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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서초동’ 이종석→임성재, 시행착오 끝 이뤄낸 꿈 ‘해피엔딩’…자체최고 7.7%

어변저스 이종석, 문가영, 강유석, 류혜영, 임성재가 진짜 하고픈 일을 찾으며 훈훈한 해피엔딩을 맞았다.지난 10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서초동’ 최종회에서는 오랜 고민 끝에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도전한 어변저스 5인방 안주형(이종석 분), 강희지(문가영 분), 조창원(강유석 분), 배문정(류혜영 분), 하상기(임성재 분)의 새로운 일상이 펼쳐지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이에 최종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평균 7.5%, 최고 8.6%를, 전국 가구 평균 7.7%, 최고 8.9%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을 뿐만 아니라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tvN 타깃인 2049 남녀 시청률에서도 수도권과 전국 기준 모두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에 오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박만수(김종구 분)와 부동산 소송을 계기로 깨달음을 얻은 안주형은 자신이 해야만 하는 일을 하기 위해 회사를 그만두고 법률사무소를 개업했다. 오랫동안 마음속 응어리로 남았던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의 피해자 유족을 찾아가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하는 한편, 죽은 박만수의 뒤를 이어 의미 있는 소송을 진행하며 이전과 다른 일상을 보냈다.강희지는 그 누구에게도 자신의 말을 하지 못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대변해주고자 국선 사건 전담 변호인이 됐다. 제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뻔뻔하게 대응하는 이들도 많았지만 강희지는 공사를 구분하며 변호사로서의 일에 몰두해 그녀의 성장을 체감케 했다.꿈을 찾아 회사를 그만둔 조창원 역시 어엿한 검사로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정의를 실현해 나갔다. 육아휴직 사용에 소극적인 대표 변호사 나경민(박형수 분) 대신 대체인력을 구한 배문정도 남편 김지석(윤균상 분)의 든든한 응원 속에서 일과 육아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 일을 그만두고 대학원을 다니던 하상기는 버킷리스트였던 변호사의 꿈을 이루고자 로스쿨에 진학한 김형민(염혜란 분)과 반갑게 재회했고 자신과 비슷한 사정을 가진 어린 청춘을 후원하며 받았던 온정을 베풀었다.각자의 길을 찾아 형민빌딩을 떠났지만 어쏘 변호사들의 우정은 이후에도 계속됐다. 각기 다른 일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함께 밥을 먹으며 안부를 나누는 어변저스의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모두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었다.어쏘 변호사들의 달라진 하루로 엔딩 페이지를 장식한 ‘서초동’은 법무법인에 재직 중인 변호사들의 다사다난한 일상을 그리며 직장인들의 공감을 유발했다. 매일 한숨과 함께 출근해 점심시간에 잠시 활기를 되찾았다 다시 일터로 터덜터덜 들어가는 어쏘 변호사들의 하루가 현대인들의 동질감을 불러일으켰다.특히 매회 저마다 가지고 있는 고충과 고민이 짙어질수록 더 큰 몰입력을 선사했다. 익숙해져 놓치고 살던 사실을 다시 자각하고, 답을 찾기 위해 고민과 번뇌를 해나가는 과정들이 보는 이들의 마음속에 깊은 감흥을 일으킨 것.이와 함께 현직 변호사인 이승현 작가의 경험에서 비롯된 현실감 있는 대본과 서초동 법조타운의 풍경을 재현하는 박승우 감독 특유의 감각적인 연출이 어우러져 보는 재미를 극대화했다. 극 중 어변저스 5인방으로 뭉친 배우 이종석(안주형 역), 문가영(강희지 역), 강유석(조창원 분), 류혜영(배문정 역), 임성재(하상기 역)의 탄탄한 연기 호흡이 리얼함을 배가시켰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11 10:42
스타

‘화려한 날들’ 정일우X정인선X윤현민, 우정과 사랑 두고 갈등 고조..삼각 로맨스

알고 보면 더 흥미진진한 ‘화려한 날들’의 주요 인물 관계성을 짚어봤다.KBS2 새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은 ‘인간은 누구에게나 화려한 날들이 있다. 지금이든, 과거에서든, 앞으로든. 각기 다른 의미로 만나게 되는 화려한 날들에 대한 세대 공감 가족 멜로 이야기’다.극 중 이지혁(정일우 분)은 결혼보다 자신의 삶을 중시하는 확고한 비혼주의자이다. 그런 그에게 가장 큰 벽은 바로 아버지 이상철(천호진 분). 가치관의 차이로 사사건건 충돌하던 부자는 결국 결혼 문제를 두고 돌이킬 수 없는 갈등을 겪게 된다. 여기에 오랜 친구 박성재(윤현민 분), 오랫동안 자신을 짝사랑 해온 지은오(정인선 분)와 얽히며 복잡한 삼각 관계에 빠진다. 예측 불가한 갈등과 관계 속 지혁이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나갈지 호기심을 자극하는 가운데, 본방송을 앞두고 ‘화려한 날들’ 속 얽히고설킨 인연과 관계성을 짚어봤다.#1. 확고한 비혼주의자 정일우 VS 비혼반대파 천호진MZ 세대의 표본 지혁은 결혼보다는 자신의 삶을 즐기는 것을 중요히 여긴다. 하지만 지혁만큼 막강한 신념을 가진 상철은 그런 아들을 이해하지 못한다. 결혼 문제로 매번 부딪혀온 두 부자는 결국 일련의 사건을 계기로 돌이킬 수 없는 갈등을 겪게 된다. 각기 다른 세대의 고충을 안고 살아온 두 남자의 팽팽한 가치관 싸움은 극에 긴장감을 더할 예정이다.#2. 우정과 사랑 사이 ‘정일우X정인선X윤현민’ 엇갈린 로맨스 관계둘의 우정은 학창시절, 지혁이 학교 폭력을 당하던 성재를 구해주면서 시작된다. 지혁과 성재는 서로의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절친한 사이로, 지금까지 끈끈한 우정을 이어온다. 하지만 견고하던 우정에 균열이 생긴 건 은오가 등장하면서부터다. 지혁과 같은 대학교 동아리 후배인 은오는 지혁을 오랫동안 짝사랑해왔고, 지혁이 비혼주의자임을 알아도 조용히 마음을 지킨다. 하지만 정작 긍정적이고 밝은 성격의 은오에게 끌린 건 성재다. ‘키다리 아저씨’를 자처하며 묵묵히 은오의 곁을 지키던 성재가 점차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며, 이들의 삼각 관계는 더욱 복잡해져만 간다.#3. 전원 백수 3代의 취업 도전기, ‘화려한 날’을 향한 가족들의 연대상철은 모두의 축하를 받으며 정년 퇴직한 후 동종업계 고문으로 재취업할 예정이었으나, 일이 무산되며 마음이 점차 조급해진다. 한편, 지혁은 회사의 부당한 대우에 사직서를 던지고, 차남 이지완(손상연 분)은 헬스장 회원의 컴플레인으로 실직한다. 막내딸 이수빈(신수현 분) 역시 유튜버이지만 사실상 백수 취급을 받으며 무시당한다. 결국 가족을 위해 상철의 아내 김다정(김희정 분)과 상철의 어머니 조옥례(반효정 분)까지 취업 전선에 뛰어들게 되는데. 하루아침에 전원 백수가 된 3대 가족이 각자 어떤 방식으로 서로를 위로하고 위기를 극복해나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화려한 날들’은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후속작으로 오는 9일 오후 8시 첫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04 17:40
드라마

♥문가영과 연애하더니… 이종석, 직장 상사에 반기 (‘서초동’)

이종석의 삶에 균열이 일어났다.지난 3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서초동’(극본 이승현/ 연출 박승우/ 기획 CJ ENM 스튜디오스/ 제작 초록뱀미디어) 10회에서는 불편한 상황에 익숙해진 안주형(이종석)의 위태로운 평화에 균열이 찾아오면서 어쏘 라이프에 또 한 번의 지각변동이 일어나기 시작했다.이에 10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평균 6.1%를 기록했다. tvN 타깃인 2049 남녀 시청률에서는 전국 기준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안주형은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해 남편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주장하며 손해배상을 받고 싶다는 의뢰인과 상담을 진행하고 있었다. 한참 대화가 무르익어가던 중 불쑥 들어와 안주형을 불러들인 나경민(박형수)은 지금 온 의뢰인은 거절하고 다른 상대의 변호를 맡으라고 해 안주형을 의아하게 만들었다.특히 나경민이 이야기한 상대가 먼저 온 의뢰인의 반대 측, 즉 남편을 죽음으로 몰고 간 회사임을 알게 된 안주형은 당혹스러움을 금치 못했다. 그동안 상사의 지시라면 군말 없이 따르던 안주형은 처음으로 자신의 의견을 주장했으나 나경민은 대표의 입장에서 선임료를 많이 주는 쪽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며 다시 한번 회사 측을 변호하라고 강조했다.하는 수 없이 마음이 불편한 사건을 맡은 안주형은 회사 직원들이 제출한 진술서를 토대로 현장에서 직원들을 만나 증언의 신빙성을 확인하려 했다. 가족 같은 분위기 속에서 일을 할 수 있다는 진술서의 내용과 달리 회사 내부에는 강압적인 기류가 흘렀고 직원이 진술 확인을 위해 처음 만났던 안주형에게 밤늦게 영업 연락을 할 정도로 실적 압박이 심한 상황.하지만 안주형은 회사의 입장을 대변해야 했기에 결국 법정에서 피해자 측에 책임을 떠넘기는 변호를 할 수밖에 없었다. 서러움과 억울함에 오열하는 의뢰인의 원망 가득한 눈빛은 안주형의 마음을 더욱 옥죄였다. 결국 안주형은 나경민을 찾아가 “불편하지 않았던 적은 없습니다. 불편에 익숙해져 있었던 거지”라며 반발해 그가 어떤 불편함을 애써 외면하면서 지냈는지 깨닫게 됐다.안주형과 마찬가지로 강희지와 배문정도 각자의 대표 변호사와 미묘한 마찰을 겪고 있었다. 강희지는 자신처럼 사람을 향하는 일을 한다고 생각했던 강정윤(정혜영)이 현실적인 판단을 우선하는 모습에서 이질감을 느낀 한편, 배문정은 자신과 상의도 없이 채용 공고를 올린 나경민에게 불만을 품고 있었던 것.조창원 역시 학교폭력 피해자의 변호를 하고 있는 자신에게 학교폭력 가해자의 변호를 시키는 대표 변호사 성유덕(이서환)의 만행에 질릴 대로 질려있던 터. 그런 가운데 조창원은 학교폭력을 당하다 결국 살인미수 가해자가 되어버린 학생에게 집행유예라는 뜻밖의 처벌을 구형한 검사의 결단에 새로운 희망을 보게 됐다.그간 조창원은 벌을 줘야 하는 사람에게는 무죄를 선고하고 선처가 필요한 사람에게는 무거운 형벌을 구형하는 검사들을 통해 무력감을 느껴왔으나 이번 사건은 그의 머릿속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왔다. 이어 경력직 검사 채용 공고를 살피며 고민에 빠져 조창원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궁금해지고 있다.각자 고된 하루를 마친 어쏘 변호사들은 늘 그렇듯 다같이 모여 앉아 안부를 주고받으며 하루의 스트레스를 해소했다. “모두 고생들 했다”라며 서로를 다독이는 어쏘 변호사들의 모습을 끝으로 ‘서초동’ 10회가 막을 내렸다. 과연 직장생활에 새로운 고충을 맞닥뜨린 어쏘변호사들은 이직과 퇴사, 재직의 기로에서 어느 길로 성장하며 걷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하루라도 바람 잘 날 없는 직장생활로 현대인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tvN 토일드라마 ‘서초동’ 11회는 오는 9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8.04 08:06
예능

유재석, 99년생 김요한에 윤계상 인기 입증…“god가 韓 천하통일” (틈만 나면)

배우 윤계상, 김요한이 화요일 밤을 유쾌하게 물들였다.22일 방송된 SBS 예능 ‘틈만 나면,’ 윤계상, 김요한 편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4%를 기록했다.이날 2MC 유재석, 유연석과 함께 ‘틈 친구’ 윤계상, 김요한이 잠실 일대를 찾아 일상 속 유쾌한 웃음과 공감을 선사했다. 이날 유재석, 유연석은 ‘국민 아이돌’ 윤계상과 반가운 Y2K 세대 케미를 뽐냈다. 김요한이 “계상 선배님 데뷔 때 제가 태어났다”라고 입을 떼자, 유재석은 “god가 대한민국을 천하통일했다”라며 당시 인기를 입증했다. 실제로 제작진 중 '계상 부인'이 응원봉을 인증하기도 했다. 이에 김요한은 “저도 당시 인기를 알고 있다. 연예계 선배님 중 처음으로 사인은 받은 분이 계상 선배님"이라고 맞장구쳤는데, 흐뭇한 미소를 짓던 윤계상은 "어머님이 좋아하신다"라는 김요한의 한마디에 불의의 일격을 당해 웃음을 자아냈다.유재석, 유연석, 윤계상, 김요한은 첫 번째 틈 장소로 목공방을 찾았다. 유재석, 윤계상, 김요한은 틈 주인과 내향형 성격으로 똘똘 뭉쳤다. 윤계상은 “저도 기계 목공을 했는데, 혼자 할 수 있어서 도전했다”라고 독특한 취미 선택 이유를 밝혀 틈 주인의 공감을 샀다. 이에 유재석이 “요한이는 어떠냐”라고 콕 집어 묻자, 김요한은 “주목될 때 어렵다”라고 답하며 귀를 붉혔다. 이를 캐치한 유연석이 “귀가 엄청 빨개졌다”라고 언급하자, 김요한은 “원래 귀가 빨갛다”라며 잔뜩 당황하고, 유재석은 “귀가 거의 섭씨 100도”라며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자아냈다.첫 게임은 병뚜껑 알까기로 도미노를 쓰러뜨리는 ‘병뚜껑 도미노’였다. 윤계상은 게임 중 실수로 ‘계상 부인 제작진'을 맞추더니 “사랑해요 god!”라며 돌연 팬심 공략 작전에 돌입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때 유연석, 김요한이 깔끔한 알까기로 9번째 도전 만에 1단계를 성공시켰다. 하지만 상품보다 도전에 의의를 두고 '고'를 외친 틈 주인의 선택으로 도전을 이어갔고, 아쉽게 2단계에서 최종 실패하고 말았다.네 사람은 아쉬운 마음을 안고 점심시간을 가졌다. 이때 윤계상은 뜻밖의 수염 비결을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윤계상은 “24살까진 안 났는데, 태우랑 발모제 바르니까 났다”라고 엉뚱한 방법을 공개했다. 이에 유연석은 “남자 배우들은 로망이 있다. 사극할 때도 편하다”라며 부러워하더니, “구동매 할 때 힘들었다. 밥 먹을 때 (가짜 수염을) 먹었다”라고 수염 없는 배우의 고충을 토로했다. 그런가 하면, 윤계상이 운동 마니아의 딜레마를 털어놓기도. 윤계상은 “운동을 좋아한다. 몸을 열심히 만들면 잘 될 것만 같다”라면서도 “근데 (몸을 만들면) 쓸 데가 없다. 너무 크게 만들면 빼야 한다. (연기도) 다 빼야 하는 역할밖에 없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놔 웃음을 샀다.마지막으로 네 사람이 찾은 틈 주인은 방이초 양궁부 선수들이었다. 특히 김요한이 “저도 태권도 선출이었다”라며 후배들을 위해 직접 발차기를 선보이고, 운동 이야기에 공감하는 등 훈훈한 선배의 면모를 보였다. 뒤이은 두 번째 게임은 바로 ‘양궁’. 윤계상이 초반부터 연달아 10점을 쏘자, 아이들은 “레전드다”라며 탄성을 질렀다. 3번째 도전에서 윤계상, 유재석이 연속 10점을 내며 1단계를 통과했다. 하지만 급 난이도가 올라가자, 윤계상, 김요한은 “이거 한 30년 동안 꿈 꿀 것 같아”, “시합 뛸 때보다 더 떨린다”라며 부담감을 호소했다. 유재석이 “한 번 기적을 만들어보자”라고 마지막 도전을 응원했지만, 아쉽게도 실패로 돌아갔다.이때 아이들은 “괜찮아요”라며 네 사람을 위로했다. 이에 김요한은 “올림픽 1등 하길 바란다. 오늘 위로해 줘서 진심으로 고맙다”라고 마지막을 인사를 건네던 것도 잠시, “저도 운동선수 생활을 했는데 친구들이 너무 의젓한 모습을 보여줬다”라면서 눈물을 내비쳐 보는 이의 마음을 찡하게 했다. 나아가 김요한은 후배들을 위해 손수 마련한 선물까지 전하는 진심 어린 선배의 모습으로 감동을 선사했다.‘틈만 나면,’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에 SBS에서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23 08:51
예능

[TVis] 서현우, 버스 기사 폭행 목격 “나도 모르게 발끈…” (틈만나면,)

서현우가 과거 폭행 사건을 목격하고 개입했던 일화를 밝혔다.15일 방송된 SBS 예능 ‘틈만 나면,’ 30회에서는 넷플릭스 ‘84제곱미터’로 호흡을 맞춘 배우 강하늘, 서현우가 서울 마곡동에 출격했다.이날 서현우는 통영 출신으로서 경상도 사투리 고충을 묻자 “약간 일에서 흥분했을 때 갑자기 나온다”며 “20대 초에 영화보러 가려고 버스타고 가다가 동대문에서 어떤 험악한 아저씨가 탔다. 버스 기사 폭행사건이 많을 때였다”고 운을 뗐다.이어 그는 “사람들이 다 가만히 있는데 나도 모르게 ‘그 기사 잘못도 아니구만은!’ 이라고 (사투리로 발끈했다)”고 밝혔다. 유재석은 “정의감이 있네. 그래서 ‘이콜라이’라고”라고 웃었다. ‘이콜라이’는 앞서 서현우가 밝힌 그의 학창시절 별명로 ‘4이코 돌 아이’라는 뜻이다.이를 들은 부산 출신 강하늘은 영어 ‘E’ 발음을 여전히 못 고쳤다며 “고향친구들 통화하면 가끔 나온다”고 공감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15 21:55
영화

영끌족→층간소음…강하늘 ‘84제곱미터’, 현실밀착형 공포 온다 [종합]

‘열일’의 아이콘 강하늘이 이번엔 현실 밀착형 공포로 시청자를 찾는다. 콘텐츠 단골 소재로 떠오른 ‘층간소음’으로 공감대와 긴장감을 끌어올릴 예정이다.14일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는 넷플릭스 영화 ‘84제곱미터’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태준 감독과 배우 강하늘, 염혜란, 서현우가 참석했다.‘84제곱미터’​는 84제곱미터 아파트로 내 집 마련에 성공한 ‘영끌족’ 우성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층간소음에 시달리며 벌어지는 예측불허 스릴러​다. 이날 김태준 감독은 제목인 ‘84제곱미터’에 대해 “우리나라에 아파트가 많다. 그 아파트를 대표하는 33~34평의 전용 면적, 국민 평형이 84제곱미터다. 이 숫자가 우리나라 독특한 아파트 문화를 대표할 수 있지 않을까 했다”고 말했다.이어 “많은 분이 층간소음을 겪는다. 우리나라 80%가 공동 주택이고 그중 80% 이상이 아파트다. 대부분이 층간소음을 겪을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그래서 이 소재가 공감대가 높고 시의성이 있다고 생각했다”며 “층간소음에 대한 다양한 시선, 이면을 진하게 다루고 싶었다”고 밝혔다.주인공 우성은 강하늘이 연기했다. 강하늘은 “우성은 열심히 살아가는 청년이다. 주택담보대출, 퇴직금, 어머니 땅까지 탈탈 털어서 아파트를 사게 되는데 이후 참을 수 없는 층간소음에 스트레스를 받고 쇠약해져 간다”고 소개했다.매 회차 촬영에 임했다는 강하늘은 “‘어떻게 하면 빨리 끝날까’에 주안점을 뒀다.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는 인물이 많았다. 근데 매회 나만 촬영하더라”고 너스레를 떨며 “어쨌든 점점 예민해지고 극에 치닫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짚었다.김 감독은 “우성은 이 시대 청년의 자화상으로, 현시대를 살아가는 고충과 욕망을 투영시키려고 했다. 그러다 보니 우성이 지나치게 힘들고 어두운 인물이 되더라. 그래서 강하늘이 필요했다. 평소의 밝고 긍정적인 이미지가 입혀진다면 짠하고 응원할 수 있는 인물로 비칠 수 있을 거 같았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우성을 둘러싼 이웃으로는 염혜란과 서현우가 열연을 펼친다. 먼저 염혜란은 아파트 펜트하우스에 사는 입주민 대표 은화를 연기했다. 염혜란은 “은화는 흔히 볼 수 없는 캐릭터다. 굉장히 권력형으로 전직 검사다. 실생활도 거기서 하지 않는다”며 “아파트란 공간이 여러 군상의 욕망을 담고 있는데 은화는 욕망에 도움을 줄 거 같은 사람으로 접근했다”고 설명했다.서현우는 우성의 윗집 남자 진호로 분했다. 서현우는 “겉으로는 위압적이지만, 공감을 잘하는 캐릭터다. 우성에게 동병상련을 느끼고 같이 층간소음 근원을 파헤친다”며 “외적 난도가 높았다. 감독님이 패셔너블하지 않는, 굉장히 많은 일을 헤쳐온 사람 같은 실전형 파이터의 몸을 요구했다. 타격감 있는 액션 연습도 많이 했다”고 떠올렸다.영화의 또 다른 주인공인 ‘소리’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김 감독은 “연출할 때도 사운드 고민을 가장 깊게 했다. 실제 공간에서 듣는 현실, 생활 소음을 표현하고 싶었다. 근데 이게 또 소음이라 듣기가 싫다. 과하면 시청에 방해가 될 수 있어서 소음이 아닌 영화적 사운드를 느낄 수 있게 균형을 찾으려고 고민했다”고 털어놨다.김 감독은 또 주 배경인 아파트를 두고는 “톤 고민을 많이 했다. 최대한 아파트를 현실적으로 구현하되 촬영 방식, 조명, 소품 등의 변화를 통해서 정체되지 않고 등장인물의 감정에 따라 변하도록 했다. 한정된 공간이지 않게 영화적으로 느낄 수 있게 했다”고 부연했다.아울러 김 감독은 관전 포인트로 배우들의 연기를 꼽으며 “‘84제곱미터’란 공간에서 펼쳐지는 세 배우들의 연기 파티를 볼 수 있을 거다. 연기 차력쇼를 넘어선 연기 흠뻑쇼가 준비돼 있으니 기대해 달라”고 자신했다.배우들도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강하늘은 “현실밀착 스릴러라고 장담할 수 있다”고 했고, 서현우는 “리듬과 템포 심장 쫄깃한 장면들의 향연으로 10초 건너뛰기, 두 배속으로 보기는 힘들 거다. 정속도로 보면 정말 재밌을 거다. 배우, 감독 모두 이를 갈고 만들었으니 사랑해 달라”고 당부했다.한편 ‘84제곱미터’는 18일 공개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14 12:13
예능

기안84 선물 받은 덱스, 아쉬운 이별…“함께한 시간 그림에 가둬” (태계일주4)

‘태계일주4’에서 덱스의 아쉬운 이별이 그려졌다.15일 방송된 MBC 예능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이하 ‘태계일주4’) 6회에서는 막둥이 덱스와의 이별부터, 차마고도 반대편으로 새로운 여행을 떠난 삼 형제의 여행이 펼쳐졌다.일정상 먼저 귀국해야 했던 덱스는 형들의 취향을 저격한 선물을 하나씩 꺼내며 진심을 전했다. 특히, 유튜버인 빠니보틀을 위해 야시경을 선물해 감동을 안겼고 이어, 야시경으로 즉석 상황극을 연출해 공포 영화 ‘곤지암’을 연상케 하는 호러 상황으로 웃음을 자아냈다.이어 기안84는 히말라야에서 구매했던 티셔츠에 직접 그림을 그려 덱스에게 건넸다. 덱스는 “함께한 시간 자체를 그림에 가뒀다”는 말로 훈훈함을 더했고, 스튜디오에 직접 액자로 만들어 오면서 감동이 배가됐다. 이어, 사 형제의 마지막 여행에 눈시울을 붉힌 이시언의 진심어린 인터뷰는 진한 여운을 남겼다.한편 스튜디오에는 특급 게스트 한혜진이 깜짝 등장해 덱스의 빈자리를 채웠다. 한혜진은 기안84, 이시언과의 절친 내공으로 분위기를 단번에 장악하며 케미를 제대로 보여줬다. 또한 빠니보틀은 "제 마음을 가장 잘 이해하실 것 같다"며 형들과의 여행 고충을 깊이 공감해 줄 게스트를 환영했고, 이어진 영상 속에서 한혜진은 모든 일정을 손수 도맡아 하는 빠니보틀의 모습에 안타까움과 동시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차마고도를 따라 새로운 여행에 나선 삼 형제는 경유지 중국 '청두'에 도착했다. 야시장에 들른 이들은 벌레 먹방에 도전했지만, 갠지스 강물까지 마셔본 기안84도 벌레 앞에서는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내 “벌레가 이에 낀다”며 길거리에서 치실까지 꺼내는 ‘야생84’ 모드를 발동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개구리 먹방에서는 기안84가 능숙하게 개구리 뼈를 발골하며 ‘개구리 해체쇼’를 선보여 재미를 더했다.차마고도의 주요 거점이자 마방의 쉼터 ‘리장’에 도착한 삼 형제. 컨디션 난조인 빠니보틀을 대신해 기안84가 직접 숙소 찾기에 나섰다. 그간 모든 것을 도맡아 온 빠니보틀에게 미안함을 느낀 그는 결국 숙소를 직접 알아내는 데 성공했고, 만나고 싶어 한 소수민족 ‘나시족’의 정보까지 챙기며 한층 성장한 면모를 보여줬다.기안84와 이시언은 리장고성의 쌀국숫집을 찾아 나섰다. 그러나 코앞에 있는 식당을 두고 기안84와 이시언은 마치 망령(?) 같은 모습으로 계속 거리를 헤매며 웃음을 선사했다. 우여곡절 끝에 맛 본 윈난식 쌀국수에 기안84는 “여행 중 베스트 음식”이라며 극찬을 쏟아내며 시청자들의 입맛을 자극했다.이시언은 시즌1 페루 여행 당시 기안84가 알파카와 사진을 찍지 못하게 했던 일을 만회하고자, 몰래 ‘리장 알파카 공원’을 깜짝 서프라이즈로 준비했다. 웨딩 촬영 명소로도 알려진 이곳에서 알파카를 마주한 기안84는 놀라움과 동시에 “마음이 따뜻했다”며 진심 어린 감동을 드러냈고, 시즌1부터 이어져 온 ‘알파카 서사’는 마침내 완결을 맞았다.소수민족 ‘나시족’을 만나러 더 깊은 곳으로 향해 가는 이들의 다음 여정은 22일 오후 9시 10분,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에서 공개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16 08:54
예능

‘가오정’ 안재현, 야무진 일처리→어르신 고충 달래는 공감요정 활약

배우 안재현이 유쾌하고 따뜻한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안재현은 지난 3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센스와 인간미 넘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이날 방송에서 안재현은 지난 경험을 발판 삼아 더욱 야무진 일처리를 선보였다. 등장부터 밝은 인사로 분위기를 띄운 그는 요리책을 꺼내며 빈틈없는 준비성을 드러냈고, 동생들을 챙기는 다정한 면모로 ‘든든한 형’의 진가를 입증했다. 감자전을 손수 챙겨주거나 낯을 가리는 이준영에게 자연스럽게 말을 거는 모습, 시무룩한 김재원의 손을 꼭 잡아주는 세심한 배려까지 더해지며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냈다.이후 안재현은 시내에서 30분 떨어진 작은 마을, 여삼리에서 슈퍼카 영업에 돌입했다. 주변에 화장실이 없다는 소식에 “우산 펴면 일 보는 중인 거예요”라고 말해 웃음을 안긴 그는, 이민정과 붐이 마을 홍보에 나선 동안 혼자서도 침착하게 장비를 정리하고 매대를 세팅하며 능숙함을 발휘했다.본격적인 장사가 시작되자, 포스기 조작을 능란하게 해낸 안재현은 노련미는 물론, 김정현을 알아본 마을 어르신에게 귀여운 질투심을 드러내 유쾌한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시내와 떨어진 마을의 불편함을 호소하는 어르신들의 이야기에 진심으로 귀 기울이며 ‘공감 요정’ 면모를 뽐내기도 했다.이후 안재현은 ‘일손 돕기’ 의뢰를 받고 타조 우리 보수에 나섰다. “타조 발차기에 맞으면 장기 파열될 수도 있다”는 말에 “제 발이 공룡이야?”라며 경악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터뜨린 그는, 겁을 내면서도 타조에게 말을 거는 모습으로 허당미를 한껏 발산했다. 타조가 다가오자 “우리 아직 좀 빠른 것 같아”라고 외치며 줄행랑치는 모습은 이날 최고의 웃음 포인트로 꼽혔다.숙소로 돌아온 안재현은 닭볶음탕 요리에 도전하며 또 다른 매력을 드러냈다. 커다란 칼을 들고 오골계를 손질하려 했으나 곧 김정현에게 바통을 넘기며 폭소를 유발했지만, 동네 어르신이 준 두릅을 정성껏 플레이팅 해 놀라운 미적 감각을 선보였다.‘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은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31 15:29
예능

[TVis] 이민정 “♥이병헌, 빨간 요리만 찾아” 입맛도 ‘K’ (‘가오정’)

이민정이 남편 이병헌의 입맛이 ‘한식파’라며 고충을 토로했다.23일 방송된 KBS2 예능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에서는 효자도 주민들을 위한 마을 대잔치를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이민정은 실치 튀김부터 광어 매운탕 등 직접 한상 차림을 선보였다. 특히 실치튀김은 직접 배를 타고 잡은 실치를 들었다 놨다 공들여 튀기면서 “튀김에 진심이다. 온도가 생명이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정남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김재원은 “와 게임 끝났어. 그냥 생으로 먹어도 (맛있다)”라며 안재현, 김정현에게도 맛을 보여줬다. 붐 또한 “와 난 이거 밥 위에 뿌려 먹고 싶다”라며 이민정의 요리실력을 극찬했다.함께 요리를 나눠먹으며 이민정은 “난 사실 양식을 더 잘하는데 오빠(이병헌)가 하도 한식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붐은 “우리 아내도 양식 좋아하는데 내가 한식을 좋아해서 따라간다”라고 공감했다. 이민정은 “자꾸 계속 제육볶음, 오삼불고기 이쪽으로 좋아한다. 해물탕 빨간 거 쪽이다”며 “그러다 보니까 한식을 하는데 혼자 있을 때나 애기 한테는 파스타 많이 해준다”고 덧붙였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23 22:43
예능

전현무, 바빠도 유기견 봉사는 꼭…‘집 나가면 개호강’ 제작진 “모든 강아지가 좋아해” (일문일답)

반려견 관찰 리얼리티 ‘집 나가면 개호강’ 제작진이 각오를 밝혔다.오는 25일 오전 10시 30분에 첫 방송 되는 JTBC 새 예능 ‘집 나가면 개호강’은 ‘개호강 유치원’을 운영하는 원장 전현무을 비롯해 선생님이 된 전현무X강소라X조한선X박선영X아이브 레이가 유기견, 퇴역 군견 등 다양한 사연의 견생을 들려주는 관찰 리얼리티다.제작진은 반려견과 반려인의 공존 방법을 고민하다 ‘집 나가면 개호강’ 기획했다. 제작진은 “원장 전현무 씨한테 모든 강아지들에게 사랑받는 ‘개로몬’이 있다더니, 정말 모든 원생과 케미가 좋더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게다가 바빠도 유기견 봉사에 나가는 전현무, 훈련사 자격증을 딴 아버지로부터 교육받은 강소라, 반려동물위탁운영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한 조한선, 반려동물 케어에 진심인 박선영, 일본에 두고 온 반려견에 대한 그리움이 큰 레이까지 모두 강아지에 진심인 이들이 한데 모여 남다른 시너지를 기대하게 했다.다음은 ‘집 나가면 개호강’ 제작진 일문일답.1. 프로그램을 기획하신 이유와 어떤 프로그램인지 설명 부탁드립니다.대한민국에서 반려견과 함께 생활하는 인구수가 1천만이 넘는데요. 이렇게 많은 분들이 실제로 반려견과 함께 생활하며 느끼는 가장 큰 고충이 ‘내가 없을 때 집에 홀로 남는 반려견’에 대한 걱정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이 반려견이 혼자 있지 않고, 원 없이 호강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면 어떨까?’ 생각하게 됐습니다. 그렇게 탄생한 공간이 ‘개호강 유치원’ 입니다. ‘집 나가면 개호강’은 이 ‘개호강 유치원’에 다양한 이야기를 가진 강아지들이 모여 사랑이 충만한 선생님들과 소통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그립니다. 더불어 이 프로그램을 보시는 반려인들에게도 강아지와 인간이 서로 안전하게 공존할 방법, 내 반려견을 사랑하는 방법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고자 합니다. 2. '개호강 유치원' 선생님으로 다섯 강.친.자(강아지에 미친 자)들이 함께하시는데, 어떤 인연으로 섭외하시게 되었는지, 섭외의 기준이 궁금합니다.출연자의 한 가지 공통점은 ‘강아지에 대한 진심’입니다. 전현무 씨는 이미 대한민국에서 손꼽히는 ‘강아지 러버’로 소문이 나 있었고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휴일을 유기견 봉사에 반납하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강소라 씨는 미팅 과정에서 알게 된 사실인데, 아버님도 훈련사 자격증을 따실 만큼 가족 전체가 강아지에 진심인 분들이었어요. 조한선 씨는 반려견 관련 사업의 CEO로서 누구보다 반려견 문화에 대한 이해가 높을 거라고 생각했고, 실제로 프로그램을 준비하며 전문적인 반려견 케어를 위해 반려동물위탁운영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할 만큼 열정이 남달랐습니다. 박선영 씨는 고양이 집사인 줄로만 알았는데 주변에서 ‘그 사람 강아지에 찐이다’라며 추천을 많이 해주셨어요. 실제로 만나보니 개, 고양이 할 것 없이 모든 동물에 대한 사랑이 남다른 분이었고, 심한 알레르기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약을 먹으며 반려동물을 케어하는 상황이더라고요. 한 마디로 정말 찐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레이 씨는 일본에서 부모님과 살고 있는 반려견에 대한 그리움이 컸습니다. 여러 가지 사정으로 반려견을 직접 키울 수는 없지만 그럴수록 간절함은 더 커지는 법이잖아요? 유치원에 오는 강아지들을 누구보다 진심으로 대해주는 선생님이 되어줄 거라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3. 여기에 트레이너 선생님들도 주목할 만한데요, 어떤 분들인지 소개 및 자랑 부탁드립니다.‘개호강 유치원’에 소중한 반려견을 등원시킬 학부모(반려인)분들을 위해서도 그렇고, 저희 출연자분들이 반려견에 케어에 대해 많은 걸 배우고 싶어 하셨기 때문에 대한민국 최고의 전문가들을 모셔야 한다는 점에 가장 신경 썼습니다. 김효진 트레이너는 전문성은 물론 유기견 구조부터 봉사, 입양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꾸준히 해온 경력까지 갖춰 ‘집 나가면 개호강’에 온 원생들에 대해 사전 만남부터 촬영이 끝난 후 케어까지 진심으로 해주셨습니다. 김성진 트레이너는 직접 강아지를 돌볼 출연자들의 트레이닝에 진심이었는데요. 촬영 전 출연자들을 따로 만나 다양한 트레이닝 법을 알려주실 정도로 열정을 보여주셨습니다. 두 분이 계셨기 때문에 갑자기 ‘개호강 유치원’의 선생님으로 부임한 다섯 출연자분들이 잘 적응하고 훌륭하게 성장하는 모습을 담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4. 강아지들과 함께 촬영한다는 점에서 일반 촬영 현장과는 달랐을 것 같은데요, 촬영 준비하시면서 가장 신경 쓰신 부분은 어떤 건가요?회의를 거듭할수록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커졌습니다. 사전에 강아지별 유치원 등원 적합 여부를 전문가들과 함께 체크하고, 강아지들이 낯선 공간에서 타인, 타견과 오랜 시간 함께 촬영하느라 생길 수 있는 스트레스 상황을 대비하는 것이 제작진이 가장 신경 썼던 부분입니다. 실제 촬영에 들어가서도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촬영장에 전문 트레이너, 수의사 선생님들이 24시간 상주해 주셨고 다행히 사고 없이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5. '개호강 유치원'의 어떤 선생님이 가장 반려견과 교감을 잘했나요? 기억나는 사건이 있다면 공개 부탁드립니다.강.친.자 분들이 사전 미팅 때 모두 자신이 담당하게 될 강아지들을 위해 1:1 맞춤 케어를 강조했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누구 한 사람 꼽을 수 없이 모든 분들이 다 담당 원생들과 교감을 보여주셨습니다. 시간상 방송에 다 담을 수 없었지만 박선영 씨의 경우 보호자 외엔 마음을 열지 못했던 유기견 출신 ‘로또’와의 라포를 위해 밤낮없이 함께 생활하며 지냈고, 레이 씨는 시청각 장애를 가진 ‘테토’라는 원생이 모든 활동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보호자분께 따로 신호를 배워서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신기한 건 전현무 씨는 사전 미팅 때 본인에게 모든 강아지들에게 사랑받는 ‘개로몬’이 있다고 하시더니, 정말 모든 원생들과 케미가 좋으시더라고요. 6. 촬영 현장의 분위기 메이커는 누구였나요?아무래도 선생님들의 컨디션을 체크하는 것도 원장 선생님의 역할이다 보니 전현무 씨가 유치원 분위기 케어에 가장 힘쓰셨어요. 바쁜 스케줄 때문에 유치원을 비워야 하는 날이면 도너츠, 소고기 등 간식을 한아름 들고 나타나 선생님들의 에너지 충전을 도와주셨습니다. 그런데 사실 저희 프로그램의 가장 큰 분위기 메이커는 견생들이었어요. 긴 하루일과에 지쳤다가도 강아지들을 보고 있는 것만으로 힐링이 되는 순간들이 많았습니다. 출연자뿐 아니라 많은 스태프들이 강아지들 재롱에 피로를 녹였어요. 7. 강아지들의 사연도 공개된다고 알려졌는데요. 어떤 강아지들의 이야기가 담길지 살짝 들려주시면서, 또 어떻게 섭외하시게 되었는지도 간단히 말씀 주세요.거리를 떠돌다 우연히 만난 보호자를 잊지 못해 50km 거리를 거슬러 반려견이 된 ‘로또’, 군견으로 일생을 보내다 전역 후 견생 2막을 시작한 퇴역 군견 ‘우도’, SNS에서 엄청난 조회수를 자랑하며 슈퍼 스타가 된 ‘김율’ 등 개호강 유치원에 오는 강아지들은 모두 저마다의 사연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내온 환경이 다르고, 성향도 모두 다른 강아지들을 한 곳에 모으는 것에 우려도 있었지만 프로그램을 보시는 시청자분들이 누구나 한 가지 포인트라도 공감할 수 있고 위로받을 수 있도록 더 많은 이야기를 담기 위해 섭외에 힘썼습니다. 8. 화려한 게스트 라인업까지 예고됐습니다. 게스트들은 어떤 역할로 '개호강 유치원'을 찾게 되는지 강아지들과 어떤 케미를 볼 수 있을지 스포 살짝 부탁드립니다.강아지를 사랑하는 아이돌, 배우, 운동선수 등 다양한 인사들이 개호강 유치원을 찾아주셨습니다. 선생님들의 부족한 일손을 채워주는 ‘일일교사’로 와서 녹초가 될 때까지 강아지들을 케어해주기도 하고, 실제로 반려견을 개호강 유치원에 맡겨 주신 ‘보호자’도 계셨어요. 스포를 하나 보태자면 이분들 중 추억을 잊지 못하고 자진해서 재방문을 해주신 사례도 있었답니다. 9. 관전 포인트 하나 말씀 주시면서 시청자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집 나가면 개호강’에는 다양한 견생들과 초보 선생님들이 그려나가는 성장 스토리가 있습니다. ‘사람은 개고생 개는 개호강’이라는 원훈처럼 선생님들은 진심으로 보살피고 강아지들은 그 진심을 통해 변화해 가는 모습을 보며 지친 한 주를 마무리하는 주말 아침, 시청자분들도 힐링하시면 좋겠습니다.JTBC ‘집 나가면 개호강’은 오는 25일 오전 10시 30분에 첫 방송되며, 쿠팡플레이에서는 24일 오후 5시에 선공개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21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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