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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갑자기 한정판 콩국수?” 아일릿, 글로벌·인디 감성 결합… ‘낫 큐트 애니 모어’ [IS포커스]

‘뚬칫냐용’, ‘슈퍼 이끌림’ 등 매번 독특한 신조어로 ‘Z세대’ 감성을 겨냥했던 아일릿이 이번엔 “자신들을 귀엽게만 보지 말아달라”며 묘한 반항아 기질을 보인다. 신곡 ‘낫 큐트 애니모어’는 ‘메가 히트’를 기록한 ‘마그네틱’보단 슴슴하고, 숏폼 챌린지를 제대로 겨냥했던 ‘빌려온 고양이’보단 얌전한 노래지만, 아일릿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히기엔 충분하다. 지난 24일 공개된 아일릿의 싱글 1집 타이틀곡 ‘낫 큐트 애니모어’는 레게 리듬 기반의 팝 곡으로, 기존의 사랑스러운 이미지와 달리 시크하고 키치한 스타일로 변신한 멤버들의 비주얼이 눈에 띈다. 신곡 발매 전부터 업계에서는 “이번 아일릿 신곡이 다른 의미로 파격적”이라는 말이 있었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그 변화는 과장된 표현이 아니었다. 사운드·가사·퍼포먼스 전반에서 ‘귀여움’의 틀을 벗기 위한 의지가 뚜렷했고, 멤버 개개인의 보컬 톤도 이전보다 거칠고 건조하게 배치되면서 무드를 완전히 새로 짰다. 실제로 아일릿은 ‘낫 큐트 애니모어’를 준비할 때 새로운 장르라 고민이 많았다고 한다. 쿨한 애티튜드를 유지하는 것과 보컬 표현에 신경을 많이 썼으며, 최근 일문일답을 통해 “‘낫 큐트 애니모어’는 평양냉면 같은 노래”라며 “무표정으로 춤을 춘다”는 퍼포먼스 관전 포인트를 밝히기도 했다. 특히 가사가 흥미롭다.“용감한 내 가방 / 노 키링, 노 핸드 미러”라는 구절은 여학생 하면 떠오르는 귀여운 소품 없이도 “난 나야”라는 당찬 자신감을 드러낸다. 여기에 “록 윌 네버 다이 / 린다 린다 자장가”로 이어지며 일본 펑크 밴드 ‘더 블루 하츠’의 대표곡을 자장가로 듣는다는 예상 밖의 취향을 냅다 공개한다. 이 외에도 “한정판 콩국수 맛챠(말차의 일본식 표현)보다 고소해”, “데이트 내내 젤리슈즈”와 같은 가사들은 사물과 취향을 통해 자신을 보여주는 Z세대식 자기 표현으로 읽힌다.이번 ‘낫 큐트 애니모어’의 크레딧을 보면 ‘왜 노래가 기묘하게 중독성 있는지’ 납득간다. 작사·작곡에 재스퍼 해리스, 샤샤 알렉스 슬론, 유라가 이름을 올렸는데 먼저 재스퍼 해리스는 미국 팝 프로듀서 중에서도 트렌디하기로 유명한 인물이다. 켄드릭 라마, 리조, 잭 할로 등과 작업한 글로벌 프로듀서로 미니멀하고 중독적인 후크에서 강점을 보인다. 아일릿 신곡 가사에는 산만하게 귀여운 소품들이 가득한데, 재스퍼 해리스의 ‘쿨한 팝 사운드’ 덕분에 세련되게 느껴진다.샤샤 알렉스 슬론은 미국 팝·포크 기반으로 작업하는 싱어송라이터이자 프로듀서로 ‘댄싱 위드 유어 고스트’, ‘올더’ 등에서 드러나듯 1인칭 내면 독백·자조적 유머·자기 아이러니가 시그니처다. 아일릿의 ‘낫 큐트 애니모어’가 보여주는 쿨한 태도와 능청스러운 반항은 바로 이 슬론식 감정 톤과 정확히 맞닿아 있다. ‘킥’(kick)은 유라다. 유라는 한국 인디팝 신에서 몽환적·감각적 이미지로 사랑받는 싱어송라이터다. R&B·드림팝·일렉트로닉 요소를 섞은 음악적 색깔이 강하며, 감정을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고 사물·온도·색·음식·상황을 통해 우회적으로 묘사한다. “발끝에 닿는 이불이 내 친구(세탁소)”, “이마에 미끄러진 먼동의 싹(미미)”, “내 코는 높은 회색 빌딩(나이트 러닝)”등이 대표적이다. 이번 ‘낫 큐트 애니모어’의 “한정판 콩국수”, “젤리슈즈”, “느슨한 해파리” 같은 문장도 이런 유라식 이미지 조합이 그대로 드러난 부분이다. ‘낫 큐트 애니모어’는 25일 기준 유튜브 트랜딩 뮤직 6위, 멜론 핫100 38위, 벅스 실시간 차트 15위(오전 10시 기준)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국내 음원차트 상위권을 휩쓸었던 ‘마그네틱’과 비교하면 평이한 성적이지만, 이번 싱글은 아일릿이 앞으로 보여줄 ‘무궁무진한 음악 세계’에 기대감을 높인다. 한 가요 관계자는 “‘낫 큐트 애니모어’는 히트 성적을 노린 곡이라기보다 아일릿이 앞으로 어떤 결의 음악을 펼칠 수 있는지를 먼저 보여준 ‘방향성 제시형 싱글’에 가깝다”며 “귀여움에 머무르지 않고 개성과 취향을 전면으로 드러낸 만큼, 이후 활동에서 더 다양한 색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27 06:00
예능

코쿤, 빵과 밥을 한 번에 먹는 ‘괴식 식단’ (나혼산)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코드쿤스트가 ‘파워 J’의 하루에 도전한 가운데, 최강 효율을 위해 멀티태스킹으로 다섯 가지 집안일을 해결하는 모습과 마침내(?) 소파에 널브러진 그의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오늘(17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계획형 인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 중인 코드쿤스트의 일상이 공개된다.코드쿤스트는 본격적인 집안 정리에 나서기 전, 빵과 밥을 동시에 먹는 ‘괴식 식단’으로 에너지를 채운다. 그는 동서양의 기괴한 조합으로 탄생한 식단을 먹으며 연신 시계를 체크한다.이어 직접 세운 하루 계획표에 따라 집안일을 시작한 코드쿤스트는 비바리움 방으로 향한다. 그는 비바리움 방에서 반려 도마뱀 ‘코호’, ‘코노’와 함께 새로운 식구가 생겼다고 밝혀 눈길을 모은다.기존의 푸르른 비바리움과 달리 모래가 가득한 ‘건계 비바리움’ 속 귀여운 생명체가 시선을 강탈한다. 코드쿤스트는 비바리움 속 모래를 새로 채우고 습도를 맞추는가 하면, 인큐베이터에서 관리 중인 도마뱀 알까지 공개하며 ‘프로 파충류 아저씨’의 면모를 보여준다.시간에 쫓기며 비바리움 방 청소에 몰입해 있던 코드쿤스트는 계획에 없던 방문자(?)의 등장에 “이러면 안 되는데...”라며 당황한다. 고양이 이불 빨래, 캣타워 청소, 거실 정리, 옷방 정리 등 아직 해결되지 않은 집안일이 쌓이기 시작하자 코드쿤스트의 얼굴에도 다크서클이 짙어진다.공개된 사진 속에는 모든 걸 내려놓은 듯 소파에 누워 ‘난장판’이 된 거실을 바라보는 코드쿤스트의 모습이 포착돼 웃음을 자아낸다. 과연 그는 집안일을 끝내고 작업실로 향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계획형 인간이 되기 위한 코드쿤스트의 노력은 오늘(17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17 15:43
연예일반

‘암 투병’ 민지영, 캠핑카 여행 중 “살려달라”... 폭염에 진땀

배우 민지영이 캠핑카 세계여행 중 겪은 무더위 고충을 솔직히 전했다.28일 유튜브 채널 ‘민지영TV’에는 ‘실내온도 45.9도 캠핑카에서 고양이와 함께 살아가는 부부’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 민지영은 남편 김형균, 반려묘 모모와 함께 캠핑카에서 생활하며 더위와 사투를 벌이고 있었다.민지영은 “에어컨 없이는 버티기 힘든 계절이다. 캠핑카 안 온도가 45.9도까지 올랐다”며 “전기가 34%밖에 남지 않아 창문을 모두 열고 편집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노트북에서 나오는 열기까지 더해져 너무 덥다. 살려달라”고 호소해 웃음을 자아냈다.남편 김형균도 “여기는 불타는 캠핑카”라며 같은 고충을 토로했다.한편 민지영은 2017년 쇼호스트 김형균과 결혼했으며, 2021년 갑상선암 수술 사실을 공개해 많은 응원을 받았다. 현재 부부는 캠핑카로 세계를 여행하며 유튜브 채널을 통해 근황을 전하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9.28 23:17
생활문화

시대 흐름과 문화에 부합하는 건축 방식, 건축디자인 패러다임 제시

소통과 공감이 마케팅의 성공 요소로 작용함에 따라 국내 건축 디자인 업계에서도 이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런 때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건축 디자인 스튜디오 아크166건축사사무소(주)(소장 이승엽)에 관심이 모아진다. 2025 하반기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아크166건축사사무소이승엽 소장은 영국 런던 AAschool에서 Intermediater/Diploma 과정을 마치고 런던 소재 건축 회사에서 실무를 익혔다. 이후 차별화된 건축 철학과 우수한 실력을 바탕으로 2014년 아크166, 2022년 아크166건축사사무소를 설립했다. ARCH166에서는 다양한 건축 실험과 작업을 통해 사람과 건축의 간극을 좁힐 수 있고 시대 흐름과 문화에 부합하는 건축 방식에 대해 연구하면서 한 차원 높은 수준의 건축 디자인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뿐 아니라 작은 오브제 디자인 작업도 담당하는데 ARCH166에서 디자인한 제품들은 미래지향적이면서도 독창성과 예술적 가치가 뛰어나 클라이언트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ARCH166은 그동안 신구초등학교 아보카도 도서관, 맥파이 제주 조천읍 브르어리, 포천시 직동 고양이 카페, 서울 신문로 그리엔 빌딩, 카르디아 팜시티 카페, 카르디아 당청루, 다:행 완주문화공간(삼례), 세곡동 바나나하우스, 그래비티 레이싱 시설인 제주도 애월 9.81파크 모노리스 등 굵직한 건축 디자인 프로젝트를 완수했다. 한편, 이 업체는 고양이의 행동 분석 패턴을 적용한 모듈 조립식 애묘용 연립 선반도 개발․시공하고 있으며, 방구석 프로젝트라는 명칭으로 가구와 공기 정화 식물이 매칭된 1인 주거 플랫폼을 만들어준다. 단국대학교 건축학과 겸임교수, 서울시공공건축가로 활동했고 현재 건축가협회 미디어콘텐츠위원회 부위원장, 인천대학교 건축학 교육자문위원직을 수행 중인 이 소장은 “ARCH166의 구성원들은 클라이언트의 라이프스타일과 개성, 니즈, 최신 디자인 트렌드 등을 반영하여 실용적이면서도 심미성이 우수한 건축 디자인을 창출한다”고 말했다. 2025.08.29 09:29
생활문화

배우 최희진, 송지오의 첫 여성 엠버서더 발탁

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브랜드 송지오가 브랜드의 첫 여성 엠버서더로 배우 최희진을 발탁했다고 밝혔다. 올해 2월 런칭한 송지오의 여성 컬렉션은 브랜드의 파리와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를 비롯해 국내외 12개 매장으로 빠르게 확장하며 브랜드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배우 최희진은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 ‘모텔 캘리포니아’, ‘로얄로더’, ‘힘쎈여자 강남순’ 등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리고 있다. 특히 최근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에서 고양이 ‘쏘냐’ 역을 맡으며 화제를 모은 배우 최희진은 송지오의 25FW 화보에서 고혹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유명 포토그래퍼 장덕화와 함께 작업한 송지오의 25FW 여성 화보는 ‘PICCADILL’ (피카딜) 이라는 주제로 17세기 바로크 시대의 고전적인 아름다움을 전위적으로 재해석하며 극적이고 아트적인 미학을 선보였다. 과거 권위와 특권의 상징이던 귀족의 옷깃인 ‘피카딜’을 고전의 규범에서 탈피시켜 신세대의 도전적이고 반항적인 전위 정신의 상징으로 재해석했다. 고전의 아름다움과 신세대의 반항이 충돌하는 이번 화보는 배우 최희진의 고전미와 도도한 매력을 극대화했다.송지오 우먼의 25FW 컬렉션은 다원적인 여성성을 그리며 우아함과 전위성, 부드러움과 강인함, 화려함과 유려함이 공존하는 미학을 선보인다. 이번 화보는 고전과 현대의 미학, 동양과 서양의 예술과 문화를 깊이 있게 연구하고 시대별 문화의 가치와 매력, 그리고 아름다움을 담아냈다. 실험적인 패턴 메이킹과 정교한 테크닉을 통해 해체되고 극적인 실루엣으로 재구성되는 송지오의 의상은 실험적인 드레이핑과 레이어링을 결합하여 변칙적인 아름다움을 발산한다.혁신적인 창의성과 독창적인 예술성을 추구하는 송지오의 여성 컬렉션은 깊이 있는 미학적 개념과 예술적 스토리텔링이 풍부한 컬렉션을 선사한다. 송지오의 컬렉션은 시즌의 영감, 아이디어, 그리고 감정이 그려지는 캔버스 위에서 시작된다. 컬렉션의 영감이자 상징이 되는 예술 작품을 정교한 장인 정신이 깃든 자수와 핸드페인팅을 통해 의상에 접목시켜 풍부한 질감을 더하고 예술성을 부여한다. 이번 25FW 화보는 이러한 미학을 기반으로 고전의 화려하고 정교한 아름다움을 아방가르드의 실험적인 테크닉과 결합하여 과거와 현재, 전통과 혁신, 우아함과 혼돈을 잇는 역동적인 서사를 탄생시킨다. 송지오 우먼의 25FW 컬렉션은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 센텀시티점, 롯데 백화점 본점, 부산본점, 전주점,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목동점, 더 현대 서울 등 국내 주요 백화점에 위치한 송지오 우먼 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송지오는 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하우스로서 글로벌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6월 프랑스 파리의 샤이오 국립 극장에서 선보인 26SS 컬렉션으로 화제를 모은 송지오는 올해 9월 파리의 여성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알리며 글로벌 패션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국내 90여개 유통망을 비롯해 파리 뉴욕 프랭땅 백화점, 라 사마리텐 백화점, 하비 니콜스 등 주요 해외 백화점을 통해 글로벌 유통망을 넓혀가며 한국 패션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2025.08.08 14:00
스타

CJ ENM, AI 기술 접목 미래 생태계 재편…글로벌向 ‘캣 비기’ 공개

문화사업 출범 30주년을 맞은 CJ ENM이 빠르게 성장하는 AI 산업에서 콘텐츠 생태계를 재편할 AI 사업 추진 전략과 자체 제작한AI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최초로 선보이며 AI 콘텐츠 선도 기업으로 청사진을 제시했다.CJ ENM(대표 윤상현)은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CJ ENM 센터에서 ‘K콘텐츠, AI와 만나다: AI 기술이 바꾸는 K콘텐츠 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CJ ENM 컬처 TALK’ 행사를 진행했다.콘텐츠 전문기업이 AI산업 패러다임 변화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콘텐츠 산업에 특화된 AI 역량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 CJ ENM은 기술 혁신을 넘어 강력한 크리에이티브 경쟁력을 통해 차별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신근섭 CJ ENM 전략기획담당은 “현재 기획, 제작, 유통·마케팅 등 콘텐츠 제작 단계 전반에 AI기술을 적용해 프로세스를 선진화하는 한편, 다양한 장르와 포맷의 AI 콘텐츠 제작을 확대해 신유형 원천 IP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며 “AI 기술, 콘텐츠 기획, 사업 역량을 모두 겸비한 전문 크리에이터를 양성하고 AI 콘텐츠에 특화된 조직을 확대해 글로벌 AI 스튜디오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자체 개발을 통해 콘텐츠 제작 과정에 적용하고 있는 AI 기술 시스템 소개도 이어졌다. ‘시네마틱 AI’는 드라마, 영화 등 내러티브 콘텐츠에 최적화된 AI 영상 제작 시스템이다. 기존에는 각각 개별 AI 툴로 작업해야 했던 이미지·비디오·사운드·보이스 등을 원스탑으로 제작할 수 있어 AI 콘텐츠 제작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캐릭터와 배경을 3D로 자동 데이터화하는 기술도 탑재해 기존 AI 콘텐츠 제작에서 한계로 지적됐던 캐릭터 일관성 유지가 가능해졌다. 원천 IP 발굴을 지원하는 AI 에이전트 'AI 스크립트'도 공개됐다. 'AI 스크립트'는 콘텐츠 트렌드, 소비자 등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잠재력 있는 원천 IP를 발굴하고, 적합 장르 및 미디어를 제언해주는 기술이다. 기존 빅테크 기업에서 제공하는 언어 분석 모델 대비 함축적 의미가 많은 문학적 언어에 대한 이해도가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이날 행사에는 CJ ENM이 자체 AI기술과 역량을 바탕으로 직접 제작한 신규 AI 애니메이션 ‘캣 비기(Cat Biggie)> 시리즈도 최초로 선보였다. 기획 및 캐릭터 개발 포함 총 5개월 만에 완성된 작품으로, 참여 인원도 AI 기획, 제작 전문가 단 6명에 불과하다. 일반적으로 5분 분량 3D애니메이션 제작 기간이 3~4개월 정도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속도다. ‘캣 비기’는 국경을 초월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도록 기획한 글로벌향 시리즈로 고양이가 병아리를 만나 아빠가 되는 육아대디 성장 스토리를 논버벌(Non-verbal)로 그려냈다. 약 2분 분량의 숏폼 총 30편이며, 전 세계 어디서나 만나볼 수 있도록 유튜브 채널을 통해 7월중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캣 비기’ 기획 및 제작을 총괄한 백현정 CJ ENM AI 사업추진팀장은 “실사에 비해 동작이 크고 다채로운 애니메이션 영상의 특성을 AI로 제어하고 표현하는 것이 관건이었다”며 “자체 개발한 ‘시네마틱 AI’로 캐릭터를 3D 데이터로 만들고, 이를 영상 제작 시스템에 학습시켜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CJ ENM은 한국 정서를 AI 기술로 구현한 장편 영화와 세계 속 신화에 숨겨진 어드벤처 스토리를 담은 AI 드라마 시리즈도 연내 공개할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30 11:48
연예일반

파우, 여름 감성의 ‘다정해지는 법’... 뮤비 티저 공개

그룹 파우의 신곡 ‘다정해지는 법’ 뮤직비디오 티저가 베일을 벗었다.파우(요치·현빈·정빈·동연·홍)의 미니 3집 ‘빙 텐더’의 타이틀곡 ‘다정해지는 법’ 티저가 24일 0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이날 공개된 뮤직비디오 티저에는 아트 스쿨 학생으로 변신한 파우가 푸르른 자연 속에서 예술적 영감을 얻고 있는 장면이 담겼다. 그들은 창의적인 분위기 속에서 자유롭게 작업에 몰두하며 예술가적 면모를 뽐내고 있다. 특히 티저 속에는 ‘고양이’, ‘다정함’, ‘단단함’이 키워드처럼 등장해 과연 어떤 의미를 담았을 지에 궁금증이 모인다.또 ‘다정해지는 법’ 뮤직비디오 티저에는 파우가 보여줄 ‘귀여운 꼬마친구’의 존재에 대한 힌트가 담겨 있어, 본편을 통해 파우가 보여줄 이야기에도 관심이 쏠린다.오는 27일 발매될 3집 ‘빙 텐더’는 유럽 감성의 유스 컬처를 기반으로, 리더 요치와 정빈이 전반적인 프로듀싱을 맡아 성숙하고 깊어진 파우의 음악을 담았다. 타이틀곡 ‘다정해지는 법’을 비롯해 ‘이유’, ‘셀러브레이트’, ‘핑거프린트’까지 총 4곡이 수록되어 있다.파우는 미니 3집 발매 하루 전인 26일 오후 8시 서울 금천구 502스튜디오에서 ‘빙 텐더’ 프리뷰 스테이지를 열고, 팬들과 함께 컴백을 축하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팬들이 공모전을 통해 제출한 글, 그림, 영상, 사진 작품들이 전시되어 특별한 추억을 만들 예정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24 16:04
연예일반

“트렌드 선점 능력 탁월” 테디, 끝없는 도전… K팝신에 ‘돌풍’ [줌인]

프로듀서 테디가 활발한 프로듀싱으로 K팝 신에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테디는 다수의 그룹 론칭 및 음반 작업 참여로 존재감을 강화하는 중이다. 그룹 미야오와 이즈나, 오는 23일 데뷔할 올데이 프로젝트까지 모두 테디의 손을 거친다. 감각적인 프로듀싱으로 이미 시장 흐름을 이끄는 그는, 올 한해도 K팝 트렌드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작은 미야오였다. 더블랙레이블 수장이기도 한 테디가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만든 첫 걸그룹이다. 멤버 선발부터 제작까지 전 과정을 진두지휘했다. ‘고양이 울음소리’에서 착안한 팀명처럼, 데뷔곡 ‘미야오’와 챌린지 유발곡 ‘핸즈업’은 시크함과 사랑스러움을 겸비했다. 이는 고양이의 이미지와도 맞닿아 있어 신인 걸그룹 홍수 속에서 미야오만의 정체성을 확고히 각인시켰는데, 테디의 프로듀싱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테디는 웨이크원 소속 이즈나의 곡 작업에도 참여 중이다. 지난해 방영한 Mnet, 웨이크원, 더블랙레이블 합작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랜드2’의 인연으로 맺어졌다. 이즈나는 미야오와 확실히 색깔이 다르다. ‘이즈나’ ‘사인’는 실험적인 사운드보단 대중성에 초점을 맞춘 곡들이다. 이즈나는 특히 ‘사인’으로는 음악방송 2관왕, 국내외 주요 음원차트 상위권 안착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미야오, 이즈나 두 그룹 모두 데뷔한 지 1년 채 되지 않은 신인이라 앨범 발매 텀이 짧을 수밖에 없다. 더구나 대중의 반응이 좋았던 팀들이라 초고속 컴백은 필수였다. 두 팀만으로도 바쁠 것 같지만 테디는 멈추지 않았다. 지난 9일 더블랙레이블이 5인조 혼성그룹을 데뷔시킨다고 발표한 것. 일부 팬들은 미야오가 초동 30만 장을 넘기지 못한 상황에서 이른 판단이 아니냐는 원성도 냈다. 한 가요 관계자는 “테디가 신인들의 데뷔를 가속해 IP를 늘려가려는 전략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우려의 목소리도 존재하지만, 올데이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감이 더 큰 분위기다. 일단 멤버 조합이 ‘사기’다. 올데이 프로젝트는 애니, 타잔, 베일리, 우찬, 영서로 구성됐다. 애니는 이명희 신세계 그룹 총괄회장의 손녀이자 신세계그룹 정유경 회장의 맏딸인 문서윤이다. 베일리는 다수의 K팝 안무 제작에 참여했던 안무가 베일리 석이다. 영서는 아일릿 데뷔 조 출신이었으며, 타잔은 모델 겸 무용가로 고등학생 때부터 국내외 권위 있는 콩쿠르를 휩쓸었다. 우찬은 ‘쇼미더머니’에서 얼굴을 알렸다.화제성은 벌써 대박이다. 지난 16일 선공개된 올데이 프로젝트의 신곡 ‘페이머스’ 뮤직비디오는 조회수 230만회를 돌파, 유튜브 인기 급상승 음악 1위에 올랐다. 현재 활동 하고 있는 혼성그룹은 1998년에 데뷔한 코요태와 2017년 데뷔한 카드 정도다. 올데이 프로젝트는 이 흐름에 8년 만에 등장한 새로운 시도다. 한 음악 관계자는 “90년대 말~2000년대 초 인기 있었던 혼성그룹의 흐름이 다시 돌아오고 있다. 테디가 이 트렌드를 선점했다”고 말했다. 테디는 YG엔터테인먼트의 전신인 양군기획에서 데뷔한 그룹 원타임 리더였다. 당시 가요계에서 흔하지 않던 정통 아메리칸 스타일 힙합을 들고 나와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무엇보다 원타임 인기 원동력은 테디의 프로듀싱 능력에 있었다. 양현석이 원타임 해체 후 YG의 음악 결정 작업을 테디와 함께 한 것으로 전해질 정도다. 이후 테디는 프로듀서로 변신해 빅뱅, 투애니원, 블랙핑크 등 YG 핵심 IP를 프로듀싱했다. 2016년 테디가 YG 소속 아티스트의 앨범 제작을 담당하던 더블랙레이블 수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2020년 테디는 본격적인 회사 재정비와 지분 정리를 거쳐 독립체로 더블랙레이블을 성장시켰다. 테디는 최근까지도 태양의 ‘바이브’ 작곡, 지드래곤의 ‘홈 스위트 홈’ 작곡·작사에 참여하는 등 계속해서 다른 색의 음악을 꾸준히 작업해 왔다. 특히 외부 작곡가 의존도를 낮추고 알티, 24, 빈스 등 소속 프로듀서진을 중심으로 자체 음악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임희윤 음악 평론가는 “테디는 트렌드를 놓치지 않고, K팝스러운 훅을 잘 만드는 능력이 있다. 오랫동안 활동하면서 신인 그룹 프로듀싱까지 한다는건 매우 대단한 일”이라면서 “올데이 프로젝트는 테디에게 또 다른 실험이다. 이들이 대중에게 성공적인 반응을 얻는다면 혼성그룹의 부활은 물론, 테디가 또 하나의 K팝 흐름을 만들어내는 셈”이라고 전망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18 05:47
연예일반

“’마그네틱’처럼 소름”... 아일릿, 목에 피맛날 만큼 준비한 ‘밤’ [종합]

그룹 아일릿이 제2의 ‘마그네틱’을 겨냥하며 8개월 만에 컴백했다. 멤버들은 국내외 팬들을 저격할 콘셉추얼한 노래뿐만 아니라, 목에서 피맛이 날만큼 보컬 실력 향상에 신경 썼다고 밝혔다.아일릿은 16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컴백 쇼케이스를 열고 신보 ‘밤’에 대해 “아일릿의 당찬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앨범”이라고 설명했다.‘밤’은 ‘나’의 감정에 충실했던 지난 두 앨범(‘슈퍼 리얼 미’, ‘아윌 라이크 유’)에서 더 나아가 ‘너’와의 본격적인 상호작용이 시작되는 앨범이다. 이날 오후 6시에 발매된다. 아일릿은 이번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마법 소녀’ 콘셉트를 택했다. 신보명 ‘밤’ 역시 아일릿만의 마법주문을 뜻한다. 컴백 쇼케이스에서 멤버들은 분홍색 컬러의 의상으로 맞춰 입어 눈길을 끌었다. 윤아는 다소 쉰 목소리로 “벌써 앨범을 3장이나 냈다는 게 뿌듯하다. 오랫동안 기다렸을 팬들의 반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로하는 “작년에 많은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 미니 3집 너무 기대된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아일릿은 타이틀곡 ‘빌려온 고양이’를 통해 긴장되는 첫 데이트로 머릿속이 복잡해지지만, 이대로 끝내고 싶지 않아 ‘같이 춤추자’고 당돌하게 이야기한다. 중독성 강한 후크와 비트, ‘둠칫냐옹’ 등 독특한 노랫말이 특징이다. 민주는 “노래 중간에 나오는 프랑스어가 마법주문 같아서 재미있다”고 관전 요소를 짚었고, 윤아는 “‘빌려온 고양이’를 처음 들었을 때 ‘마그네틱’ 때처럼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고 곡에 대해 애정을 드러냈다. ‘빌려온 고양이’는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더 파이브 스타 스토리스’의 OST ‘우아한 탈주’ 일부를 샘플링한 곡이다. 아일릿은 원곡의 로맨틱하고 몽환적인 테마를 유지하되, 곡 후반 비트를 빠르게 변주해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모카는 “유명하신 분의 노래를 샘플링하게 돼 영광”이라고 감사함을 표했다. 프로듀싱에 참여한 방시혁도 언급했다. 민주는 “바쁘신 와중에 시혁 PD님께서 우리 노래를 써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안무가 예쁘다’, ‘‘빌려온 고양이’의 분위기를 잘 맞게 담았으면 좋겠다’고 조언해주셨다”고 말했다. ‘빌려온 고양이’ 무대에서 아일릿은 고양이 캐릭터를 활용한 재치있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일명 ‘고양이 기지개 댄스’, ‘냥냥 댄스’다. 이로하는 “아일릿 하면 포인트 안무를 빼놓을 수 없다. ‘마그네틱’에서는 자석을 손동작으로, ‘체리쉬’에서는 하트로, 이번엔 다양한 방식으로 고양이를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윤아는 “‘둠칫냐옹’ 가사가 내 아이디어였다”면서 “데뷔곡 ‘마그네틱’을 통해 유행한 ‘슈퍼 이끌림’처럼 ‘둠칫냐옹’도 그 뒤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원희 역시 프랑스어 가사를 잘 소화하기 위해 특훈을 받는 등 멤버들은 이번 앨범 작업에 높은 참여도를 보였다. 아일릿은 지난해 3월 데뷔곡 ‘마그네틱’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끈 바 있다. 이 노래는 국내 주요 음원 차트에서 1위의 자리를 오랫동안 유지했다. 또 지난달 25일 스포티파이에서 K팝 그룹 데뷔곡 중 가장 빠른 속도로 6억 스트리밍을 돌파한 곡이 됐다. 이후 지난해 10월 발매한 미니 2집은 초동 판매량(발매 후 일주일 간의 판매량)에서 38만 2600여 장을 돌파, 미니 1집이 기록한 K팝 걸그룹 역대 초동 판매량 1위였던 38만 장을 넘어서 커리어하이를 달성하기도 했다. ‘밤’으로 써 내려갈 성적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민주는 “지난 활동보다 더 성장하고 싶었다”면서 수치뿐만 아니라, 실력적으로 성장한 아일릿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1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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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릿 민주 “목에 피맛날만큼 연습... 성장하고 싶었다”

그룹 아일릿 멤버 민주가 앨범 작업 비하인드를 밝혔다.16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아일릿은 신보 ‘밤’ 발매를 앞두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멤버들 모두 보컬 실력을 키우기위해 노력했다고 입을 모았다.메인 보컬 민주는 “지난 활동보다 더 성장하고 싶었다. 목에 피맛이 날만큼 보컬 연습을 했다”고 말했다. 모카 역시 “앉아서도 녹음해 보고, 춤추면서도 녹음해보고 다양한 방식으로 연습해 봤다”고 덧붙였다. 원희는 프랑스어 특훈을 받았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타이틀곡 ‘빌려온 고양이’ 중에 프랑스어 가사가 제 파트다. 프랑스어 선생님께 교육을 제대로 받았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실제로 이날 최초로 공개된 ‘빌려온 고양이’ 속에는 프랑스어뿐만 아니라 ‘둠칫냥이’ 등 독특한 가사가 귓가를 사로잡았다. 윤아는 “‘둠칫냥이’는 제가 낸 아이디어였는데 채택돼서 신기하다. ‘슈퍼 이끌림’에 이어 또 다른 유행어가 탄생하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빌려온 고양이’는 첫 데이트의 설렘과 풋풋함이 담긴 프렌치 하우스를 기반으로 한 곡이다. 신보에는 타이틀곡 ‘빌려온 고양이’를 포함해 ‘리틀 몬스터’, ‘젤리어스’ ‘웁스!’, ‘밤소풍’ 등 총 5곡이 수록된다. 이날 오후 6시에 발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1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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