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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쥬버나일 시리즈 제2관문 눈앞, 2세마 최강은 누구

제19회 농협중앙회장배(국산2세 암수, 1200m, 순위상금 2억원) 대상경주가 오는 5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8경주로 열린다. 농협중앙회장배는 2세마를 대상으로 하는 쥬버나일(Juvenile) 시리즈의 제2관문으로, 제1관문이었던 문화일보배(L)는 경매거래마만 출전할 수 있었지만 이번 농협중앙회장배는 개별거래마, 자가생산마 등 거래 유형에 관계없이 거세마만 아니면 모두 출전할 수 있다.농협중앙회장배는 경주마 생산지원을 위해 농협중앙회가 경주마 생산자에게 3억 9천만원의 후원금을 지원한다. 그간의 지원으로 국산 경주마 생산은 비약적으로 발전하여 연간 1300마리 이상의 실적을 보이고 있다. 또한 생산기술의 발전, 교배이론의 정교화 및 언덕주로와 같은 경주마 육성시설의 확충을 통해 ‘위너스맨’과 같은 우수한 국산마도 배출되고 있다.이번 농협중앙회장배 대상경주에는 총 13마리가 출전 준비를 마쳤다. 2세마 챔피언을 향해 도전하는 주요 출전마 3마리를 알아본다.라라케이(레이팅 43, 수, 부마:한센(미), 모마:화려한비상(한), 마주:강경운, 조교사:송문길)는 데뷔전 8마신(말의 코끝에서 엉덩이까지의 길이로 약 2.4m) 차 압승 이후 루키 스테이크스(특)에서 막판 역대급 추입으로 우승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마지막 200미터 구간기록은 무려 11초6으로, 유튜브 조회수 52만을 기록하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직전 경주였던 문화일보배(L)에서는 인기 1위로 경마팬들의 응원을 받았으나 아쉽게 3위에 그쳤다. 경주경험이 쌓여가고 있는 만큼 이전보다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세광파이터(레이팅 38, 수, 부마:아임유어파더(미), 모마:탱고앤탱고(한), 마주:배형진, 조교사:최용구)는 데뷔전부터 2연승 중인 말로 선입권에서 경주를 전개하다가 결승선 직선주로에서 선두로 치고 나오는 경주전개를 보여주고 있다. 부마는 2017년 부산광역시장배(G3)에서 3세의 어린 나이로 우승을 차지한 '아임유어파더'다. 당시 아임유어파더는 ‘트리플나인’, ‘클인업조이’ 등 쟁쟁한 경주마들을 꺾고 우승했지만, 이후 폐출혈이 3회 발생하면서 경주부적격 처분되고 씨수말로 전환됐다. 주요 자마로는 6전 5승으로 2등급에 위치해 있는 ‘라온더포인트’가 있다.원평리스트(레이팅 40, 암, 부마:페더럴리스트(일), 모마:시어리어슬리마인(미), 마주:김용재, 조교사:정호익)는 한동안 출발대 내 준비자세불량, 늦출발 등 출발과정에서 많은 문제를 보이면서 성적에서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이후 지속적인 출발조교를 통해 문제점을 해결하면서 최근엔 2위, 1위, 1위의 성적을 거뒀다. 원평리스트는 13초 중반대의 상대적으로 빠른 스타트를 통해 선행에 주로 나서는 작전을 구사하고 있다. 다만 대상경주 출전이 처음인 만큼 지금까지 겨뤘던 상대들보다는 몇 수 위의 말들과 경쟁을 펼쳐야 한다. 게이트 번호와 초반 빠른 스타트 여부에 따라 최종순위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윤승재 기자 2023.11.03 06:00
생활/문화

실내언덕주로 '4계절 경주마 전천후 육성 훈련' 현실화

국산 경주마 능력 향상과 경마산업 역량 강화를 위한 첨단 인프라 시설인 ‘실내언덕주로’가 이제 제주도에서도 꽃피우게 됐다. 한국마사회 제주목장은 19일 실내언덕주로 개장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제주목장 실내언덕주로는 총면적 14만㎡에 860m의 실내 주로와 526m의 진입로로 구성된 경주마 육성시설로 지난 7월 개장한 장수목장 실내언덕주로에 이어 두 번째로 완공돼 국내 최고 수준의 시설을 완비했다. 실내언덕주로는 0~5도 수준의 경사면으로 이뤄져 주기적인 훈련을 통해 경주마의 심폐 기능과 지구력, 근력 향상과 기록 단축에 도움이 된다. 또 강우·강설 등 날씨 요인이나 동절기 기간에 훈련이 어려운 국내 여건에서 실내언덕주로를 활용하면 연간 30% 이상 훈련일수를 늘릴 수 있다. 사계절 내내 전천후 육성 훈련이 가능한 셈이다. 이처럼 실내언덕주로를 활용한 지속적인 훈련은 경주 능력 향상으로 이어져 외산마에 뒤지지 않는 국산마의 성장과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내년에는 코로나19로 위기를 겪고 있는 생산 농가들을 위한 국산 경주마 우대 정책 등으로 국산마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실내언덕주로의 역할이 더욱 중요시될 전망이다. 생산농가 소득 개선과 국내 경마산업 발전을 뒷받침하고 경주마 능력 향상의 촉매제로서 향후 실내언덕주로가 가져올 육성 성과와 발전상에 대한 귀추가 주목된다. 여기에 첨단 ICT 기술을 적용, 구간마다 설치된 기록측정 장치로 훈련기록이 전산 시스템에 자동 저장된다. 이런 경주 기록 관련 정보는 향후 호스피아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에 공개된다. 이를 통한 말산업 관련 공공 데이터의 민간 활용도 또한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마사회는 올해 연말까지 제주목장 실내언덕주로 시범 운영을 마무리 짓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민간 생산농가에 개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1000두 이상의 경주마 육성에 언덕주로 훈련이 활용될 것으로 전망되고, 선진 경주마 육성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로 농가 소득 향상과 국산마 경쟁력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낙순 한국마사회 회장은 "말의 고장 제주를 대표하는 전천후 선진 훈련시설이 완비되어 제주산 경주마의 경쟁력 강화 및 수출 등 말산업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경주마 생산농가의 소득증대 및 관련 일자리 창출 등 제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11.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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