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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탈팡'은 기우였다...쿠팡, 분기 최대 매출에 흑자전환

쿠팡이 다시 날아올랐다. 올해 3분기 약 10조70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갱신했다. 멤버십 가격 인상 이후 우려했던 '탈팡'(쿠팡 이탈)도 없었다. 오히려 활성고객(쿠팡에서 한 번이라도 제품을 구매한 고객)이 더 늘었다. 영업이익도 30% 가까이 급증하며 고속 성장을 재확인했다. 2분기 연속 매출 10조 뚫었다쿠팡이 6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쿠팡은 3분기에 매출 10조6900억원(78억6600만 달러), 영업이익 1481억원(1억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32%, 영업이익은 29% 증가하는 호실적을 냈다.지난 2분기 10조357억원에 이어 2분기 연속 매출 10조원 고지를 돌파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이번 분기엔 파페치의 매출(5966억원)을 제외하더라도 매출이 10조원을 훌쩍 넘어선다. 사상 최대 분기 매출 기록이다. 지난해 3분기 매출이 8조원대였음을 고려하면 1년 만에 분기 매출을 2조원 넘게 늘리는 데 성공한 셈이다.영업이익도 반등했다. 지난 2분기 파페치의 영업손실과 공정위가 부과한 과징금 추정치 약 1630억원을 선반영하며 8분기 만에 적자로 돌아섰지만 한 분기 만에 다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쿠팡 창업자인 김범석 의장은 "와우멤버십 충성고객이 지속성장 비결"이라며 "아직 개발되지 않은 거대한 잠재력을 고려할 때 이제 막 첫발을 내딛고 있다"고 말했다.다만 매출 증가세를 영업이익 개선세가 뒤따르지 못해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소폭 하락한 1.38%에 머물렀다.대만·쿠팡이츠·파페치·쿠팡플레이 등 성장사업 부문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매출은 전년 대비 300% 넘게 성장한 1조3250억원을 기록했고, 조정 EBITDA(상각전 영업손실) 손실도 1725억원으로 전년 대비 21% 줄이는 데 성공했다. 특히 지난 2분기 424억원의 조정 EBITDA 손실을 냈던 파페치가 3분기엔 손실폭을 27억원으로 크게 줄이며 흑자전환을 눈 앞에 뒀다. 멤버십 인상에도…충성고객 지갑 더 열어쿠팡의 이번 실적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건 '활성고객' 수의 증가다. 쿠팡의 3분기 프로덕트 커머스 부분 활성고객은 2250만명으로, 전년 (2020만명) 대비 11%, 지난 2분기(2170만명) 대비 3.7%(80만명) 늘어났다. 1인당 매출도 43만2160원으로 전기 대비 1.9%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쿠팡이 유료 멤버십 '와우클럽'의 멤버십 가격을 기존 4990원에서 7890원으로 50% 인상한 이후 쿠팡을 떠나는 '탈팡족'이 늘어날 것으로 봤다. 특히 기존 회원들에게 인상된 가격이 적용되는 8월부터 본격 이탈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이에 따라 경쟁사들은 '탈팡족'을 잡기 위해 앞다퉈 멤버십 가격을 인하하거나 추가 혜택을 부여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을 펼쳤다. 하지만 3분기 활성고객이 2분기 대비 4% 가까이 늘어나면서 사실상 '탈팡효과'는 없다는 게 증명됐다.업계에서는 쿠팡이 와우회원 요금 인상에도 건재한 이유로 '비용 이상의 혜택'을 꼽는다. 쿠팡의 와우회원 가입 시 소비자가 얻을 수 있는 혜택은 쿠팡플레이를 비롯해 로켓배송, 로켓프레시, 로켓직구, 전용할인, 쿠팡이츠 무료 배달 등 다양하다.김범석 의장은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기존 충성고객의 지출이 확대되고, 무료 로켓배송과 새벽·당일 배송, 무료반품, 쿠팡이츠 무료배달, 쿠팡플레이 무료시청 등 와우 멤버십의 다양한 혜택과 가치를 알아가는 회원이 점점 늘고 있다"고 말했다. 알럭스 등 고객서비스 추가 예정김 의장은 향후 서비스 다각화 계획도 밝혔다. 그는 "현재 쿠팡이 제공하고 있는 20개 이상 카테고리 중 9개 이상 카테고리에서 구매하는 고객은 전체의 4분의 1에 불과하다"며 "거대한 커머스 시장에서 우리가 차지한 부분은 여전히 일부에 불과하며 앞으로 성장 기회에는 상당하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3분기에 서비스를 시작한 알럭스(R.LUX)를 언급했다. 김 의장은 "명품 브랜드와 직접 제휴해 새로운 프리미엄 배송을 제공하며, 세련된 쇼핑 환경에서 독점적 브랜드를 쇼핑할 수 있다"며 "로켓 다음날·당일 배송으로 R.LUX 전용 고급 포장 디자인된 제품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R.LUX는 고객 만족을 위해 새로 추가한 선택지와 서비스의 하나의 예일 뿐이고, 앞으로 더 많은 서비스가 추가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거랍 아난드 쿠팡 CFO(최고재무책임자) 역시 "고객 감동과 운영 우수성을 끊임없이 추구하는데 집중하겠다"며 "기술 및 인프라에도 투자가 이뤄지고 있고, 고객에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해 미래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1.07 07:00
생활문화

㈜송백이엔에스의 자사 LED 기반 ‘바닥형 보행 신호등’ 신제품 화제

보행 사망자의 56.8%가 횡단 중 사망하고 그 중 40%는 횡단보도 안쪽에서 사망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을 정도로 횡단보도 사망 사고가 빈번히 일어난다. 이런 가운데 (주)송백이엔에스(대표 김범수)가 개발한 바닥형 보행 신호등이 횡단보도 사망 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데 기여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업체는 전북 익산시에 위치한 광반도체 전문 강소 벤처기업이다. 광소자 분야에서 축적한 핵심 기술(특허 6건)을 기반으로 국내 동종기업 중 유일하게 LED 소자와 응용 모듈 완제품을 직접 개발․생산하고 있다. 주력 제품인 소자는 Visible LED, IRED, Photo TR, Photo Diode 등 다양한 용도의 소자를 개발·생산하고 있으며 자동차, 의료, 산업용 센서, 신호등, 전광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 중이다. 또한, 직접 생산한 소자를 응용하여 가로등, 보안등, 바닥형 보행 신호등, 일반 산업용 조명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우수한 품질 관리를 통하여 의료기와 신호등용 LED는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벤처, 기술혁신형 중소기업과 전라북도 도약기업 인증을 받은 송백이엔에스는 R&D에 힘을 쏟아 다양한 제품 혁신 성과를 이루었다. 신규 R&D 사업으로 에어필터 살균 시스템, 횡단보도 대기선 바닥에 설치되어 보행자에게 보행 신호등과 연계된 신호 정보를 제공하는 바닥형 보행 신호등을 개발했다. 이 신개념 제품의 자체 생산 소자는 온도·환경에 신뢰성이 높고, 모듈은 결로와 방수 기능이 완벽하다. 게다가 전자파가 생성되지 않고 안정적인 전류 제어 방식을 적용해 LED 수명이 길며 고장이 잘 나지 않으므로 반영구 사용이 가능하고 유지보수 비용이 거의 들지 않아 현재 시장에서의 문제점들을 완전히 개선한 신기술 제품이다. 보행 편의성 상승, 교통사고 예방 효과가 우수한 송백이엔에스의 ‘바닥형 보행 신호등’은 현재 서울/부산/강릉/천안/목포/나주/과천/청주/익산 등 전국 각지에 시범 설치됐는데 횡단보도 이용자 중 99%가 매우 만족해하고 있다. 2024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송백이엔에스의 김범수 대표는 바닥형 보행 신호등을 통해 새로운 안전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제품 품질 혁신, 내실 경영 및 직원 복지 증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서 “10여 년간 자체 확보한 독보적 기술력으로 고객 감동을 실현하며 기업 경쟁력을 높여왔다”고 자신감을 나타내면서 “앞으로 자외선 LED를 활용한 다양한 환경의 살균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11.05 16:20
생활문화

콘크리트아이디, 주거 인테리어의 뉴 패러다임 제시하며 고객감동 실현해..

공감과 소통이 21세기 건축 키워드가 되면서 콘크리트아이디(CCID)(대표 정창일)가 주목받고 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 판교에 위치한 이 업체는 주거 공간 인테리어 디자인 전문기업이다. 체계적인 업무 프로세스와 인테리어 디자이너-시공 현장 담당자-매니저 간 협업 시스템을 구축하고 10여 년간 축적된 인테리어 설계․시공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금까지 300여 건 인테리어 프로젝트를 완수했다. 이 업체는 한 차원 높은 수준의 성과물을 얻기 위해 콘크리트아이디를 부분 인테리어에 특화된 ‘콘크리트 닷’, 보편적이며 가성비 좋은 인테리어를 선보이는 ‘콘크리트 나인’, 하이엔드 인테리어 디자인을 창출하는 ‘콘크리트 프리미엄’ 등 3개 브랜드로 세분화했다. 2024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콘크리트아이디는 커스터마이징 디자인, 홈 스타일링에서 탁월한 역량을 발휘한다. 고객의 니즈와 취향, 라이프스타일, 건축 트렌드 등을 반영하여 인테리어를 설계하고 고품질 자재와 마감재를 사용해 원스톱으로 진행할 뿐 아니라 미세한 부분과 마감 작업까지 꼼꼼하게 작업한다. 특히 주방 가구, 붙박이장 등을 커스터마이징으로 제작․설치하는데 이 업체가 연출하는 주거 공간 인테리어는 모던하면서도 유니크하고 기능성․실용성․심미성이 돋보이며 미래지향적이어서 고객 만족도가 높다. 콘크리트아이디는 인테리어 시공 관련 자료를 영구 보관할 목적으로 11월경 신개념 모바일 앱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이용하면 시공 현장 사진부터 진행 상황 보고 내용, 건축 자재 정보 등 디테일한 부분까지 공사 과정의 데이터를 히스토리로 저장해두고 A/S, 하자 발생 시 원활하게 대처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 어플 속 내용은 공사를 의뢰한 고객과도 공유하게 된다. 고객에게는 본인 공간과 연관된 소중한 기록물이자 추억이 될 수 있고 공사 완료 후에도 당사와 연결돼 있다는 느낌을 주게 되므로 당사에 대한 고객 신뢰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4.11.01 13:30
예능

대화만 하면 ‘입꾹닫’ 남편에 속 터지는 아내…오은영 “핀잔이 원인” (결혼지옥)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 늘 대답 없고 무관심한 남편에게 무시당한다는 수다쟁이 아내, ‘노코멘트 부부’가 등장했다. 28일 오후 방영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는 ‘노코멘트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아내는 이혼이라는 아픔을 겪은 뒤 남편을 만나 많이 의지했다며 연애 시절 배수구에 빠진 목걸이를 찾기 위해 손수 욕조도 뜯어 줬다는 남편의 상남자 일화를 공개했다. 늘 말없이 힘이 되어준 남편의 든든한 모습에 재혼을 결심했다는 아내. 이에 MC 소유진은 “멋있다, 반할만하다”라며 도움이 필요할 때 감동을 준 남편에게 감탄했다. 그러나, 이제는 되려 침묵하는 남편 때문에, 울화통이 치밀어 오른다며 반전의 사연을 공개한 아내. 일상에서 가볍게 던지는 안부 질문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 남편을 볼 때면 마치 무시당하는 것만 같다고 설움을 호소했다. 이에 반해 남편은 아내의 일상 자체가 궁금하지 않다고 답해 MC들까지 아내의 눈치를 보게 만들었는데. 싸움이 반복돼 더 이상 대답하기도 싫고, 주말 부부까지 고민했다는 남편. 아내는 남편이 정말 자신을 사랑해서 결혼한 건지 의문이 든다며 금이 간 신뢰 문제를 꼬집었다. 과연, 두 사람은 오은영 박사의 특급 상담을 통해 서로를 돌아보고 신뢰를 회복했을까?본격적인 상담을 진행하기에 앞서, 긴장한 부부를 위해 두 자녀가 녹화장을 찾아왔다. 부부에게 목소리 모아 응원의 메시지를 외치는 두 딸 덕분에 녹화장 분위기가 사르르 녹았는데. 특히, 막내딸은 상담을 계기로 “엄마 아빠가 싸워도 (대화로) 예쁘게 싸웠으면 좋겠다”며 긍정적인 변화에 대한 바람을 내비쳤다. 두 딸의 애교 섞인 응원에 아내는 흐르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죽을힘을 다해 출산의 공포에 맞서는 아내 옆에서 휴대전화 삼매경이었던 남편 아침부터 청소기를 돌리고 주방에서 식재료를 손질하느라 바쁜 살림꾼 아내. 가사 업무도 놓치지 않고 틈틈이 하는 보험 설계사로서 고객 상담까지 해내는 모습에 오은영 박사는 “1분 1초도 허투루 쓰지 않는다”며 감탄한다. 한편, 날카로운 눈빛으로 입고 있는 옷이 전부 땀에 젖을 만큼 열심히 일하는 남편은 해외로 수출되는 기계들을 포장하는 생산직에 종사하고 있다. 내리쬐는 햇빛 아래에서 평균 7~8시간 근무하며 무거운 짐들을 옮기는 탓에 20년 이상 경력의 베테랑이지만, 언제 다칠지 몰라 긴장을 놓을 수 없다는데. 그러나, 남편은 아내와 자녀가 있는 집보다 직장이 자유롭고 편하다고 말해 MC들의 궁금증을 유발했다. 남편은 아내가 지나치게 청결에 집착하는 나머지, 하루에 두세 번 청소기 밀기를 요구하는 등 정신적 스트레스를 준다고 털어놨다. 요구에 대해 즉각적인 반응을 하지 않으면 버럭 화를 내는 아내 때문에 귀가 후 휴식을 취할 수가 없다는 남편. 그러나, 직장에 있으면 자유롭게 점심 식사를 즐기거나 쉬는 시간에는 누워서 휴식을 취할 수 있어 마음이 편안하다는 남편의 진심에 아내는 복잡 미묘한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쉬지 않고 움직이는 에너자이저 아내가 운전해 달려간 곳은 병원. 바쁜 남편을 대신해 거동이 불편한 시할머니를 병원에 모시고 갔다. 아내는 시할머니를 걱정하는 마음은 남편과 같지만, 남편이 시할머니를 챙긴 적은 단 한 번도 없다고 묵혔던 답답함을 드러냈다. 심지어, 남편을 대신해 시할머니를 보살폈음에도 ‘수고했어, 고마워’ 등의 위로의 말을 들은 적이 없다는데. 급기야 귀갓길에 눈물을 왈칵 쏟아냈다. 이런 남편의 무관심은 아내의 기념일에도 마찬가지였다. 아내의 지난 생일에 축하한다는 말 한마디 없이 용돈을 송금하는가 하면, 심지어 고맙다는 아내의 메시지에도 답변을 보내지 않았다는 이야기에 MC들은 충격을 금치 못했다. MC 문세윤은 상남자라 냅다 돈을 쾌척한 게 아니냐며 남편을 대신해 머쓱한 상황을 무마하려 애썼다. 업무를 마친 뒤, 귀가한 남편은 아내에게 시선 한번 주지 않고 화장실로 직행했는데. 아내는 남편의 뒤를 졸졸 따라다니며 왜 연락이 안 되냐며 잔소리를 쏟아내기 시작했다. 이에 MC 박지민은 “오디오가 비질 않는다”며 아내의 쉼 없는 수다에 감탄했다. 또한, MC 문세윤은 “마치 라디오 드라마 같다”며 유쾌한 입담으로 재미를 더했다. 고요한 정적이 지속되는 부부의 식사 시간. 결국, 무관심한 남편에게 참아왔던 분노가 터진 아내는 시할머니를 모시고 병원에 다녀온 건 알고 있냐며 섭섭함을 쏟아냈다.두 사람의 일상을 지켜본 오은영 박사는 “이건 정말 지옥이에요”라며 심각한 불통 문제를 강조했다. 특히, 남편의 침묵은 아내를 눈치 보게 만든다는데. 대화가 어렵다면 손가락으로 엄지를 치켜세우는 등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남편의 무반응 때문에 아내는 생각과 마음을 알 수 없어 불필요한 추측을 위한 에너지를 소비하고 있다며 문제 개선의 필요성을 추가로 언급했다. 아내에게는 남편이 유독 아내 앞에서 침묵하는 이유가 시간적 압박을 받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늘 위험이 도사리는 근무 환경에서 긴장과 압박을 느끼는 남편은 퇴근 후 어떠한 압박에도 쫓기기 싫었을 거라는데. 그러나, 퇴근 후에도 아내의 잔소리로 시간적 압박을 느끼기에 남편은 되려 출장을 편안하게 생각했을 거라고 설명하는 오은영 박사. 이에 아내는 그제야 남편의 행동을 이해했다며 고개를 끄덕였다.아내는 이렇게까지 남편의 반응에 섭섭함을 느끼는 이유가 과거 일어났던 일련의 사건 때문이라고 밝혔다. 시야에 굴절이 일어나고 두통에 시달려 병원을 방문했던 아내. MRI 사진에서 6mm의 뇌하수체 선종 즉, 양성 뇌종양이 발견돼 큰 좌절을 느꼈다는데. 책임져야 할 딸이 떠올라 두려움을 느낀 아내는 남편의 위로와 도움이 필요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나, 남편은 의사가 위험하지 않은 뇌종양이라고 설명했기에 아내가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생각했다는데. 이에 MC 김응수와 박지민은 “당연히 민감한 문제다, 무섭다”며 아내의 설움을 대변했다. 이 외에도 아내가 급성 장염을 앓았을 때 남편은 응급실 앞까지 운전만 하고 아픈 아내를 뒤로한 채 귀가했다거나, 출산 중 죽을힘을 다해 힘을 내는 아내 옆에서 남편은 휴대전화 삼매경이었다는 충격적인 이야기에 MC 일동은 경악을 금치 못했는데. 매번 아내의 건강보다 시할머니의 병세를 더 신경 쓰는 남편을 보며 아내는 홀로 본인을 다독일 수밖에 없었다고 속상한 마음을 털어놨다. 또, 뇌종양으로 쓰러졌을 때 남편이 거들떠보지도 않을까 봐 불안하다며 눈물을 흘렸다.그러나, 아내의 걱정과는 달리 오은영 박사는 “(아내가 쓰러지면) 거들떠볼 분이다”라며 명쾌한 답변을 내렸다. 오은영 박사가 분석한 남편은 해결과 결과가 중요한 사람이기에, 목걸이가 욕조에 빠졌을 때 재빠르게 행동으로 마음을 표현했을 거라는데. 그러나, 출산의 경우 남편이 도와줄 수 있는 일이 없기에 불편하고 불안한 마음을 침묵과 휴대전화로 해결했을 거라고 분석했다. 반면, 아내는 불안함을 끊임없이 말로 해소하기에 잠시도 말을 하지 않고는 못 견디는 거라고 진단했다. 결국, 가족은 희로애락을 함께 나눠야 하는 존재기에 결과와 해결책만을 얘기하는 것보다 일상을 나누고 인생에 대해 의논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오은영 박사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오은영적 사고’ 권유언쟁을 나눈 뒤, 냉랭한 분위기가 감도는 집안. 아내는 슬며시 가족 캠핑을 제안했다. 대답 없이 침묵을 유지하던 남편은 아내가 씻으러 간 사이 조용히 캠핑용품을 준비했다. 이제껏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가고 싶었지만, 일이 많아 놀러 가지 못했다며 속마음을 드러내는 남편. 아닌 척해도 늘 가족을 생각하고 있었던 남편의 애틋한 마음에 MC 일동은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캠핑 당일, 오랜만의 가족 여행에도 차 안에 먼지가 쌓였다며 남편에게 폭풍 잔소리하는 아내. 점점 잔소리가 극심해지자, 급기야 뒷좌석에 탑승한 막내딸이 아내의 잔소리를 제지했다. 그러나 딸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남편이 텐트를 설치하는 동안 아내는 끊임없이 잔소리를 쏟아냈는데. 결국, 남편은 아이와 함께하는 물놀이부터 설거지, 고기 굽기까지 일거수일투족 아내의 지시와 핀잔에 시달렸다. MC 박지민은 쉼 없이 말하는 아내를 보며 “너무 다 얘기하시네…”라고 웃픈 상황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남편은 아내의 대화에 잘못 대답했다가 싸움이 날까 봐 걱정된다고 말했다. 또, 대화를 시도해도 래퍼처럼 쉬지 않고 말하는 아내 때문에 말할 타이밍을 놓쳐 포기했다는데. 어린 시절, 부모로부터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가난에 시달렸던 남편은 아내와 딸에게 설움을 물려주지 않기 위해 주말에도 쉬지 않고 열심히 일했지만, 이러한 진심은 전달되지 않는 것 같다고 술기운을 빌려 진심을 털어놓았다. 심지어, 캠핑을 마친 뒤, 술 냄새를 풍기며 막내딸에게 뽀뽀를 시도하고, “쏴랑한다”며 시트콤 같은 애정 표현하는 모습에 제작진의 웃음까지 터트리게 했는데. 그러나, 남편이 제발 말했으면 한다는 아내는 되려 남편이 수다를 시작하자, 표정이 점점 굳어져 남편과 MC들을 당황케 했다.아내는 일상생활 영상을 시청한 뒤, 본인의 모습이 공격적이라며 반성했다. 오은영 박사는 아내가 남편의 말을 도중에 끊기 때문에 남편이 더더욱 입을 닫는 거라고 말했다. 이러한 이유는 첫 번째로 서로 말하는 속도와 생각하는 시간이 다르기에 상대적으로 마음이 급한 아내가 이를 견디지 못한다고 파악했다. 실제로 상담 중 오은영 박사의 질문에 즉답하는 아내와는 다르게 남편은 숨을 고르거나,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입을 움찔거리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따라서 남편의 생각 순서를 천천히 기다려준다면 두 사람의 소통 문제는 더욱 개선될 거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남편이 침묵하는 두 번째 이유로는 모든 대화에 아내가 핀잔을 주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제껏 쌓인 서운함이 많아 날카로운 말이 나가는 건 이해하지만,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남편의 말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한다면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거라고 조언했다.아내는 촬영을 통해 몰랐던 남편의 속마음을 알 수 있어서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고백했다. 남편 역시, 자신이 이렇게까지 무뚝뚝한지 몰랐다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첫 번째 힐링 리포트로 감정 표현을 행동으로 표현하길 권했다. 언어 표현은 서투르지만, 몸으로 해결하는 건 잘하는 남편이기에 아내가 속상해한다면 어깨를 토닥여주고, “애썼어, 고마워” 등 상황에 따른 적절한 말을 짧게라도 표현하길 추천했다. 두 번째 힐링 리포트로는 30분 정도 서로에게 몰두하는 대화 시간을 가질 것을 권했다. 끊임없는 대화에 압박감을 느끼는 남편을 위해 정해진 시간 외에는 각자 자유시간을 가지는 게 좋겠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는 가족 모두가 함께한 날에는 단체 채팅방에 사진을 올리고 후기를 작성할 것을 권했다. 지속적인 표현 연습을 갖는다면 가족 모두 서로에게 친밀감을 느끼는 걸 넘어 부부 관계도 가까워질 거라고 설명했다. 오은영 박사의 설명을 들은 남편은 바로 그 자리에서 아내의 어깨를 스윗하게 토닥이며 “고생했어”라고 말해 아내의 마음을 녹였다.방송 말미 공개된 다음 주 예고편에서는 퇴직 후 부부 동업 중이지만, 막말과 폭언을 일삼는 남편과 두려움에 떨며 부하처럼 일하는 아내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코로나가 발병된 이후, 사업이 파산 위기에 처하는 등 극심한 금전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는 부부.서로를 존중하는 부부의 모습보다 상하관계에 가까워 보이는 두 사람의 이야기는 11월 4일 월요일 오후 10시 45분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서 공개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29 12:59
자동차

차량 수리시 픽업·배달까지…KGM, '홈 딜리버리 서비스' 시행

KG모빌리티(이하 KGM)가 고객 맞춤 정비 서비스 '홈 딜리버리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홈 딜리버리 서비스는 차량 수리를 위해 정비센터를 방문하기 어려운 고객을 대상으로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전담 인원이 직접 찾아가 차량을 가져오는 픽업 서비스와 차량 수리 완료 후 고객이 원하는 장소로 차량을 가져다 주는 딜리버리 서비스로 구성됐다.KGM의 전국 57개 서비스센터에 사전 예약을 통해 이용 가능하며 서비스 제공 범위는 견인 및 리콜 수리를 제외한 일반수리, 보증수리 등으로 KGM의 모든 고객(대형 상용차 제외)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서비스 이용 비용은 픽업·딜리버리 각 항목당 1만 원이며, 기본 거리(서비스센터에서 차량까지) 7Km 초과 시 1Km당 1000원(편도)이 부과된다. 또한 이용 중 발생하는 유류 및 충전 비용과 통행료 등의 간접 비용은 고객 부담이다. 이 밖에도 KGM은 신차 Car Service, KGM 안심서비스(과잉정비보상프로그램), 정비품질보증제도, 24시 긴급출동서비스, KGM Plus 서비스는 물론 EV 고객 특화 서비스로 E-긴급 견인 서비스, Pick up&대차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KGM 관계자는 “고객 감동 및 품질 만족도 향상을 위해 생산, 판매, 서비스 등 모든 고객접점 부문에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며 “이번 홈 딜리버리 서비스 시행을 통해 고객 편의성을 더욱 극대화 시키고 보다 많은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0.29 09:45
생활문화

문지현 쭈꾸미볶음전문점, 특화된 불맛과 자체 소스로 양념된 쭈꾸미, 고객감동 실현해

주꾸미는 필수아미노산과 DHA, 타우린, 불포화지방산, 철분 등이 다량 함유된 좋은 식재료여서 쭈꾸미 요리 전문점들이 빠르게 약진하고 있다. 그 대표 주자가 바로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위치한 문지현 쭈꾸미볶음전문점(대표 문지현/송석봉)이다. 문지현 대표는 쭈꾸미를 깨끗하게 손질해서 숙성고에 넣어 약 2일간 숙성시키는 단계부터 최상의 맛을 내도록 졸이는 조리법과 직접 개발한 특제 소스에 대해 특허를 받았다. 이 남다른 조리 기술과 소스를 활용하여 2016년부터 손님들에게 특별한 쭈꾸미볶음 요리를 선사해왔다. 문지현 쭈꾸미볶음전문점의 쭈꾸미볶음은 질기지 않으면서 탱글거리는 쫄깃한 식감과 소스의 감칠맛, 불향이 일품인데 밑반찬으로 제공되는 콩나물무침, 무채, 시금치나물, 열무김치 등과 비벼 먹으면 쭈꾸미볶음 요리의 맛이 극대화된다. 매콤한 맛은 미역냉국이나 된장국(청국장/된장 비율 1:1), 사이드 메뉴 계란찜으로 순화시킬 수 있다.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는 중독성이 강한 쭈꾸미볶음(중간 맛), 쭈꾸미볶음+돈불고기(순한 맛)이며 쭈꾸미왕만두, 쭈꾸미만두떡국, 육개장, 왕새우튀김 등도 높은 판매고를 기록한다. 2024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문지현 쭈꾸미볶음은 9년째 한결같은 맛을 유지하는 덕분에 광주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왔고 1주일에 3~4차례 찾아오는 손님들이 있을 정도로 두터운 단골 고객층을 확보했다. 또 손님들의 바이럴 마케팅에 힘입어 각지에서 쭈꾸미 요리 마니아와 식도락가들이 찾아오는 전국 맛집으로 등극했다. 이로 인해 이곳은 주말, 공휴일마다 문전성시를 이루고 평일 점심시간에도 대기표가 많이 발행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문 대표는 “매일 아침 정성들여 국과 반찬류를 만들고 남은 음식은 폐기한다”며 “주꾸미 요리의 맛과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0.23 13:10
IT

너도나도 빅테크 손잡는데…LGU+ 황현식의 AI 비기는

LG유플러스가 빅테크 파트너십 구축에 여념이 없는 경쟁사와 달리 과감하게 AI(인공지능) 외길 전략을 택해 눈길을 끈다. 조만간 베일을 벗는 통화 AI 에이전트 '익시오'의 성과에 운명이 갈릴 전망이다.황현식 "AI의 기본은 품질"20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연내 출시를 목표로 익시오 개발 작업에 한창이다.당초 회사는 이달 중 익시오를 선보일 예정이었다. 지난달 '아이폰16' 시리즈를 출시할 때 전용 AI 서비스를 함께 내놓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하지만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성급한 론칭보다 완성도에 집중한 것으로 보인다.황 대표는 지난 16일 임직원 타운홀 미팅에서 "고객에게 인정받는 AX(AI 전환) 컴퍼니로 성장하기 위해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결국 품질"이라며 "그 어떤 혁신적인 AI 기술도 품질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진정한 고객 감동을 만들어낼 수 없다"고 강조했다.익시오는 그룹사 역량을 십분 활용한 AI 서비스다. LG AI 연구원의 LLM(거대언어모델) '엑사원'을 바탕으로 자체 통신 데이터 등을 학습시켰다.그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만 만나볼 수 있었던 통화 녹음 기능을 익시오는 아이폰에서도 지원한다. 시끄러운 곳에서는 대화 내용을 자막으로 보여주고, 통화가 힘든 상황에서는 AI가 대신 전화를 받는다.스팸·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는 알아서 탐지한다. 무료 서비스이지만, 가입한 요금제에 따라 요금이 발생할 수 있다. 애플 iOS 17 버전 이상, '아이폰14' 이상 모델에서만 이용 가능하다.앞서 아이폰 통화 녹음 기능을 내놓은 SK텔레콤의 AI 통화 비서 '에이닷'이 빠르게 영토를 넓히고 있는 만큼 익시오는 국내 AI 주도권 경쟁에서 LG유플러스의 선봉장이나 마찬가지다.LG유플러스는 경쟁사처럼 해외 빅테크에 도움의 손길을 뻗지 않고 자체 기술력에 올인했다.SK텔레콤은 챗GPT로 이름을 알린 오픈AI 출신들이 설립한 생성형 AI 기업 앤트로픽과 구글 대항마로 불리는 AI 검색엔진 스타트업 퍼플렉시티는 물론 감성형 AI 에이전트 '이루다'로 유명한 스캐터랩에 투자를 단행했다.KT는 한국형 AI 솔루션 상용화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MS)와 2조4000억원 규모의 공동 투자에 나섰다. LGU+ "믿는다 차은우"대신 LG유플러스는 젊은 소비자들의 '워너비'(닮고 싶은)인 가수 겸 배우 차은우를 AX 캠페인 모델로 품으며 익시오 마케팅에 온 힘을 쏟고 있다.LG유플러스 관계자는 모델 발탁 배경에 대해 "아이돌에서 솔로 가수로, 연기로 영역을 넓혀가며 성장하고 있다는 점이 통신을 넘어 AX로 고객과 함께 성장한다는 LG유플러스의 슬로건 '그로쓰 리딩 AX 컴퍼니'의 의미와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증권가는 그룹사 연계 AI 전략을 택한 LG유플러스가 비용 효율 측면에서 경쟁사 대비 우위에 있다며 향후 행보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경쟁사와 달리 LG그룹의 AI인 엑사원을 활용하기 때문에 AI 개발에 추가적인 비용이 필요하지 않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통화 녹음·요약, 차은우 목소리로 전화 대신 받기 등 새로운 서비스가 대거 포함된 것을 강점으로 꼽았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21 07:00
IT

LGU+ 황현식 "AI 경쟁력, 결국 품질에 달렸다"

AI 전환(AX)을 가속하는 LG유플러스의 황현식 대표가 품질 우선주의를 전면에 내세웠다.황현식 대표는 지난 16일 서울 용산 사옥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직원들과 만나 "고객에게 인정받는 AX 컴퍼니로 성장하기 위해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결국 품질"이라며 "그 어떤 혁신적인 AI 기술도 품질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진정한 고객 감동을 만들어 낼 수 없다"고 강조했다.이번 타운홀 미팅은 'AX 컴퍼니 가속화를 위한 U+ 미래 전략'을 주제로 진행됐다. LG유플러스는 올해 'AI 전환으로 고객의 성장을 이끄는 회사'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앞세워 AX 컴퍼니로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황 대표는 "AI 기술이 발전하고 고객들의 기대 심리도 점점 높아지는 환경에서 기본이 되는 품질의 중요성은 커질 수밖에 없다"며 "고객이 인정하고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AX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기본부터 챙겨 나가자"고 당부했다.황 대표는 고객 가치 창출을 위한 출발점으로 품질을 강조해오고 있다. 작년 말에는 고객경험혁신센터(CX센터)를 CEO 직속 조직으로 신설했고, 올해 3월에는 서울 마곡에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해 상품 및 서비스 품질을 모니터링하고 있다.이런 노력의 성과로 최근에는 한 해외 시장조사기관에서 '세계에서 5G 다운로드 속도가 가장 빠른 통신사'로 꼽혔다. 지난달에는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디지털고객경험지수(DCXI)에서 국내 통신사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황 대표는 회사가 출시를 앞둔 통화 AI 에이전트 서비스 '익시오'의 개발 현황과 스토리도 구성원들에게 공유했다.황 대표는 "체험존에서 익시오를 경험했던 8000여 명의 고객 피드백을 철저하게 분석해 서비스에 반영해야 한다"며 "고객 페인포인트(불편함을 느끼는 부분)를 세분화하고 우선순위를 정해 품질 확보에 힘써 달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17 09:00
영화

[29th BIFF] “트렌디함 잡았다” AI 부스→OTT 팝업, 활기찬 부국제 [IS현장]

여기도, 저기도 옮기는 발걸음마다 눈길을 사로잡는 볼거리가 가득이다. 오는 11일까지 개최되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가 펼친 ‘영화의 바다’에 관객들이 몸을 맡기고 있다. 지난 2일 막을 올려 4일 차에 접어든 5일, 일간스포츠가 찾은 부산국제영화제 영화의 전당 일대의 풍경은 각양각색 생기로 넘쳤다.◇영화의 전당, 유행도 품었다 먼저 영화제의 중심인 영화의 전당 비프힐에 마이크로소프트가 AI(인공지능) 특별부스를 차렸다. 앞서 열린 칸 영화제 마켓에서 ‘창작의 주체는 AI가 아닌 바로 당신입니다’(AI Is Not Creative, You Are)이라는 슬로건으로 주목받았던 마이크로소프트는 아시아 최초로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다.특별부스 라운지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AI 도구인 ‘코파일럿’을 중심으로 창작자를 보조하는 기능을 소개하고, 방문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날 한 부스 관계자는 “정말 많은 분들이 호기심을 갖고 들러주셨다.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은 아이들이 그림판으로 그림을 그려보고, AI로 완성하는 것을 즐거워했고, 국내외 기업 방문객도 관심을 가지고 유심히 살폈다”며 “특히 해외 방문객들은 창작 보조 기능에 심도 있는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 대학생 방문객은 AI툴을 체험하며 궁금한 분야에 질문하더니, 과제를 완성해 돌아갔다는 일화도 덧붙였다. 오픈 토크와 무대인사가 진행되는 영화의 전당 야외무대 옆으로는 다양한 부스가 관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올해의 BIFF 기념품을 판매하는 굿즈샵은 오전부터 북적였다. 몇몇 인기 품목들은 일찍이 품절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그중에서도 올해 뱃지 디자인이 ‘매진되었습니다’, ‘표는 없어요’와 같은 재치 있는 문구나 ‘티켓을 구한 관객’, ‘(영화 내용을) 이해하려 애쓰는 관객’ 등 공감이 가는 상황을 디자인으로 풀어내 온라인상에서도 ‘킹받는다(열받는다)’라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서울에서 왔다고 밝힌 한 관객은 “갖고 싶었던 것은 품절이지만, 다른 디자인도 소장 가치가 있어 구매했다.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는 이런 ‘힙’도 추구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해운대 접수한 OTT 파티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의 초미의 관심사는 OTT이다. 개막작 최초로 넷플릭스 영화 ‘전, 란’이 선정되면서 대중성을 품은 만큼, 해운대 일대 곳곳에는 각 OTT 플랫폼이 존재감을 뽐냈다.영화의 전당 맞은 편에 위치한 KNN 건물에는 넷플릭스가 ‘전, 란’과 ‘지옥’ 시즌2의 대형 옥외 광고를 걸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주변 카페를 빌려 ‘넷플릭스 사랑방’이라는 작은 팝업 공간을 마련했다. ‘전, 란’과 ‘지옥’ 시즌2를 비롯해 ‘스포트라이트는 나의 것’ 등 공개 예정 신작의 포스터와 스티커를 전시했고, 방문객이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포토부스도 설치했다.넷플릭스는 지난 4일 파크하얏트부산에서 한국 영화 라인업을 발표하는 행사인 ‘넥스트 온 넷플릭스: 2025 한국영화’를 개최했으며, 오는 6일에는 ‘크리에이티브 아시아 포럼 프레젠티드 바이 넷플릭스&BIFF’를 열어 젊은 영화 제작자들과 함께 넷플릭스가 어떤 크리에이티브를 추구하는지 등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해운대역 일대는 티빙이 첫 팝업 스토어를 차렸다. 지난 2일 시작해 이날 마무리하는 팝업 스토어는 오픈 2시간 전인 오전 9시께부터 이미 20여 명의 방문객들이 현장 입장 줄을 늘어섰다. 이번 영화제에 초청된 ‘좋거나 나쁜 동재’,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을 비롯해, 티빙에서 서비스 중인 인기 작품 ‘선재 업고 튀어’, ‘환승연애’ 그리고 신작 ‘랩: 퍼블릭’과 ‘정년이’ 등 각 시리즈를 테마로 한 체험존을 꾸렸다. 특히 ‘좋거나 나쁜 동재’ 속 서동재의 검사실을 그대로 재현한 공간과, 간단한 미션을 완료하면 티셔츠와 서동재 공무원증 굿즈를 증정받는 점은 팬들의 방문 욕구를 자극했다. 이날 가장 앞 열에 선 한 20대 여성은 “경기도에서 이번 영화제를 보러왔다. ‘좋거나 나쁜 동재’의 팬이라, 오전 7시 30분에 도착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티빙은 이날 밤 10시부터 ‘티빙 힙합파티’도 해운대 일대에서 개최한다. 파티에는 사이먼 도미닉, 릴보이, 김하온(HAON) 등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열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극장과 OTT 나눔 없이 하나의 콘텐츠로 영화제에서 선공개하면 관객에게 스크린으로 보는 감동을 줄 수 있을뿐더러 홍보 효과도 있다”며 “플랫폼은 온라인 서비스지만, 이번 기회로 오프라인에서 고객들이 곳곳에서 콘텐츠 IP를 즐길 수 있는 귀중한 관객과의 소통 접점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05 17:08
프로야구

롯데 넘었다...LG, 역대 단일시즌 구단 최다 관중 동원 신기록 달성

LG 트윈스가 단일시즌 최다 관중 동원 신기록을 세웠다. LG는 26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서울 잠실구장) 최종전에서 2만 1539명을 동원했다. 시즌 총 입장 관중은 139만 7499명이다. 지난 2009년 롯데 자이언츠가 기록한 138만 18명을 넘어, KBO리그 역대 단일시즌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운 것. LG는 지난 21일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잠실구장 기준 최초로 130만 관중을 동원했다. 올 시즌 총 25번 매진(2만3750명)을 기록하며 종전 기록(16회·2012년)도 넘어섰다. 김인석 LG 대표이사는 "KBO리그 역대 단일시즌 구단 최다 관중 기록을 만들어주신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LG는 여러분이 만들어 주신 감동을 가슴깊이 새기고, 더 큰 감동으로 보답해 드리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LG는 올 시즌 남녀노소 팬들에게 야구장 내·외에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먼저 젊은 팬 유치를 위해 영화, 예능프로, 유튜브와의 협업을 통해 구단의 응원문화, 먹거리, 굿즈 등을 지속적으로 홍보하여 젊은층의 관심을 증가 시켰으며, 이례적으로 무더웠던 올해 여름 비수기 관중 수 증대를 위한 썸머크리스마스, 썸머홀릭 등 여름 특화 이벤트를 정착하여 관중 유입을 위한 활동을 펼쳤다. 또한 야구장 외에서도 야구와 구단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행사를 진행하여 잠재고객들의 야구장 유입을 위한 활동을 펼쳤다. 인기 브랜드와의 콜라보(빠더너스, 마루는 강쥐 등)를 통해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재미를 제공하였으며, 마루는 강쥐 팝업스토어와 ‘서울의밤'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팝업스토어, GS25컨셉스토어를 통해 야구팬은 물론 잠재고객들에 대한 홍보에도 노력하였다. 팬과의 소통을 통해 팬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팬 보이스’ 운영 , ’야구단장 라이브’ 등 다양한 채널도 운영하였으며, 외부 이벤트(찾아가는 야구교실. 여자가 사랑한 다이아몬드 등)를 진행하며 야구 저변 확대에도 힘썼다.LG는 26일 키움과의 마지막 홈 경기에 KBO리그 역대 최다 관중 달성을 기념하여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찾아주신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다양한 경품 이벤트를 준비했다. 경기장을 찾은 팬 중 추첨을 통해 25시즌 블루석 시즌권, LG스탠바이미, LG올레드TV, 닌텐도 스위치, 티켓링크 상품권 139만원, 아이폰16 등을 선물하며, 또한 27일부터 내달 4일까지 온라인 몰(LG트윈스 팀스토어(인터파크), 어센틱 팀스토어(케이엔코리아), 코카-콜라 컬렉션(형지엘리트)을 통해 20% 상품할인 행사도 진행 할 예정이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26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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