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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성큼 다가온 스키 시즌, '프리미엄' 경쟁 나선 리조트

겨울 시즌이 다가오면서 리조트 업계가 스키장 개장 준비에 한창이다. 예년 대비 따뜻한 날씨에 오픈을 연기하는 해프닝도 있었지만, 겨울 대목을 놓치지 않기 위해 제설 장비를 본격 가동하고 나섰다. 특히 올해는 각종 혜택으로 무장한 '프리미엄' 패키지를 앞다퉈 내놓고 있어 눈길을 끈다.먼저 서울에서 40분이면 닿을 수 있는 경기도 광주 곤지암리조트 스키장이 오는 12월 초 2024~25 스키 시즌을 시작한다.곤지암리조트는 이번 시즌 '프리미엄 스키라이프'를 마케팅 키워드로 내세웠다. 더 쾌적하고 편리한 스키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먼저 중급 슬로프 상단 일부 구간을 연장 확대해 초중급자도 정상에서부터 이용할 수 있는 '파노라마 슬로프'를 확대 오픈한다.그동안 슬로프 하단에서만 즐기던 초중급 스키어도 스키장 정상에서부터 베이스까지 더 길고 넓게 이용할 수 있다.또 1대 1 강습부터 전용 라운지까지 프리미엄 니즈를 반영한 '곤지암 레인보우 클럽' 스키 강습을 새롭게 선보인다.담임제 강사들이 시리즈 형태로 8회차 1대 1 전문 강습을 제공한다. 레인보우 클럽 강습생에게는 전용 라운지와 전용 사물함, 전용 주차장, 식음료 쿠폰, 스페셜 기념품 등 혜택을 보장한다.이 외에도 곤지암리조트 스키장은 최대 폭 154m인 총 8면의 광폭 슬로프와 시간당 1만5000명을 정상까지 옮기는 초고속 리프트, 국내 최초로 선보인 '시간제 리프트권', 동 시간대 이용 고객 수를 제한하는 '슬로프 정원제', 스마트폰으로 예약부터 입장까지 가능한 '스키 모바일 퀵패스' 등으로 서비스를 차별화했다. 강원랜드가 운영하는 하이원리조트는 12월 6일 스키장을 개장한다.전국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지난 18일 올해 첫 인공눈 제설 작업을 펼친 하이원리조트는 오는 29일까지 안전펜스 설치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하이원리조트는 이번 겨울 시즌 프리미엄 시즌 패스권을 신규 출시하고 코로나19 이후 중단했던 프리미엄 스키스쿨 운영을 재개할 예정이다.프리미엄 시즌 패스권은 케이블카·리프트 이용 패스와 함께 전용 라운지, 전용 주차, 전용 사물함, 눈놀이 테마파크 '스노우월드' 이용권, 하계 장비 보관 등 다양한 혜택을 포함했다.휘닉스 스노우파크는 지난 9월 일찌감치 2024~25 시즌패스 상품을 출시했다.휘닉스 스노우파크 시즌패스는 '프라임 싱글'과 '프라임 패밀리', '프라임 플러스', '프라임 플러스 패밀리' 총 4종으로 나왔다.프라임 싱글은 스노우파크 시즌패스와 윈터스파 블루캐니언을 시즌 중 이용할 수 있는 기본 권종이며 프라임 패밀리는 프라임 싱글에 19세 미만 자녀 1인 시즌패스 및 장비 무료 대여, 블루캐니언 시즌 이용, 성인 함께 이용 시 13세 미만 소인 온도 레스토랑 뷔페 무료 이용 등을 포함해 자녀 동반 가족에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프라임 플러스 패밀리는 판매가 끝났다.프라임 플러스 구매자는 매일 아침 정설된 슬로프를 1시간 먼저 이용할 수 있고 스노우파크 정상 해발 1050m 몽블랑까지 올라가는 곤돌라를 기다림 없이 탑승하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사물함과 전용 주차장, 시즌 음료권 등도 지원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1.22 14:55
생활문화

곤지암리조트 2024~25 스키 시즌 오픈…'파노라마 슬로프' 확대 운영

곤지암리조트는 오는 12월 초 2024~25 스키 시즌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곤지암리조트 스키장은 최대폭 154m인 총 8면의 광폭 슬로프와 시간당 1만5000명을 정상까지 옮기는 초고속 리프트, 무선 원격 제어 제설 시스템 등을 갖췄다.국내 최초로 선보인 '시간제 리프트권'을 비롯해 같은 시간대 이용 고객 수를 제한해 관리하는 '슬로프 정원제'와 스마트폰으로 예약부터 입장까지 가능한 '스키 모바일 퀵패스' 등 차별화 시스템을 구축했다.곤지암리조트는 이번 시즌 방문객들의 프리미엄 스키라이프를 뒷받침하는 데 주력한다.먼저 초중급 스키어의 쾌적한 스키라이프를 제공하기 위해 중급 슬로프 상단 일부 구간을 연장 확대해 초중급자도 정상에서부터 이용할 수 있는 '파노라마 슬로프'를 확대 오픈한다.또 스키 성수기 기간인 12월 24일부터 2월 2일 사이 주말과 공휴일은 새벽·야간 운영을 확대할 예정이다. 해당 기간 주말에는 오전 7시에 오픈하고 익일 2시까지 운영해 직장인 등 시간이 부족한 스키어들의 욕구를 충족한다.지갑이나 티켓 없이 스마트폰으로 예매부터 입장까지 원스톱으로 할 수 있는 편의성은 더욱 강화한다.스키 모바일 퀵패스는 모바일 앱 하나로 리프트권 예매부터, 결제, 렌탈, 입장까지 한 번에 가능하다. 매표소에서 대기하는 불필요한 시간을 줄일 뿐 아니라, 스키장 이용 시간이 더욱 여유로워진다.1대 1 강습부터 전용 라운지까지 프리미엄 상품 니즈를 반영한 '곤지암 레인보우 클럽' 스키 강습을 이번 시즌에 새롭게 선보인다.담임제 강사들이 시리즈 형태로 8회차 1대 1 전문 강습 코치를 제공한다. 스키를 처음 배우는 강습자에게 제격이라는 설명이다. 강습자에게는 전용 라운지와 전용 락커, 전용 주차장, 식사·음료 쿠폰·기념품 등 혜택을 준다. '펀 슬로프'의 경우 기존 3개소에 중상급자를 위한 '눈언덕' 코스를 추가했다. 초중급자는 웨이브 코스를 즐길 수 있고, 중상급자는 벽타기와 눈언덕 코스 등으로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눈썰매장은 레일을 15개로 확대 조성하고 이용 정원도 300명으로 늘려 아이 동반 가족들을 겨낭한다.스키하우스 앞 빛의 광장에는 흰색 북극곰을 닮은 8m 상당의 초대형 '곤지암 스키 베어'를 중심으로 겨울 눈꽃과 흰 자작나무가 펼쳐진 '눈 내리는 스키 마을'을 조성한다.곤지암리조트 관계자는 "겨울 자연의 아름다움과 짜릿한 겨울 레저 스포츠의 즐거움을 담았으며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스키장에서의 소중한 추억을 사진으로 담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1.21 09:53
자동차

"총명한 토끼처럼"…새해 '똑똑한' 신차 나온다

새해에도 완성차 업체들이 다양한 신차를 내놓는다. 계묘년 검은 토끼의 해를 맞아 총명한 토끼처럼 똑똑한 신차들이 쏟아져 눈길을 끈다. 지난해 인기 있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전기차 신차들도 올해 새롭게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자율주행 3단계' G90 출격 예고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이르면 올해 상반기에 레벨3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 제네시스 G90을 출시할 예정이다.자율주행 단계는 비자동화 단계인 0단계에서 완전 자동화 단계인 5단계까지 6단계로 나뉜다. 업계에서는 운전자의 개입이 불필요한 4단계부터 본격적인 자율주행으로 보고 있다.G90에 탑재되는 3단계 기술은 운전자가 비상시에만 개입하는 조건부 자율주행 단계다. 도심 혼잡구간에서도 자율주행이 가능하며 고속도로에서는 양손을 핸들에서 뗀 채 주행하는 것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자율주행 속도는 최고 80km/h까지 지원될 것으로 예상된다.현대차그룹은 당초 지난해 출시를 목표로 했으나 자율주행 최고 속도를 시속 60㎞에서 80㎞로 높이면서 일정을 올해 상반기로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예정대로 G90이 출시될 경우 독일 벤츠와 일본 혼다에 이어 전 세계세 번째로 출시되는 3단계 자율주행 차량이 된다. 폴스타코리아는 올해 고성능 전기 SUV 폴스타3를 국내 선보인다. 폴스타3는 엔비디아 드라이브 코어 컴퓨터를 통해 중앙 집중식 컴퓨팅을 적용한 폴스타의 첫 제품이다. 인공지능 두뇌 역할을 하는 엔비디아의 플랫폼은 폴스타3에 탑재한 여러 센서와 카메라로부터 받은 데이터를 처리해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제어한다.안전 품목으로는 5개의 레이더 모듈과 5개의 외부 카메라, 12개의 외부 초음파 센서를 바탕으로 첨단 안전 기능을 지원한다. 이외에 처음 탑재한 스마트아이는 2개의 카메라가 시선 추적 기술과 결합해 운전자의 눈을 살핀다. 졸음이나 주의산만 등을 감지하면 메시지나 경고음, 비상 정지 기능을 작동시킨다. 운전자의 부주의로 어린이나 반려동물이 차내에 방치되는 것을 방지하는 실내 레이더 센서도 장착했다. 동력계는 듀얼 모터 파워트레인을 기반으로 총 489마력(360㎾)의 성능을 발휘한다. 퍼포먼스 팩을 선택하면 517마력(380㎾)까지 높아진다. 전자식 토크 벡터링 기능을 포함한 듀얼 클러치 시스템도 탑재했다. 이 외에 리튬-이온 배터리 용량은 111㎾h로, 최장 610㎞(WLTP 기준)의 주행가능거리를 목표로 한다. 올해도 대세는 전기차·SUV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전기차와 스포츠유틸리티(SUV) 신차도 대거 출격을 예고하고 있다.먼저 현대자동차는 2017년 1세대에 이어 6년 만에 중소형 SUV '코나'의 신형 모델을 출시한다. 또 중형 SUV 싼타페를 선보일 계획이다. 5년 만에 새로운 모습을 보이는 싼타페는 갤로퍼를 계승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출시 전부터 인터넷을 달구고 있다. 여기에 쏘나타도 페이스리프트 모델도 기다리고 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6을 잇는 E-GMP 전기차 아이오닉7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아이오닉7은 현대차가 처음 선보이는 대형 전기 SUV다. 기아도 오는 4월 대형 SUV 전기차 EV9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준중형 SUV EV6에 이은 기아의 두 번째 전용 전기차다. 1회 충전으로 482㎞를 달릴 수 있다. 현대차 G90과 마찬가지로 레벨3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자동차는 KG모빌리티로 사명을 바꾸고 신차로 환골탈태한다는 계획이다. 그 중심에 올해 하반기에 내놓을 첫 전기차(코드명 U100)가 있다. 쌍용차의 부활을 이끈 중형 SUV 토레스를 기반으로 한 모델이다.한국GM은 창원공장에서 시험생산 중인 신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모델을 올해 상반기 내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모델은 차세대 CUV 모델로 한국GM뿐 아니라GM 본사에서도 9000억원 투입하는 공을 드리고 있다. 부평공장에서는 트랙스 신형 모델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입차도 분주수입차 업체도 한국 시장을 겨냥한 모델들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플래그십 전기 SUV EQS SUV와 로드스터 SL을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이중 EQS SUV는 최대 7명이 탈 수 있는 공간성과 강력한 성능을 내는 전기모터, 4매틱네 바퀴굴림 시스템, 지능형 오프로드 주행 능력을 조합했다. 국제표준배출가스시험방식(WLTP)으로 최대 600㎞를 주행할 수 있고 400㎾의 출력을 낸다. BMW는 올해 상반기에 전기차 iX4와 고성능 M 신차, 신형 5시리즈 등을 국내에 선보인다. 하반기에는 수입차 중 가장 많이 팔린 모델 5시리즈의 완전변경이 예정돼 있다. iX1은 BMW 엔트리 SUV X1의 순수 전기 모델이다. 네 바퀴굴림 시스템을 장착했으며, 통합 전·후륜 구동장치에서 최고 313마력을 발휘한다. 5세대 고효율 충전 기술을 도입, 최대 주행가능 거리는 413~438㎞다.신형 5시리즈는 하반기에 출시된다. 디자인을 파격적으로 변경하고, 실내에 커브드(휘어진) 디스플레이와 최신 인포테인먼트 등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동력계는 가솔린과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순수 전기 등이 준비될 전망이다. 이 중 주력은 2.0L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을 올린 520i, 530i, 2.0L 4기통 디젤인 520d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프는 순수 전기 SUV 어벤저를내놓는다. 어벤저는 컴패스를 닮은 디자인의 소형 전기차로, 지프의 제로 이미션 SUV 전략에 따라 개발됐다. 레니게이드보다 작은 차체를 갖춰 지프의 엔트리 제품으로 자리하게 된다.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는 300㎞이며 편의품목은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는 10.1인치 인포테인먼트 등을 마련했다. 국내 시장에서 기를 펴지 못했던 일본차 토요타와 혼다도 신차를 선보인다. 토요타는 럭셔리 브랜드 렉서스 전용 전기차 RZ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차는 렉서스 첫 전기차 플래폼 'e-TNGA'를 적용 71.4kWh배터리를 탑재해 3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렉서스는 7년 만에 완전변경된 신형 RX 출시를 준비 중이다. 새로운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하고, 개선된 GA-K 플랫폼 적용으로 기존 대비 60mm 늘어난 2850mm의 휠베이스를 확보했다. 신차 가뭄에 시달렸던 혼다코리아도 어코드와 CR-V를 비롯해 준대형 SUV 모델인 파일럿 신형을 준비하고 있다. CR-V 완전변경 모델 출시는 상반기 중 유력해 보인다. CR-V 완전변경은 혼다 패밀리룩을 따른 세련된 외관 디자인에 기존 대비 전장과 휠베이스를 늘린 것이 특징이다. 넓어진 내부 공간을 통해 7인승 옵션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1.05 07:00
경제

[안민구의 온로드] 차 안에서 결제 척척…똑똑한 구원투수 'XM3'

르노삼성자동차가 경영 부진으로 혹독한 여름을 보내고 있다. 수년간 차 판매량이 기대에 못 미치는 상황에 더해 최근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로 어려움이 배가됐다. 해외 다른 공장보다 떨어지는 생산성에 대한 모회사의 싸늘한 시각도 여전하다. 분위기 반전이 시급한 상황에서 소형 스포츠다목적차(SUV) 'XM3'가 구원투수로 등장했다. 출시 1년 만에 한 단계 진화해서 돌아왔다. 연식 변경(페이스리프트)을 통해 주행 편의성을 개선하고 스마트한 기능을 더했다. 르노삼성은 새롭게 단장한 XM3를 앞세워 경영정상화를 꾀할 계획이다. 일단 초반 분위기는 좋다. 지난달 출시와 무섭게 총 7679대가 선적되며 전체 수출 실적을 견인했다. 이런 수출 증가세는 르노삼성의 경영 정상화에 직결되는 것으로, 생산물량 회복을 통해 부산공장 임직원들의 고용안정 문제에도 숨통이 트일 수 있다. XM3는 같은 기간 내수에서도 작년 동월 대비 59% 증가한 1565대가 판매됐다. 출시 초반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2022년형 XM3를 지난 1일 직접 몰아봤다. 시승은 경기도 성남에서 출발해 강원도 속초까지 약 200㎞ 구간에서 진행됐다. 차에서 커피 바로 결제·수령 2022년형 XM3는 연식변경 모델인 만큼 2021년형에 비해 디자인에 큰 변화는 없다. 기존의 쿠페형 스타일에 세부 디자인을 일부 추가한 정도다. 전면부 하단에 위치한 안개등을 없애고 크롬 장식을 더했다. 가장 두드러진 변화다. 기본으로 적용된 주간 주행등(DRL)이 안개등 기능을 대체하기에 과감하게 삭제한 것으로 보인다. 또 앞뒤 도어 하단에 가로로 배치된 크롬 장식도 쐐기(틈에 박아 메우는) 형태로 다듬고 입체적으로 디자인했다. 여기에 외관 신규컬러 '소닉레드'를 추가해 젊은 고객들의 색상 선택 폭을 넓혔다. 실내도 이전 모델과 비슷하다. 눈길을 끄는 것은 9.3인치 세로형 디스플레이다. 크고 시원한 느낌을 줬다. '티맵 이용 완전 통신형 커넥티브 내비게이션'도 만족스럽다. 티맵을 쓰기 위해 스마트폰에 연결할 필요 없어 편리했다. 또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은 음역별로 세분한 스피커 9개로 실내 모든 좌석에서 콘서트홀 같은 생생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차급을 뛰어넘는 차체는 여전히 인상적이다. 전장x전폭x전고가 4570x1820x1570㎜로 한 등급 위인 준중형 SUV와 비슷한 수준이다. 실제 기아 소형 SUV인 셀토스(4375x1800x1615㎜)는 물론 준중형 SUV인 스포티지(4485x1855x1635㎜)보다 길다. 실내 공간을 결정하는 휠베이스 역시 2720㎜로 스포티지(2670㎜)를 넘어섰다. 트렁크 공간도 513ℓ로, 한눈에 봐도 넉넉했다. 차량으로 캠핑, 차박 등 다양한 목적을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다. 덕분에 소형 SUV라는 르노삼성의 소개가 거짓말처럼 느껴졌다. 연식변경의 백미는 편의사양인 ‘인카페이먼트’다. 르노삼성은 모빌리티커머스 플랫폼 스타트업 ‘오윈’과 함께 차량 내에서 편의점·주유소·카페 등의 편의시설 상품을 결제하고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해 탑재했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신용카드를 미리 자동차에 등록해 놓으면 차에서 바로 결제가 가능했다. 홈 화면에서 오윈 앱 버튼을 누르니 인근 주유소와 카페, 편의점 등이 검색됐다. 근처 카페에서 아메리카노 한 잔을 주문했는데, 매장으로 이동해 '매장 호출' 버튼을 누르자 직원이 주문한 음료를 가지고 나왔다. 차 안에서 커피를 미리 주문하고 카페에서 받아보니 생각보다 편리했다. 가맹점만 많으면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카페나 식당은 물론 전국 1000여 곳의 CU 편의점에서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전국 380개의 GS칼텍스 주유소도 제휴 돼 있다. 르노삼성은 올해 연말까지 800개 주유소로 확대 제휴할 예정이다. 업그레이드된 자율주행 기능 시승차는 TCe 260 RE 시그니처 트림이다. 르노와 다임러가 함께 개발한 터보 직분사 가솔린 엔진 TCe 260을 달았다. 배기량은 1332cc에 불과하지만, 최고출력은 152마력, 최대토크는 26.0㎏.m에 달한다. 출발은 다소 굼뜨다. 곧바로 출발이 안 되는 경우가 태반이다. '오토 홀드'와 '스톱 앤 스타트' 기능이 더해진 영향이다. 이는 주차할 때도 마찬가지다. 액셀에서 발을 떼도 차는 요지부동이다. 액셀에 힘을 줘야만 차가 움직인다. 적응이 필요한 부분이다. 소음도 거슬린다. 가속 시 엔진 회전수(RPM)를 올리면 소리가 꽤 크게 들린다. 실망하긴 이르다. 주행 성능은 나무랄 데 없다. 배기량은 숫자에 불과했다. 속도를 올리자, 액셀을 밟는 대로 가볍게 툭툭 치고 나갔다. 답답하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다. 새롭게 탑재된 '고속화 도로·정체구간 주행보조(HTA)' 기능도 유용하다. 기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에 차선 중앙을 유지해주는 차선 유지 보조(LCA)가 더해져 주행 안전성을 높였다. 실제 작동해본 결과, HTA 버튼을 누르니 앞 차량과 가까워지면 속도를 서서히 줄였고, 멀어지면 다시 천천히 속도를 끌어올렸다. 앞 차량과의 간격을 계산하며 부드럽게 속도 조절이 됐다. LCA도 안정적으로 작동했다. 각종 안전·편의사양도 알차게 들어갔다. 맞은편 차량이 있을 경우 하이빔이 로우빔으로 자동 전환되는 '오토매틱 하이빔'을 비롯해 각종 주차 보조시스템 등이 적용됐다.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전 좌석 원터치 세이프티 파워 윈도도 기본 사양이다. 연비 성능도 나쁘지 않다. 시승 특성상 급가속과 급제동이 잦았지만, 제법 준수한 15.3㎞/ℓ를 기록했다. 가장 뛰어난 장점은 바로 가성비다. 2022년형 XM3의 가격은 1.6 GTe 1787만~2219만원이다. TCe 260은 2396만~2641만원이다. 옵션을 더한 최고 사양도 3000만원이 되지 않는다. '깡통' 모델은 1000만 원대다. 활동적인 MZ세대(밀레니얼+Z세대, 1981~2003년생)의 첫차로 손색이 없어 보인다. 2000만 원대 안팎의 가격으로 가족 및 레저형 SUV를 사고 싶은 40~50대도 충분히 고려해볼 만하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7.08 07:01
경제

[이주의 신차] 뉴 푸조 3008 SUV와 2021 그랜저

푸조, 부분변경 ‘3008 SUV’ 출시 푸조는 지난 10일 스포츠다목적차(SUV) 푸조 3008의 부분 변경 모델인 ‘뉴 푸조 3008’을 출시했다. 신차는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적용해 더 강렬하고 고급스러워진 외부 디자인, 자율주행 레벨 2 수준으로 향상된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 강화된 배출가스 기준 유로6d를 충족하는 고효율 파워트레인이 주요 특징이다. GT 단일 트림으로 출시되며, 향후 알뤼르와GT 팩이 추가된다. GT 트림 가격은 4670만원이다. 현대차, 상품성 높인 '2021 그랜저' 선봬 현대자동차가 지난 11일 새로운 트림(세부 모델명) '르블랑'을 추가한 '2021 그랜저'를 출시했다. 2021 그랜저는 2016년 그랜저 완전 변경 모델과 2019년 부분 변경 모델(페이스 리프트) 출시 이후 내놓는 단순 연식 변경 모델이다. 르블랑은 ‘하얀색’을 뜻하는 프랑스어로 차량 실내를 베이지색 시트와 검은색의 두 가지 색상으로 꾸몄다. 또 고속도로 주행 보조, 12.3인치 액정표시장치(LCD) 클러스터 등을 기본 사양으로 적용했다. 가격은 3303만~4489만원.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5.13 07:00
경제

넉넉한 공간에 220V 사용…캠핑카로 주목받는 전기차

친환경 자동차인 전기차가 '캠핑카'로도 주목받고 있다. 최근 공간이 넉넉한 스포츠다목적차(SUV) 형태로 출시되고, 배터리를 활용해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220V)도 공급받을 수 있어서다. 기존 내연기관차와 달리 배터리 방전 걱정 없이 에어컨과 히터 등 공조장치를 사용할 수 있어 차박에도 안성맞춤이라는 평가다. 움직이는 에너지 '배터리' 21일 업계에 따르면 전기차가 캠핑카로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무빙(움직이는) 에너지' 배터리에 있다. 현대차가 최근 선보인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의 경우 무빙 에너지 시스템 개념의 'V2L(Vehicle to Load)'이 탑재됐다. 이는 2열 하단에 위치한 단자를 통해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220V)을 공급할 수 있는 기능으로, 전기차를 가전제품의 에너지 공급원으로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V2L 기술을 통해 아이오닉5는 일반 주택(3kW)보다 높은 3.6kW의 소비전력을 제공해 캠핑이나 차박을 할 때 각종 전자기기를 마음껏 사용할 수 있다. V2L 포트는 2열 시트 하부에 있으며 차량이 켜져 있을 때 활성화되지만, 다른 포트는 차량 외부에 있으며 엔진이 꺼진 상태에서도 전원을 공급할 수 있다. 현대차는 이 점에 주목해 지난 1월 아이오닉5를 홍보하는 ‘궁극의 캠핑’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V2L 기능을 활용해 캠핑장에서 대형 전기 오븐으로 요리하거나 대형 스피커와 함께 TV를 보고, 트레드밀을 연결해 운동하는 내용을 담았다. 실제로 V2L 기능을 사용하면 여름에 냉장고와 에어컨을 켜놓고 TV를 보고, 콘솔 게임을 즐기는 등 다양한 목적의 캠핑을 즐기는 것이 가능하다. 오토캠핑장이 아닌 노지 등에 갈 경우, 전기 공급을 받기가 어려워 수십만 원을 훌쩍 넘는 캠핑용 파워뱅크를 구매해야 했던 문제가 사라지는 것이다. 아이오닉5의 배터리 용량(72.6㎾h)은 지난해 12월 기준 서울시 가구당 일일 평균 전력사용량(7.3㎾h)의 9.9배 수준이다. 가정에서 약 10일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기아가 향후 출시 예정인 전용 전기차 'EV6' 역시 V2L 기능이 탑재될 예정이다. '캠핑 모드'로 캠핑족 유혹 이에 더해 완성차 업체들은 전기차 내 이른바 '캠핑 모드'를 적용, 캠핑족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현대차·기아의 코나·니로·쏘울 EV 모델은 '유틸리티 모드'가 탑재됐다. 이 모드 적용 시 전원을 12v 보조배터리가 아닌 메인 고압 배터리에서 내부 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 시동 버튼을 누른 액세서리 전원(ACC) 온(ON) 상태에서는 보조배터리에서 전자기기가 작동된다. 테슬라도 최근 캠핑 모드 기능을 탑재했다. 대용량 배터리를 통해 장시간 차 안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기능이다. 온도조절·실내조명·음악재생·전원장치 등을 자유자재로 이용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차박이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며 캠핑의 진입장벽이 낮아지고 있다”며 “전기차는 고압 배터리로 내부 장치를 장시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차박의 매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차량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텐트 등 큰 짐도 '거뜬' 넓어지는 실내 공간 역시 전기차가 캠핑카로 주목받는 요인이 되고 있다. 아오오닉5는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가 처음 적용돼 3000㎜에 이르는 축간거리(앞바퀴와 뒷바퀴 거리)를 확보했다. 대형 SUV 팰리세이드와 비교해도 100㎜가 더 길다. 넓은 공간을 원하는 차박족에게 장점으로 다가오는 부분이다. 엔진이 사라지면서 적재공간도 늘어났다. 캠핑족은 많은 장비를 가지고 다니는 만큼 넉넉한 트렁크 용량이 필수다. 아이오닉5의 차 뒤쪽 트렁크 수납공간은 531ℓ 정도다. 하지만 최대 135㎜까지 움직이는 2열 시트를 활용하면 최대 1600ℓ까지 적재 용량이 늘어나 공간 활용이 극대화된다. 엔진이 사라진 차 앞쪽 후드는 작은 트렁크로 사용할 수 있다. 테슬라가 최근 출시한 '모델Y' 역시 전폭 4750㎜, 전폭1921㎜, 전고 1624㎜, 휠베이스 2890㎜로 성인 7명이 탑승하고 장비도 적재할 수 있게 설계됐다. 특히 각 2열 시트가 독립적으로 완전히 폴딩돼 스키용품, 가구 및 여행용 가방 등을 유연하게 적재할 수 있다. 또 리프트 게이트가 트렁크 바닥 낮은 곳까지 열려 짐을 빠르게 싣고 내릴 수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최근 출시되는 전기차들은 여유로운 실내 공간, 충전 기능 등으로 차박 및 캠핑 애호가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며 "제조사들 역시 이 점을 셀링포인트로 삼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한국GM은 전기차 볼트 EV의 SUV 모델인 ‘볼트 EUV’를 올해 안에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 국내 인증을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했는데, 이 역시 GM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사용한 모델이다. 최대 주행거리는 약 402㎞로 알려졌다. 독일 브랜드 역시 전기 SUV 출시 대열에 합류한다. 벤츠는 올해 소형 SUV 'EQA'를 출시한다. 기존 'GLA' 모델을 바탕으로 한 전기차로, 1회 완충 주행거리가 420㎞ 이상으로 전해졌다. 국내에 출시된 이전 전기차 ‘EQC’의 최대 주행거리는 약 300㎞에 불과했다. BMW는 중형 SUV인 ‘X3’의 전기차 버전 'iX3'를 선보인다. 고속충전소에서 10분 이내 충전으로 120㎞ 이상의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으며 최대 주행거리는 약 440㎞로 알려졌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3.22 07:00
경제

벤틀리, 럭셔리 SUV '신형 벤테이가' 출시…3억900만원

벤틀리모터스코리아가 20일 럭셔리 스포츠다목적차(SUV) '신형 벤테이가'를 출시했다. 벤테이가는 세계 최초의 럭셔리 SUV다. 이번에 출시되는 신형 벤테이가는 지난 2015년 출시된 1세대 모델의 페이스리프트 버전이다. 내·외관 변화와 더불어,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 및 안전 및 편의 사양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파워트레인은 550마력, 78.5 kgf·m의 성능을 자랑하는 4리터 트윈터보 V8 가솔린 엔진 탑재됐다. 여기에 전자식 액티브 롤 컨트롤 기술인 벤틀리 다이내믹 라이드가 맞물려 코너링 시에도 차체 안정성 및 편안한 승차감, 핸들링 성능을 제공한다. 최고속도는 290km/h이며, 제로백(0-100km/h)은 4.5초다. 이와 함께 이와 함께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헤드업 디스플레이, 레인 어시스트를 포함하는 투어링스펙부터 파크 어시스트, 보행자 경고, 4대의 카메라를 활용해 차량 주변 환경을 보여주는 톱 뷰 등 도심 주행 시 여러 편의 기능을 제공하는 시티 스펙을 기본으로 탑재했다. 또한 국내 출시되는 신형 벤테이가에는 영국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의 ‘네임 포 벤틀리’ 오디오부터 벤틀리 로고 모양의 웰컴 라이트, 벤틀리 자수 엠블럼 등 한국 고객들이 선호하는 디테일 옵션들이 기본으로 포함돼 있다. 가격은 한국 스펙 기준 3억900만원이며, 오는 4월부터 인도될 예정이다. 워렌 클락 벤틀리모터스코리아 총괄은 "국내 선보이는 신형 벤테이가에는 네임 오디오, 무선 앱 커넥트 등이 한국 고객들이 선호하는 사양이 대거 탑재됐다"며 "국내 고객들 또한 진정한 럭셔리와 높은 실용성을 동시에 제공하는 신형 벤테이가를 직접 경험해보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1.20 14:12
연예

[일간스포츠 SKI특집] 지산포레스트, 고속 리프트 4개 가동 재미가 끊이지 않아

국내 주요 스키장들은 분주하게 스키장 오픈을 위한 슬로프 장비와 제설 작업이 시작되고 있다. 지산포레스트리조트(이하 지산리조트)에도 낙엽이 떨어진 빈자리를 채우고 새로운 계절을 맞이할 꽃단장이 시작되었다. 올해 역시 기해년의 마지막 황금 겨울을 보내게 될 스키어들을 위한 레저 스포츠와 각종 편의시설 준비로 스키인들의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지산리조트는 스키장 오픈을 위해 11월 24일 첫 제설을 시작으로 제설기 40기를 가동해 12월 5일 개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제설작업을 시작하고 있다.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에 위치한 지산리조트는 서울 강남에서 자동차로 40분 거리로, 수도권에서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한다. 총연장 7300m, 10면의 슬로프에 1.5km 최장 중급자 코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다양한 경사(7~30도)의 슬로프와 무빙워크가 마련, 초보자부터 상급자까지 여유롭게 스키, 보드를 즐길 수 있다. 스키장을 찾는 이들에겐 기다림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포인트이다. 지산리조트는 시간당 약 12400명의 수송 능력을 갖춘 4기의 고속 리프트 가동과 스키가 익숙하지 않은 초보자들을 위한 1기의 전용 리프트 가동으로 재미의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이동에 부담을 줄여주는 썬키드(무빙워크)로 스키장을 찾는 모든 이들에게 지루함 없는 즐거움과 편의를 전하고 있다. 지산리조트는 스키장 오픈을 기다리시는 고객들을 위해 'JISAN MUST GO ON 챌린지' 이벤트를 진행 중에 있다. 참여 방법은 스키장에서 착용할 수 있는 용품을 1가지 이상 착용하고 시그니처 포즈로 사진을 찍어 SNS 업로드 하면 된다. 상품으로 애플워치 아이팟 프로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또한 홈페이지에서 룰렛을 돌려 맥북 및 다양한 할인권을 제공한다. 권우근 기자 2020.12.02 12:30
경제

현대차그룹, 태안에 국내 최대 드라이빙 센터 짓는다

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 최대 규모의 드라이빙 센터를 건립한다. 현대차그룹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충남 태안군 태안기업도시에 건설 중인 첨단 주행시험장 내에 현대차그룹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를 건립한다고 17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서울 서초구 양재사옥에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지주회사인 한국테크놀로지그룹과 현대차그룹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 건립을 위한 상호 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협약 조인식을 가졌다. 조인식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과 조현식 한국테크놀로지그룹 부회장을 비롯해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태안 주행시험장은 부지면적이 축구장 약 176개 크기인 126만㎡(약 38만평)에 달하며, 총 길이 4.6km에 이르는 고속주회로과 함께 다양한 노면의 시험로를 갖춘다. 현대차그룹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주행시험장의 거의 모든 시험로를 사용하는 것은 물론 현대차그룹이 추가로 건설하는 주행체험 시설과 지상 2층 9602㎡(약 2,905평) 규모의 고객 전용 건물이 더해져 국내 최대 규모의 드라이빙 체험 센터가 된다. 주행체험 시설은 4개의 체험트랙과 4개의 체험존 등 총 8개의 코스로 구성된다. 코스에는 긴급제동 체험 트랙, 마른 노면 핸들링 체험 트랙, 젖은 노면 핸들링 체험 트랙, 고속 주행 트랙, 짐카나 및 복합 슬라럼 등을 체험하는 멀티 다이내믹존, 드리프트 체험존, 돌발상황 체험존, SUV차량을 위한 경사로·자갈·모래·범피·수로 등 장애물 체험존 등이 있다. 현대차그룹은 고객이 현대차·기아차·제네시스의 성능을 느끼고 즐길 수 있도록 현재 운영 중인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프로그램을 확대 발전시킨 국내 최고 수준의 드라이빙 체험 프로그램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드라이빙 센터가 제공하는 안전운전을 위한 주행기술 교육과 역동적인 주행체험 프로그램은 올바른 운전문화를 전파하고 누구나 운전을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등 새로운 자동차문화 저변을 확대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6.17 13:41
연예

서울서 제일 가까운 곤지암리조트, 먹고 즐기는 스키장

교통의 요지인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곤지암리조트는 경강선 곤지암역이 있고 자동차로도 강남에서 40분, 서울을 비롯한 경기도 등 수도권과 충청권 등에서도 1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을 만큼 가깝다. 그래서 곤지암리조트는 평일 퇴근 후 야간 스키를 즐기려는 직장인과 주말 교통 체증으로 인한 시간 낭비를 줄이고 싶은 가족 단위 스키어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올해 곤지암리조트는 더욱 여유롭고 쾌적해졌다. ‘슬로프 정원제’를 비롯해 ‘렌탈 이원화 시스템’ 등을 확대해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올해는 지난 2008년 오픈과 함께 세계 최초로 시행했던 슬로프 정원제를 확대해 동시간대 스키어를 7000명으로 한정 운영, 쾌적하고 여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스키어는 장비대여 동선을 최소화한 ‘렌탈 이원화 시스템’을 통해 렌탈 접수 후 지급된 부츠만 착용하고 이동해 스키 베이스에서 접수한 스키·보드 장비를 받아 장비를 들고 다녀야 하는 수고를 덜었다. 더불어 곤지암리조트의 ‘시간제 리프트권’을 본인의 시간 스케줄에 따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1·2·3·4·6시간권 총 5종으로 선보였다. 스키장 도착시각과 상관없이 본인이 스키 이용시간을 계획해 구입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곤지암리조트는 스키 외에도 온 가족이 함께 겨울을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꾸며졌다. 아직 스키를 즐기지 않는 어린이들을 위해 마련된 눈썰매장은 혼잡 시간 동안 정원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밖에도 프리미엄 스파인 ‘스파라스파’에서는 실내풀을 비롯한 겨울 전용 노천 스파 프로그램과 함께 차가운 눈에 거칠어진 피부를 보호하고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웰니스 스파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몸과 마음을 따듯하게 녹여주는 애프터 스키로 즐길 거리를 더했다. 또 국내 최대 규모의 동굴 와인 레스토랑으로 세계적인 와인 전문지 와인스펙테이터가 추천한 ‘라그로타’에서는 정통 이탈리안 메뉴와 와인을 함께 즐기며 한겨울 추억을 간직할 수 있다. 곤지암리조트는 ‘19/20 시즌’ 오픈을 기념해 이벤트도 마련했다. 2020년을 맞아 생년월일에 2가 두 번 들어간 고객에게는 1월 한 달간 시간제 리프트권 4·6시간권을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는 ‘투U 할인’을, 1월 말부터 폐장일까지는 같은 직장에 다니는 동료와 친구 3명이 함께 방문하면 1명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2+1 할인인 ‘투게더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곤지암리조트 스키장은 40만3927㎡(12만3000평)의 슬로프 면적에 표고차 330m, 총연장 6.8km, 최장 코스 1.8km의 슬로프를 갖춘 수도권 최대 규모의 스키장이다. 평균 100m의 9개면 광폭 슬로프를 보유하고 있어 스키어와 보더들이 자신의 수준과 취향에 맞게 다이나믹한 스키를 즐길 수 있다. 또 시간당 1만5000명을 정상까지 이동시킬 수 있는 초고속 리프트를 비롯해 IoT 원격 제설 시스템과 1500여개의 최신 플라즈마 조명 시스템으로 주·야간 편안하고 여유로운 스키를 즐길 수 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사진=곤지암리조트 2019.12.19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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