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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S] '경자년 기대주' 몬스타엑스 아이엠, 영어 인터뷰부터 자작곡까지..전천후 래퍼
몬스타엑스 아이엠(본명 임창균)은 경자년 주목할 만한 기대주다. 몬스타엑스의 그룹 활동과 더불어 멤버 아이엠의 행보에 기대감이 쏠린다. 아이엠은 최근 개최한 'FAN CON '에서 자작곡 작업에 대한 힌트를 던졌다. 기존에 냈던 믹스테이프 등 자작곡에 비해 한층 밝은 분위기의 음악이라면서 만들어둔 자작곡이 꽤 있다고 덧붙여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아이엠은 꾸준히 자작곡을 발표하며 뮤지션으로서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혔다. 전곡 랩메이킹을 통해 앨범에 참여했고 첫 자작곡 '어디서 뭐해'를 발표했다. 이어 자작곡 'U R', 일본 앨범 자작곡 'CHAMPAGNE' 등을 앨범에 수록했다. 믹스테이프는 미국 등 해외에서 특히 반응이 좋았다. 미국 차세대 뮤지션 엘헤이와 발표한 믹스테이프 'HORIZON'을 통해 아이엠만의 음악적 색깔을 구축했다. 몬스타엑스의 음악과는 180도 다른 몽환적이고 세련된 음악으로 신선함을 던졌다. '향수'로 또 한 번 음악적 성장을 보여줬다. 그룹 내에서 맡고 있는 포지션은 래퍼. 하지만 커버송과 무대에서 보컬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아이유의 '밤편지'를 특유의 중저음 보이스로 아이엠만의 스타일로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팬콘에서는 '편지' 등 보컬 실력이 돋보이는 솔로 무대를 선보여 뜨거운 박수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아이엠은 각종 해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도 실력 발휘를 하고 있다. 아이엠은 몬스타엑스가 글로벌 그룹으로 성장하고 해외 활동을 하는데 단연, 중추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한 해 월드 투어와 미국 활동을 통해 눈에 띄게 해외 팬덤과 인지도를 높인 몬스타엑스. 여기엔 아이엠의 노력이 한 몫했다. 뛰어난 영어 실력으로 해외 매체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몬스타엑스를 알렸다. 시카고트리뷴, BBC 등과 단독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미국 유명 토크쇼인 '엘렌쇼' '굿모닝 아메리카' '지미 키멜 라이브' '라이브! 위드 켈리 & 라이언' 등에 출연했을 때도 아이엠은 통역 없이 영어 토크를 진행했다. 징글볼 공연 때도 아이엠의 영어 실력은 팀에 큰 도움이 됐다. K팝 트렌드를 읽는 해외 K팝 전문가와 매체에 선 아이엠의 행보에 일찌감치 주목했다.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의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제프 벤자민은 지난달 아이엠의 2020년 활동을 응원하는 글을 SNS에 올렸다. 제프 벤자민은 '궁극적으로 나는 과소평가 받고 있는 아이돌들을 위해 더 많은 빛과 스포트라이트를 보내고 싶다. 내가 KBS WORLD의 'WE K POP'에서 몬스타엑스의 아이엠을 언급한 것처럼, 나는 열심히 일한 사람들이 2020년에 정말 빛날 기회를 얻길 바란다. 행운을 빈다'고 글을 올리며 '능력에 비해 과소평가 받고 있는 아이돌은?' 영상에서 아이엠이 꼽힌 캡처를 올렸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에선 몬스타엑스의 글로벌 성장을 두고 멤버 아이엠의 역할을 언급했다. 포브스는 '아이엠은 많은 인정을 받을 자격이 있다. 2개 국어를 구사하는 그는 초기 인터뷰를 통해 그룹의 존재감을 확고히 하는데 도움을 줬다. 똑똑하고 다양한 재능을 가진 뮤지션의 아이엠을 주목하라'로 극찬했다. '전천후 래퍼' 아이엠이 경자년 어떤 성과와 행보를 보이고 또 몬스타엑스가 성장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1.26 0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