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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백종원, 통영 해산물 축제 불편에 사과…"교훈 삼겠다"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더본코리아가 주관한 통영의 해산물 축제에서 궂은 날씨에도 천막이 준비되지 않아 불만이 제기되자 백 대표가 사과했다.백 대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게시한 '2024 통영어부장터 축제' 홍보 영상에 "통영 어부장터 축제에 찾아주신 많은 분께 죄송한 말씀 드린다"며 지난 4일 사과 댓글을 남겼다.그는 "행사 첫날 악천후 속에 비가림막이 준비되지 않아 불편을 드린 점, 행사장 입장 및 음식 구매를 위해 오랜 시간을 기다리게 한 점 등 이번 축제와 관련해 불편을 느끼신 데 깊이 사과드린다"며 "더본코리아와 통영시가 진심을 담은 사과 영상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축제에서 발생한 불편 사항을 교훈 삼아 앞으로는 많은 분이 편하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축제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통영어부장터 축제를 다녀왔다는 한 유튜버는 비를 막을 천막이 없어 우산을 쓰고 음식을 먹어야 했고, 빗물이 빠지지 않아 행사장 곳곳에 물웅덩이가 많았다고 지적했다.특히 이 유튜버는 방문객이 많아 돈을 내고 음식을 받는데 최소 30분에서 2시간까지 걸렸다며 불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지역 축제에 너무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방문객이 불편을 겪은 사례는 최근 다른 도시에서도 많이 나왔다.지난 1∼3일 경북 구미에서 열린 '2024 구미라면축제'는 방문객이 15만명 넘어 흥행에 성공했지만, 일요일인 지난 3일 한때 인파가 몰리면서 라면 주문을 위해 2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했다. 당시 한 방문객은 "라면은커녕 주변 식당에서 밥도 못 먹고 돌아가게 됐다"고 불만을 드러냈다.지난달 인구 13만6천명인 경북 김천에서 열린 김밥축제에도 10만명이 운집했는데 셔틀버스를 오래 기다려야 하는 등 불편이 컸다./ 연합뉴스 2024.11.05 15:45
PGA

‘18번 홀 버디’ 함정우, KPGA 시즌 첫 승

함정우가 한국프로골프투어(KPGA) 골프존-도레이 오픈에서 마지막 홀 버디로 시즌 첫 승리를 확정했다.함정우는 15일 경북 구미시 골프존카운티 선산 오션코스(파72)에서 열린 골프존-도레이 오픈 4라운드에서 6타를 줄였다. 그는 최종 합계 25언더파 263타를 기록, KPGA 9개홀 역대 최저타 기록을 세운 옥태훈(24언더파 264타) 등 3명의 공동 2위를 한 타 차로 따돌리고 시즌 1승에 성공했다. 함정우는 우승 상금 2억원을 받았다.함정우가 우승을 차지한 건 지난해 10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이후 11개월 만이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통산 4승에 성공했다.애초 마지막 라운드 초반에 경기를 주도한 것은 옥태훈이었다. 그는 전반에만 이글 2개·버디 5개로 27타를 적어내 KPGA 역대 9홀 최저타 기록을 세웠다. 이후 최종 합계 24언더파 264타, 단독 선두로 먼저 경기를 마쳤다.하지만 마지막 승자는 함정우였다. 함정우는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9m 거리의 버디 퍼트에 성공, 선두를 탈환하며 웃었다.김우중 기자 2024.09.15 17:40
골프일반

통산 상금 190만원 염돈웅, 홀인원 부상으로 벤츠 승용차 얻어···허인회 선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통산 상금 190만원이 전부인 염돈웅(30)이 생애 첫 홀인원으로 4700만원 상당의 고급 외제 승용차를 받는다. 염돈웅은 13일 경북 구미시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에서 열린 KPGA 투어 골프존-도레이 오픈(총상금 10억원) 2라운드 17번 홀(파3·175야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염돈웅은 홀인원 상품으로 벤츠 A220 해치 승용차를 받는다. 차량 가격은 약 4700만원이다. 이번 대회 4위 상금 4800만원과 맞먹는 수준이다. 자신의 KPGA 투어 통산 상금의 25배 수준이기도 하다. 염돈웅은 2020년 KPGA 오픈에서 KPGA 투어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시드 확보를 하지 못해 그동안 2부 투어에서 주로 활동했다. KPGA 투어에서 받은 상금 총액은 4년 전 KPGA 오픈에서 받은 65위 상금 190만1140만원에 불과하다.이번 대회는 주최사 추천으로 나섰다. 그러나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잡아냈지만 더블보기 2개와 보기 3개를 범해 중간합계 이븐파 144타로 컷 통과에 실패했다.염돈웅은 "4년 만에 KPGA 투어에 출전해 컷통과 목표 달성은 실패했지만, 홀인원을 해 기쁘다"라고 말했다. 한편 허인회(37)는 이날 2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기록, 중간 합계 17언더파 127타로 선두를 지켰다. 허인회는 이틀 동안 이글 1개, 버디 15개를 잡아내면서 보기는 단 1개도 적어내지 않았다. 지난 6월 비즈플레이-원더클럽 오픈에서 통산 6승을 달성한 허인회는 올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이형석 기자 2024.09.13 21:24
연예일반

팔짱까지 낀 거침없는 정숙, 불안한 순자 ...‘인기남’ 영호 마음은? (‘나는 솔로’)

ENA와 SBS Plus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이하 ‘나는 솔로’) 20기가 쫓고 쫓기는 ‘로맨스 대전’을 펼쳤다. 지난 22일 방송된 ‘나는 솔로’에서는 ‘랜덤 데이트’로 초토화된 ‘솔로나라 20번지’의 러브라인이 공개됐다. 이날 20기는 ‘솔로나라 20번지’가 마련된 경북 구미의 주민들이 실제 살고 있는 집을 방문해 정겨운 ‘랜덤 데이트’를 펼쳤다. 주민들과 함께 솔로녀들이 집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솔로남들이 주소가 적힌 카드를 무작위로 선택해 집을 찾아오는 방식으로 매칭이 성사됐다. 주민들은 솔로녀의 방문에 “남자들이 줄줄 따르게 생겼다”고 극찬하는가 하면, “내 식구 아끼고 건강하고 순진하고 직장 좋으면 돼”라고 결혼에 대해 적극 조언했다.“공주님! 저 왔어요!”라는 로맨틱한 말로 성사된 ‘랜덤 데이트’에서 영수는 영자와 짝이 됐다. 영수는 자신의 할머니를 연상케 하는 인상 좋은 주민과 대화를 나누다 “할머니 생각이 많이 났다”고 울컥했고, 영자는 “대화를 잘 해주시니 제가 편하게 있었다”고 말했다. 뒤이어 영식은 영숙과 만났고, 두 사람의 ‘투샷’을 본 마을 어르신은 “둘이 딱 어울린다. 잘 생각해봐”라고 지원사격했다.상철은 첫인상 선택에서 만난 현숙과 재회해 “신기하다”며 웃었다. 집 주인 역시 “둘이 찰떡궁합이다. 나이 차이도 딱 됐다”라며 팍팍 밀어줬다. 영호는 첫 데이트 상대였던 순자와 운명처럼 다시 만나, “사람의 인연이라는 건 무시 못 하는 듯하다. 순자님이 나와 뭔가 있나?”라며 ‘운명설’을 가동했다. 영철은 미국에서 온 옥순을, 광수는 정숙을 만나 ‘극과 극’ 표정을 지어보였다. 직후 영철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진짜 오묘한 기분이 들었다. 제가 (데이트 선택을) 번복했던 분이기도 하다. 대화를 길게 할 수 있는 기회”라며 웃었고, 광수는 유일하게 “대화 안 해도 된다”고 선언했던 정숙과 매칭된 결과에, “올 게 왔구나. 제가 감당이 안 될 것 같다”라며 당황스러운 속내를 드러냈다.그러나 어르신에게 싹싹하게 대하는 정숙의 모습에 광수는 “저렇게 어른한테 잘 하는 사람을 못 봤다. 제가 잘못 판단했다”라며 ‘반성 모드’에 들어갔다. 정숙 역시 “(광수님이) 예의바르고 깍듯했다. 남자로 보이지 않았었는데 남자 같네?”라며, 광수를 향한 호감을 싹 틔웠다. 그러면서도 정숙은 ‘랜덤 데이트’에서 커플이 된 영호-순자를 향해 “더 가까워질까 봐 무서워”라고 신경쓰더니, “데이트 갔다 오자마자 낚아챌 거야”라는 의지를 내비쳤다.영수와 영자는 ‘곱창 데이트’로 어색함의 벽을 허물었다. 영수는 “오늘 데이트가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일 수 있겠다”면서 “(영자님의 호감남) 2명 중에 내가 없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먼저 영자님한테 다가가면 불편할 수도 있으니까”라고 슬쩍 속을 떠봤다. 이에 영자는 “우리 10분만 말 놔볼까?”라고 ‘반말 모드’를 제안했으며 이후 두 사람은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데이트를 마친 뒤 영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현숙님과 영자님 중, (호감도) 우열을 가리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영자는 “호감도가 올라간 건 사실이지만 지금 제 마음에서 크게 변동은 없다”며 여전히 상철, 광수를 1, 2순위라고 밝혔다.영철은 옥순과의 랜덤 데이트에서, “첫 번째 데이트 선택에서 옥순님을 꼽았다가 영숙님으로 번복했다”는 사실을 고백하며 “(옥순님을) 알아보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고 밝혔다. 자신처럼 미국에서 생활하는 옥순과의 만남에 영철은 “제가 포틀랜드에서 만났던 사람은 일주일에 남자친구가 5명이 있었다”고 주로 데이팅 앱을 통해 연애를 해왔음을 알렸다. 이에 옥순은 “데이팅 앱은 저랑 안 맞다”라고 선을 그었으며, 옥순의 강경한 태도에 영철은 “포틀랜드에서는 사람을 만나기가 어렵다. ‘한국(에 사는) 사람을 만나고 싶었구나’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서로의 입장 차를 확인한 뒤 돌아오는 차안에서 옥순은 영철이 잠깐 약을 사러가자 “누구 주려고 산 것이냐?”라고 물었다. 영철은 애매하게 둘러댔으며, 이에 의문을 갖게 된 옥순은 “(영철님과) 의사소통에서 안 맞는 것 같다”는 마음을 제작진에게 내비쳤다.두 번째 데이트인 영호와 순자는 한결 편해진 모습으로 서로에게 쌈을 싸주며 핑크빛 분위기를 풍겼다. 반면 정숙과 광수는 영호를 주제로 ‘연애 상담’ 모드를 켰다. 정숙은 “내가 영호님을 진짜 원하는지 안 원하는지 모르겠다”는 고민을 털어놨고, 광수는 “그럼 영호님을 특별하게 만들어줘”라고 현명한 답을 내놨다. 심지어 광수는 데이트에서 돌아오다 영호를 만나자 “친구! (정숙님을) 좀 데려다줘, 간다!”라고 한 뒤 자리를 피해주는 센스를 보였다. 영호와 마주한 정숙은 “나랑 같이 있자. 아니다. 난 네가 (데이트를 먼저) 제안했으면 좋겠다”라고 어필했다.옥순과의 데이트를 마치고 돌아온 영철은 곧장 영숙에게 직진했다. 그러면서 “열은 없냐?”며 자신이 사온 감기약을 전달했다. 현숙도 기침을 멈추지 못하는 영식이 걱정되어서 감기약과 영양제, 그리고 하트 스티커를 붙인 손편지까지 건네며 마음을 표현했다. 이를 모르는 광수는 현숙을 따로 불러내, ‘1:1 대화’를 신청했다. 뒤이어 “(데이트) 선택권이 주어지면 무조건 현숙님을 택하겠다”라고 직진했다. ‘1:1 대화’ 후 광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원하는 조건에) 2개만 부합해도 직진한다고 했는데, 4~5개 부합하는 사람이 오니까 데이트를 못 하면 마음에 (후회가) 남을 것 같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반면, 현숙은 “표현을 확실하게 해주셔서 놀랐다”면서도 “그런 말을 들으니까 영식님이 생각났다. 그래서 (광수님은) 아닌 것 같다”고 굳건한 ‘영식바라기’ 면모를 보였다.그런가 하면, 정숙과 영호는 다정히 팔짱을 끼고 길을 걸었는데, 이를 우연히 본 영식은 놀라워하면서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궁금했다. 급기야 영식은 모두가 공용 거실에 있을 때, “빨리 사실대로 말해”라고 정숙과 영호에게 돌직구 질문을 던졌다. 이에 순자는 불안한 눈빛을 보였고, 정숙은 영호에게 묘한 눈빛 시그널을 보낸 뒤, 슬쩍 밖으로 나갔다. 이후, 두 사람은 손을 잡고 둘 만의 공간으로 들어갔다. 뒤이어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순자가 다시 영호를 불러내고 정숙 역시 물러서지 않는 모습을 보여서 앞으로 더욱 뜨거워질 ‘솔로나라 20번지’를 기대케 했다. ‘나는 솔로’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23 07:23
골프일반

KLPGA 박지영 시즌 3승 도전, 박민지는 역대 상금 랭킹 1위 넘보다

2024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 4400만원)이 오는 10일부터 사흘간 수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막을 올린다.올해로 16회째를 맞은 본 대회는 초대 챔피언인 신지애를 시작으로 유소연, 김세영, 이정민, 최혜진, 박민지, 임진희 등 KLPGA의 대표 스타들이 역대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다.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이번 시즌 다승 단독 선두(2승)로 치고 나간 박지영이다. 올해 상금과 대상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박지영은 지난 5일 끝난 KLPGA 투어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에서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해 정상에 올랐다. 이번 시즌 2승째이자, 투어 개인 통산 9번째 우승이다. 대회 마지막 날 6타를 줄이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통산 10승에 도전하는 박지영은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조금은 피곤한 상태지만 점점 체력이 회복되고 있다. 작년 이 대회에서의 좋았던 기억을 살려 이번에는 우승할 수 있도록 많은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코스가 나와 잘 맞는다. 지금 아이언 샷감이 좋기 때문에 계속해서 좋은 버디 찬스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아이언 샷을 앞세워 오르막 퍼트를 남긴 뒤, 공격적으로 퍼트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박민지는 후원사가 개최하는 이번 대회에서 통산 상금 1위 등극을 노린다. KLPGA 통산 상금 랭킹 1위 장하나와 상금 격차를 1883만4236원까지 좁혔다. 이번 대회에서 단독 8위 이상의 성적을 올리면 역대 상금 1위로 올라서게 된다. 2021년과 2022년 대회 2연패를 달성하는 등 좋은 기억도 많다. 박민지는 "요즘 컨디션과 감이 잘 따라주고 있다. 좋은 기억이 있는 대회인 만큼 코스 매니지먼트를 잘 해서 우승을 목표로 경기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2022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이 대회에서 박민지와 한 조에서 우승 다툼을 한 황유민은 "요즘 쇼트게임이 받쳐주고 있다. 이 코스는 버디가 많이 나올 수 있는 코스라고 생각한다. 지금 컨디션에 맞게 공략을 잘해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말했다. 김재희와 이예원, 최은우는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이번 시즌 꾸준히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인 전예성과 방신실, 박현경은 시즌 첫 승을 노린다.개막전인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 경쟁을 펼친 국가대표 오수민을 비롯해 국가대표 김시현과 상비군 서교림은 프로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이형석 기자 2024.05.08 10:05
LPGA

'경지에 도달했다' 멘털 잡는 노련미까지 갖춘 박지영, 10승 향해 '쾌속 질주' [IS 스타]

박지영(28)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근 3개 대회에서 우승 2회를 휩쓸며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박지영은 지난 5일 경북 구미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6602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교촌 1991 레이디스오픈(총상금 8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아내 6언더파 66타를 쳤다.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박지영은 공동 2위 이제영, 아마추어 김민솔(이상 11언더파 205타)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달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박지영은 2024 KLPGA 투어에서 가장 먼저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지난달 28일에 끝난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에선 공동 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1억4400만원의 우승 상금을 거머쥔 박지영은 시즌 상금 4억2488만원, 대상 포인트 178점으로 두 부문 모두 1위에 올랐다. 박지영은 "우승할 거라고 상상도 못했다.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이렇게 빠르게 하게 돼서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요즘 퍼트감이 살아나서 비가 오는데도 좋은 플레이가 나왔다. 쇼트 게임에 부족함을 느껴서 개선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는데, 오늘 노력한 결과가 나온 것 같다"라며 만족해했다. 쇼트 게임은 물론, 팀원들과 비거리 훈련을 하며 끊임없이 노력한 끝에 샷에 안정감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3승을 기록한 박지영은 올해 벌써 2승을 올렸다. 2014년 투어에 입회한 박지영은 통산 9승 중 5승을 최근 2년간 몰아쳤다. "어떻게 하면 내 플레이를 잘할 수 있고, 크게 흔들리지 않을 수 있는지를 알게 됐다"라고 말한 그는 "작년부터 조금씩 알게 됐다. 작년엔 조금 급한 마음이 있었는데, 올해는 최대한 급하지 않되 너무 처지지 않게 플레이하는 방법을 깨달았다"라고 최근 상승세를 진단했다. 두 자릿수 우승이 눈앞이다. 박지영은 "골프를 처음 시작했을 땐 우승이라는 벽이 굉장히 높게 느껴졌다. 은퇴할 때까지 1승이라도 할 수 있을지 의문이었는데, 어떻게 하다보니 벌써 9승을 하게 됐다"라면서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이 맞다는 걸 느꼈다"라고 전했다. "제발 이 (멘털을 자유자재로 잡는) 경지에서 내려가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한 그는 "올 시즌은 1승만 해도 감사한 마음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려고 했다. 이렇게 빨리 2승을 했으니, 작년에 했던 3승보다는 좀 더 많은 4승을 목표로 달려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윤승재 기자 2024.05.06 12:04
LPGA

박지영, 교촌 레이디스오픈 우승하며 시즌 2승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박지영이 2024시즌 2승째를 거머쥐었다.박지영은 5일 경북 구미의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6천602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교촌 1991 레이디스오픈(총상금 8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기록하며 6언더파 66타를 쳤다.박지영은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하며 공동 2위 이제영·김민솔(이상 11언더파 205타)에게 두 타 차 앞서며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1억4400만원이다.박지영은 KLPGA투어 통산 9번째 우승을 거머쥐었다. 올 시즌으로 범위를 좁히면 지난달 열린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 이은 시즌 2승째다. 이번 시즌 KLPGA 투어에서 앞선 6개 대회는 각기 다른 우승자를 배출했는데, 박지영은 처음으로 다승을 거둔 선수가 됐다.박지영은 2라운드까지 이제영에게 3타 뒤진 공동 2위였다. 그런데 이날 연속 버디로 전반을 마친 뒤, 후반에도 기세를 이어가며 기어코 순위를 뒤집었다.2020년 정규 투어 데뷔한 이제영은 첫 우승을 노렸으나, 최종 라운드에서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치며 아쉬움을 떨궜다. 아마추어 선술 출전한 김민솔은 보기 없이 5타를 줄이며 프로 대회 출전 최고 기록을 썼다.4위는 10언더 206타를 기록한 황유민이, 뒤이어 박현경과 김재희가 공동 5위(9언더파 207타)를 차지했다.김우중 기자 2024.05.05 16:29
골프일반

'6언더파' 황유민, 시즌 2승 향해 '돌격'

황유민(21)이 시즌 2승을 향해 힘차게 돌격했다. 황유민은 3일 경북 구미의 골프존카운티 선산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교촌1991 레이디스오픈(총상금 8억원)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6개 잡아냈다. 6언더파 66타를 기록한 황유민은 1타차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폭발적인 장타를 앞세워 '돌격대장'이라고 불리는 그는 100여 명의 갤러리의 응원을 받고 라운드 했다. 올 시즌 비거리 평균 260야드로 KLPGA투어 비거리 1위를 달리는 선수답게 시원한 장타를 터뜨리며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국내 개막전인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황유민은 이번 대회 첫날 그린을 5번 놓쳤다. 그러나 침착하게 파세이브에 모두 성공했다. 7번홀(파4)에서는 6야드 거리에서 칩인버디를 잡아내기도 했다. 이 대회 코스에서 처음 경기했다는 황유민은 "그린이 작은데 페어웨이도 좁아서 페어웨이를 지키는 것이 중요했다"며 "오늘 페어웨이를 잘 지킨 덕분에 아이언 플레이도 잘 이어졌다"고 말했다.이날 윤민아와 이제영, 전예성이 5언더파로 1타차로 황유민을 추격하고 있다. 루키 임지유는 4언더파를 쳐 공동 5위로 경기를 마쳤다.김식 기자 2024.05.03 18:03
골프일반

10주년 맞아 구미에서 개최...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 5월 3일 개막

교촌에프앤비㈜에서 주최하는 ‘제10회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4400만 원)이 5월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경북 구미시에 위치한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6602야드)에서 진행된다.2014년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이라는 대회명으로 시작된 이 대회는 국내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최초의 대회이자 ‘치맥과 함께하는 골프 대회’라는 차별화된 컨셉으로 많은 골프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순회 개최를 원칙으로 하며 지난 9년간 경북 경산시를 시작으로 전북, 충북, 강원, 경기 지역을 돌며 골프 팬과 직접 소통했다.그리고 올해는 대회 10주년을 맞이하여 교촌의 탄생지, 경북 구미시에서 더욱 특별한 대회로 갤러리와 만날 예정이다.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은 많은 프로들에게 잊지 못할 첫 우승을 안겨준 대회이기도 하다. 3회 대회에서는 김해림이 데뷔 10년 만에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이후 2년 연속 챔피언 자리에 오르며 KLPGA 역사상 16년 만에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또한 6회, 7회, 9회 대회에서는 각각 박소연, 곽보미, 박보겸이 생애 첫 우승을 달성하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올해는 총 132명의 선수들이 치열한 플레이를 선보일 예정이다.역대 우승자 중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박보겸을 포함하여 김해림, 이정민, 조아연이 다시 한번 왕좌에 도전한다.박지영, 박현경, 황유민 등 KLPGA 투어 대표 스타플레이어들도 대거 출전하여 대회장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또한 초등학생 선수 박유빈(영덕야성초등학교 6학년)이 아마추어 선수 자격으로 출전하여 쟁쟁한 선배들과 함께 프로 무대를 경험한다.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은 매년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올해는 9번 홀에 ‘1991 기부존’을 운영하여 구미 지역 스포츠 꿈나무 지원을 위한 기부금을 조성한다.해당 존에 선수들의 볼이 안착될 때마다 50만 원의 장학 기금을 적립하여 대회 기간 동안 최대 3000만 원까지 기부금을 마련할 예정이다. 대회 10주년을 기념해 현장 갤러리 이벤트 또한 더욱 특별하게 준비한다.이은경 기자 2024.04.30 09:35
산업

판교 시대 연 교촌…새 비전 '진심경영' 선포

교촌치킨이 IT기업이 대거 몰린 판교 한복판에 새 둥지를 틀었다.교촌치킨 운영사 교촌에프앤비는 경기 성남 판교 제2테크노밸리 도시 첨단산업단지로 본사를 이전했다고 23일 밝혔다.교촌에프앤비는 1991년 3월 13일 경북 구미시에서 10평 남짓한 매장에 '교촌통닭'으로 첫발을 디뎠다. 2004년에는 경기 오산시에 본사를 마련했다. 이후 20년만에 판교에 신사옥을 지어 본사를 옮겼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기존 오산 사옥에 대한 향후 활용 방향은 현재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교촌은 본사 이전을 기념해 새로운 비전 '진심경영'도 선포했다. '진심이 세상을 움직인다'는 의미를 담았다. 정직과 정성, 도전과 혁신, 상생과 나눔을 공유가치로 삼아 100년 기업으로 가는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의지다. 한류 열풍 속 치킨에 대한 해외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글로벌 푸드컬처 브랜드 그룹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도 담았다.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은 '푸드와 행복이 잇닿다'로 정했다. 서로 이어져 맞닿다는 의미의 우리말 '잇닿다'와 음식을 먹는다는 의미의 영어 Eat을 혼용했다. 권원강 교촌그룹 회장은 이날 선포식에서 "'진심이 세상을 움직인다'는 우리의 기업 철학은 100년 기업을 향한 교촌 철학의 진수"라며 "교촌의 본질에 혁신이 더해진다면 우리 교촌그룹은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식문화의 중심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4.2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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