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우즈-타이거 우즈. AP=연합뉴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의 아들 찰리 우즈가 미국 주니어 아마추어 골프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했다.
찰리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트리니티 포리스트 골프 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3오버파 74타를 기록했다.
1라운드에서 11타를 잃었던 찰리는 2라운드에서는 비교적 안정된 플레이를 보였지만, 2라운드 합계 14오버파로 64명이 출전하는 본선 매치 플레이에 진출하기에는 한참 모자란 성적을 남겼다.
찰리는 작년에 이어 이 대회에 두 번째로 출전했다. 작년 대회에서는 1라운드에서 82타, 2라운드에서 80타를 기록하며 컷 탈락한 바 있다. 올해는 지역 예선에서 연장전까지 벌여 출전권을 확보했지만, 본선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타이거 우즈도 이날 아들의 경기를 지켜보며 응원했지만, 아들의 컷 탈락을 막지는 못했다.
찰리 우즈는 아버지의 유명한 골프 유전자를 물려받아 많은 기대를 받고 있지만, 이번 대회에서의 성적은 그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앞으로의 대회에서 찰리가 어떤 성장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윤승재 기자 yogiyoon@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