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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28기 신인 7인방’ 입성...경륜 특선급에 불어온 새 바람

2024년 하반기 등급 심사에서 28기 훈련원 차석 석혜윤(S1·수성), 3위 임재연(S3·동서울), 4위 민선기(S2·세종), 5위 원준오(S2·동서울), 8위 김준철(S2·청주), 13위 박건이(S3·창원 상남)가 데뷔 처음으로 특선급 입성에 성공했다.이미 특별 승급으로 특선급에 입성한 '수석 졸업생' 손제용(S1·수성)을 포함해 총 28기 신인 선수 7명이 이번 하반기 특선급에서 뛴다. 새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수성팀 샛별' 손제용·석혜윤손제용은 '경륜 황제' 임채빈(25기·SS)과 같은 수성팀에서 함께 훈련하며 주목받은 선수다. 현재 특선급에서 전체 성적 18위(광명 30회차 기준)에 올라 있다. 1착 3회, 2착 5회를 해내며 기대주다운 퍼포먼스를 보여줬다.손재용은 200m 최고 기록이 10초97을 찍을 만큼 초반 추진력이 뛰어난 데다, 마지막 한 바퀴(333m)도 18초23에 주파할 만큼 스퍼트도 좋다. 지난 5월 18일 낙차 부상으로 현재 결장 중인데, 부상을 잘 회복하고 복귀하면 자연스럽게 특선급 강자 대열에 다시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수성팀 또 다른 기대주 석혜윤은 현재 S1반으로 전체 성적 29위에 올라 있다. 특선급 진출 뒤 첫 경기였던 7월 12일 경주에서 선행으로 2위를 차지했고, 지난 3일에는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었다. 1착 1회, 2착 2회, 3착 2회를 해내며 빠른 적응 속도로 특선급에 적응하고 있다. ‘경륜 8학군' 신인 원준오, '양승원의 후계자' 김준철전체 성적 53위인 원준오는 지난달 7일 광명 경주에서 선행 전법으로 3위를 차지하며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이어진 26일 경기에서도 선행으로 3위, 이튿날도 3위에 올랐다. 4일 열린 스포츠동아배 대상 경륜 마지막 날에는 다른 특선급 선수들을 상대로 과감한 선행을 시도했다. 비록 7착을 했으나 값진 경험을 했다는 평가다. 원준오는 '경륜 8학군'으로 불리는 동서울팀 소속이다. 톱랭커인 전원규(23기·SS), 신은섭(18기·SS)과 함께 훈련하고 있기에 기량이 더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전체 성적 56위인 김준철은 손제용·석혜윤과 더불어 '28기 3인방'이라는 평가받았다. 후보생 시절 부상을 당해 8위로 졸업했지만, 최근 기량을 회복하며 특선급에 진출했다. 김준철은 부상으로 한동안 공백기를 가졌지만, 복귀전이었던 지난달 26일 경주에서 마크 전법으로 2위에 오른 뒤 이튿날엔 선행으로 3위를 차지했다. 김준철은 SS급 '양승원의 후계자'로 평가받는 선수다. 노련미를 더한다면 충북권 청주팀 경륜 강자의 명맥을 이어갈 수 있는 선수다. 성장 가능성 보여준 민선기·임재연전체 성적 57위인 민선기도 눈여겨볼 만한 신인이다. 지난달 19일 특선급 데뷔 경주에서 마크 전법으로 3위를 했고, 이튿날에는 '경륜 강자' 정종진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아직 명확한 강점이 드러나지 않았고, 체형이 마른 편인 게 단점이다. 그러나 체력을 기른다면 ‘기교파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임재연은 서른셋 늦은 나이에 입문한 선수이지만, 근·체력 문제 우려를 극복하고 특선급에 입성했다. 지난달 26일 광명에서 팀 동료인 김희준(22기·S1)과 함께 입상에 성공하기도 했다. 동서울팀 간판 정해민(22기·S1), 전원규와 비교해도 장거리의 속력에서 크게 밀리지 않는다. 단거리 주행 능력을 보강한다면 매 경기 순위를 흔들 수 있는 선수다. 박정우 경륜위너스 부장은 "28기 중 특선급에 입성한 선수들은 경험이 풍부하고, 팀 내 선배들의 기술을 잘 배우고 있어 경주 기록과 운영 면에서 대형 선수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인다. 광명스피돔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전망했다.안희수 기자 2024.08.14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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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 제17기 경정 선수 후보생 졸업식 개최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지난 14일, 경정훈련원(인천 영종도 소재)에서 제17기 경정 선수 후보생 졸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지난해 1월 17기로 입소한 후보생들은 수상 인명구조 교육 등 안전교육과 경정과 관련된 3단계 교육 훈련 등을 이수하는 등 1년 6개월이라는 기간 동안 경정 선수가 되는 데 필요한 모든 과정을 이수했다. 이번 졸업식에는 이홍복 경륜경정총괄본부장, 박상현 한국 경정선수회 회장을 비롯해 경정 선수 후보생 가족, 선배 경륜 선수 등 150여 명이 참석해 10명의 후보생을 축하하고 응원했다. 이홍복 경륜경정총괄본부장은 “코로나 19로 인해 16기 선수들 이후, 무려 4년 만에 새로운 경정 선수들이 탄생하게 되어 뜻깊다.”라고 말하며, “오늘 졸업한 10명의 17기 선수 모두 우수한 기량을 펼치는 선수가 되길 바란다.”라고 경정 선수로서의 새 출발을 격려했다.한편 이날은 한국 경정 최초로 ‘부녀(父女)경정 선수’가 탄생한 뜻깊은 날이었다. 2기 이용세 선수와 17기 이현지 후보생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졸업 경주를 지켜본 이용세 선수는 “1년 6개월에 걸친 기간 동안 훈련을 잘 마친 것 같아서 기쁘다. 아빠와 딸이 같이 경정 선수가 되다 보니 서로 대화하는 시간이 많아졌고, 서로를 더욱더 이해할 수 있게 된 것 같아 기쁘다.”라고 말하며, 아버지로서 또 선배 선수로서 이현지 후보생의 미래를 응원했다. 17기 경정 후보생 졸업생은 총 10명으로 이중 남자가 4명, 여자가 6명으로 1기부터 17기까지 중 유일하게 남녀의 성비가 바뀐 기수가 되었다. 졸업식에 앞서 열린 졸업 기념 경주를 열었는데, 1위는 김태훈, 2위는 황동규 선수가 차지했다.또한, 교육 기간 성실하고 근면한 자세로 전 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이수한 후보생에게 주어지는 수석 졸업의 영광은 김미연 후보생에게 주어졌다. 김 후보생은 “두꺼운 경주복을 입고 훈련할 때 체력의 한계를 느끼기도 했지만, 잘 이겨내고 동기들과 잘 훈련을 마칠 수 있어 기쁘고, 또 이렇게 최우수상까지 받게 되어 감사하다.”라고 말하며, “차근차근하게 실력을 쌓아나가 평소 동경하고 있는 11기 김지현 선수처럼 훌륭한 선수가 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졸업한 경정 17기 후보생들은 17일부터 20일까지 제주도로 졸업 연수를 다녀온 후, 오는 7월부터 정식으로 경정 선수가 되어 미사리 경정장에서 힘차게 물살을 가를 예정이다.안희수 기자 2024.06.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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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발동 걸린 경륜 신입 선수들, 4~5월 돌풍 예고

2024년 2분기에 접어든 경륜에서 가장 주목할 요인은 경륜훈련원 28기 신입 선수들의 적응 여부다. 지난 1분기 적응기를 거친 이들이 4~5월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에 따라 하반기 경륜 판도가 달라질 수 있다. 28기 수석 졸업생 손제용(28기·S1·수성)은 9연승 거두며 특선급으로 승급, 빠른 속도로 강자 대열에 합류하며 주목받고 있다. 손제용의 성장세는 27기 수석 졸업생이었던 손경수(27기·S1·수성)보다 빠르다. 손경수는 지난해 9연속 입상으로 특선급에 오르긴 했지만, 첫 조기 승급 시도(2023년 2월·창원 4경주)는 기존 우수급 강자들의 벽에 막혀 실패했다. 전열을 정비한 후 재차 도전에 나선 4월에서야 특선급으로 올라올 수 있었다. 반면 손제용은 곧바로 9연승을 내달리며 곧바로 특선급에 안착, 손경수보다 두 달 먼저 특별 승급에 성공했다. 손제용은 현재 특선급에서 60%의 연대율(1·2위로 골인한 횟수를 전체 출전 횟수로 나누어 백분율로 나타낸 것)을 기록하며 선전하는 중이다. 손제용이 경륜 고객·전문가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 큰 이유 중 하나는 현재 특선급 강자들과 비교해도 전혀 밀리지 않는 다릿심 때문이다. 그는 200m를 10초 대에 주파했고, 300m 주행은 18초 대 기록을 갖고 있다. 특선급으로 승급이 기대되는 28기 선수들은 또 있다. 차석 졸업생 석혜윤(28기·A1·수성)을 필두로 임재연, 강민성, 김준철, 민선기, 원준오, 박건이가 선전하고 있다. 지난달 24일 광명 우승급 결승 경주에서 조기 승급에 실패했던 석혜윤은 심기일전하며 특선급 재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석혜윤은 이미 우수급에서는 대적할 상대가 없을 정도로 한 수 위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다. 조만간 특선급 승급이 유력한 후보"라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경륜훈련원 졸업 순위는 8위였지만,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는 '기대주' 김준철(28기·A1·청주)의 활약도 시선을 끈다. 설경석 최강경륜 편집장은 "김준철은 선발급에서 출발해 우수급까지 단 한 차례도 입상권에서 제외된 적이 없을 정도로 남다른 집중력을 보여줬다. 손제용 다음으로 특선급으로 승급이 기대되는 28기 선수"라고 전했다.졸업 순위 3위를 기록했던 임재연(28기·A1·동서울)도 최근 안정적인 주행과 체력 안배로 주특기인 선행 승부를 잘 살리며 인지도를 쌓고 있다. 임재연은 기록에서도 올해 초보다 훨씬 나아지며 최근 연속 입상을 이어가고 있다.상남팀 기대주로 관심을 끌고 있는 박건이(28기·A1·창원 상남)의 상승세도 주목해 볼 만하다. 선행, 젖히기, 추입 등 다양한 작전을 소화할 수 있는 자유형 선수로 실전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상남팀 선배 박병하는 "박건이는 전형적인 실전형 선수다. 경기를 읽어내는 감각이 매우 뛰어나다"라며 "향후 상남팀의 전력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원준오, 민선기, 강민성는 기복은 있지만 선행 능력을 갖췄다. 성용환, 유연우, 김태율도 탄탄한 지구력을 보유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설경석 편집장은 "그동안 경기 운영에 미숙해 기복을 보였던 28기 선수들이 경주가 거듭될수록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4~5월 맹활약이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안희수 기자 2024.04.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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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박건이·안재용·김태율 신예 삼인방 활약, 창원권 부활 신호탄

27·28기 신예 삼인방의 활약이 창원권 경륜에 따뜻한 봄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창원권은 김해A·김해B·김해 장유·창원A·창원B·상남·성산·의창에서 훈련하고 있는 선수들로 구성된다. 창원권은 과거 그랑프리 우승자를 많이 배출했다. 비선수 출신 박병하(13기·S1·상남)가 2013년, 이현구(16기·S2·경남 개인)가 2014년, 박용범(18기·S1·김해B)이 2015년 정상에 오르며 막강한 전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생긴 공백기, 세대교체 실패 등 악재로 내림세로 돌아섰고, 현재 성낙송(21기·S1·성산) 홀로 고군분투하고 있다.그런 창원권 경륜이 달라졌다. 24기 박진영(S1·상남)의 활약으로 세대교체의 불씨가 살아나더니, 최근에는 27기 안재용(A1·상남)과 28기 박건이(A1·성산) 28기 김태율(B1·상남)이 그 대열에 합류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박건이는 광명 10회차 우수급(A) 결승 경주 준우승자다. 지난해 경륜훈련원 28기로 졸업한 그는 지난 2월 말 우수급으로 승급했고, 우수급 경주 첫 무대(광명 10회차)에서 연대율 100%를 선보이며 돌풍을 일으켰다. 지난 16일에는 '경상권 선배' 안재용을 제치고 1착을 차지하기도 했다. 박건이와 훈련원 동기지만 졸업 순위는 더 높았던 원준오(A1·동서울)를 상대로도 완승을 거둔 경기였다. 박건이의 아마추어 시절 주 전법은 선행이었다. 그런 이유로 훈련원 졸업 순위는 다소 낮았다. 하지만 전문가들로부터 기량만큼은 높은 평가를 받았다. 광명 10회차 기준 전체 순위는 134위. 우수급임에도 불구하고 특선급 S3 선수들과 비슷한 성적을 내고 있다. 안재용도 주목받고 있다. 그는 지난해 선발로 시작하여 특별 승급으로 우수급이 됐다. 한동안 기복이 있었지만, 올해는 페이스가 좋다. 현재 승률 50%·연대율 83%·삼연대율 92%를 기록하고 있다. 전국체전 3위 수상 경력이 있는 산악자전거(MTB) 선수 출신으로 힘과 순발력이 뛰어난 게 장점이다. 광명 10회차 기준 전체 순위는 94위다. 박건이와 마찬가지로 우수급 선수임에도 특선급 S3 선수들과 어깨를 견주고 있다. 안재용은 훈련에서 특선급 S1 박병하(13기·상남)와 박빙으로 다툴 만큼 기량이 발전했다. 실전 감각이 올라가면, 더욱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비선수 출신 김태율은 시범 경주에서 경륜훈련원 28기 수석 졸업생 손제용(S1·수성)을 제치고 우승해 관심을 받았던 선수다. 지난 2월 18일 광명 선발급(B) 결승 경주에서 3위에 그치며 특별 승급 대상이 되지는 못했지만, 빠른 적응력을 보이며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승률 75%·연대율 83%·삼연대율 92%를 기록하며 선발급에서는 최정상 성적을 내고 있다. 광명 10회차 기준 1착 12회로 선발급 다승 1위를 달리고 있다.예상지 경륜위너스 박정우 예상부장은 “박건이·안재용·김태율의 활약은 그동안 부진했던 창원권에는 단비와 같다. 이러한 활약의 뒷배경에는 성낙송·박병하·박진영과 같은 쟁쟁한 선배들의 도움이 있었다. 우수와 선발급에서 다른 지역 선수들에게 압박을 주기 충분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박 부장은 "박건이의 근력은 이미 성산 지역 선수 중에는 정상급이고, 안재용도 과감한 승부를 바탕으로 경험을 쌓아간다면 특선급으로 승급이 기대되는 선수다. 김태율은 순발력만 보강한다면 선발급을 넘어 당장 우수급으로 배정되더라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다. 앞으로 이들 신예 삼인방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라고 전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3.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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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28기 데뷔 한 달 앞으로, 주목할 선수는?

경륜 28기 신인들이 오는 30일 훈련원을 졸업한다. 1년 동안 훈련원에서 구슬땀을 흘린 28기는 12월 시범경기를 거쳐 2024시즌에 데뷔한다. 28기 신인들 기량은 27기보다 더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8기 1위부터 6위권 졸업자들의 200m 랩타임은 10초60~80대로 준수하다. 300m 기록도 수준급이라는 평가다. 데뷔 후 대거 특선급에 합류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석 졸업자인 손제용(수성팀)의 활약이 가장 돋보인다. 국가대표 출신인 손제용은 27세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기본기를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포스트 임채빈’으로 꼽히고 있다. 손제용은 27기로 경륜에 입문할 예정이었으나 시험 준비 중 낙차를 당해 1년을 재수했다. 긴 준비 기간을 통해 완성도를 높였다. 훈련원 성적도 독보적이다. 2위인 석혜윤이 기록한 17승보다 2배가 넘는 39승을 기록했다. 탄탄한 선행력 외에도 젖히기, 추입까지 모든 작전 수행이 가능하다. 손제용은 “선행 승부를 통해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특선급에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최강경륜 설경석 편집장은 “손제용은 젊은 나이가 강점이다. 3, 4년 후엔 임채빈에 버금가는 대어급 선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기대했다. 2위 졸업자인 석혜윤은 중간평가까지만 하더라도 5위에 머물다가 막바지에 폭발적인 성장을 보였다. 경륜과 스프린터를 모두 소화한 선수답게 강력한 순발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젖히기에 강점을 보인다. 석혜윤은 “훈련원에서 1년 동안 힘과 지구력 보강에 집중한 만큼 선행 승부도 자신 있다”라고 힘줘 말했다. 석혜윤은 손제용과 함께 수성팀에 합류 예정이다.동서울팀에 합류 예정인 임재연은 32세로 나이가 다소 많다. 젊은 선수들 사이에서도 경쟁력을 발휘하며 3위로 졸업했다. 중장거리 출신답게 탄탄한 지구력을 보유하고 있다.임재연은 훈련원 입소 후 마른 체격에서 근육형으로 체질 개선에 나섰고, 짧은 거리 스피드를 보강하는 데 집중했다. 탄탄한 기본기와 풍부한 아마추어 경험을 바탕으로 경주를 보는 시야가 넓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4위로 졸업한 민선기는 ‘제2의 황인혁’을 꿈꾸며 세종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경륜, 도로 경주 등 다양한 종목에서 활약한 민선기는 탁월한 페이스 조절과 지구력 승부에 강점을 지니고 있다. 신인답게 선행 승부에 주력하겠다고 밝힌 민선기는 상반기 내 특선급 진출을 목표로 총력전에 나선다.5위로 졸업한 원준오는 올드 경륜 팬들에게 익숙한 원창용(2기)의 아들이다. 아버지에 이어 경륜 선수의 길을 걷는 원준오는 순발력이 돋보인다. 6위 강민성과 7위 손성진, 8위 김준철, 9위 유연우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선수다. 25기 김민수 선수의 친동생인 김로운도 이번 졸업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형제가 나란히 경륜 선수의 길을 걷게 됐다. 28기 교육을 담당한 유창표, 이순우 훈련원 감독은 “군계일학인 손제용 외에도 10위권 안에 들어가는 졸업생들의 실력이 대단하다. 경륜 팬들의 기대를 만족하게 하기에 충분할 것”이라며 28기 신인들에게 많은 성원과 아낌없는 응원을 부탁했다. 한편 지난 26일 광명스피돔(경륜본장)에서는 여자경륜 시범경주를 개최했다. 여자 실업팀인 대구시청 선수단을 초청해 경주를 진행했다. 대구시청은 올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스프린트 은메달리스트인 황현서 선수를 필두로 전국체전에서 금메달 3개를 획득한 기량이 우수한 팀이다. 이날 펼쳐진 시범경륜은 향후 여자경륜 출범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윤승재 기자 2023.11.2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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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빈이 보증하는 손경수·김우겸 등 27기 새바람 기대

베일에 가려졌던 27기 신인들이 첫선을 보인다. 17·18일 양일간 경기도 광명스피돔에서 열리는 시범 경주에서다. 시범 레이스를 마친 후 정식 데뷔는 2023년 1월부터다. 27기 신인들이 경륜계에 어떤 바람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신인 중 단연 돋보이는 인물은 국가대표 출신 스프린터 손경수(수성)다. 아마추어 시절 국가대표를 거치며 경륜과 스프린터 등 단거리 종목에서 맹활약을 펼친 손경수는 임채빈의 단짝 친구로 데뷔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수성팀에서 경륜을 준비한 그는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임채빈의 친구이자 라이벌이다. 손경수는 폭발적인 스퍼트와 풍부한 아마추어 경험의 소유자로 경주 운영 또한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채빈을 비롯해 수성 팀원들은 "손경수의 경우 당장 특선급에 투입되더라도 전혀 손색이 없다. 1년 이내 특선급 20인방 진입도 가능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순우 훈련원 감독은 "손경수는 한 번에 힘을 몰아 쓰는 능력이 뛰어난 선수로 빠르게 강자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손경수는 "기존 선수들과 경주하면 신인다운 과감함으로 경주를 주도하며 차근차근 인지도를 쌓아 2023년 시즌 특선급 강자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단기 목표로 삼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2위로 졸업한 김우겸(세종)도 주목할 만하다. 김우겸은 1km 독주를 소화했던 선수답게 탄탄한 지구력을 바탕에 둔 선행 승부가 장기다. 여기에 순간 파워도 겸비하고 있어 자유형 강자로 성장이 기대된다. 김우겸 역시 손경수와 마찬가지로 국가대표에 발탁될 정도로 아마추어 시절 알아주던 실력자였다. 경륜훈련원에 입소 후 강도 높은 체질 개선으로 필요한 근육을 만드는 한편 단거리 스피드 보강에 집중한 만큼 특선급 강자 반열에 빠르게 안착할 것으로 기대된다. 황인혁의 뒤를 이어 세종팀 부흥을 이끌 차세대 주자로 점쳐질 정도로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 김우겸은 “세종팀의 전매특허인 500선행을 주무기로 과감한 주도 작전에 나설 예정이다. 최종목표는 SS급 승급”이라고 다부진 의지를 밝혔다. 아마추어 시절 중장거리 부문에서 맹활약을 펼친 3위 졸업자 김옥철(수성)은 1, 2년 후가 더 기대되는 유망주다.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은메달을 거머쥔 숨은 실력자다. 손경수와 함께 수성팀 전력의 핵심으로 기대받고 있다. 중장거리 출신답게 기초체력이 우수하며 게임 운영도 수준급이라는 평가다. 임채빈은 "김옥철의 최대 장점은 성실함이다. 강한 정신력을 바탕으로 체질 개선에 집중한다면 1, 2년 후 특선 최상위급 선수로 성장도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동서울팀에 합류 예정인 4위 졸업자 박경호도 서울시청, 금산군청, 국민체육진흥공단 등 유수의 실업팀을 두루 섭렵하며 풍부한 아마추어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박경호의 장기는 강한 체력이다. 따라서 강력한 선행력을 무기로 매 경주 적극적인 선행 강공이 기대된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12.14 05:18
스포츠일반

육상 선수 출신 정현수, 최우수 경륜 후보생 영예

미래 경륜의 주역이 될 경륜 후보생들이 탄생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기금조성총괄본부는 지난달 27일 경북 영주시 경륜훈련원에서 제26기 경륜 후보생 졸업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입소한 후보생들은 약 11개월간 경륜훈련원에서 자전거 주행·정비기술, 전법, 체력훈련, 공정교육을 거쳤다. 또 안전 주행을 위한 사고 대비 훈련 등을 이수하는 등 프로 경륜선수가 되기 위한 다양한 훈련을 했다. 26기 후보생들은 당초 지난해 2월에 입소가 예정되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네 차례 연기된 끝에 6월에 입소했다. 이날 졸업식에는 김성택 기금조성총괄본부장과 경륜훈련원 관계자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해 새로운 출발대에 선 예비 경륜선수들의 졸업을 축하하고 밝은 앞날을 응원했다. 김성택 총괄본부장은 “코로나19 확산이라는 변수를 만나 평탄치는 않았지만 지난 1년 동안 경륜선수라는 꿈을 향해 자신의 한계에 도전한 후보생들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꿈과 패기를 갖고 앞으로 대한민국 경륜의 주역으로서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길 바란다”며 당부했다. 교육 기간 성실하고 근면한 자세로 전 교육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이수한 후보생에게 주어지는 최우수상의 영광은 정현수(31) 후보생이 차지했다. 정 후보생은 지난 11일 경륜훈련원에서 펼쳐진 졸업 기념 경주에서도 우승하는 등 훈련 기간 종합 성적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또 사이클 선수 출신이 아닌 육상 선수 출신으로 알려져 더욱 주목받고 있다. 정 후보생은 “코로나19로 입소가 몇 차례 연기되며 힘들었는데 입소 이후에는 함께 땀 흘리며 의지할 동기들과 동고동락하며 어려움을 극복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사이클 선수 출신도 아니고 늦은 나이에 데뷔했지만 조급함을 가지지 않으려 생각한다"며 "정식 데뷔 전까지 차근차근 몸을 만들어 경륜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주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했다. 우수상은 사이클 선수 출신으로 2015년 인천광역시장배 전국사이클대회에서 경륜 경기 1위와 팀스프린트 2위 등을 기록한 방극산(24) 후보생이, 우수경기인상은 이태운(24) 후보생이 수상했다. 11개월간 경륜후보생 과정과 지난 4월 자격검정시험을 통과한 22명의 예비 경륜선수들은 2021년 시즌 하반기부터 정식 경륜선수로 데뷔한다. 오는 11일과 12일 양일간 광명 스피돔에서 시범경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6.02 07:00
생활/문화

경정훈련원 경험 토대 '코로나19 격리시설 대응 매뉴얼' 발간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코로나19 격리시설 대응 매뉴얼’을 발간했다. 15일 발간된 이 매뉴얼은 해외 입국자를 통한 코로나19의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해 격리시설로 임시운영된 경정훈련원의 경험을 토대로 향후 유사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 및 대처를 하기 위해 제작됐다. 매뉴얼에는 격리 대상자 발생 시 업무 흐름도, 격리시설 운영 주체와 실무협의체, 기관별 협조체계 및 역할과 임무, 시설 구축 방법, 필수 운영시설, 동선 분리 방법, 감염예방을 위한 직원 관리와 소독과 방역 방법 그리고 격리시설 기간 작성한 대응일지 등이 포함됐다. 최민호 경정훈련원장은 “어려운 시기 경정훈련원이 임시 격리시설로 지정돼 방역 예방 활동에 도움이 되어 보람 있게 생각한다"며 "이번 매뉴얼은 언제 닥칠지 모르는 위급한 상황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직원들과 함께 만든 결과물로 향후 유사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한 대응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경정훈련원은 지난 3월 19일부터 4월 30일까지 43일간 해외 입국자들의 코로나19 임시 격리시설로 지정됐다. 총 1866명을 수용했고, 현재는 숙소와 사무실 등 훈련원 전체 시설을 대상으로 소독과 방역 활동을 완료하고 경정 선수 및 후보생들의 교육과 양성 등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이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역 내 활동에 도움을 주기 위해 하남시 자원봉사단체협의회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기부금 300만원은 ‘애니원콜센터’라는 사업명으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분야별(청소년, 노인, 헬스케어 등) 상담팀 구성과 운영에 사용될 예정이다. 사업 기간은 6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4개월이다. 코로나19로 사회활동 제한에 따른 스트레스 상담 및 생활정보, 지역 경제 활성화 관련 활동 등과 관련한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6.17 07:00
생활/문화

경륜·경정 선수 10명 중 7명 생활안정자금 신청

경륜·경정 선수 중 10명 중 7명이 생활안정자금을 신청했다.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달 23일부터 임시 휴장에 들어가 모든 사업장 운영을 중단하고 있다. 휴장 장기화에 따라 경륜·경정 선수들은 경제적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할 수 있는 구제책을 마련했다.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선수 708명을 대상으로 1인당 300만원의 생활안정자금을 무이자로 지원하기로 했다. 총 15억4800만원 규모다. 경륜 선수 549명 중 411명, 경정 선수 159명 중 105명이 생활안정자금을 신청했다. 본부 관계자는 “선수들이 경주에 출전하지 못해 소득 감소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번에 마련된 긴급 생활안정자금 대책이 선수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본부에서 운영하는 인천 영종도 경정훈련원이 코로나19 임시 격리시설로 지정됐다. 정부는 유럽 전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지난 22일 0시부터 유럽에서 들어오는 입국자 전원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하는 등 검역 절차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입국자들은 전원 진단 검사를 받고 증상이 있든 없든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운영하는 경정훈련원 등 7개 임시 격리시설에서 대기하며 검사 결과를 기다리게 된다. 입국자들은 이곳에서 1인 1실로 머물게 되며 양성 반응이 나올 경우 정도에 따라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로 옮겨진다. 음성이 나오면 내국인의 경우에는 집에서, 장기 체류 외국인의 경우에는 별도의 시설 등에서 2주간 자가격리를 하게 된다. 경정 훈련원은 지난 2011년 경정 선수 및 후보생들의 교육과 훈련을 위해 지어졌고, 총 92개의 침실과 자체 조리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또 사무공간과 숙식 공간이 별도로 분리된 점에서 의료 지원에 적합하다고 평가받고 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3.25 06:00
연예

[경륜] 김태한·황준하, 경륜 22기 신인 최초 특별승급

올 시즌 데뷔한 22기 신인들 중 첫 특별승급자가 나왔다.주인공은 김태한(24)과 황준하(26) 등 2명이다. 두 선수는 지난달 26일 광명과 창원에서 치러진 경주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3회 차 연속 2위내 성적을 거두어 선발급에서 우수급으로 특별승급했다.지난 1월 나란히 데뷔 경기를 치른 김태한과 황준하는 이후 선발급에서 한 수 위 경기력을 선보이며 조기 특별승급을 기대하게 했다. 경륜 후보생 시절 최래선과 김희준, 강준영 등 걸출한 후보생들에 비해 주목을 받지는 못했지만 아마추어시절부터 다져온 탄탄한 기본기를 갖추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많은 선수들이다.순발력과 게임운영능력이 뛰어난 김태한은 지난달 26일 광명 7회 3일 차 4경주 스포츠서울배 선발결승경주에서 막판 추입에 성공하며 1위를 차지했다. 데뷔 뒤 치른 9경기 중 1위 7번, 2위 2번을 기록하며 22기 동기들 중 제일 먼저 특별승급을 하는 영광을 누렸다. 이 경주에서 2위를 기록한 김형모(34·14기) 역시 특별승급에 성공하며 동반 특별승급을 이뤄냈다.황준하 역시 데뷔 이후 치른 9경기 중 1위 7번, 2위 2번을 기록하며 여유 있게 특별승급 관문을 통과했다. 순발력과 선행, 젖히기 능력이 뛰어난 황준하는 매경기 박진감 넘치는 승부를 펼치며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이로써 우수급에서는 활약하게 될 22기 후보생은 5명에서 7명으로 늘어났다.이에 따라 22기생이 그 어느 때보다 경륜팬들의 이목을 받고 있다. 앞서 지난 2월 18일 광명 6회 2일 차 경주에서 최래선에게도 기회가 왔지만 아쉽게도 3착을 하며 특별승급의 기회를 놓쳤다. 때문에 김태한과 황준하에 이에 22기 특별승급자들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경륜 전문가들은 "22기는 그 어느 기수보다 실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많은 기수다. 22기 선수 모두 1등급 위의 실력을 갖추고 있어 시차는 있겠지만 모두 승급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최창호 기자 choi.changho@joins.com 2017.03.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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