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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제2의 서동주 각…‘데블스 플랜2’ 손은유·김하린, 강력한 ‘사’자즈 [IS포커스]

‘사’자 여성들이 ‘데블스 플랜2’ 판을 휘젓고 있다. 전 시즌이 배출한 화제의 참가자, 미국 변호사 서동주를 이을 손은유와 김하린이다.‘데블스 플랜2’는 다양한 직업군의 플레이어가 7일간 합숙하며 최고의 브레인을 가리는 두뇌 서바이벌 예능이다. 각기 다른 배경의 인간군상이 곧 작은 사회를 이뤄 플레이를 만들기에 게임이나 방송과 거리가 먼 직업까지 14명이 발탁됐다. 그중 1000:1 경쟁률을 뚫은 일반인 참가자는 4명 출연한다. 정종연 PD는 “새로운 시즌을 맞아 캐릭터들의 다양성을 첫번째 캐스팅 기준으로 삼았다”며 “늘 새로운 캐릭터를 찾는 것이 최종 목표였다. 시청자가 기대할 만한 플레이어를 모시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손은유와 김하린은 일반인 참가자로 발탁됐지만 스펙이 평범하진 않다. 손은유는 기업 인수합병 전문 변호사이며, 김하린은 성형외과 의사다. ‘사’자 직업은 ‘더 지니어스’ 등 정종연 PD의 전작에도 출연해 흥미로운 볼거리를 더했던 패다. ‘데블스 플랜’의 시즌1에선 서동주가 암기력으로 홀로 라운드를 종결시킨 에피소드가 지금까지 레전드로 손꼽힌다.사전 인지도가 없는 만큼 공개 전 열린 제작발표회에선 주목받지 못했으나 손은유는 “지금은 아무도 모르겠지만 작품이 끝나고 나면 오랫동안 저를 기억하게 되실 거란 자부심을 갖고 임했고, (실제로) 그렇게 될 것 같다”고 자신했다. 그 말대로 공개된 본편에서 손은유와 김하린은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불러낼 정도로 활약을 펼쳤다. ◇연합으로 헤쳐모여, 변호사 손은유손은유의 키워드는 ‘연합’이다. 미션을 방해하는 ‘부패경찰’을 검거해 저지해야하는 첫 번째 메인매치에서 “우리 팀에 부패 경찰 있어요”라며 서사의 중심으로 치고 들어온 그의 비결은 네트워크였다. 다른 진영이지만 사전에 연합을 맺은 배우 윤소희와 신뢰관계에서 주요한 힌트를 얻어냈고, 서로를 의심하는 상황을 만들며 시청자의 몰입도를 높였다.감옥동 행이 결정된 후 다른 참가자들과 연합을 맺는 것을 생존 전략으로 삼았다. 미스코리아 출신 이승현과 손잡고 첫 번째 데스매치를 통과하는가 하면, 두 번째 메인매치 ‘언노운’과 데스매치에선 김하린 등과 소수 연합을 맺고 다른 팀을 견제했다. “현대 정치학 시간을 가져보자”며 역학관계를 파악하고 참가자 틈을 움직이며 원하는 바를 협상해내니 정종연 PD의 표현대로 ‘독사’ 같은 플레이다. 언제든 다른 참가자를 고립시키거나 1등으로 밀어줄 수 있는 책사 형이면서도 담대한 블러핑으로 위기를 타개하는 손은유를 두고 아나운서 강지영 또한 “진짜 타고난 파이터 같다. 장군감”이라고 감탄했다. ◇신중한 ‘맑눈광’, 의사 김하린 김하린은 ‘맑눈광’(맑은 눈의 광인)으로 인상을 새겼다. 형형한 안광으로 내뱉는 “이제 다 죽여야 해”, “척을 지는구나” 등 살벌한 그의 말들은 일찍이 예고편으로도 활용돼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는 두 번째 메인매치인 ‘언노운’에서 김하린이 손은유와 감옥동 연합을 맺고 선두를 달리던 중 생활동 연합에 견제당했을 때 나왔으며, 전 시즌보다 강력한 여성 캐릭터의 등장을 알렸다.항상 붉은 원피스를 입고 평소 말투는 느긋하니 엉뚱해 보이는 김하린은 대결에선 누구보다 강한 승부욕을 드러내 위협적인 라이벌로 부상했다. 감옥동 데스매치에서 그는 전설적 바둑기사인 이세돌을 상대로 두 번 모두 피스를 따냈다. ‘저격 홀덤’ 데스매치에서는 홀덤이 생전 처음이라면서도 무려 라운드 68까지 3시간 넘는 플레이를 지속하는 집중력을 보여주기도 했다.‘감옥매치의 전설’ ‘피묻은 붉은 원피스’라는 수식어를 단 김하린은 치밀한 계산만큼 신중함도 돋보였다. 도박같은 감옥동 히든 스테이지에 흥미를 두지 않고 정공법을 택했는데 이를 두고 “(충분히) 감옥매치에서 피스를 획득해 생활동으로 치고 올라갈 수 있었다”며 “아예 힌트가 없었으니 다른 한명을 먼저 시험대에 올려보내고자 했다”는 비하인드를 밝혀 경악케 했다. 일반인과 전문성, 그리고 여성 3박자에서 손은유와 김하린은 매력적인 참가자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일반인 참가자의 출연은 의외의 변수가 주는 궁극적 재미가 목적이다. 다만 스펙이 주는 후광효과로 인해 전문직을 고려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며 “여성 출연자에 대한 기본적인 높은 관심도에 더해, 두뇌 예능 마니아인 여성 시청자층도 고려한 캐스팅”이라고 짚었다.이어 “시청자들 사이에서 여성이 게임을 이끄는 주체적인 모습을 보고 싶다는 것과 그런 적극성을 보수적으로 바라보는 상반된 반응이 나타나는 건 의도됐다. 그만큼 ‘데블스 플랜2’는 손은유와 김하린을 편집으로 흥미롭게 활용했다”고 분석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19 05:50
경제일반

KT&G, 친환경 화장품 창업 공모전 '코코챌린지' 시상식 개최

KT&G가 ‘2025 상상마당 코코챌린지’ 시상식을 지난 13일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청년창업 전용 공간 KT&G 상상플래닛에서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올해로 5회차를 맞은 코코챌린지는 KT&G가 뷰티 분야 창업 활성화를 위해 2021년부터 매년 운영해오고 있는 친환경 화장품 분야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이다. 이번 공모는 ‘시간’을 주제로 지난 3,4월 간 진행됐으며 총 287개 팀이 참가해 96대 1의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한 본선 진출 18개 팀을 대상으로 멘토링 캠프를 통해 사업 역량 강화 기회를 제공했다.심사결과, 창업을 희망하는 비기너 부문 2개 팀과 창업 5년 이내의 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챌린저 부문 1개 팀이 선발됐다. 비기너 부문에는 버섯추출물을 활용해 피부 재생 및 염증 완화를 돕는 크림제품을 선보인 ‘ZENOBIO’ 팀과 클렌징∙팩∙스크럽∙보습의 제주 감귤 4in1 클렌징 제품을 소개한 ‘카인다글로우’ 팀이 선정됐고, 챌린저 부문에는 제주 용암 해수를 함유한 미네랄 탄산 토너 제품을 제안한 ‘주식회사 언슈어그룹’ 팀이 선발됐다.선발팀에는 화장품 전문기업 ‘코스모코스’와의 협업을 통한 제품개발 및 출시 기회가 주어진다.김강민 KT&G 문화공헌부장은 “회사는 ‘코코챌린지’를 통해 뷰티 분야의 잠재역량을 지닌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해왔다”며 “앞으로도 창업가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2025.05.14 09:49
스타

‘도적’·’무빙’ 이호정, 신생 레도에 새 둥지… 날개 돋친 활약 예고 [공식]

배우 이호정이 신생 매니지먼트사 레도에 새롭게 둥지를 틀고 힘찬 도약에 나선다.12일 레도는 이 같이 밝히며 “이호정이 지닌 무궁무진한 재능이 다양한 작품 속에서 발휘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매니지먼트 레도와 함께하는 이호정의 새 출발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호정은 2016년 MBC '불야성'을 통해 본격적으로 배우의 길에 들어선 후 브라운관과 OTT, 스크린 등 매체와 장르를 가로지르는 광폭 연기 행보를 펼쳐나갔다. 특히 그는 JTBC '알고있지만,'에서 배역을 집어삼킨 듯한 열연을 선보여, 시청자들에게 자신의 이름 세 글자를 확실하게 각인시키는 데 성공했다.극중 이호정은 오랫동안 우정을 나눠온 절친과 더 깊은 관계로 발전해 나가는 과정, 그 안에서 느끼는 복잡다단한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나가 높은 몰입감을 부여했다. 이에 그는 주요 전개를 지탱하는 또 하나의 중심점 역할도 톡톡히 해냈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기도.이후에도 이호정의 거침없는 질주는 이어졌다. 그는 'K액션의 진수'라는 호평을 얻은 넷플릭스 '도적'에서 강렬하고도 눈부신 존재감을 발현했다. 이호정은 돈이 되면 무슨 일이든 하는 총잡이 언년이 역으로 분해 액션이면 액션, 연기면 연기 어느 하나 빼놓지 않고 훌륭히 해내는 '올라운더'의 면모도 드러낸 것.몸을 아끼지 않은 열정과 그만의 시원시원한 피지컬이 만나 '도적' 속 액션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고, 이는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물했다. 뿐만 아니라, 이호정은 강한 외면 속 숨겨진 가슴 아픈 서사를 담백하게 풀어가며 이야기를 한층 풍성하게 채운 주역으로도 활약했다. 이에 이호정은 '도적'이 발견한 최고의 보석으로 떠오르며,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이호정은 영화계에서도 남다른 두각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1000:1의 경쟁률을 뚫고 주연으로 발탁된 영화 '인질'에서는 브레인 빌런 샛별 역으로 파격적인 변신을 꾀하는 데 성공하는가 하면, 지난해 극장가를 휩쓴 영화 '탈주'에서는 유랑민 단원으로 특별출연해 작품 분위기를 환기시켰다. 짧은 분량이었지만 그의 매력적인 연기가 또 한 번 힘을 발휘했음을 알 수 있다.이외에도 이호정은 디즈니플러스 '무빙'을 비롯해 영화 '청년경찰',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 등 꾸준히 굵직한 작품에 모습을 비추며, 괄목할 만한 필모그래피를 채워나갔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12 11:01
경제일반

한국관광공사, 관광벤처 140개 기업 선정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3일 ‘제16회 관광벤처 사업 공모전’을 통해 최종 선발된 140개 관광벤처기업을 발표했다.지난 2월 10일부터 3월 10일까지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예비관광벤처(예비창업자), 초기관광벤처(창업 3년 이하), 성장관광벤처(창업 3년 초과 7년 이하) 등 총 3개 부문에 1112개 기업이 지원해 역대 최고 경쟁률인 8:1을 기록했다. 이 중 서류심사와 발표 심사를 거쳐 예비관광벤처 30개, 초기관광벤처 70개, 성장관광벤처 40개 기업이 최종 선정됐다.이번에 선정된 관광벤처기업의 주요 사업은 ‘범용화된 AI 기술 활용’, ‘디지털 전환에 따른 개인 편리성 강화’ ‘웰니스 치유 여행 개인 맞춤화’ 등 2025년 주요 관광 트렌드와 부합하는 아이템이 눈에 띄었다. 반려동물 돌봄 걱정 없이 여행할 수 있는 AI 기반 반려동물 돌봄 매칭 플랫폼 ‘우주펫’이나 AI 기반 SNS 콘텐츠 지도화 구현 및 검색 서비스 ‘니어’ 등이다. 반려동물, 러닝, 캠핑 등 여가생활과 연계한 특화 콘텐츠 사업도 많았다. 관광콘텐츠에 게임 요소를 결합해 재미와 몰입은 물론 지역관광으로 연계를 시도하는 신선한 사례도 최종 선정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주말 여가 큐레이션 서비스 ‘주말토리’, 국내 최대 2030 타깃 아웃도어 커뮤니티 플랫폼 ‘알앤원(페어플레이)’, 지역 체험형 러닝 관광 프로그램 ‘장수 트레일레이스’, 캠퍼기록 기반,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캠핑장 맞춤 추천 솔루션 ‘캠퍼레스트’ 등이 대표적이다.선정된 관광벤처기업에는 사업화 지원금(3000만원~최대 1억원) 외에도 기업별 맞춤형 진단ㆍ컨설팅, 투자유치, 업계 협업·교류 등을 제공한다. 더불어 올해부터 공사가 적극적으로 실시하는 협업사업인 관광 분야 오픈이노베이션(OI) ‘Tourism Open Wave’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가 주어진다. 야놀자, 익스피디아, 트립닷컴 등 관광기업 및 대기업,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해 관광벤처기업의 육성을 도울 예정이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4.23 13:02
드라마

‘보물섬’ 홍화연 “100:1 경쟁률 뚫은 비결? 감독님과 대화 덕분” [인터뷰①]

배우 홍화연이 100대 1을 넘는 경쟁률을 뚫고 ‘보물섬’에 발탁된 소감을 밝혔다.홍화연은 지난 9일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 종영 전 일간스포츠와 만나 종영 소감을 밝혔다.홍화연은 극중 대산그룹 차강천(우현) 회장의 외손녀이자 주인공 서동주(박형식)의 연인 여은남 역을 맡았다. 이날 홍화연은 “여은남 역할 오디션을 이렇게 많이 보셨는지 저도 기사를 통해 알게 됐다”며 “저도 ‘보물섬’ 오디션을 4차까지 봤다”고 밝혔다. 그는 “감독님이 많은 배우분들을 만나신 만큼 고민도 많이 하셨겠다고 생각했다. 저랑 오디션을 진행하면서 제 연기만 보신 것이 아니라 제가 여은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깊은 대화를 나눴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홍화연은 “처음에는 원래 제 성격이 많이 반영돼서 당차고 밝은 여은남으로 해석했다. 그런데 오디션을 여러 번 볼수록 차분하면서 신중한 모습의 여은남이 됐다. 그 모습을 좋게 봐주신 것 같다”며 “감독님이 저라는 배우가 가지고 있는 분위기와 극의 분위기가 잘 맞는다고 생각하셨던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보물섬’이 무게감 있는 작품이라서 잘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감독님이 ‘은남이는 진지한 거 잘한다. 앞으로도 이런 작품 많이 해’라고 말씀해 주셨다. 스스로 폭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된 작품”이라고 덧붙였다.‘보물섬’은 2조 원의 정치 비자금을 해킹한 서동주(박형식)가 자신을 죽음으로 내몬 허일도(이해영)와 그의 뒤에 있는 악의 축 염장선(허준호)을 무너뜨리기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싸우는 복수전을 그린다. 지난 12일 종영한 ‘보물섬’ 최종회 시청률은 전국 기준 15.4%(닐슨코리아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14 07:00
영화

경쟁률만 114:1…‘중증외상센터’ 주지훈→추영우, 팬미팅 성료

‘중증외상센터’가 팬들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넷플릭스는 10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오리지널 시리즈 ‘중증외상센터’의 ‘도파민 충전 긴급 팬 미팅’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이재윤 감독과 배우 주지훈, 추영우, 하영, 윤경호, 정재광이 참석했다.넷플릭스 코리아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이틀간 진행된 팬 이벤트 신청 접수에는 무려 2만여명의 신청자가 응모, 작품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114: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초청된 팬들은 ‘중증외상센터’의 주역들이 등장하자 큰 환호성으로 반겼다. 배우들과 감독 역시 현장에서 ‘중증외상센터’의 열띤 호응 속에 인기를 실감하며 행복한 미소와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이날 현장에서는 ‘팀 중증’에게 직접 듣는 작품의 비하인드부터 팬들을 위해 준비한 게임과 이벤트까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먼저 글로벌 비영어 TV쇼 1위 소감에 대해 주지훈은 “‘중증외상센터’​는 촬영 전부터 다 같이 12시간씩 스터디하면서 열심히 준비한 작품이다. 공개 후 칭찬 댓글이나 배우들의 매력에 빠지는 걸 보면 뿌듯했고 행복한 2주였다”라고 밝혔다. 윤경호 역시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와주셔서 감사하다. 팬들의 사랑 덕분에 설 연휴에 축하 인사만 받았다”라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공개 후 쏟아지고 있는 수많은 리뷰와 댓글, 밈에 대한 반응도 이어졌다. 추영우는 “리뷰와 댓글들도 모두 다 감사히 재미있게 봤다”, 하영은 “중간까지만 보려고 했는데 8화까지 한 번에 다 봤다는 댓글이 가장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재광은 “시청자들이 자꾸 마취를 시켜달라고 하시더라. 박경원을 좋아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유림핑’, ‘쁘띠유림’ 등으로 불리며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윤경호는 ‘중증외상센터’의 명장면 중 하나인 한유림의 ‘닥치면 살고 안 닥치면 죽는 거야!’ 장면을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재현하며 팬들의 뜨거운 환호성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어진 팬들과의 Q&A에서는 작품을 향한 애정이 느껴지는 팬들의 다양하고 심도 있는 질문들이 쏟아졌다. 양재원의 일상을 교차 편집으로 담아낸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이도윤 감독은 “욕심을 내서 넣은 장면이다. 극 전체를 관통하는 ‘양재원의 성장기’라는 스토리를 짤막하게 압축해서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추영우는 “실제로 촬영 순서와 극의 순서가 비슷해서 결말에서 백강혁 교수님 수술에 들어갈 때 재원이가 성장했다고 느껴 벅찼다”며 “재원이처럼 추영우도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주지훈은 ‘1호’, ‘항문’, ‘조폭’처럼 시청자 애칭을 지어달라는 한 팬의 요청에 “헬리콥터즈”라고 답하며 “우리 헬리콥터즈 여러분들이 저희를 살렸다”고 화답해 큰 호응을 받았다.N차 정주행한 ‘과몰입러’ 팬들을 위한 퀴즈와 포토타임, 럭키 드로우 이벤트까지 ‘도파민 충전’ 팬 미팅에 걸맞는 유쾌한 시간을 가진 배우들과 감독들은 행사를 마치며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전했다.주지훈은 “무엇보다 시청자분들에게 가장 감사하고,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바쳐 작품을 만든 이도윤 감독에게도 감사하다. 다들 한 팀처럼 움직이며 열심히 해준 모두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 여러분들 덕분에 많은 복을 받았다”고 인사했다. 추영우는 “한 번에 정주행하셨다는 분들이 많아 기쁘다. 함께 한 동료 배우들과 감독님, 이 자리에 와주신 분들께 감사하다”고, 하영은 “좋은 작품 만들어주신 이도윤 감독과 배우들, 헬리콥터즈 너무 감사하다. 올 한 해 기쁜 일만 가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또 윤경호는 “인생 캐릭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캐릭터를 만나서 인기를 실감하는 요즘이다. 우리 함께 한 식구들과 여러분 덕분”이라고 공을 돌렸으며, 정재광은 “늘 행복하고 건강하시길 바란다. 사랑한다”고 애정을 표했다.끝으로 이도윤 감독은 “여러분 덕분에 이렇게 큰 환대와 사랑은 처음 받아보는 것 같다”며 “너무 감사하고 앞으로도 좋은 기회를 만들 수 있는 감독이 되겠다”는 다짐을 덧붙였다. 한편 ‘중증외상센터’는 전장을 누비던 천재 외과 전문의 백강혁(주지훈)이 유명무실한 중증외상팀을 심폐 소생하기 위해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중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11 14:01
경제일반

미국 유학생 H-1B 비자 장벽, EB-5 미국투자이민으로 돌파한다. 미국 영주권 전략 세미나

2월 8일과 12일 국민이주, 미국 영주권 전략 세미나 개최 미국에서 유학한 학생들이 졸업 후 안정적인 취업과 체류를 위해 가장 의존하는 경로는 H-1B 비자다. 그러나 국민이주㈜ 전문가들은 매년 제한된 비자 발급 수와 치열한 경쟁률은 H-1B를 기회가 아닌 장벽으로 만들고 있다고 지적한다. 실제 2023년 기준, H-1B 비자 신청자는 78만 명을 넘어섰으며, 이는 약 9대 1의 경쟁률로 이어졌다. 무엇보다 비자 발급이 무작위 추첨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유학생들은 자신의 능력과 학업 성과와는 상관없이 단순히 운에 의존해야 하는 불안정한 상황에 놓인다.이에 더해 최근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취임하면서 그의 강력한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 정책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미 과거 H-1B 비자 규제를 강화한 전례가 있다. 그 결과로 승인율이 대폭 낮아졌고, 심사 과정도 까다로워졌다. 이러한 변화는 유학생과 가족들에게 비자 문제에 대한 부담을 가중시킨다.H-1B 비자 발급에 실패한 유학생들에게는 OPT(Optional Practical Training)가 대안으로 떠오르지만, 이 또한 한시적인 체류 허가에 불과하다. OPT 기간이 종료된 후 새로운 비자를 확보하지 못할 경우 불법 체류 위험이 발생하며, 장기적인 안정성을 보장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EB-5 미국투자이민은 H-1B와 OPT의 한계를 보완하는 대안으로 점점 더 주목받고 있다.EB-5 미국투자이민의 가장 큰 장점은 유학생뿐만 아니라 그 가족 전체가 영주권을 취득할 수 있다는 점이다. 국민이주 관계자는 “영주권을 확보하면 유학생들은 비자 문제에서 완전히 자유로워지고, 공립 대학 학비 절감, 다양한 장학금 기회 등 영주권자로서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국민이주가 최근 공개한 뉴욕 맨해튼 5번가 파이브 포인츠 프로젝트는 EB-5를 고려하는 투자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맨해튼에서도 최고급 상권으로 손꼽히는 NoMad 지역에 위치한 초고층 콘도미니엄 건설 프로젝트로, 개발사 자금이 투자금의 45%를 차지하고 EB-5 투자 비중은 약 13%에 불과해 안정성이 높다. 또한, 약 1,399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EB-5 요건을 충분히 충족하며, 투자금은 담보권으로 보호되어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제공한다.또한 국민이주는 하이바 제철 플랜트 전력 사업(HYBAR Power)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이바 프로젝트는 아칸소주 주정부 및 미국 연방정부의 강력한 지원을 받고 있다. 이미 BRS 1차, BRS 2차, 하이바 제철 플랜트 프로젝트의 성공적 모집에 이은 프로젝트로, 하이바 제철 플랜트에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위해 태양광 전력 발전, 배전 설비 및 에너지 저장 시스템을 세우는 사업이다. 김지영 국민이주 대표는 “H-1B 비자와 OPT의 한계로 어려움을 겪는 유학생들에게 EB-5는 실질적이고 장기적인 대안을 제공한다”며, “특히 파이브 포인츠 프로젝트는 안정성과 투자 가치를 동시에 갖춘 사례로, 가족 단위의 미래 설계를 위한 최적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투자이민 트렌드는 단순히 영주권 취득을 넘어 자녀 교육, 글로벌 자산 이동, 그리고 3세대 가족 전체를 아우르는 장기적인 전략 설계로 진화하고 있다”며 “국민이주는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안정적인 투자 기회를 발굴하고, 고객들이 믿고 선택할 수 있는 로드맵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이와 같은 미국투자이민 프로그램은 자산 이동의 유연성과 교육 혜택을 동시에 고려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미국 영주권을 통해 가족 전체가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자녀의 교육적 혜택과 취업 기회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점에서 큰 장점을 가진다. 특히, 한국과 아시아 지역의 경제적 불안정 속에서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국민이주는 오는 2월 8일과 2월 12일,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미국 영주권 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 2월 8일에는 미국투자이민(EB-5), 2월 12일에는 EB-1A와 NIW를 주제로 각각 세미나가 진행된다. 이번 세미나는 H-1B와 OPT의 한계를 느끼는 유학생과 가족들에게 EB-5와 기타 영주권 취득 전략에 대한 실질적이고 전문적인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세미나 참석은 국민이주 홈페이지 또는 전화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2025.01.24 18:00
산업

다들 몸 사리는데 정면돌파 ‘LG의 이유 있는 배짱’

LG CNS가 얼어붙었던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흥행을 예고하며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 국내 시장의 심리 위축으로 케이뱅크 등이 또다시 상장을 철회하며 몸을 사리고 있지만 LG CNS는 안정된 매출 성장률과 청사진 등을 바탕으로 ‘정면돌파’를 택해 시선을 끌고 있다. LG엔솔 이후 최대 규모 공모 16일 업계에 따르면 LG그룹이 연이은 IPO 흥행을 앞두고 있다. LG그룹은 지난 2022년 1월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 대박 이후 3년 만에 계열사의 코스피 시장 입성을 기다리고 있다. 주인공인 LG CNS는 단군 이래 ‘최대 규모 상장’으로 시선을 모았던 LG에너지솔루션 이후 IPO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공모주로 떠오르고 있다. 우선 15일 마감된 기관투자자의 수요예측에서 세 자릿수의 청약 경쟁률이 전망되면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17일 공시 예정인 공모가는 희망밴드 최상단인 6만1900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여 상장 후 시가총액 규모가 약 6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LG CNS의 공모수량은 1937만7190주로 공모가 기준으로 약 1조2000억원 수준이다. 이는 지난해 HD현대마린솔루션의 공모금액 7423억원을 넘어선 규모고, LG에너지솔루션(12조7500억원) 이후 3년 만에 IPO 시장에 등장한 1조원 이상의 '대어’다. 찬바람이 부는 IPO 시장에서 중복 상장과 구주매출 비중 논란을 딛고 흥행 성공을 거뒀다는 점에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13일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LG CNS의 상장은 모자 회사의 동시상장으로 인한 지주사 디스카운트를 유발하고, 2대 주주 맥쿼리자산운용 PE본부(크리스탈코리아 유한회사)의 투자회수 목적이 강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는 공모주 중 절반에 달하는 968만8595주가 크리스탈코리아 유한회사가 보유한 구주매출이라는 의미다. 이로 인해 맥쿼리PE의 투자회수가 IPO 상장의 목적이라는 지적을 받은 LG CNS는 공모예정금액의 절반인 6000억원을 손에 쥐게 될 전망이다. 구광모 LG그룹 회장도 1.12%의 LG CNS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현신균 LG CNS 사장은 중복상장 논란을 공식적으로 부인했다. 1987년 미국 EDS와 합작법인으로 출발해 시스템통합(SI) 전문기업으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고, 물적·인적분할 사례와는 다르다는 설명이다. 이현규 LG CNS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9일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는 ㈜LG에서 물적분할된 회사가 아니기 때문에 중복상장으로 볼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SI 회사로 LG CNS와 사업구조가 비슷한 삼성SDS, 현대오토에버 등도 상장사로서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있기도 하다. 무엇보다 LG CNS의 흥행은 오랜 냉각기로 신음하고 있는 IPO 시장의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상장한 공모주 31개 중 21개인 67%가 공모가를 밑돌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5년간 코스피 상장 기업의 할인율은 공모가 상단 기준 21.9%였는데 LG CNS의 경우 30.7%로 높다”며 “이 같은 ‘겸손한 몸값’으로 인해 상장 이후에도 주가 상승 여지가 부각되고 있는데 예상처럼 흥행하면 증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I·클라우드 비중 강점, 해외 사업도 순항 공모주의 흥행 여부는 우리사주의 청약율에 따라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다. 당초 저조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LG CNS의 우리사주 청약율이 91.5%를 기록했다. LG CNS 관계자는 “국내 증시가 좋지 않아 우리사주 청약에 대한 우려가 없지 않았다. 하지만 청약율이 91%를 넘었다는 건 향후 성장 가능성에 베팅했다는 의미고, 수량 제한이 없어 억단위의 고액 청약금을 넣는 직원들도 다수였다”고 설명했다. LG CNS는 클라우드, 인공지능(AI) 사업 등에서 강점을 드러내며 실적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2019년 3조2883억원이었던 매출액은 2023년 5조6053억원으로 70.7%나 증가했다. 2024년 3분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 17.5% 증가한 3조9584억원과 3128억원을 기록했다. 2024년 전체 매출이 6조원을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내부거래 비중도 동종업계 기업보다 낮은 수준이다. 삼성SDS(86.5%), 현대오토에버(91.2%), 포스코DX(90.4%) 등은 내부거래 비중이 높지만 2023년 기준 LG CNS의 내부거래 비중은 59.8%를 보였다. 클라우드와 AI 사업 비중이 전체 매출의 51.6%에 달하는 데다 디지털 전환(DX) 기술력을 기반으로 해외 사업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면서 내부거래 비중을 줄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LG CNS는 행정수도를 보르네오섬 누산타라로 이전하는 국책사업을 위해 인도네시아(인니) 정부와 협력 중이다. 2023년 인니 정부와 공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스마트시티 컨설팅을 수행하기도 했다. 이를 바탕으로 신수도 도시통합운영센터, 교통 인프라 구축 등 분야에서도 사업 참여를 모색 중이다. 또 지난해 9월에는 시나르마스 그룹과 합작법인 ‘LG 시나르마스’를 설립해 현지 IT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채비도 마쳤다. 현신균 사장은 “이번 상장이 글로벌 무대에서 한 단계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최대 6000억원 투자 재원을 마련해 DX 기술 연구개발 등 미래 성장 동력을 위해 집중 투자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글로벌 AI 기업 인수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김두용 기자 2025.01.17 07:00
스포츠일반

"사실 상대로는 왕하오가 가장 셌다" 유승민 당선인의 여유와 무거운 어깨

"사실 상대로 보면 왕하오(중국)가 가장 셌다."유승민(43) 제42대 대한체육회장 당선인이 특유의 여유를 되찾았다. 그는 16일 서울 중구 프레이저 플레이스 센트럴 서울에서 열린 당선 기자회견에서 "이번 선거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의) 데자뷔 같은 느낌이었다"라고 말했다. 유승민 당선인은 이틀 전 열린 대한체육회장 투표에서 3선에 도전한 전임 이기흥 회장을 꺾었다. 지난 8년 동안 협회를 이끈 이기흥 체제가 무너지자 '이변'이라는 평가가 뒤따랐다. 이에 대해 유승민 당선인은 "난 당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주변에서 워낙 어렵다고 하시더라. (아테네 올림픽) 결승에 올랐을 때도 (상대를 이기기 어렵다고 생각했는지) 결승에 올라간 것만으로도 축하를 많이 받았다"라며 21년 전 기억을 떠올렸다.유승민 당선인은 아테네 올림픽 탁구 남자단식 결승에서 세계 최강 왕하오를 꺾었다. 이 경기 전까지 상대 전적 6전 전패로 절대적 열세였지만, 기적의 드라마를 연출한 것이다. 유 당선인의 금메달은 한국 탁구가 올림픽에서 따낸 마지막 금메달. 이번 선거에는 이기흥 회장과 김용주 전 강원도체육회 사무총장, 강태선 서울시체육회 회장, 오주영 전 대한세팍타크로협회 회장,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기호순) 등 6명이 출마해 사상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야권 후보 단일화가 실패하면서 이기흥 회장의 조직이 더 집결할 거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지만, 유승민 당선인은 2004년처럼 보란 듯이 판을 뒤집었다. 젊은 후보라는 약점은 또 다른 강점이었다. 유승민 당선인은 "열정이나 진정성을 보여줬으면 해서 선거에 들어가기 전에 다른 후보자가 하지 못하는 걸 딱 두 가지만 하자고 생각했다"며 "그게 바로 68개 종목을 모두 체험한 것과 연말에 (유권자에게) 축하 영상을 보낸 것"이라고 말했다. 1100여 명의 선수와 지도자에게 보낸 투표 독려 영상 촬영에만 8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대한체육회 가맹 종목을 체험하며 현장의 목소리도 들었다. 저인망으로 표심을 자극한 유승민 당선인은 "이변의 결과가 나올 수 있는 게 선거이지 않나. 스포츠와 비슷하다"라며 껄껄 웃었다.당선인 신분이 되면서 어깨가 무거워졌다. 유승민 당선인은 "정말 많은 분의 연락을 받았는데 부끄러운 느낌이 들만한 연락이 하나 있었다"며 "고(故) 최숙현 선수의 아버지께서 '대한민국 체육이 더 건강하고 올바르게 갈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응원한다'라고 하시더라. 부끄러웠다"라고 말했다. 최숙현은 2020년 6월 소속팀 감독과 선배의 가혹행위에 시달리다 극단적인 선택으로 사망한 트라이애슬론 선수다. 유 당선인은 "체육계를 건강한 문화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아버지의 문자 한 통이 (잠시 잊고 있었던) 중요한 부분을 깨닫게 했다"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대한체육회는 현재 여러 감사를 받고 있다. 이기흥 회장 체제에서 갈등이 극에 달한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의 관계 조정도 당선인이 해결해야 할 과제 중 하나다. 회장 선거를 두고 여러 뒷말이 무성한 대한축구협회와 대한배드민턴협회장 선거도 들여다봐야 한다. 유승민 당선인은 "(기자회견에 오기 전) 문체부 유인촌 장관, 장미란 차관과 만났다. '유승민 회장이 추진하는 사업에 대해 전폭적으로 서포트해 주겠다'고 하시더라"며 "내가 인준(대한탁구협회장)을 받을 때도 그랬고, 대한체육회 시스템에 그렇게 허술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해서 여론에 휩쓸리지 않겠다는 말씀을 드리겠다"고 강조했다.2014년 선수 은퇴 이후 지도자 길을 걸었던 유승민 당선인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 위원으로 당선, 지난해 열린 파리 올림픽까지 8년 임기를 마쳤다. 2019년 5월에는 대한탁구협회장 보궐 선거에 출마해 37세의 나이로 수장에 올라 재선에 성공하는 등 약 5년간 협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경기인으로는 드물게 현장 경험과 실무 역량을 두루 갖춘 인물이다. 유승민 당선인은 "IOC 위원이 될 때 첫 인터뷰에서 '일 잘하는 IOC 위원으로 평가받고 싶다'고 말했다. 8년 뒤 IOC 총회에서 '하드워커(일벌레)'라는 별명이 붙었다"며 "체육인들이 기억하기에 '정말 부지런한 일꾼이었다. 한 몸 열심히 불태웠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유 당선인은 조만간 열리는 체육회 대의원총회에서 인준을 받은 뒤 문체부 승인을 받으면 임기를 시작한다. 그의 임기는 2029년 2월까지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16 16:35
경제일반

국민이주, 미국 유학생 H-1B와 OPT의 대안으로 미국투자이민 맨해튼 5번가 프로젝트 공개

- 11일 국민이주㈜ 미국투자이민 설명회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유학생들에게 H-1B 비자는 취업과 체류를 위한 가장 중요한 경로로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H-1B 비자는 높은 경쟁률과 불확실성으로 인해 유학생들에게 기회보다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2023년 기준 H-1B 신청자는 78만 명을 넘어섰으며, 이는 약 9대 1의 경쟁률로 이어졌다. 비자 발급이 무작위 추첨으로 결정되기 때문에 많은 유학생들은 자신의 능력이나 학업 성과와 무관하게 단순히 운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이러한 H-1B의 한계는 유학생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시적으로 체류와 취업이 가능한 OPT(Optional Practical Training) 프로그램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OPT 역시 체류 기간이 제한적이며 장기적인 안정성을 보장하지 못한다. 특히 OPT 기간이 끝나면 H-1B와 같은 새로운 비자를 확보하지 못한 유학생은 불법 체류 상태에 놓일 위험이 있다. 이처럼 H-1B와 OPT 모두 제한적인 한계를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많은 유학생과 그 가족들은 보다 안정적인 대안으로 EB-5 미국투자이민 프로그램을 고려하고 있다.국민이주는 이러한 고민을 가진 유학생과 가족들에게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EB-5는 80만 달러를 미국 내 사업에 투자해 일정 수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조건으로 영주권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국민이주 관계자는 EB-5가 자녀뿐만 아니라 가족 전체에게 영주권을 보장하며, H-1B와 같은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는 가장 실질적인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영주권을 취득하면 자녀는 비자 문제에서 자유로워지고, 학비 혜택을 포함한 미국 내 거주자로서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오는 11일, 국민이주는 서울 테헤란로 본사에서 미국투자이민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자녀 유학과 안정적인 체류 전략, 2025년 이후 미국 영주권 로드맵 설계, 안전한 투자 프로젝트 선택법 등 실질적이고 전문적인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국민이주가 새롭게 소개하는 뉴욕 맨해튼 5번가 파이브 포인츠 아파트 프로젝트가 공개될 예정으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파이브 포인츠 프로젝트는 뉴욕 시 5번가와 웨스트 29번가 교차점에 위치한 초고층 콘도미니엄 건설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56층, 약 3,400평(120,643 sq ft) 규모로 2027년 1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완공되면 원 월드 트레이드 센터와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사이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 될 예정으로, 뉴욕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국민이주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의 가장 큰 특징은 안전성과 높은 투자 가치를 동시에 제공한다는 점이다. 전체 투자금 중 EB-5 투자금은 약 13%로, 다른 프로젝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비율을 보인다. 반면 개발사 자금 비율은 45%에 달해 투자자들의 신뢰를 높이고 있다. 또한, 프로젝트를 통해 총 1,399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예정이며, 이는 투자자 한 명당 약 28개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수치로 안정적인 영주권 취득 요건을 충분히 충족한다며 US 리저널 센터 그룹이 관리하는 이 프로젝트는 2조 원(약 14억 달러) 규모의 투자이민 자금을 운용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안전성을 보장한다. 투자금은 담보권으로 보호되어 투자자들은 프로젝트의 안정성을 더욱 신뢰할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가 뉴욕 NoMad 지역의 중심에서 최고의 입지를 확보한 초고층 랜드마크로, 투자자들에게 매우 매력적인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번 세미나는 H-1B와 OPT의 한계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유학생과 가족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이주 관계자는 “EB-5를 통해 가족 전체가 미국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한다”며, “파이브 포인츠 프로젝트와 같은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투자 기회를 적극 소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H-1B 경쟁의 장벽을 넘어 미국에서의 안정적인 미래를 설계하려는 이들에게 이번 세미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참가 신청은 국민이주 홈페이지나 전화로 하면 된다. 2025.01.1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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