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도난당했던 ‘신의 손’ 마라도나의 골든볼, 내달 파리 경매에 등장 예정
세상을 떠난 디에고 마라도나의 1986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골든볼 트로피가 한 경매에 등장한다.영국 BBC는 8일(한국시간) “마라도나의 도난당했던 1986 월드컵 골든볼 트로피가 경매에 부쳐진다”라고 전했다. 4년 전 별세한 마라도나는 지난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끌며 축구 영웅으로 꼽힌다. 당시 8강 잉글랜드 전에서 ‘신의 손’ 득점으로 논란이 된 대회였으며, 그는 월드컵 최우수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을 품은 바 있다.BBC에 따르면 이 골든볼은 그간 도난당해 자취를 감췄으나, 최근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의 판매자는 지난 2016년에 골든볼을 구입했다. 그런데 다른 많은 물건과 구입했고, 해당 케이스 안에 트로피가 들어있다는 걸 뒤늦게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한 경매 회사가 밝힌 이 골든볼의 가치는 상상을 초월할 전망이다. BBC에 따르면 1986년 잉글랜드전 유니폼이 900만 파운드(약 153억원), 매치볼이 200만 파운드(약 34억원)에 팔렸다. 당시 마라도나는 ‘신의 손’으로 선제골을 넣고, 이후엔 영국 선수 5명을 제치고 골망을 흔든 기억이 있다. 당연히 골든볼은 그보다 더 높은 가치를 지닐 것으로 예상된다. 김우중 기자
2024.05.08 0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