‘우승 후보’ 선문대도 토너먼트 진출이 좌절됐다.‘신생팀’ 제주관광대는 이 대회 3년 연속 챔피언에 오른 한남대를 4-1로 꺾으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김해대, 중앙대, 호남대, 조선대, 동양대, 가톨릭관동대, 송호대, 한라대, 명지대, 예원예술대도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경기대와 전주기전대는 3골씩 주고받은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제20회 1,2학년대학축구연맹전 죽죽장군기 본선 진출팀1조 – 아주대, 김해대2조 – 한라대, 순복음총회3조 – 중앙대, 조선대4조 – 가톨릭관동대, 호원대5조 – 동명대, 동양대6조 – 제주관광대, 한남대7조 – 호남대, 경기대8조 – 송호대, 수원대▲제20회 1,2학년대학축구연맹전 죽죽장군기 조별 예선 3일 차(21일)김해대 5-0 원광대국제사이버대 3-5 중앙대초당대 0-6 동명대제주국제대 1-2 호남대중원대 0-3 조선대동양대 2-0 제주한라대경기대 3-3 전주기전대순복음총회 2-1 용인대가톨릭관동대 1-0 호원대제주관광대 4-1 한남대수원대 0-1 송호대여주대 0-3 한라대명지대 2-1 동국대예원예술대 4-0 대경대김희웅 기자 2025.08.22 12:27
배구

여자배구 대표팀 23일 재소집…코리아인비테이셔널 출전 준비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잔류에 실패한 한국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이 심기일전해 국제대회 출격을 준비한다.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23일 진천선수촌에 재소집돼 다음 달 12일부터 17일까지 경남 진주에서 열리는 '2025 코리아인비테이셔널 진주' 참가를 앞두고 담금질한다.VNL에서 1승 11패의 참담한 성적으로 최하위(18위)로 밀려 잔류에 실패한 여자 대표팀으로선 올해 마지막 국제대회다. 코리아인비테이셔널에는 일본을 포함한 참가국 대부분이 1진급 선수를 파견해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겨룰 좋은 기회다.내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던 여자 대표팀으로선 당장 내년부터 VNL에 나갈 수 없기 때문에 당분간 세계적인 선수들과 맞붙을 기회가 거의 없다.올해 VNL에서 이탈리아와 브라질에 이어 3위(9승 3패)에 오르며 8강이 겨루는 토너먼트에 진출한 일본은 당초 2진급 선수를 보내려던 계획을 바꿔 1진급을 파견하기로 했다.일본이 보낸 20명의 예비 선수 명단에는 VNL 대표팀의 주축 선수들이 대거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한국 대표팀은 VNL에서 일본과 맞붙어 0-3 완패를 당했다. 일본과 함께 VNL에 참가했던 프랑스와 체코도 코리아인비테이셔널 초청팀에 포함됐다. 한국은 전 대표팀 사령탑 세사르 곤살레스 감독이 지휘하는 프랑스에 0-3으로 졌다. 또 세계랭킹 13위인 체코와도 VNL에서 풀세트 접전을 펼쳤지만 2-3으로 역전패했다.코리아인비테이널에선 6개 참가팀이 풀리그를 펼쳐 우승팀을 가린다.한국은 내달 12일 아르헨티나와 첫 경기를 시작으로 프랑스(13일), 스웨덴(15일), 일본(16일), 체코(17일)와 차례로 맞붙을 예정이다.대표팀은 VNL 3주 차 경기에 참여했던 미들 블로커 김세빈과 세터 김다은(이상 한국도로공사), 아웃사이드 히터 이주아(GS칼텍스)가 21세 이하(U-21) 세계여자선수권 대표팀에 합류함에 따라 김세빈 대체 선수로 박은진(정관장)을 차출해 14명으로 코리아인비테이셔널에 나선다.안희수 기자 2025.07.22 08:46
프로축구

‘아 코너킥’ 90분까지 앞선 수원, 통한의 실점으로 부산과 1-1 무승부 [IS 수원]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과 부산 아이파크가 시즌 두 번째 리그 맞대결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홈팀은 선제골을 터뜨리고도 후반 추가시간 실점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7년 만에 터진 수원 베테랑 미드필더 최영준(34)의 득점도 빛이 바랬다. 수원과 부산은 29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18라운드서 1-1로 비겼다. 수원은 리그 2위(10승5무3패·승점 35)를 지켰고, 부산은 5위(8승5무4패·승점 30)로 한 계단 올랐다.홈팀 수원은 이날 베테랑 미드필더 최영준의 선제골로 앞섰다. 전반 18분 이기제의 간접 프리킥, 김지현의 헤더 뒤 찾아온 두 번째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이후 후반 45분까지 짜임새 있는 수비, 정확한 패스 플레이로 리드를 지켰다. 하지만 마지막 세트피스 수비가 아쉬움이었다. 후반 추가시간에 들어서자마자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외국인 선수 곤잘로에게 실점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앞선 장면에서 외국인 공격수들의 찬스 미스가 뼈아팠다.부산은 천신만고 끝에 승점 1을 따냈다. 올해 K리그1,2 통틀어 유일하게 리그 원정 경기 패배가 없는 부산은 이 기록을 무려 8경기(5승3무)로 늘렸다. 경기 전 두 사령탑은 더운 날씨에 따른 집중력 있는 플레이를 강조했다. 무리한 플레이보단, 신중하게 경기를 풀어갈 것이라 입을 모았다.두 팀은 경기 초반 패스 플레이에 이은 짜임새 있는 공격을 주고받았다. 수원은 이규성과 이건희의 중거리 슈팅, 부산은 페신의 단독 돌파에 이은 박스 안 슈팅으로 응수했다.팽팽하던 흐름이 무너진 건 전반 18분이었다. 이기제의 간접 프리킥을, 김지현이 날아올라 헤더로 연결했다. 부산 골키퍼 구상민이 저지했지만, 흐른 공을 수원 최영준이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올 시즌 수원에 합류한 최영준의 데뷔 골. 베테랑인 그가 리그에서 득점한 건 경남FC 시절인 2018년 11월 10일 이후 2423일만이었다. 부산은 전방에 배치된 손석용과 백가온의 스피드를 활용해 수원의 뒷공간을 노렸다. 하지만 정확도가 떨어졌다. 수원은 예고한 대로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하며 부산을 압박했다.부산은 밀리는 상황에도 유효 슈팅을 쌓았지만, 상대 견제로 힘이 모자랐다. 수원이 1-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전열을 정비한 후반전, 부산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후반 4분 리영직이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이 공을 수원 골키퍼 양형모가 쳐냈는데, 하필 공이 박스 안 부산 이동수에게 향했다. 하지만 이동수의 슈팅은 골대 위로 크게 벗어났다.후반 초반에는 부산이 높은 점유율로 내려앉은 수원에 맞섰다. 수원은 단 한 번의 공격으로 일격을 날렸다. 후반 20분 이기제의 크로스를, 일류첸코가 뛰어올라 헤더로 연결했다. 공은 골망을 흔들었으나, 부산 선수단은 일류첸코가 조위제를 밀쳤다는 이유로 득점 취소를 어필했다. 해당 장면에 대해 비디오판독(VAR)이 진행됐고, 최종 공격자 파울이 선언됐다.부산은 아껴둔 외국인 선수를 모두 투입하며 반격했다. 수원도 세라핌, 브루노 실바, 일류첸코를 앞세워 추가 골을 노렸으나 정확도가 다소 떨어졌다.추가시간은 무려 8분, 부산은 1분도 채 지나기 전에 첫 골을 터뜨렸다. 손휘의 코너킥을, 곤잘로가 정확한 헤더로 연결해 수원의 골망을 흔들었다.수원과 부산 모두 승점 3을 위해 마지막까지 서로의 골문을 겨냥했다. 하지만 마지막 해결사는 나오지 않았다.수원=김우중 기자 2025.06.29 20:59
프로축구

차두리, 감격의 프로 ‘첫 승’…‘우승 후보’ 인천은 이랜드에 첫 패 안기고 1위 질주

차두리 화성FC 감독이 프로 사령탑이 된 이래 첫 승리를 맛봤다.차두리 감독이 이끄는 화성은 15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충북청주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4라운드 홈 경기에서 2-1로 이겼다.2013년 창단해 올해 K리그2에 합류한 화성의 프로 첫 승리이자, 올해 프로 사령탑으로 첫발을 뗀 차두리 감독의 첫 승이다.앞서 화성은 개막전에서 성남FC에 졌고, 충남아산, 경남FC와 무승부를 기록했다.후반 17분 교체 투입된 화성 리마가 피치를 밟은 지 4분 만에 선제골을 기록했다. 스로인한 볼을 도미닉이 헤더로 연결, 리마가 골문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출렁였다. 화성은 후반 32분 전현병의 자책골로 달아났다. 후반 49분 충북청주 가브리엘에게 페널티킥 골을 내줬지만, 승부에는 영향이 없었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는 ‘우승 후보’ 인천 유나이티드가 서울 이랜드를 1-0으로 꺾었다.시즌 3승(1패)째를 수확한 인천은 이랜드를 제치고 K리그2 선두로 올라섰다. 1위였던 이랜드는 3위로 내려앉았다.후반 29분 인천 공격수 박승호가 상대 페널티 박스에서 수비수에게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획득했다. 키커로 나선 무고사가 가운데로 볼을 차 넣었고, 이 골이 양 팀의 승부를 갈랐다.시즌 3호골을 넣은 무고사는 득점 선두 가브리엘과 동률을 이뤘다.같은 날 수원 삼성과 충남아산FC, 김포FC와 성남FC는 득점 없이 비겼다. 우승 후보로 평가받던 수원 삼성은 개막전 승리 이후 3경기 무승(1무 2패) 늪에 빠졌다. K리그2 14개 팀 중 9위다.김희웅 기자 2025.03.15 22:45
국가대표

‘사령탑 없는’ U-22 대표팀, 4개국 친선대회 나설 26인 명단 발표

3월 친선대회에 나설 한국 남자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 26인 명단이 공개됐다. U-22 대표팀은 오는 3월 A매치 기간 중국에서 열리는 친선대회에 참가한다.10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U-22 대표팀은 오는 3월 20일부터 25일까지 중국 장수성 옌청시에서 열리는 4개국 친선 대회에 참가한다. 대표팀은 20일 베트남, 23일 중국, 25일 우즈베키스탄 U-22 팀과 격돌한다.현재 U-22 대표팀 사령탑은 없다. 협회에 따르면 이번 대표팀은 협회 전임지도자(이창현, 조세권, 김대환)들이 임시로 팀을 이끈다.이번 26명 소집 명단은 K리그 선수들로만 구성됐다. 2003년생이 16명, 2004년생이 9명이다. 이들 25명 중 7명(문현호·최석현·최예훈·황인택·박창우·강상윤·이승원)은 지난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참가했던 선수들이다. 2005년생 신민하도 U-22 대표팀에 포함됐다.U-22 대표팀은 오는 17일 소집된 뒤 18일 중국으로 출국한다.협회는 “이번 친선대회 참가는 오는 9월 열리는 AFC U-23 아시안컵 예선을 준비 과정으로 마련됐다. 6월에도 A매치 기간을 이용해 U-22 대표팀이 국제 경기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친선경기 개최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남자 22세 이하 대표팀 3월 중국 친선대회 소집 명단(26명)GK: 문현호(울산 HD), 이승환(충북청주), 임준섭(FC서울)DF: 박창우, 홍재석(이상 부산아이파크), 이현용, 황인택(이상 수원FC), 신민하(강원FC), 이원우(대구FC), 최석현(울산HD), 최예훈(김천상무), 최우진(전북현대)MF: 강상윤(전북현대), 김정현(충남아산), 김주찬(수원삼성), 문민서(광주FC), 손승범(FC서울), 이규동(전북현대), 이승원(김천상무), 조영광(경남FC), 이준규(대전하나시티즌), 한종무(대구FC), 황도윤(FC서울)FW: 김우빈(안산그리너스), 정재상(대구FC)김우중 기자 2025.03.10 18:03
프로축구

“우리가 독주” vs “쉽지 않을걸?” 안개 속 K리그2 우승 후보는 인천·수원 [IS 상암]

“승격이요? 인천과 수원이 유력하지 않을까요.”프로축구 K리그2 14개 팀 사령탑이 입을 모았다. 유독 경쟁 구도를 예측하기 어려운 K리그2지만, 모든 감독이 1부에서 내려온 인천 유나이티드와 수원 삼성을 콕 집었다.19일 서울 상암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14개 팀 감독과 대표 선수들이 각오를 다졌다. 서로 간 매콤한 도발을 주고받으며 팬들을 웃게 했고, 덕담으로 훈훈한 분위기도 연출됐다.화두는 ‘승격’이었다. 대부분 팀 감독들이 포부를 밝히면서 “1부리그에 올라가겠다” 혹은 “플레이오프(PO)에 진출하겠다”고 공언했다.지난해 K리그1에서 강등된 인천 유나이티드와 2024시즌부터 2부리그에서 경쟁 중인 수원 삼성이 우승(다이렉트 승격) 후보로 꼽혔다. 인천은 지난해 K리그1 올해의 감독상을 받은 윤정환 감독을 데려왔고, 제르소-무고사-바로우로 이어지는 2부 최고의 공격 라인을 구축했다고 평가된다. 수원 역시 일류첸코, 브루노 실바 등 국내에서 검증을 마친 선수들을 품었다. 가장 먼저 마이크를 쥔 윤정환 감독은 K리그2 경쟁 구도를 묻는 말에 “우리가 독보적으로 가야 하지 않을까”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이를 들은 다른 팀 사령탑들이 가만있지 않았다. 지난해 서울 이랜드의 승강 PO 진출을 이끈 김도균 감독은 “독주는 어려울 것 같다. 만만치 않은 K리그2를 경험하실 것”이라고 경고했다. 배성재 충남아산 감독은 “2부는 늪 같아서 내려오면 올라가기 버거울 수 있다”면서 “내가 더 급하니, 먼저 (1부로) 올라가겠다”고 말해 좌중을 웃게 했다.지난 시즌 우승 후보로 꼽혔던 수원 삼성의 변성환 감독은 “우리도 작년에 많은 분들께서 다이렉트 승격을 예상했는데, 처참히 무너졌다. 윤정환 감독님이 독주하시겠다고 했는데, 나머지 13개 팀이 가만히 놔두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유력한 우승 후보 두 팀은 신경전을 벌였다. 인천 주장인 이명주는 “작년에 수원 삼성이 2부 팀들에 두들겨 맞는 모습을 보고 우리는 방심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수원 삼성 캡틴 양형모는 “내가 살고 있는 세상에서 겸손을 이기는 도발은 만나지 못했다”고 답했다. 올해 K리그2는 2002 한일 월드컵 멤버인 윤정환 감독, 이을용 경남FC 감독, 차두리 화성FC 감독의 가세로 더욱 뜨거울 전망이다.윤정환 감독은 “승부는 승부다. 경기 끝나고 친하게 지내겠지만, 경기장에서 지고 싶은 마음은 없다”고 전했다. 이을용 감독도 “두 감독을 만나서 반갑다. 개막전을 인천과 한다. 죄송하지만, 호락호락하게 지지 않을 것이다. 고춧가루를 제대로 뿌리겠다”며 윤 감독에게 도발했다.차두리 감독은 “선수 시절 윤정환, 이을용 감독님은 잊지 못할 추억을 함께한 사람들이다. 이제 각 팀을 잘 이끌고 2002 세대의 감독들이 축구 팬들을 행복하게 하도록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고 덕담했다.2025시즌 K리그2 오는 22~23일 1라운드를 치른다.상암=김희웅 기자 2025.02.19 16:33
프로축구

이을용 감독 “차두리·윤정환? 2002 멤버라 신경 쓰이지만, 냉정하게 하겠다” [IS 상암]

“크게 신경은 안 씁니다.”2025시즌 K리그2에는 2002 한일 월드컵 멤버들의 대결이 기다리고 있다. 이을용 경남FC 감독은 전 동료들을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승부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다.이을용 감독은 19일 서울 상암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릴 하나은행 K리그2 개막 미디어데이를 앞두고 “이번 주에 시즌이 개막하니 긴장이 되고 설레기도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2012년 강원FC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이을용 감독은 FC서울, 제주SK 등에서 코치 생활을 했다. 올 시즌부터 경남 사령탑으로 팀을 이끈다.동계 전지훈련을 마친 그는 “우리 선수들이 내가 원하는 축구를 조금씩 인지하고 있다. 부상 없이 잘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이을용 감독은 2002 멤버였던 차두리 화성FC 감독, 윤정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과 올 시즌 치열한 맞대결을 벌일 전망이다.“팀만 생각하고 있다”는 이을용 감독은 “윤정환 감독과 차두리 감독이 2002 멤버라 거기에 대한 신경은 조금 쓰이지만, 크게 그렇지는 않다. 상대 팀이 어떻게 나오는지 분석하고, 승부의 세계는 냉정하니 실력으로 좋은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 서로 자존심 싸움도 있겠지만, 일단 해봐야 안다. 조금 이슈는 되겠지만, 하던 대로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경남은 K리그2 13개 팀 중 12위에 그쳤다. 이을용 감독의 목표는 순위를 끌어올리는 것.이을용 감독은 “첫 번째 목표는 중위권으로 올라가는 것이다. 올해는 조금 내 팀을 다져놓고, 내년이나 승부수를 띄워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짚었다.치열한 K리그2에서 살아남으려면 감독의 ‘전술’도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이을용 감독은 “공수 간격을 콤팩트하게 세우고, 상대 전술에 따라 미드필드 싸움을 할 것이다. 양쪽 사이드를 활용한 축구를 구사하려고 생각 중”이라고 밝혔다.그간 코치로 오랜 기간 지도자 경험을 쌓은 이을용 감독은 “(코치 생활이) 많은 도움이 됐다. 내가 어떤 축구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내 마음속에 있다. 내가 원하는 축구를 선수들이 잘 이행해 줄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상암=김희웅 기자 2025.02.19 15:23
축구일반

‘우승’에도 웃지 못한 최재영 감독 “4관왕에 선수들 부담, 내 목표는 ‘타도 P급’” [IS 통영]

최재영(42) 선문대 감독이 새해 첫 우승에도 밝게 웃지 못했다. 제자들이 기량을 다 펼치지 못한 탓이다.최재영 감독이 이끄는 선문대는 지난 21일 경남 통영시 통영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전주기전대와 제21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결승에서 승부차기 혈투 끝에 정상에 등극했다. 지난해 대학 무대 4관왕을 일군 선문대는 이번에도 ‘최강’임을 입증했다.하지만 최재영 감독은 취재진과 인터뷰 내내 ‘아쉽다’는 말을 되풀이했다. 그는 “선수들이 취업에 대한 문제가 있어서 이런 결승전에서 (실력을) 보여주는 게 참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더 잘할 수 있는 선수들임에도 그만큼 경기력이 나오지 않아서 속상하다”고 털어놨다.대회 준비 기간이 짧았지만, 계획된 플레이가 나오지 않았다는 한탄이었다. 최재영 감독은 “상대 수비 조직에 따라 약속된 빌드업 작업과 포지션마다의 움직임이 조금 부족했다. 선수들에게 도전적으로 하라고 강조했음에도 작년에 4관왕을 해서 그런지, 많이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고 짚었다. 2024년 선문대는 그야말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역대 두 번째 4관왕(최초는 한남대)을 달성했고, 최재영 감독은 2024 최우수 감독상을 받았다. 올해가 더 부담스러울 만한 이유다.그러나 그는 “(목표는) 선수들이 선문대학교라는 학교에 와서 잘 성장해 좋은 곳(프로)으로 가는 것이다. 내가 선수들을 잘 케어해야 한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선수들이 조금 더 성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개인적인 목표는 아시아축구연맹(AFC)에서 인정하는 지도자 자격증 중 최고 등급인 P급을 따는 것이다. P급을 획득해야 프로팀을 지휘할 자격을 갖추게 된다. 대학 무대 최고 사령탑으로 꼽히는 최재영 감독도 P급 자격증 시험에서 세 번이나 고배를 들었다. 앞서 “P급 따기가 너무 어렵다”고 토로한 최재영 감독은 “지난해 P급에서 떨어지고 더 열심히 준비해서 4관왕을 한 것 같다. 올해 목표는 ‘타도 P급’”이라고 밝혔다.통영=김희웅 기자 2025.01.23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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