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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관심은 사실, 내부 회의 마쳤다" 두산 떠난 김재환, 사실상 SSG 단독 입찰인가 [IS 이슈]

두산 베어스와 작별한 슬러거 김재환(37)의 차기 행선지로 SSG 랜더스가 급부상했다.SSG 구단 고위 관계자는 3일 본지와 통화에서 "김재환에게 관심이 있는 건 사실이다. 내부적으로 회의를 마친 상태"라며 "선수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아봐야 한다. 협의가 가능한 상황이라면 영입 의사가 있는 건 맞다"라고 말했다.김재환은 최근 두산의 2026년 보류선수 명단(재계약 대상자)에서 제외돼 '자유의 몸'이 됐다. 두산 구단에 따르면, 김재환은 2021년 12월 자유계약선수(FA) 계약 당시 '4년 계약(최대 115억원)이 끝난 2025시즌 이후 구단과 우선 협상을 진행하고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자유계약선수로 풀어준다'라는 옵션을 포함했다. 여기서 말하는 '자유계약선수'란 조건 없는 방출을 의미하며 실제 권리를 행사, 두산과 작별했다. 이적에 따른 보상이 없으니 거취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었다. 차기 행선지로 가장 먼저 연결된 구단은 SSG였다. 상인천중과 인천고를 졸업한 김재환은 SSG의 연고 지역인 인천광역시와 깊은 인연이 있다. 여기에 SSG의 홈구장인 인천SSG랜더스필드가 타자 친화적이라는 점도 가능성을 높인다. 다만 SSG는 김재환이 두산에서 풀린 뒤 "사전 교감이 있었던 건 아니다. 시장에 풀릴 것이라는 생각도 안 했다"라고 선을 그었다. 내부적으로 김재환 영입에 부정적인 분위기도 감지됐으나 논의를 거쳐 긍정적인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사실상 '단독 입찰'에 가깝다. 선수 이적 시장에선 "선수 측이 지방 구단을 선호하지 않는다"라는 얘기가 파다하다. 수도권 구단으로 범위를 좁히면 현재 지갑을 열 만한 구단은 현재 SSG 정도가 유일하다. 더욱이 김재환 영입을 검토한 몇몇 구단은 부정적인 여론 등을 고려해 발을 뺀 상황. 김재환은 두산과의 잔류 협상에서 최대 3년 계약을 거절한 바 있어, SSG가 어떤 조건을 제시할지가 향후 큰 관심을 끈다. SSG 구단 고위 관계자는 "오늘내일 결정할 사안은 아니다. 만나서 서로의 입장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03 16:29
프로야구

유례없는 1200만 관중, 하지만 최저연봉은 가장 낮다…선수협 양현종 회장 "아직 미흡하다"

"국내 프로스포츠 중 가장 많은 관중이 찾는 종목인데..."양현종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장이 선수들의 낮은 최저 연봉에 아쉬운 목소리를 냈다. 양현종 선수협회장은 지난 1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선수협회(KPBA) 리얼글러브 어워드' 시상식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프로야구가 국내 프로스포츠 중 가장 많은 관중이 찾는 종목인데 최저 연봉은 아직 미흡하다"라고 말했다. 프로야구의 최저 연봉은 3000만원이다. 2021년 27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오른 뒤 4년 째 동결이다. 1군에 등록되면 등록일수에 따라 최저연봉 6500만원에 해당하는 금액을 나눠 준다. 하지만 등록일수가 적용되는 1군 경기는 한정돼 있고(144경기), 최저 연봉을 받는 3000만원 선수는 풀 타임 시즌을 치러도 6500만원에 도달할 수 없다. 이는 다른 스포츠 연봉에 비해서도 낮은 금액이다. 남자 프로농구 최저연봉은 4200만원, 프로배구 남자부 최저 연봉도 4000만원이다. 올 시즌 프로야구는 1200만 관중이라는 유례없는 흥행을 거뒀다. 또 KBO는 CJ ENM으로부터 2026년까지 3년 총액 1350억의 중계권료를 받고 최근 재계약에도 합의했다. 프로야구의 흥행은 역대급이지만, 그에 비해 선수들의 처우는 아쉽다는 게 선수협의 생각이다. 또 내년 시즌 신설되는 아시아쿼터 제도에 대해서도 아쉬운 목소리를 냈다. 양현종 회장은 "선수들은 일자리 문제 차원에서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 한다"며 "이미 결정된 부분이라서 이를 거부할 순 없다. '제도를 폐지해야 된다' 이런 이야기보다는 다른 측면에서 선수들의 권익을 보장해주셨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양 회장은 "아무래도 '대화'가 중요한 것 같다. 예전엔 (KBO의 결정을) 우리(선수)가 결과로만 받아들여야 하는 입장이었지만, 그래도 최근 KBO는 선수협과 상의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앞으로 많은 소통의 장이 마련됐으면 한다"고 희망했다.그러면서도 양현종 회장은 선수들에게 품위 유지도 당부했다. 선수들에게 가장 바라는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양 회장은 "사고만 안 쳤으면 좋겠다"라고 웃었다. 그는 "선수들은 잘 준비하고 야구장에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가장 멋있다. 팬들도 그런 모습을 보기 위해 야구장에 많이 찾아와 주신다고 생각한다. 한 번만 더 생각하고 행동하자고 선수들에게 부탁했다"라고 말했다. 윤승재 기자 2025.12.03 10:01
예능

‘우리들의 발라드’, 제주소녀 이예지 최종 우승… SM C&C 전속 계약

‘우리들의 발라드’에서 이예지가 최종 우승을 하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SBS 음악 오디션 ‘우리들의 발라드’(연출 정익승, 안정현, 한예슬, 고지연)가 지난 2일 파이널 생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톱6 홍승민, 최은빈, 송지우, 이지훈, 이예지, 천범석의 다채로운 발라드 무대가 감동과 전율을 선사, 제주소녀 이예지가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2위는 이지훈, 3위는 천범석이었다.파이널은 탑백귀 대표단의 ‘내 눈물 모아’ 스페셜 무대로 포문을 열었다. ‘내 눈물 모아’의 작곡가 정재형은 피아노를, 대니 구는 바이올린 연주와 노래를 함께 했고 차태현, 추성훈, 전현무, 박경림, 크러쉬, 정승환, 미미의 노래가 더해져 특별함을 배가시켰다.또한 결승 무대의 주제는 ‘나의 발라드’로 톱6의 이야기와 사연이 담긴 선곡이 기대감을 높인 가운데 최종 우승자가 가려질 파이널 점수는 현장 탑백귀 300인의 점수가 40%, 실시간 문자 투표 점수가 55%, 사전 앱 투표 점수가 5%를 차지했다. 집단 오디션답게 끝까지 많은 대중의 참여로 최종 우승자를 가려 의미가 남달랐다.첫 주자인 홍승민은 정준일의 ‘안아줘’로 감미로운 목소리와 정통 발라더의 면모를 뽐내며 3000점 만점인 현장 탑백귀 점수에서 2365점을 획득했다. 신승훈의 ‘나보다 조금 더 높은 곳에 니가 있을 뿐’을 선곡한 최은빈은 호소력 짙은 무대로 몰입을 높였고 2562점을 받았다.그런가 하면 신비롭고 몽환적인 매력을 가진 송지우는 이승철의 ‘잠도 오지 않는 밤에’를 새롭게 해석했다. 현장 탑백귀 점수 2389점을 기록한 송지우에 이어 이지훈은 기타 연주와 함께 최백호 ‘나를 떠나가는 것들’을 불러 묵직한 울림을 안겼다. 해당 곡에 작사와 피처링으로 참여한 정승환은 “‘제가 불렀던 노래였던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지훈만의 노래를 들려준 것 같다”는 극찬을 보냈고 이지훈은 2741점을 받아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이예지는 허스키한 음색으로 윤종신의 ‘오르막길’을 열창, 보는 이들에게도 위로가 되는 무대를 선사했다. 박경림은 “‘이예지는 이예지다’”라며 “이제 이예지 씨의 오르막길의 시작이다. 앞으로 너무 많은 사랑을 받을 텐데 한 걸음 한 걸음 정말 많은 대중이 손을 잡아줄 테니까 그 손 잘 잡고 오르막길 잘 오르시길 바란다”는 찬사를 보냈고 이예지는 무려 2883점이라는 높은 점수로 단숨에 현장 탑백귀 점수 1위에 등극했다.패닉의 ‘정류장’을 피아노 연주와 선보인 천범석은 특유의 미성으로 감성을 자극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내 2628점을 받았다. 더불어 한국인이 사랑한 발라드 톱100 차트 10위권에 해당하는 곡들을 김민아, 이준석, 김윤이, 민수현, 이하윤, 제레미, 임지성, 박서정, 정지웅의 스페셜 메들리 무대로 만나 즐거움을 배가시켰다. 차트 1위 곡은 악동뮤지션의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였다.현장 탑백귀 점수 순위에는 이예지, 이지훈, 천범석, 최은빈, 송지우, 홍승민 순으로 이름을 올린 상황. 사전 앱 투표와 최종 순위를 가를 실시간 문자 투표 결과를 합산한 최종 우승자는 이예지였다. 뜨거운 눈물을 흘린 이예지는 “많은 분이 제 앞으로의 오르막길을 궁금해해 주신 것 같아 감사하다”며 응원해 준 아버지, 할머니, 친척, 동기, 밴드 친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최종 2위는 이지훈, 3위는 천범석, 4위는 최은빈, 5위는 홍승민, 6위는 송지우로 결정됐으며 톱6는 글로벌 기획사 SM C&C와 전속 계약을 맺게 됐다.이처럼 ‘우리들의 발라드’는 평균 나이 18.2세 참가자들의 목소리로 재탄생한 시대별 발라드곡을 통해 듣는 이들의 반가운 그 시절 추억을 소환하며 색다르게 시청자들에게 다가갔다. 더욱이 한국인이 사랑한 발라드 톱100 차트도 만들어 발라드 장르에 대한 관심을 더욱 고취시켰다.음악 전문가부터 발라드를 사랑하는 일반인으로 구성된 탑백귀 시스템과 탑백귀 모두 동일한 조건으로 투표에 참여하며 원석을 발굴하는 집단 오디션이라는 신선한 시도도 통했다. 뿐만 아니라 탑백귀 대표단의 공감 가는 감상평으로 재미를,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10대, 20대 참가자들을 향한 진심 어린 조언으로 훈훈함을 자아내며 ‘우리들의 발라드’의 색깔을 더욱 확실하게 만들었다.오디션의 새 지평을 연 SBS 음악 오디션 ‘우리들의 발라드’는 유의미한 기록을 남기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화제의 참가자들과 함께하는 ‘우리들의 발라드’ 공개 음악 토크쇼는 오픈 라디오 콘셉트로 찾아올 예정이며 공식 홈페이지에서 11일까지 진행되는 사연 신청은 10세 이상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2.03 08:39
프로축구

리그 끝나도 울산 선수단-신태용 대립…구단은 팬들에게 고개 숙였다

가까스로 강등을 면한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시즌 종료 후 팀 불화설이 더 뜨거워져 축구팬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울산은 지난달 30일 제주 SK와의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0-1로 지고도 9위 경쟁을 하던 수원FC가 같은 날 경기에서 광주FC에 패한 덕분에 극적으로 9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 시즌 우승팀 울산은 강등권 추락까지는 가지 않았지만, 9위는 승강제 도입 뒤 울산의 역대 최하 성적이다. 울산 수비수 정승현은 제주전 직후 인터뷰에서 신태용 전 감독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신 전 감독 시절 선수단과 감독의 불화로 분위기가 어수선했다면서 "선수들이 축구에만 집중하기 어려웠다"고 했다. 이게 올시즌 성적 부진의 이유였다는 것이다. 이에 신태용 전 울산 감독은 지난 1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025 대상 시상식 전에 이뤄진 인터뷰에서 “만약 폭언했다면 감독 더 이상 안 한다”라고 반박했다.신태용 전 감독은 지난 8월 부진에 빠진 울산의 지휘봉을 잡았다. 특급 소방수로 기대를 모았지만, 65일 만에 경질됐다. 신 전 감독은 울산 재임 기간 리그 8경기 1승 3무 4패를 기록했다. 계약 해지 과정엔 잡음이 일었다. 신태용 전 감독은 해임 후 일부 매체를 통해 자신이 울산에서 ‘바지 감독’이었다고 주장했다. 또 ‘선수단 항명’ 등 사건이 있었기에 울산 선수들을 통제하기 어려웠다고 토로했다.그러자 울산의 베테랑 이청용이 10월 18일 광주FC와의 33라운드 홈경기에서 득점 후 골프 스윙 세리머니를 펼치며 신태용 전 감독을 도발했다. 신 전 감독이 재임 시절 팀 원정 버스에 골프가방을 싣고 다닌다는 폭로가 나와 시끌시끌했던 것을 겨냥한 세리머니였다. 여기에 정승현의 발언이 불화설 논란에 불씨를 또 지폈다. 그는 “(신태용 전 감독의 행동은) 요즘 시대와 맞지 않고, 받은 사람 입장에서 폭행이라고 생각하면 그렇게 되는 것”이라며 “나뿐 아니라 많은 선수가 그랬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신태용 감독은 정승현이 자신의 애제자임을 강조하며 “왜 그런 인터뷰를 한 건지 모르겠다. 내가 직접 물어봐야 할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훈련 첫날 선수를 폭행했겠는가”라고 반문하면서 “오랜만에 만나 반가움을 표현한 게 다였다. (그 행동이) 정승현 선수에게 과했고, 기분이 나빴다면 미안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일전에 말했듯, 나는 폭언을 하지 않았다. 있었다면 나는 감독을 안 할 거다”라고 덧붙였다.축구팬 여론은 양쪽에 모두 냉소적이다. 신태용 전 감독이 제대로 된 결과를 보여주지 못하고도 팀 내부 불화를 폭로한 게 경솔했다는 목소리도 있다. 또 지난달 30일 홈 경기를 지켜본 울산 서포터들은 최악의 성적을 낸 울산 선수들이 감독 탓을 하며 폭로전을 이어가는 것에 대해 공감하고 응원하기 보다는 "잔류 '당한' 선수들이 왜 당당한지 모르겠다. 창피한줄 알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울산은 2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실망스러운 성적으로 마감하게 돼 정말 죄송스러운 마음이다. 구단과 선수단 모두는 이 뼈아픈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시즌 중간 2번의 감독 교체는 전적으로 구단의 결정이었다”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그라운드 위에서 혼신의 노력을 다해 뛰어준 선수단과 지도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했다. 이어 “이번 사태에 대해 책임감을 갖고 시스템 보완에 만전을 기해, 이러한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할 거”라고 덧붙였다. 김우중 기자 2025.12.03 00:10
프로축구

연맹 이사회, 만장일치로 전북의 재심 신청 기각 “상벌위 결정 유지” [공식발표]

프로축구연맹 이사회는 상벌위원회 결정에 불복한 전북 현대의 재심 신청을 기각했다.연맹은 1일 오후 ‘프로축구연맹 2025년도 제6차 이사회 결과’에 대한 보도자료를 전했다. 연맹에 따르면 이날 이사회는 ▶김천상무 연고협약 만료 후 참가 리그 결정 ▶2027시즌 K리그1 참가 팀 수 확대 ▶2026시즌 승강 방식 결정 ▶선수 표준 계약서 개정 등 안건을 의결했다.초유의 관심사였던 전북의 재심 신청은 기각됐다. 상황은 이렇다. 전북 소속 마우리시오 타리코(등록명 타노스) 코치는 지난달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 대전하나시티즌의 경기 후반 추가시간 김우성 주심에게 항의하는 과정서 두 눈에 양 검지 손가락을 댔다. 이를 두고 연맹 상벌위는 지난달 19일 “영상에서 타노스 코치가 검지 손가락을 (양) 눈의 중앙에 댔다가 가장자리로 당기면서 눈을 얇게 뜨는 모습이 보이고, 이런 제스처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특정 인종의 외모를 비하하는 의미로 통용돼 이미 국제축구연맹(FIFA)의 징계를 여러 차례 받은 행동과 일치한다”며 인종차별 행위로 판단했다.인종차별자 낙인이 찍힌 타노스 코치는 5경기 출장 정지와 벌금 징계를 받았고, 그는 시즌 뒤 사임을 예고했다. 연맹 상벌위 결정에 반발한 전북은 성명서를 내고 타노스 코치에 대한 연맹 상벌위 징계에 재심을 청구한다고 밝힌 바 있다.하지만 연맹 이사회는 이날 “이사 전원의 의견 일치로 전북 구단의 재심 신청을 기각하고 상벌위 결정을 유지하기로 했다”면서 “징계 대상이 된 제스처는 인종차별적 의미로 통용되는 제스처로 보이고, 상벌위원회의 기존 결정에 명백한 오류가 있거나 새로운 사실이 밝혀진 바 없어, 재심 신청을 기각한다”라고 설명했다.한편 다가오는 2027시즌 K리그1은 기존 12개 팀에서 14개 팀으로 확대된다. K리그는 2026시즌부터 K리그2에 3개 팀이 새롭게 참가하면서 전체 팀 수가 29개(K리그1 12개, K리그2 17개)로 늘어난다.그간 K리그2 팀 수는 2021시즌 10개에서 2022시즌 11개, 2023시즌 13개, 2025시즌 15개, 2026시즌 17개로 꾸준히 증가한 반면, K리그1은 2014시즌 이후 12개 팀 체제를 유지해 왔다. 연맹은 “이번 결정은 1, 2부 팀 수 균형을 조정하기 위한 것이며, K리그2 상위권 구단이 매출, 관중 수, 선수단 연봉 등 각종 지표에서 K리그1 중위권 수준에 근접하는 등 1, 2부간 격차가 감소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이번 결정에 따라 2027시즌부터 K리그1은 14개 팀 체제, 3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39라운드까지 운영된다. K리그2 대회 방식은 2027시즌 참가 팀 수가 확정되는 대로 이사회에서 별도 의결할 예정이다.2026시즌 K리그 승강 방식에도 변경점이 있다. 2027시즌부터 K리그1 팀이 14개로 늘어나고, 김천상무가 K리그2로 자동 강등되는 것이 반영된 결과다.승강 방식은 김천상무의 K리그1 최하위(12위)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김천상무가 K리그1 최하위인 경우 김천상무만 강등되고 추가 강등팀은 없다. K리그2에서는 1, 2위 팀이 자동 승격하며, 3~6위 팀은 4강 플레이오프를 거쳐 최종 승리팀이 승격한다. 이 경우 승강플레이오프는 치르지 않는다.반면 김천상무가 K리그1 최하위가 아닌 경우, 김천상무는 강등되고 K리그1 최하위 팀은 승강플레이오프에 참가한다. K리그2에서는 1, 2위 팀이 자동 승격하고, 3~6위 팀이 4강 플레이오프를 거쳐 최종 승리팀이 승격한다. 이 때 승격 결정전에서 패배한 팀은 K리그1 최하위 팀과 승강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된다.김우중 기자 2025.12.01 17:29
프로축구

‘K리그 최초 역사 유력’ 윤정환 감독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MVP 우승팀에서 나와야” [IS 현장]

K리그2 올해의 감독상 유력 후보인 윤정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활짝 웃었다.윤정환 감독은 1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리는 2025시즌 K리그 대상 시상식 전 본지를 통해 “(K리그2 감독상까지 받으면) 지난해에 이어 최초(역사)를 쓰는 건데, 정말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일이 쉽지만은 않은데,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지난해 K리그1 강원의 준우승을 이끈 윤정환 감독은 당해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이날 열리는 시상식에서 K리그2 올해의 감독 타이틀까지 거머쥔다면, 프로축구 역사상 최초로 1, 2부 감독상을 받는 최초의 지도자가 된다.윤정환 감독의 지도력 덕에 올 시즌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치며 K리그2 왕좌에 오른 인천은 베스트11에 6명이나 선정됐다. 영플레이어 후보로 박승호가 이름을 올렸고, 최우수선수(MVP) 후보에는 제르소가 포함됐다. 제르소는 발디비아(전남 드래곤즈), 에울레르(서울 이랜드)와 경쟁한다.윤정환 감독은 “(베스트11은) 적절하게 받아야 할 선수들이 받았다고 생각한다. (박)승호가 받았으면 좋았겠지만, 인천이 한 번도 이런 일이 없었기 때문에 영광스럽다”며 “(영플레이어와 MVP는) 당연히 우승팀에서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우승도 그렇지만 (영플레이어와 MVP 후보인 박승호와 제르소의) 활약도도 그에 못지않았다. 우승팀이 아닌 다른 팀에서 나온 전례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강조했다. 길었던 한 시즌을 돌아본 윤정환 감독은 “우리는 즐거웠던 시간이 더 많았다. 물론 부상자가 나오면서 어려움도 있었지만, 다른 선수들도 굉장히 잘해줬다. 그래서 팀이 쉽게 무너지지 않고 우승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짚었다.한 시즌 만에 우승, 승격을 일군 윤정환 감독은 인천과 재계약했다. 윤 감독은 “(구단에서) 구조를 개선하겠다고 이야기했고, 나 역시 비전이 있어야 (재계약을) 결정할 수 있을 것으로 이야기했다. 그런 부분을 많이 이야기해 줘서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인천은 K리그2에서 명확한 게임 모델로 정상에 올랐다. 수비 라인을 끌어올려 상대를 압도하고 끊임없이 압박하는 축구가 제대로 먹혔다. 1부에서도 추구하는 색깔은 크게 변하지 않을 전망이다.윤정환 감독은 “(1부에서) 다른 건 없을 것이다. 하지만 선수가 바뀌면 수정할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 일단 선수 구성을 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연희로=김희웅 기자 2025.12.01 15:07
뮤직

제로베이스원 활동 연장…내년 3월까지 완전체→신보·앙코르 콘서트도 [종합]

그룹 제로베이스원이 활동 기간을 2개월 연장, 내년 3월까지 완전체 활동을 이어간다. 1일 소속사 웨이크원은 “전 세계 팬들과 함께한 시간을 의미 있게 이어가고자 활동 연장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번 활동 연장은 팀에 대한 깊은 애정과 제로즈(공식 팬덤명)의 변함없는 큰 사랑에 진심으로 보답하고자 멤버들이 뜻을 모아 내린 결정이다. 이에 따라 이들은 3월 말까지 완전체로 활동을 이어가며, 앙코르 콘서트 및 신보 발매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제로베이스원은 계약기간 2년 6개월을 전제로 활동해왔기에 내년 1월이면 계약이 만료되지만 팬들과 교감하며 추억을 더 남기기 위해 2개월 활동 연장에 전격 합의했다. 이들은 올해 초 계약 기간 관련 질문에 “멤버들끼리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결론적으로 우리를 사랑해주는 제로즈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 좋은 방향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제로베이스원은 2023년 Mnet ‘보이즈 플래닛’을 통해 결성된 프로젝트 보이그룹으로 김규빈, 김지웅, 김태래, 리키, 박건욱, 석매튜, 성한빈, 장하오, 한유진으로 구성된 9인조 그룹이다. 팀명 제로베이스원은 제로(0)에서 시작해 원(1)으로 탄생하는 아홉 멤버의 ‘찬란한 시작’을 의미한다. 이들은 그해 7월 데뷔했으며 데뷔 앨범부터 이후 발표한 모든 앨범을 100만장 넘게 판매하며 6연속 밀리언셀러 대기록을 세웠다. 이들은 특히 앨범 누적 판매량 900만 장 이상을 기록한 5세대 최초의 K팝 그룹이자, 최근 2년 안에 900만 장을 제일 빠르게 달성한 K팝 그룹이기도 하다.가장 최근 발표한 정규 1집 ‘네버 세이 네버’는 발매 일주일 만에 151만 장을 판매하며 여전히 뜨거운 기세를 입증했고, 국내 음악방송 6관왕을 비롯해 국내 및 일본, 중국, 미주 유럽 지역 앨범 차트에서 호성적을 기록하며 5세대 K팝 대표주자로 활약을 이어왔다. 제로베이스원은 지난 10월 3~5일 서울을 시작으로 월드투어 ‘히어 앤 나우’를 이어가고 있다. 방콕, 사이타마, 쿠알라룸푸르, 싱가포르 공연을 마쳤으며 오는 6일 타이베이, 20~21일 홍콩까지 모두 7개 지역에서 총 11회 공연으로 예정된 투어였다. 여기에 이날 앙코르 콘서트 계획을 밝힘에 따라 제로베이스원은 국내 팬들과 다시 한 번 강렬한 순간을 그려낼 전망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01 10:28
프로야구

“모두 염두에 두고 있다” 위즈덤은 떠났다, 11승 투수 올러는 남을까 [IS 포커스]

11승 투수 아담 올러(31)는 '호랑이 군단'에 남을 수 있을까.올러는 지난달 30일 발표된 KIA 타이거즈의 2026시즌 보류선수 명단(재계약 대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사흘 전 외국인 에이스 제임스 네일과 재계약한 KIA는 올러와 또 다른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의 거취를 놓고 고민을 이어왔다.결과는 엇갈렸다. 올러는 보류선수 명단에 남아 재계약 가능성을 열어둔 반면, 위즈덤은 명단에서 제외돼 팀을 떠나게 됐다. 다만 이번 결정이 곧바로 올러의 잔류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구단 관계자는 "재계약과 교체 모두 염두에 두고 있다"라고 밝혔다. 대안을 폭넓게 검토한 뒤 최종 결정을 내리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애초 KIA는 네일과의 재계약이 성사되면 나머지 외국인 투수 자리는 새 얼굴로 채우는 쪽에 무게가 실렸다. 실제로 확실한 1선발 카드인 네일을 붙잡은 뒤에는 올러의 교체 가능성이 커지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급변한 외국인 선수 시장이 변수가 됐다. 예상보다 수준급 선발 자원이 시장에 풀리지 않으면서 올러의 가치가 높아진 상황이다. 오는 8일부터 이틀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리는 MLB 윈터미팅도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 각 구단 고위 관계자들이 모여 주요 계약과 이적이 집중적으로 이뤄지는 만큼, KBO리그행을 타진하는 '의외의 선수'가 나올 수 있다.올러와의 재계약 조건 역시 핵심 요소다. 현행 KBO리그 규정상 구단은 외국인 선수 3명의 계약 총액이 400만 달러(60억 원)를 넘을 수 없다. 다만 재계약 연차에 따라 샐러리캡이 연 10만 달러(1억5000만원)씩 증액된다. 네일이 2년 연속 재계약, 올러가 1년 차 재계약 대상임을 고려하면 KIA가 사용할 수 있는 외국인 선수 총액은 최대 430만 달러(64억원)다. KIA는 네일과 최대 200만 달러(30억원)에 재계약하면서 남은 230만 달러(34억원)로 나머지 두 자리를 채워야 한다. 외국인 타자를 신규 영입 상한인 100만 달러(15억원)에 데려온다고 가정하면, 올러에게 책정할 수 있는 금액은 최대 130만 달러(19억원) 수준. 올해 최대 100만 달러에 합류한 올러로서는 소폭 인상에 만족해야 하는 구조다. 그 이상의 인상을 원할 경우 재계약 협상을 결렬될 수밖에 없다.KIA가 어떤 최종 결정을 내릴지, 그리고 올러가 다시 한번 '호랑이 군단'의 마운드를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구단 관계자는 "(영입) 채널은 일단 열어놨다"라고 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01 09:59
연예일반

[TVis] 정영주, 무당팔자 언급에 “싸했던 터, 이중계약이었다” (미우새)

배우 정영주가 남다른 ‘촉’을 증명했다.30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새끼’에서는 한혜진의 홍천 별장에 모인 한혜진, 정영주, 조현아의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정영주는 한혜진, 조현아와 ‘무당 팔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나는 말한 대로 된 경험이 있다”며 “친구에게는 미안하지만, 친구가 장사를 하겠다고 날 데리고 갔다. 근데 터가 정말 너무 별로였다”고 말했다.이어 “친구는 ‘너무 좋지?’하고 자랑하는데 너무 기분이 나빴다. 한 세 번 갔다 왔는데 거기만 다녀오면 머리 뒤통수가 너무 아팠다”며 “그래서 친구에게 더도 말고 덜도 말고 2주만 기다려보라고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정영주는 “친구가 인테리어 핑계로 계약을 미뤘다. 근데 부동산 일이란 게 내가 정한 대로 잘 안된다. 잘 넘어갈 거 같은데 이틀이 모자랐다. 그 사이에 얘가 결정했는데 이중 계약이었다. 돈을 튀고 튄 것”이라며 “기분이 싸했다”고 덧붙였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30 22:13
프로농구

최하위 평가 뒤집는 ‘기폭제’ 이이지마 사키 [IS 피플]

선수 한 명이 팀의 분위기를 바꿨다. 아시아쿼터 이이지마 사키(33)가 부천 하나은행의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하나은행은 2025~26 여자프로농구(WKBL) 초반 선두 경쟁에 뛰어들며 예상 밖의 반전을 만들어냈다. 지난 시즌 승률 3할(9승 21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던 하나은행의 올 시즌 전망도 어두웠다. 팬(542명)과 선수(103명)를 대상으로 한 '올해의 우승 팀' 설문에서 각각 2%(11명), 2.9%(3명)의 낮은 지지를 받았고, 49명이 참여한 미디어 투표에서는 단 한 표도 얻지 못했다.하지만 시즌이 시작되자 상황이 달라졌다. 지난달 29일 우승 후보 청주 KB를 꺾고 공동 선두(3승 1패)에 올랐다. 국가대표 센터 박지수의 결장이 호재로 작용했지만, 경기 내내 보여준 공수 조직력은 인상적이었다. 1쿼터부터 26-10으로 크게 앞서며 기선을 제압했다. 돌풍의 중심에는 단연 이이지마가 있다. 아시아쿼터로 새롭게 합류한 그는 평균 20.5점 7.5리바운드 1.5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출전 시간이 리그 15위 수준임에도 평균 득점 2위를 달성할 만큼 공격 효율이 뛰어나다. 3점 슛 성공률은 46.2%로 리그 1위. 지난달 24일 용인 삼성생명전에서는 한 경기 3점 슛 6개와 함께 개인 정규리그 최다인 34점(종전 21점)을 올렸다. 이이지마의 활약 속에 '미완의 대기'였던 박소희까지 성장세를 보이며 팀 공격력이 한층 탄탄해졌다. 평균 55.5점으로 최하위였던 지난해와 달리, 올 시즌 하나은행은 경기당 67.8점으로 득점 1위다. 이이지마는 지난 시즌 아시아쿼터로 부산 BNK에 몸담았다. BNK의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끈 핵심 멤버였지만, 아시아쿼터 선수는 재계약이 불가능한 규정(2025~26시즌부터 재계약 허용) 때문에 팀을 떠나야 했다. 결국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 다시 나선 그는 전체 1순위 지명권을 보유한 하나은행의 선택을 받았다. 드래프트에 참여한 18명 중 최고령 선수였지만, 실력과 경험을 모두 인정받은 결과였다.하나은행의 지명을 받은 뒤 "팀의 기폭제가 되겠다"던 약속 그대로, 이이지마는 시즌 초반부터 코트를 장악하며 WKBL 판도 변화를 이끌고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3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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