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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돌아온 골프황제, '우승 4회' PGA 챔피언십 출사표…한국선수 6명도 출격 준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와 임성재, 안병훈 등 한국 선수들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에 대거 출전한다. 올해로 106회를 맞는 PGA 챔피언십은 오는 16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8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협회가 발표한 154명의 출전 선수 명단에 따르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타이거 우즈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김주형, 안병훈, 임성재, 김시우, 이경훈 등 한국 선수들이 출사표를 냈다. 앞서 "(올 시즌) 남은 메이저 대회에 모두 출전하겠다"라고 밝힌 우즈는 공언한대로 이번 PGA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2021년 자동차 사고로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던 우즈는 2000년 PGA 챔피언십 우승자의 자격으로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우즈는 1997년부터 이 대회에 출전, 총 22번의 대회에서 우승 4회, 준우승 3회, 톱10 9회를 기록한 바 있다. 2018년 준우승 후 2019년엔 컷 탈락했고, 2020년엔 공동 37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2022년엔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3라운드 후 기권했다. 한국 선수 6명도 출전한다. 현재 한국 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김주형(23위)과 직전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서 공동 4위를 차지하며 순항 중인 안병훈(32위)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PGA 투어 대회에 꾸준히 출전 중인 임성재(38위) 김시우(44위) 이경훈(95위)도 출전한다. 2009년 이 대회 우승자인 양용은도 출격 대기 중이다. 한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대립각을 세우는 LIV골프에서도 16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작년 대회 우승자 브룩스 켑카(미국)와 세계랭킹 5위 욘 람(스페인) 등이 초청장을 받았다. 이번 주 개막하는 PGA 투어 웰스 파고 챔피언십과 머틀비치 클래식에서 PGA 챔피언십 출전권이 없는 선수가 우승한다면 PGA 챔피언십 막차를 탈 수 있다.윤승재 기자 2024.05.08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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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와 한 팀이라니" 감격한 김주형, 골프황제도 "김주형, 저평가 된 선수" 엄지 척

김주형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한 팀이 됐다. 김주형은 내년에 출범하는 스크린골프 리그 TGL에서 세계 골프 랭킹 9위의 맥스 호마(미국)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4승의 케빈 키스너(미국), 그리고 우즈와 함께 '주피터 링크스 골프 클럽(GC)' 팀에 합류한다. 주피터 골프 링크스 GC팀의 일부 소유주이자, TGL의 공동 창립자인 우즈는 "나는 이미 TGL의 리그로서의 발전 가능성과 상품성에 대한 기대감은 물론, 긍정적인 미래를 공유한 바 있다"라면서 "세계적인 수준의 골퍼들로 구성된 팀 명단을 확정했으니, 나의 팀원들과 함께 주피터 지역을 대표해 팬들과 소통하고 만나게 될 미래가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김주형은 7번의 국제 대회 우승과 3번의 PGA투어 우승을 차지한 골프계의 라이징 스타다. 지난 2022년 윈덤 챔피언십에서 PGA투어 첫 승을 차지한 김주형은 2000년 이후 출생한 선수 중 최초로 PGA투어 우승 및 한국인 역대 최연소(20세 1개월 18일) PGA투어 우승 기록을 세웠다. 타이거 우즈와도 묘한 인연이 있다. 김주형은 2022년과 지난해 10월 열린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1997년 타이거 우즈 이후 최연소로 PGA투어에서 3승을 거둔 선수가 되기도 했다. 2022년에는 인터내셔널 팀에 합류해 첫 프레지던츠컵을 출전한 이력도 있다. 김주형은 “뛰어난 선수들과 함께 경기할 수 있어 정말 기대가 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우즈와의 일화를 소개한 그는 "우즈에게 많은 영감을 받으며 자랐다. 8살 때 호주에서 타이거 우즈를 처음 만나 응원한 적이 있다. 어릴 때부터 그의 비디오를 수도 없이 봤다. 이렇게 우상과 함께 같은 팀에서 경기할 수 있어 기쁘다. 옆에서 지켜보는 것만으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선수"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맥스와 케빈도 내가 투어에서 가장 좋아하는 선수들이다. 훌륭한 선수들이고 승부욕도 있다. 이런 선수들과 함께 팀원이 되고 우즈와 함께 경기를 펼칠지는 꿈에도 생각지도 못했다. 정말 멋진 일이고 앞으로가 너무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우즈도 김주형의 팀 합류에 대해 특별한 소감을 전했다. 우즈는 “김주형은 대단한 실력의 선수다. 개인적으로는 실력에 비해 저평가된 선수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라면서 "그가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했을 때, 팀이 필요로 한 순간마다 그가 있었다. 루키로서 그런 역할을 하긴 쉽지 않다. 우리 팀에 그런 선수와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윤승재 기자 2024.04.2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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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불꽃, 그때처럼" 48세 골프황제의 6번째 그린자켓 도전, "모든 것이 잘 풀린다면.."

"모든 것이 잘 풀린다면 한 번 더 우승을 노려볼 수 있을 것 같다."'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명인 열전' 마스터스 우승을 공언했다. 우즈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열린 2024 마스터스 대회기자회견을 가지고 우승 도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우즈는 2019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다. 1997년과 2001, 2002, 2005년에 이어 이 대회에서 다섯 번이나 우승한 경력자다. 다만 2021년엔 공동 38위, 2022년엔 47위를 기록했고, 지난해엔 도중 기권했다. 교통사고 후유증 때문이었다.2021년 2월 교통사고를 당한 우즈는 지난해 4월 마스터스 대회에 출전했으나 발목 통증을 호소하며 3라운드 도중 기권, 이후 오른쪽 발목 복사뼈 염증 수술을 받고 7개월 동안 재활에 매진한 바 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따르면, 우즈는 여전히 힘겨운 재활 훈련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투어는 "우즈는 여전히 침대에서 일어나자마자 물리 치료사와 함께 힘들고 고통스러운 재활 훈련을 한다"라면서 "하루하루 예측할 수 없는 염증과 발작으로 경기력에 제약을 받기도 한다"라고 전했다. 우즈는 지난달 15일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약 10개월 만에 정규대회에 출전했으나 감기 증세로 도중 기권했다. 하지만 코스를 걸어 다니고 스윙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교통사고 후유증은 더 이상 없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우즈는 "어떤 날은 정말 기분(컨디션)이 좋지만, 어떤 날은 그렇지 않다"라면서 몸 상태가 100%는 아니라고 인정하기도 했다. 마스터스 우승 도전에 대해 "모든 것이 잘 풀린다면"이라고 전제를 단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래도 우즈는 역사에 도전한다. 48세의 그는 적지 않은 나이에 여섯 번째 그린 자켓에 도전한다. PGA 투어는 우즈가 43세였던 2019년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장면을 소개하며 "오랫동안 방치된 불꽃처럼 마지막에 터져 나왔던 모습을 상상해보라"며 그의 우승 도전을 주목했다. '24회 연속 컷 통과'라는 기록 도전에도 관심이 쏠린다. 우즈는 "모든 샷이 도전이다"라고 말하며 '명인 열전'에 나서는 각오를 전했다. 우즈는 이번 마스터스에서 한국시간 12일 오전 2시 24분 제이슨 데이(호주), 맥스 호마(미국)와 함께 1라운드를 시작한다.윤승재 기자 2024.04.10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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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의 영향력은 독보적" 골프황제, 미국골프협회 최고 영예 '밥 존스 상' 수상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3일(한국시간) 밥 존스 어워드 수상자에 선정됐다. 해당 상은 빼어난 스포츠맨십과 골프에 대한 남다른 존중을 보인 선수에게 주는 상으로, 미국골프협회(USGA)가 주관하는 상 중 최고 영예로 인정받는다. 1920∼1930년대 메이저 대회에서 통산 13승을 거둔 밥 존스(미국)의 이름을 따서 1955년부터 시상하고 있다.우즈가 이 상을 받은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마이크 완 USGA 대표이사는 "이 상은 플레이 퍼포먼스를 넘어 골프의 이미지를 바꾸고, 골프의 성장에 기여한 사람의 여정이 남긴 영향력을 인정하는 의미"라고 올해 우즈를 수상자로 선정한 배경을 설명했다.이어 마이크 완 대표이사는 "골프계 성취 측면에서 타이거 우즈와 나란히 설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가 미래 세대에 미친 영향에 있어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라고 덧붙였다. 우즈는 “그(밥 존스)의 이름을 딴 상을 받고, 나보다 앞서 이 상을 받은 많은 사람들과 함께 그의 유산을 이어가게 돼 겸손해진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82승을 거둔 우즈는 2022년 골프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뒤, 2019년엔 도널트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에게 자유의 메달을 받은 바 있다. 우즈는 지난달 15일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에 출전해 약 10개월 만에 정규대회에 출전했으나 감기 증세로 도중 기권했다. 2021년 2월 교통사고를 당한 우즈는 지난해 4월 마스터스 대회에 출전했으나 발목 통증을 호소하며 3라운드 도중 기권, 이후 오른쪽 발목 복사뼈 염증 수술을 받고 7개월 동안 재활에 매진한 바 있다. 한편, 우즈에 앞서 아널드 파머(1971년), 잭 니클라우스(1975년), 미키 라이트(2010년), 벤 호건(1976년),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2008년) 등이 이 상을 받았고 한국인으로는 박세리가 2020년 수상자로 선정됐다.윤승재 기자 2024.03.0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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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책 사인을 왜 아들한테..' 타이거 우즈 15세 아들 찰리, 극성팬들 때문에 '시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의 15세 아들 찰리 우즈가 극성팬에 시달리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코그니전트 클래식 1차 예선을 통과하는 데 실패했다. 찰리는 지난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 비치 가든스의 로스트 레이크 골프 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1차 예선에서 16오버파 86타를 기록, 상위 25위 안에 들지 못하면서 본 대회 출전에 실패했다. 찰리가 대회 본선까지 진출했다면 아버지를 뛰어 넘는 출전 기록을 세울 수도 있었다. 아버지 타이거 우즈는 고교시절이던 1992년, 16세 1개월 28일의 나이로 PGA투어에서 첫 경기를 치렀다. 아들 찰리가 이번 대회 출전권을 얻었다면 아버지보다 약 1년 빠른 15세 21일에 투어 데뷔전을 치를 수 있었다. 하지만 찰리는 첫 5개 홀에서 4타를 잃고, 7번홀(파4)에서는 무려 12타를 적어내 1차 예선 통과에 실패했다. 극성팬들을 상대해야 하는 어려움도 있었다. 미국 지역지 '팜비치 포스트'에 따르면, 당시 예선전에서 극성스럽고 무례한 팬들 때문에 찰리가 경기에 집중할 수 없었다고 보도했다. 전설적인 선수 타이거 우즈의 아들의 경기를 보기 위해 많은 팬들이 필드에 운집한 가운데, 일부 팬이 경기 중인 찰리에게 말을 걸거나 경기진행요원을 무시하는 등의 도 넘는 행위를 한 것이 알려졌다. 찰리가 로프가 없는 지역에서 이동하면 가까이 다가가 말을 걸기도 하고, 어떤 팬은 타이거 우즈가 쓴 책을 가져와 이동하는 찰리에게 사인을 요구하기도 했다. 또 이를 저지하려는 경기진행요원에게 "당신이 소방관이냐"라며 무시했다고 알려졌다. 찰리가 티샷할 때 소리지르는 팬도 있었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골프는 어렵다. 찰리 우즈를 괴롭히지 말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갤러리들을 비판하기도 했다. 매체는 "찰리에게 이와 같은 골프 라운드가 더 많이 있을 것이다. 더 많은 장애물과 테스트가 있을 것이고, 그 역시 이 모든 게 어려울 것이라는 걸 알고 있다. 하지만 (경기 외적으로) 우리(팬)가 그걸 더 어렵게 만들 필요는 없다"라며 당부하기도 했다. 윤승재 기자 2024.02.25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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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옷·새 캐디,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바꾼 골프황제 "목표는 우승"

새 옷에 새 캐디까지. 골프 황제가 완전히 달라졌다. 타이거 우즈(48)는 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7322야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에 출전한다. 우즈가 정규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지난해 4월 마스터스 이후 이번이 약 10개월 만이다. 2021년 2월 교통사고를 당한 우즈는 마스터스 대회에 출전했으나 발목 통증을 호소하며 3라운드 도중 기권, 이후 오른쪽 발목 복사뼈 염증 수술을 받고 7개월 동안 재활에 매진한 바 있다. 우즈는 지난해 12월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한 이벤트 대회인 히어로 월드 챌린지와 가족 대항 골프대회 PNC 챔피언십에 연달아 출전했지만 모두 비공식 대회였다.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은 PGA 투어에서 선수 출신이 여는 공식 대회다.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한다. 공교롭게도 이 대회는 지난해 우즈가 마지막으로 정규대회에서 4라운드를 모두 소화한 대회다. 또 우즈 재단이 여는 대회지만 우즈는 이 대회에서 우승한 적이 없다. 이 대회 우즈의 최고 성적은 자신의 재단이 도맡아 개최하기 전인 1998년과 1999년 거둔 준우승이다. 우즈는 대회를 앞두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탈바꿈했다. 지난 27년 동안 달았던 나이키 로고, 혹은 자신의 이니셜을 딴 ‘TW’ 브랜드가 아닌 새로운 옷을 입고 필드에 나선다. 모자부터 신발까지 호랑이 그림이 그려진 ‘선 데이 레드(SDR·Sun Day Red)’ 브랜드의 의류를 입는다.우즈는 지난해를 끝으로 27년간 동행했던 나이키와 결별했다. 나이키는 우즈가 프로로 전향한 1996년 8월부터 그를 후원해 지난해까지 관계를 이어왔다. 2009년 우즈의 ‘불륜 스캔들’과 2021년 교통사고 부상이 겹쳤을 때도, 또 2016년 나이키가 골프 용품 사업에서 사실상 철수한 이후로도 나이키는 그를 지원해 왔다. 하지만 마지막 계약 기간이 끝난 2023년을 마지막으로 우즈에게 재계약 제의를 하지 않으면서 마침표를 찍었다. 이후 우즈는 테일러메이드가 내놓은 골프 의류 SDR와 손을 잡았다. SDR은 우즈가 대회 최종 라운드가 열리는 일요일이면 언제나 입은 붉은 셔츠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브랜드로 알려졌다. 우즈는 어머니 쿨디다의 조언에 따라 대회 마지막 날에는 붉은 셔츠를 입고 최종 라운드에 나서 호성적을 거둔 바 있다. 또 SDR 로고 역시 우즈의 이름(타이거)을 연상시키는 호랑이 형상으로, 그의 이미지와 찰떡이다. 지난 13일 새 의류 브랜드를 발표한 우즈는 이튿날 9홀 연습 라운드에도 해당 브랜드의 옷을 입고 나왔다. 검은 모자와 검은 상의엔 SDR의 호랑이 마크가 달려 있었고, 이는 빨간색 신발에도 그려져 있었다. 교통사고 후 걸을 때 통증을 호소한 우즈는 2022년 마스터스 때부터 나이키가 아닌 풋조이 골프 신발을 신었는데, 이번엔 아예 SDR의 신발을 신고 대회에 나섰다. 골프 의류 외에도 달라진 것이 있다. 캐디도 바꿨다. 우즈는 전담 캐디를 잘 바꾸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조 라카바와도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동행하며 11번의 공식 대회에서 우승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랜스 베넷과 호흡을 맞춘다. 베넷은 최근까지 임성재의 캐디로 활동한 바 있다. 새 분위기에서 새 시즌을 시작하는 우즈는 "경기 감각을 찾아서 마지막 날 우승하기를 원한다"라고 다짐했다. PGA 투어 통산 82승을 거두고 있는 우즈는 한 번만 더 우승하면 샘 스니드를 제치고 투어 통산 최다 우승 기록을 갈아치운다. 우즈는 "여전히 경쟁하는 걸 좋아한다"라며 "골프는 내 인생 전부다. 결코 골프를 그만두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교통사고 후유증을 떨쳐내고 다시 일어선 우즈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을 시작으로 한 달에 한 대회씩 나서 컨디션을 조절할 예정이다. 윤승재 기자 2024.02.15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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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빨+호랑이' 타이거 우즈와 '찰떡'…나이키 결별한 골프황제, 새 의류 브랜드 'SDR' 공개

나이키와 27년 동행을 마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새 골프 경기복을 공개했다. 우즈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개막을 사흘 앞둔 13일(한국시간), 테일러메이드의 새 골프 의류 브랜드 '선 데이 레드'(SDR)를 이 대회부터 입고 경기에 나선다고 밝혔다.'선 데이 레드'는 우즈가 대회 최종 라운드가 열리는 일요일이면 언제나 입은 붉은 셔츠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브랜드로 알려졌다. 우즈는 어머니 쿨디다의 조언에 따라 대회 마지막 날에는 붉은 셔츠를 입고 최종 라운드에서 호성적을 거둬왔다. 또 선 데이 레드의 로고 역시 우즈의 이름(타이거)을 연상시키는 호랑이 형상이다. 우즈는 "멀리 치는데는 도움이 되지 않겠지만, 더 멋지게 보일 것"이라면서 "골프 웨어와 골프 신발은 경기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그 비밀을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테일러메이드 최고경영자 데이비드 아벨레스도 "이건 후원 계약이 아니라 동업 관계의 설정"이라며 "(선 데이 레드와 관련된) 모든 결정을 함께 내린다"고 전했다. 우즈는 이달 초 27년 동안 동행을 이어온 나이키와 후원 계약을 마쳤다. 나이키는 우즈가 프로로 전향한 1996년 8월부터 그를 후원해 지난해까지 관계를 이어왔다. 2009년 우즈의 ‘불륜 스캔들’과 2021년 교통사고 부상이 겹쳤을 때도, 또 2016년 나이키가 골프 용품 사업에서 사실상 철수한 이후로도 나이키는 그를 지원해 왔다. 하지만 마지막 계약 기간이 끝난 2023년을 마지막으로 우즈에게 재계약 제의를 하지 않으면서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당시 우즈의 에이전트인 마크 스타인버그는 "우즈가 새로운 계약을 준비 중이다. 흥미로운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후 여러 해외 매체들을 통해 '선 데이 레드'가 우즈의 새 의류 협찬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는 루머가 퍼졌고, 13일 우즈가 공식 발표하면서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한편, 우즈는 오는 1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7322야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에 출전한다. 우즈가 정규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지난해 4월 마스터스 이후 이번이 약 10개월 만이다. 2021년 2월 교통사고를 당한 우즈는 지난해 4월 마스터스 대회에 출전했으나 발목 통증을 호소하며 3라운드 도중 기권, 이후 오른쪽 발목 복사뼈 염증 수술을 받고 7개월 동안 재활에 매진한 바 있다. 윤승재 기자 2024.02.13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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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달 만의 공식대회·나이키 결별 새 후원사'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에 쏠리는 눈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부상 후유증을 딛고 10달 만에 공식 대회에 출전한다.우즈는 오는 1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7322야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에 출전한다.우즈가 정규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지난해 4월 마스터스 이후 이번이 약 10개월 만이다. 2021년 2월 교통사고를 당한 우즈는 지난해 4월 마스터스 대회에 출전했으나 발목 통증을 호소하며 3라운드 도중 기권, 이후 오른쪽 발목 복사뼈 염증 수술을 받고 7개월 동안 재활에 매진한 바 있다. 우즈는 지난해 12월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한 이벤트 대회인 히어로 월드 챌린지와 가족 대항 골프대회 PNC 챔피언십에 연달아 출전했지만 모두 비공식 대회였다. 우즈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선수 20명 중 18위에, PNC 챔피언십에선 아들 찰리와 출전해 공동 5위를 기록했다.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역시 타이거 우즈 재단이 여는 대회다. 다만 이 대회는 PGA 투어에서 선수 출신이 여는 공식 대회다. 공교롭게도 이 대회는 지난해 우즈가 마지막으로 정규대회에서 4라운드를 모두 소화한 대회다. 또 우즈 재단이 여는 대회지만 우즈는 이 대회에서 우승한 적이 없다. 우즈는 이번 대회에서 새 캐디 랜스 베넷과 손을 잡았다. 그의 전담 캐디였던 조 라카바가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와 함께하기로 하면서 새 캐디를 영입했다. 또 우즈는 13일(한국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새 후원사도 발표할 예정이다. 우즈는 지난달 27년 동안 동행을 이어온 나이키와 후원 계약을 마친 바 있다. 우즈의 에이전트인 마크 스타인버그는 "우즈가 새로운 계약을 준비 중이다. 흥미로운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2024년 우즈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을 시작으로 한 달에 한 대회에 참가하는 것을 목표로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다. PGA 투어 역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4년 기대되는 스토리라인’으로 우즈의 부활을 가장 먼저 꼽은 바 있다. 한편, 이 대회에는 세계 랭킹 10위 이내 선수 가운데 9명이 나온다. 지난해 챔피언 욘 람(스페인)은 올해 초 LIV 골프로 이적해 PGA 투어 대회에 나올 수 없다. 한국선수로는 안병훈, 임성재, 김시우, 김주형이 출전한다.윤승재 기자 2024.02.13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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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 12일' 골프황제의 중대발표 암시, '나이키 결별' 우즈 새 후원사 발표 유력

‘2024년 2월 12일.’타이거 우즈가 중대 발표를 암시했다. 우즈는 6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어딘가를 응시하는 사진을 게재, ‘비전은 그대로다. 2.12.24’라는 짤막한 문구를 올렸다. ‘2.12.24’는 2024년 2월 12일로, 5일 뒤 중대발표가 있음을 암시했다. 골프계에선 우즈가 자신이 주최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을 앞두고 새로운 후원사를 발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달 말 우즈의 에이전트인 마크 스타인버그는 “우즈가 새로운 계약을 준비 중이다. 흥미로운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우즈는 지난달 27년 동안 동행을 이어온 나이키와 후원 계약을 마쳤다. 나이키는 우즈가 프로로 전향한 1996년 8월부터 그를 후원해 지난해까지 관계를 이어온 바 있다. 처음 5년 4000만 달러(약 527억원)로 시작한 후원금은 2013년 2억 달러까지 올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2009년 우즈의 ‘불륜 스캔들’과 2021년 교통사고 부상이 겹쳤을 때도 나이키는 우즈와의 동행을 계속 이어왔다. 2016년 나이키가 골프 용품 사업에서 사실상 철수한 이후로도 그를 지원해 왔다. 하지만 마지막 계약 기간이 끝난 2023년을 마지막으로 우즈에게 재계약 제의를 하지 않으면서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우즈의 새 의류 후원 브랜드는 ‘선데이 레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해외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다이제스트는 “이번 주말부터 여러 SNS에서 우즈의 새 의류 후원 관련 전망이 나오고 있다”라며 테일러메이드가 새롭게 론칭한 ‘선데이 레드’가 우즈를 지원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해외 여러 골프 매체가 소개한 선데이 레드의 상표에 따르면, 빨간색 바탕에 검은색으로 호랑이 모양을 형상화한 디자인이다. 우즈의 이름이 ‘호랑이’인 것과 우즈가 대회 마지막 날인 일요일마다 빨간색 상의와 검은색 하의를 입는 것으로 유명한 것을 고려한다면 의미심장한 디자인이다. 한편, 교통사고 후유증 등 부상에서 돌아온 우즈는 오는 15일(현지시간) 열리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을 통해 새 시즌을 시작할 예정이다. 윤승재 기자 2024.02.07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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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극복한 골프황제의 풀시즌, 2024년 기대되는 주요 이슈 중 하나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의 필드 복귀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선정한 ‘2024년 기대되는 스토리라인’ 중 하나로 가장 먼저 소개됐다. 우즈는 12월 열린 투어 이벤트 대회인 히어로 월드 챌린지와 가족 대항 골프대회 PNC 챔피언십에 연달아 출전, 모든 코스를 완주했다.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긴 시간 재활에만 매진해야 했던 우즈는 두 대회를 완주하며 부활의 날갯짓을 켰다.2021년 2월 교통사고를 당한 우즈는 지난 4월 마스터스 대회에 출전했으나 발목 통증을 호소하며 3라운드 도중 기권, 이후 오른쪽 발목 복사뼈 염증 수술을 받고 7개월 동안 재활에 매진한 바 있다. 히어로 월드 챌린지 대회에 나서기 전 그는 "발목 통증은 모두 사라졌다. 걷는 것을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라면서 "언젠가는 우승할 수 없을 때가 올 것이다. 그때 도망가지 않고 걸어서 떠나겠다"라며 우승을 향한 의지를 다졌다.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뒤에는 "나는 약간 녹슬었던 상태에서 나흘 동안 많은 녹을 제거했다"라고 말하며 자신의 몸 상태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PNC 챔피언십까지 완주 후에도 그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잘 연습하고 준비한다면 나는 여전히 (우승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건재함을 알렸다. PGA 투어도 우즈의 부활을 조명했다. PGA 투어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 이후 “리듬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것이 관건이다. 내 경기(커리어)는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지만 더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야 한다”라는 우즈의 말을 인용, 그의 부활을 기대했다. 2024년 우즈는 한 달에 한 대회에 참가하는 것을 목표로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다. 한편, PGA 투어는 우즈의 부활 여부와 함께 세계 정상을 위협하는 스코티 셰플러, 올 시즌 BMW 챔피언십 및 페덱스컵에서 우승한 빅토르 호블랜드(노르웨이)의 내년 시즌 전망, 로리 매킬로이(영국)의 한 시즌 5승 도전, 세계랭킹 1위 복귀를 원하는 제이슨 데이(호주) 등 24개 이슈를 소개했다. 윤승재 기자 2023.12.2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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