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퍼펙트라이프’ 방송 캡처
개그우먼 이성미가 암 투병 당시를 회상했다.
24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라이프’는 6주년 특집으로 이성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절친 문영미와 만난 이성미는 유방암 투병 당시를 회상하며 “수술하면 끝이라고 생각하지 않느냐. ‘이제 살았다’ 싶었는데 방사선 치료를 30회 해야 했다. 치료가 끝난 후에는 항암제를 먹으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항암제는 도저히 못 먹겠더라. 눈 뜨기가 힘들었다. 안 살고 말겠다 싶을 정도로 고통스러웠다. 이렇게까지 삶을 연장하면 뭐 하나 싶었다”며 “더 살겠다고 망가져 가는 느낌이었고 우울증까지 왔다”고 밝혔다.
이성미는 또 “김자옥, 김영애 언니가 암에 걸려서 떠나지 않았느냐. 얼마 전에는 박미선이 암에 걸렸다고 했다. 마음이 무너졌다”며 “특히 김자옥 언니 떠난 후에는 몇 달 힘들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성미는 “‘나도 저길 갈 텐데 어떻게 살아야 하지’ 싶었다. 그러면서 내 인생이 가는 길을 정리하게 됐다”며 “복잡하고 요란하게 말고, 오늘 하루 충실하게 재미있게 즐기다 가야겠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성미는 지난 2013년 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았으며, 2018년 완치 판정을 받았다. 그는 올 3월에도 한 예능에 출연해 “(유방암으로) 병원 가기 전날 마취에서 못 깨어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유서 같은 편지를 썼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