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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왓차 ‘도굴’ 천재 도굴꾼 강남 한복판 땅을 파라!

왓챠가 땅 속에 숨겨져 있는 문화재를 도굴한다는 기발한 설정이 돋보이는 영화 ‘도굴’을 서비스한다. 영화 ‘도굴’은 흙 맛만 봐도 보물을 찾아내는 타고난 천재 도굴꾼 강동구(이제훈 분)가 전국의 전문가들과 함께 땅 속에 숨겨진 유물을 파헤치며 짜릿한 판을 벌이는 범죄오락영화다. 114분의 러닝타임 내내 웃으면서 볼 수 있는 유쾌한 분위기와 다채로운 재미가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작품이다. 천재 도굴꾼 강동구와 고분 벽화 도굴 전문가 존스 박사(조우진 분), 고미술계 엘리트 큐레이터 윤실장(신혜선 분), 전설의 삽질 달인 삽다리(임원희 분)까지 각기 다른 캐릭터들의 팀플레이와 함께 황영사 금동불상, 고구려 고분 벽화 등을 찾아 서울 강남 한복판 선릉까지 거침없이 파내려가는 이야기가 흥미진진한 재미를 선사한다. 김우중 기자 2021.11.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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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굴' 윤병희·허성태, 짧지만 강한 존재감

영화 '도굴(박정배 감독)'에서 배우 윤병희와 허성태가 특별 출연해 짧지만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도굴'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지닌 배우들의 특별 출연 소식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윤병희는 강동구(이제훈)와 존스 박사(조우진)의 고구려 고분 벽화 도굴 작전을 돕는 박가로 등장해 영화 초반부의 재미를 담당한다. '범죄도시'(2017)에서 정보원 휘발유 역으로 얼굴을 알린 그가 '도굴'에서도 짧지만 남다른 존재감은 물론, 관객들까지 깜짝 놀랄 반전 연기까지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배우 허성태는 주광철(이성욱)을 도와 강동구 일당을 위험에 빠뜨리기 위해 한국에 귀국하는 독사파 대장 역할로 변신했다. 그는 '도굴'을 제작한 황동혁 감독과 '남한산성'(2017)에서 맺어진 인연으로 이번 특별 출연을 결정하게 돼 더욱 눈길을 끈다. 특히 '범죄도시'에서 독사파 두목 독사 역으로 주목을 받았던 그가 이번 작품에서도 독사파 대장으로 등장해 깨알 같은 재미를 더해 짧지만 임팩트 있는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1.1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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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굴', 고구려 고분벽화 제작비 1억원…'억'소리 나는 소품 제작

영화 '도굴(박정배 감독)'이 박스오피스 1위 행진 중인 가운데, 영화 속에 등장하는 다채로운 문화재에 대한 관심이 높다. 제작진은 영화 제작단계부터 배우만큼 소품을 애지중지 했을 정도로 문화재 소품 제작에 심혈을 기울였다. 문화재를 도굴한다는 발칙한 설정을 위해 '도굴' 속에 등장하는 주요한 문화재들이 관심을 받고 있다. 영화에는 황영사 금동불상, 세종대왕 어진, 고구려 고분벽화 등 다채로운 유물들이 등장한다. 프로덕션 디자인을 맡은 신유진 미술감독은 영화 제작 초기 단계부터 박정배 감독과 긴밀한 협의 끝에 “대표적인 시대를 반영하는 대표적인 유물을 출연 시킨다”고 전제하고, 유물 고증 작업에 착수했다. 영화 초반 등장하는 황영사 금동불상의 경우 제작 기간만 약 3개월, 제작비 1천만원이 투여된 소품. 제작 단가가 높아 소품을 단 한 개 밖에 만들지 못했을 정도로 귀했던 소품이다. 또한 배경이된 황영사 9층 석탑 역시 강동구(이제훈)의 첫 도굴 작전을 보여주는 장소인 만큼 이제훈의 체격까지 고려해 작업하는 디테일을 살려 눈길을 끈다. 특히 통일 신라 시대와 고려 시대 당시의 석탑에 관한 자료를 철저하게 조사해 작업했다. 더불어 진회장의 아지트인 수장고는 보자마자 감탄이 나오는 웅장한 광경을 완성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했다. 황학동 시장과 실제 고미술 시장에서 구매한 고가의 유물들을 배치하는 등 제작진의 섬세한 준비를 통해 실제 박물관과 유사한 스케일과 남다른 비주얼을 완성할 수 있었다. 세종대왕 어진은 프로로 활동하는 동양화 작가에게 직접 의뢰한 작품. 영화 속 강동구와 닮은 얼굴로 등장해 깨알 웃음을 제공하기도 한다. 고구려 고분벽화의 경우 제작 기간도 길고 제작비도 재현 유물 중에서도 높게 책정됐다. 10여명의 미술 전문가가 투입된 고구려 고분벽화는 긴 세월 지하에 있었다는 설정을 표현하는 효과에도 중점을 두었다. 영화의 화룡점정인 선릉의 경우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인 선릉에서는 외부 촬영만 가능하기 때문에 선릉 크기의 80% 세트를 제작하기에 이르렀다. 스탭들이 일일이 심은 잔디까지 선릉 세트장은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선릉과 땅굴을 재현하는데 든 비용은 총 제작비의 약 10%에 이를 정도로 영화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다. 이처럼 '도굴'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관객들의 눈을 만족시키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1.11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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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만나요"…'도굴' 무대인사도 뛴다, 7·8일 극장 순회

'도굴' 팀이 관객과 직접 인사한다. 4일 개봉하는 영화 '도굴(박정배 감독)' 팀은 개봉 첫 주 주말인 7일과 8일 서울지역 무대인사를 확정했다. '도굴'은 타고난 천재 도굴꾼 강동구(이제훈)가 전국의 전문가들과 함께 땅 속에 숨어있는 유물을 파헤치며 짜릿한 판을 벌이는 범죄오락영화다. 언론시사회 이후 유쾌한 호평을 얻으며 11월 최고의 기대작으로 주목 받고 있는 '도굴'의 주역들이 개봉 첫 주 서울 지역 무대인사에 나선다. 천재 도굴꾼 강동구 역의 이제훈, 고분 벽화 도굴 전문가 존스 박사 역의 조우진 그리고 전설의 삽질 달인 삽다리 역의 임원희까지 영화의 유쾌통쾌한 웃음을 책임진 세 배우들과 박정배 감독이 함께 한다. 특히 '도굴' 팀은 열혈 홍보 일정으로 개봉 전부터 관객들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완벽한 팬 서비스를 선사하고 있어 서울·경기 무대인사에서도 유쾌한 분위기 속 관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1.03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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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까지 통쾌" 유쾌한 '도굴' 관객 마음 훔칠까

오랜만에 밝은 분위기의 범죄 오락물이 관객과 만난다. 영화 '도굴(박정배 감독)'이 코로나블루를 겪고 있는 관객들에게 잠시 시름을 잊게 만들 영화로 주목 받고 있다. '도굴'은 타고난 천재 도굴꾼 강동구(이제훈)가 전국의 전문가들과 함께 땅 속에 숨어있는 유물을 파헤치며 짜릿한 판을 벌이는 범죄오락영화다. 오랜 팬데믹으로 지쳐있었던 관객들에게 찾아온 '도굴'의 유쾌함은 극장가에 다시 한번 훈풍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도굴'을 오락 영화로서 즐길 수 있는 지점은 매력만점 인물들의 유쾌한 케미스트리다. 천재 도굴꾼 강동구(이제훈), 고분벽화 도굴 전문가 존스박사(조우진), 삽질 달인 삽다리(임원희) 등 전국의 유명 도굴꾼들이 한 팀이 되어 펼치는 호흡은 영화 내내 훈훈한 웃음을 짓게 만든다. 고미술계의 엘리트 큐레이터 윤실장(신혜선)은 묘한 긴장감과 영화의 균형감을 잡으며 범죄오락 장르로서 매력을 한껏 끌어 올렸다. 배우들 모두 그동안 접하지 못했던 새로운 얼굴로 변신해 반가움을 더한다. 무엇보다 '도굴'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파면 팔수록 재미있는 호쾌한 도굴 방식이다. 황영사 9층 석탑, 중국에 위치한 고구려 고분벽화, 그리고 강남 한복판 선릉까지 상상을 뛰어넘는 도굴 루트와 땅속에서 펼쳐지는 도굴 방식은 마치 게임 속에 들어와 플레이어가 된 것 같은 착각을 느끼게 한다. 오차없이 유을 고스란히 뜯어가는 도굴꾼들의 행적은 혀를 내두르게 만드는데, 이 모든 플레이를 유감없이 연기한 도굴꾼들의 재기발랄한 연기도 볼만하다. 마지막으로 '도굴'의 통쾌한 엔딩은 오락 영화로서 완벽한 마무리를 선사한다. 영화 관람 후 관객들의 높은 만족을 얻을 수 있는 데에도 바로 '도굴'이 위험하고 어두운 스토리를 담은 범죄물이 아닌, 좀더 희망적이고 남녀노소가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통쾌한 스토리를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 여러 곳에 흩어져있는 유물들을 도굴꾼들이 찾아낼 수 있을지 궁금증을 높인다. 다채로운 재미로 중무장한 '도굴'은 오는 4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1.0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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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도굴' 조우진 "연기 모범생 이제훈, 끊임없이 준비해"

영화 '도굴'의 조우진이 이제훈을 칭찬했다. 조우진은 29일 오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제훈은) 연기 모범생이다. 준비성, 현장에서의 태도 등"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보다 동생이지만 작품에 대한 주인 의식도 넘쳐난다. 행복하고 즐겁게 같이 작업하다가 사라지면, 구석에서 콘티를 보고 연구하고 있더라. 본인이 잘해내야하는 중요한 장면을 끊임없이 준비한다"고 했다. 또 "저와 부딪치는 장면에서는 상의를 많이 했다. 이제훈을 보며 계속 자극 받았다. 저도 이제훈이 동구 역할을 한다고 해서 굉장히 기뻤다. 이전 인연을 이어갈 수 있어서 기뻤다"고 밝혔다. '도굴'은 타고난 천재 도굴꾼 강동구(이제훈)가 전국의 전문가들과 함께 땅 속에 숨어있는 유물을 파헤치며 짜릿한 판을 벌이는 범죄오락영화. '도가니', '수상한 그녀'의 조연출을 맡았던 박정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조우진은 고분 벽화 도굴 전문가 존스 박사 역을 맡았다. 존스 박사는 자칭 한국의 인디아나 존스로 이미 강동구의 제안을 받고 거대한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이제훈, 신혜선, 임원희와 호흡을 맞췄다. '도굴'은 는 11월 4일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CJ엔터테인먼트 [인터뷰①] '도굴' 조우진 "코미디 연기 비결? 오직 진정성" [인터뷰②] '도굴' 조우진 "사랑스럽다는 칭찬에 얼굴 빨개져"[인터뷰③] '도굴' 조우진 "연기 모범생 이제훈, 끊임없이 준비해" 2020.10.29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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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도굴' 조우진 "코미디 연기 비결? 오직 진정성"

영화 '도굴'의 조우진이 코미디 연기에 도전한 소감을 전했다. 조우진은 29일 오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코미디를 많이 안 해봤다. 진정성밖에는 없더라"고 말했다. 이어 "캐릭터를 어떻게 호감형으로, 보시기 편한 캐릭터로 만들 수 있을지에 신경 썼다"며 "존스 박사의 착장부터 안쓰러움이 담겼으면 했다. 보시기 편한, 피식 웃게 만들 수 있는, 웃음 한 스푼 드릴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했다. 또 "상황에서 오는 코미디가 분명히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최대한 살려보려고 노력했다"고 이야기했다. "결국엔 진정성밖에는 없다"는 그는 "제가 진지한 연기를 할 때 사람들이 웃음을 터뜨리시더라. '도깨비'에서도 그랬다. 저는 진지하게 했는데 보시는 분들이 재밌게 봐주신다. 능력 밖의 반응이 오더라. 그걸 참고 삼아서 연기했다"고 밝혔다. '도굴'은 타고난 천재 도굴꾼 강동구(이제훈)가 전국의 전문가들과 함께 땅 속에 숨어있는 유물을 파헤치며 짜릿한 판을 벌이는 범죄오락영화. '도가니', '수상한 그녀'의 조연출을 맡았던 박정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조우진은 고분 벽화 도굴 전문가 존스 박사 역을 맡았다. 존스 박사는 자칭 한국의 인디아나 존스로 이미 강동구의 제안을 받고 거대한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이제훈, 신혜선, 임원희와 호흡을 맞췄다. '도굴'은 는 11월 4일 개봉한다.>>[인터뷰②] 에서 계속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CJ엔터테인먼트 [인터뷰①] '도굴' 조우진 "코미디 연기 비결? 오직 진정성" [인터뷰②] '도굴' 조우진 "사랑스럽다는 칭찬에 얼굴 빨개져"[인터뷰③] '도굴' 조우진 "연기 모범생 이제훈, 끊임없이 준비해" 2020.10.29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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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도굴' 조우진 "사랑스럽다는 칭찬에 얼굴 빨개져"

영화 '도굴'의 조우진이 러블리한 캐릭터로 변신을 성공한 것에 대해 "과찬이다"라며 웃었다. 조우진은 29일 오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사랑스러워 보일 것이라곤 상상을 못 했다. 감독님이 기자간담회에서 사랑스러운 캐릭터라고 해주셨는데 얼굴이 빨개졌다. 과찬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를 보고 좀 웃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보시기 편한 얼굴로 보여주셨으면 좋겠다. 저만 나오면 무슨 일이 벌어질 것 같고, 뭘 썰 거 같고 그러니까. 상반된 얼굴로 다가가고 싶었다"라며 "'얘 또?' 이거보다는 그냥 편하게 볼 수 있는 얼굴이었으면 했다. 일부러 수염도 기르고 머리 손질도 많이 안했다. 운동도 안 하고 만만한 동네 아재처럼 보이려고 했다"고 했다. '도굴'은 타고난 천재 도굴꾼 강동구(이제훈)가 전국의 전문가들과 함께 땅 속에 숨어있는 유물을 파헤치며 짜릿한 판을 벌이는 범죄오락영화. '도가니', '수상한 그녀'의 조연출을 맡았던 박정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조우진은 고분 벽화 도굴 전문가 존스 박사 역을 맡았다. 존스 박사는 자칭 한국의 인디아나 존스로 이미 강동구의 제안을 받고 거대한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이제훈, 신혜선, 임원희와 호흡을 맞췄다. '도굴'은 는 11월 4일 개봉한다. >>[인터뷰③] 에서 계속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CJ엔터테인먼트 [인터뷰①] '도굴' 조우진 "코미디 연기 비결? 오직 진정성" [인터뷰②] '도굴' 조우진 "사랑스럽다는 칭찬에 얼굴 빨개져"[인터뷰③] '도굴' 조우진 "연기 모범생 이제훈, 끊임없이 준비해" 2020.10.29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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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굴', 이제훈→조우진 '찐친' 케미 발굴

영화 '도굴(박정배 감독)'이 현실 '찐친' 케미를 자랑하는 비하인드 스틸을 29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스틸은 도굴팀의 훈훈한 현장 분위기와 열정적인 모습을 함께 담아 이목을 집중시킨다. 먼저 작전을 진행하는 도굴팀의 유쾌한 순간을 포착한 스틸들은 이들의 현장 호흡이 남달랐음을 전한다. 천재 도굴꾼 강동구 역의 이제훈과 고분 벽화 도굴 전문가 존스 박사 역의 조우진 콤비는 서로 티격태격하는 장난기 넘치는 모습을 담아 영화 속 전문 도굴꾼들의 유쾌통쾌한 콤비플레이를 기대케 한다. 한편 '도굴'은 타고난 천재 도굴꾼 강동구(이제훈)가 전국의 전문가들과 함께 땅 속에 숨어있는 유물을 파헤치며 짜릿한 판을 벌이는 범죄오락영화. 11월 4일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0.29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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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굴', 뻔한 이야기에 끼얹은 배우 열연…흥행 발굴할까(종합)

뻔한 이야기에 배우들의 열연을 끼얹었다. 영화 '도굴'이다. 28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도굴' 언론배급시사를 통해 '도굴'이 첫 공개됐다. '도굴'은 타고난 천재 도굴꾼 강동구(이제훈)가 전국의 전문가들과 함께 땅 속에 숨어있는 유물을 파헤치며 짜릿한 판을 벌이는 범죄오락영화. '도가니', '수상한 그녀'의 조연출을 맡았던 박정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제훈이 흙 맛만 봐도 보물을 찾아내는 타고난 천재 도굴꾼 강동구를 연기한다. 자칭 한국의 인디아나 존스, 고분벽화 도굴 전문가 존스 박사 역은 조우진이 맡았다. 임원희가 전설의 삽질 달인 삽다리 역을, 신혜선이 고미술계 엘리트 큐레이터 윤실장 역을 맡았다. '도굴' 측은 도굴이라는 소재가 한국영화에서 한 번도 다룬 적 없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도굴이라는 소재는 신선하나, 영화는 클리셰로 가득하다. 흥행 영화의 틀에 맞춘 듯 뻔한 이야기가 계속된다. 키스할 타이밍에 맞춰 키스를 하는 인물들, 예측 가능한 결말까지 익숙한 장면의 연속이다. 그럼에도 이 영화를 살리는 것은 배우들의 열연. 연기 변신을 감행한 이제훈과 조우진, 대사를 달달 외우는 노력을 한 신혜선, 주 특기인 코믹 연기를 보여주는 임원희는 캐릭터가 살아 숨쉬도록 숨을 불어넣는다. 특히 이제훈과 조우진의 활약이 눈에 띈다. 이제훈은 능청스러운 그리고 능숙한 연기로 새로운 이제훈을 만들어냈다. 코미디의 맛을 살리는 조우진은 분량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들게 할 정도로 존재감을 과시한다. 이들은 뻔한 이야기지만 캐릭터 플레이가 살아있는 '도굴'을 완성했다. 영화를 처음부터 끝까지 이끌어간 이제훈은 "시나리오가 재미있으니까 캐릭터가 어떻게 살아숨쉴지 궁금했다. 굉장히 유쾌하게 봤다. 촬영장 기억이 많이 나더라. 땅굴 파면서 흙먼지 뒤집어쓴 기억이 많이 났다. 고생스러웠지만 재미있는 영화가 나와 기분이 좋다"라며 "실제의 저는 그러지 않는데, 이 작품을 찍으며 능청스러워졌다. 주변 사람들이 '들떠 보인다. 말주변이 많아졌다'고 하더라. 이 작품을 하며 새로운 저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특유의 진중한 캐릭터가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활약한 조우진은 "코미디 연기는 정말 어려운 것 같다. 사람을 즐겁게 하고 웃음 짓게 하는 것은 어렵다. 진정성 하나만 가지고 파고든다면 한 스푼 미소 정도는 줄 수 있지 않을까"라면서 "감독님에게 재미있는지 재차 확인하면서 작업했다. 앞으로 더 재미있게 연기하고 싶다"고 했다. "할 줄 아는 외국어가 없다"는 신혜선은 유창하게 외국어 연기를 소화한다. 이에 관해 "외국어 연기를 해야할 때 이 외국어를 공부하는 게 아니라 대사를 연기하는 거다. 음악처럼 계속 반복해서 들었다. 툭 누르면 외울 수 있게 연습했다"고 밝혔다. 외양부터 웃음 담당인 임원희는 "애드리브를 특별히 많이 한 건 없었다"고 말했지만, 조우진은 "우리는 임원희의 넘쳐 흐르는 애드리브에 리액션 하느라 바빴다. 다 못보여드리는 게 안타까울 정도다. 엄청난 애드리브 대향연이었다"라고 증언했다. 영화는 후속편을 암시하며 끝난다. 이제훈 또한 "강동구를 다시 한번 연기할 기회가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흥행을 발굴해 '도굴 2'까지 탄생시킬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도굴'은 오는 11월 4일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사진=박찬우 기자 2020.10.28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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