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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일반

‘음주운전·맥주병 폭행’ 정수근, 항소심도 징역 2년

처음 만난 남성을 맥주병으로 폭행하고 음주운전까지 한 전 프로야구 선수 정수근(48)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4-2 형사부(김석수 부장판사)는 특수상해와 음주운전 등 혐의로 기소된 정수근에 대해 원심과 같은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해자와 합의되지 않았고 누범 기간에 범행한 점 등을 봤을 때 원심의 형이 부당하다 볼 수 없다”며 항소 기각 이유를 밝혔다.정수근은 지난 2023년 12월 21일 오후 9시 30분께 경기도 남양주시 내 한 주점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지인의 머리를 맥주병으로 두 차례 내려쳐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그는 재판 기간인 지난해 9월 음주운전으로도 적발됐다.1심 재판부는 “누범기간 범행을 반복하고 음주운전과 폭력 행위로 인한 동종 전과가 있는데도 성행을 고치지 않고 재범한 점 등을 고려해 양형했다”고 전했다.1995년 OB베어스(현 두산베어스)에서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한 정수근은 2009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은퇴했다. 2008년 경비원을 폭행해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무기한 실격 처분을 받았다.김희웅 기자 2025.04.29 16:15
연예일반

“뉴스 나와”... 에픽하이 투컷, 경비원 폭행 말린 주인공

경비원 폭생 사건을 말린 입주민이 그룹 에픽하이 투컷인 것으로 밝혀졌다.그룹 에픽하이 투컷이 경비원 폭행 사건을 말린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에픽하이’에서 투컷은 “나 뉴스 나왔잖아”라며 뉴스에 보도된 아파트 경비원 폭행 사건에 말리는 입주민으로 자신이 등장했다고 밝혔다.이에 타블로가 “이걸 왜 (SNS에) 안 올리냐. 미담이다”라고 하자, 투컷은 “이걸 왜 올리냐. 무슨 미담”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픽하이는 다채로운 주제의 유튜브 콘텐츠로 팬들과 친밀하게 소통하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3.27 15:27
드라마

서강준, 학폭으로 몰려 위기…김신록과 신경전, 긴장감 최고조 (언더커버)

서강준의 위험천만한 잠입 수사가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28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 3회에서는 정해성(서강준)이 교내에 퍼져있는 또 다른 괴담의 진실을 추적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6.6%를 기록했다.3회 방송에서는 구관 지하 발레 연습실에서 발견한 백골 시신이 모형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또한 백골 모형과 함께 발견된 열쇠에는 초대 이사장 서병문(김의성)의 직인과 함께 ‘금괴의 시작’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어 금괴와 괴담의 연관성이 더욱 짙어졌다.그런가 하면 현장에 있었던 경비원 김 씨(구민혁)의 당시 정황도 드러났다. 김 씨는 구관을 살피던 중 백골 모양을 발견했고, 누군가 지하로 내려오자 망치를 던지고 도망갔다는 것. 김 씨는 해성이 떠난 뒤 책상 서랍 속 의문의 수첩을 꺼내 봤고, 그 안에는 병문고 괴담의 키워드가 적혀 있어 그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해성과 이사장 서명주(김신록)의 만남은 섬뜩함 그 자체였다. 해성은 한밤중 학교를 찾았고, 주변을 살피던 중 시계 뒤편에 있는 열쇠 구멍을 발견했다. 구관 지하에서 찾은 열쇠를 넣으려던 순간, 명주가 나타났고, 해성은 동전을 떨어트렸다는 말로 상황을 모면했다. 해성이 자리를 떠난 뒤 명주 또한 구식 열쇠를 넣을 수 있는 구멍을 발견해 해성을 의미심장하게 바라보며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금괴의 행방을 찾기 위해 학교 곳곳을 탐색하는 해성과 그를 지켜보는 명주의 만남이 점점 늘어나면서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얽히게 될지 호기심을 유발했다.한편 이동민(신준항)의 할머니가 경찰에 잡혀가는 사건도 발생했다. 동민의 할머니는 신분증이 도박사이트에 도용되면서 사건의 피의자가 됐고,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동민은 해성과 오수아(진기주)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수아는 해성의 설득과 고민 끝에 직접 나서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학교 게시판에 그간의 폭력 사건을 익명으로 고발했다.게시글로 인해 동민과 박태수(장성범)는 이사장실로 소환됐고, 동민은 그 자리에서 태수가 폭행한 것이 아니라 모두 해성의 만행이라 주장했다. 이에 따라 학폭위가 열리며 상황은 점점 더 복잡하게 흘러갔다. 학폭위를 위해 교사들과 학부모가 회의실에 모였으나, 해성이 제시간에 나타나지 않자 사건을 종결하려 했다. 이를 지켜보던 수아는 초조해하며 발을 동동 굴렀다.방송 말미에는 깜깜무소식이었던 해성이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과연 해성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 학폭위 현장에서 어떤 반전이 기다리고 있을지 역대급 활약이 담긴 4회 방송이 더욱 기다려진다.‘언더커버 하이스쿨’ 4회는 1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3.01 10:27
연예일반

저스틴 비버 처형, 바에서 쓰던 생리대 던지고 난동부리다 체포

팝스타 저스틴 비버의 처형인 알라이아 볼드윈(Alaia Baldwin)이 체포됐다. 폭행, 무단 침입 등의 혐의다.2일(한국 시간) 미국 현지 연예 매체 페이지식스는 알라이아 볼드윈이 지난달 24일 미국 조지아주의 한 바에서 바텐더와 시비가 붙어 다투다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이 매체에 따르면 알라이아 볼드윈은 바텐더와 화장실 사용 문제로 다투면서 자신이 사용하던 삽입형 생리대를 빼내어 던지는 등 난동을 부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과정에서 알라이아 볼드윈은 잠긴 직원 화장실에 강제로 들어가려고 했으며, 이를 제지하는 바텐더에게 “생리대를 바꿔야 하니 몇 분만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마저 거부당한 알라이아는 직원에게 탐폰을 던졌고, 이후 경비원에 의해 클럽에서 쫓겨났다. 볼드윈은 쫓겨나면서도 경비원의 머리를 잡아당기는 등 격렬하게 저항한 것으로 확인됐다.알라이아 볼드윈은 저스틴 비버의 아내인 헤일리 비버의 언니이자 스티븐 볼드윈의 딸이다. 여러 리얼리티 TV쇼에 출연하며 미국에서 얼굴을 알렸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03 10:31
프로야구

전 야구선수 정수근, 음주 폭행사건 한 달 만에 아내 폭행 혐의로 또 입건

전 야구선수 정수근(47)씨가 이번엔 아내를 폭행한 혐의로 또 입건됐다. 앞서 함께 술을 마시던 남성을 때린 혐의로 피소된 데 이어 두 번째다.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는 특수폭행 혐의로 정씨를 입건했다. 전날 오전 5시께 자택에서 술에 취해 아내 A(34)씨의 이마를 골프채로 1회 친 혐의다. 경찰은 A씨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정씨를 체포했지만, 정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씨를 일단 귀가 조처한 뒤 조만간 다시 불러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앞서 정씨는 지난달에도 한 주점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남성에게 술병을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특수상해)로 불구속 입건됐고, 최근 사건이 검찰에 넘겨졌다. 당시 정씨는 술자리 뒤풀이 노래방에서 상대 남성의 머리를 술병으로 두 차례 가격한 것으로 전해졌다.정수근씨는 1995년 OB베어스(두산 베어스 전신)에 입단해 롯데 자이언츠를 거쳐 2009년 은퇴했다. 지난 2008년 7월 부산에서 만취한 상태에서 아파트 경비원을 폭행한 혐의로 법원에서 벌금 700만원을 선고받고 KBO로부터 무기한 실격 처분을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이어 롯데의 요청으로 징계를 해제했지만, 2009년 9월 부산에서 음주 소동 물의를 빚은 뒤 결국 유니폼을 벗었다. 은퇴 이후엔 무면허 음주운전 및 5번째 음주운전 적발로 법정 구속된 뒤 최근 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명석 기자 2024.01.21 15:54
프로야구

'전 프로야구 선수' 정수근, 음주 폭행사건 연루 및 피소

전 프로야구 선수 정수근이 폭행사건에 연루돼 피소됐다.4일 더팩트에 따르면, 법무법인 태경은 "식품회사 직원 노 모씨가 지난해 12월 술자리 뒷풀이 노래방에서 자신을 폭행해 머리 부분에 큰 상처를 낸 전 프로야구 선수 정수근을 2일 특수상해 혐의로 경기 남양주경찰서에 고소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수근은 지난해 12월 21일 경기도 남양주의 노래방에서 피해자 노씨를 비롯한 지인 3명과 함께 술을 마시고 노래를 부르다 술병으로 노씨의 머리를 두 차례 가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수근은 1995년 OB베어스(두산 베어스 전신)에 입단해 롯데 자이언츠를 거쳐 2009년 은퇴했다. 정수근은 지난 2008년 7월 부산에서 만취한 상태에서 아파트 경비원을 폭행한 혐의로 법원에서 벌금 700만원을 선고받고 KBO로부터 무기한 실격 처분을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이어 롯데의 요청으로 징계를 해제했지만, 2009년 9월 부산에서 음주 소동 물의를 빚은 뒤 유니폼을 벗었다. 은퇴 이후엔 무면허 음주운전 및 5번째 음주운전 적발로 법정 구속된 뒤 최근 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승재 기자 2024.01.04 18:21
연예일반

[줌인] 남주혁x유지태 ‘비질란테’ 흥행 이유 세 가지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비질란테’ 인기가 심상치 않다. OTT 통합검색 및 추천 플랫폼 키노라이츠 선정 11월 3주 차 콘텐츠 랭킹 1위에 ‘비질란테’가 올랐다. 지난 8일 공개되자마자 디즈니 플러스 한국 톱10 TV쇼 부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 매력적인 ‘다크 히어로’ ‘비질란테’가 이러한 인기를 받는 이유에는 다크 히어로를 현실적으로 잘 표현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다크 히어로는 말 그대로 ‘영웅’이기는 하지만, 전통적인 영웅과 비교하면 여러 가지 결함을 가지고 있다. ‘비질란테’의 다크히어로 김지용(남주혁)도 그렇다. 그는 낮에는 법을 수호하는 경찰대생이지만 밤이 되면 법망을 피해 범죄자들을 직접 심판한다. 그가 이런 행동을 하는 건 17년 전 엄마의 죽음 때문이다. 17년 전 지용의 엄마는 동네 건달에게 구타당해 죽는다. 그러나 법은 가해자에게 관대했다. 지용은 반성 없이 살아가는 가해자를 보고 분노하고 결국 그를 찾아가 사적인 복수에 성공한다. 지용의 이중생활 시작이다. 이런 지용을 드라마에서는 ‘비질란테’라고 부른다. 비질란테는 자경단이란 뜻의 이탈리어어. 잘못을 저지르고도 솜방망이 같은 법 때문에 자유롭게 살아가는 가해자들을 향해 지용은 “법은 구멍 나 있다. 선처를 받으면 안 되는 사람에게 선처를 남발한다. 그 구멍은 내가 메우겠다”며 폭력으로 응징한다.다만 기준이 있다. 반성하고 있는 가다. 2화에서 김지용은 음주운전으로 사람을 죽인 가해자를 찾아간다. 그러나 죽이지 않는다. 가해자가 피해자 유족에게 찾아가 사죄하는 모습을 봤기 때문이다. 무조건적인 처벌이 아닌 ‘진정으로 죄를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는지’를 중점으로 지용은 가해자를 처단한다. 이런 지용의 면모가 ‘다크 히어로’를 더욱 매력적으로 보이게 만든다. ◇ 실화 모티브로 몰입도 ↑ ‘비질란테’는 실화를 모티브로 해 몰입도를 높인다. 매회 다른 에피소드를 구성되는 옴니버스 형식의 ‘비질란테’는 실제 우리 사회에 일어난 범죄를 재구성한 뒤 김지용이란 다크 히어로가 사적인 제재를 가하는 모습을 그려 시청자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안긴다. 실제 ‘비질란테’에는 조두순 사건,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 우이동 아파트 경비원 갑질 사망 사건, 버닝썬 사건 등을 연상시키는 사건들이 등장하고, 각 사건의 가해자들을 김지용이 응징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정덕현 문화 평론가는 “‘비질란테’는 다크 히어로의 장점을 잘 살린 작품이다. ‘히어로’라는 단어 자체가 주는 판타지적인 요소가 있는데, 김지용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다크함과 실제 사회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사건들로 현실성을 추구했다”면서 “시청자들도 더 통쾌하게 느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비질란테’에 대한 다양한 시각 ‘비질란테’는 이 같은 김지용의 사적인 제재를 다양한 시각에서 보여줬다는 점도 흥미롭다. 비질란테를 사회의 영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과 비질란테가 정의가 아닌 범죄라고 생각하는 경찰, 이러한 비질란테의 심리를 궁금해하며 정체를 알고 싶어하는 기자 그리고 비질란테를 이용해 자신의 이득을 취하려는 사람 등을 고루 비춘다. 비질란테를 단순한 ‘영웅’이 아닌 다양한 관점으로 그려내면서 시청자들에게 진정한 ‘정의’가 무엇인지 고민하게 만든다. 여기에 비질란테를 모방한 범죄들이 등장하는 등 지용이 추구하던 정의와 다르게 흘러가는 모습까지 그려 다크 히어로의 부작용도 빼먹지 않았다. 배우들의 호연도 ‘비질란테’ 인기를 견인했다. 그간 청춘물에서 활약하던 남주혁이 지용의 이중생활을 잘 그렸으며, 지용을 쫓는 형사 조헌을 맡은 유지태는 20kg을 증량해 실감 가는 액션연기를 펼쳤다. 다만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도 있다. 비질란테를 더 부각시키는 최미려 역의 김소진은 연기 톤이 오바스러워 드라마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의견도 많다. 총 8부작인 ‘비질란테’는 현재 6화까지 공개됐으며 매주 수요일 새로운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1.29 06:10
연예일반

‘고딩엄빠4’ 성폭행 後 트라우마 생긴 청소년맘, 3살 연하 남편과 극적 소통

‘고딩엄빠4’에 출연한 배다은이 "어린 시절 성폭행 트라우마로 인해 대면 대화와 남자를 기피하게 됐다"는 용기 있는 고백과 함께, 은둔 생활을 탈피하겠다는 다짐으로 뜨거운 응원을 받았다.11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 12회에서는 청소년 엄마 배다은과 고딩아빠 전태현 부부가 동반 출연해, 24시간 메신저로만 대화하고 싸운다는 특이한 고민을 털어놨다. 실제로 전태현은 “집에서 아내의 목소리를 들은 적이 거의 없다”고 토로했고, 배다은은 상처 가득했던 과거사를 솔직하게 고백한 뒤, 스튜디오 출연진들의 조언에 귀기울여 대면 대화를 거부한 채 은둔의 삶을 살았던 모습을 탈피하겠다고 약속해 모두를 찡하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은 2.5%(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이들 부부를 향한 시청자들의 따뜻한 응원을 반영했다.먼저 배다은이 청소년 엄마가 된 사연이 재연드라마로 펼쳐졌다. 중학교 3학년 시절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엇나가기 시작한 배다은은 “교실 점검 순찰을 도와달라”는 학교 경비원의 부탁에 따라나섰다가 성폭행을 당했다. 이에 배다은이 용기를 내서 경찰에 신고해 가해자는 교도소에 들어갔지만 이후 지속적인 트라우마에 시달렸다. 급기야 고등학교 1학년 때 만난 남자친구는 데이트 폭력까지 써서 배다은은 남자에 대한 더 큰 두려움을 안게 됐다.3년 후 성인이 된 배다은은 SNS를 통해 남사친을 사귀게 됐는데, 상대는 알고 보니 세 살이나 어린 고등학생이었다. 연하남의 직진 대시에 배다은은 마음이 움직였고, 유달리 질투가 심한 남자친구로 인해 매일 메신저로 소리 없는 싸움을 했다. 그러다 수십 번도 넘게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했던 두 사람은 교제 1주년쯤,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 하지만 임신 7개월이 되어서야 상황을 알게 된 가족들은 출산을 극렬히 반대했으며 결국 인연을 끊기까지 했다. 가족의 지원이 끊긴 배다은과 미성년자인 남자친구는 밥 한 끼 사먹을 돈도 모자랄 정도로 출산 직전까지 생활고에 시달리는 모습을 보였고, 재연드라마는 끝이 났다.“어떻게 이렇게 기구한 사연이”라는 탄식이 쏟아진 가운데 배다은과 전태현이 스튜디오에 동반 등장했다. 이 자리에서 시즌4 최초 ‘고딩아빠’인 전태현은 “갓 1년 된 신혼부부인데, 평소에 아내 목소리를 들은 적이 없다”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또한 두 사람은 현재 태어난 지 2개월 된 신생아를 키우고 있는데, 전태현이 홀로 택배 일을 하지만 생활비가 빠듯해 최근 전태현 조부의 집으로 들어가 같이 사는 상황이라고. 그런데 배다은은 시할아버지가 내어준 안방에서 단 한 발자국도 나가지 않는 은둔 생활을 이어나가는 모습이었다. 또한 시할아버지에게 아이를 한 번도 보여주지 않았다고 해 모두의 의아함을 자아냈다.전태현의 조부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사람이 들어오면 온기가 생길 줄 알았는데, 아직 가족이라는 생각이 전혀 안 든다”며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다. 급기야 밥솥에 곰팡이가 피어있는 것을 발견한 전태현의 조부는 손주를 불러 그간 참았던 불만을 터뜨렸다. “본인들 방만 청소하고, 밥과 생필품은 모두 배달로 해결하지 않느냐”는 잔소리와 함께, 손주며느리와 증손녀의 이름과 나이를 묻는 할아버지의 모습에 3MC는 “서로 아직 이름도 몰랐던 상황이냐, 이게 코미디야 시트콤이야”라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더욱이 부부는 2개월 된 아이 앞에서 음성 대화가 전혀 없이, 오로지 메신저로만 비대면 싸움을 이어나가고 있던 터. 심지어 배다은은 남편과의 다툼으로 분이 풀리지 않았는지 한밤중에 남편에게 장문의 메시지 폭탄을 보내 놔 모두를 경악케 했다. 결국 전태현은 일하는 중에도 계속 오는 문자로 인해 잔뜩 지친 모습을 보였다. 이들의 끝나지 않는 문자 전쟁을 지켜보던 조영은 심리상담사는 배다은을 향해 “대면 대화로 겪었던 갈등의 경험과 성폭행의 피해가 강력한 트라우마로 남아 있는 것 같다”며 “회피만 하지 말고 점진적 노출을 통해 좋은 기억을 업데이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그날 밤 배다은, 전태현 부부는 새롭게 마주 앉았고, 이 자리에서 배다은은 “서로 마주 보고 얘기하게 된다면 혹시라도 선 넘는 행동(폭력)을 당할까봐 걱정됐다”는 속마음을 어렵사리 털어놨다. 이에 전태현은 “내가 힘을 보태줄 테니까 이틀에 한 번은 마주보고 대화를 해보자”고 화답했다. 배다은은 “그렇게 해보자”면서 조금씩 변화된 모습을 보였다. 조영은 심리상담사는 “이것이 바로 좋은 기억 업데이트”라며, 두 사람의 달라진 모습에 칭찬을 건넸다.며칠 뒤 배다은은 아이를 시할아버지에게 보여주기 위해 방 밖으로 나왔다. 증손주를 처음으로 품에 안은 시할아버지는 기쁜 마음에 무릎까지 꿇었고, 배다은은 “아이를 좀 더 일찍 보여드렸어야 했는데”라고 자신의 잘못을 뉘우쳤다. 모든 영상을 지켜본 MC 서장훈은 배다은에게 “아이를 위해서라도 지금까지의 생활 패턴으로 계속 사는 건 안 된다, 밖에 나가서 햇볕이라도 보라”며 마지막까지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박미선 또한 “앞으로 부부끼리 대면 대화를 많이 해야 한다”며 이들의 새 출발을 다독였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0.12 09:01
연예일반

[더보기] 대학 축제 스타 초청… 흥만큼 헉도 많았다

대학 축제를 빛낸 스타들의 무대는 흥만큼 ‘헉’할 사건도 많았다. 코로나19 방역 조치 완화로 대학 축제가 대면으로 재개되면서 스타들의 초청 무대가 줄을 이었다. 그러면서 이들의 안전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3년 만의 대면 행사임에도 끊이지 않는 사건 사고에 업계 관계자들 또한 골머리를 앓았다. 그룹 아이브는 지난달 29일 출연한 충북대학교 축제에서 성희롱 논란으로 가슴앓이를 했다. 당시 진행을 맡았던 개그맨 방주호와 임성욱의 성희롱성 발언에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이들은 아이브가 무대를 마치고 퇴장하자, 분위기를 이어가려는 명분으로 멤버들이 사용하던 물병을 판매한다고 말했다. 아이브는 약 20분 동안 ‘일레븐’, ‘러브 다이브’, ‘애프터 라이크’ 등의 히트곡들을 선보이며 무대를 꽉 채웠다. 특히 그룹 내 인기 멤버 장원영 파트에는 모든 학생이 환호하며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아이브는 충북대학교 축제를 화려하게 빛냈지만 진행자들의 불필요한 발언이 찬물을 끼얹었다. 발언이 알려지고 난 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진행자의 발언에 불쾌감을 표하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특히 미성년 멤버가 활동하는 그룹에 성희롱 발언에 불쾌감을 느낀 이들이 많았다. “MC들이 아이브가 먹다 남은 물 팔아요 이러더라. 내가 다 기분 나빴다”, “장원영 물병 5만원. 지금이 1990년대도 아니고 2022년인데 저런 말 아무렇지 않게 하냐”고 지적했다. 몰지각한 발언을 뱉은 두 사람은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았다. 가수 씨엘은 남성 관객의 무대 위 난입으로 가슴을 철렁했다. 지난달 29일 중앙대학교 축제 무대에 오른 씨엘은 관객들과 소통하며 열정적으로 공연을 소화했다. 하지만 씨엘의 무대 위로 남성 관객이 난입하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문제의 남성은 제지 없이 씨엘에게 다가가 스킨십을 시도했다. 씨엘은 당황을 감추고 마이크를 남성에게 건네는 등 여유롭게 대처했다. 뒤늦게 제지를 당해 무대 아래로 내려온 남성은 “난입해서 미안해요, 사랑해요”라고 변명했다. 이에 공연을 관람한 재학생들은 물론, 팬들까지 경호 인력의 늑장 대처에 우려를 표했다. 가수 허각도 포항대학교에서 관객이 난입해 폭행 위협을 당한 일도 있었다. 이미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허각의 무대로 올라온 정체불명의 남성이 허각이 쥐고 있던 마이크를 뺏고, 손을 들어 때리려는 행동을 취했다. 천만다행으로 관계자들의 제지로 남성이 무대 밖으로 퇴장했지만, 자칫 큰 사고로도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해당 남성은 포항대 학생이 아닌 동네 주민으로 확인됐다. 이 남성은 경비원 등 행사 관계자들이 제재에 나서자 “밤인데 시끄러워서 잠을 못 자겠다”고 피해를 호소했다. 사고 당시 허각은 잠시 퇴장했다가 다시 무대에 오른 뒤 공연을 잘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최근 대학교 축제 시즌을 비롯해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완화되면서 예기치 못한 돌발 상황이 벌어졌다. 아이브와 씨엘, 허각 모두 큰 사고는 없었지만,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우려도 높다. 큰 규모로 이어지는 행사인 만큼, 이후에는 안전에 대한 더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0.1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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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아이언, 서울 추모공원에 영면…향년 29세 [종합]

래퍼 아이언(본명 정헌철)이 영면에 들었다. 아이언 유족은 28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장례식장에서 발인을 엄수했다. 장지는 서울 추모공원이다. 팬과 지인들은 그의 마지막을 추모하며 29세의 짧은 생을 안타까워했다. 아이언은 지난 25일 오전 10시 25분께 서울 중구에 있는 한 아파트 화단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진 채 경비원에게 발견됐다. 이후 국립의료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아이언의 유서가 발견되지 않았고 타살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유족의 요청에 따라 시신 부검도 실시하지 않았다. 2014년 Mnet '쇼미더머니3'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아이언은 훈남 외모와 탄탄탄 랩 실력으로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2016년 마지막 음반을 끝으로 대마초 흡연 혐의로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받았고, 2018년에는 전 여자친구 협박 혐의, 지난해 9월에는 미성년자인 제자를 폭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폭행 혐의는 검찰에 사건이 넘어갔으나 아이언 사망으로 수사는 마무리됐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1.28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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