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51건
프로야구

'호랑이' 등에 날개 달까, 호크아이에 '트레드'까지 장착한 KIA [IS 포커스]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가 의미 있는 '투자'를 진행했다.KIA는 지난 26일 트레드 애슬레틱스(이하 트레드)와 업무 협약을 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위치한 트레드는 메이저리그(MLB) 선수들이 찾는 야구 전문 트레이닝 센터 중 하나. MLB 올스타 투수인 태너 스캇(LA 다저스)은 "트레드는 게임 체인저다. 내 커리어에 있어서 큰 전환점"이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 사여영상 투표 4위에 오른 콜 라간스(캔자스시티 로열스)는 "트레드에 가입하지 않았다면 지금 어디에 있을지 모르겠다"라고 극찬하기도 했다.KIA는 최근 해외 트레이닝 센터에 꾸준히 선수를 파견했다. 2023년 12월에는 투수 5명(정해영·이의리·윤영철·황동하·곽도규)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드라이브라인 베이스볼센터(이하 드라이브라인)에 보냈다. 지난해 6월에는 유승철·김기훈·김현수·김민재·조대현 등을 트레드에 파견, 다양한 경험을 쌓게 했다. 김잔 전력기획팀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심재학 단장이 오신 뒤 지속적으로 신경 쓰고 있는 건 구단의 뎁스(선수층)를 강화하는 부분이다. 단기적으로 선수를 파견하는 것도 중요한데 내부적으로 (관련 내용을) 매뉴얼화하고 시스템화하는 걸 목표로 한다"며 "트레드 관계자가 광주(1군)와 함평(2군) 시설을 둘러보고 코치와 선수 인터뷰도 했다. 앞으로 어떻게 할 건지 가이드라인을 짜고 구체적인 솔루션의 방향을 서로 모색하는 방향에 있다"라고 말했다. A 구단 관계자는 "트레드는 맞춤형 솔루션이 강점"이라며 "자기들만의 방식(훈련법)에 선수를 맞추는 게 아니라 선수에 따라 다양한 솔루션을 제시해 준다. 우리도 눈여겨 보고 있었다"라고 귀띔했다.김잔 팀장은 "여러 파견을 진행하면서 의도적으로 (선수와 대동하는) 코치나 통역 등을 똑같이 보냈다. 거기서 나름대로 유의미한 비교를 하고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확인했다"며 "트레드는 선수를 절대 평가한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접근하는 방식에 대해서 받아들일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KIA 구단은 현재 트래킹 시스템으로 호크아이를 활용하고 있다. 일본 대기업 소니에서 운영하는 호크아이는 레이더가 아닌 광학카메라를 기반으로 한다. 김잔 팀장은 "호크아이는 일반적인 계측 장비하고 차이 나는 영상을 기반으로 하는데 트레드도 영상 기반"이라며 "업체에선 KIA가 KBO리그에서 유일하게 호크아이를 쓰고 있다는 걸 안다. 트레드가 보유한 접근 방식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으니까, 우리와 한 거다.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관계"라고 설명했다.KIA는 '투 트랙 전략'으로 접근한다. 선수를 직접 트레드에 파견하는 방법도 있지만 영상을 공유하며 조정하는 방법도 가능하다. 김잔 팀장은 "시즌 중에도 트레드와 관련한 세부적인 드릴(반복 기술 훈련)을 접목할 계획"이라며 "1군하고 퓨처스(2군)하고 훈련 프로그램이 다르다던가 접근하는 방식에 차이가 있어 선수들의 혼선이 있다. 그걸 일체화하고 일원화하겠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이어 "트레드는 바이오 매카닉적으로 선수의 능력을 극대화하는 장점이 있다. 소프트웨어나 인적 자원이 훌륭한데 이번 교류를 통해 그런 부분을 공유했으면 한다"라고 기대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3.28 07:09
프로야구

KBO, 4박 5일 동안 심판·기록위원회 합동 훈련 "리그 공정성 확보"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심판·기록위원회가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마산구장과 진해구장에서 피치 클록 등 2025시즌부터 리그에 새롭게 적용되는 규정 적응을 위해 합동 훈련을 진행 중'이라고 9일 밝혔다.이번 합동 훈련은 신규 규정을 정확하게 숙지하기 위한 차원이다. KBO는 '일관적인 판정을 기반으로 하는 리그 공정성 확보하고 판정 상황이 경기 흐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세부 지침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라고 전했다. 합동 훈련은 지난 시즌 있었던 판정 이슈에 대해서 복기하고 올 시즌 신규 도입 규정과 달라지는 사항에 대해 논의하는 세미나로 시작했다. 올 시즌부터 KBO리그에서 정식 운영되는 피치 클록 적응 훈련은 상황에 따른 계측 일관성 확보와 경기 중 심판-기록위원간의 원활한 소통에 중점을 뒀다. 1루 3피트 라인 규칙의 주로 범위 확대에 관해서는 모든 구장에서 동일하게 적용될 1루 파울라인 안쪽 공간에 대한 적응과 동일한 상황에서 일관성 있는 규칙 적용을 위한 훈련도 병행했다. 또한 올 시즌부터 퓨처스(2군)리그에서 실시되는 체크스윙 비디오 판독 관련, 심판진의 정확하고 일관성 있는 판정을 위한 훈련도 진행했다. 실습 훈련 후에는 진해에서 열리는 아마추어 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KBO는 '향후 구단 간의 자체 연습 경기에도 심판, 기록위원을 파견해 지속적으로 실전 적응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부연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2.09 16:37
PGA

골프도 야구처럼 '샷 클록' 도입될까, PGA 투어 "연구 및 도입 검토 중"

골프에도 야구처럼 '샷 클록(shot clock)'이 도입될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샷 클록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AP 통신이 30일 보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PGA 투어 앤디 웨이츠 마케팅 및 홍보 담당 책임자는 "한 달 전 3명의 선수로 (샷 클록 도입과 거리 측정기 허용 등을 검토하는) 연구 그룹을 구성했다"면서 "연구 결과는 16명으로 구성된 선수 자문위원회에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샷 클록은 정해진 시간 안에 골프 선수가 스윙을 마쳐야 하는 규정이다. PGA 투어는 샷 클록이 도입되면 경기 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샷 클록은 올해 시작된 스크린 골프 리그 TGL에서 본격적으로 선보였다. 40초 안에 샷을 마쳐야 하는 규정으로, 이를 위반하면 '1타'를 받는다. 보다 빠르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끌어내려는 의도에서 도입됐다. 선수가 시간 내에 특정 동작을 끝내야 하는 샷 클록은 이미 야구에서 시행되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는 투수가 정해진 시간 내에 공을 던져야 하는 '피치 클록(pitch clock)'을 2023년부터 시행해왔고, 한국프로야구(KBO)도 지난해 시범 도입했다. 정식으로 피치 클록을 운영한 MLB는 2022년 평균 경기 시간 3시간 4분에서 2023년 2시간 39분으로 줄어 시간 단축 효과를 봤다.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가 주관하는 PGA 챔피언십에서만 허용되는 거리 측정기도 도입을 검토 중이다. 측정기를 통해 선수들이 빨리 비거리를 측정한다면 경기 속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이유에서다. PGA 투어는 출전 선수가 적은 특급 지정 대회나 팀 대회 등에서 시험적으로 거리 측정기를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PGA 투어는 선수들의 규칙 위반을 공개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PGA 투어는 경기 속도와 관련된 벌금, 징계 또는 위반 사항을 공개한다면 경기 속도를 더 빠르게 하고 투명성을 높일 것이라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윤승재 기자 2025.01.30 15:38
경제일반

전문적인 기술력 및 시스템, 풍력산업 발전 선도하는 (주)정상풍력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사회가 저탄소 경제 체제를 선택하면서 풍력, 태양력, 수력 등 천연 에너지원을 활용하는 신재생에너지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런 시점에 국내 풍력 발전 분야를 선도하는 (주)정상풍력(대표 배정훈)에 이목이 집중된다. 강원도 동해시에 위치한 이 업체는 풍력발전기 설치/해체/유지보수 및 풍황계측기(기상탑) 구축 전문 벤처기업이다. 20여 년간 풍력 발전 설비 구축 기술(특허 2건)과 노하우를 축적한 엔지니어들이 풍력 발전 전력 생산량 최대화 및 경제성 극대화에 역점을 두고 산 중턱 불모지에 대형 풍력 발전 설비 구조물 구축 작업을 시행한다. 정상풍력에서는 공사 전 수차례 현장을 답사해 사업부지 적합성과 풍황 등에 대해 면밀히 조사한다. 이후 사업 타당성 검토, 반복 스터디, 구조물 설치·해체 시뮬레이션 작업을 거쳐 풍력 발전 단지 조성 공사에 돌입하고 안전 시공에 최선을 다한다. 정상풍력은 태백 가덕산풍력단지, 태백 귀네미풍력단지(2차), 평창 청산풍력단지, 장흥풍력단지 조성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또 경남 양산 염수봉 풍력 발전 단지 4.0MW 발전기 3기 설치, 영흥도 발전 단지 내 3MW 풍력발전기 해체, 강원도 삼척시 하장면 기상탑 설치 작업을 완료했다. 현재는 봉화 오미산, 영월 에코윈드 중·대형 풍력 발전 단지 조성사업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중이다. 2024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정상풍력은 10여 년에 걸쳐 100기 이상 풍력 발전 설비를 구축하는 성과를 기록해 동해․강원 지역 소재 신재생에너지 기업 중 히든 챔피언으로 떠올랐다. 최근엔 강구조물 공사업 면허를 취득하고 강구조물 유지보수 기술 고도화 및 사업 영역 확장에 관한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했다. 앞으로 동해 일대 풍부한 풍황 자원을 기반에 둔 시민참여형 풍력 단지를 개발하고 이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여 동해 지역 경제 활성화, 신재생에너지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아울러 풍력발전기 상단에 산불 화재 감지장치를 설치해 산불 조기 진화에 도움을 주는 등 풍력발전기를 다각도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배정훈 대표는 “대형 풍력발전기 구축/해체 작업은 고난도 기술과 많은 경험이 요구되는 공정이므로 탄탄한 기술력을 갖춘 기업이 수행해야 성공한다”고 강조했다. 2024.09.11 12:10
IT

숲 라이브 스트리밍 기능 강화…BJ 동선 보고 물고기 계측까지

숲(옛 아프리카TV)은 콘텐츠 시청 환경과 소통 기능을 개선하는 모바일 앱 업데이트를 잇달아 적용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숲 관계자는 "올 3분기 국내 서비스명 변경을 앞둔 숲이 라이브 스트리밍의 본질적인 가치인 '실시간성'과 '소통' 등에 집중하면서 관련 기능들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고 했다.먼저 숲은 모바일 앱을 사용하는 기기의 배터리 사용 시간을 늘리는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내부 로직 개선 및 최적화로 CPU(중앙처리장치) 사용량을 대폭 줄이는 등 리소스 사용 체계를 바꿔 배터리 효율을 높였다.데이터 소모량을 낮추는 업데이트도 했다. 방송 백그라운드 음성만 듣고 싶을 때 '슬립' 버튼을 누르면 '라디오 모드'로 전환돼 데이터를 적게 쓴다.화질은 유지하면서 데이터 소모량을 낮추는 기능도 조만간 만나볼 수 있다.PC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라이브 플레이어 선명한 모드' 기능의 모바일 버전을 개발 중이다. 상대적으로 적은 데이터를 사용하는 720p의 화질만으로도 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다. 채팅창 UI(이용자 인터페이스)도 개선했다.가로형 플레이어에서 취향에 따라 채팅창 너비를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게 됐다. 게임이나 스포츠 중계 등 화면이 중요할 때는 채팅창을 작게, 보이는 라디오처럼 소통이 활발한 콘텐츠에 참여할 때는 채팅창을 더 넓게 설정할 수 있다.또 모바일에서 VOD(주문형 비디오)를 더욱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기능들을 마련했다.지난 5월에는 가로형 플레이어에서 댓글 UI를 볼 수 있는 기능과 세로형에서 댓글 한 줄을 미리 볼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최근에는 화면을 길게 누르면 영상을 2배속으로 빠르게 볼 수 있는 기능을 도입했다.모바일에서 콘텐츠를 보다 실감 나게 볼 수 있는 기능도 선보였다.'남은 거리 측정 기능'은 이동할 때 목적지까지 얼마나 남았는지 보여준다. 스트리머가 모바일 앱에서 출발지와 목적지를 설정하면 자동으로 남은 거리가 방송화면에 노출된다. 스트리머가 이동하면 위치 '핀'도 함께 움직인다.'낚시 계측 기능'은 모바일로 낚시 콘텐츠를 진행할 때 잡은 물고기의 크기를 측정한다. 증강현실 기술로 방송 화면 속 물고기의 머리와 꼬리 부분에 점을 생성하고, 점들을 이어 실제 크기를 계측하는 방식이다.숲 관계자는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쉽게 방송을 시청하고 자유롭게 방송을 진행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6.16 16:59
프로야구

KBO리그 ABS 도입, 볼-스트라이크 판정 정확성 91%에서 96%까지 향상 기대

한국야구위원회(KBO)가 10개 구단 해외 전지훈련지를 찾아, 올 시즌 변화되는 규정과 규칙에 관한 설명회를 진행했다. KBO가 2월 22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한 이번 설명회에서는 새로운 규정의 도입 취지와 규정을 소개하고, 질의 응답하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가장 큰 변화는 자동투구판정시스템(이하 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 도입이다. 이는 볼-스트라이크 판정의 공정성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조치로, KBO가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1군 경기에 도입해 관심이 높다. KBO는 ABS 도입 취지와 함께 스트라이크 존 설정 기준, 경기 영상을 활용한 ABS 존 적용 사례 등을 안내했다.ABS 도입으로 그동안 주심의 스트라이크-볼 판정에 대한 불만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KBO는 "2020년부터 4년간 퓨처스리그에서 약 300경기에 걸쳐 시범 운영 해오며 기술적 안정성을 높여왔다"며 "ABS 도입으로 양 구단이 100% 일관성 있는 스트라이크 존 판정 기준을 적용 받을 수 있어 공정한 경기 진행이 가능해지며, 정확성은 ABS 도입 이전 주심의 91% 수준에서 95~96% 이상 수준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ABS가 정상적으로 운영되는 경우엔 판정 결과에 대해 항의나 이의제기 할 수 없지만, 시스템 오류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 요청 절차가 필요하다는 현장의 의견에 따라, 제공된 태블릿의 정보와 심판의 콜이 일치하지 않는 등 시스템 오류 가능성이 명백히 의심되는 경우에는 감독이 심판에게 확인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이 외에도 피치클락(시범운영)과 수비 시프트 제한 등을 새롭게 도입한다. 피치클락에 대해서는 도입 배경과 전반기 시범운영 계획, 상황별 적용 시간 및 계측 시작·종료 시점을 설명했다. 피치클락은 불필요한 경기 지연과 경기 시간 증가로 인한 야구 인기 하락의 위기의식 속에서 지난해 MLB를 비롯해 국제대회에서 도입된 바 있다. MLB는 피치클락 도입 후 경기 시간 감소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피치클락 시범운영은 ABS와 달리 선수단이 실제 접해볼 기회가 없었기에 위반에 따른 제재보다는 원활한 경기 흐름을 유지하는데 주안점을 둔다. 특히 전반기에는 위반에 따른 제재 대신 구두 경고 만을 부여하며, 투구판 이탈 제한 규정도 적용하지 않는다. 위반에 따른 제재 적용 여부 및 시점은 전반기 운영 결과를 심층 분석해 추후 정해질 예정이다.또한 정규시즌 초반에는 피치클락 규정 위반에 대해 심판 콜을 약식으로 해 피치클락 위반 상황으로 인한 경기 흐름 방해를 최소화 할 방침이다. 단 시범경기에서는 정식 심판 콜을 할 예정이다.KBO는 이번 설명회에서 수비 시프트 제한, 베이스 크기 확대, 세 타자 상대 규정(퓨처스리그)에 대한 설명을 진행했다. 허구연 KBO 총재도 지난 26~27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개최된 삼성, 롯데, 한화 선수단의 설명회에 참관해 의견을 적극 청취했다.KBO는 "이번 대면 설명회에 앞서 KBO는 전지훈련 기간 전 2024 시즌 규정·규칙 변경사항에 대한 안내자료와 영상을 구단에 배포하는 등 신규 제도의 원활한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형석 기자 2024.03.05 16:02
메이저리그

오타니의 시범경기 타율 '0.714', 더 놀라운 타구 속도 벌써 '188km'

'7억 달러 사나이'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시범경기에서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더 놀라운 건 굉장한 타구 속도다. 오타니는 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3안타 2득점 2타점을 기록했다. 세 차례 출전한 시범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때려냈다. 시범경기 타율은 0.714(7타수 5안타)에 이른다. 오타니의 뜨거운 타격감 못지않게 놀라운 건 타구 속도였다. 이날 1회 첫 타석에서 우전 안타로 무사 1, 2루 찬스를 연결하며 기분 좋게 출발한 오타니는 2회 1사 2루에서 펜스를 직격하는 3루타를 터뜨렸다. 트랙맨의 계측에 의하면 이 타구의 속도는 무려 188km(117마일)였다. 여러 차례 날린 자신의 최고 타구 속도 118마일(190km)에 버금가는 타구였다. 정규시즌 개막 전인 시범경기 기간임을 고려하면 188km도 엄청난 속도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비거리 129m, 타구 각도 15도의 경이로운 타구였다"고 소개했다. 오타니는 3회 말에도 1사 1, 2루에서 우전 안타로 타점을 추가했다. 3연타석 안타를 친 오타니는 대주자로 교체돼 경기를 일찍 마쳤다. 오타니는 지난해 12월 10년 총 7억 달러(9300억원)의 프로 스포츠 최고 금액에 계약하고 다저스로 이적했다. 이와 동시에 엄청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최근 결혼까지 발표한 오타니는 쏟아지는 관심에도 전혀 부담 없이 자신의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달 6개월 만에 실시한 야외 타격 훈련에서 홈런 타구를 펑펑 쏘아올리는 동시에 최고 175km의 타구 속도를 자랑했다. 2월부터 뜨거운 타격감을 선보인 것이다. '슈퍼 스타' 오타니 쇼헤이는 시범경기에서 연일 맹타를 휘두르며 부상 우려를 지우고 있다. 오타니는 지난해 가을 받은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 여파로 올 시즌엔 타자로만 출전한다. 현재까지 순조롭게 컨디션을 끌어올려 3월 20~2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서울 개막 시리즈' 출장도 전혀 문제 없을 전망이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우리가 기대했던 것보다 오타니가 더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오늘도 그에게 좋은 하루였다"고 반겼다. 이형석 기자 2024.03.04 18:17
프로야구

KBO, ABS·피치 클록 적응 가속화 위한 심판·기록 합동 훈련 진행

한국야구원회(KBO)는 14일부터 18일까지 마산구장에서 KBO 심판, 기록위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자동 투구 판정시스템(ABS)과 시범운영되는 피치클락 등 2024시즌 KBO리그에 도입되는 규정에 대한 합동 적응 훈련을 진행했다.ABS와 피치클락 시스템이 설치 완료된 마산구장에서 실전 모의 테스트 훈련을 가졌고, 심판위원과 기록위원은 실제 경기와 같이 자신의 역할을 수행했다.이번 시즌 전반기 KBO 리그에서 시범 운영되고 퓨처스리그에 도입되는 피치클락 적응을 위해, 경기를 운영하는 심판위원과 시간을 계측하는 기록위원의 정확한 판단과 호흡을 맞추는 훈련도 진행헀다.적응 훈련과 더불어 실전 경기 테스트도 이뤄졌다. 15일과 17일에 진행된 대학, 고교팀간의 경기에서는 ABS 판정의 정확한 전달을 위한 훈련, 피치클락의 계측과 이를 경기 운영에 적용해 경기를 치렀다.KBO는 경기장에서 진행한 훈련에 앞서 14일 심판, 기록위원이 참여한 교육 세미나를 개최했고 피치클락의 각종 상황에 대한 시뮬레이션 및 소통 방식도 정립했다.KBO 허구연 총재는 17일 동원과기대와 전주고의 경기가 진행된 훈련을 직접 참관하고, ABS와 피치클락의 판정, 계측 등 전반적인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또한, ABS가 새 시즌 팬들에게 공정하고 정확한 스트라이크존 판정을 통해 더욱 박진감 넘치고 매끄러운 경기를 선보이기 위한 매우 중요한 변화라는 점을 강조하고 완벽한 운영을 위한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KBO는 향후 구단 간의 자체 연습 경기에도 심판, 기록위원을 파견해 지속적으로 실전 적응 훈련 및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일본 등 각 구단의 전지 훈련지를 순회하며 신규 도입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각 구단 선수단 대상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2.19 12:10
프로야구

[IS 피플] 감성 SNS→티셔츠 제작→초상권료 기부...김도영 "팬 사랑, 항상 과분해"

소셜미디어(SNS) '감성' 문구로 시작된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 현상이 기부로 이어졌다.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21) 얘기다. KIA 구단은 지난 17일 "김도영이 광주 서구에 위치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광주지역본부에 방문해 후원금 500만원을 전했다"라고 밝혔다. 후원금은 '그런 날 티셔츠'의 초상권료에 김도영의 사비가 더해졌다. 그런 날 티셔츠는 지난 7월 말, KIA 마케팅팀이 김도영이 개인 SNS에 올린 글에 모티브를 얻어 제작한 굿즈다. 김도영은 지난해 7월 장마철에 '그런 날 있잖아. 손에 우산은 있지만 비를 맞으며 무작정 앞만 보고 달리고 싶은...그런 날'이라는 글을 올렸다. 비를 맞은 모습의 셀피도 함께 게재했다. 리그 대표 유망주의 '새벽' 감성은 야구팬 사이 화제를 모았고, 다른 팀 소속 선수와 연예인 들 셀럽들이 '그날 날 있잖아'라는 문구를 활용하며 밈으로 번졌다. 구단은 김도영이 올린 사진과 문구가 새겨진 티셔츠를 제작해 구단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판매했다. 사흘 동안 1400장이 팔렸다. 김도영은 이 티셔츠 판매에 대한 초상권료를 받게 된다. 정산은 내달이라고 한다. 관련 내용을 곱씹어 본 김도영은 가족과 상의한 뒤 자신이 받게 될 돈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팬들이 관심을 가져주신 덕분에 생긴 돈이다. 물론 아직 받은 건 아니지만, 비시즌 기간 기부를 하면 좋을 것 같아서, 가족과 상의한 뒤 기부를 하게 됐다"라며 웃어보였다. 김도영은 이미 2023 정규시즌 도루 개수(1개당 20만원)로 기부금을 쌓아 무등산 훼손지 복원 기금 500만원을 낸 바 있다. 아직 저연차 선수, 연봉도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지만 연고 지역 환경 보호와 취약 계측 나눔 활동에 앞장 서고 있다. 김도영은 "고교 시절, 양현종·노진혁 선배님들이 후원으로 좋은 환경에서 야구를 했다. 꼭 돈이 많아야 기부를 하는 건 아니다. 나와 우리 가족은 야구팬에게 받은 사랑이 과분하다고 생각한다. 어떤 방식이든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으로도 기부를 할 수 있는 경로를 알아볼 생각이라고. 김도영은 지난해 11월 출전한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주루 플레이 중 왼쪽 엄지손가락 골절상을 당해 수술대에 올랐다. 당시 기준으로 재활 치료에 4개월 이상 소요될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회복세가 빠른 편이다. 현재 배트를 잡고 휘둘러도 통증은 없다고 한다. 내달 열리는 호주 1차 스프링캠프 합류도 가능하다. 김도영도 "일단 개막전에 맞춰서 몸을 만들 것이다. 캠프도 처음에는 재활 치료를 하다가, 바로 기술 훈련을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도영은 2023시즌 개막 2연전 2차전에서 발등 부상을 당해 6월 중순에야 복귀했다. 2023년에만 큰 부상을 2번이나 당한 것. 그라운드에서 뛰는 동안에는 리그 대표 유망주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줬다. 출전한 84경기에서 타율 0.304·7홈런·25도루를 기록했다. 김도영은 "목표로 삼았던 풀타임 시즌을 또 해내지 못해 아쉬움은 크지만, 6월 복귀 뒤에는 계속 경기에 나서며 '2024시즌에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겠다'라는 계획이 섰다. 그런 부분은 큰 수확"이라고 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1.21 17:41
레포츠

겨울철 아이디어 낚시장갑 ‘나와나와’ 출시

아이디어 제품을 개발·판매하는 ㈜열려라참깨에서 도시 어부들을 위한 멀티장갑 ‘나와나와(NAWA NAWA)’를 출시한다. 나와나와는 손등에 줄자를 부착한 아이디어 장갑으로 초보부터 프로 낚시인까지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낚시인이라면 누구나 자신이 잡은 물고기를 즉석에서 계측하고 싶어한다. 또한 줄자가 있으면 잡은 물고기의 사이즈를 바로 정확히 측정할 수 있어 치어들을 빠르게 방류하고 생태계를 지키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런 낚시인들의 희망사항을 담아 잡은 물고기의 사이즈를 바로 계측할 수 있는 줄자를 장갑에 부착했다. 줄자는 탈부착이 가능하며, 케이스는 물고기 모양을 모티브로 귀여우면서도 다른 제품에서는 볼수가 없는 기발한 디자인이 눈에 띈다. 나와나와 멀티장갑은 겨울철 보온성에도 좋다. 장갑에 핫팩을 넣는 곳이 있어, 손이 시려운 겨울에 핫팩을 넣으면 손을 따뜻하게 유지할 수 있다. 낚시인만이 아니라 오토바이를 타는 라이더들이나 야외에서 작업하는 직종을 가진 사람들도 편하게 사용 가능하다. 나와나와 제품명은 말 그대로 장갑에서 줄자가 나오고, 핫팩을 넣으면 열이 나온다는 의미를 담아 탄생했다. 2024년 1월 출시하는 나와나와 멀티장갑은 1,000만 낚시 동호인들 중에서 새로운 유행을 찾는 20,30대 남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사이즈가 S,M,L 3가지로 출시돼 최근 늘어나는 여성 동호인들도 사용 가능하다. 소비자가는 32,000원(핫팩은 별도구매), 구매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의 열려라참깨 매장에서 가능하다. 제품 개발에 직접 참여한 ㈜열려라참깨 박지홍 대표는 “대한민국의 낚시 인구는 2023년 약1,000만 명에 달한다. 낚시 초보자들이 나와나와 멀티장갑 사용을 통해 물고기도 바로바로 측정하면서 낚시의 즐거움이 배가 되고 추운 겨울 따뜻하고 안전한 낚시를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열려라참깨는 ‘지금까지 보지 못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조하는 곳’이란 컨셉으로 기업 로고, 굿즈 제작, 도시 재생 프로젝트 등 폭넓은 영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주로 지자체와의 제품개발 브랜딩을 통한 협업을 통해 다양한 방면으로 사업 확장을 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제품은 장기간에 걸친 연구와 주변 낚시인들에게서 들은 조언을 접목시켜 만든 획기적인 제품이다. 2023.12.19 10:45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