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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염경엽 감독의 자신감 "고영표 공략? 1차전과 타격감이 달라"

29년 만의 우승에 한 걸음만 남겨놓은 LG 트윈스가 5차전에 상대하는 KT 위즈 선발 투수는 고영표다. LG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KT와 한국시리즈(KS) 5차전을 갖는다. 1차전 패배 후 2~4차전을 모두 승리한 LG는 내친김에 4연승으로 29년 만의 KS 우승을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이날 중책을 맡은 고영표는 올 시즌 리그 최고 국내 선발 투수 중 한 명이다. 정규시즌 28경기 12승 7패 평균자책점 2.78을 기록했다. 올해 국내 투수 중 가장 많은 174와 3분의 2이닝을 투구했고 퀼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는 총 21회로 국내 투수 중 단연 1위(전체 3위)였다. 강점인 제구력이다. 올 시즌 9이닝당 볼넷이 0.98개로 리그에서 가장 적다. 다만 올 시즌 LG와 정규시즌에 4차례 등판해 2패 평균자책점 7.36으로 '쌍둥이 공포증'에 시달렸다. 그러나 지난 7일 KS 1차전에서 켈리와 선발 맞대결을 펼쳐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6이닝 동안 7피안타 2실짐(1자책)으로 호투했다. 초반 위기를 극복하며 팀의 3-2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고영표는 1차전 경기 후 "시즌 때 LG에 많은 패배를 당했다. 그 패배를 잊지 않아서 오늘 승리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염경엽 감독은 5차전에 앞서 "고영표의 주무기인 체인지업을 얼마나 앞에서 타격해 장타를 만들어내느냐가 중요하다"면서 "1차전에선 확실하게 경기 감각이 덜 올라와 있었다. 지금은 타격 흐름이 굉장히 잘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LG는 이번 시리즈에서 타율 0.324를 기록, KT(0.267)에 크게 앞서 있다. 타율 0.333(48타수 16안타) 17타점을 합작한 김현수-오스틴 딘-오지환으로 구성된 LG의 중심타선은 홈런도 5개나 터뜨렸다. 특히 4차전에서는 장단 17안타(3홈런)을 집중하며 15-4로 크게 이겼다. 염 감독은 "1차전서 적시타가 필요할 때 터지지 않아 고전했다. 1차전과 다른 점은 그때보다 타격 페이스가 올라와 있다는 것"이라고 자신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3.11.1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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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5] '퇴출 위기→재계약 보장' 켈리 vs 'LG 공포증 탈출' 고영표, 우승이냐 지푸라기냐

LG 트윈스가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3·4차전 승리로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만들며 우승을 향한 9부 능선을 넘었다. 역대 KS에서 3승 1패 팀이 우승한 사례는 17회 중 16차례. 이에 따르면 LG의 우승 확률은 94.1%에 달한다. LG는 13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S 5차전에 '외국인 에이스' 케이시 켈리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KT 위즈는 1패만 더 하면 준우승으로 올 시즌을 마감한다. 5~7차전 3연승이 필요한 가운데, KT는 선발 트리오를 차례로 내보내 반전을 노린다. 5차전 선발은 '토종 에이스' 고영표로, KS 1차전에서 팀에 승리(3-2)를 안겼던 투수다. KT와 고영표는 1차전의 좋은 기억을 4차전에서도 이어가고자 한다. 5차전은 1차전의 '리턴매치'다. 1차전에서 켈리와 고영표 모두 퀄리티스타트(QS·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KS다운 명품 투수전을 펼친 바 있다. 당시 켈리는 6과 3분의 1이닝 동안 안타를 4개만 내주는 짠물 투구로 KT 타선을 압도했다. 2점을 내줬지만 이중 1점은 수비 실책으로 인한 실점으로 자책점은 1점이었다. 탁월한 위기관리 능력과 수비의 도움으로 QS를 해내며 마운드를 지켰다. 가을야구 성적도 7경기 4승 1패 평균자책점 2.11로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켈리는 '재계약 보장'이라는 든든한 보너스를 안고 5차전 마운드에 오른다. 염경엽 LG 감독은 "(외국인 투수) 고민 없이 내년에도 켈리와 재계약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시즌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밝힌 파격 재계약 의사였다. 전반기 부진(평균자책점 4.44)으로 퇴출 위기까지 몰렸던 켈리의 드라마틱한 반전이다. 당초 염경엽 감독은 4차전 선발로 켈리를 등판시키려고 했다. 3차전 패배를 염두에 둔 염 감독은 4차전 에이스 카드로 분위기를 반전시킬 요량이었다. 사흘만 쉬고 등판하는 강행군에 켈리는 흔쾌히 응했다. 염 감독은 "켈리의 (팀을 생각하는) 그런 마음이 좋다"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LG가 3차전에서 승리하며 켈리는 이틀 더 휴식을 얻었고, 5차전에서 '우승 투수'가 될 기회를 잡았다. 고영표는 지난 KS 1차전에서 LG와 천적 관계를 청산했다. 그는 올 시즌 28경기 12승 7패 QS 21회 평균자책점 2.78의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다만 LG전에서는 4경기 무승 2패 평균자책점 7.36으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고영표는 KS 1차전에서 6이닝 2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쌍둥이 공포증'에서 벗어났다. 피안타가 7개로 많았지만,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고영표는 1차전 후 "시즌 때 LG에 많은 패배를 당했다. 그 패배를 잊지 않아서 오늘 승리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현재 팀은 플레이오프부터 강행군을 펼친 탓에 크게 지쳐있다. 정규시즌 공격적인 투구로 경기 시간을 줄이고 긴 이닝을 소화했던 고영표가 KS에서도 같은 모습을 재현, 벼랑 끝에 몰린 KT를 구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윤승재 기자 2023.11.13 05:43
프로야구

[KS 1] 'LG 공포증 탈출' 고영표, "수많은 패배 덕분에 오늘 승리했다"

"패배를 잊지 않았기에 이날의 승리가 있었던 것 같다."KT 위즈 투수 고영표가 LG 트윈스 공포증을 이겨내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KT 고영표는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1차전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97개의 공을 던져 7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올 시즌 고영표는 유독 LG만 만나면 작아졌다. 4차례 LG전에서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7.36을 기록했다. 후반기 마지막 경기(9월 7일)에도 LG에 6이닝 10피안타 6실점으로 부진했다. 28경기 12승 7패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 21개 평균자책점 2.78의 준수한 활약을 펼친 그의 모습과는 완전히 달랐다. 하지만 이강철 KT 감독은 고영표를 믿었고, 고영표는 그 기대에 부응했다. 수비 실책과 타선의 빈공 속에 어려운 승부를 펼쳤지만, 1회 2실점 이후 무실점으로 6회까지 경기를 이어가며 팀의 동점과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후 이강철 감독도 “끌려갈 수 있었던 경기를 선발 고영표가 위기관리 능력으로 좋은 피칭을 해줬다”라며 그를 칭찬했다. 경기 후 만난 고영표는 "위기가 많았는데 잘 넘겼고,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실책으로 인한 실점에도 그는 ”포스트시즌에선 팀과 승리만 생각하면서 던진다. 누구나 실수할 수 있고, 동료가 실수하면 내가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면서 ”양 팀 모두 어수선한 상황이 나왔는데 그것은 내가 컨트롤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잘 던져서 실점을 더 하지만 말자'만 생각했다"라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초반 실점에 대해선 “오늘 초반에는 밸런스도 최고의 모습이 나오지 않았다. 경기하면서 조금씩 깨어가면서 플레이한 것 같다. 3회 초부터 조금 몸이 풀렸다"라고 했다. 결정적인 순간에 대해서는 "4회말 (박)해민이 형 상대로 삼진이 나왔을 때 짜릿함은 어디에 비할 수 없었다. 인생에서 최고의 삼진이었다. 조심스럽지만 최고로 짜릿했던 삼진이 아니었나 생각한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당시 3볼에서 1루를 채워야 하나 고민했는데 삼진으로 잡고 나서 밸런스가 좋아졌다. 그 삼진 덕분에 5~6회 가면서 밸런스도 좋아졌던 것 같다” 라고 돌아봤다. LG전 열세를 극복한 것에 대해 고영표는 "시즌 때 LG에 많은 패배를 당했다. 그 패배를 잊지 않아서 오늘 승리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LG랑 만났을 때 늘 경기 양상이 비슷했다. 오늘 불펜 투수들이 잘 막아줘서 팀 동료들도 좋아질 것이다. 결국 팀이 이기는 게 중요하고, 개인적인 성적보단 KT 위즈가 이겨야 한다는 생각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잠실 야구장은 일찌감치 2만3750석이 모두 매진됐다. 29년 만의 우승을 원하는 LG팬들로 가득했고, 3루 원정석에도 마찬가지였다. 일방적인 응원과 함께 고영표가 견제를 할 때마다 야유가 쏟아져 나왔다. 하지만 고영표는 "즐거웠다. 예상보다 팬분들이 많아 놀랐지만, 마운드에서는 늘 그렇지 않나. 상대 팀들 팬 분들이 응원을 해주시는 환경이다"라고 덤덤해 했다.잠실=윤승재 기자 2023.11.08 00:03
야구

10타수 7삼진...고영표만 만나면 얼어붙는 CHOO

추신수(40·SSG 랜더스)가 '고영표 공포증'을 떨쳐내지 못했다. 추신수는 지난 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전에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기록은 3타수 무안타 2삼진. KT 오른손 사이드암 선발 투수 고영표를 공략하지 못했다. 1회 초 첫 타석에서는 몸쪽(왼손 타자 기준) 커브 뒤 들어간 시속 137㎞ 포심 패스트볼(직구)에 배트도 내지 못하고 루킹 삼진당했다. 3회 두 번째 승부에서는 2구째 낮은 체인지업을 때렸지만 2루 땅볼로 아웃됐다. 5회 마지막 승부는 6구 승부까지 끌고 가며 끈질기게 버텼다. 낮은 코스 체인지업 2개를 골라내기도 했다. 그러나 결국 풀카운트에서 스트라이크존에 들어간 커브를 그대로 지켜보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착잡한 표정으로 잠시 하늘을 바라본 후 더그아웃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추신수는 2021년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고영표의 투구를 본 후 "메이저리그에서는 밑으로 던지는 투수(사이드암)가 많지 않기 때문에 시선이 가더라"라고 했다. 며칠 후 삼성 라이온즈와의 연습경기에서는 고영표보다 릴리스포인트가 더 낮은 삼성 라이온즈 사이드암 투수 김대우도 눈여겨봤다. 유형이 낯선 투수를 향한 경계심은 철저한 대비로 이어졌다. 추신수는 2021시즌 '옆구리' 투수들을 상대로 타율 0.373(51타수 19안타)를 기록하며 강했다. 두산 베어스 토종 에이스 최원준에겐 10타수 6안타를 기록했다. 김대우와의 다섯 차례 승부에서도 안타 3개를 때려냈다. 그러나 고영표에게는 유독 약했다. 일곱 차례 맞대결에서 안타 없이 삼진만 5개를 당했다. 범타 2개도 각각 3루 땅볼과 3루수 파울플라이였다. 정타를 만들지 못했다는 얘기다. 고영표가 등판한 8월 27일 KT전에서는 선발 라인업에서 빠지기도 했다. 추신수는 2021시즌이 끝난 후 "고영표의 체인지업은 공이 없어지는 느낌이다. 내가 바보가 되는 것 같다"라며 고영표 상대 열세를 인정했다. 지난 2월 스프링캠프 인터뷰에서는 "설욕도 가능성이 있어야 할 수 있다. (고)영표가 등판하는 경기에는 감독님께 말씀드리고 쉬려고 한다"라며 멋쩍은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당시 추신수의 극찬에 고영표는 "한마디를 해도 영향력이 큰 선배님이 그렇게 좋게 평가해줘서 감사하다. 유독 공이 잘 들어간 덕분이다. 앞으로도 의식하지 않고 승부할 것"이라고 했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MLB)에서만 16시즌 동안 뛰었다. 당연히 천적들이 있었다. 사이영상 수상자 저스틴 벌렌더가 대표적이다. 상대 통산 타율은 0.188. 보스턴 레드삭스 에이스 크리스 세일에게도 0.077로 약했다. 그러나 벌렌더를 상대로는 한 경기(2019년 4월 2일)에 2루타와 3루타를 때려내며 설욕한 전력이 있다. 2017년 5월 26일 보스턴전에서는 호투하던 세일을 강판시키는 적시 좌전 안타를 쳤다. 한국야구 대표 타자 추신수. 지난 시즌 리그 최다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실점 이하 투구)를 기록하며 정상급 투수로 올라선 고영표. 두 선수의 천적 관계는 흥미롭다. 2022년 첫 맞대결은 추신수가 고전하는 형세가 이어졌다. 11번째 승부에 관심이 모인다. 안희수 기자 2022.04.08 05:59
야구

'4연승' 김원형 감독 "원정 5연전 고민, 선수들 잘 해줘"

'우승 후보' SSG 랜더스는 NC 다이노스와의 개막 2연전, KT 위즈와의 주중 3연전 1·2차전을 모두 잡고 4연승을 거뒀다. 에이스 김광현이 아직 첫 등판을 치르지 않았지만, 외국인 투수 듀오가 좋은 컨디션을 보였고 베테랑 노경은과 신예 오원석이 호투했다. 타선의 컨디션은 100%가 아니지만, 이기는 경기를 하고 있다. SSG는 7일 KT와의 3차전에서 5연승을 노린다. 김원형 감독도 선수들의 선전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 오원석이 6일 KT전에서 좋은 투구를 했다. "구속이 평균 시속 3~4㎞ 정도 빨라졌다. 투수 코치와 겨우내 컷 패스트볼을 연마해 잘 활용하고 있는 것 같다. 전체적으로 구위가 좋아져서 좋은 모습을 보인 것 같다." - 7일 선발 이태양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어떤 상황에서든 선발 투수는 부담이 생길 것이다. (이)태양이도 오늘 자기가 좋은 모습을 보여야 다음 등판 기회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부담감을 잘 이겨내야 한다." - 개막 4연승은 전신(SK 와이번스) 포함 최초다. "개막 5연전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홈으로 가기 전까지 어느 정도(성적) 가져갈 수 있을 지 고민이 있었는데, 선수들이 좋은 결과를 만들어줬다." - 6일 추신수를 대타 최주환으로 교체했다. "최주환도 (엔트리에 등록된 후) 빨리 한 타석에 나서야 했다. KT 선발 고영표를 상대로 1회 다득점을 했지만, 이후에는 다른 타자들도 잘 공략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KT를 상대로 2승(2무 12패)에 그쳤다. 올 시즌은 첫 3연전부터 위닝시리즈다. "KT는 강팀이지만 공포증을 갖고 있었다는 표현은 동의하지 않는다. 내 것이 준비됐다면, 어떤 팀과도 자신감 있게 싸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 9일 등판하는 김광현이 불펜 피칭을 소화했나. "직접 봤다. 문제없더라."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2.04.0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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