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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회 백상] "사괜·다만악·소리도" 다관왕 노리는 TV·영화 부문 작품

지난 한 해 전 세계로 뻗어나간 K-콘텐트를 주도한 드라마 그리고 영화는 무엇일까. 57회 백상예술대상 후보 명단에 그 정답이 있다. K-드라마는 열심히 한국 콘텐트의 위상을 알렸다. 새로운 한류스타와 스타 작가 혹은 감독이 연이어 탄생했다. 작품성과 화제성, 그리고 시청률까지 세 마리 토끼를 잡은 작품이 여럿 등장해 한국 드라마 팬들을 만족시켰다. 덕분에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논의 끝에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후보가 선정됐다. 한국 영화계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전에 없던 고난의 세월을 보냈다. 그럼에도 가뭄 속 어렵게 틔운 싹처럼, 훌륭한 한국 영화들이 단비처럼 내려 관객을 열광케 했다. 주목할 만한 신인이 활약했고, 거장은 녹슬지 않는 실력을 보여줬다. 모두가 박수 받아야할 지난 일년간의 한국 영화계에서 역경을 버텨낸 최고의 후보가 어렵게 선정됐다. 이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며 호평받은 작품은 무엇일까. 최다 노미네이트에 빛나는 TV·영화 부문 작품을 꼽아봤다. 57회 백상예술대상은 5월 13일 오후 9시부터 JTBC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작년에 이어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독창성 VS. 웰메이드 VS. 대중성 올해 백상예술대상 TV부문에서 가장 많은 후보에 이름을 올린 작품은 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다. 작품상·연출상·극본상·남녀 최우수연기상·남녀조연상·예술상 등 8개 부문에 올라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해가는 과정을 한 편의 판타지 잔혹 동화 같은 방식으로 표현해 눈길을 끈 작품이다. 무엇보다 배우 김수현의 5년만 안방극장 복귀작으로 초반부터 화제를 모았다. 오랜 기다림에 부응하는 연기를 보여줬다는 호평을 받았다. 서예지는 고문영 캐릭터와 싱크로율 높은 연기를 펼쳤고, 오정세는 순수함 넘치는 문상태로 분해 진정한 어른으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탄탄하게 담아냈다. 장영남은 소름 끼치는 두 얼굴의 소유자였다. 작품 전반을 뒤흔든 '반전의 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박신우 PD와 조용 작가가 협력해 '사이코지만 괜찮아'만의 독특한 코드를 대중적으로 풀어내 시청자들의 지지를 얻은 작품이다. 극 중 등장한 의상들도 단연 보는 재미를 높였다. 상반기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군 웰메이드작 JTBC 드라마 '괴물'도 다관왕을 노리는 후보 중 하나다. 작품상·연출상·극본상·예술상·남자 최우수연기상·남자 조연상·여자 신인상 등 7개 부문에 랭크됐다. 이 작품은 처음부터 끝까지 흔들림 없이 제 갈 길을 갔다. 작품이 보여주고자 하는 색채가 뚜렷했다. '괴물은 누구인가. 너인가. 나인가. 우리인가'란 질문을 던지며 시작했다. 신하균(이동식)이 동생을 죽음으로 내몬 진범이 누구인지 추적하는 과정에서 만양 사람들의 심리 변화와 추리 과정이 흥미롭게 펼쳐졌다. 이야기 구조를 전체적으로 잘 짜 놨고 그것이 연출 촬영 연기로 이어지며 시너지를 발휘했다. 신들린 연기를 펼친 신하균 외에도 최대훈과 최성은의 연기 역시 시선을 압도하기에 충분했다. tvN '악의 꽃'은 '사이코지만 괜찮아' '괴물'을 위협하는 막강한 존재다. 단 한순간도 방심할 수 없게 만든 사건들 속 각 인물의 밀도 높은 감정선을 촘촘하게 얽혀내면서 '서스펜스 멜로'라는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유정희 작가의 탄탄한 대본, 김철규 감독의 서스펜스와 멜로를 변주시킨 연출 센스가 돋보였다. 극 중 이준기와 김지훈은 팽팽한 연기력 대결로 인생 캐릭터를 경신하며 보는 재미를 더했다. 이에 힘입어 작품상·연출상·극본상·남자 최우수연기상·조연상 등 5개 부문의 후보가 됐다. 세 작품 외에도 치열한 경쟁을 예고한 다관왕 후보들이 있다. 2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독보적 흥행 가도를 달린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는 남녀 최우수 연기상·남녀 신인상 등 4개 부문에, 가족극의 부활을 알린 tvN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는 작품상·연출상·극본상 등 3개 부문에, 넷플릭스 '인간수업'은 작품상·남녀 신인상 등 3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무서운 신예 VS. 백상 단골 베테랑 무서운 신예의 작품이 올해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에 최다 노미네이트됐다. '남매의 여름밤'과 '소리도 없이'다. '남매의 여름밤'은 작품상·감독상·신인 감독상·남자 신인연기상·여자 신인연기상·각본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소리도 없이' 또한 작품상·감독상·신인 감독상·남자 최우수 연기상·남자 조연상·각본상까지 6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두 작품 모두 신인 감독의 첫 장편 영화다. '남매의 여름밤'의 윤단비 감독과 '소리도 없이'의 홍의정 감독은 첫 장편으로 감독상과 신인 감독상까지 모두 노미네이트됐다. 이뿐 아니라 직접 각본을 쓰기도 한 두 감독은 각본상 후보에도 올라 눈길을 끈다. 평범해 보이는 일상에서 특별한 가치를 찾아낸 윤단비 감독과 극적인 상황을 아이러니한 일상과 독특하게 버무린 홍의정 감독은 각기 다른 색깔로 백상을 휩쓸고 있다. 이 두 작품은 연기상 후보도 빠짐없이 배출했다. '남매의 여름밤'의 박승준이 남자 신인연기상에, 최정운이 여자 신인연기상에 노미네이트됐다. 연기 경험이 많지 않고 나이도 많지 않은 두 배우는 경력과 나이를 무색케하는 열연으로 당당히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소리도 없이'는 베테랑 배우들이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후보 명단에 올라 있다. 52회 백상에서 SBS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로 TV 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바 있는 유아인이 이번에는 영화 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정조준한다. 단골 손님인 유재명 또한 '소리도 없이'로 백상을 찾는다. '소리도 없이'의 독특한 분위기에 큰 몫을 해내며 호평 받은 그는 조연상 트로피를 놓고 불꽃 튀는 경쟁을 펼친다. 6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최다 노미네이트의 기록을 세운 작품은 하나 더 있다. 바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작품상·감독상·남자 최우수 연기상·남자 조연상·여자 신인연기상·예술상 등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감독상 후보에 오른 홍원찬 감독은 데뷔작 '오피스' 이후 두 번째 영화인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로 흥행에 성공한 장본인이다. 모두가 인정하는 베테랑 배우 두 사람, 이정재가 남자 최우수 연기상 그리고 박정민이 남자 조연상 후보가 됐다. 최연소 후보인 만 9세의 박소이가 여자 신인연기상 부문에 한 자리를 차지한 것 또한 시선을 끈다. 최다 부문 노미네이트는 놓쳤지만 주요 부문을 모조리 꿰찬 두 작품의 활약도 기대해볼 만하다. '자산어보'는 작품상·감독상·남자 최우수 연기상·각본상·예술상까지 5개 부문 후보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작품상·감독상·여자 최우수 연기상·여자 조연상·각본상 등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백상예술대상 단골 손님인 이준익 감독의 '자산어보'는 무서운 신예들과 대결을 펼치는 거장의 자존심이다. 코로나19로 어려운 극장에서도 157만 명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또한 베테랑 영화인들이 모여 만든 작품으로 많은 지지를 얻고 있다. 황소영·박정선 기자 2021.05.0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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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새 발견한 서예지, 울먹이며 한 행동...착하네 vs 소름, 극과 극 반응

배우 서예지가 과거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 보인 돌발 행동이 뒤늦게 주목받고 있다. 최근 '김정현 조종설', '학폭 논란' 등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서예지는 지난 2017년 OCN 드라마 '구해줘'에 출연해 신들린 연기를 선보인 바 있는데, 그 당시의 메이킹 영상이 역주행하면서 네티즌들의 '극과 극' 반응을 유발하고 있는 것. 해당 영상에서 서예지는 촬영 중간 쉬는 시간에, 죽은 새를 발견했다. 이후 서예지는 죽은 새를 직접 손에 들고 제작진에게 다가온 뒤, 카메라를 향해 "슬퍼. 새가 죽었어"라며 울먹였다. 그후 서예지는 촬영장 한 켠에 있는 나무 아래에 죽은 새를 묻어줬다. 당초 이 영상이 공개된 직후 팬들은 "새 죽었다고 묻어주는 거 봐라. 착하다", "저기 새가 죽어있다고 할 때 순간적으로 고문영(서예지가 연기했던 사이코패스 캐릭터) 나만 생각남?", "예지 언니 진짜 우는 건가? 너무 귀여워"라는 댓글을 달면서 환호했다. 그러나 최근 달린 댓글의 분위기는 180도 달랐다. 네티즌들은 "근데 죽은 새를 저렇게 손에 들고 카메라에 비출 일이냐. 저 와중에 입꼬리 올라가는 것도 좀 소름", "내가 죽은 새를 잡고 슬퍼하고 있으니 너희들은 나를 보며 리액션해라 이런 느낌 같다", "입만 웃는 게 아니다. 눈도 웃고 있다", "나라면 휴지라도 덮고 이동했을 것 같은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서예지는 최근 전 남자친구였던 김정현과 카카오톡 대화 대용이 공개돼, 가스라이팅 논란에 휩싸였다. 하지만 서예지는 지난 13일 소속사를 통해 김정현 조종설, 학력위조, 학폭 의혹 등을 모두 부인했다. 유예진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04.23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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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만 코미디' 유세윤X안영미, '사괜' 김수현X서예지로 변신

JTBC ‘장르만 코미디’ 유세윤, 안영미가 이번에는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의 ‘달달커플’ 김수현, 서예지로 분해 원작에는 담기지 않은 결혼 3년후 스토리를 그린다. 오는 29일 방송되는 JTBC ‘장르만 코미디’는 웹툰, 드라마, 예능, 음악 등 여러 장르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코미디의 확장성을 추구하는 숏폼드라마 코미디. 이중 유세윤, 안영미는 ‘쀼의 세계’, ‘이태원 골목 클라쓰’ 등 고퀄리티 패러디를 선보이며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는 유세윤, 안영미가 ‘나는 MBTI에 미쳤다’ 코너를 통해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패러디에 나서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금주 방송에서는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속 문강태(김수현), 고문영(서예지)의 결혼 3년 후가 담긴 패러디 드라마 ‘사이코지만 안 괜찮아’가 공개된다고 전해져 이목이 집중된다. 이에 유세윤, 안영미의 믿고 보는 패러디 연기가 또 한번 펼쳐질 예정. 이와 관련 28일 공개된 스틸에는 유세윤과 안영미의 부부싸움 현장이 담겨 눈길을 끈다. 안영미는 동그란 눈망울과 해맑은 미소로 유세윤을 바라보고 있는 반면, 유세윤은 목에 핏대를 세우며 울분을 토해 호기심을 높인다. 특히 목을 긁적이며 유세윤의 말을 무심하게 흘려 듣는 안영미의 모습이 보는 이들을 빵 터지게 한다. 이에 스틸만으로도 극과 극 온도차가 느껴지는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은 어떠할지, 29일 방송에 궁금증이 생긴다. ‘장르만 코미디’ 제작진은 “’사이코지만 안 괜찮아’에는 문강태와 고문영의 결혼 3년 후 이야기가 담긴다”면서 “캐릭터의 포인트를 제대로 살린 유세윤, 안영미의 패러디 연기와 생각지 못한 파격 스토리가 시청자들을 배꼽 쥐게 만들 것이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8.2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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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지, 오프숄더 드레스로 드러난 앙상 몸매...'넘사벽' 여신 미모!

서예지의 미친 미모가 드라마 종영 후에도 화제몰이를 하고 있다.서예지는 최근 종영한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중저음의 매력적인 보이스는 물론 화끈한 성격의 고문영 캐릭터를 연기해 남심을 사로잡았다.특히 연기뿐 아니라, 화려한 의상과 스타일링이 주목받았는데, 드라마 인물관계도에서 선보인 핑크색 드레스 스타일이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이 사진에서 그는 어깨와 등을 훤히 드러낸, 오프숄더 스타일의 핑크색 드레스를 입고 있었다. 만화 속 공주님처럼 화려한 귀고리와 목걸이 등 장신구로 여신 미모를 더욱 살렸다.사진을 접한 팬들은 "여신이 따로 없네", "김수현이 부럽다", "저 세상 미모에 심정지 오는 줄 알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최주원 기자 2020.08.18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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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장영남 "'사이코지만' 반전 정체에 동료들도 '소름'"

장영남이 '사이코지만 괜찮아'를 통해 빌런으로 활약했다. 동료들 역시 그의 정체에 화들짝 놀랄 수밖에 없는 반전을 선사했다. 배우 장영남은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tvN 주말극 '사이코지만 괜찮아'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장영남은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극 초, 중반 수간호사 박행자 역으로 등장했다. 책임감이 강하고 직업 정신이 투철한 사람이었다. 후반부 뒤통수를 때렸다. 알고 보니 서예지(고문영)의 친모 사이코패스 도희재였던 것. 탄탄한 필모그래피로 다져진 연기력은 극 안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최종회 7.3%(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전국기준)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반전 캐릭터라는 사실을 첫 촬영할 때 알았다는 장영남. "문영이를 괴롭혔던 정신병자에게 칼을 전달해주는 장면이 있다. 그걸 내 촬영 첫날 찍었다. 감독님으로부터 문영이 엄마가 나란 사실을 전해들었다"고 말했다. 반전 캐릭터라 연기하면서 고민은 컸지만 그 부분에서 오는 묘한 쾌감도 있었다. 다른 배우들의 반응에 대해 묻자 "다들 소름 끼친다고 무섭다고 했다. 다른 배우들에게도 말하지 않았다. 드라마가 시작된 후 시청자 반응에 따라 정체가 바뀔 수도 있는 것이니 쉽사리 내색하지 않고 있었다. 뭔가 말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 것 같다"고 답했다. 배우 스스로 만족감이 컸다. "책임감을 가지고 연기했다. 민폐가 되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반응이 좋아 안도했다"고 미소를 지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앤드마크 2020.08.1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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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지만 괜찮아' 김주헌 종영소감 "촬영하며 행복했다"

'사이코지만 괜찮아' 김주헌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 10일 소속사 솔트 엔터테인먼트 측은 tvN 주말극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아동문학 전문 출판사 상상이상의 대표 이상인 역을 맡은 김주헌의 마지막 회 촬영 현장과 종영 소감을 담은 메이킹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김주헌이 마지막 회 촬영에 참여하는 모습부터 촬영 대기 중 소품을 활용해 그림을 그리고 카메라를 향해 장난을 치는 모습까지 다채로운 매력이 담겨 있다. 특히 극 중에서 부하 직원으로 등장하는 박진주와 유쾌한 케미스트리를, 짝사랑 상대인 박규영과는 설렘 가득한 케미스트리를 발산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영상 말미 김주헌은 파릇파릇한 들풀을 배경으로 등장, "드디어 '사이코지만 괜찮아' 모든 방송이 종료됐다.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에서도 좋은 호응들이 있었던 걸로 알고 있다. 너무 감사드린다"고 시청자를 향한 감사함을 드러냈다. 이어 "(드라마를 찍으면서) 행복했던 부분들도 많았었는데, 그런 행복한 감정들이 잘 전달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항상 행복하고 건강하시길 바란다"는 따뜻한 인사를 남겼다. 김주헌은 이상인 캐릭터를 통해 극 초반 천연덕스럽고 웃픈 매력으로 극의 재미를 더했다. 후반부엔 활약이 증폭됐다. 서예지(고문영 역)에겐 든든한 대표의 모습을, 박규영(남주리 역)에겐 서툴고 어설픈 짝사랑남의 모습을 보여주며 반전 매력을 드러냈다. 차기작으로 KBS 2TV 새 수목극 '도도솔솔라라솔'의 출연을 확정 짓고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 26일 오후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8.10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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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의잇템] '사이코지만 괜찮아', 그녀의 눈부신 패션 완성템?

계절마다 눈을 잡아끄는 인기 드라마가 있다. 2020년 여름을 대표하는 드라마는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다.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김수현의 복귀작으로 먼저 관심을 받았다. 군에 다녀왔지만 여전한 '꽃미모'와 안정적인 연기력은 그대로라는 걸 확인해줬다. 막상 극이 시작되자 대중은 여주인공에도 열광하기 시작했다. 극중 동화작가인 고문영 역할로 등장하는 서예지다. 고문영은 어린시절 애정결핍으로 인한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간다. 하지만 정신병동 보호사로 일하는 문강태(김수현)를 만나면서 상처를 치유해 나간다. 때로는 비밀스럽고 대책 없지만, 그래서 더 당당하고 안쓰러운 고문영 캐릭터를 보면서 시청자도 함께 울고 웃는다. 고문영의 가장 큰 매력은 화려한 스타일링이다. 마치 구한말을 연상케 하는 긴 드레스, 부푼 어깨와 잘록한 허리를 강조한 의상을 주로 소화한다. 서예지의 도회적인 외모와 고문영 캐릭터의 묘한 매력이 섞이면서 단번에 시선을 잡아끈다. 패션의 완성은 주얼리다. 서예지는 고문영과 어울리는 화려한 액세서리를 매치해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특히 지난 7화에서 착용한 언발런스 귀걸이는 방송 이후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 프렌치 센슈얼 주얼리 브랜드 ‘디디에 두보’의 제품인데, 방송 직후 10일 만에 초도 물량 완판을 기록해 2차 리오더에 들어갔다는 전언이다. 덕분에 7월 3주차 기준 전년 동기 대비 디디에 두보 자체몰 기준 매출이 약 3배 이상 신장했다. 10화에 등장한 드러운 곡선이 돋보이는 펜던트의 목걸이 ‘시그니처 디 컬렉션’도 여성 소비자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디디에 두보의 상징인 ‘D’자 곡선이 따뜻하고 유연한 느낌의 미니멀리즘을 안겨준다. 하나만 착용해도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룩에 포인트가 되며, 일상 속 데일리 아이템으로 활용하기 좋다. 디디에 두보 관계자는 "극중 화려하고 럭셔리한 스타일을 즐기는 서예지와 디디에 두보가 추구하는 센슈얼한 이미지가 잘 어울린다"며 "드라마 속에서 선 공개하는 신제품은 여성들이 어렵지 않게 트렌디한 주얼리를 시도해 볼 수 있는 제품이다. 드라마 속 서예지를 통해 다양한 주얼리 스타일링을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인기도 뜨겁다. ‘It’s Okay to Not Be Okay’라는 영어 제목으로 대만·말레이시아·베트남·싱가포르·태국·필리핀·홍콩 등에서 방영되고 있는데 넷플릭스 1위를 달리고 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7.27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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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눈부신 시간" 천사 오정세, 지적장애 팬과 '감동 팬미팅'(종합)

"천사를 만나면? 너무도 눈부신 시간들" "세상에 이런 사람이 존재한다는 것에 감사했다" 오정세가, 문상태로 '살아있는 천사'가 됐다. 드라마에서도 눈물콧물을 쏙 빼더니 현실에서는 그야말로 '오열각'이다. 25일 SNS를 통해 알려진 한 이야기에 전 온라인 커뮤니티가 뜨겁게 들썩였다.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고,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이야기의 주인공은 다름아닌 배우 오정세. 수 많은 네티즌들은 "작품으로 나와도 '소설 쓴다'는 반응이 터질 것 같은데 실화라니요"라며 믿을 수 없는 감동 스토리에 함께 울컥한 심경을 내비쳤다. 오정세에게 감사함부터 표한 글쓴이는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오빠의 여동생이라 자신을 밝히며, 오정세와 오빠의 깜짝 만남을 알렸다. 오빠는 첼리스트 배범준 씨로 밝혀졌다. 배범준 씨 여동생에 따르면 현재 오정세가 출연 중인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 시청 중, 배범준 씨는 상태가 고문영(서예지) 작가의 팬 사인회에서 소리를 지르며 울부짖는 장면에서 "내가 달래주고 지켜줘야 한다"는 말을 했고, 이후 "상태 형을 만나고 싶다"는 희망을 지속적으로 표현했다. 오정세는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자폐 스펙트럼(ASD) 발달장애 3급의 고기능 자폐(HFA)를 가진 문상태 캐릭터를 맡아 또 한번 미(美)친 연기력을 펼치고 있다. 여동생은 오정세 소속사 측에 조심스럽게 관련 사연을 전달, 소속사 프레인 TPC는 흔쾌히 오정세와 배범준 씨의 오작교가 되어줬다. 오정세는 '상태'를 만나고, 위로하고 싶어하는 배범준 씨를 위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상태의 모습으로 꾸민 채 '놀이공원 일일 팬미팅' 나들이에 나섰다. 여동생은 "오정세 님과 오빠가 함께 있을 때, 나는 순간 순간마다 계속해서 놀랐다. 문상태의 모습으로 온전히 오빠에 집중을 해주시는 오정세 님의 섬세함, 옷도 말투도 걸음걸이도 행동도 오빠를 위해 상태 그대로의 모습으로 대해 주신 것에 감동 받았다. 바쁜 스케줄 속에서 오빠를 만나기 전 얼마나 많은 연구와 고민을 하시며 노력하셨는지 느껴졌다"고 전했다. 이어 "상태 형은 오빠의 눈높이에 맞춰 친구가 되어주시고 계속해서 오빠와 함께 이야기하며 온전히 집중해주셨다"며 "배우 오정세 님께 너무나도 감사했다. 감사함의 의미는, 물론 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연구의 노력 그리고 오빠를 위해 많이 노력해주신 것도 있지만 '세상에 이런 사람이 존재한다는 것'에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여동생은 손을 꼭 붙잡은 채 놀이공원 곳곳을 다니고 있는 오정세와 배범준 씨의 사진도 공개, 감동을 더했다. 누가봐도 익숙한 상태의 뒷모습은 보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기 충분했다. 여동생은 "상태 팬이었던 나는 이제 상태가 아닌 오정세 배우님의 팬이 돼 버렸다"며 오정세가 상태로서 배범준 씨에게 공룡 굿다이노를 선물한 내용도 남겼다. 오정세와 배범준 씨가 놀이공원을 찾은 날은 지난 24일. '사이코지만 괜찮아' 제작진은 전혀 모르고 있었던 만남으로, 소속사 측에서도 다소 민감할 수 있는 만큼 대외적으로 공개하고자 했던 것은 아니라는 후문이다. 하지만 미담을 뛰어 넘는 역대급 일화는 소중한 추억이자 길이 남을 선물이 됐다. 배준범 씨 역시 직접 '천사를 만나면? 눈이 부신다. 바로 처다 볼수가 없다. 눈물이 난다. 만나기 전에도 만난 후에도 너무도 눈부신 시간들이라 하나씩 하나씩 꺼내 보기'라는 글로 오정세이자 상태 형과의 아름다웠던 시간을 기억했다. 오정세는 지난 달 개최된 제56회 백상예술대상에서 KBS 2TV '동백꽃 필 무렵'으로 TV부문 남자조연상을 수상하며 "때론 불공평하게 느껴지는 세상이지만, 지치지 말고, 포기하지 말고, 자책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여러분들 모두 곧 반드시 나만의 동백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여러분의 동백꽃이 활짝 피기를, 배우 오정세가 응원한다"는 수상 소감을 말한 바 있다. 진정성 넘쳤던 오정세의 소감은 당시에도 큰 화제를 모았지만, 이번 에피소드가 알려지며 다시금 회자되고 있다. 오정세는 스스로 누군가의 동백이 되어줬고, 평생 잊지못할 동백꽃 한 송이를 활짝 피우며 넌지시 던졌던 다짐과 약속을 고스란히 지켰다. 매 작품 인생 연기로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배우 인생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오정세다. 존재감이 커질수록 선한 영향력의 표본이 되고 있는 오정세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는 벼의 인간화가 아닐 수 없다. 배우 오정세를 넘어 인간 오정세의 진가를 새삼 확인하게 된 순간. 평생의 응원이 뒤따를 꽃길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7.26 08:00
경제

디디에 두보, ‘서예지 귀걸이’ 완판에 ‘목걸이’ 화제

프렌치 센슈얼 주얼리 브랜드 ‘디디에 두보’가 배우 ‘서예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tvN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독특한 매력의 캐릭터 및 극 중 선보이는 화려한 외모와 패션이 연이어 화제인 가운데, 최근 디디에 두보의 제품을 착용하면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지난 7화에서 서예지가 착용한 언발런스 귀걸이는 방송 이후 10일 만에 초도 물량 완판을 기록하며 2차 리오더에 들어갔으며, 이에 힘입어 7월 3주차 기준(7/1~7/19) 전년 동기 대비 자사몰 매출이 약 3배 이상 신장했다. 19일 방영된 10화에서는 극중 출판사 대표 ‘상인(김주헌 분)’이 ‘문영(서예지 분)’의 생일선물로 목걸이를 주는 장면이 그려졌다. 해당 장면에서 서예지는 풍성한 퍼프 소매가 매력적인 블랙 원피스에 우아한 헤어 스타일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한 ‘고문영표’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여기에 부드러운 곡선이 돋보이는 펜던트의 목걸이를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서예지가 착용한 목걸이는 프렌치 센슈얼 주얼리 브랜드 ‘디디에 두보(DIDIER DUBOT)’의 2020 F/W시즌 신제품, ‘시그니처 디(Signature D) 컬렉션’ 제품이다. 디디에 두보의 ‘시그니처 D 목걸이’는 ‘D’자 곡선을 통해 따뜻하고 유연한 느낌의 미니멀리즘을 제안한다. 하나만 착용해도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룩에 포인트가 되며, 일상 속 데일리 아이템으로 활용하기 좋다. 가격은 49만8천원. 디디에 두보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언택트 소비가 늘면서 디디에 두보 또한 온라인 판매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며, “이런 분위기에 힘입어 드라마 속 서예지가 착용한 주얼리에 대한 문의도 쇄도하고 있다. 언택트 소비 문화에 맞춰 소비자들이 보다 쉽게 주얼리 스타일링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컨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7.21 10:54
연예

'사이코지만 괜찮아' 김주헌, 박규영 웃게 만든 허당 매력

'사이코지만 괜찮아' 김주헌이 허당 매력으로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19일 방송된 tvN 주말극 '사이코지만 괜찮아' 10회에는 김주헌이 서예지(고문영 역)를 돌려세우기 위해 성진시로 내려왔다가 박규영(남주리 역)의 집에서 살게 된 출판사 대표 이상인 역으로 분했다. 김주헌이 출근하는 박규영을 데려다주는 모습이었다. 차에 탄 그는 오디오를 틀었지만 음이 뚝뚝 끊기며 흘러나오는 노래에 당황했다. 민망한 마음에 툭툭 치고, 이것저것 조작해보았지만 난데없이 와이퍼가 움직이고, 에어컨 대신 히터가 나오는 등 엎친 데 덮친 격의 상황이 펼쳐쳤다. 결국 하얀 연기가 나며 차가 고장 나고, 결국 박규영은 택시를 타고 출근해야 했다. 절망하는 김주헌의 모습을 택시에서 지켜보던 박규영은 웃음을 터트렸다. 그런가 하면 극 후반에는 김주헌이 서예지(문영)로부터 박규영을 좋아하냐는 질문을 받고 단번에 "어"라고 답했다. 망설임 없는 대답에 서예지는 자신이 좋은지 박규영이 좋은지, 누가 퍼스트고 세컨드인지 선택하라고 재촉했다. 김주헌은 "사람한텐 함부로 번호표 붙이고 그러면 안 돼. 누군가를 좋아하고 아끼고 애틋해하는 마음은 각각 다 다른 거야"라고 어른스럽게 타일렀다. 김주헌은 서예지에게 김수현(문강태), 오정세(문상태)와 함께 있다가 혼자 있으니까 어떻냐고 물었고, 이에 서예지는 자신이 느끼는 감정들을 솔직하게 말했다. 가만히 듣고 있던 김주헌은 그에게 "너 그 감정을 줄여서 한 단어로 뭐라고 그러는 줄 알아? 그립다"라고 알려주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 이처럼 김주헌은 좋아하는 사람 앞에선 한없이 서툴고 어설픈 매력을 보여주는 이상인 캐릭터를 유쾌하면서도 귀엽게 그려내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앞서 지난 9회에는 짝사랑으로 힘들어하는 박규영을 위로하며 반전 매력을 드러냈던 김주헌. 10년 동안 출판사 대표로서 옆자리를 지킨 서예지에겐 애정 어린 조언을, 좋아하는 상대인 박규영에겐 따뜻한 위로와 유쾌한 웃음을 주며 활약했다.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매주 토요일,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7.2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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